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프로그램 정보
2021 SBS 가요대전 2021 SBS 가요대전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21. 12. 25 ~ 2021. 12. 26
방송 요일,시간 토 18:00~21:30

기획의도

Welcome back to normal life. 2021년 다시 돌아갈 일상을 뜨겁게 맞이할 준비 되셨나요? 지난 2년, 만남이 제한됐던 코로나 시대 함성이 사라졌던 적막한 무대 당혹스러웠던 시절을 보내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때가 됐습니다. 다들 정말 수고 많았어요. 오랜 '언택트' 시대를 지나 무대와 관객이, 가수와 팬이, 음악과 사람이 다시 현장에서 '컨택트'하는 2021 SBS 가요대전 [welcome] 만의 화려한 라인업과 스페셜한 무대로 채울 크리스마스 저녁 3시간 30분 특별 생방송! 2021 SBS 가요대전 [welcome]

프로그램7
콜라붐신 콜라붐신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21. 06. 10 ~ 2022. 11. 25
방송 요일,시간 목 17:00~18:00

기획의도

하나의 색깔만으로는 소비자와 시청자의 눈을 사로 잡을 수 없는 시대. 각종 장르를 넘나드는 잇템들이 2022년 얼어붙은 시장을 주도 하고 있다! 기업X기업이 만나 재미를 창출하는 기업 매칭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상상도 못했던 기업들의 대표 아이템들이 만나서 창출하는 최고의 시너지를 시청자의 혜택으로 선사, 국내 최초의 기업 매칭 프로젝트! 예능인 김준호가 협업의 신이 되어 이뤄낼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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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작일 2021. 12. 25 ~ 2021. 12. 26
방송 요일,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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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back to normal life. 2021년 다시 돌아갈 일상을 뜨겁게 맞이할 준비 되셨나요? 지난 2년, 만남이 제한됐던 코로나 시대 함성이 사라졌던 적막한 무대 당혹스러웠던 시절을 보내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때가 됐습니다. 다들 정말 수고 많았어요. 오랜 '언택트' 시대를 지나 무대와 관객이, 가수와 팬이, 음악과 사람이 다시 현장에서 '컨택트'하는 2021 SBS 가요대전 [welcome] 만의 화려한 라인업과 스페셜한 무대로 채울 크리스마스 저녁 3시간 30분 특별 생방송! 2021 SBS 가요대전 [wel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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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7,880
원전 안 쓴다던 그 나라들…슬금슬금 돌아오는 이유 [스프] 원전 안 쓴다던 그 나라들…슬금슬금 돌아오는 이유 [스프] 등록일2025.06.13 안녕하세요? 데이터를 만지고 다루는 안혜민 기자입니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을 보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원전 기업들이 힘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원전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한다는 소식이 연이어 나오고 있고요. 11일(현지시간)엔 미국의 대표적 원전업체인 오클로가 한국의 한수원과 기술 개발을 위해 MOU를 체결, 공군 기지 전력 공급을 따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역대 최대인 28%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워런 버핏, 빌 게이츠 같은 큰 손들도 투자를 이어오고 있죠. 한편, 독일과 이탈리아 등 탈원전을 선택했던 유럽 국가들의 상황도 주목해 볼만합니다. 체르노빌 사고의 상처가 아직 남아있는 유럽 국가들에게 원전의 위험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그런데도 탈원전을 선택한 유럽 국가들이 다시 원전으로 돌아서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요. 도대체 무슨 일이 생겼길래 이런 변화가 생긴 걸까요? 오늘 오그�N에서는 5가지 그래프를 통해 원전의 화려한 귀환과 차세대 원전 SMR 이야기를 준비해 봤습니다. '탈' 탈원전에 나서는 전 세계 국가들 유럽은 체르노빌 사고의 트라우마가 여전히 남아있는지라 오랫동안 탈원전의 선두주자였습니다. 그런 유럽이 지금 변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탈원전 국가인 이탈리아는 1990년 마지막 원자로가 폐쇄된 지 35년 만에 다시 원전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뿐 아니라 벨기에도 22년 만에 탈원전 정책을 접었고, 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불리는 덴마크도 40년 만에 정책을 뒤집었습니다. 스위스, 스웨덴, 크로아티아 등 다른 유럽국가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요. 사실 유럽의 탈 탈원전은 지난 2022년 그린 택소노미 발표 때 이미 예정된 거였습니다. 당시 EU 집행위원회는 원자력발전과 천연가스에 '친환경' 딱지를 붙여줬죠. 탈원전 대표주자 독일은 원전의 위험성과 폐기물 문제를 지적하며 반대했지만 유럽의 원전 대국 프랑스에선 원전의 탄소 배출이 적은 점을 강조했습니다. 결국 EU에선 당장 급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원전과 천연가스를 받아들였죠. 탈 탈원전의 속도를 가속시킨 건 최근 발생한 두 사건 영향이 큽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최근 발생한 유럽 정전 사태가 그 주인공이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유럽 국가들에 에너지 안보 문제가 심화됐습니다. 유럽 각국은 탄소 중립 목표를 지키면서 동시에 에너지 공급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어요. 친환경 에너지도 좋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커서 안정적이지 못한 약점이 있으니까요. 거기에 더해 최근 스페인을 비롯한 대규모 정전 사태까지. 정전 사태의 원인이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재생에너지에 그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스페인 당국과 전력 회사들은 이번 정전 사태가 재생에너지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바로 반박을 했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은 건 프랑스와 맞붙었던 독일마저도 변화의 흐름에 동참하는 모습이 보인다는 겁니다. 최근 독일의 메르츠 총리가 프랑스 측에 손을 내밀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이제 더 이상 원자력을 재생에너지와 동등하게 대우하는 프랑스 입장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친 원전주의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미국은 훨씬 더 많은 지원이 원전을 향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가동되는 원전은 모두 94개인데요, 규모만 보면 원전 대국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미국이 친원전 국가라고 얘기하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이 아주 오래전에 지은 것들이기 때문이죠. 사실 미국은 1979년에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를 겪고 난 이후 지난 46년 동안 단 2개의 원전만 추가할 정도로 신중했어요. 이곳에 위치한 보글 3호기와 4호기가 그것들이죠. 그런 미국이 다시 원전 종주국이 되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에 원전 관련 4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말이죠. 원전 승인을 가속화하고, 실험용 원자로에 대해선 규제도 완화하고, 원자력 규제 위원회도 개편하고, 산업 투자도 확대해서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량을 현재의 4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유럽은 여전히 체르노빌의 상처가 가시지 않았고,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를 겪은 미국도 마찬가지인데 이들은 왜 탈원전을 폐기하고 다시 원전으로 돌아간 걸까요? 심지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엄청난 피해를 본 일본마저도 탈원전을 폐기하고 다시 원전으로 돌아갔습니다. 여전히 원전에 대한 위험성은 해결되지 않았는데 전 세계가 확 바뀐 이유가 뭘까요? 그 중심에는 차세대 원전이라 불리는 SMR이 있습니다. SMR이 불러올 원전 르네상스? SMR, 풀어보면 Small Modular Reactor로 소형 모듈형 원자로라는 뜻입니다. 기존의 원전과 비교해서 크기가 작고 모듈로 만들어서 현장에서 조립하는 원자로가 바로 SMR입니다.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혁신형 SMR의 부지 규모를 보면 축구장 넓이 수준에 불과합니다. 가장 최근 상업운행을 시작한 한울 원전부지와 비교하면 무려 570배 차이가 나죠. 일반적인 원전은 용량이 1,000메가와트인데 이렇게 작은 SMR은 300메가와트 이하입니다. 애초에 기존의 원전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전력 생산의 경제성을 높이려고 대형화되었어요. 산업화가 고도화되고 그로 인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선택이었죠. 하지만 대형화된 원전은 사고가 날 경우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는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체르노빌이 그랬고, 후쿠시마가 그랬듯이요. 하지만 SMR은 소형이고 모듈형이라는 특징 때문에 기존 대형 원전 대비 안정성이 크게 높아졌어요. 또 기존 사고에서 반복되었던 인간의 실수를 막기 위해 SMR에는 능동형 안전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죠. 기존 대형 원전 대비 안전성도 높아졌죠, 또 소규모 모듈이나 보니 부지도 적게 차지하죠. 원전의 저탄소 특성에 더해 안전성까지 갖춰진 SMR을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많은 국가들이 다시 원전을 선택하는 거죠. 앞서 살펴본 탈원전에서 원전으로 돌아선 주요 국가들이 하나같이 얘기하는 게, SMR을 짓고 SMR에 투자하겠다는 겁니다. 당장 독일도 기존의 대형 원전을 재가동할 계획은 없고 SMR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고, 스웨덴도 SMR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어요. 국제원자력기구에서는 ARIS라는 걸 만들어서 전 세계 국가들이 어떤 SMR을 설계하고 만들려 하는지 공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스템에 등록된 SMR은 모두 123종입니다. 그중 미국이 30종으로 가장 앞서있어요. 미국 뒤에는 러시아가 22종으로 2위를 차지했고 프랑스와 일본이 13종으로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바로 그 뒤인 5위입니다. SMR도 1등인 미국은 일찍부터 SMR의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해 왔어요. 2010년 오바마 정부에선 SMR을 저탄소 원자력에너지로 따로 구분해 지원했는데요,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SMR을 기존의 대형원전과 분리해 '대체 에너지'에 포함시켰죠. 바이든 정부 시절에도 이러한 투자는 이어집니다. 탄소 중립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혁신 기술로 SMR를 설정해 투자와 지원을 꾸준히 해왔어요. 거기에 트럼프의 4종 행정명령까지 더해진 거죠. 정부의 지원과 투자가 늘어나는 만큼 SMR 기업에 대한 주가도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SMR 상용화에 앞서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는 뉴스케일 파워는 지난 연초와 비교하면 10배 이상 올랐어요. 또 다른 SMR 종목인 오클로 역시 주가가 쭈욱 오르고 있죠. SMR의 주가 상승에는 정부 발 호재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주목하는 또 다른 지점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빅테크의 투자죠. AI 기업들이 SMR에 투자하는 이유 AI 인프라에 빠져서는 안 될 것, 바로 전력이죠. 지난 GPU 편에서 다루었듯이 GPU가 워낙 전력을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GPU가 가득 찬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크게 늘 수밖에 없어요. AI 주도권 싸움에서 빅테크들이 승기를 잡으려면 전력을 확보하는 게 필수입니다. AI 개발도 개발이지만, 동시에 기업들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 규제를 지켜야 합니다. 이를테면 데이터센터 전력의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식으로요. 하지만 기존의 에너지로는 AI 발전과 탄소 감축, 이 두 개를 같이 가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구글의 탄소배출 현황입니다. 구글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라는 목표를 세웠어요. 그런데 생성형 AI 붐이 시작된 이후 탄소배출량이 급증했죠. 그 결과 목표치와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2023년 탄소배출 목표치는 6.2 메가톤이었는데, 실제 배출량은 14.3 메가톤으로 계획 대비 130% 이상 넘어버렸죠. 구글만 그런 건 아닙니다.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AI 개발 투자가 늘어난 이후 탄소 배출량이 30% 늘어났어요. 빅테크들이 원전 특히 SMR에 투자하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원전은 다른 화석 연료와 비교해서 탄소 배출량도 적으니 탄소 감축 목표도 달성하고 또 재생에너지와 비교해서 훨씬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으니 데이터센터용 에너지로는 알맞은 거죠. AI 기업들에게 전력 확보는 사활을 거는 일이 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심지어 스리마일섬 원전과 20년 장기 계약을 맺었습니다. 1979년에 사고가 난 건 원전 2호기였는데, 사고 이후 원전 1, 2호기 모두 중단되었다가 1호기만 재가동되었어요. 재가동된 1호기도 2019년에 결국 운영이 중단됐는데, 이걸 되살릴 정도로 긴급했던 거죠. 마이크로소프트뿐 아니라 주요 테크 기업들은 최근 1년 사이에 원전과 관련된 발표를 잇달아 내놓고 있어요. 가장 최근엔 메타도 마이크로소프트와 계약을 맺은 콘스텔레이션과 20년 장기 계약을 맺었습니다. 구글은 카이로스파워라는 SMR 기업과 협력했습니다. 카이로스파워는 SMR 설계 초기부터 구글의 AI를 기반에 두고 전력 최적화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아마존은 에너지 노스웨스트와 계약을 체결했고요, 에너지 노스웨스트의 SMR에서 만든 전력 구매 권리를 얻었습니다. 아마존은 2030년대부터 자신들의 데이터센터에 이 SMR에서 구매한 전력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앞서 살펴본 오클로는 오픈AI와의 끈끈한 인연이 유명하죠. 오클로의 이사회 의장이 바로 오픈AI의 샘 올트먼입니다. 2014년부터 올트먼이 투자한 오클로는 2027년 SMR을 상업화하기 위해 달려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올트먼이 오클로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이게 오픈 AI와의 본격적인 협업 준비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해 충돌 방지 규정을 피하기 위한 선제 조치라는 해석인 거죠. SMR과 함께, 대한민국 AI 도약 가능할까?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원전 상황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요? 일단 새롭게 들어설 정부는 AI 인프라 투자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AI 데이터 클러스터도 만들어야 하고요, 또 GPU도 5만 장 사 와서 AI 데이터센터에 투입될 예정이죠. 이러한 인프라가 실제 작동하려면? 당연히 많은 전력이 필요하겠죠. 현재 대한민국 에너지 상황을 살펴보면 원전이 30%에 재생에너지는 10%에 못 미칩니다. 석탄, LNG 등 화석연료가 60%가 넘는 상황입니다. 지난 정부가 세운 11차 장기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르면 원전 비중은 2038년까지 35.2%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또한 최소 1기의 SMR을 포함해서 신규 원전도 들어설 예정이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SMR 예산도 편성해서 정책적, 재정적 재원을 집중했습니다. 문제는 지금은 정권이 바뀌었다는 거죠. 일단 지난 대선 토론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는 대형 원전이 갖고 있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지적했어요. 그렇다고 해서 원전을 없애야 한다고 얘기한 건 아닙니다. 단순히 탈원전으로 가거나 혹은 아예 원전 중심으로 가는 게 아니라 에너지 믹스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죠. AI 발전을 위해 인프라도 늘리고, 또 그로 인해 늘어난 에너지 수요를 화석연료로 늘릴 순 없을 겁니다. 그러면 선택지는 재생에너지와 원전뿐이죠. 일단 이재명 대통령은 SMR에 대한 투자와 연구 의지를 꾸준히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SMR 분야에서 나름 경쟁력이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ARIS에서 대한민국은 총 9개의 SMR을 등록해서 전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고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SMART100은 지난해 설계 안전성을 인정받아 상용화 첫 단계를 통과했습니다. SMR 도입을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국가에 한국의 SMR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여전히 많이 있습니다. SMR 개발해서 우리나라에 지으려고 해도, 일단 부지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텐데요. 원전을 지으려면 EPZ라는 걸 설정해야 합니다. EPZ는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으로,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선 누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구역이에요. 현재 대한민국의 EPZ는 대형 원전 기준 최대 30km입니다. 이 기준대로라면 AI를 연구하는 산업단지 근처에 배치하기가 까다롭겠죠. 참고로 미국에선 SMR에 맞춰서 비상계획구역을 탄력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규제를 변경했거든요. 일단 원안위에서도 관련된 내용을 고려한다고 하니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핵폐기물 문젭니다. 이건 조금 더 복잡해요. SMR은 태생적으로 기존 원전보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같은 면적에서 더 많은 중성자가 튀어나와 더 많은 핵폐기물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동일한 전력 생산에 대형 원전보다 SMR이 많게는 30배 더 많이 생성된다는 스탠퍼드 대학교의 연구도 있죠. 물론 업계에서는 최근 설계에서 개선된 지점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긴 합니다만, 문제는 우리나라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에 쌓여있는 핵폐기물이 거의 포화 직전이거든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고리원전은 사상 처음으로 사용 후 핵연료 저장률이 90%를 넘겼고, 한빛원전은 2030년이면 포화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요. 하지만 여전히 방폐장 부지 선정을 못하고 있고 늘어나는 핵폐기물을 임시로 발전소에 쌓아두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SMR을 도입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생각보다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습니다. SMR이 기존 원전보다 안전하기에 대안이 될 것이라는 것, 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도 SMR 도입이 필요하다는 건 어느 정도는 납득할 수 있을 겁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비즈 나우] 서클, 뉴욕증시 '잭팟'…원화 스테이블코인 나오나 [비즈 나우] 서클, 뉴욕증시 '잭팟'…원화 스테이블코인 나오나 등록일2025.06.09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가상자산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붐이 일고 있습니다. 세계 2위 발행사인 서클은 뉴욕증시에 입성하자마자 주가가 폭등했고, 미국에선 본격적인 금융권 편입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올 1분기에만 수십조 원에 달하는 스테이블 코인이 거래될 만큼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죠, 서클이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어요? [기자] 상장 첫날에만 주가가 168% 폭등한 데 이어서, 이튿날에도 30% 가까이 치솟았는데요. 시가총액은 당초 목표로 했던 68억 달러의 3배에 달하는 216억 달러, 우리돈 29조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서클이 발행한 USDC는 현재 약 620억 달러어치,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27% 정도에 해당하는데, 테더가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USDC는 올들어 시총이 40% 불어나는 등 주춤하고 있는 테더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 배경이 뭐죠? [기자] 최근 미국에서 입법이 추진되면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데요. 지니어스 액트로 불리는 이 법안은 규제 방안을 담고 있지만, 시장은 스테이블코인을 정당한 금융 수단으로 인정하는 첫 단계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간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거래나, 탈중앙화 금융인 &'디파이&' 담보용도로 사용돼 왔지만, 최근에는 빠르고 저렴하게 국경 간 달러를 이동시키는 수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고요. 특히, 달러화의 지배력을 유지하고, 미 국채 수요를 유지하는 데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정치적·경제적 수단으로서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해당 법안이 이달 중 상원에서 최종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JP모건부터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월가 대표 은행들도 스테이블코인을 공동 발행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월가에선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10배 넘게 성장해 1조 달러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JPM 시티즌스는 시장이 3조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장미빛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국내에서도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요? [기자] 올 1분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된 스테이블코인 규모가 57조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국은행이 파악한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가 구체적으로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 거래 규모는 지난해 3분기 17조 원 수준에서, 4분기 60조 원으로 단숨에 3배 넘게 늘어난 뒤, 올해 1분기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앵커] 이재명 정부 초대 대통령실 정책실장으로 선임된 김용범 신임 실장의 역할에도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기자] 금융 분야에 잔뼈가 굵은 정통 관료 출신이지만, 공직 퇴임 후엔 민간 블록체인 업계에서 활동해 온 만큼, 이재명 대통령의 가상자산 육성 공약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는데, 특히 스테이블코인 정책 방향이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김용범 실장은 앞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필요성과 법제화 제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제조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강점을 살린다면, 원화는 타국 화폐 대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고, 평소 스테이블코인을 지렛대로 한국이 미국과 함께 &'디지털 G2&'로 도약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왔는데요.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만들어놔야 소외되지 않고 국부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대목으로 읽힙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후 발간한 정책 공약집에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유통 등 스테이블코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 약속하기도 했는데,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2단계 입법 논의가 새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원화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이 기정사실로 거론되는 배경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외신 헤드라인] 트럼프 새 연준 의장 곧 발표 …파월 또 압박 [외신 헤드라인] 트럼프  새 연준 의장 곧 발표 …파월 또 압박 등록일2025.06.09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트럼프 &'새 연준 의장 곧 발표&'…파월 또 압박 먼저 로이터통신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준금리 인하를 강하게 요구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또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주말사이 기자들과 만나 &'차기 연준 의장에 대한 결정이 곧 발표될 것&'이다 말했는데요. 유력 후보자로 거론되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인물&'이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연준 의장은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파월 의장이 실무지표에 근거해 금리를 독립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버티자 초강수를 꺼내든 건데, 아직 임기가 1년이나 남았지만, 이른바 그림자 의장을 내세워 파월 의장의 레임덕을 유발하겠다는 월가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등 침체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다음 주 열리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 中, 희토류 대미수출 일부 승인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을 움켜쥐고 있는 중국이 두 달여간 이어진 수출 제한 일부를 풀겠다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주말사이 &'희토류 관련 품목 수출 허가 신청을 심사했고, 일정 수량을 승인했다&'며, &'앞으로도 법규에 맞는 신청 승인 업무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다 밝혔는데요. 지난 5일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이후, 미국 측이 수출이 재개될 것이다 강조한 반면, 중국은 수출 승인을 강화할 것이라는 정도에 그쳐 미묘한 온도차가 감지됐습니다. 양측은 지난달 스위스 회동 이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영국에서 만나 무역 대화를 이어갈 방침인데요. 이번 협상에서 희귀 광물 수출 통제와 관련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상장 이틀 만에 &'초대박&' 스테이블코인 붐을 타고 USDC 발행사인 서클이 화려하게 뉴욕증시에 데뷔했습니다. 상장 첫날 주가가 168% 폭등한데 이어서, 이튿날에도 30% 가까이 치솟아, 시가총액도 당초 목표로 했던 68억 달러의 3배에 달하는 216억 달러, 우리 돈 29조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가상자산 규제를 완화하고, 미 의회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8월 안에 통과시킬 가능성이 커지면서 더욱 힘을 받고 있는데, JPM 시티즌스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향후 5년 내 3조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 메타, AI스타트업 스케일 AI에 초대형 투자 검토 인공지능에 올인하고 나선 메타 소식도 살펴보죠. AI스타트업, 스케일 AI에 초대형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최대 100억 달러, 우리 돈 13조 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스케일 AI는 AI 학습에 필수적인 데이터 라벨링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부터 오픈 AI 등 업계 큰손들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고요. 회사의 몸값도 1년 새 2배 가까이 가파르게 뛰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스케일 AI가 국방용 AI 개발을 위해 미국 정부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메타가 방위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메타는 올해 AI와 관련해 최대 650억 달러를 쏟아붓겠다는 계획을 짜고, 몸집 불리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 美 원전 르네상스에…웨스팅하우스 &'싹쓸이&' 수주 기대 트럼프 행정부가 원자력 산업 재건을 공언한 가운데 웨스팅하우스가 &'싹쓸이&' 수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현재보다 4배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대형 원자로 10기를 착공하기로 했는데, 파이낸셜타임스는 웨스팅하우스가 미국 정부와 접촉하고 나섰고, 원전 건설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수주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 로사톰이나 중국 CNNC 등은 지정학적 요인으로 사실상 미국 내 수주가 불가능하고, 프랑스 EDF는 이미 미국 시장에서 철수한 터라 경쟁 구도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하고 있기 때문인데, 일각에선 웨스팅하우스가 미국 내 원전 사업을 독식하더라도, 한국 원전 기자재 기업과 협력할 가능성이 큰 만큼, 수혜를 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 일본은행, 내년에도 국채 매입 감액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축소 속도조절에 나섰다는 니혼게이자이 신문 기사도 살펴보죠. 내년 4월 이후에도 장기 국채 매입액을 계속 줄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신문은 다음 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이를 공식 결정할 것이라며, 일본은행 내에서는 시장 기능이 회복되고 있어 감액을 지속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대체로 일치한다고 짚었습니다. 다만 감액 폭은 줄여 분기별로 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고요. 신문은 내후년 3월까지 감액이 이어지면, 월간 매입액이 1조~2조 엔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지난 2013년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취하기 전 수준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헤드라인이었습니다.
미 싱크탱크 김대중 이후 가장 벅찬 과제 직면한 한국 대통령 미 싱크탱크  김대중 이후 가장 벅찬 과제 직면한 한국 대통령 등록일2025.06.04 ▲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 석좌 6·3 대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신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가장 힘든 과제에 직면해 있다는 미국 싱크탱크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석좌 등은 3일(현지시간) CSIS 홈페이지에 올린 '한국의 새 대통령 : 프라이팬에서 불 속으로(Frying Pan to Fire·'설상가상'이란 뜻)'라는 제목의 Q&&A 형식의 글에서 이 대통령이 마주할 향후 도전과제를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차 석좌 등은 이 대통령에 대해 이례적인 조기 대선으로 대통령직 인수시간 없이 즉각적으로 국내 및 외교 정책의 쌓여 있는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 며 이런 점에서 이번 대선은 탄핵의 장(章)이 종료됐지만, 새롭고 더 힘든 장을 열었다 고 적었습니다. 또 이 대통령이 1997년 금융위기 속에서 당선된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가장 벅찬(daunting)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면서 과거 두 차례 탄핵 위기 때 중국 경제성장 붐(2004년)과 한국 반도체 수출 붐(2017년)이 경제 침체에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지만, 현재는 그런 유리한 요인이 없다고 짚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가자지구 전쟁, 미국의 관세, 중국의 수출 통제,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등을 언급, 모두 한국 경제 회복에 불리한 것들 이라며 이 대통령이 다뤄야 할 외부 환경은 훨씬 엄혹하다 고 지적했습니다. 차 석좌 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상호관세 및 품목별 관세 이후 한미 간 무역협상에 진전이 없는 점을 지적하며 6월 4일까지 각국이 최선의 무역협상을 제시해야 하며, 7월 8일 90일의 관세 유예가 종료되기까지 한 달여의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트럼프와의 협상 타결을 위해 거의 시간이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 아래 한미동맹이 '조용한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주한미군 감축 검토뿐 아니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의 인도·태평양 지역 방문에서 한국을 건너뛴 점을 거론했습니다. 차 석좌 등은 이 대통령이 대선 기간 외교안보 정책으로 한미일 삼각 안보협력을 강조한 것을 두고 이는 트럼프 행정부와 공감대를 형성할 것 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들은 하지만, 이 대통령의 대중(對中) 정책에 대해선 트럼프 행정부와 충돌할 수 있다 고 지적하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이 중국과 경제 관계를 유지하면서 미국과 안보 협력을 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 고 밝혔습니다. 차 석좌 등은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언젠가 북한과 관계를 재개할 수 있지만, 북한 지도자와 직접 협상 과정에서 서울(한국)을 건너뛸 수 있다 고 예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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