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프로그램 정보
브라보 마이 라이프 브라보 마이 라이프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17. 10. 21 ~ 2018. 02. 03
방송 요일,시간 토 20:55~23:15

기획의도

누가 뭐래도.. 난.. 내 길을 갈 거다. 내가 가는 이 길이.. 유일한 길이니까. 살면서 기쁜 일보다는 힘든 일들을 한 번에 마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청천벽력 같은 일들과 마주했을 때, 피하기만 할 것인가? 그러면 한 번 뿐인 인생이 지루하지 않을까? 여기, 생각지 못했던 현실과 맞닥뜨린 인물들이 있다. 7년째 데뷔도 못한 김범우를 연기자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자신도 몰랐던 친엄마를 만나게 된 열정과다 조연출 도나 수많은 좌절 끝에 도나를 만나 함께 성장하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범우 여왕 같은 삶에서 추락해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는 라라 일에만 빠져 진정 소중한 게 무엇인지 깨닫지 못했던 동우 안하무인,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모르는 도현 라라가 자기 곁을 떠난 뒤에야 그녀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깨닫는 영웅 모두 각자의 상처와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하여 자신만의 알을 깨고 나와 변화하고 성장한다. 이 드라마는 주인공들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힘들고 외로운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그리고 내일은 더 나을 거란 희망으로 서로 사랑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여러분의 인생이야말로 충분히 멋지고 아름답다고 말하고 싶다.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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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5
육룡이 나르샤 육룡이 나르샤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15. 10. 05 ~ 2016. 03. 22
방송 요일,시간 월,화 22:00~23:15

기획의도

개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두 가지! 정의와 힘! 이 둘은 언제나 투쟁한다! 정의와 원칙을 지키려면 힘이 있어야한다! 그러나 힘이 생기면 불의해지기 쉽다! 어떻게 할 것인가? 정의를 이룰 힘을 가졌으나 선하지 않은 사람! 선하지만 정의를 이루어내지 못하는 사람! 현실은 이야기한다. 정의와 선은 다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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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

방송 시작일 2017. 10. 21 ~ 2018. 02. 03
방송 요일,시간

기획의도

누가 뭐래도.. 난.. 내 길을 갈 거다. 내가 가는 이 길이.. 유일한 길이니까. 살면서 기쁜 일보다는 힘든 일들을 한 번에 마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청천벽력 같은 일들과 마주했을 때, 피하기만 할 것인가? 그러면 한 번 뿐인 인생이 지루하지 않을까? 여기, 생각지 못했던 현실과 맞닥뜨린 인물들이 있다. 7년째 데뷔도 못한 김범우를 연기자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자신도 몰랐던 친엄마를 만나게 된 열정과다 조연출 도나 수많은 좌절 끝에 도나를 만나 함께 성장하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범우 여왕 같은 삶에서 추락해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는 라라 일에만 빠져 진정 소중한 게 무엇인지 깨닫지 못했던 동우 안하무인,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모르는 도현 라라가 자기 곁을 떠난 뒤에야 그녀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깨닫는 영웅 모두 각자의 상처와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하여 자신만의 알을 깨고 나와 변화하고 성장한다. 이 드라마는 주인공들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힘들고 외로운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그리고 내일은 더 나을 거란 희망으로 서로 사랑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여러분의 인생이야말로 충분히 멋지고 아름답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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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1,606
시작된 정상외교… 제 눈에 띈 건 뭐냐면요 [스프] 시작된 정상외교… 제 눈에 띈 건 뭐냐면요  [스프] 등록일2025.06.18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아래 내용은 6월 17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한 주 쉬고 생방송으로 찾아왔습니다. 저는 SBS의 정유미 기자고요. 오늘도 휴가를 다녀온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태곤 실장 : 안녕하세요. 정유미 기자 : 큰 선거만 끝나면 휴가 가는 게 루틴이에요. 윤태곤 실장 : 저희 가정 속에서 워크샵도 하고 정유미 기자 : 가정 워크샵. 누가 봐도 알겠어요. 휴가 다녀오신지. 윤태곤 실장 : 민심을 이렇게 알아보고 오느라고. 정유미 기자 : 많이 타셨네요. 바로 곤#뉴스부터 시작해 볼게요.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외교가 굉장히 빠르게 시작이 됐어요. 윤태곤 실장 : 오늘이 17일이니까 내일이 대통령 취임 보름이잖아요. 보름도 되기 전에 해외 순방을 간 것이고 역대 대통령 제가 볼 때는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봐도 유럽은 약간 다른 경우들이 있어요. 프랑스가 되면 독일 간다든지 이런 건 있는데 되게 빠른 것이고, 이런 건 있는 것 같아요. 실무적인 준비가 원활한 상태에서 간 건 아닌데 저는 다행인 면이 있다고 생각하고, G7에서 제 기억에는 한국 대선 직전에 캐나다 총리가 이미 '한국 대통령 부를 거다, 우리가 이번에' 그런 이야기도 했었고, 해외에서 볼 때는 '한국이 이제 정상화돼서 돌아왔다' 그 부분에 대해 가지고 안도감이랄까 그런 걸 가지는 것 같고, 대통령이 보도만 봐선 잘 안 들어오지만 G7이라는 게 우리는 멤버가 아니라 아웃리치지 않습니까? 지금 보면 호주, 남아공, 한국 이 정도인데 주연은 아닌 셈이지만 그래도 잘 적응이랄까?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이재명 대통령도 그 부분에서 고민을 했지만 정상화를 보여주는 차원, 이렇게 해서 결정을 했다 이 얘기를 직접 하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가장 관심은 한미 정상회담이 제일 관심이었는데 트럼프는 역시 쉽지 않아요. 윤태곤 실장 : 트럼프가 일각에서는 제가 인터넷에서 보니까 패싱 이런 것도 있는데 그건 과한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이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다자회담 중간에 휙휙 가버리고 약속 어기고 이런 게 다반사이기 때문에 정유미 기자 : 늦고 이런 거 윤태곤 실장 : 이번에도 그런 이슈 때문에 먼저 떠난 거 아니겠습니까? 그걸 또 우리가 빚을 지운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유미 기자 : 양해를 구했다고 하니까 그래서 다음에 만날 때 약간 조금 더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지난번에는 못 만났지만. 윤태곤 실장 : 이것도 사실 우리 루틴하고 약간 어긋나는 건데, 한국 대통령이 당선 되면 통상적으로 미국 대통령 먼저 만나고 그다음에 일본, 중국, 러시아 이런 순이거든요. 내일 이시바 총리하고 정상회담을 현지에서 한다고 하죠. 이건 루틴이 깨진 것도 있지만은 금주가 한일수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예요. 22일이 사실은 정확한 날짜인데, 어제 한국에서 일본 대사관 주최 리셉션이 있었고, 제가 알기로 목요일에는 도쿄에서 한국대사관 주최 리셉션이 있습니다. 10년 전에 50주년 때는 일본 대사관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기도 했었어요. 그만큼 중요한 기간이기 때문에 한일 정상회담을 먼저 하는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이번에도 제 눈에 띄는 게 기내 간담회, 즉석에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사실 그동안에 기내 간담회가 약식으로 다 이루어진 적은 있었지만, 원래는 대통령이 내려오면 기자들 한 바퀴 돌면서 악수하고 인사하고 이런 절차를 생략을 하고 아예 질문을 더 많이 해라, 그래서 연단을 아예 준비해 놓고 질의응답이 굉장히 충분하게 이루어졌던 것 같아요. 윤태곤 실장 :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고요. 모든 대통령들이 처음에는 적극적인 면이 있고, 정유미 기자 : 처음에는 잘 내려오세요. 윤태곤 실장 : 외교 부분에서 하나 짚어볼 게, 이달 말에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안 한다, 이 논란이 조금 있지 않습니까? 제가 노무현 대통령 때하고 약간 기시감이 있어요. 무슨 말이냐 하면 그 당시에도 노 대통령이 이른바 동맹파와 자주파라는 양파를 다 사용하려고, 잘될 때는 오른쪽 왼쪽 양날개로 가는 거고, 잘 안 될 때는 삐그덕거리고 이런 게 있는데 지금도 보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이종석 국정원장이 양대 이런 건데, 제가 그 두 분 다 좀 알기도 하고 두 사람 다 경험이 워낙 많은 노련한 사람이 돼서 큰 탈은 없을 것 같긴 한데,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조금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른바 자주파라고 불리는 쪽에서는 너무 이쪽, 이쪽이라는 거는 뭐라고 불러야 됩니까? 자유진영, 요새 그런 말 했나 모르겠는데 하여튼 그쪽, 정유미 기자 : 너무 이쪽만 신경 쓰는 거 아니냐. 윤태곤 실장 : 예, 그런 느낌 아니냐라는 것도 있는데 외교관 출신들이 할 때는 불렀는데 안 가면 원래 안 가던 거면 모르겠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많이 갔었기 때문에 가다가 안 가면 느낌이 안 좋다 그런 이야기가 오가는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그렇군요. 인사 얘기도 해볼게요. 속속 인사 발표가 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윤 실장님 평가. 윤태곤 실장 : 이 대통령이 늘 이야기했듯이 '일 위주로 하겠다' 그거 같아요. 뭐냐 하면 우리가 발탁, 화합, 통합, 이런 쪽보다는 일, 내가 손발 금방 맞춰서 일하는 쪽, 물론 발탁 ,통합 이런 것은 내각에서 구현될 가능성이 높겠죠. 통상적으로 대통령실에서는 정유미 기자 : 손발 맞춰온 사람이 윤태곤 실장 : 손발 맞추는 쪽으로 하니까 김민석 총리 후보자라든지 민정수석이 이미 낙마했지만, 이런 부분도 보면 이 대통령이 약간 뭐 이런 문제 있어도 일할 사람으로 가겠다인 것 같아요. 기내간담회에서도 김민석 후보자에 대해서 '내가 봤더니 문제없더라'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본인이 청문회를 통하면 다 해명이 될 것이라고 말을 하더라' 이 정도로 얘기했죠. 윤태곤 실장 : 약간 더 리스크를 줄인다면 '본인이 잘하실 거다' 정도일 수 있는데 이것보다 톤이 조금 높지 않습니까? 방어막을 쳐줬다고 그래야 되나? 지지자들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죠. 앞으로 야권이라든지 이쪽에서 공세가 오더라도 '내가 (추천)하는 사람이니까' 정유미 기자 : 지켜봐 달라. 윤태곤 실장 : '지키고 가겠다' 그런 이야기인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혹시 발표된 사람 중에 아니면 앞으로 주목하는 자리, 이런 게 있으세요? 윤태곤 실장 : 내각은 나와봐야지 알 것 같고 정유미 기자 : 총리가 매듭이 지어져야 할 것 같아요. 윤태곤 실장 : 외교안보라인은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이른바 자주파 동맹파 양날개, 김대중 대통령 때나 노무현 대통령 때나 늘 그런 이야기는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조금 진보적인 학자나 전문가하고 경험이 많고 안정적인 관료라든지 이쪽 출신들이 같이 쓰는 이 대통령도 그런 식으로 갈 것 같아요. 대통령이 장악력이 강하면 다 눌러서 말하자면 아우를 수 있는 것이고, 그게 아니면 개성적인 사람들끼리 충돌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죠. 문재인 전 대통령 때만 해도 장하성, 김동연 사이가 좋다 나쁘다 말이 많았잖아요. 정유미 기자 : 경제 투톱의 충돌 맞아요. 그때 있었어요. 알겠습니다. 국회 상황도 한번 볼게요. 국힘 원내대표에 3선 경북 김천에 지역구를 둔 송언석 의원이 압도적으로 당선이 됐습니다. 윤 실장님이 보시기에 예상하셨던 건가요? 윤태곤 실장 : 예상은 됐던 거죠. 이럴 것 같아요. 국힘에 조경태 의원 나오면 이야기를 많이 해보겠지만, 친한 비한이라고 그래야 되나, 친윤 범친윤과 구주류와 쇄신파라고 그래야 되나, 이런 식의 충돌 내지는 알력 내지는 경쟁 관계는 늘 있는 거지 않습니까? 여기에서 구주류가 다수라는 거는 우리가 다 알고 있었던 거니까 그대로 됐는데 송언석 원내대표의 짐이 상당히 무거울 거예요. 다수가 여당일 때 다수면 대통령 뒤에 서포트도 있고 밀어붙여 이게 되는 건데, 여당도 아니고 야당이고 정유미 기자 : 소수고. 윤태곤 실장 : 원내에서의 의석이 다수라는 게 국힘 내에서 다수라는 거지 국회에서 다수도 아니잖아요. 제가 너무 박한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대중적 지지? 이런 걸 봐도 국힘의 주류라는 분들이 의석 수만큼의 대중의 지지를 못 받고 있잖아요. 미스매치가 있는 거잖아요. 그럼 송언석 원내대표는 내가 하겠다고 손들고 나섰는데 뭔가를 따내야 될 건데 당장은 법사위 이런 이야기 나오던데 정유미 기자 : 법사위원장 자리, 윤태곤 실장 : 주겠어요? (웃음) 정유미 기자 : 민주당이 줄 리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거고. 앞서 민주당에서는 지난주 금요일인데 김병기 원내대표가 당선이 됐는데 그걸로는 혹시 메시지 같은 거 읽으셨어요? 윤태곤 실장 : 그때도 약간 선수가 조금 높은 사람, 이런 게 있었는데 일단 민주당은 다 친이기 때문에 비주류 주류 이럴 건 아닌 것 같고 정유미 기자 : 인기 투표인가요? 그러면. 윤태곤 실장 : 인기투표라기보다는 추진력이랄까? 이런 부분들에서 김병기 원내대표가 조금 더 높은 점수를 받지 않았나, 쫙 아우른다 이런 것보다는 임기 초니까 힘이 있을 때 쫙쫙쫙 해야 된다. 그런 쪽인 것 같아요.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박홍근 인터뷰 : 국힘, 정말 해산시키고 싶습니다 ...가능합니까? [스프] 박홍근 인터뷰 :  국힘, 정말 해산시키고 싶습니다 ...가능합니까? [스프] 등록일2025.06.17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6월 17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이분도 저희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처음 나오셨고 또 못지않게 무거우신 분입니다. 민주당 4선 의원입니다. 박홍근 의원 바로 인사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박홍근 의원 : 반갑습니다. 몸무게는 무겁지 않습니다. 정유미 기자 : (웃음) 사실 조금 동안이시잖아요. 윤태곤 실장 : 박홍근 의원님이요. 열린우리당 대학생위원장 출신이세요. 박홍근 의원 : 아니 아니에요. 윤태곤 실장 : 청년위원장이셨나요? 박홍근 의원 : 열린우리당 때는 정치 활동하지 않고 그때까지는 시민운동을 했고요. 그 이후에 과거에 열린우리당이 어려워질 때 2007년도 대통령 선거 앞두고 대통합민주신당 그 때 시민사회 인사들과 함께 정치권에 몸을 담아서 그 이후에 당에서 전국청년위원장을 두 번 했죠. 정유미 기자 : 청년위원장 자리 때를 기억하고 계시는 거예요? 윤태곤 실장 : 연배가 많지 않으세요. 아까 조경태 의원도 그러셨잖아요. 정유미 기자 : 별로 차이 안 나시잖아요. 근데 진짜 바쁘신데 나오셨어요. 진짜 감사드립니다. 박홍근 의원 : 그러게요. 어제부터 시작한 국정기획위원회 활동이 생각보다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계속 회의를 거의 1시간 단위로 하다가 정유미 기자 : 저희도 쫄깃쫄깃하게 나오신다 못 나오신다 하다가 분과장들 중에서 어떻게 보면 기획분과장이 제일 (엄지척하면서) 이건 거잖아요. 짱인 거잖아요. 박홍근 의원 : 총괄하는 자리, 선임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윤태곤 실장 : 같은 말이죠. 정유미 기자 : 몸도 마음도 바쁘시고 어깨도 무거우시고 뭐 그러실 것 같아요. 박홍근 의원 : 오늘도 국회 잠깐 들렀다 왔고요. 워낙 중요한 시기 아닙니까? 지난 6개월 동안 너무나 나라가 혼란에 빠져 있었고 그래서 새 정부가 들어섰는데 말 그대로 대통령은 인수위 없이 출발했잖아요. 5년 동안 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가겠습니다, 전략과 목표를 전달해야 되고 거기에 맞춰서 중요한 과제를 이런 이런 걸로 삼겠습니다, 이렇게 하고 나서 거기에 걸맞은 사람으로 인사를 하는 게 순서잖아요. 정유미 기자 : 원래는 그렇죠. 박홍근 의원 : 지금은 인수위 없으니까 누구 표현처럼 뚜껑 없는 기차가 출발한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은 한편에서는 인사도 해야 되고 현안 대응도 해야 되고 외교도 해야 되고 대통령께서는, 그러면서도 한쪽에서는 빠르게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나왔던 내용들을 잘 정리해서 우리 5년간의 국가 비전은 뭐다, 그리고 이것을 실현하기 위한 국정의 전략과 목표는 뭐고 그리고 이것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는 그런 국정 과제와 그 국정 과제 100여 개에 대한 이행 계획 이걸 수립하는 게 국정기획위원회입니다. 그래서 제가 기획분과장을 맡았는데 나머지 6개 분과장과 함께 본격적으로 활동에 착수해서 내일부터는 3일 동안 세종시에 내려가서 업무보고를 각 부처로부터 받아요. 그런 것과 대통령 공약에 대한 분석, 또 각계 국민들의 의견 수렴 이걸 통해서 향후에 로드맵을 짜나가는 활동을 하게 됩니다. 윤태곤 실장 : 의원님도 여당생활도 많이 해보셨으니까 그리고 불과 3년 만에 돌아온 거잖아요. 5년 만이 아니라. 머릿속에 다 있으실 건데, 제가 역대로 인수위나 국정기획위를 보자면 사실 말로는 5년 그림을 그린다라고 하지만 제가 옆에서 보면서 느꼈을 때는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가까웠던 것 같거든요. 5년 10년을 그릴 짬도 없고 뭘 먼저 하고 어떤 데다 무게를 실을 거냐라는 걸로 보였는데 지금 민생. 박홍근 의원 : 그건 이미 대통령께서 선거 과정에서 다 이야기를 하셨잖아요. 기본적으로 국민주권 정부를 표방하고 있고 이를 위해서 첫 번째 회복, 무너진 우리 헌정 질서를 바로잡는 등 정상화시키는, 두 번째는 성장, 너무 경제가 침체 상태 아닙니까? 이건 누가 대통령을 맡아도 어려운 구조적 상황에 빠져 있는데 성장, 세 번째가 행복, 결국은 국민의 삶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드는 큰 지표를 던졌기 때문에 거기에 걸맞게끔 공약을 재분류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더 우선적이고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들을 정리하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되겠죠. 정유미 기자 : 정부 조직 개편을 최우선 과제로 한다고. 박홍근 의원 : 최우선 과제라기보다는 왜냐하면 한쪽에서는 장관 등 인사 임명 절차가 곧 시작될 거 아닙니까? 정유미 기자 : 이게 정리가 돼야죠. 박홍근 의원 : 늦게 결정되면 선후차성의 문제 때문에, 또는 8월 말까지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서 9월 1일 국회에 제출하지 않습니까. 현재 정부조직법을 가지고 예산을 편성하는 거거든요. 인수위 없이 조기 대선을 치르다 보니까 정상적 절차를 한다면 원래 인수위에서 다 정부조직개편안을 다 만들어서 바로 인사부터 시작했는데 이런 것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한 노력들을 해야 되고, 그게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조직개편TF를 구성하려고 하고 것이죠. 정유미 기자 : 거기에 대상이 검찰, 금융위, 기재부, 이런 데는 사실 예고됐던 거잖아요. 박홍근 의원 : 제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대통령께서 후보 당시에 공식적으로 약속했던 것, 즉 공약이나 발언하셨던 내용 거기에 나와 있는 내용을 기본적으로 먼저 저희가 살펴볼 거고요. 그 외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이 자리에서는 말씀을, 정유미 기자 : 더 이상 묻지 말라는. 박홍근 의원 : 단독을 주지 않겠다 라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셨는데, 제가 아까 여쭤본 게 빌드업인데 한 보름 사이에 보면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 호평이 나오는 것 부분들은 민생 쪽인 것 같아요. 아까 조경태 의원도 이야기했지만 확정이 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민생지원금 지급을 똑같이가 아니라 나눠서 할 수 있다라는 말이 나온 것 자체에 대해서도 반응이 괜찮은 것 같고, 그리고 주식시장 주식이 오르고 있는 게 이 대통령이 부양을 하겠다 이런 발표를 한 게 아니라 일단 정부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거 하나, 그 다음에 상법개정안이라든지 이런 걸 보면 뭔가를 발표 안 했지만 이 정부는 개미(소액 개인 투자자)에 대해서 친화적으로 갈 것 같기 때문에 오르는 거, 그게 호평을 받는 부분이고. 제가 미스매치를 느끼는 건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들은 바라는데 일반 국민들은 그거 천천히 하지 그거 급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법원, 검찰, 이런 부분인 것 같아요. 제가 느끼기에는. 이 대통령이 정치적 감이 좋다고 생각한 건 특검은 알아서 하게 두는데 나하고 관련된 것은 급하게 하지 마라. 정유미 기자 : 속도 조절하라는 취지로. 윤태곤 실장 : 제가 그게 속마음이 그러신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워딩은 박홍근 의원 : 그건 이미 말씀을 공식적으로 하셨어요. 윤태곤 실장 : 그러니까요. 박홍근 의원 : 사법개혁 검찰개혁도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민생이 워낙 지금 망가져 있기 때문에 이걸 우선적으로 회복해야 되지 않겠냐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죠. 거기에 맞춰서 추경편성을 본격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이고, 당도 마찬가지로 다른 법안보다는 민생과 관련된 상법개정안이 대표적입니다만 이런 것들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정유미 기자 : 민생지원금은 말씀하셨는데 대통령도 기내간담회에서 말씀하셨어요. 약간 혼합형이라 그래야 되나 다 주되 거기서 차등을 두는, 이걸로 정리가 되는 거죠? 박홍근 의원 : 아직은 공식화되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이미 언론에도 많이 보도가 되었고 대통령께서 그런 워딩을 하셨다고 하니까 대체로 아마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의원님은 사실 보편지급 쪽 아니셨어요? 박홍근 의원 : 보편이다 차등이다, 이렇게 구분하지는 않은 것 같고요. 기본적으로 전 국민들에게 준다. 그러나 더 어려운 사람들, 기초수급자나 차상위층이나 더 어려운 분들에게는 좀 더 두텁게 준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박홍근 의원 : 알다시피 지난 코로나시기에, 그때 제가 국회 예결위원회 간사도 하고 위원장도 있거든요. 그 상황을 잘 알고 있고 더구나 이걸 둘러싼 논쟁거리도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그때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워낙 내수경기가 침체돼 있잖아요. 그래서 어떤 식으로 민생을 회복시키기 위한 단기적 처방이 불가피한 것이고, 재정의 역할을 높이자는 것인데 그렇다고 그때와 똑같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방금과 같이 그 안에서도 구분해서 달리 지원하는 것도 있지만 또 하나는 지역화폐 방식으로 하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시한을 정해서 언제까지 써라. 그래야 괜히 받아놓고 안 쓰면 그거 아무 소용이 없지 않습니까? 시한을 정해서 쓰게 하면 그러면 본인들이 주어진 것만 쓰는 것뿐만 아니라 소비 심리상 예를 들어 자기 돈도 더 붙여가지고 쓸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내수활성화에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있어서의 마중물 역할을 하려고 하는 뜻이 담겨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윤태곤 실장 : 대통령이 저는 가르마를 잘 탔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여당 입장에서는 특검은 특검이 알아서 하는 거지 우리가 뭐라고 얘기할 수도 있는 거고 그런 건 있지 않습니까? 항상 핵심 지지층이 이야기하는 거, 의원님도 국회 내란정당 해산, 이런 이야기까지도 늘 갖고 있는 거잖아요. 정유미 기자 : 안 그래도 그 부분 여쭤보고 싶었는데 윤 실장님 얘기하셔가지고 정당법 개정해서 국힘 해산해야 된다, 저는 궁금한 게 진짜로 해산을 시키시고 싶으신가 아니면 워딩으로 상징적으로 세게 비판을 하시는 건가. 박홍근 의원 : 제 속마음과 그 다음에 법안의 실제를 말씀드리면 제 속마음은 정말 해산시키고 싶습니다. 그러나 법안의 실제는 이 법이 통과된다고 해서 무조건 해산되는 법안이 아니에요. 제가 설명을 해드릴게요. 제 속마음이 그렇다는 것은 저는 국민의힘은 세 번의 과정이 있었다고 봅니다. 첫 번째는 뭐냐, 과거 한번 생각해 보세요. 새누리당과 한나라당의 과정에서 가장 컸던 충격은 차떼기로 수백억 원의 대선 불법 자금을 받았다. 윤태곤 실장 : 한나라당. 박홍근 의원 : 그래서 결국 천막 당사하면서 당사 팔았고요. 그 다음에 당 지도부 바꾸고 당명도 바꿨던 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납작 엎드려서 '잘못했습니다' 했어요. 근데 지금 국민의힘이 그 사건과 비교해 보면 그때는 부패였지만 훨씬 더 국가를 대상으로 국가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사건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정당이라고 보거든요. 그러면 백배 천배 더 위중한 일을 저질렀는데 과연 그때에 비해서 진짜 반성하고 쇄신하려고 하냐. 자발적으로 먼저 반성과 사과를 하고 쇄신책을 내놨으면 국민들이 많이 정상참작을 했을 텐데 안 했잖아요. 두 번째가 뭐예요? 지난 대통령 선거, 이제 그다음은 정치적 심판이 있는 거예요. 스스로 안 하면, 그래서 유권자들의 선거에 의해서 표심을 통해서 결과가 나왔잖아요. 자기들이 졌잖아요. 그런데 여전히 제대로 반성도 안 하고 당시에 탄핵과 관련된 내란 계엄과 관련된 자기 당론 변경도 아직도 입장을 못 정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유권자에게 호된 회초리를 맞았는데도 지금도 반성 안 해요. 그럼 어떻게 해야 돼요? 남은 거 세 번째 헌법 정신에 따라서 법률적으로 여기에 대해서 잣대를 들이대는 게 있는 거다. 그래서 제가 지난 3월 11일 날 법안을 내면서 이런 법안 이것은 꼭 국민의힘만을 겨냥하는 게 아니라 우리 헌정사에 다시는 이런 일 없어야 되지 않냐. 그렇기 때문에 내란이나 외환으로 소속된 대통령이 파면되거나 형이 확정될 경우에는 그 정당에 대해서 정부, 법무부입니다. 정부가 현재는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것을 의무적으로 지체 없이 헌법재판소에다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하여야 한다, 의무조항을 만든 법이에요. 제가 낸 법은. 내란죄하고 외환죄가 자주 있을 일은 아니겠지만 이런 경우는 당연히 정당의 대통령이잖아요. 1호 당원이잖아요. 자기들이 만든 대통령이고 자기들이 국정을 공동으로 운영한 책임이 있잖아요. 국민의힘은 어떻습니까? 알다시피 12월 3일에 내란 계엄이 있는 동안 그때 원내지도부는 윤 전 대통령하고 통화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또 밖에 있으면서, 그 다음에 알다시피 신속한 해제결의를 저희가 할 때도 안 들어왔을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국회에서 12월 7일 또 14일에 저희가 탄핵소추하려고 할 때 그걸 반대하고 그걸 막으려고 했지 않습니까? 그 이후에 한남동 공관에서 대통령 공관 앞에서 인간 방패막이, 또 아스팔트 극우들 집회에 가서 얼마나 오히려 더 선동을 했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일련의 과정을 보면서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 국민의힘이잖아요. 저는 제가 3월 11일에 법안을 냈거든요. 이 법안을 내서 스스로 반성하고 쇄신했으면 당연히 저뿐만 아니라 여당 의원들도 그러면 국민들도 당연히 정상 참작을 하지 않았겠어요. 개전의 정(반성하는 태도)이 있다. 그런데 전혀 그걸 안 보여주잖아요. 그래서 제 속마음은 '이런 정당은 대한민국이 앞으로 정말 헌정질서를 제대로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후대에게 우리가 제대로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깨끗이 해산하고 새롭게 정당을 만들어라, 건강한 보수로 거듭나라'는 게 제 속마음입니다. 그러나 이 법률은 실제 통과가 돼야 되는 문제가 있고, 되더라도 우리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 정부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 누가 결정하는 거다? 헌법재판소가 최종 결정하는 거다. 정유미 기자 : 과외 선생님 같으세요. 쫙쫙 정리가 돼요. 윤태곤 실장 : 반론을 위한 반론을 해보자면요. 그 정당이든 누구든 대통령 내란 외환죄를 지은 대통령하고 모의를 하고 실제로 하면 개인에 대해서도 처벌이 있고 그 조직도 해산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거의 증거가 없고 뒤에 반성하지 않는다고 해서 '너희들은 정치적 심판이 아니라 사법적인 대상이 돼야 된다', 그게 저는 조금 맞는지 모르겠어요. 비판하는 거하고 '너희들 없애버리겠다'하는 거하고. 예를 들어서 미국에서 너무 과한 예인지 모르겠지만 남북전쟁했다고 해서 민주당을 해산시킨 게 아니었거든요. 정치적 심판받고 그렇게 올라가는 거지 윤 대통령하고 김용현 국방부 장관처럼 모의하고 짜서 한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들은 (심판)하고 당이 조직적으로 (모의)했다면 해산돼야 되는데, 그 뒤에 반성 안 하고 자기 출신이라고 미온적으로 하고 보호하려고 했다고 해서. 정유미 기자 : 의원님의 재반박까지 듣고 다른 이슈로 넘어갈게요. 박홍근 의원 : 제가 '(국민의힘이) 반성하고 쇄신했으면 참작했을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잖아요. 제 워딩은 정확하게. 제 이야기는 '실제 국민의힘이 반헌법 행위를 안 한 거냐?'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 거예요. 자신들의 1호 당원의 그 행위를 방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동안 여러 가지 거기에 대해서 엄호하고 동조하는 여러 가지 흔적들이 있고 향후에 특검 등을 통해서 밝혀지지 않겠어요. 특검에서 예를 들어 국민의힘 의원들과 관련해서 그날 밤 또는 그 이후의 과정에서 뭔가 이것은 현행 법률 위반뿐만 아니라 헌재로부터 넘겨봐야 된다고 보는 것인데 헌법에 정당에 대한 사항이 있습니다. '정당은 활동과 목적 조직이 민주적으로 운영돼야 된다, 민주질서에 기반해야 된다.' 이렇게 되어 있단 말이에요. 이런 민주질서에 반하는 행위를 방조한 행위는 저는 반헌법 행위라고 보고요. 두 번째 또 하나 있어요. 뭐냐, 우리 국민도 깜짝 놀랐던 의아스러웠던 한밤의 대통령 선거 (후보) 강제 바꾸기 시도, 기억나죠? 김문수에서 한덕수로 바꾸려고 했던 거. 이것도 저는 헌법 심판에 들어가면 반헌법 행위라고 심판할 거라고 보입니다. 이렇게 헌법정신에 정면으로 반한 정당을 국민의 수백억의 예산을 해마다 지원하면서 운영하는 게 맞아요? 오히려 깨끗이 문 닫고 새로운 건강한 보수로 거듭나야 대한민국이 진짜, 윤태곤 실장 : 근데 왜 남이 닫아요, 자기들이 알아서 닫든지 정유미 기자 : 안 닫으니까. 윤태곤 실장 : 민주당이 법 정해서 헌재에 갖고 와서 닫게 한다는 게 정유미 기자 : 우리 이 얘기만 계속할 거예요? 박홍근 의원 : 하나만 더 말씀드릴게요. 통합진보당 혹시 기억나세요? 윤태곤 실장 : 기억나죠. 박홍근 의원 : 통합진보당 왜 해산 됐습니까? 윤태곤 실장 : 거기는 대법원의 판결이 있었고 유죄판결이 났고 거기에 당의 당 대표하고 모의했던 게 거기에 대해서 논란은 있지만, 당대표는 아니었죠. 박홍근 의원 : 그러니까 거기도 마찬가지란 말이에요. 거기에 속해 있는 대통령도 아니고 당대표도 아니고 거기에 속해 있는 의원이 그전에 내란의 예비도 아니고 음모도 아니고 소위 선동을 했다는 혐의로, 그래서 결국은 그 정당에 대해서 해산을 결정하고 5명 의원을 다 직을 상실케 하는 그런 결정을 했단 말이에요. 저는 그것과 비교해 보면 훨씬 더 대한민국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한 거 아닌가요? 나는 여기에 대한 인식의 차이는 있다고 봅니다만, 저는 '국민의힘도 거기서 자유롭지 않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그 입장은 '이게 뭐 정치적으로 한번 쇼하는 거냐, 주장하는 거냐?' 얘기하지만 제 소신은 분명하다. 이게 현실적으로 우리 당 지도부나 나중에 정부가 수용할 것인지의 여부와 무관하게 제 입장은 그렇다는 겁니다. 정유미 기자 : 마지막에 환한 웃음으로 마무리, 국민의힘 얘기하면서 약간 열이 올라가셨는데 우리가 열을 조금 더 올려야 될 수 있어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어제 발언을 저희가 준비한 게 있는데 그거 잠깐 보여주실래요? 윤석열 | 전 대통령 (특검에서 소환 조사 요구하면 응하실 건지 궁금합니다) 잠깐만요. 앞으로 좀… 경찰 출석 요구 이번에는 응하실 건가요?) .... (3개 특검 모두...) 아니 저 사람들 좀 보게... 이 앞을 가로막지 좀 말아주시면 안 되겠어요? 이쪽으로 조금 앞으로... 정유미 기자 : 어제 7차 공판에 출석하고 왔다갔다 하는 길에 기자 질문에 대답을 안 하다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안 하다가? 지지자들을 보기 위해서, 아니면 그들이 나를 보기 위해서 '잠깐 좀 비켜주라'. 약간 거의 짜증이 묻어나죠. 박홍근 의원 : 건너편에 있는 사람들은 말 그대로 소수의 극성 지지자들 극우 지지자들일 테고, 언론은 국민을 대신해서 물어보는 거 아니에요. 국민을 이렇게 대접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게 지난 3년 국정에서 똑같이 드러난 거예요. 야당을 대하는 것도 마찬가지였어요. 하나만 얘기할까요. 대통령이 청와대와 장관 또는 당의 주요 인사들과 국외 순방을 갔다가 들어오기 전날이에요. '야당 대표 이재명을 만나서 예산 처리도 해야 되고 법안도 통과시켜야 되니 만나야 되지 않겠냐?'라고 누군가가 제안을 했어요. 그럴 때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에 뭐라고 얘기를 했냐, '제가 왜요? 몇 가지 이유를 이야기해 보세요.' 그래서 몇 가지 이유를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뭐라고 그러는지 알아요? '만나죠.' 그래서 '어? 생각이 바뀌었나?' 이렇게 깜짝 놀라서 지켜봤을 거 아니에요. 딱 한마디가 뭐냐, '이재명 구속되기 전날이요.' 그렇게 협소하게 그렇게 적대적으로 야당을 생각하고 국민을 상대했던 그 인식이 저는 스스로 파국, 망상의 절정인 내란 계엄을 불러일으켰다 라고 봅니다. 정유미 기자 : 총선 참패 훨씬 전의 얘기인 것 같네요. 그때 만나기 전에. 사실 대표님 SNS가 화제가 됐던 게 한남동 관저 다녀오시면서 박홍근 의원 : 글쎄 저도. 관저를 갈 줄이야. (웃음) 정유미 기자 : 개 수영장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올리셨는데 물론 그쪽에서는 부인은 했습니다. 조경용이라고 하는데 들어가 보시니까 어떠셨어요? 박홍근 의원 : 제가 윤석열 정부 첫 원내대표 아니었습니까?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요. 야당 원내대표. 박홍근 의원 : 그때 인사 문제나 대통령실 이전 문제 가지고 엄청 강하게 제가 질타도 하고 문제를 제기했거든요. 한남동 관저 더구나 이번 탄핵과 파면 과정에서 너무나 상징적인 장소가 됐기 때문에 거기를 갈 줄 몰랐지만 대통령께서 '돈 그런 거 따지지 말자, 돈 절감하고 일하는 게 중요하지' 하면서 들어가셨잖아요, 이재명 대통령이. 그래서 저희들도 전직 현직 지도부로서 갔는데, 가니까 관저 내부를 잠시 관통해서 바로 잔디밭 있는 정원이 있었어요. 의원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바로 옆에 작은 수영장 풀장이 있어서 '이게 뭐지?' 물어보니까 다들 이구동성으로 '이건 개 수영장일 거야'. 거기에 대해서 토를 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왜냐, 단차는 있었습니다만 깊이 자체가 깊어 봐야 사람 허벅지 정도 수준이었어요. 90cm가 채 안 되는 그런 정도였고, 길이도 폭도 좁았잖아요. 그래서 저희들로서는 최근에 더구나 물도 많이 썼다고 하니까, 거기 오신 분은 누구도 거기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그걸 가지고 얘기하니까 그쪽에서는 관계자발로 '한 번도 개 수영장으로 쓴 적 없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면 UAE 대통령 왔을 때 조경용으로 만들었다고 해명을 했잖아요. 그럼 제가 되묻고 싶어요. 기왕 인테리어에 관심 많다는 여사신데, 한국적인 작은 연못을 만들든지 (했으면) 훨씬 더 운치도 있고 어울리지 않겠습니까? 전혀 이색적이고 생뚱맞는 그 작은 수영장을 정유미 기자 : 조경용이라고 하기엔 너무 수영장 같았구나. 박홍근 의원 : 그러니까요. 윤태곤 실장 : 조경용인데 개들이 말을 안 듣고 들어가서 수영을 했을 수도 있겠죠. 정유미 기자 : 뭐 어찌됐든 윤태곤 실장 : 제목(장소 이름)을 개 수영장으로 짓지는 않았겠죠.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또 SNS에 최근에 본 게 지난 주말에 있었던 대통령 장남 결혼식에 다녀오신 일종의 후기를 올리셔서 그때 얘기 좀 해주세요. 윤태곤 실장 : 비공개였는데요. 정유미 기자 : 많이 우셨다고 그러는데. 박홍근 의원 : 제가 지난 대통령 선거 때는 이재명 후보의 비서실장이었잖아요. 가족들의 고통과 애환을 그래도 좀 아는 사람 아니겠어요. 지난 대선 때도 너무나 다들 힘들어 했는데 이번에도 다시 똑같이 반복되고 오히려 더 막 심한 공격도 있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대통령께서는 아들에 대한 엄청난 심적 미안함, 아버지 때문에 사실은 자기 하고 싶은 일, 또는 취업 이런 것들을 제대로 못하는 그런 상황들이 있었을 테니까요. 그래서 그날 날이 더웠습니다. 그런데도 대통령 내외가 햇볕을 정면으로 받으면서 하객들 와서 악수하는 것을 길게 줄 서 있었는데 일일이 악수도 해 주시고 그리고 결혼식 하는데 본인 식에 있어서 처음에 입장하고 그 다음에 성혼 선언하고 그러고 나서 대통령께서 덕담하시는데 울컥하시더라고요. '내가 다른 데선 수십만 앞에서도 말을 참 잘하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만큼은'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울컥해서 목이 메어서 말을 바로 잇지 못하는 모습도 있었고, 식이 거의 다 끝나고 나서 보통 양가 부모에게 신랑 신부가 인사하잖아요. 그런데 그때 서로 번갈아가면서 포옹해 주는데 그때 대통령 내외와 신랑 신부 내외가 다 많이 울더라고요. 여러 가지로 회한과 그동안 고통과 이런 거에 대한 생각도 있었고 위로도 하고 이런 거 아니겠어요. 앞으로도 잘 살라고 하는 소망, 이런 것들이 다 담겨 있는 그런 모습이었죠. 그래서 되게 다들 찡해 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다시 국회로 잠깐 돌아와 볼게요. 원내대표들이 다 정해졌어요. 근데 의원님은 야당 원내대표를 하셨으니까. 근데 원내대표의 꽃은 원래 야당 원내대표인 거죠 여당 원내대표보다는? 박홍근 의원 : 그런가요? 윤태곤 실장 : 대표는 야당 대표가 더 센 것 같고 정유미 기자 : 원내대표는? 윤태곤 실장 : 원내대표는 다수당 원내대표가 세겠죠. 여야를 떠나서. 정유미 기자 : 그때도 다수당이었으니까 박홍근 의원 : 제가 재선 때는 여당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지금 국회의장 하고 있는 우원식 당시 원내대표와 함께 수석부대표를 해 봤고요. 지난 윤석열 대통령 될 때는 문재인 정부 마지막 한 달을 여당 원내대표로 하고 이미 대선 진 상태에서 그러고 나서 야당 다수당 원내대표를 했고요. 정유미 기자 : 당시 이재명 대표랑 호흡을 맞추셨고 그렇죠. 제가 궁금한 게 이번에 원내대표들 막 됐잖아요. 보시면 오늘 김병기 원내대표랑 송언석 원내대표 처음 만났더라고요. 다 잘 아시는 분들일 테니까 박홍근 의원 : 두 분이 어떤 관계인지 잘 모르겠어요. 정유미 기자 : 각자 스타일 아시잖아요. 케미는 어떨 것 같아요? 박홍근 의원 : 저는 썩 낙관적으로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 안타깝지만. 정유미 기자 : 그래요? 윤태곤 실장 : 둘 다 공무원 출신이잖아요. 물론 김병기 원내대표는 국정원, 일반 공무원하고 약간 다르긴 하지만 정유미 기자 : 국정원과 기재부. 박홍근 의원 : 그렇긴 하지만 대학 선배시거든요. 김병기 원내대표는 되게 차분한 스타일이에요. 미리 좀, 되게 치밀하고 그런 스타일인데, 그러나 뚝심은 또 되게 강하시고 이런 스타일인데, 여당의 원내대표로서는 가장 중요한 게 야당하고 소통 잘하고 그런데 제가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께도. '우리가 정치의 실종을 맛봤고 그래서 대화와 타협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셔라. 그러나 끝까지 반대할 때 어떻게 할 거냐? 그게 늘 원내대표할 때 힘든 지점인데.' '그건 어쩔 수가 없지 않느냐' '기존 합의 중 최고의 규범이 뭐냐? 국회법이다. 여야가 합의해서 만든 게 국회법이잖아요. 현재 새로운 합의가 안 되면 기존 합의를 가지고 적용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바로바로 다 밀어붙여선 안 된다. 국민들이 납득할 정도로 최대한 대화하고 타협하기 위한 노력들은 보여야 된다.' 이렇게 얘기했고요. 송언석 원내대표는 제가 현재 기획재정위원인데 (송 원내대표가) 우리 기획재정위원장이에요. 제가 그전에 원내 예결위(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할 때도 협상 상대 또는 예결위 소위원으로 들어왔고 일을 여러 번 해본 적이 있는데 자기 논리도 분명하고 고집도 있으시고 깐깐한 그런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새 정부 들어서 새로운 원내대표들이 만들어졌는데 두 분 스타일을 봤을 때 그렇게 쉽게 타협의 산물이 나오거나 대화가 능숙하게 원만하게 잘되거나 그럴 것 같진 않다는 염려는 솔직히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진짜 솔직하시네요. 처음인데요. 윤태곤 실장 : 아까 공무원 출신이라고 한 게 정치형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은 들어요. 정유미 기자 : 두 분 다? 윤태곤 실장 : 김병기 원내대표 약간 나은 것 같은데 전문가형이라고 그래야 되나, 정유미 기자 : 송언석 원내대표가. 윤태곤 실장 : 조금 그런 느낌이 있고 제가 궁금한 건 이런 거지 않습니까? 김병기 원내대표도 됐고 정청래 박찬대 두 분이 당대표로 나오는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정유미 기자 : 전대 이야기. 윤태곤 실장 : 박홍근의 정치 이야기, 이런 거잖아요. 제가 생각할 때는 좋은 정치라는 거는, 저는 멸사봉공(滅私奉公) 이런 거 잘 안 믿거든요. 나도 잘되고 우리 조직도 잘되는 게 제일 좋은 정치라고 생각해요. 내가 원내대표 하면 '내가 되고 싶기도 한데 우리 당을 위해서 잘할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원내대표 되면 좋은 거고 당대표도 마찬가지고 박홍근 의원님은 연배에 비해서 선수도 높고 선수가 높다는 거는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는 뜻도 있는 거지 않습니까? 늘 우리가. 서울시정에도 밝으시고 이런 것도 있으니까 저는 궁금해요. 어떻게 교집합을, 나의 잘되는 것과 정유미 기자 : 생각이 담기신 건가요? 박홍근 의원 : 민주당 국회의원들 중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혹시 입각 안 하세요?' 지역주민들이 많이 물어보겠죠. 저는 제 마음의 방향이 정해진 게 있어서 정유미 기자 : 그러세요? 박홍근 의원 : 똑같은 답변을 하거든요. 제가 당대표 또는 대통령 이런 건 실제로 생각을 않고 살아왔습니다. 국회의원도 '참 제가 축복과 은혜를 받은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4선 되고 나니까 원내대표도 일찍 해버렸고 4선 이상 중에 43명 중에서 제가 가장 최연소일 거예요. 그래서 '어떤 정치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뭘까' 생각하면서 잠깐 언급하신 것처럼 정유미 기자 : 서울시장? 박홍근 의원 : 안에서 에너지가 올라온 게 '시장을 혹시 맡을 기회가 있으면 정말 잘할 자신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저는 국정기획위원회도 하고 여러 가지 당 활동을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일단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밑거름 되는 역할은 초기에 집중적으로 하고, 그러고 나서 제가 준비가 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하고 주변에서 갑자기 최근에 응원하는 분들이 많이 생기고 있어요. 윤태곤 실장 : 저는 그랬으면 좋겠어요. 민주당이 그런 뜻을 갖고 있는 분이 몇 분 있는 걸로 아는데 초기부터 좋은 경쟁, 좋은 경쟁이라는 게 정유미 기자 : 제일 먼저 출마 선언. 윤태곤 실장 : 조직해서 당원, 이 경쟁보다는 정책적인 역량이라든지 이런 거를 선도적으로 하시면 나라를 위해서도 이재명 정부를 위해서도 또 서울시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 아닐까요. 박홍근 의원 : 그렇지만 지금은 말씀드렸던 것처럼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이기 때문에 초기에 이재명 정부가 순항할 수 있도록 성과를 초기부터 많이 낼 수 있도록 거기에 지원하고 집중하는 게 우선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정유미 기자 : 박찬대 의원도 아직 출마 선언 안 했지만 나가실 것 같죠, 나가신다는 거죠? 박홍근 의원 : 따로 이야기는 깊게는 안 나눠봤고 어디 행사장 옆자리에서 '어떻게 하실 겁니까?' 했더니 '고민 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나온다는 거잖아요. 사실 정청래 대 박찬대 구도면 다른 분이 추가로 나오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박홍근 의원 :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을까요? 두 분이 워낙 지난 윤석열 정부 하에 원내대표와 법사위원장으로서 우리 지지자나 국민들에게 각인된 이미지가 강하지 않습니까? 확고한 지지층도 있고 그래서 지금 당내 상황이나 룰 이런 걸 다 봤을 때 아마 다른 분들이 지금은 나오기 어려운 상황 아닐까라고. 정유미 기자 : 누가 유리해요? 박홍근 의원 : 그걸 제가 어떻게 압니까? 정유미 기자 : 그래도 대략 분위기. 박홍근 의원 : 서로 지지층이 분명한 것 같아요.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법사위원장으로서 효능감을 최대한 보여줬고, 정유미 기자 : 효능감. 박홍근 의원 : 이번에도 대선 때 광주 전남 지역을 계속 '골목골목 선대위원장' 맡아서 돌아다니시고 최근에 대선 끝나고 나서 A/S하시더라고요. 그런 경우가 처음이었대요. 정유미 기자 : 감사인사. 박홍근 의원 : 시군구별로 돌아다니면서 감사 인사 다니고, 박찬대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하면서 되게 강단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셨잖아요. 그래서 팬층이 되게 두터워져 있어요. '대통령하고 좀 더 원활하게 잘 소통된다' 이런 강점이 있다고 보는 사람도 많고. 실제 결심하실지 저도 지켜보고 있는데 선의의 경쟁, 아름다운 경쟁이 선거판에서 없다고들 늘 얘기를 합니다만 저는 충분히 가능할 수 있는 관계다. 두 분이 연배도 거의 비슷할 거예요. 정유미 기자 : 당내 경선하면서 사이를 좋게 막 분위기 좋게 싸우기가 윤태곤 실장 : 여당대표 경선은 야당대표 경선보다 덜 치열하더라고요. 눈치도 보이지 않습니까. 싸우자면 지지자들 눈치도 보이고 대통령 눈치도 보이고 하니까 대놓고 세게는 못 싸우는데. 정유미 기자 : 대통령 지지율 깎아 먹을 일은 적어도 안 할 거다 이런, 알겠습니다. 박홍근 의원 : 기본적으로 원내대표도 그렇고 당대표도 그렇고 집권 초기잖아요. 더구나 대통령이 강력한 리더십이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걸 수직적 구조를 만들라는 것은 아닙니다. 청와대 대통령실과 당과 원내가 그렇게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이런 비정상적 상황에서 정권을 창출했기 때문에 대통령을 중심으로 저희는 어떤 식으로든 강력한 팀웍을 구축하고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초기에는 그렇게 해서 일사불란하게 성과를 내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 그래서 저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잘 소통되고 호흡이 맞는 사람들로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잘 짜여지면 되는데 대체로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거 아닌가 싶거든요.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끝으로 박홍근 의원님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비서실장부터 원내대표로도 이재명 대통령이랑 워낙 호흡을 오래 맞춰 오셨으니까 저희가 기대해도 될까요? 이재명 대통령. 박홍근 의원 : 최근에도 그 말씀을 하셨다고 그러대요. 지지율과 관련해서 '자기는 시작할 때가 중요한 게 아니라 끝날 때가 중요하다'. 정유미 기자 : 기내 간담회에서. 박홍근 의원 : 49.42%로 당선되셨잖아요. 그리고 그 이후에 여론조사에서 보면 50%대 후반 정도로 국정 기대치가 올라와 있고 어떤 데는 좀 더 더 올라가 있고 저는 오히려 처음에 반짝했다가 꺾이는 것보다 마치 온돌방처럼 꾸준하게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재명 대통령 제가 곁에서 지켜봤을 때는 매우 똑똑하고 치밀한 사람입니다. 누구는 그걸 만기친람(萬機親覽)이라고 얘기합니다만 여러 현안에 대해서 그 누구 이상으로 지식이나 정보나 판단력을 갖고 있는 분이거든요. 그래서 '자기 참모들도 다 안 꾸려져 있고 내각도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초기에 (순항)하고 있는 것은 몸에 배인 마인드와 역량 때문에 그게 가능한 거다'라고 저는 보는 편이거든요. '향후에 제대로 된 진영이 갖춰지면 훨씬 더 안정되고 훨씬 더 성과적인 국정을 운영할 사람이다'라고 저는 기대를 하고 있거든요. 물론 저희들도 제가 원내수석, 원내대표 할 때 야당일 때는 공격도 하고 여당일 때는 방어도 해봤습니다만 인사 문제가 어려움이 있어요. 그건 어디서 예기치 못한 사안이 발생할지 모르는 게 가장 어려운 문제이긴 한데 검증 시스템을 완비해 나가면서 해나간다면 우리 국민들의 애초의 기대보다, 제가 동네에서 최근에 들었거든요. 평생 자기는 국민의힘 쪽만 찍었다는 거예요. 근데 이번에도 자기가 국민의힘, 조금 주저했대요. 그런데 그 사람 입에서 나온 이야기예요. '이재명 좀 하는 것 같은데요?', 약간 지켜보겠다고 하는 관망세로 돌아선 사람들이 있다. '그동안 민주당이나 이재명을 찍지 않았더라도, 거기에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성과로 보답하면 좀 더 많은 역할을 해서 국민들에게 오히려 갈수록 호평받는 그런 대통령이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윤태곤 실장 : 박 의원님이나 박 의원님 같은 분들 선수가 높으신 분들이 책임이 무겁다고 생각해요. 사실 야당은 부담 없잖아요. '하지마!' 하면 되는데, (박 의원님은) 경험 많으시니까, 늘 여당 하는 게. 특히 중진의원들은 어렵단 말이죠. '무조건 대통령 잘하십니다' 할 수도 없고 삐그덕거리는 걸 밖으로 내보낼 수도 없고. 잘하시겠죠.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조경태 인터뷰 : 국힘 또 혁신위… 혁신 뜻을 이해를 못하는 듯 [스프] 조경태 인터뷰 : 국힘 또 혁신위… 혁신 뜻을 이해를 못하는 듯  [스프] 등록일2025.06.17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6월 17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저희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는 처음 오셨습니다. 굉장히 무거우신 분이에요. 무려 6선,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바로 인사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조경태 의원 : 안녕하십니까. 정유미 기자 : 안녕하세요. 내리 6선, 부산 사하을에서 한 번도 안 쉬시고. 조경태 의원 : 네. 정유미 기자 : 윤 실장님이 부산 출신이시니까 조경태 의원 : 옛날에 언론 계실 때 정유미 기자 : 그때부터 아셨구나. 조경태 의원 : 한참 됐습니다. 정유미 기자 : 제가 먼저 우리 의원님 얘기 듣기 전에 윤 실장님께 조경태 의원은 부산 시민들에게 어떤 존재입니까? 윤태곤 실장 : 부산 사람들한테 제가 생각할 때는 딱 부산 사람 같은 정치인이에요. 정유미 기자 : 어? 그게 무슨 말이에요? 윤태곤 실장 : 약간 이렇게 욱하는 것도 있고 할 말 있으면 안 참고 하기도 하고, 소신파인 거고. 조경태 의원님은 아시다시피 원래 민주당에서 출발해서 국힘으로, 그때도 소신파 여기 와서도 소신파. 보통 당적을 옮기는 분들은 약간 뭔가 큰 주류 흐름에 타서 가는 경우들이 많잖아요. 근데 되게 특이하게 여기서도 소신파 저기서도 소신파 정유미 기자 : 혼자 힘으로. 윤태곤 실장 : 그리고 아까 무거운 분이라고 말씀드렸지만 저는 제가 생각할 때 조경태 의원은 정유미 기자 : 중진이라서 그렇게 말씀드렸어요. 윤태곤 실장 : 외모도 날렵한 분이고, 제가 오기 전에 정유미 앵커한테 그 이야기했거든요. 요즘은 국회에 운동화 내지는 편안한 신발 신고 다니시는 분들이 조금 있는데 제가 볼 때는 거의 첫 번째, 정유미 기자 : 운동화 유행을 국회에 들여오신 분? 윤태곤 실장 : 유행도 아닌 거고 걸어 다니고 일해야 되는데 국회의원이 구두 신고 다니면 그럼 일 안 한다는 뜻 아니냐, 그때 되게 인상 깊었거든요. 지금은 사실 조금 늘긴 했어요. 지금도 보면.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요. 까만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오셔서. 그 얘기부터 해볼게요. 어제 원내대표 선거 얘기부터. 송언석 의원의 당선은 의원님은 실망하셨을 것 같아요. 어떠세요? 조경태 의원 : 실망을 하려면 기대를 했을 때 실망을 정유미 기자 : 예상대로 조경태 의원 : 예상은 했는데 족집게처럼 맞춘거 같아가지고. 모의원한테 돗자리를 나한테 선물로 해달라. 그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정유미 기자 : 60표에다가 12표 더하면 72표 더하면 그렇죠? 그 다음에 김성원 의원이 딱 30표, 이렇게 된 거잖아요. 윤태곤 실장 : 60, 16, 30. 정유미 기자 : 12가 아니라 16이구나. 지난 권성동 원내대표 선출될 때랑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조경태 의원 :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는데 지난 야밤을 틈타서 쿠데타적 성격을 일으킨 게 있었잖아요. 정유미 기자 : 후보 교체 말씀하시는 거죠. 조경태 의원 : 후보 교체할 때, 그때 후보 교체할 때 찬성했던, 지도부에다가 위임하는 데 찬성했던 표가 60표입니다. 묘하게 일치되는 표죠. 정유미 기자 : 그렇네요. 조경태 의원 : 이번에 송 원내대표가 받았던 표가 60표거든요. 이상하게 비슷하게 맞아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한편은 참 신기하기도 하고 좀 씁쓸하기도 하고. 정유미 기자 : 그러게요. 사실 신임 원내대표 이제 만 하루 지나서 평가하기에는 사실 이르지만 그래도 발언은 꽤 많이 하셔서. 일단 오늘 '파격적인 쇄신을 위해서 혁신위를 구성한다. 핵심의 목표는 다시 전국 정당으로 나가는 거다. 중요한 건 수도권 민심 복원이다' 이런 얘기들을 하셨어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조경태 의원 : 정치인들이 보통 말씀은 참 잘하시는데 그게 실천을 하느냐 안 하느냐거든요. 바로미터가 뭐냐 하면은 김용태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첫 번째 거취 문제를 어떻게 할 건가. 연장시킬 거냐 안 시킬 거냐. 원래 임기가 6월 30일까지 거든요. 정유미 기자 : 그렇죠. 조경태 의원 : 두 번째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말했던 5가지 혁신안을 수용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이걸 보면 말씀하신 파격적인 쇄신과 변화에 부합할지 안 할지 저는 부합하지 않을 것이다에 방점을 찍는데요. 정유미 기자 : 그렇네요. 지금 말씀하신 두 가지가 다 부정적으로 얘기를 했잖아요. 송 신신임 원내대표가 그렇죠? 조경태 의원 : 국민들의 눈과 귀를 속이면 안 되잖아요. 저는 송 신임 원내대표가 저의 예견이 틀리기를 바랍니다. 틀리기를 바랐는데 잘 안 틀리더라고요. 그게 문제예요. 윤태곤 실장 : 제 생각에는 본인도 잘하고 싶겠죠. 마음이야, 근데 여러 가지 조건들이 오늘 뉴스 사진을 보다가 뒤에 새롭게 하겠다라는 백드롭을 했는데, 송언석 원내대표 오른쪽 왼쪽에 앉으셔서 3명이 사진이 딱 찍혀서 발표하는데 제가 만약에 송언석 원내대표라면, 혹은 송언석 원내대표한테 조언을 한다면 저런 사진 찍지 말지 싶었던 게 좌 유상범 우 박수영이었단 말이에요. 두 분이 다 아까 말씀하신 한덕수 단일화, 주축으로 했던 분들인데 물론 뒤에서 이런 분들하고 의논할 수야 있겠죠. 근데 그 사진을 왜 굳이 그 부분으로 이렇게 해서 셋이 찍었을까. 정유미 기자 : 만 하루 지났지만 의원님도 그렇고 윤 실장님도 그렇고 약간 지금까지의 평가는 잘했으면 좋겠지만 잘하기가 어려울 것 같은 이런 분위기인데, '김용태 비대위원장 뒤에 조경태가 있다'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조경태 의원 : 제가 어디 방송에 나가서 이야기 했죠. 정유미 기자 : 네, 듣고 저는 되게 인상적이었는데, 그런데 지금 분위기로는 김용태 위원장은 임기도 6월 30일이면 끝나고 개혁안도 여론조사 못 붙이고 끝나고 약간 호응 없이 이대로 되는 분위기 같아요. 조경태 의원 : 저는 국민들께서 좀 더 따끔하게 혼을 내야 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지금 우리 당이 갤럽 조사로 보면 21%잖아요. 그래서 새로운 원내대표가 뽑혔는데도 정신 못 차리면 회초리를 더 가해야 한다. 정유미 기자 : 더 내려가야겠다. 조경태 의원 : 아니, 더 내려가면 안 되겠지만. 저의 말에 함의적인 표현이라고 보고요. 윤태곤 실장 : 질타를 해야 된다. 조경태 의원 : 김문수 전 대통령 후보가 국민들한테 머리를, 절을 하면서까지 비상계엄이 잘못했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은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잘못한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파면당한 대통령, 헌재에서 파면 당했잖아요. 그러면 탄핵이 옳았다는 거거든요.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한 걸 철회하자, 이건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이걸 안 하고 있다는 게 제가 얼마 전에 방송에 나가서 우리 지역에, 제가 사하구입니다, 부산. 중학교 1학년 학생한테 비상계엄을 물어봤거든요. 옆에 있는 어머니께서는 '우리 (중학교) 1학년 아이가 뭘 알겠어요'라고 했지만 '그래도 한번 자기 이야기를 해봐라' 했더니 '일반적으로 비상계엄이라는 것은 대통령이 전쟁이나 비상사태 때 행하는 행위입니다. 근데 지난 12월 3일에는 평온한 상태에서 대통령이 혼자서 소동을 일으킨 겁니다'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정유미 기자 : 정확히 알고 있네요. 조경태 의원 : 정확하잖아요. 윤태곤 실장 : 교과서에서 배우는 대로. 조경태 의원 : 중학교 1학년 학생이 그 정도의 인지 능력이 있고 그 정도의 민주적 사고가 돼 있는데 국회의원 배지를 단 국민의힘 의원들,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극우 세력들, 우리 당에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과연 유권자로서의 국회의원의 헌법기관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요즘에는 댓글을 쭉 보면 중학교 1학년 무시하지 마라. 정유미 기자 : 의원님이 중1보다 못하다는 얘기를 그래서 하신 거구나. 조경태 의원 : 중1보다 못하다고 말하지 마라는 거죠. 초등학교 1학년보다도 못하고 오히려 유치원보다도 못하다고 해라. 이 정도로 글들이 올라올 정도로 국민의힘의 구성되어 있는 의원들 일부는 상당히 심각한 수준에 놓여 있지 않은가 이런 생각을 저는 합니다. 윤태곤 실장 : 저는 요즘 보면 민주당을 볼 때는 제가 동의하지 않는 건 많아도 '왜 저러는지는 알겠다, 이해는 된다' 싶을 때가 많은데 국힘을 보면 '동의도 안 되고 왜 저러는지도 모르겠다' 이럴 때가 있거든요. 이번에 김용태 위원장이 낸 5대 개혁안 여기에서 보면서 제가 생각했을 때는 당론 철회라는 게 돈 드는 것도 아니고 말로 하면 되는 거잖아요, 사실. 그 정도는 받으면서 당무감사는 우리 화합을 위해서 우리가 다 탄핵에 대해서도 입장 바꿨으니까 이건 하지 말자, 저라면 그럴 것 같은데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고 정유미 기자 : 다 못 받겠다. 윤태곤 실장 : 우리 모두의 잘못이고 앞으로 나가자, 윤상현 의원 같은 분은 이재명 막으러 우리 다 같이 법원 앞에 가자. 이건 제가 그냥 동의 여부를 떠나서 이해가 안 되는 거거든요. 정유미 기자 : 왜 그러는 걸까요? 정말. 조경태 의원 : 제가 보기에는 자기들이 잘못한 건 아는 것 같아요. 아는데 그 과오를 덮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왜 그걸 내가 느끼는가 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 받으러 갈 때 그 주변에 소위 말해서 자신과 항상 밥 먹고 술 드셨던 국회의원들 한 명도 안 나오잖아요. 부끄러움을 아는 것 같아요. 그렇죠? 자기들이 말하는 의리라면 나가야죠. 나가서, 정유미 기자 : 지금은 대놓고 친윤은 못 하는 거죠. 조경태 의원 : 한 명도 안 나가잖아요. 한 명도, 한 명도 안 나가잖아요. 또 일부 아주 강성 친윤에 속하는 분은 의총장에 나가서 비상계엄은 잘못했다 해요. 비상계엄 잘못했다 합니다. 그러면서 탄핵은 하면 안 된대요. 저는 그 분의 논리가 정말 중학교 1학년 학생 여러분 죄송합니다. 중학교 1학년 수준도 안 되는 수준이에요. 비상계엄을 잘못했으면 당연히 탄핵을 시키는 게 맞잖아요. 그래서 헌재에서 8대0으로 전원일치로 파면시킨 거 아닙니까? 그것을 다수가 받아들이지 않는 정당을 지지한다? 제가 소속되어 있는 정당의 의원이지만 그거는 조금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지난번에 41% 나왔잖아요, 김문수 후보가. 좀 너무 과하게 주신 거 아닌가. 원래 상대 당 후보가 너무 흠결이 많아서 그 당시에 여성 비하 발언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약간 반사이익은 누렸지만 근데 그때도 냉정하게 탄핵에 대해서 찬성한 표가 찬성하는 여론이 60%가 넘었거든요. 그걸 우리 당이 지금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걸 보면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는 참 답답하죠. 윤태곤 실장 : 조 의원님은 국회에 들어오신 지도 20년이 넘었고, 오래 보셨잖아요. 제가 국민의힘을 이렇게 보면서 작년 재작년부터 되게 뭐가 약간 이상하다고 느낀 게 이런 건데, 그 사람들이 그래서 그런지도 모르겠는데 왜 총선 때 김건희 여사 사과 이야기 나왔을 때 있지 않습니까? 잘못한 건 아닌데 사과하면 공격당하고 그때부터 더 낮아진다. 옛날에는 정치인들이 사과 정말 잘했거든요. 사과를 너무 밥 먹듯이 해서 진정성이 있냐 없냐 할 정도로 뻑하면 잘못했다 그러고, 그리고 정치 오래 한 분들은 국민한테 고개 숙이고 뭐가 부끄럽고 뭐하냐 했는데 재작년 그때부터 사과를 안 하려고 그러고 지금도 보면 탄핵에 대해서 당론을 철회하면 그때 내가 잘못한 게 되니까 내가 그걸 인정하면 누가 물어뜯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의원님 얘기도 그렇고 윤 실장님 얘기도 그렇고 잘못한 걸 아는데 인정하기가 싫어서? 윤태곤 실장 : 인정하면 손해본다라는 그런 정유미 기자 : 인정하면 본인한테 이게 올 것 같아서? 조경태 의원 : 사실은 양심이라는 것을 우리는 지녀야 되잖아요. 인간이면. 특히 국회의원은 더 그렇잖아요. 그게 결여된다면 상당히 심각한 거죠. 과거에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상당히 어려운 시기에 스스로가 패족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친노 정치인들이 친노 세력들이 거의 오랫동안 정계에서 사라졌거든요. 반성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소위 말해서 친박이라는 분들이 정치계에서 사라졌잖아요. 정유미 기자 : 지금 다시 또 오셨지만. 조경태 의원 : 일부, 시간이 좀 걸렸죠. 지금 파면당한, 탄핵 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소위 말해서 언저리에 있었던 친윤 세력들이 아직도 저렇게 당의 주도권을 지려고 하는 그게 과연 국민들 시각에서 눈높이에서는 어떻게 보일까. 그야말로 지긋지긋하게 보이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정유미 기자 : 전대는 빨리 한다는 거죠? 조경태 의원 : 전대는 빠르면 7월 8월, 아마 민주당 전대하고 얼추 비슷한 시기에 하지 않겠나. 정유미 기자 : 민주당이 8월 2일로 확정이 됐으니까 그쯤 될 것 같은데, 그러면 송언석 원내대표의 생각은 혁신위를 띄운다고 그랬잖아요. 조경태 의원 : 혁신위 뜻은 알고 띄우는지 모르겠는데, 정유미 기자 : 어쨌든 계획은 6월 30일까지 김용태 위원장의 임기가 끝나면 본인이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하면서 혁신위는 혁신위대로 굴리면서 전대를 준비하겠다 이런 그림인가 보네요. 조경태 의원 : 그런 거 같습니다. 혁신위가 필요한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혁신위를 한다면 그야말로 국민들께 감동을 줄 수 있는 혁신위가 띄워지기를 바라고요. 그러려면 최소한의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혁신안을 수용할 수 있는 그런 혁신위가 나와야 된다 생각합니다. 정유미 기자 : 저희 이 방송에서도 이 얘기 되게 많이 한 것 같은데 혁신에 성공한 혁신위가 거의 없지 않았나요? 최근에 인요한 혁신위만 봐도, 혁신위가 뜬다라고 하더라도 거기서 정말 혁신이 이루어질 거라고 과연 기대하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 그건 좀. 조경태 의원 : 국어 사전적인 의미부터 이분들이 새로 공부를 해야 돼요. 정유미 기자 : 혁신. 조경태 의원 : 혁신 뜻을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요. 개혁이라는 거하고 혁신은 다르거든요. 개혁은 어찌보면 리폼입니다. 리폼, 약간 고쳐서 하는 거죠. 혁신은 완전히 다르게 이노베이션이잖아요. 완전 다르게 바꾸는 거거든요. 정유미 기자 : 우리가 말하면 재개발과 재건축,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다 때려부수고 윤태곤 실장 : 리모델링 재개발 재건축. 조경태 의원 : 혁신이 훨씬 더 개혁보다도 파격적인 거죠. 파격적인 거죠. 그러면은 과연 새로 선출된, 저는 기대합니다. 기대하고 싶습니다마는 쇄신과 변화를 하겠다고 하셨으니까 하려면 그 혁신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쓰면 안 되거든요. 쓰려면 거기에 맞는 그 용어에 맞는 모습들로 환골탈태해야 된다 생각해요. 윤태곤 실장 : 제가 그 생각이 드는 게 우리가 어려움이라는 게 뭘 하는 방법을 몰라서 어려운 게 있고 아는데 실천을 못해서 어려운 게 있지 않습니까? 아주 난치병에 걸리면 그 병을 고치는 것은 정말 어려울 수가 있는데, 혈압이 높고 살이 찌고 막 이런 건 건강하게 운동 많이 하고, 잠 잘 자고, 술 담배 안 하고 하면은 건강해진다는 거 다 알잖아요. 근데 어떤 면에서 보면 후자가 훨씬 어렵지 않습니까? 제가 생각할 때 국힘이 처해 있는 문제는 전자가 아니라 후자라고 생각하거든요. 할 수 있느냐. 저보고 1번부터 10번까지 써주라고 하면 제가 다 써줄 수 있어요. 정유미 기자 : 실천 의지가 없다는 건가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정유미 기자 : 방법을 모르는 게 아니라 윤태곤 실장 : 허생전 있지 않습니까? 옛날 교과서에, 변부자라는 사람이 허생이 대단한 사람이니까 이완 대장한테 데려가서 허생한테 이 나라를 변화시킬 방법에 대해, 허생이 1번 이거 할 수 있냐 하니까 어렵다. 2번 이거 할 수 있냐 어렵다, 5번까지 다 어렵다 그래요. 그러니까 허생이 칼 가지고 와라 이 목을 베야 되겠다. 임금 옆에서 하겠다라는 자가 하나도 못 한다는데 무슨 혁신을 하겠냐.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말한 5대 개혁안도 못 한다는데 무슨 혁신위에서 뭘 해서 뭘 하겠다라는 거냐는 거죠. 정유미 기자 : 전대 얘기 나와서 말인데 의원님도 출마를 하겠다 이런 뜻을 피력하신 건가요? 조경태 의원 : 글쎄요. 오늘 아침에 채널A에서 비슷한 질문이 있었는데요. 어쨌든 당이 바뀌고 변하기 위해서 저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면 나가서 용감하게 부딪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생각보다 용기 있는 정치인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바른 말을 해서 이건 잘못됐다. 당원들도 보니까 한 30% 이상 조금 적게 잡아서 30% 정도는 극우화 돼 있거든요. 이분들한테 표 얻으려고 구걸해선 안 된다. 잘못된 건 잘못됐다. 그리고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파면당한 대통령을 지금까지 옹호한다? 이거는 탄핵을 반대한다는 뜻과 같은 거거든요. 이거는 결국 정면으로 우리 헌법 정신을 위반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걸 지나가는 소한테 물어봐도, 이거는 너무도 잘못된 모습이거든요. 정유미 기자 : 중1에서 이제 소까지. 조경태 의원 : 네,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을 누군가는 세게 너희들이 정말 잘못 가고 있고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 (짚어줘야 한다). 왜냐하면 일부 보수라고 하는 분들 보면 자신들이 보수라고 하면서 뭐라고 이야기하는가 하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된다, 그 말씀 많이 들어봤죠. 근데 비상계엄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거든요. 개념 정리가 제대로 안 된 사람들이 정유미 기자 : 앞뒤가 안 맞네요. 조경태 의원 : 그런데 그분들이 놀랍게도 말이죠. 아주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들도 개념 정리가 안 돼 있는 것 같아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단호하게 엄하게 꾸짖어야 된다. 정유미 기자 : 의원님이 출마를 하실 경우에 생각이 드는 게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문제가 매듭이 지어졌습니까? 조경태 의원 : 그 부분은 시간을 보고 한번 봐야 되겠죠. 시간적으로. 한동훈 전 대표도 출마 의사가 있는지 없는지는 아직 확인을 안 해 봤거든요. 정유미 기자 : 왜냐하면 한동훈 전 대표한테도 나가라는 사람도 있고 나가지 말라는 사람도 있고, 그런데 의원님은 어느 쪽이셨어요? 조경태 의원 : 저는 처음에는 나갔으면 좋겠다 했는데 요즘에 당내의 분위기들, 원내대표가 저렇게 뽑히는 상황에서 봤을 때 이분이 당대표가 만에 하나 되더라도 상황이 바뀌는 게 없잖아요. 원내에서. 여러 가지 부분에서 이분한테 정치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과연 어떤 것이 도움이 될 것인지 아마 본인이 고민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윤태곤 실장 : 저도 물어보면 양면이 다 있는 것 같아요. 피로감 같은 것도 있고, 근데 또 나가도 괜찮다라고 보는 면은 여당하고 야당하고 다르단 말이에요. 무슨 말이냐면 여당 대표는 패싱 당할 수가 있잖아요. 의원들이 나 용산이랑 직거래해, 할 수 있는데 야당이면 사실 대표의 힘은 여당대표의 힘보다 야당대표의 힘이 훨씬 더 크거든요. 우리 경험상으로 봤을 때, 그런 면도 양면이 다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조경태 의원님에 대해서는 조경태 의원님이 되게 입체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방금 말씀하신 것도 용기 있게 부딪히고 '세례요한'(예언자, 선지자)도 좋은데 6선 의원 그리고 국힘 내 친한계 좌장이라 그래야 되나, 쇄신파 중에 제일 선배라고 그래야 되나, 어쨌든 이 무게감을 가진 분이 세례요한 하러 가기에는 그렇지 않냐. 초재선이면 나 부딪혀서 머리 들이받고 종을 머리로 깨겠다. 피 흘리면, 그런데 제일 큰 선배가 그러기에는 정유미 기자 : 의원님은 앞에서 이렇게 안 하면 나라도 해야겠다 이런 말씀 아니세요? 조경태 의원 : 역시 명앵커시네요. 정유미 기자 : (웃음) 별 얘기 안 한 것 같지만 어쨌든. 사실 국힘 지지율이 워낙 떨어져서 전대를 기점으로는 어떻게 올려야 되는 거잖아요. 조경태 의원 : 올리기가 힘든 게요. 오늘도 보니까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잘하고 있는 게 15만 원씩 민생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겠다, 그런 건 굉장히 발빠르게 잘하는 거거든요. 일종의 포퓰리즘이라고 보는 분도 계시지만 밑바닥에 우리 서민들 만나보면요. 그렇지도 않습니다. 경제가 매우 어렵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세밀하게 챙겨 나가는 이런 모습들이 국민의힘에는 없거든요. 정유미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지금까지는 좋게 보고 계시는군요. 조경태 의원 : 평가를 점수로 내리기는 어렵지만 하는 모습들이 박수 받을 수 있는 모습들로 가고 있다. 최근에 국정 지지율이 58% 넘었잖아요. 49% 받았던 후보가 10%를 점프했단 말이죠. 오늘 민생지원금 지급 방안이 반영이 안 된 수치잖아요.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죠. 아마 민주당이 저렇게 계속 민생을 챙기면서 경제를 챙기면서 외교도 챙긴다라고 했을 때 제대로 된 우리 쪽 입장에서 경력이나 경험이나 정치적인 영역이 풍부한 대표가 나오지 않으면 저는 (우리가) 당한다, 정유미 기자 : 대응이 어렵다. 조경태 의원 : 대응이 어렵다. 그래서 조금 정치력이 풍부한 사람이 이번에는 당 대표가 돼야만이 내년 지방선거를 그나마 해볼 만하다. 어렵긴 하지만, 상당히 어려워요. 정유미 기자 : 사실 대선 이후에 바로 있는 지방선거에서는 야당이 거의 이긴 적이 없잖아요. 압승하고 여당이 그러잖아요. 조경태 의원 : 1년 안에 치러지는 선거에서 이길 수 확률은 매우 희박한데요. 정유미 기자 : 그래도, 조경태 의원 : 그나마 그것을 넘어설 수 있으려면 여러 가지 전략들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이 필요하다 생각해요. 정유미 기자 : 이재명 정부 얘기 나와서 한번 여쭤보고 싶은 게 지금 국힘에서는 그래도 공세를 펼치고 있는 부분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아까 보니까 송언석 원내대표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비서실장 만나서도 얘기를 했던데 의원님 생각은 어떠세요? 조경태 의원 : 저는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와 있는 얘기만 가지고 평가하기에는 조금 무리하다고 생각하고요. 어차피 청문회를 하지 않습니까? 이틀을 할지 3일을 할지, 청문회를 통해서 평가해도 늦지 않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 6선의 감으로는 그냥 임명할 것 같습니까? 조경태 의원 : 아마도 앞에 (오광수) 민정수석이 한 번 사의했죠? 정유미 기자 : 네, 자진 물러났죠. 조경태 의원 : 그렇다면 아마 계속 갈 확률이 높다. 정유미 기자 : 그렇게 보시는군요. 윤 실장님도 비슷하게 보이시죠?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그리고 대통령이 비행기 안에서 내가 보니까 문제없더라, 이건 강력한 의지표명이라고 보고 정유미 기자 : 지지 의사. 조경태 의원 : 사실 야당이 세면 주춤거릴 건데 야당이, 그리고 아까 그건 제가 직접 못 들었는데 송언석 원내대표가 국민 눈높이 이야기했다면서요. 국민 눈높이로 같이 하자, 분명히 여당 사람들은 그럴 거 아닙니까? 김건희 여사 입원한 거, 윤 전 대통령 경찰 안 나가는 거, 같이 따지자라고 하겠죠. 정유미 기자 : 의원님, 홍준표 전 시장이 오늘 귀국한다고 그러더라고요. 혹시 국민의힘에 쇄신이나 이런 데 있어서 홍준표 전 시장이 역할을 할 공간이 있을까요? 조경태 의원 : 이미 홍 전 시장은 (당을) 떠났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국민의힘에는 안 들어올 거예요. 윤태곤 실장 : 깨지길 바라는 것 같은데. 정유미 기자 : 뭔가 밖에서의 역할. 조경태 의원 : 홍 전 시장의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변수들을 노리고는 있으실 것 같고요. 저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좀 더 잘할 수가 있을 텐데 지난번에도 김문수 후보가 아니고 한동훈 후보였으면 이길 수도 있었다는 평가들도 하거든요. 근데 애써 왜 정권을 자꾸 뺏기려고 했는지, 우리 국민의힘이. 그런 게 참으로 아쉽고요. 어쨌든 지금이라도 정신 바짝 차려서 자신들의 과오를 덮으려고 하지 말고 잘못된 부분은 잘못됐다라고 하고 용서를 구하고, 제일 먼저 우리가 국민의힘이 해야 될 선결과제는 반성이거든요. 그것도 처절한 반성, 진정성 있는 반성이 바탕이 되어야만이 그 다음 단계를 넘어갈 수 있는데 지금 그 다음 단계를 넘어갈 수 없는 가장 큰 이유가 반성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봅니다. 정유미 기자 : 의원님과 뜻을 같이 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많아질 법도 한데 크게 안 느네요. 반성문도 나오는 것 같다가 끊기고. 윤태곤 실장 : 국힘의 진짜 문제가 제가 볼 때 미스매치인 거예요. 원구성과 지지자들과의 미스매치라든지 거기다가 힘과 책임이랄까 지지의 미스매치, 이건 권성동 전 원내대표 때도 심했는데 제가 봤을 때는 송언석 원내대표가 되면 더 심해질 수밖에 없죠. 야당이니까.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태안화력 故김충현씨 추모 문화제… 대통령, 노동자들 만나달라 태안화력 故김충현씨 추모 문화제… 대통령, 노동자들 만나달라 등록일2025.06.06 ▲ 6일 서울역 부근에서 '태안화력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추모문화제에서 참석자가 발언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근무를 하다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충현씨의 추모 문화제가 현충일인 오늘 오후 서울역 근처에서 열렸습니다. '태안화력 故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와 사회대전환연대회의의 주최로 열린 행사에는 유족과 동료, 시민 등 약 3백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더 이상 죽지 않게 대통령이 해결하라 , 위험의 외주화를 중단하고 정규직화를 이행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고 김충현 씨의 동료인 김영훈 공공운수노조 한전KPS발전 비정규직 지회장은 고인의 사망은 사측의 타살 이라고 주장하며 유가족을 위로할 유일한 길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원청의 진심 어린 사죄뿐 이라고 말했습니다. 6년 전 같은 발전소에서 숨진 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도 단상에 올라 아들 잃은 (발전소) 9·10호기에서 다시 사망 소식을 들을 줄은 상상도 못 해 더 참담하다 며 산업안전보건법을 넓게 허용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을 강화해 산재 사망 없는 선진국을 만드는 데 국민 모두 함께해달라 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김충현 씨의 사무실 책상 위에 '이재명과 기본소득'이라는 책이 펼쳐진 채 놓여 있었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만나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추모 문화제를 마친 뒤 대통령실을 향해 행진하기도 했습니다. 한전KPS의 하청업체 한국파워O&&M 직원인 김 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 30분쯤 태안화력발전소 내 한전KPS 태안화력사업소 기계공작실에서 작업 도중 숨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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