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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모습 드러낸 교황의 목관… 굿바이 파파 장례미사 엄수 [자막뉴스] 모습 드러낸 교황의 목관… 굿바이 파파  장례미사 엄수 등록일2025.04.27 영원한 안식을 비는 입당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대성전에 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관이 성 베드로 광장으로 옮겨집니다. 십자가가 새겨진 소박한 목관 위에는 성경이 펼쳐진 채 놓였습니다. 전 세계 추기경과 각국 정상들, 그리고 신도 수만 명이 모인 광장에는 경건함이 가득했습니다. 현지 시간 오늘 오전 10시, 우리 시간 오후 5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미사가 거행됐습니다. 미사에 앞서 대성전에 안치됐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관은 그의 업적을 기리는 문서 등이 담긴 채 철제 덮개로 봉인됐습니다. 장례미사를 주례한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은 생전 끊임없이 가자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을 호소했던 교황의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조반니 바티스타 레/추기경 : 교황 프란치스코는 끊임없이 평화를 호소하며 목소리를 높이셨습니다.] 전 세계 신도들은 각자의 언어로 교황을 추모하는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리스도의 구원을 재현하는 성찬 전례에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관에 성수가 뿌려지는 고별 의식이 이어졌습니다. 미사가 마무리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이 되기 전 자주 찾아 기도를 올렸던 로마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으로 운구됐습니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서는 난민과 수감자, 노숙인, 트랜스젠더 등 교황청이 특별히 초청한 40여 명이 교황을 맞이합니다. 가난한 이들의 성자로 불렸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신도뿐 아니라 전 세계 어렵고 소외된 이들에게 큰 위로를 남긴 채 영면에 들었습니다.
모습 드러낸 교황의 목관… 굿바이 파파 장례미사 엄수 모습 드러낸 교황의 목관… 굿바이 파파  장례미사 엄수 등록일2025.04.26 &<앵커&>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어 온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미사가 조금 전 엄수됐습니다. 평생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헌신했던 교황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기 위해 바티칸에는 20만 명이 넘는 신자들이 모였습니다. 오늘(26일) 첫 소식,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영원한 안식을 비는 입당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대성전에 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관이 성 베드로 광장으로 옮겨집니다. 십자가가 새겨진 소박한 목관 위에는 성경이 펼쳐진 채 놓였습니다. 전 세계 추기경과 각국 정상들, 그리고 신도 수만 명이 모인 광장에는 경건함이 가득했습니다. 현지 시간 오늘 오전 10시, 우리 시간 오후 5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미사가 거행됐습니다. 미사에 앞서 대성전에 안치됐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관은 그의 업적을 기리는 문서 등이 담긴 채 철제 덮개로 봉인됐습니다. 장례미사를 주례한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은 생전 끊임없이 가자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을 호소했던 교황의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조반니 바티스타 레/추기경 : 교황 프란치스코는 끊임없이 평화를 호소하며 목소리를 높이셨습니다.] 전 세계 신도들은 각자의 언어로 교황을 추모하는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리스도의 구원을 재현하는 성찬 전례에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관에 성수가 뿌려지는 고별 의식이 이어졌습니다. 미사가 마무리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이 되기 전 자주 찾아 기도를 올렸던 로마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으로 운구됐습니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서는 난민과 수감자, 노숙인, 트랜스젠더 등 교황청이 특별히 초청한 40여 명이 교황을 맞이합니다. 가난한 이들의 성자로 불렸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신도뿐 아니라 전 세계 어렵고 소외된 이들에게 큰 위로를 남긴 채 영면에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가난한 자의 아버지' 프란치스코 교황…오늘 장례 미사 엄수 '가난한 자의 아버지' 프란치스코 교황…오늘 장례 미사 엄수 등록일2025.04.26 ▲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1년 미사를 집전하며 분향하는 모습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26일 오전 10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5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됩니다. 이날 장례 미사는 추기경단 단장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주례하고 전 세계 추기경과 주교, 사제들이 공동 집전합니다. 미사에 앞서 성 베드로 대성전에 안치돼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소박한 목관이 광장 야외 제단으로 운구됩니다. 장례 미사는 입당송 주여, 영원한 안식을 내리소서 로 시작해 기도와 성경 강독이 이어집니다. 레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마지막 축복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성찬 전례와 관에 성수를 뿌리고 분향하는 고별 예식으로 장례 미사는 마무리됩니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은 장례 미사가 끝나면 수많은 신자가 '즉시 성인으로!'(Santo subito)를 지구가 떠나갈 듯 외칠 것 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교황의 관은 교황이 생전에 선택해 둔 안식처, 로마 시내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으로 운구됩니다. 바티칸에서 출발해 베네치아 광장과 콜로세움 등 유적지를 거치는 약 6㎞ 거리입니다. 장례 미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이 교황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할 수 있도록 운구 행렬은 사람 걸음 속도로 천천히 이동합니다. 바티칸 외부에 교황의 시신이 안장되는 것은 1903년 선종한 레오 13세 이후 처음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직에 오르기 전 주일 아침이면 항상 그곳에 가서 잠시 쉬곤 했다 며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장례 미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이 총집결한 가운데 최대 25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내일 출근길도 '꽁꽁'…추위 언제까지? 내일 출근길도 '꽁꽁'…추위 언제까지? 등록일2025.02.23 &<앵커&> 오늘(23일)도 바람까지 불어서 더 추운 하루였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바람이 따뜻해질 것이라는데요. 추위 속에서 나들이 나선 시민들 모습까지, 김태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두꺼운 패딩을 껴입고 모자를 쓴 사람들. 칼바람이 부는 한파에도 주말을 맞아 동물원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숲의 왕 호랑이가 모습을 드러내자 관람객들은 방사장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이상명·이윤성/경기 과천 : 윤성아 어떤 동물 제일 좋아해? (다~.) 네, 모든 동물을 다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호랑이를 제일 좋아합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영상 1도. 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한때 영하 10도까지 떨어질 정도로 추웠습니다. 찬 바람을 피해 실내 과학관으로 발길을 돌린 가족들도 많았습니다. [김서영·김다인/경기 용인 : 오늘 너무 추워서 실내는 따뜻하고 나들이하기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비행기랑 우주선이랑 항공들이 많았어요.)] 출발 신호와 함께 마라토너들이 힘차게 달리기 시작합니다. 대구에서는 오전 9시부터 마라톤 대회가 열렸는데, 출발 시간 기온은 영하 1.5도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함께 뛰거나 거북이 복장을 하고 뛰는 등 추위도 잊은 채 도로를 내달렸습니다. [이성찬/10km 참가자 : 출발할 때 추웠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금방 지나가는데 후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막상 뛸 때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이번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져 최저 기온은 대관령이 영하 16도, 서울 영하 6도, 대전 영하 7도, 광주와 부산은 영하 4도, 제주는 영상 2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후 낮부터는 따뜻한 서풍이 불면서 점차 기온이 오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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