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희'프로그램 정보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22. 02. 01 ~ 2022. 09. 15
방송 요일,시간 목 21:00~00:

기획의도

스타의 가족 노래를 듣고 스타를 추리하는 음악쇼 힌트는 오로지 비주얼과 목소리뿐! 스타의 가족인 'DNA싱어'의 목소리를 듣고 스타를 추리하라! 판타스틱 듀엣 무대로 밝혀지는 스타의 정체! 우리가 몰랐던 스타의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까지 과연, 최고의 스타 DNA를 보여줄 판타스틱 패밀리는 누가 될 것인가?

프로그램3
뷰티 앤 더 비스트 뷰티 앤 더 비스트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21. 03. 21 ~ 2021. 03. 28
방송 요일,시간 일 23:05~01:05

기획의도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서 인격적인 교감과 위로를 나누는 스타 연예인과 반려동물의 드라마. 미녀를 만난 야수처럼, 야수를 만난 미녀에게 찾아온 삶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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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3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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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작일 2022. 02. 01 ~ 2022. 09. 15
방송 요일,시간

기획의도

스타의 가족 노래를 듣고 스타를 추리하는 음악쇼 힌트는 오로지 비주얼과 목소리뿐! 스타의 가족인 'DNA싱어'의 목소리를 듣고 스타를 추리하라! 판타스틱 듀엣 무대로 밝혀지는 스타의 정체! 우리가 몰랐던 스타의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까지 과연, 최고의 스타 DNA를 보여줄 판타스틱 패밀리는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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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90
김태리 정년아, 너를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일문일답) 김태리  정년아, 너를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일문일답) 등록일2024.11.18 tvN '정년이'가 최고 시청률(15.5%)로 12회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 작품의 일등 공신은 누가 뭐래도 타이틀롤을 맡은 김태리다. 김태리는 3년 여에 걸친 준비 기간을 통해 소리와 안무, 사투리 연기까지 연마했고, 최고의 결과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안겼다. 배우로서 쉽지 않았던 도전을 마친 김태리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정년이'를 마친 소회를 전했다. Q. 드라마 '정년이'를 마친 종영 소감은? A. 모든 배우진의 소리와 무대 연기에 대한 부담, 4개의 큰 무대, 그리고 시대적 배경인 50년대까지.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이었고 그렇게 기적처럼 만들어진 드라마가 기적처럼 단기간에 많은 시청자분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시청자분들께 먼저 무궁무진한 감사를 드리고 싶고 이 드라마를 만들 용기를 내고 또 기적을 만들어낸 모든 제작진분들과 함께한 배우분들께도 따뜻한 감사 전하고 싶습니다. Q. 드라마 '정년이'를 처음 마주했을 때 들었던 감정을 한 단어를 표현한다면? A. '재미있겠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큰 도전을 한다는 불안도 없었습니다. 당장 소리 연습을 시작했고 기대보다 더 재밌고 더 즐거웠습니다. 이 즐겁고 재밌는 것을 드라마를 통해 많은 분들이 알게 되고 즐기게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Q. 인물 '정년이'를 생각하면 단연, 소리, 안무, 사투리가 먼저 떠오른다. 각각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나? 외에 인물을 구현해 내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A. 각 분야의 선생님들이 정말 각고의 노력을 해주셨습니다. 모든 분야를 기초부터 시작했어요. 잘하는 척이 목표가 아니었기에 끝까지 노력했음에도 안되는 경우에야 그렇게 보일 수 있을 기술을 물었습니다. 권송희 소리 선생님과는 21년도 첫 수업부터 그 모든 날 함께 소리를 주고받았습니다. 선생님의 선생님(김수연 명창)께도 몇 번의 수업을 받았었는데 권송희선생님은 옆에서 함께 무릎 꿇고 앉아 학부모의 심정으로 저를 응원해 주셨습니다. 떡목이 된 이후 씬의 녹음 전날은 연습실을 빌려 물 한 모금 안 마시고 몇 시간이고 목을 긁기 위해 함께 소리를 했습니다. 지쳤던 날들에 선생님이 보내주시는 응원의 메시지들이 참 좋았습니다. 서로를 존경하고 위하며 그렇게 함께했습니다. 이이슬 안무 선생님과의 합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선생님은 실수에서도 좋은 것을 끄집어 내주는 분이셨고 제 몸에 맞는 동작을 찾아주려 끝까지 노력하셨습니다. 지방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는 새벽에도 수업을 해주실 정도로 배우가 욕심내는 모든 것을 만들어주시려 애써주셨습니다. 마지막 공연을 준비하던 때에 매란국극단의 배우들 모두가 이젠 정말 제자처럼 느껴진다던 선생님의 말이 기억납니다. 사투리는 목포 출신의 배우 정수정 선생님이 프리 단계부터 모든 촬영일자와 후반 ADR(후시녹음)까지 전부 붙어 지도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사전에 이렇게나 대사를 전부 숙지했던 드라마가 없을 정도로 많은 대사를 숙지하고 촬영에 들어갔었던 거 같아요. 광주 출신의 오경화 배우(윤정자 역)와 함께 셋이 한 줄 한 줄, 한 단어 한 단어까지 사투리의 맛이 느껴지면서 인물의 성격도 살릴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댔습니다. 마냥 듣기 좋은 사투리보다 시대성을 살리자고 얘기했고, 요즘 사람들은 알아듣기 어려운 단어나 문장도 감독님을 설득해 조금씩 집어넣었습니다. Q. 현재를 살아가는 대중에겐 여성 국극이라는 소재가 생소했을 거 같다. 배우 김태리가 매료된 여성 국극의 매력은? A. 원작 안에서 그려지는 여성 국극의 세계가 흥미진진했습니다. 우리 소리로 만드는 연극, 엄청났던 인기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짧았던 전성기,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들... 또 여성 국극이 탄생하게 된 맥락, 그 역사가 가치 있다고 느꼈고 여성이 남역을 맡았을 때의 정의된 젠더를 넘어서는 매력이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Q. 배우 김태리가 뽑은 드라마 '정년이'의 명장면 or 명대사는? A. 시퍼런 새벽을 넘어 해가 뜨며 붉어지는 바닷가에서 엄마 공선(문소리 분)이 추월만정을 불러주는 씬을 꼽고 싶습니다. 모녀의 갈등을 완전히 씻어 내리며 또한 공선의 모든 한이 정년의 마음으로, 한 많은 세상으로 녹아내린 씬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리는 한이고 우리 드라마의 가장 거칠지만 가장 아름다운 소리였다고 생각해요. Q. 함께 드라마와 국극을 만들어 간 여러 배우 중 많은 장면을 촬영했던 배우는 신예은, 정은채, 우다비였을 것 같다. 그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A. 메이킹에서 보이는 현장의 분위기가 말해주듯 배우들 모두와 호흡이 좋았습니다. 주란(우다비 분)이는 정년이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인물이었고 다비도 제게 많이 기대주어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모든 촬영 내내 주란이는 사랑스러운 얼굴을 하고 늘 정년이 편이라고 눈으로 말해주었어요. 다비도 마찬가지고 한두 분을 제외하고는 모든 배우와 처음 호흡을 맞춰봤고 은채 언니와도 처음 만났어요. 드라마 같은 경우는 특히 서서히 배역의 옷을 입어가는데 은채 언니는 달랐어요. 처음부터 왕자님이었고 끝까지 왕자님이었어요. 극중 배역과 상황에 몰입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정말이지 촬영 내내 눈 호강한다는 생각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예은이는 참 마음이 갔던 거 같아요. 목표치가 너무 멀고 안 보인다며 연습 말미에 쓰러져서 집에 돌아가면 늘 이겨내고 다음 연습에 나왔습니다. 배우에게 있어 자기 객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예은이는 매분 매초 자신과 싸우는 듯했습니다. 그럼 주변에 기댈 법도 한데 스스로 싸워 이겨내는 친구였어요. 말할 것도 없는 좋은 호흡이었고 예은이가 정말 멋진 영서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외에도 연습실에서 동고동락한 매란국극단의 모든 친구들과도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눈이 마주치면 늘 웃고 장난치고 응원을 나누고 그렇게 한 무대가 끝나면 격하게 서로를 안아주고 잘했다고 속삭여주던 것들이 생각나요. 초록이 역의 승희 역시 제 것을 찍을 때가 아닐 때에도 최대치의 감정을 제게 전달해 주었어요. 배우들 모두 고맙고 고생했고 정말 잘 해냈다고 다시 한번 얘기하고 싶습니다. Q. 가족으로 함께한 배우 문소리, 오경화와의 호흡은 어땠는지? A. 두 분은 정말이지 고향 같은 느낌이었어요. 첫 촬영을 함께 하고 헤어진 후 매일매일 다시 함께 연기하는 날을 기대하며 기다렸어요. 그렇게 촬영할 때 가끔 만나게 되면 그동안 있었던 일들과 지금의 고민들을 마구마구 쏟아내고 쓰다듬을 받았습니다. 두 분이 제 마음의 안정제였어요. 말도 안 되게 힘이 되었어요. 경화 같은 경우는 정말이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친구입니다. 배우의 직업을 가지고 걸어갈 길에 함께 하게 될 든든하고 빛나는 친구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Q. 드라마를 보며 가족들이나 가까운 지인, 시청자 반응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A. 할머니가 드라마 '악귀'는 무서워서 못 봤다는 얘길 들었어요. '정년이'를 준비하며 할머니가 쉽고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날 때면 더욱 신이 나서 촬영을 했습니다. 가족은 물론이고 제 주변 분들 중에 저 소리 하는 거 안 들어본 분이 없을 정도로 여기저기서 불렀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다들 더욱 즐겁게 시청해 주신 것 같아요. 태리 불렀던 갈까 부다 나오네~ 하면서요. 시청자분들의 반응 중엔 나 소리 좋아하네... 라던가 소리 듣는데 왜 눈물이 흐르는지 모르겠어요 라는 반응들이 기억납니다. Q. 드라마 '정년이'를 관통하는 단어는 성장인 거 같다. 배우 김태리는 드라마 '정년이'와 인물 '정년이'를 만나 어떠한 성장을 했을까? A. 쏟아낼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었다고 자부하더라도 마음 한켠에 무언가 조금 더 해볼 수 있는 것이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을 매주 느꼈습니다. 100화가 넘는 원작 웹툰을 12부 안에 녹인다는 것은 모두에게 도전이었고 그렇게 함축된 서사 안에서 매번 다음 장면을 납득시킬 수 있는 징검다리를 그려내야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의 정년이가 되었습니다. 드라마 방영 중에 그런 모든 논리를 뛰어넘어 그럼에도 주인공으로서 사랑스러움을 지키는 방향의 연기를 했어야 했을까 라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구체적인 답은 찾지 못했지만 그저 이렇게 생각해요. '나는 이런 선택을 했고 그런 가능성도 있었구나' 답이 없어도 충분히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Q. '정년이'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A. 정년아. 폭풍 같은 그 시절을 넘어 얼마나 크게 자랐을까. 너 덕분에 재능과 노력보다 중요한 건 어쩌면 마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같아. 너를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Q. 마지막으로 드라마 '정년이'와 '정년이'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해달라. A. 끝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에 다른 이야기로 다른 별천지에서 또 만나요. 시청자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김태리 '정년이' 연기할 수 있어 영광...모든 걸 쏟아냈다 (일문일답) 김태리  '정년이' 연기할 수 있어 영광...모든 걸 쏟아냈다 (일문일답) 등록일2024.11.18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tvN '정년이'가 최고 시청률(15.5%)로 12회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 작품의 일등 공신은 누가 뭐래도 타이틀롤을 맡은 김태리다. 김태리는 3년 여에 걸친 준비 기간을 통해 소리와 안무, 사투리 연기까지 연마했고, 최고의 결과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안겼다. 배우로서 쉽지 않았던 도전을 마친 김태리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정년이'를 마친 소회를 전했다. Q. 드라마 '정년이'를 마친 종영 소감은? A. 모든 배우진의 소리와 무대 연기에 대한 부담, 4개의 큰 무대, 그리고 시대적 배경인 50년대까지.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이었고 그렇게 기적처럼 만들어진 드라마가 기적처럼 단기간에 많은 시청자분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시청자분들께 먼저 무궁무진한 감사를 드리고 싶고 이 드라마를 만들 용기를 내고 또 기적을 만들어낸 모든 제작진분들과 함께한 배우분들께도 따뜻한 감사 전하고 싶습니다. Q. 드라마 '정년이'를 처음 마주했을 때 들었던 감정을 한 단어를 표현한다면? A. '재미있겠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큰 도전을 한다는 불안도 없었습니다. 당장 소리 연습을 시작했고 기대보다 더 재밌고 더 즐거웠습니다. 이 즐겁고 재밌는 것을 드라마를 통해 많은 분들이 알게 되고 즐기게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Q. 인물 '정년이'를 생각하면 단연, 소리, 안무, 사투리가 먼저 떠오른다. 각각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나? 외에 인물을 구현해 내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A. 각 분야의 선생님들이 정말 각고의 노력을 해주셨습니다. 모든 분야를 기초부터 시작했어요. 잘하는 척이 목표가 아니었기에 끝까지 노력했음에도 안되는 경우에야 그렇게 보일 수 있을 기술을 물었습니다. 권송희 소리 선생님과는 21년도 첫 수업부터 그 모든 날 함께 소리를 주고받았습니다. 선생님의 선생님(김수연 명창)께도 몇 번의 수업을 받았었는데 권송희선생님은 옆에서 함께 무릎 꿇고 앉아 학부모의 심정으로 저를 응원해 주셨습니다. 떡목이 된 이후 씬의 녹음 전날은 연습실을 빌려 물 한 모금 안 마시고 몇 시간이고 목을 긁기 위해 함께 소리를 했습니다. 지쳤던 날들에 선생님이 보내주시는 응원의 메시지들이 참 좋았습니다. 서로를 존경하고 위하며 그렇게 함께했습니다. 이이슬 안무 선생님과의 합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선생님은 실수에서도 좋은 것을 끄집어 내주는 분이셨고 제 몸에 맞는 동작을 찾아주려 끝까지 노력하셨습니다. 지방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는 새벽에도 수업을 해주실 정도로 배우가 욕심내는 모든 것을 만들어주시려 애써주셨습니다. 마지막 공연을 준비하던 때에 매란국극단의 배우들 모두가 이젠 정말 제자처럼 느껴진다던 선생님의 말이 기억납니다. 사투리는 목포 출신의 배우 정수정 선생님이 프리 단계부터 모든 촬영일자와 후반 ADR(후시녹음)까지 전부 붙어 지도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사전에 이렇게나 대사를 전부 숙지했던 드라마가 없을 정도로 많은 대사를 숙지하고 촬영에 들어갔었던 거 같아요. 광주 출신의 오경화 배우(윤정자 역)와 함께 셋이 한 줄 한 줄, 한 단어 한 단어까지 사투리의 맛이 느껴지면서 인물의 성격도 살릴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댔습니다. 마냥 듣기 좋은 사투리보다 시대성을 살리자고 얘기했고, 요즘 사람들은 알아듣기 어려운 단어나 문장도 감독님을 설득해 조금씩 집어넣었습니다. Q. 현재를 살아가는 대중에겐 여성 국극이라는 소재가 생소했을 거 같다. 배우 김태리가 매료된 여성 국극의 매력은? A. 원작 안에서 그려지는 여성 국극의 세계가 흥미진진했습니다. 우리 소리로 만드는 연극, 엄청났던 인기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짧았던 전성기,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들... 또 여성 국극이 탄생하게 된 맥락, 그 역사가 가치 있다고 느꼈고 여성이 남역을 맡았을 때의 정의된 젠더를 넘어서는 매력이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Q. 배우 김태리가 뽑은 드라마 '정년이'의 명장면 or 명대사는? A. 시퍼런 새벽을 넘어 해가 뜨며 붉어지는 바닷가에서 엄마 공선(문소리 분)이 추월만정을 불러주는 씬을 꼽고 싶습니다. 모녀의 갈등을 완전히 씻어 내리며 또한 공선의 모든 한이 정년의 마음으로, 한 많은 세상으로 녹아내린 씬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리는 한이고 우리 드라마의 가장 거칠지만 가장 아름다운 소리였다고 생각해요. Q. 함께 드라마와 국극을 만들어 간 여러 배우 중 많은 장면을 촬영했던 배우는 신예은, 정은채, 우다비였을 것 같다. 그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A. 메이킹에서 보이는 현장의 분위기가 말해주듯 배우들 모두와 호흡이 좋았습니다. 주란(우다비 분)이는 정년이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인물이었고 다비도 제게 많이 기대주어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모든 촬영 내내 주란이는 사랑스러운 얼굴을 하고 늘 정년이 편이라고 눈으로 말해주었어요. 다비도 마찬가지고 한두 분을 제외하고는 모든 배우와 처음 호흡을 맞춰봤고 은채 언니와도 처음 만났어요. 드라마 같은 경우는 특히 서서히 배역의 옷을 입어가는데 은채 언니는 달랐어요. 처음부터 왕자님이었고 끝까지 왕자님이었어요. 극중 배역과 상황에 몰입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정말이지 촬영 내내 눈 호강한다는 생각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예은이는 참 마음이 갔던 거 같아요. 목표치가 너무 멀고 안 보인다며 연습 말미에 쓰러져서 집에 돌아가면 늘 이겨내고 다음 연습에 나왔습니다. 배우에게 있어 자기 객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예은이는 매분 매초 자신과 싸우는 듯했습니다. 그럼 주변에 기댈 법도 한데 스스로 싸워 이겨내는 친구였어요. 말할 것도 없는 좋은 호흡이었고 예은이가 정말 멋진 영서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외에도 연습실에서 동고동락한 매란국극단의 모든 친구들과도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눈이 마주치면 늘 웃고 장난치고 응원을 나누고 그렇게 한 무대가 끝나면 격하게 서로를 안아주고 잘했다고 속삭여주던 것들이 생각나요. 초록이 역의 승희 역시 제 것을 찍을 때가 아닐 때에도 최대치의 감정을 제게 전달해 주었어요. 배우들 모두 고맙고 고생했고 정말 잘 해냈다고 다시 한번 얘기하고 싶습니다. Q. 가족으로 함께한 배우 문소리, 오경화와의 호흡은 어땠는지? A. 두 분은 정말이지 고향 같은 느낌이었어요. 첫 촬영을 함께 하고 헤어진 후 매일매일 다시 함께 연기하는 날을 기대하며 기다렸어요. 그렇게 촬영할 때 가끔 만나게 되면 그동안 있었던 일들과 지금의 고민들을 마구마구 쏟아내고 쓰다듬을 받았습니다. 두 분이 제 마음의 안정제였어요. 말도 안 되게 힘이 되었어요. 경화 같은 경우는 정말이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친구입니다. 배우의 직업을 가지고 걸어갈 길에 함께 하게 될 든든하고 빛나는 친구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Q. 드라마를 보며 가족들이나 가까운 지인, 시청자 반응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A. 할머니가 드라마 '악귀'는 무서워서 못 봤다는 얘길 들었어요. '정년이'를 준비하며 할머니가 쉽고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날 때면 더욱 신이 나서 촬영을 했습니다. 가족은 물론이고 제 주변 분들 중에 저 소리 하는 거 안 들어본 분이 없을 정도로 여기저기서 불렀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다들 더욱 즐겁게 시청해 주신 것 같아요. 태리 불렀던 갈까 부다 나오네~ 하면서요. 시청자분들의 반응 중엔 나 소리 좋아하네... 라던가 소리 듣는데 왜 눈물이 흐르는지 모르겠어요 라는 반응들이 기억납니다. Q. 드라마 '정년이'를 관통하는 단어는 성장인 거 같다. 배우 김태리는 드라마 '정년이'와 인물 '정년이'를 만나 어떠한 성장을 했을까? A. 쏟아낼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었다고 자부하더라도 마음 한켠에 무언가 조금 더 해볼 수 있는 것이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을 매주 느꼈습니다. 100화가 넘는 원작 웹툰을 12부 안에 녹인다는 것은 모두에게 도전이었고 그렇게 함축된 서사 안에서 매번 다음 장면을 납득시킬 수 있는 징검다리를 그려내야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의 정년이가 되었습니다. 드라마 방영 중에 그런 모든 논리를 뛰어넘어 그럼에도 주인공으로서 사랑스러움을 지키는 방향의 연기를 했어야 했을까 라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구체적인 답은 찾지 못했지만 그저 이렇게 생각해요. '나는 이런 선택을 했고 그런 가능성도 있었구나' 답이 없어도 충분히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Q. '정년이'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A. 정년아. 폭풍 같은 그 시절을 넘어 얼마나 크게 자랐을까. 너 덕분에 재능과 노력보다 중요한 건 어쩌면 마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같아. 너를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Q. 마지막으로 드라마 '정년이'와 '정년이'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해달라. A. 끝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에 다른 이야기로 다른 별천지에서 또 만나요. 시청자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가상자산 매매 국회의원 20명…김남국 78종 15억 원 보유 가상자산 매매 국회의원 20명…김남국 78종 15억 원 보유 등록일2024.03.28 ▲ 김남국 의원 국회의원 가운데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비트코인과 각종 밈코인 등의 가상자산 매매 또는 취득 현황을 신고한 의원이 20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의원 등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에 가장 자산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말 기준 이들 의원의 코인 보유액은 18억 4천183만 3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오늘(28일) 공개한 '2024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 신고 내용을 보면 작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신고한 의원은 지난해 국회에 '코인 논란'을 불러일으킨 무소속 김남국 의원입니다. 김 의원은 토네이도(TORNADO) 99만 4천900개, 에이피이앤에프티 15만 5천680여 개, 클레이튼 45만 6천930여 개 등 모두 15억 4천644만 원어치 가상자산을 보유했다고 적어냈습니다. 투자 코인 종류도 78종에 달했습니다. 김 의원은 코인 보유로 이해충돌 논란이 일었던 작년 5월 아파트 전세자금을 사용해 LG디스플레이 주식을 매수했고, LG디스플레이 주식을 다시 매도한 자금을 가상자산 초기 투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 의원의 주식 보유 신고 내역을 보면 작년 말 기준 LG디스플레이 보통주 3억 5천662만 원(2만 7천여 주) 어치를 갖고 있었습니다. 민주당 김홍걸 의원은 본인 명의로 2천810만 원어치 가상자산 현황을 적어냈습니다. 비트코인 0.494개, 엔터버튼 3.5145개, 힙스 0.0000805개 등입니다.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도 이더리움 등 360만 원어치 가상자산을 신고했고 무소속 황보승희 의원은 도지코인 0.1602개, 비트코인 0.0303개, 클레이튼 50.0251개 등 218만 원어치 본인 소유 가상자산을 신고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2018년 홈페이지 가입 이벤트로 지급받은 비트코인 0.0004491개(2만 5천 원)를 써냈습니다.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은 배우자와 장남이 적금, 증여와 급여로 사들인 1억 9천383만 원 규모 가상자산을 적어냈습니다. 같은 당 이양수 의원은 본인은 2만 8천 원, 장남은 2천472만 원 규모 가상자산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 외에도 민주당 조응천(2천920만 원)·김회재(553만 원)·신영대(504만 원) 의원 등이 자녀와 배우자 명의의 가상자산을 공개했습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민주당 윤영찬 의원은 본인 보유 가상자산을 신고했지만, 평가금액이 0원에 가까웠습니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본인이, 이개호 의원은 차남이 한때 가상자산을 보유했으나 모두 매도해 12월 31일 기준으로는 0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콘도, 골프장, 호텔 헬스장 등 회원권을 보유한 의원은 3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지난해 800만 원짜리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 회원에 신규 가입했습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가지고 있던 블루원 용인CC 회원권 가액은 1년 새 3천만 원에서 3천600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제일CC(2억 원)와 이스트밸리CC(1억 2천만 원) 회원권, 반얀트리 클럽앤스파(1억 2천만 원)와 메리어트호텔(3천200만 원) 헬스 회원권 등 회원권으로만 4억 7천200만 원을 보유했습니다. 같은 당 박덕흠 의원은 배우자 명의 5억 7천만 원 상당 가평베네스트CC 회원권을 기재했습니다. 이색 재산도 눈에 띄었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배우자 소유의 하프 3개(총 1억 3천만 원)와 3천만 원짜리 회화를 적어냈습니다. 같은 당 서정숙 의원은 금 195g(1천578만 원), 유화·판화 총 4점(5천300만 원)을 갖고 있었고 조은희 의원은 박서보 화가의 추상화(1천500만 원)를 보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도 도자기 1점과 회화 2점 등 4천만 원 규모 미술품이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1천200만 원짜리 한국화를,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1천500만 원짜리 장녀 첼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비례대표 의석 46개…각 당 1·2번에 담긴 '메시지' 비례대표 의석 46개…각 당 1·2번에 담긴 '메시지' 등록일2024.03.23 &<앵커&> 이번 총선에서는 지난 총선보다 1명 줄어든, 모두 46명의 비례대표 의원을 뽑게 됩니다. 특히 비례 1, 2번에 각 당이 누구를 배치했는지를 보면 내세우고 싶은 메시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 양당의 비례 1번은 사회적 약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 온 여성 장애인입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국민의미래는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을 내세워 약자 배려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2번에는 양당의 대북 정책관을 보여줄 인사를 배치했습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북핵 협상 경험이 있는 위성락 전 러시아 대사를, 북한 인권을 강조하는 국민의미래는 탈북 과학자 박충권 전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을 내세웠습니다. [윤영덕/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3월 17일) : 해당 분양 전문성과 대표성,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후보인가, 더불어민주연합 지지율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후보인가 (검토했습니다.)] [유일준/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 (3월 18일) :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눈높이에 맞는 국회의원, 훌륭한 국회의원을 추천하고자 더욱 깊이 있고 공정하게 심사에 임하였습니다.] 제3지대 정당은 정권 심판을 부각하거나 거대 양당의 이른바 저격수를 전진 배치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를 2번에, '윤석열 찍어내기 감찰'로 공수처 수사를 받는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1번에 각각 배치했습니다. [황현선/조국혁신당 사무총장 (3월 18일) : 저희는 저희대로 저희 길을 가겠습니다. 윤석열 정권과 총선에서 일대일 구도를 만들겠다는 저희 원칙에 변함없이 선거 끝날 때까지 지켜가겠습니다.] 녹색정의당은 나순자 전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을, 새로운미래는 양소영 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을, 개혁신당은 이주영 전 순천향대 소아응급의학과 교수를 각각 1번에 배치했습니다. 이들 후보는 노동, 청년, 의료 분야에서 양당의 정책을 비판하고 견제할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자유통일당은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황보승희 의원과 석동현 변호사를 1, 2번에 배치하고, 보수 선명성을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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