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프로그램 정보
쓰리데이즈 쓰리데이즈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14. 03. 05 ~ 2014. 05. 01
방송 요일,시간 수,목 22:00~23:15

기획의도

전용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대통령이 실종되어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과 대통령의 긴박한 내용을 그린 드라마. 3월 5일, 대통령이 사라졌다! 3일, 72시간, 4320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 1. 사선(死線)에서... 1년 365일 죽음을 받아들이는 훈련을 하는 사람들. 대한민국의 국가원수를 지키는 살아있는 방패, 청와대 대통령 경호실 경호관. 그들의 원칙은 제 목숨을 바쳐 대통령을 지키는 것. 그 대통령이 어떠한 비리나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대신 죽을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경호관들은 대통령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다. 국민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대의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집에서 나올 때도 “다녀올게” 라는 말을 아낄 수밖에 없는... 국가안보의 최전선에 서서, 대통령을 지키는 경호관들의 숨겨진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보고자 한다. 2. Three days 9일간의 기록 제 1장 전쟁의 서막 제 2장 결 전 제 3장 심 판 각각의 제한된 72시간, 9일간의 기록. 그 안에 누군가는 대통령을 죽여야 하고, 누군가는 대통령을 지켜야만 한다. 시시각각 조여 오는 날선 시간 위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긴박감 넘치게 펼쳐보고자 한다. 3. 그들이 있기에 “진실은 전진 한다.” 대통령, 경호관, 정치인, 군인, 경찰, 변호사.. 누군가의 자식, 부모, 배우자, 친구... 얽히고설킨 극중의 수많은 인물들은 나쁜 사람이기도 하고 좋은 사람이기도 하며 소신과 원칙에 따라 움직이다가도 일순 흔들려 고뇌하기도 한다. 하지만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제자리를 지키는, 진정성 있는 사람들이 있다. 쉬워 보이지만, 쉽지 않은 그들의 원칙. 그렇기 때문에 흔들리기도 하고, 더 쉬운 길을 생각해 보지만, 결국엔... 돌아올 수밖에 없는 사람들... 그들을 통해 포기하지 않은 1퍼센트가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꿔나간다는 정의를 보여주고자 한다.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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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22
황금의 제국 황금의 제국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13. 07. 01 ~ 2013. 09. 17
방송 요일,시간 월,화 22:00~23:15

기획의도

장쾌하고 비극적인 현대판 서사 영웅담 드라마 은 1990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 경제사 격동의 20년을 그 배경으로 한다. 1990년 신도시 개발 1997년 IMF 1998년 빅딜과 구조조정 2000년 벤처 열풍 2002년 부동산 광풍 2003년 카드 대란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그리고 2010년 부동산 거품이 꺼져가는 시기까지 전 국민이 황금의 투전판에 뛰어들었던 욕망의 시대. 그 욕망의 싸움터에 뛰어든 청년 장태주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씨줄로, 국내 굴지의 재벌, 성진그룹의 가족사와 후계다툼을 날줄로, 우리 모두의 부끄러웠던 지난 20년의 욕망을 배경색으로 그려낸 우리 시대의 세밀화이며, 장쾌하고 비극적인 현대판 서사 영웅담이다. 장엄한 가족 정치 드라마 18세기 유럽의 왕가에서 벌어지던 왕위 쟁탈전을 2013년 대한민국에서 재현한다. 하나 뿐인 제왕의 자리를 두고 벌이는, 형제간의 음모, 자매간의 배신, 남매간의 이합집산, 부부간의 애증, 숙부와 조카의 암투. 누구에게 줄을 서느냐에 따라 수 천 억 백화점의 주인이 하루아침에 바뀌고 수 조원 조선소의 대표가 교체되는, 가족의 식탁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자본의 활극은, 시청자들에게 엿보기의 쾌감을 전해줄 것이다. 또한 서민의 아들 장태주가 황금의 제국을 장악해나가는 장쾌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가슴 뜨거워지는 대리만족을 느끼게 할 것이다. 인생이 전쟁이기에 사랑마저 전투가 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 세상의 인간은 단 두 종류.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 황금의 제국을 지키려는 제국의 공주 최서윤과 황금의 제국을 빼앗으려는 떠돌이 무사 장태주! 제국의 위기 앞에 둘은 거래를 하고, 거래는 사랑이 되었지만, 제국을 지켜낸 순간, 둘은 다시 적이 되었다. 장태주와 최서윤. 둘 중 한 사람이 파멸해야만 끝날 전쟁! 뜨겁게 사랑하지만, 그보다 더 뜨거운 욕망을 놓지 못한 두 남녀의 인생을 건, 치열한 전쟁이 지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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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작일 2014. 03. 05 ~ 2014. 05.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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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대통령이 실종되어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과 대통령의 긴박한 내용을 그린 드라마. 3월 5일, 대통령이 사라졌다! 3일, 72시간, 4320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 1. 사선(死線)에서... 1년 365일 죽음을 받아들이는 훈련을 하는 사람들. 대한민국의 국가원수를 지키는 살아있는 방패, 청와대 대통령 경호실 경호관. 그들의 원칙은 제 목숨을 바쳐 대통령을 지키는 것. 그 대통령이 어떠한 비리나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대신 죽을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경호관들은 대통령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다. 국민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대의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집에서 나올 때도 “다녀올게” 라는 말을 아낄 수밖에 없는... 국가안보의 최전선에 서서, 대통령을 지키는 경호관들의 숨겨진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보고자 한다. 2. Three days 9일간의 기록 제 1장 전쟁의 서막 제 2장 결 전 제 3장 심 판 각각의 제한된 72시간, 9일간의 기록. 그 안에 누군가는 대통령을 죽여야 하고, 누군가는 대통령을 지켜야만 한다. 시시각각 조여 오는 날선 시간 위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긴박감 넘치게 펼쳐보고자 한다. 3. 그들이 있기에 “진실은 전진 한다.” 대통령, 경호관, 정치인, 군인, 경찰, 변호사.. 누군가의 자식, 부모, 배우자, 친구... 얽히고설킨 극중의 수많은 인물들은 나쁜 사람이기도 하고 좋은 사람이기도 하며 소신과 원칙에 따라 움직이다가도 일순 흔들려 고뇌하기도 한다. 하지만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제자리를 지키는, 진정성 있는 사람들이 있다. 쉬워 보이지만, 쉽지 않은 그들의 원칙. 그렇기 때문에 흔들리기도 하고, 더 쉬운 길을 생각해 보지만, 결국엔... 돌아올 수밖에 없는 사람들... 그들을 통해 포기하지 않은 1퍼센트가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꿔나간다는 정의를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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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874
하이파이브·소주전쟁 개봉…한국 영화 볼거리 '풍성' 하이파이브·소주전쟁 개봉…한국 영화 볼거리 '풍성' 등록일2025.05.29 &<앵커&> 초능력을 소재로 한 유쾌한 영화 하이파이브와 소주회사를 두고 벌이는 유해진과 이제훈, 두 남자의 화끈한 소주전쟁 풍성한 볼거리의 다양한 영화들이 이번 주 관객들을 만납니다. 영화 소개,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하이파이브 (5월 30일 개봉) / 감독 : 강형철 / 출연 :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유아인] 의문의 기증자에게서 장기를 이식받은 다섯 사람. 자신들에게 초능력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고 한 팀을 결성하기로 하지만 제각각인 성격 탓에 다툼이 끊이질 않습니다. 그러는 사이 위기가 서서히 다가옵니다. 복잡한 세상 시름을 한 방에 날려버릴 유쾌한 영화입니다. --- [소주전쟁 (5월 30일 개봉) / 출연 : 유해진, 이제훈, 손현주, 최영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전국을 평정했던 소주회사가 자금난에 휘청입니다. 기회를 노려 소주회사를 차지하려는 자 이제훈과 회사를 지키려는 자 유해진 처음에 친구로 만났지만 나중에는 적이 됩니다. 실제 소주회사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 [페니키안 스킴 (5월 28일 개봉) / 감독 : 웨스 앤더슨 / 출연 : 베니시오 델 토로, 미아 트리플턴] 6번 추락 사고와 숱한 암살 위협에도 살아 돌아온 거물 사업가 자자 코다. 일생일대의 숙원 사업인 페니키안 스킴을 완수하기 위해 외동딸 리즐과 함께 페니키아로 향합니다. 화려한 색감과 미장센 속에 첩보물이자 블랙코미디가 뒤섞인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우리에게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유명한 웨스 앤더슨 감독의 12번째 장편 영화입니다. --- [씨너스: 죄인들 (5월 28일 개봉) / 감독 : 라이언 쿠글러 / 출연 : 마이클 B. 조던] 갱단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쌍둥이 형제. 하지만 그곳에서 그들이 마주한 건 초자연적인 악마였습니다. 영화 내내 흘러나오는 흑인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감각적인 공포 영화입니다. 비교적 저예산 영화임에도 북미에서는 입소문을 타고 개봉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습니다. --- [이 별에 필요한 (5월 30일 공개) / 감독 : 한지원 / 출연 : 김태리, 홍경] 2050년의 서울에서 펼쳐지는, 우주인을 꿈꾸는 여성과 뮤지션을 꿈꾸는 남성의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로맨스물입니다. 넷플리스에서 처음 제작하는 한국 애니메이션입니다. 촉망받는 애니메이션 감독 한지원에 배우 김태리와 홍경이 처음으로 목소리 연기에 도전해 화제가 됐습니다.
소주연X최원영, 2부작 힐링 드라마 '우리들의 초콜릿 순간'…11·12일 방송 소주연X최원영, 2부작 힐링 드라마 '우리들의 초콜릿 순간'…11·12일 방송 등록일2025.02.03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휴먼 힐링 드라마가 찾아온다. SBS 2부작 드라마 '우리들의 초콜릿 순간'(극본 조희숙, 연출 정지영)은 초콜릿 회사에 다니는 슬기, 현남, 순태 3인방과, 수제 초콜릿을 파는 신비로운 시계방의 주인 홍사장이 함께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로, 이들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독, 그리고 관계를 통한 극복'에 대해 돌아보는 따뜻한 휴먼 힐링 드라마다. '낭만닥터 김사부', '졸업'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배우 소주연이 일에 대한 의욕과 무한 긍정 모드로 난관을 헤치고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을 완성해 가는 주슬기 역을 맡았다. 또한 '행복의 나라', '조립식 가족'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선악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온 배우 최원영이 시계방 '홍금당'의 주인이자 내면의 고독과 싸우는 인물 '홍사장'을 연기한다. 여기에 '닥터슬럼프',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 매 작품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존재감을 보여온 배우 공성하가 초콜릿에 대한 자신만의 신념을 지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인 김현남을,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금 역으로 또 한 번 주목받은 송지호가 '초콜릿 회사에 다니는 달콤한 제레미' 계정을 운영하는 OOTD 인플루언서 전순태 역을 맡아 주연 4인방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 외에도 신비로운 노인 역에는 베테랑 배우 남명렬, 슬기의 아버지 역으로 믿고 보는 배우 손현주가 가세해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탄탄한 연기력의 주연 4인방과 명품 조연진의 캐스팅을 알리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2부작 드라마 '우리들의 초콜릿 시간'은 오는 11일(화) 밤 11시 20분 1부, 12일(수) 밤 11시에 2부가 각각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스브수다] 매 장면 '연기 차력쇼'…손현주-김명민, 神끼리 붙이니 좋지 아니한가 [스브수다] 매 장면 '연기 차력쇼'…손현주</font>-김명민, 神끼리 붙이니 좋지 아니한가 등록일2024.09.13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입소문'의 위력은 대단하다. 드라마나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거액의 돈을 투자하는 것보다도, 작품을 본 사람들 사이에서 호평의 입소문이 나는 게 작품 흥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지난 10일 ENA에서 마지막 10회를 방영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극본 김재환, 연출 유종선, 크리에이터 표민수)는 시청자 사이에서 '웰메이드'로 입소문이 나며 제대로 뒷심을 발휘한 드라마다. '유어 아너'의 시청률은 1회 1.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해 최종회인 10회가 6.1%로 종영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선정한 TV-OTT 통합 주간 화제성 순위에서도 방송 2주차부터 내내 상위권에 랭크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유어 아너'의 이런 시청률 상승과 화제성 순위가 의미 있는 이유는, 작품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유어 아너'는 대중과 친숙한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의 여타 OTT 플랫폼에서 접할 수 없고, 오로지 KT가 운영하는 IPTV인 지니TV와 KT의 유료방송채널인 ENA에서만 볼 수 있었다. 이에 이 작품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며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도대체 어디서 봐야 하느냐 는 볼멘소리가 나왔고,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어 안달 나게 만드는 작품으로 여겨졌다. '유어 아너'는 동일한 뜻을 가진 제목 'Kvodo(크보도)'의 이스라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드라마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아이리스2', '프로듀사'의 표민수 감독이 크리에이터를 맡으며 전반적인 기획에 공을 들였고,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종이달'의 유종선 감독이 연출을 담당했다. '유어 아너' 호평의 중심에는 배우 손현주와 김명민, 두 베테랑 배우들이 있다. 자타공인 '연기의 神(신)'이라 불리며 대중의 인정을 받은 두 배우의 연기 맞대결만으로 '유어 아너'는 봐야 할 명분이 충분한 작품이다. 실제로 두 배우는 '유어 아너'에서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폭발시키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유어 아너'는 모두에게 존경받는 판사 송판호(손현주 분)의 아들 송호영(김도훈 분)이 범죄조직 보스 김강헌(김명민 분)의 아들 김상현(신예찬 분)을 죽게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범죄 스릴러다. 판사 송판호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자신 또한 손에 피를 묻히게 되고, 김강헌은 아들을 죽인 범인을 추적하고 복수하려다가 더 큰 악행을 저지르게 된다. '유어 아너'에 관통하는 주제는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된 두 아버지의 그릇된 부성애다. 그 두 아버지를 연기한 손현주와 김명민은 1분 1초도 눈을 뗄 수 없는 빼어난 연기력으로 때론 애틋하고 절절한, 때론 극단적으로 매정한 부성애의 양면성을 오롯이 그려내며 극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 손현주가 '고생길'을 또 자처한 이유 손현주가 '유어 아너'를 선택한 건 재미있고 탄탄한 대본, 감독들과의 미팅에서 좋은 감정을 공유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친 건 매니저의 한마디였다. 제 매니저가 저랑 10년 이상 됐는데, 저한테 '선배는 좀 고생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면 사람들이 선배의 모습을 보고 많이 따라줄 거다'라고 얘기하더라고요. 제가 처음 고생했던 역할이 10여 년 전 '추적자 THE CHASER'인데 그 후로 쉬운 것들은 잘 안 들어왔어요. 이번에도 '얼마나 고생스럽겠어' 하며 '유어 아너'를 선택했는데, 심정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도 힘든 만큼, 보람도 커요. 반듯한 성품에 명망 높은 판사였던 송판호. 그는 김강헌 회장으로부터 아들을 지켜내기 위해 악행을 이어가야만 하는 딜레마 속에서 두려움, 좌절감, 죄책감 등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진다. 감춰야 할 게 많아진 송판호의 내적 갈등을 손현주는 붉게 충혈된 눈, 떨리는 얼굴, 멈칫하는 호흡 등 온몸으로 표현해 낸다. 그의 섬세한 연기력은 감탄 밖에 안 나온다.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고민했어요. TV로 보는 시청자는 알아야 하고, 극 안에서 송판호 옆에 있는 사람들은 몰라야 하는 상황,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많이 고민했죠. 전형적인 클리셰, 정답이나 공식처럼 보이는 것은 싫었거든요. 배우도 연기를 하는 직업인으로서, 슬픔, 분노, 기쁨 같은 감정을 기술적으로 표현해 낼 수 있다. 하지만 손현주는 다르다. 그는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오롯이 집중한다. 그래서 캐릭터가 느끼는 감정을 자신 또한 느끼며, 즉흥적인 연기로 승화시킨다. 손현주가 송판호의 두려움을 실감 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건, 그 역시 같은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전 지금까지 드라마나 영화에 임하며, 캐릭터가 죽을 것 같은 마음을 느끼면 저도 죽을 것 같았고, 무서워 피하고 싶으면 저도 그런 마음이었어요. 배우들이 멋을 내거나 고급스럽게 표현할 수도 있는데, 전 실제로 두렵고 무서워요. 그래서 촬영장에 갈 때,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를 미리 정하지 않고 가요. 어떤 상황에 처한 것인지, 그 공간이나 세트가 어떤지, 주위에 뭐가 있는지, 그런 것만 확인해요. 그래서 모르는 공간이나 지방 촬영이 예정됐다면, 먼저 가서 살펴보기도 해요. 연기를 하면서 '상대배우가 이렇게 하면 난 이렇게 해야지' 그런 대비를 하거나 연기적인 합을 미리 맞춰둔 적이 없어요. 그 상황에 절 두고, 견디는 거예요. 두려우면 두렵고, 무서우면 무서운 거죠. 그런 감정, 그 바탕만을 생각하고 연기하려 해요. 전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연기할 거 같아요. 캐릭터가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연기로 전달하기 위해, 손현주가 배우로서 사용하는 유일한 기술적(?)인 표현법은 눈을 깜박이지 않는 것이다. 송판호의 눈이 충혈된 장면이 많았던 것도, 근본적인 이유를 찾자면 손현주가 눈을 깜박이지 않아서지만, 그렇게 벌겋게 변한 송판호의 눈은 시청자에게 많은 감정을 전달했다. 연기를 하며 언젠가부터 습관적으로 눈을 깜박이려 안 해요. 그게 감정을 흩트린다고 생각해서, 되도록이면 눈을 깜박이지 않으려 노력해요.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충혈될 때가 많고, 눈도 아파요. 그게 복잡한 감정 같아요. 눈이 빨개지면, 울고만 싶은 캐릭터의 심정,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막막한 그 감정이 느껴지니까요. ▲ 3년 만에 연기 복귀한 김명민 김명민은 2021년 드라마 '로스쿨' 이후 3년 만에 '유어 아너'로 연기에 복귀했다. 지난 3년간 그는 그동안 일하느라 같이 시간을 보내지 못한 가족들과 함께 했다. 특히 아들과 많이 소통하며 추억을 남겼다. 그는 가족과 함께 한 그 3년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너무 좋았던 시간 이라 말한다. 아버지에서 다시 배우로 돌아온 김명민은 '유어 아너'에서 김강헌이라는 또 다른 아버지의 모습을 연기했다. 김강헌은 범죄조직의 우두머리로서 무섭고 위압적인 인물인데, 죽은 아들을 생각하며 슬퍼하거나 사랑스러운 딸을 보며 인자한 미소를 지을 땐 가정적인 아버지의 모습도 보인다. 김명민은 이런 양쪽 감정 모두를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김강헌의 내면적인 건, 저도 아버지고 나이대도 비슷해서 감정이입이 잘 됐어요. 김강헌 캐릭터를 만들어가며 걱정한 부분은, 외형적인 모습만으로 상대방을 내려 누를 수 있는 위압감이 있어야 한다는 거였어요. 손현주 형님은 굉장한 대배우잖아요. 제가 내려 찍는 연기를 못해서 괜히 누가 될 까봐, 제가 못해서 형님의 캐릭터가 잘 살지 않을까 봐 걱정했어요. 김강헌이 대사가 많지도 않고, 뭔가를 전달하는 신에서는 외적 포스에만 포커싱을 맞춰요. 영화 '대부'를 레퍼런스 삼아서, 말론 브란도와 알 파치노의 중간 정도의 캐릭터로 잡아보고자 했어요. 그래서 의상도 양복으로 클래식하게 입었고요. 살도 찌웠어요. 쉽게 살이 찌는 체질이 아니라, 매일 밤 햄버거를 먹고 잔 거 같아요. 그러면서 7~8kg을 증량했어요. 김명민은 자신의 본모습을 지우고 온전히 캐릭터에 동화되는 '메소드 연기'로 유명한 배우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를 위해 자신의 몸을 혹사시키면서까지 철저하게 준비하고, 작은 부분 하나도 놓치지 않는 섬세한 설정으로 놀라움을 주곤 한다. 그런데 김명민은 이번 '유어 아너'에서 메소드 연기와 거리를 두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제 메소드 연기와 멀리 하고 싶어요. 지인들에게서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너무 메소드 메소드 하니, 그게 더 힘들어 보인다. 그리고 요샌 쉽게 연기하는 걸 좋아하는 분위기인데, 너무 강압적으로 연기하면 오히려 주변을 힘들게 할 수도 있다'라는 충고였죠. 그래서 이번 작품에선 최대한 메소드랑 상관없이, 김강헌을 편하게 풀어보고자 했어요. 그런 이유로, 솔직히 살을 찌운 이야기도 안 하고 싶었어요. 그런 건 어느 배우나 작품 준비하며 하는 건데, 제가 유독 그런 게 부각되더라고요. '메소드 연기'와 거리를 뒀다고는 하지만, 김명민은 김강헌 회장 그 자체로 완벽히 거듭났다. 조직의 보스이자 한 가정의 가장인 김강헌의 묵직함을 카리스마 있게 잘 그려냈는데, 김명민은 감정을 절제하는 연기에서 어려움을 느꼈다고 한다. 내리누르면서 연기를 해야 했어요. 소리를 지르지 않고, 안으로 슬픔을 숨기고, 남에게 안 보이고. 김강헌으로서 그런 슬픔을 표현하기가 힘들었어요. 차라리 지르고 하는 게 편해요. 집에 돌아가면 제대로 안 하고 온 거 같아 괜히 찝찝하고 그랬죠. 김강헌의 슬픔은 안으로 삼키는 건데, 그런 게 연기하기가 정말 힘들다는 걸 이번에 많이 알게 됐어요. ▲ 손현주-김명민 환상의 연기앙상블, '유어 아너' 시즌2 가능할까? 손현주와 김명민의 연기를 한 프레임에서 볼 수 있다는 것에 시청자는 열광했다. 두 사람의 연기가 가져오는 극강의 긴장감과 몰입감에 연기 차력쇼를 보는 것 같다 는 반응도 나왔다. 시청자들의 기대만큼, 두 사람도 서로와의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가 컸다. 김명민 씨를 꼭 만나고 싶었어요. '베토벤 바이러스', '불멸의 이순신' 등 명민 씨가 나오는 작품들을 잘 봤거든요. 명민 씨와 처음 만났지만, 친구 같은, 동료 같은, 저한테 소중한 사람이 한 명 더 늘었어요. 명민 씨와 절 두고 '연기 대결'이라 하던데, 전 대결이 아니라 '같이 가는 거'라 생각해요. 이번 작품을 하며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딱딱한 사람일 줄 알았는데 굉장히 부드럽고 여린 사람이더라고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동생이 생겼어요. 명민 씨와 다시 한번 작품으로 또 만나고 싶어요. 꼭 그렇게 될 거라 생각해요. (손현주) '유어 아너'에 손현주 형님이 저보다 먼저 캐스팅된 상황이었어요. 표민수 감독님과 손현주, 이 두 사람의 이름을 듣고, 대본도 보지 않았는데 그냥 하고 싶었어요. 현주 형님은 제가 존경하는 배우고, 언젠가 꼭 한 번은 연기해보고 싶었거든요. 이 기회를 놓치면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 거 같았어요. 그래서 하게 됐는데, 해보니 역시나 '왜 대배우 손현주구나' 알게 됐죠. 현주 형님과의 시너지는 대단했어요. 형님은 모든 걸 받아주는 '산' 같은 존재예요. 언제 뭘 던져도 다 받아주고, 치유해 주고,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형님을 보면 다 해소가 돼요. 아마 다른 후배들도 다 그렇게 느꼈을 거예요. 정말 대단한 배우예요. '유어 아너'에는 손현주, 김명민 외에도 알토란 같은 배우들이 즐비하다. 송판호의 반전 있는 아들 송호영 역의 김도훈, 김강헌의 악랄한 큰아들 김상혁 역의 허남준, 순수한 딸 김은 역의 박세현, 다혈질 아내 마지영 역의 정애연, 믿음직한 오른팔 박창혁 역의 하수호, 폭력조직 부두파 보스 조미연 역의 백주희, 정의로운 장채림 형사 역의 박지연 등 조연들의 구멍 없는 연기력이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와 작품에 대한 호평, 시청률과 화제성까지 잡은 '유어 아너'다. 그러다 보니 시즌2 제작에 대한 긍정적인 기류가 돌고 있다. '유어 아너'는 시즌2로 시청자를 만날 수 있을까. 그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손현주와 김명민의 의견을 물었다. 시즌2는 제가 말씀드릴 게 아니라 조심스럽긴 해요. 김명민 씨와 그런 얘기는 했어요. 만약 진행이 된다면, 최선을 다해서 다시 한번 만들어보자고. 더 보여주고 싶긴 해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간다면 시즌2도 되지 않을까요? 잘 논의를 해서, 시즌2가 좋은 드라마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에요. 일단 10부에서 열린 결말로 마감이 되는데, 시즌2로 가게 된다면, '반성'에 대해 이야기했으면 좋겠어요. 송판호는 송판호대로, 김강헌은 김강헌대로, 어떻게 보면 이 사회를 끌고 나가는 역할의 사람들인데 이들이 어떤 반성을 할 것이냐. 그 반성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보일 것이냐. 그런 걸 시즌2에서 다루면 좋겠어요. 시즌2가 된다면, 저는 또 열심히 하겠죠. (손현주) 시즌2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손현주 형님이 하신다면, 많은 시청자 분들이 열렬하게 원하신다면, 저도 하고 싶긴 해요. 하지만 시즌1만 한 시즌2가 없다는 속설이 있어서 걱정도 돼요. 지금의 관심과 반응, 명예로움이 시즌2가 제작되며 희석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요. 미래는 아무도 모르니까, 시즌2 제작을 결정한다는 건 쉽지 않은 작업인 거 같아요. (김명민) [사진제공=스토디오 지니]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굿파트너' 등 韓 드라마 강세…왓챠피디아 HOT10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굿파트너' 등 韓 드라마 강세…왓챠피디아 HOT10 등록일2024.08.30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등 한국 드라마의 뚜렷한 강세가 눈길을 끈다. 왓챠는 30일 8월 5주차(8월 22일~8월 28일) '왓챠피디아 HOT 10'을 공개했다. 왓챠피디아 HOT 10은 국내 최대의 평가 데이터를 보유한 왓챠피디아의 별점, 검색량, 보고싶어요, 코멘트 수 등의 지표와 국내 주요 포털 트렌드 지표를 활용해 지난 한 주간 대중들의 기대감과 만족감을 반영한 종합 순위이다. 극장에서 상영 중인 개봉 영화를 비롯해 TV 방영 프로그램, 국내 OTT에서 서비스 중인 모든 콘텐츠가 대상이며,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된다. 8월 5주차 1위는 23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차지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로, 고요한 숲속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영하(김윤석)가 예정에 없던 손님 성아(고민시)를 맞은 후 일상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과정을 그린다. 장르적인 재미와 함께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공개 후 랭킹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2위는 장나라, 남지현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로, 전주 대비 4계단이나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끝을 향해 달려가는 중인 '굿파트너'는 탄탄한 극본과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로 매주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는 한편, 최근 방영한 9회는 17.2%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1계단 순위가 하락해 3위에 머물렀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극한의 공포를 살린 연출과 압도적인 비주얼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세대교체라는 호평을 받는 한편, 꾸준한 입소문에 힘입어 137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굿파트너'에 이어 중하위권에서도 한국 드라마들이 대거 포진됐다. 지난주와 동일하게 정해인, 정소민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 4위를, 변요한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 5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서 6위에는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조윤수 주연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이 이름을 올렸다. 7~10위는 각각 '미나리' 정이삭 감독의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트위스터스' 손현주, 김명민 주연의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 조윤희 주연의 공포 영화 '늘봄가든', 조진웅, 유재명 등이 주연을 맡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에게 돌아갔다. 9위 '늘봄가든'은 21일 개봉 후 신규 진입한 작품으로, '랑종' 제작진이 참여했다고 알려져 주목받았다. 곤지암 정신병원과 경북 영덕횟집에 이은 대한민국 3대 흉가 늘봄가든에서 일어난 벗어날 수 없는 공포의 시작을 그린 영화로, 개봉 이후 빠른 속도로 25만 관객을 돌파했다. 10위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은 21일 마지막 에피소드가 공개되면서 종영 효과로 다시 차트인했다. 조진웅, 유재명, 김무열, 염정아, 성유빈, 허광한, 이광수, 김성철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로, 희대의 흉악범의 목숨에 현상금 200억 원을 건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그를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 사이에서 펼쳐지는 대결을 그린다. 한편, 왓챠피디아는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콘텐츠 추천?평가 서비스다. 머신러닝과 AI 기술로 고도화된 개인화 추천 엔진을 통해 내 취향에 최적화된 맞춤 콘텐츠 큐레이션을 추천받고, 보고 싶거나 좋아하는 콘텐츠를 아카이빙 할 수 있어 콘텐츠 감상을 위한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선호하는 배우와 감독 등을 기록할 수 있는 '인물 좋아요' 기능과 함께, 날짜별로 평가한 콘텐츠가 기록되는 '캘린더' 기능도 있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까지 왓챠피디아의 여러 콘텐츠 카테고리에 쌓인 별점 평가 데이터 수는 약 7억 2천만여 개에 이른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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