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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휠체어컬링 혼성단체 은메달…패럴림픽 출전권 확보 한국, 세계휠체어컬링 혼성단체 은메달…패럴림픽 출전권 확보 등록일2025.03.09 ▲ 2025년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 은메달을 딴 한국 선수들 한국이 2025년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 은메달을 따내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윤희경, 남봉광, 이현출, 양희태, 차진호로 구성한 한국 혼성팀은 현지시간으로 1일부터 8일까지 영국 스코틀랜드 솔트코츠에서 열린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 단체전에서 2위에 올랐습니다. 12개국이 풀리그로 치른 예선에서 8승 3패,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한국은 슬로바키아를 6대 2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결승에서는 중국에 14대 3으로 졌습니다. 대한장애인컬링협회는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은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 이라고 전했습니다. 내년에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컬링 혼성 단체전에는 10개국이 출전합니다. 개최국 이탈리아에 출전권 1장을 주고, 이번 세계선수권까지 집계한 랭킹 포인트로 다른 9개 출전팀을 정했습니다. 한국은 27점으로 3위에 올라 패럴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조양현 감독은 다들 피로감이 있었을 텐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며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협회 임직원과 스태프에 감사하다 고 말했습니다. 대한장애인컬링협회 윤경선 회장은 대한민국 휠체어컬링의 국제적 경쟁력을 확인한 계기 라며 코리아휠체어리그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패럴림픽 준비를 잘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사진=대한장애인컬링협회 제공, 연합뉴스)
전두환 장남이 세운 출판 도매업체 북플러스 법원에 파산 신청 전두환 장남이 세운 출판 도매업체 북플러스 법원에 파산 신청 등록일2025.02.25 ▲ 전재국 씨 유동성 위기를 겪던 출판도매업체 북플러스가 결국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북플러스는 전두환 씨의 장남 전재국(66) 씨가 1998년 세운 출판 회사로 교보문고, 웅진북센, 한국출판협동조합에 이어 4번째로 큰 도매업체입니다. 거래처가 600여 곳이 넘는다는 점에서 출판사들의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5일) 출판계에 따르면 북플러스는 지난 21일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파산이 인용되면 법원이 선임하는 파산관재인이 채무자의 재산을 계산해 채권자에게 배당하는 절차를 진행합니다. 회생과는 달리 기업의 계속 가치가 없을 때 진행되는 절차입니다. 한국출판인회의 관계자는 최대 주주 관련 돌발채무가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 예상돼 북플러스가 파산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안다 고 설명했습니다. 북플러스는 이달 들어 유동성 위기가 불거졌습니다. 한국출판인회의는 북플러스의 파산 신청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6일 채권단을 구성하고, 출판사 당 채권 금액 등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도진호 한국출판인회의 유통정책위원장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늦어지는 최상목-트럼프 통화…22일째 '시도 중' 늦어지는 최상목-트럼프 통화…22일째 '시도 중' 등록일2025.02.10 &<앵커&> 일본과 달리 우리 정부는 트럼프가 취임한 지 3주가 지나도록 아직 전화 통화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처음 집권했던 때에도 지금처럼 탄핵 정국이었지만, 당시 황교안 권한대행은 취임 10일 만에 통화를 했었는데요. 확실한 협상 카드가 없으니 기다려보자는 입장과 하루빨리 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0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오늘(10일)로 22일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아직 트럼프와 전화 통화를 못했습니다. 트럼프가 처음 집권한 지난 2017년 1월에도 우리 정부는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였습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소추됐기 때문인데 다만 황교안 권한대행은 트럼프 취임 10일 만에 트럼프와 통화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미국 측이 최 대행을 '대통령 대행의 대행'으로 인식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외교가에서는 당장 트럼프와 통화하더라도 우리가 미국에 내밀 수 있는 협상 카드가 제한적인 만큼, 서두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민정훈/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 컨트롤 타워가 부재하기 때문에 정상 차원에서 뭔가 주고받을 수 있는 전략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입장이 안 되기 때문에 차근차근….] 반면, 트럼프 정부가 대외 정책에서 한국을 우선 순위 밖에 두고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하루빨리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는 겁니다. [두진호/한반도안보연구실 연구위원 : 미국과 북한의 대화 재개에 대비하기 위해 가용한 정책 수단을 동원해 대미 외교에 총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최 대행 측은 트럼프와의 전화 통화를 외교 채널로 공식 제안했다 며 미국 사정에 따라 회신이 올 것으로 안다 고 말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회동으로 미국이 조만간 움직일 거라는 관측도 나오는데, 미국은 한국과의 외교적 실리를 우선적으로 따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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