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프로그램 정보
엄마가 바람났다 엄마가 바람났다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20. 05. 04 ~ 2020. 10. 23
방송 요일,시간 월,화,수,목,금 08:35~09:10

기획의도

능력 있어 멋있게 인생 즐기며 사는 여자들... 많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만을 챙기며 살면 되는 싱글들이다. 한번 결혼해봤으면 됐지, 두 번은 하지 않겠다는 여자들도 많다. 그러나 이것도 혼자일 경우만 해당되는 얘기다. 능력도 돈도 없이 자식들을 키우며 살아가야할 싱글맘들에게 현실은 냉혹하고 가혹할 뿐이다. 그래서 자의반 타의반 재혼을 선택한다. 심신이 고달팠던 결혼생활 끝에 남겨진 자식들을 뒷바라지해야 하는 여자가 오롯이 사랑만을 위해 재혼하는 경우가 과연 얼마나 될까. 척박한 현실에서 자식들과 살아내기 위해 차선으로 선택하는 슬픈 생존전략은 아닐까. 결혼이라면 몸서리치던 필정이 멋지고 돈 많은 아빠를 원하는 자식들을 위해 결혼이란 걸 고민한다. 여자이기 전에 엄마인 그녀는 자신의 행복보다 자식들이 원하는 아빠만 만들어주면 자식들이 행복할거라는 믿음으로 오늘도 맞선 자리에 앉는다. 세상의 전부인 자식들한테 부자 아빠를 만들어주기 위한 오필정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헛바람 꿈은 이루어질까. 여자로서 처음으로 다가온 가슴 설렌 사랑을 지킬 수 있을지 유쾌하고 가슴 찌릿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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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9
해피시스터즈 해피시스터즈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17. 12. 04 ~ 2018. 05. 25
방송 요일,시간 월,화,수,목,금 08:30~09:10

기획의도

“해피시스터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 누군가에겐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고 며느리가 되고 딸이 되는 그녀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아름답고 치열한 사랑의 과정을 통해 생기발랄한 해피바이러스를 전하고자 한다. “해피시스터즈”는 고단하고 척박한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유쾌 상쾌 통쾌한 드라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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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바람났다 엄마가 바람났다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20. 05. 04 ~ 2020. 10. 23
방송 요일,시간 월,화,수,목,금

기획의도

능력 있어 멋있게 인생 즐기며 사는 여자들... 많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만을 챙기며 살면 되는 싱글들이다. 한번 결혼해봤으면 됐지, 두 번은 하지 않겠다는 여자들도 많다. 그러나 이것도 혼자일 경우만 해당되는 얘기다. 능력도 돈도 없이 자식들을 키우며 살아가야할 싱글맘들에게 현실은 냉혹하고 가혹할 뿐이다. 그래서 자의반 타의반 재혼을 선택한다. 심신이 고달팠던 결혼생활 끝에 남겨진 자식들을 뒷바라지해야 하는 여자가 오롯이 사랑만을 위해 재혼하는 경우가 과연 얼마나 될까. 척박한 현실에서 자식들과 살아내기 위해 차선으로 선택하는 슬픈 생존전략은 아닐까. 결혼이라면 몸서리치던 필정이 멋지고 돈 많은 아빠를 원하는 자식들을 위해 결혼이란 걸 고민한다. 여자이기 전에 엄마인 그녀는 자신의 행복보다 자식들이 원하는 아빠만 만들어주면 자식들이 행복할거라는 믿음으로 오늘도 맞선 자리에 앉는다. 세상의 전부인 자식들한테 부자 아빠를 만들어주기 위한 오필정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헛바람 꿈은 이루어질까. 여자로서 처음으로 다가온 가슴 설렌 사랑을 지킬 수 있을지 유쾌하고 가슴 찌릿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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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62
[스브수다] 고윤정 연기가 외모에 묻힌다? 그럼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죠 [스브수다] 고윤정  연기가 외모에 묻힌다? 그럼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죠 등록일2025.05.23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이 수두룩한 연예계에서도 '특출나게' 외모로 주목받는 사람들이 있다. 과거 '태희혜교지현'이라 불리는 미녀 배우 트로이카가 있었다면, 요즘 MZ세대 사이에서는 이 배우가 '끝판왕 비주얼'로 불린다. 바로 배우 고윤정이다. 고윤정은 각종 광고와 화보를 섭렵하고, 글로벌 명품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되는 등 모두가 인정하는 빼어난 미모로 단숨에 연예계를 휘어잡았다. '남자는 차은우, 여자는 고윤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렇다고 고윤정이 미모로만 주목받는 건 아니다. 본업인 배우로서도 제 몫을 제대로 하고 있다. tvN '환혼:빛과 그림자'에 여주인공으로 교체 투입됐을 때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에 설득력을 입혔고, 디즈니+ 시리즈 '무빙'에서는 초능력 여고생 장희수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며 배우로서 글로벌 입지를 다졌다. 그래서 신원호-이우정 사단이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을 제작하고 여주인공으로 고윤정이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기대감이 상당했다. '응답하라', '슬기로운' 시리즈를 제작한 믿고 보는 제작진에, 최고의 라이징 스타 고윤정의 조합이니 당연히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언슬전'(극본 김송희, 연출 이민수)은 산부인과 전공의 1년차들의 성장 과정을 담은 메디컬 성장드라마로, 신원호-이우정 사단의 히트작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원래 '언슬전'은 지난해 5월경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생각지 못한 전공의 파업 사태가 발목을 잡았다. 의료 공백을 만든 전공의에 대한 부정적인 현실 여론은, 전공의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전면에 앞세운 이 드라마에 직격탄을 날렸다. 결국 '언슬전'은 촬영을 모두 끝냈지만 편성이 기약 없이 미뤄졌다. 그렇게 1년의 표류 끝에 '언슬전'이 최근 시청자에 공개됐다. 방송 초반에는 민감한 사회 이슈와 맞물려 이 작품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했지만, 회차가 거듭될수록 '언슬전'은 그만의 매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돌렸다. 첫 화 3%대였던 시청률은 차근차근 상승해 마지막 12화는 8%대를 기록하며 처음 대비 두 배 이상 올랐다. 그 중심에는 고윤정이 있었다. '언슬전'에서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1년차 오이영 캐릭터를 연기한 고윤정은 이 작품에 두 번의 오디션 과정을 거쳐 합류했다. 오디션 제안을 받고 가서 현장에서 대본 리딩을 했어요. 특정 캐릭터로 오디션을 본 게 아니라 대본에서 발췌된 여러 캐릭터의 대사를 읽었는데, 그래도 반 이상은 오이영 대사였던 거 같아요. 그리고 감독, 작가님과 얘기를 많이 나눴어요. 쉴 때는 뭘 하는지, MBTI는 뭔지, 그런 이야기들이요. 아무래도 저의 이야기를 듣고 이영이랑 맞을 거 같다 생각하셨던 거 같아요. 2차 오디션까지 보고, 캐스팅 연락을 받았어요. 그렇게 배우가 정해지면, 작가님들이 그 배우에 맞춰 대본을 써주셔서 저마다 싱크로율이 높았던 거 같아요. 그래서 더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고요. '언슬전'은 신원호-이우정 사단이 만든 '슬의생' 세계관을 잇는다. 시즌2까지 제작될 정도로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은 '슬의생'의 연장선이라 부담될 수도 있지만, 고윤정은 설레는 감정이 더 컸다. 설레는 게 더 컸던 거 같아요. 대본을 받으면서 부담은 크게 안 느꼈어요. '와, 내가 이 세계관에 들어간다고?' 그런 벅찬 느낌이었어요. '슬의생' 하면 떠오르는 캐릭터들이 있잖아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으니, 저도 할 수 있는 한 잘해서 오이영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캐릭터로 느껴지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오이영은 5천만원의 빚을 갚고자 전공의 생활을 시작한 인물로, 심드렁한 성격에 남에게 관심도 없다. 그래서 힘든 병원 생활에 언제든 사표를 던질 각오를 하지만, 점차 환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의사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성장해 나간다. 동시에 사돈총각이자 전공의 선배인 구도원(정준원 분)의 듬직한 모습에 반한 오이영은 적극 구애한 끝에 그와 달달한 로맨스도 펼친다. 오이영 캐릭터에 강한 애정을 보인 고윤정은, 특히 한번 꽂히면 물불 안 가리는 오이영의 면모가 자신과 닮았다고 털어놨다. 캐릭터가 초반에는 일할 때 의욕이 없고 연애할 때는 의욕이 있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는데, 이영이한텐 계기가 필요한 거 같아요. 빚을 갚겠다는 목적 하나밖에 없어서 마음을 열고 일에 올인하지 못했죠. 반면 구도원에 대해서는, 힘들 때 자신을 구제해 주고 위로해 준 멋있는 선배의 모습에 꽂혀 저돌적인 오이영의 모습이 나온 거 같아요. 저도 그런 면이 비슷해요. 하나에 꽂히면 앞뒤 안 보고 올인하는 편이거든요. '꽂히면 올인'하는 성격이라는 고윤정이 현재 꽂혀있는 건, 좋은 팀워크다. 하나의 목표를 가진 배우와 스태프들이 현장에서 함께 어우러지며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의 재미를 하나하나 깨닫고 있다. 제가 즐거움을 느껴야 꽂히는 거 같아요. 그걸 '무빙' 때 느꼈어요. 촬영장에서 또래 친구들이랑 학교 다니듯 즐겁게 놀다가 온 거 같은데, 결과물이 잘 나왔죠. 모두가 즐기며 즐겁게 촬영하면 이렇게 결과물도 좋을 수 있구나를 느꼈어요. 그래서 다음 현장도 기대되고, 거기에도 좋은 친구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죠. '언슬전'에서도 그랬어요. 현장에서 친해져 서로 연기하는데 시너지를 주고, 다들 피곤하고 힘들어도 같이 즐겁게 땀 흘리며 만들어가는 매력, 거기에 꽂힌 거 같아요. 전 제 연기를 하고, 상대방은 상대방 연기를 하고, 감독님은 연출을 하고, 조명팀은 조명을 하고. 그렇게 모두 다 같이 으�X으�X 하면 이렇게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구나, 이게 좋은 팀워크구나 싶어요. 고윤정은 '언슬전' 촬영장에서 가족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특히 산부인과 전공의 1년차 4인방을 연기한 신시아(표남경 역), 강유석(엄재일 역), 한예지(김사비 역)와는 두터운 친분을 쌓았다. 저희가 다 내향인인데, 극 중 엄재일처럼 유석 오빠만 외향인이에요. 그래서 실제로 유석 오빠가 '주말에 뭐 해? 밥 먹자'고 단톡방에 제안하면, 초반에 다들 어색해서 거절했죠. 그러다 한 달 정도 지났을 때부터 극 중 4인방 친구들처럼 실제로도 친해졌어요. 그래서 그 뒤로는 서로 웃고 날아다니며 촬영했죠. 촬영 끝나고 애들이랑 더 애틋해졌어요. 서로 '보고 싶다' 연락 많이 하고 그랬어요. 4인방 중 한예지는 '언슬전'이 데뷔작이다. 고윤정도 작품 경험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선배 배우이자 '언슬전'의 주연으로서 후배를 이끌어야 하는 위치였다. 고윤정은 자신의 신인 시절 드라마 '로스쿨'을 찍을 당시를 떠올렸다. 저 데뷔 때를 생각해 보면, 주변 선배님이나 어른들이 해주는 말씀들이 어느 정도 큰 영향을 끼쳤던 거 같아요. 그래서 예지가 뭔가를 물어봤을 때, 제가 객관적이고 정직한 대답을 하지 않으면 자칫 잘못된 기준을 갖게 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대답할 때 한번 더 고민했어요. 제가 '로스쿨'을 찍을 때를 돌이켜 보면, 선배님들은 분량이 엄청 많은데도 저희를 배려해 주고 지켜주고 챙겨 주셨어요. 이번 작품을 하면서 느꼈는데, 그게 쉬운 게 아니더라고요. 그렇게 본인들 분량이 많고 바쁜데 현장에 올 때마다 후배들을 챙기는 게 어렵다는 걸 크게 느꼈어요. 그리고 저도 그런 선배가 되어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더 도움이 되고 싶었죠. 근데 예지가 너무 성숙하고 연기를 잘해서, 제가 특별히 할 게 없었어요.(웃음) 고윤정은 의사 오이영 캐릭터를 준비하며, 수술 영상을 보기도, 실제 병원에 가서 교수들의 지도를 받기도 했다. 실리콘으로 가짜 살을 만든 수처(봉합) 키트로 연습도 했다. 미술 전공자라 손으로 하는 걸 잘하는 편이라는 고윤정은, 수처 실력이 좋아 교수들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언슬전'을 통해 의사가 된 고윤정은 특히 산부인과에 대한 간접 경험으로 그동안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생각들을 하게 됐다. '난 나중에 자연분만을 할까, 제왕절개를 할까' 그런 고민을 해봤어요. 그게 장단점이 다르더라고요. 또 여성질환에 대해 평소에 관리를 잘해야겠다, 꾸준히 검진받고 예방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엄마한테도 매년 검사하라고 권하고요. 매 에피소드마다 중증 환자가 나오는데, 그걸 보니 체감이 되더라고요. '이게 남의 일만은 아니구나', '언제 나한테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조심해야겠다 싶었죠. 이번에 공부하고 배우면서 느낀 게 많아요. 다음 생애에는 공부 열심히 해서 의사가 한 번 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의사의 매력을 많이 느꼈어요. 극 중 오이영은 전공의 4년차 구도원에게 반해 적극 대시한다. 병원 밖에서 구도원과 오이영은 사돈 관계로, 구도원의 형과 오이영의 언니가 부부다. 결국 구도원과 오이영이 연인 관계로 발전하며, '겹사돈'이 극 중 주요 설정으로 작용한다. 고윤정은 이 '겹사돈'에 대해 깊게 생각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제가 남동생이 있는데, 저도 동생도 아직 시집 장가를 가지 않아서 사돈이란 게 크게 와닿지 않았어요. 이영이랑 도원이랑 잘 돼서 결혼까지 하면 겹사돈이지만, 헤어지면 평생 불편할 관계더라고요. 그래서 괜찮을까 싶었고, 그런 면에서 도원이의 방어적인 면이 이해가 됐어요. (적극적으로 구애한) 이영이 입장에선 '이 정도면 한번 봐줘야 하는 거 아냐?' 싶기도 했지만요. 겹사돈이 쉬운 건 아니었을 거 같아요. 극 중 구도원은 의사로서, 선배로서, 인간으로서 모든 면에서 좋은 사람이다. 고윤정은 나 역시도 사랑에 빠졌을 거 같다 며 인간미 넘치는 구도원 캐릭터에 애정을 보였다. 이런 구도원 역으로 로맨스 케미를 맞춘 배우 정준원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이렇게 설명했다. 오빠가 저와 8살 정도 차이 나는데, 그걸 나중에서야 알게 됐을 정도로 전혀 차이를 못 느꼈어요. 저희 1년차들과 너무 잘 놀았고, 어느 면들은 '진짜 구도원 같다'는 느낌도 받았어요. 연기를 너무 잘하는 선배님이고, 아이디어도 많고, 연기하면 잘 받아주는 배우예요. 오빠랑 촬영할 땐 웃다가 끝나곤 했어요. 고윤정은 지난해 '언슬전' 촬영이 끝나고 5일 만에 곧바로 차기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이 되나요?' 촬영에 돌입했다. '언슬전'의 편성이 미뤄지는 와중이었지만, 차기작 촬영으로 바빠 크게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고윤정은 차기작, 차차기작까지 예정돼 있을 만큼,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여배우다.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이 시대 미녀의 아이콘으로 대상화되는 건 어떤 기분일까. 고윤정에게 물었다. 그럴수록 긴장도가 높아지는 거 같아요. 시상식이나 제작발표회 같은 자리에서 긴장을 많이 하는데, 그게 민폐 끼치고 싶지 않아서, 실수하고 싶지 않아서,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서, 그런 마음들이 합쳐져 긴장도가 높아지는 거 같아요. 절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있으면 너무 감사하긴 하지만, '진짜 실수하면 안 되겠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야겠다', '내가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할 땐 좋은 스트레스나 나쁜 스트레스나 모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걸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좋은 결과물이 나왔을 땐, 더 좋은 에너지로 돌아오는 거 같아요. 고윤정은 최근 차은우와 한 의류브랜드 모델로 발탁돼 화보와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두 사람의 얼굴이 한 프레임에 담긴 것만으로, 관련 콘텐츠는 큰 화제를 모았다. 너무 감사하죠. 차은우 선배님은 누가 봐도 잘생긴 아티스트잖아요. 거기에 잘 어울린다고 해주면 더할 나위 없는 칭찬이잖아요. 이렇게 광고 촬영으로 만나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왜냐하면 작품은 한번 하면 1년 가까이 찍는데, 그 시기가 안 맞으면 같이 촬영 한 번 못해 보고 지나칠 인연들이 많죠. 이렇게 광고 촬영이라도 같이 하고 좋은 시너지를 얻으면 좋은 거 같아요. 배우의 지나치게 뛰어난 외모는, 연기하는 캐릭터로 몰입시키기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 연기가 외모에 묻히는, 상대적으로 연기력이 저평가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실제로 극 중 오이영이 바쁜 병원 스케줄에 씻지도 자지도 못해 몰골이 초췌해진 상황인데, 그래도 여전히 예쁜 고윤정의 얼굴이 몰입을 방해한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절 예쁘게 봐주시는 의견 너무 감사드리지만, 외모를 핑계로 연기가 묻힌다는 말을 들었다면 그건 제가 연기를 더 열심히 해야 되는 거겠죠. 그렇게 생각해요. '언슬전' 속 전공의들은 1년차 생활이 막 시작됐던 3월에는 실수하고 깨지고 좌절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성장해 나간다. 선배들에게 배우고, 동기들과 유대하고, 환자들에 공감하며, '언젠가는 슬기로울' 그날을 꿈꾼다. 배우로 데뷔한 지 6년 정도 된 고윤정은 드라마 속 전공의 1년차들 보다는 분명 일에 있어 능숙하다. 하지만 이제 막 '초짜' 티를 벗었을 뿐, 아직 갈 길이 멀다. '슬기로운 배우'가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그는 지금 어느 위치까지 걸어왔을까. 전공의 1년차 기간 중 11월쯤인 거 같아요. 이제 우왕좌왕하진 않고 1인분의 자기 일은 알아서 할 수 있는 정도인데, 아직도 부족해 배울 점이 많죠. 산부인과 전공의들이 부인과, 산과 턴을 돌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를 정하는데, 지금 저도 다양한 작품들을 하면서 뭐가 재밌나 흥미를 느껴가는 과정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슬기로운 배우'는, 연기를 잘해야 하는 건 기본이고, 현장에서 주변을 살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 저 개인적으로는 '이 배우랑 촬영하면 재밌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배우이고 싶어요. 그런 배우가 '슬기로운 배우' 아닐까요? [사진제공=MAA, tvN]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언슬전' 고윤정, 코믹부터 로맨스까지 다 된다…'워너비 여친' 등극 '언슬전' 고윤정, 코믹부터 로맨스까지 다 된다…'워너비 여친' 등극 등록일2025.05.13 배우 고윤정이 사랑스럽고 귀여운 로맨스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지난 10, 11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9, 10회에서 고윤정은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오이영 역으로 분해, 펠로우 명은원(김혜인 분)의 횡포에 분노하다가도 좋아하는 구도원(정준원 분)의 고백에 순식간에 무장 해제되는 감정 연기를 펼쳐 러닝타임을 '순삭(순간 삭제)'하게 만들었다. 오이영은 명은원의 이중적인 태도에 분노해 '2차 사직서'까지 작성, 좌절하는 사회 초년생의 현실적인 고민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고윤정은 오이영의 분노 단계를 미세하게 떨리는 눈썹과 표정의 변화, 숨소리 등 섬세하게 연기하며 설득력을 끌어냈다. 마음은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지만 연말 보너스 앞에서 현실과 타협할 수밖에 없는 '미생' 오이영의 짠내 나는 사회생활을 고윤정의 디테일한 연기로 '찐 공감'을 유발했다. 이어 타이밍과 운이 따라 주는 명은원에게 오이영이 소심한 복수를 하는 이른바 '회전문 스톱' 장면은 깨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명은원을 미화한 예고 영상을 본 뒤 장영석 PD(나영석 분)를 향해 고윤정의 '투덜이 모드' 연기는 코믹하면서도 귀여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끌어냈다. 또한 응급 상황에서 산모를 살리는 과정에서는 긴박함 속에서도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오이영의 감정을 몰입도 있게 전달했다. 학창 시절 라이벌 표남경(신시아 분)과 전우애를 쌓는 장면으로 긴장감과 뭉클함을 동시에 자아내며 새로운 서사를 열었다. 그런가 하면, 오이영은 사랑에 앞뒤 가리지 않고 '플러팅의 귀재'가 되는 애교 넘치는 '상여자' 매력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심장 박동 수를 급상승시켰다. 구도원에게 고백을 받은 뒤 애교와 스킨십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꿀을 뚝뚝 흘리는 오이영의 '멍뭉미'는 시청자의 마음을 솜사탕처럼 달콤하게 녹였다. 고윤정은 사랑에 빠진 눈빛과 설레는 표정으로 일할 때와는 180도 달라지는 오이영을 자신만의 연기로 완성하며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는 반응을 끌어냈다. 특히 구도원의 호흡 곤란을 일으킨 오이영의 '오빠' 기습 애교는 오이영을 '워너비 여친'으로 등극하게 했다. 회가 거듭될수록 하드 캐리하는 연기에 힘입어 고윤정은 지난 5월 7일 기준 K콘텐츠 경쟁력 전문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TV-OTT 드라마 부문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사진: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SBS연기대상' 서현우, 데뷔 15년 만의 첫 연말 시상식…늘 응원해 주셨던 부모님 감사드려 심이영과 '조연상' 수상 'SBS연기대상' 서현우,  데뷔 15년 만의 첫 연말 시상식…늘 응원해 주셨던 부모님 감사드려  심이영과 '조연상' 수상 등록일2024.12.21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서현우가 눈물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밤 8시 35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4 SBS 연기대상'에서는 서현우와 심이영이 '시즌제 드라마 부분' 조연상을 수상했다. 드라마 '열혈사제 시즌2'에서 남두헌 부장 검사 역을 연기한 서현우는 정말 열혈사제 시즌1을 재밌게 봤었다. 그래서 처음 제의가 왔을 때 기뻤지만 부담이기도 했다. 시즌1 명성에 어긋나지 않게 잘하고 싶었는데 그 부담을 멤버들이 잘 풀어준 거 같다 라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그는 빌런으로서 함께 부담을 가지고 생각과 고민을 나누었던 성준 브라더 고맙다 라고 드라마 속 빌런 역을 함께 연기한 성준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했다. 이어 서현우는 제가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이런 연말 시상식에 섰다. 15년 동안, 아니 그 이상 늘 응원해 주셨던 어머니 아버지 너무 감사드린다. 아프지 마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라며 부모님께도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그는 사실 이 상을 받고 좀 두렵다. 매번 새로운 캐릭터로 인사를 드린다는 게, 알을 까고 새로 태어나는 게 쉽지 않은데 함께하는 동료들에게 의지를 하고 조언을 얻는 거 같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영광 나누겠다 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드라마 '7인의 탈출'로 조연상을 수상한 심이영은 이렇게 어렵고 어수선한 시기에 그래도 서로를 축하해 줄 수 있고 축하받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한 일인 것 같다 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심이영은 앞으로 내일이 더 기다려지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며 소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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