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프로그램 정보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18. 07. 14 ~ 2018. 09. 29
방송 요일,시간 토 21:05~23:05

기획의도

사랑받아야할 가족에게 상처를 입은 남자와 여자가 있다. 남자는 자의로 그 상처를 묻었지만 여자는 타의로 상처를 숨긴 채 살아야했다. 동류에 대한 끌림으로 여자의 인생에 뛰어든 남자는 위험한 수수께끼 같은 여자의 인생을 풀어가다 외면했던 자신의 상처와 만나게 된다. 그 끝에서 깨닫게 된 진실. 상처는 가리고 덮으려 해선 안 된다. 곪지 않게 드러내서 햇빛을 쐬어야 치유된다. 아름다워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대로 살기 위해 신분까지 숨긴 채 페이스오프성형(안면전체성형)을 감행해야만 했던 여자, 은한. 그러나 그녀는 수술 후유증으로 자신의 성도, 이름도, 심지어 의사도 반대한 수술을 한 이유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달라진 얼굴에 기억까지 잃어버린 한 여자가 지워진 기억 속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상처와 마주해 싸우는 아름답고 처절한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상처와 불행에 스스로를 가두고 사는 이에게 보내는 파이팅 넘치는 응원가. 달콤 살벌한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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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4
형수님은 열아홉 형수님은 열아홉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04. 07. 28 ~ 2004. 09. 23
방송 요일,시간 수,목 21:55~23:05

기획의도

젊은 시절을 반항과 방탕으로 보냈으며, 부모의 원조마저 끊긴 승재에게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란 너무나 힘들고 비참하다. 그런 그가 돈 안 되고, 때깔도 안 나는 '배고픈 수학자'가 되기 위해 도전하고, 마침내 성공하여 집안의 우환덩어리에서 능력 있는 젊은 청년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성공기를 통해, 이 땅 40만 젊은 백수들에게 짜릿한 희망을 선물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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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4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18. 07. 14 ~ 2018. 09. 29
방송 요일,시간

기획의도

사랑받아야할 가족에게 상처를 입은 남자와 여자가 있다. 남자는 자의로 그 상처를 묻었지만 여자는 타의로 상처를 숨긴 채 살아야했다. 동류에 대한 끌림으로 여자의 인생에 뛰어든 남자는 위험한 수수께끼 같은 여자의 인생을 풀어가다 외면했던 자신의 상처와 만나게 된다. 그 끝에서 깨닫게 된 진실. 상처는 가리고 덮으려 해선 안 된다. 곪지 않게 드러내서 햇빛을 쐬어야 치유된다. 아름다워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대로 살기 위해 신분까지 숨긴 채 페이스오프성형(안면전체성형)을 감행해야만 했던 여자, 은한. 그러나 그녀는 수술 후유증으로 자신의 성도, 이름도, 심지어 의사도 반대한 수술을 한 이유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달라진 얼굴에 기억까지 잃어버린 한 여자가 지워진 기억 속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상처와 마주해 싸우는 아름답고 처절한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상처와 불행에 스스로를 가두고 사는 이에게 보내는 파이팅 넘치는 응원가. 달콤 살벌한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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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김재원 김문수, 후보교체 당무 감사에 부정적…내부싸움 할 때 아냐 [정치쇼] 김재원</font>  김문수, 후보교체 당무 감사에 부정적…내부싸움 할 때 아냐 등록일2025.06.17 - 송언석 원내대표 선출, 보수 분열 수습하길 - 김용태 임기 끝내고 당 혁신 방안 찾아야 - 지지율 반토막, 이 상태로 당 유지가 안 돼 - 김용태, 당 문제만 드러내…내부총질에 당 망가져 - 제대로 된 리더십으로 혁신했다면 박수쳤을 것 - 김문수, 후보교체 당무감사에 부정적 입장 - 내부싸움 아닌 李정부에 맞설 전열 정비가 시급 - 김문수 당권 도전? 결정 안 했고 상의도 안 해 - 경선 후 당원 모집한 한동훈, 당대표 출마할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6월 17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전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 ▷김태현 :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송언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원내사령탑이 정해졌으니까 이제 관심은 그러면 과연 차기 당대표, 또는 차기 비대위원장은 누구인가 여기로 관심이 옮겨가는데요. 김문수 전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재원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송언석 의원 잘 아시지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 선출됐어요. 이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재원 : 아마 의원들이 압도적인 다수로 선출한 것 같아요. 통상적으로 결선투표까지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김태현 : 세 명 중에서요. ▶김재원 : 네. 그런데 압도적으로 선출된 것이 아마 지금 현 상황에서 당이 처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많은 국회의원들이 생각해서 선택한 것 같고요. 저는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어제 106명 투표했는데 그중에 60표를 얻어서 1차에서 송언석 의원이 당선됐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당이 처한 상황하고 송언석 의원이 당선된 것과 무슨 관계가 있는 거예요? ▶김재원 : 지금 처한 상황이 결국은 대선의 수습이고, 대선에서 우리가 얻은 득표와 그 상황에 대한 반추 내지 회고, 또 반성, 그리고 앞으로 나갈 길을 알려주는 문제인데요. 저는 대선에서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보수분열과, 물론 잘못된 계엄선포 이후에 수습과정에서 보수가 극단적으로 분열했고요. 심지어는 우리 당의 대선후보가 선출된 이후에도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여러 가지 행위들이 반복되면서 전열이 흐트러졌거든요. 그럼으로써 결국 이재명 후보는 자기가 3년 전에 얻었던 득표의 1.6% 정도를 추가로 얻었을 뿐인데도 우리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패배를 했는데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지금 상황은 그런 당의 전열을 정비하고 수습하고 앞으로 나가는 데는 송언석 후보가 가장 적임자였다라고 의원들이 판단한 것 같고요. 그런 측면에서 송언석 의원께서 당의, 특히 원내의원들을 잘 수습하고 다독거려가면서 화합적으로 당을 운영할 수 있겠다 그렇게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김태현 : 단합을 택했다 뭐 이런 의미이신 거잖아요. ▶김재원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어제 기자간담회에서도 얘기가 나왔지만 가장 관심은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얘기했던 이른바 5대 혁신안을 어떻게 할 거냐.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또는 당원 여론조사 얘기한 거고요. 여기에 대해서 송언석 원내대표가 “당원 여론조사도 좋은 방안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또 다른 분열이나 갈등을 유발하는 문제는 없는지 짚어보겠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혁신위를 구성해서 쇄신책을 논의해 보겠다.” 이런 얘기도 했고요. 언론의 해석은 이건 안 하겠다는 얘기인데라고 해석하는 기류들도 좀 있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김재원 : 그러니까 혁신위원회를 구성해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이른바 개혁 다섯 가지 과제뿐만이 아니고 당내에 여러 가지 개혁해야 될 문제가 많지요. 저는 지금 이 상태로 가면 당이 제 기능을 못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개혁해야 되고 혁신해야 될 과제가 많을 텐데요. 김용태 위원장이 제안한 것도 그것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이런 것을 혁신위원장에게 혁신위를 구성해서 거기에 맡기자라고 하는 것은 한편으로 김용태 위원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크게 동의하지 않는다 하는 취지인 것 같고요. ▷김태현 : 송언석 원내대표 얘기가요? ▶김재원 : 그렇겠지요. 왜냐하면 이제 다음 주가 지나면 비대위원장 임기가 끝나잖아요. 그러면 임기가 한정된 분이고요. 또 하나는 김용태 위원장은 대선과정에서 후보교체 파동을 겪은 이른바 쌍권 지도부 중에서 권영세, 이양수 두 분이 물러감에 따라서 임시조치로 대선 끝날 때까지 비대위원장을 맡은 분이거든요. 이분이 대선이 끝났는데 또 혁신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자신의 임기연장을 주장하는 것은 다수 의원들이 아마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조치가 있지 않는가. 또 압도적으로 당선된 원내대표가 그렇게 판단한다는 것은 다수 의원들의 뜻이 그쪽으로 모여서 그런 결정이 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결국에는 김용태 위원장은 6월 30일로 임기를 끝내시고, 보다 조금 더 국회의원들도 당원들의 뜻을 모아서 제대로 당을 혁신하는 그런 방안을 찾자라는 의견이 아닌가 뭐 그렇게 보입니다. 또 그것이 저도 맞다고 생각하고요. ▷김태현 : 그러면 송언석 원내대표가 혁신과 개혁, 그게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의 혁신안은 아니더라도 개혁과 혁신을 할 의향과 의중, 의지는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김재원 : 저는 지금 이 상태로는 당이 유지가 안 된다고 봅니다. 그러고 역사적인 역할을 끝내야 될지도 모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데요. 어느 누가 이 당이 그냥 이대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겠습니까. 당연히 혁신과 쇄신이 필요하고요. 이름을 뭐라고 붙이더라도 그 이상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대선을 거치면서 느낀 게 저도 많은데요. 아마 온 국민들이 많았을 겁니다. 그러니까 지지율이 순식간에 반토막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여기서 더욱이 전열정비를 해서 이재명 정부에 대처하지도 못하고 도리어 내부싸움만 벌이고, 서로 간의 혁신이니 쇄신이니 해가면서 무슨 과제니 당원투표니 백날 이야기해 봤자 그게 과연 어떤 평가를 받는지는. 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것은 이미 성과가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혁신이든 쇄신이든 무슨 변화든 자기개혁이든 뭐든지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보시기에 혁신이든 개혁이든 쇄신이든 뭐든지 해야 되는 거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뭐예요? 핵심이요. 뭐부터 해야 됩니까? ▶김재원 : 혁신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것을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이 어느 하나라도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봅니다. ▷김태현 : 그렇지요. ▶김재원 : 그러니까 이것은 제일 중요하니까 이것은 꼭 해야 되고, 이것은 후순위이고 선순위이고 그런 게 아니라 지금 이대로는 안 되는 거지요. 우선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인식을 해야 되는데 과연 우리 당을 구성하고 있는, 특히 우리 당의 주된 역할을 하고 계시는 국회의원님들이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지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김태현 : 왜냐하면 그걸 왜 질문드렸냐 하면 모든 국회의원분들한테 인터뷰할 때 물어보면 우리 당은 이대로 안 됩니다, 바꿔야 됩니다, 혁신해야 됩니다 얘기는 하지만 그러면 뭐부터 해야 되는지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또 얘기가 달라지잖아요. ▶김재원 : 그런데 그것은 정치과정이잖아요. 정치과정은 뭐냐 하면 스스로 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지금 말씀하시고 계시잖아요. 그러면 그 스스로 변하기 위한 과정이 뭐냐 하면 스스로 우선 인식이 있어야 되고, 각자 인식이 있다면 그다음에 그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야 돼요. 김용태 위원장처럼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분이 다수의 국회의원들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내질러놓고 여론조사하자, 당원투표하자 이렇게 해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도리어 당의 문제점을 오히려 더 부각시켰거든요. 그러면 스스로가 최소한 비대위원 몇 분이라도 설득하고 이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는데요. ▷김태현 : 그냥 던졌다? ▶김재원 : 비대위원들은 다 사퇴하고 혼자 남은 분이 내가 이런 구상을 갖고 있다고 밝혔을 때는 올바른 정치과정이 안 돼버린 거지요. 그것이 우리 당의 지금 상징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각자 자기가 주장하는 것만 내지르고, 안 되면 또 새로운 방향으로 밖으로 나가서 무슨 투쟁을 하고 이러다가 이 당이 잘못된 거거든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러니까 하루빨리 의원들끼리 모여서 이제 의원총회를 거치든지 무엇을 어떻게 변화할지를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야지요. 지금 내놓은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방안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고 변화하려면 뭔가 올바른 방향과 절차를, 올바른 방향을 설정했더라도 그 구성원들이 동의하는 과정으로 끌고 갈 능력이 있어야 되는데 그 리더십이 없었잖아요. 당장 네 분의 비대위원조차 사퇴해버렸잖아요. 이런 게 문제라는 거지요. ▷김태현 : 결국 어젠다만 던져놓고 결과물을 못 냈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김재원 : 그게 당의 적전분열과 내부총질을 지금까지 해와서 당이 망가졌던 이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봐요. 현재 이렇게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지도 않고 내지르는 이것부터 개혁해야 된다고 봐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그 5대 혁신안 중에서 제일 핵심적인 이거 하나만 먼저 보지요. 쌍권 지도부의 모든 잠든 후에 후보교체 미수사건. 이거 사실은 김재원 전 김문수 대통령후보 비서실장도 최고의 피해자이시잖아요. 당시 김문수 후보와 아울러서요.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한 것, 부당한 후보교체에 대한 당무감사에 대해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문수 전 후보는 부정적이다. 왜냐하면 지금은 당무감사보다 대여투쟁할 때다. 이렇게 얘기했다고 보도가 있거든요. 그러고 원내대표 선출 이후에 명확히 밝히겠다. 그 언론보도가 이렇게 보도를 했던데요. 이거 맞습니까? ▶김재원 : 그 보도는 거의 진실과 일치합니다. 사실과 일치하고요. ▷김태현 : 그래요? 그러면 덮고 간다는 건가요? ▶김재원 : 그 문제가 아니고요. 사실은 심야의 후보교체 문제가 아니고요. 그 후보교체 작업은 아마 5월 3일 김문수 대통령후보가 전당대회에서 선출되기 훨씬 이전부터 진행돼왔었고, 그것을 알았기 때문에 전당대회에서 선출되고 나서 3시간 만에 후보단일화라는 이름의 후보교체 사실을 통보받았을 때 그때부터 잘못되기 시작한 거거든요. ▷김태현 : 그런데 왜 당무감사를 안 해요? ▶김재원 : 그렇게 해서 진행된 것이지만요. 지금 그것을 밝혀내서 책임을 묻고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이재명 정권이 들어와서 일주일 만에 해치운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나라 전체를 뒤집어엎을 만한 일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 국민들이 많은 우려를 갖고 있지만 전혀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또 내부싸움을 벌이는 것이 그나마 우리를 지지했던 41%의 국민들을 절망하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김재원 :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이재명 정권과 맞설 수 있는, 견제할 수 있는 전열정비가 더 시급하다는 거지요. 그런데 아무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지금 와서 한다는 것이 기껏 과거 일을 또 들춰내서 시작하는데요. 그것은 분명히 언젠가는 이 진상이 밝혀지고, 그에 대한 여러 가지 조치가 있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러나 당장 지금은 아니라는 거지요. 더 중요한 것은 일주일 만에 벌어진 일이 특검 3개가 출범을 했잖아요. 그러고 그것은 정상적인 수사과정을 거치지 않기 위해서 만들어진 특검이에요. 그런 것에 대해서 아무도 대응하지 못하면서 기껏 하는 것이 내부의 지금 일로 이런 전열이 흐트러지는 게 잘못됐다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말씀은 이재명 정부에 대응하기 위해서 지금 107명이 똘똘 뭉쳐서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건데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그런데 그거 지금 밝히지 않으면 언제 해요? 내년은 지방선거, 그다음에 또 총선하고 대선도 있고. ▶김재원 : 한 달 후에 할 수도 있고, 두 달 후에 할 수도 있고, 세 달 후에 할 수도 있지만요. 이재명 정부가 지금 벌이고 있는 일은 전격적으로 모든 일을 해치우고 있어요. 그렇게 해서 모든 사실이 이미 기정사실화되었잖아요. 어느 누가 지금 제대로 대응을 했습니까? 그것조차 못하고 있으면서 그렇다고 내부에 지금 내세우고 있는 혁신이라는 이야기도 한번 리더십을 발휘해서 제대로 끌고 갔습니까? 논란만 벌이다가 결국은 이렇게 흐지부지되고 있잖아요. 이것이 잘못이라는 거지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저는 예를 들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정말 제대로 된 리더십을 갖춰서 혁신을 하자고 일사천리로 끌고 갔으면 박수를 쳤을 거예요. 그런데 처음부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저 일을 해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지금은 아니라고 말씀드렸던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어제 송언석 원내대표도 얘기했으니까 전당대회는 빨리 치러지는 거예요. 원내대표가 그렇게 얘기했으니까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그러면 새로운 리더십 말씀하셨잖아요. 그걸 구축하기 위해서 김문수 전 후보 출마합니까? ▶김재원 : 그 문제는 아직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되지도 않았고요. 또 그에 대해서 어떤 정치적인 결정을 하지도 않았기 때문에요. 저도 한번 상의해 보지도 않았어요. ▷김태현 : 정말요? ▶김재원 : 네. 지금 상황은 김문수 전 후보도 대선 이후에 좀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도 필요 했고, 심지어 가장 가깝게 지내던 친형님마저 돌아가시고 굉장히 가정적으로도 겪어야 될 일이 많았고요. 이 과정에서 무슨 정치적인 그런 생각을 하기가. ▷김태현 : 그러시겠네요. ▶김재원 : 친형님이 사실 돌아가시기 이틀 전에 문병을 갔는데요. 문병을 가기 위해서 봉천동 자택에서 지하철을 서초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서울성모병원에 문병을 갔는데요. 그 환승하는 과정에 뭐 윤어게인 집회가 있었다면서 거기 윤어게인 집회에 참석했다고 공격한 당내세력도 있어요. 그런 것을 보면서 당이 이 지경이 되었구나라는 생각은 했겠지만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 당이 야당으로서 정체성을 제대로 깨달아야 하고, 야당이 무엇인지 스스로 역할을 인식해야 하는데요. 지금 보여주고 있는 수많은 당내 지도자들이 과연 그 생각을 하고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울 지경이잖아요. 이렇게 하면 존재할 수가 있겠습니까. 존재가치가 과연 남아 있겠습니까.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보시기에는 지금 야당 지도자를 꿈꾸는 사람들이 마뜩잖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김재원 : 마뜩잖다는 것이 아니고요. 제 역할을 해 주기를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히 바라는 입장이지요. 훌륭하신 분들이에요. ▷김태현 : 그러면 당의 새로운 리더십 구축을 위해서 김문수 전 후보에게 전당대회 출마를 권유하시겠습니까, 아니면 후보님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 이렇게 말씀하시겠습니까? ▶김재원 : 아직은 저는 그 점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지 못했는데요. ▷김태현 : 하셨을 것 같은데요. ▶김재원 : 나중에 한번 같이 의논해 보시지요. ▷김태현 : 결론내신 것 같은데요. ▶김재원 : 그런데 워낙에 저도 겪은, 대선을 치르면서 당내 분위기가 이렇게 지리멸렬하고, 당의 구성원들의 생각이 이렇게 다르구나라는 것을 많이 느꼈고요. 사실 대선을 치르는 정당이 이렇게 움직여도 되는가 싶을 정도로 굉장히 좀 허망하게 느꼈거든요. 그런 면에서는 좀 생각이 있습니다. ▷김태현 : 생각이 있으시다. ▶김재원 : 어떻게 당이 가야 될 것이다라는 데 대한 생각이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문수 전 후보의 출마 여부는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 ▶김재원 : 네. ▷김태현 : 그러면 경선의 마지막 상대였던 한동훈 전 대표는 출마하는 게 맞습니까, 출마하면 안 됩니까? ▶김재원 : 그분은 출마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재원 : 왜냐하면 대선기간 중에도 경선에 떨어지자마자 당원모집에 나섰거든요.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본인도 당원모집을 독려하면서 당원모집을 위해서 좌판을 깔고 전국적으로 당원을 모집해서 굉장히 당내에 세력을 구축했는데요. 그 목표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잡기 위해서였다고 온 국민이 다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나오는 게 맞습니까, 나오면 안 됩니까? 당위의 측면에서 짧게 답만요. ▶김재원 : 반드시 나오셔서 우리 당을 위해서 일해 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서 오늘 인터뷰는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조갑제X김진 국힘, 이러다 갈라파고스 된다…더 망하고 자중지란 일어나야 [정치쇼] 조갑제X김진  국힘, 이러다 갈라파고스 된다…더 망하고 자중지란 일어나야 등록일2025.06.06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 국힘, 계엄 이후 6개월 반성 국민께 보고해야 - 尹 편에서 대선…예수님이 나와도 못 이길 구도 - 김문수 41%? 李 견제하란 것…보수엔 구명정 - 국힘, '법·사실·자유' 보수정당 상징성 잃어 - 尹이 부정선거 들고 나와 국민 분열…정리 못해 - 보수는 문명건설의 주역, '유능함' 되살려야 - 李 취임사 잘 썼지만…3대 특검, 계엄령 비슷 - 국힘 해산 프로그램 우려…보복 안 되려면 선 있어 - 국힘, 더 망하고 자중지란해 노선투쟁 결론 내야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 尹 옹호, 단일화 파동…대선 패인은 친윤 '난동' - 친윤계 싹 물러나고 공정한 룰로 전당대회 해야 - 김문수 '당내 민주주의' 비판? 당권 도전 의지 - 金 41%로 친윤 똘똘 뭉치면 갈라파고스 된다 - 한국정치, 극우-합리보수-중도-진보로 구분해야 - 친윤 주도 국힘은 극우…합리적 보수정당 돼야 - 새 정부 실용주의 표방? 말 보다 행동 봐야 - 대법관 증원 유보 반갑지만 상법개정안 우려돼 - 내란특검? 평양 드론 사건 등 외환죄 밝혀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6월 6일(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태현 : 오늘 저희가 아주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름하여 특집 대담 보수의 품격 이런 코너를 준비했는데요.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한 평가와 함께 보수의 미래를 진단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보수 논객 두 분과 함께합니다. 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 그리고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진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이 두 분의 방송을 많이 보신 분들은, 청취자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이 두 분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보수 논객이시지만 이번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서 제일 비판적이시고 또 탄핵은 해야 되는 게 맞다는 입장을 가지신 분들이세요. 아마 청취자분들 다 아실 겁니다. 그래서 이 두 분을 모시고 이번 대선에서의 보수 진영이 얻은 득표의 의미 그리고 이제 앞으로 어떻게 돼야 되는 거냐, 이 얘기를 좀 해 보려고 합니다. 일단 최근에 있었던 일부터 말씀을 좀 드릴게요. 질문을 좀 드려볼게요. 의총이 있었잖아요, 대표님 어제. 보니까 권성동 원내대표는 사퇴를 했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원내대표는 대행이 없어가지고 사퇴해도 후임 선출할 때까지는 계속한다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김용태 비대위원장 찾아가서 같이 그만두자 그랬더니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아니라고 했고 이거는 언론 보도는 났습니다만 국민의힘에서는 부인했어요, 그런 일 없었다고. 그리고 다른 비대위원들은 다 일괄 사퇴하기로 했다 이 얘기인데 어제 의총에서 있었던 이 장면들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대표님? ▶조갑제 : 저는 저번에도 이야기했는데 국민의힘이 공당으로서의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해야 될 일은 비대위를 언제까지 연장한다든지 전당대회를 언제까지 하는 게 아니고. ▷김태현 : 그건 기술적인 거고. ▶조갑제 : 지난 12월 3일부터 6개월 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보고를 해야 됩니다, 그동안에 잘못한 거. 그게 말하자면 새로 나갈 수 있는 일종의 반성 아니겠어요, 그렇죠? 지금은 반성의 시간 아닙니까? 반성하는 데서 제일 중요한 게 왜 비상계엄령을 옹호했느냐, 왜 부정선거 음모론에 넘어갔느냐. 더구나 이번에 후보까지 나와가지고 후보의 첫 말이 사전투표제를 폐지하겠다고 그랬거든요. ▷김태현 : 처음에. ▶조갑제 : 그렇죠, 처음에 지난 5월 3일 수락 연설에서. 그런 과정에 대한 반성과 그다음에 보고서가 나와야 됩니다. 지나가는 말로 계엄에 반대하고 싶어서나 이런 식으로 이야기할 게 아니고 그동안에 이 두 건으로 해 가지고 국민들을, 더구나 보수 진영 국민들을 얼마나 혼란에 빠뜨리고 화나게 만들었냐 이거죠. 여기에 대한 정리된 문서가 나와야 됩니다. 중국 공산당이 개혁, 개방으로 나갈 때 등소평 규제로 해 가지고 그동안에 중국 공산당의 잘잘못을 정리한 다음에 개혁, 개방으로 갔다고. 거기서 모택동이 잘한 게 7이면 잘못한 게 3이다. 문화대혁명은 이거는 반역이었다 이런 식으로 하고 나갔듯이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하기 전에 이 보고를 국민들한테 해야 됩니다. 국민들한테 해야지 자기들끼리 의총에서 이래저래 해 봤자 아무 의미 없잖아요. 문서로 해야 돼요. ▷김태현 : 위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최근에 대선 이후에 있었던 국민의힘의 지금 현재 움직임. ▶김진 : 권성동 원내대표는 한덕수 단일화 끼어들기 사기극 그 파동 때 그때 그만뒀어야 됩니다. 그때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함께 그만뒀어야 돼요. 쌍권이 친윤계를 상징하잖아요. 그리고 대통령 선거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인 비상계엄 옹호와 탄핵 반대, 윤석열 옹호 이런 것을 상징하는 인물이 쌍권이기 때문에 쌍권총을 그때 분리수거했었어야 돼요. 그런데 권영세 비대위원장만 하고 실세 중에 실세인 한덕수 총리의 출마를 제발 좀 설득해서 출마시켜 달라고 정대철 헌정회장한테 부탁한 사람이 권성동이잖아요. 정대철 헌정회장이 뉴스에다 얘기를 했잖아요, 언론에. 그러니까 그때 쌍권이 분리수거됐어야 된다. 권성동 원내대표 그리고 사무총장에 박대출 친윤계, 한남동 사수파 그리고 공동선대위원장에 나경원 그리고 막판에는 윤상현. 윤석열 대통령의 오른팔이라고 할 수 있는 윤상현까지 공동선대위원장에 집어넣고 그런 친윤계 그룹, 탄핵 반대 그룹의 아주 대표적인 정점, 태두가 김문수 후보예요. 비상계엄을 가장 적극적으로 옹호했고 탄핵을 가장 거세게 반대한 사람입니다. ▷김태현 : 비상계엄은 잘못된 거라고 얘기를 하긴 했어요. ▶김진 : 나중에. 나중에 비상계엄 발표하고 이틀 후에 기자들이 물어봤을 때 왜 계엄을 선포했는지 그거를 이해해야 된다고 제일 강하게 옹호했던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완전히 이런 삼각편대의 맨 앞에 탄핵 반대 후보, 김문수 후보를 내세우고 이렇게 해서 폭망한 거 아닙니까. 망한 거 아니에요. 그러면 이제 다시 보수가 살아나서, 국힘이 살아나서 이재명 정권에 대한 반대 세력의 원래 중심 기둥이 보수 정당이거든요. 국힘이거든요. 그럼 그걸 하려면 대선 패배의 명백하고 가장 중심적인 원인이 쉽게 얘기하면 친윤계의 난동이기 때문에 친윤계가 빨리 싹 물러나야 돼요. 권성동 원내대표 후임으로 친윤계가 또 똘똘 뭉쳐가지고 친윤계의 누구를 원내대표로 내세우고 그 원내대표가 김용태 비대위원장한테 사퇴를 압박하고 그리고 또 친윤 비대위 시즌2를 만들면 지난번에 비대위가 경북 상주 출신의 임이자 의원, 마산의 최형두 의원 다 친윤계 아니에요. 그러니까 친윤계 시즌2를 만들면 이거 앞날이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첫 번째 과제는 권성동 물러났으니까 친윤계가 원내대표를 다시 먹을 생각하지 말고 중립적이거나 아니면 친한계로 세우고 그리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막판에 강단을 좀 보여줬으니까 당론 취소하자 말이지, 탄핵 반대 당론 취소하자 했으니까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논란의 중심에 없으니까 어차피 2개월, 3개월짜리 비대위원장이니까 그대로 가고 그리고 원내대표를 중립적인 인사로 하고 중립적인 비대위를 구성하고 그 비대위가 단순히 2개월이나 3개월 후에 전당대회 관리 임무만 맡으면 됩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전당대회로 가자? ▶김진 : 당연하죠. 이거는 너무나 명백한 건데. ▷김태현 : 관리형 비대위로. ▶김진 : 관리형 비대위로 하고 전당대회를 해서 그리고 완전히 공정한 룰로 해서 게임을 붙여야지 지난번처럼 한동훈 잡기 위해서 책임당원 투표 자격 이거 슬쩍 바꾸고. ▷김태현 : 1000원만 내면 하루만 내도 투표권을 주고. ▶김진 : 그러니까 그전에 많이 입당시켜놓고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 또 무슨 당원 100% 이런 식으로 김기현 당선시켰을 때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되고 그냥 정통으로 가야 된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조 대표님은 일단은 앞서 말씀하신 반성, 백서 이렇게 하려 해도 뭔가 지도 체제가 꾸려져야 되잖아요. 그 지도 체제 문제는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전당대회 해야 되냐 아니면 비대위 계속 가야 되냐. ▶조갑제 : 지금 김진 위원 말씀이 정답이지, 뭐.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선 지난 대선은 예수님이 나와도 이길 수 없는 구도로 출발한 거 아닙니까? ▷김태현 : 비상계엄 때문에요? 예수님이 나와도 안 돼요? ▶조갑제 : 작년 12월 16일 한동훈 당시 대표를 누가 물병까지 던졌다고 그러는데. 그래서 쫓아낼 때부터 이번 선거의 결과는 결정된 거 아닙니까? ▷김태현 : 한 전 대표를 물병 던지면서 쫓아낼 때부터 패배는 예상됐다. ▶조갑제 : 윤석열 편에 서 버렸으니까. 그래 가지고 4개월 동안 허비하고 4개월 동안 광장 세력, 음모론 세력과 결탁이 돼 가지고 하다가 갑자기 4월 4일에 파면이 되니까 서둘러서 준비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늦었던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400m 뛰려면 스타트 선에서 뛰어야 되는데 30m 뒤에서 뛴 것 아닙니까? 4개월 다 놓쳐 가지고.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게임인데 한 번 더 못을 박은 게 5월 3일 김문수 후보를 선출하면서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넜는데 다 그때 우리가 이야기했잖아요. 이거는 대권, 대선은 포기한 거다. ▷김태현 : 당권용이다? ▶조갑제 : 당권용의 게임을 하고 있다. 그게 사실로 밝혀졌잖아요. 그렇죠? 근데 41% 받았으니까 이걸 또 아주 유리하게 해석을 해 가지고 아주 선전을 했다고 그러는데 그 41%가 국민의힘이 잘해서 던진 표가 아니고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되기 전인데 여당인 것처럼 막 사법부를 몰아세우고 하니까 거기에 대한 경계심으로 준 표 아니겠습니까? 그 41%에 안주하는 순간 다시 한 번 확실하게 망가지는데 그런데 이 전당대회의 개념을 모르는 것 같아요. 정당에서의 전당대회는 당 대표 뽑는 그거는 극히 일부 아닙니까, 그렇죠? 그동안에 자신들의 정책을 리뷰하고 새로운 정책을 만드는 게 전당대회의 본질인데. ▷김태현 : 원래는 그렇죠. 본질은 그렇죠. ▶조갑제 : 우리나라 언론도 전당대회 하면 당 대표 누구 됐느냐 그것만 하더라고. 거기서 정책과 중요한 노선이 어느 쪽으로 흘러가는지에 대해서는 아무 관심이 없어요. ▷김태현 : 맞아. ▶조갑제 : 그리고 지금 이런 사태가 만들어지는 데는 당권파도 문제지만 당원들도 문제입니다. ▷김태현 : 당원이요? ▶조갑제 : 국민의힘 당원들. ▷김태현 : 경선할 때 투표. ▶조갑제 : 당원들이 선택 잘못했잖아요. 후보를 선택 잘못했잖아요. 당원들이 당의 주인 아닙니까? 또 당원들이 소수가 아니잖아요. 한 70만 명 되잖아요. 저는 이번에 당원들도 깊이 반성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원들이 혁명을 일으켜야 당이 달라지는 거지.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진 : 김 앵커, 저 좀 첨언 좀 해도 돼요? ▷김태현 : 얼마든지 편하게 하십시오. 시간 많습니다. ▶김진 : 이상하고 불길한 조짐이 있는데. ▷김태현 : 지금요? 어떤 거요? ▶김진 : 그러니까 합리적 보수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합리적 보수는 극우 친윤계가 퇴장을 하고 합리적 보수, 탄핵 찬성한 후보를 당 대표로 내세워서 당이 환골탈태해서 새롭게 시작을 해야 된다고 보는데 지금 김문수 후보가 선대위 해단식에서 얘기한 거 보면 무슨 당내 민주주의가 없다, 그것도 아주 희한한 얘기예요. 해괴한 얘기입니다. 본인이 한덕수 단일화의 일종의 경선 사기라는 비판까지 받는 사람이, 한덕수 단일화 사기를 옹호했던 사람이 당내 민주주의가 없다고 비판을 하고 비상계엄을 가장 옹호했던 사람이 비상계엄이 잘못된 것이라고 선대위 해단식에서 얘기하고 P.S. 편지 쓸 때 뒤에 덧붙이는 것처럼 SNS에 자기 턱걸이 사진을 떡하니 올리고, 파란 옷을 입고. 이거는 김재원 의원이 슬슬 암시하는 것처럼 당 대표 출마의 의혹을 상당 부분 내비치는 거예요. ▷김태현 : 나온다, 김문수 후보는? ▶김진 : 그럴 가능성이 높다. 4월 4일날 탄핵됐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이 4월 7일날 보수 당시 후보 1위였던 김문수 장관이 출마 선언을 합니다. 이틀 전에 4월 5일날 제가 김문수 장관한테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김 장관의 전체 인생 역정을 다 종합을 해서 애국의 결단을 내려야 된다. 김 장관처럼 탄핵에 거세게 반대했던 사람이 대통령 후보가 되면 국민의힘은 필패다. 그러니까 본인이 1위라 하더라도 그런 야욕을 접고 탄핵 찬성 후보인 한동훈을 지지 선언을 하시라. 그리고 지지 선언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그리고 극우를 향해서, 탄핵에 반대했던 극우를 향해서 설득해라. 한동훈에 씌워진 배신자 프레임을 걷어내는 일을 김문수 장관이 주도하시라. 주도해서 그러면 그것이 이재명 후보와 싸울 수 있는 유일한 시나리오다, 유일한. 우리 대표님께서는 예수가 출마를 했어도 어려웠을 거라고 얘기를 하시는데 예수의 제자급 정도에 해당되는, 탄핵 거세게 찬성했던 비상계엄을 막았던 한동훈을 최종 후보로 내세웠으면 저는 박빙 내지는 이길 수도 있었던 선거라고 봐요. 새로운 분위기. 그러면 세대 교체, 정치 교체, 시대 교체. 이재명 후보보다 11살이 아래니까. 그런데 만약에 친윤계가 또 41%로 이런 거 얘기하면서 김문수 후보를 당 대표로 다시 똘똘 뭉쳐서 TK 책임당원들을 또 이렇게 구슬리고 해서 이렇게 하면 국민의힘은 제가 봤을 때는 완전히 갈라파고스섬이 돼버린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결국 이제 41.15 이거부터 시작인데 사실 출구조사 때는 38이었나요? 39 막 이랬거든요. ▶조갑제 : 맞아요. 39. ▷김태현 : 근데 최종적으로 41이에요. 39하고 41은 단 2% 차이기는 한데 앞 숫자가 바뀌어 버려가지고 국민의힘 내에서는 뭔가 38~39였으면 그냥 폭망 이랬을 텐데 41이 되고 이재명 대통령이 50이 안 넘어서 야, 이거 그래도 이 정도면 잘한 거 아니야라는 졌잘싸 분위기도 약간 있는 것 같기는 해요. 그렇죠, 대표님? ▶조갑제 : 저는 우선 이 출구조사한 여론조사 업체에서 검토를 한번 해 봐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큰 사고입니다, 이거. 이 정도로 0.1% 차이도 맞히던 출구조사가 이번에는. ▷김태현 : 지난번 대선 때 거의 맞았는데. ▶조갑제 : 이번에는 거의 뭡니까? 4~5%포인트 차이가 났잖아요. 그렇죠? ▷김태현 : 두 후보가, 대통령과 김문수 후보가 다 앞 숫자가 달라져 버려서. ▶조갑제 : 잘못하면 이거 당락이 바뀔 뻔했다고. 이번에는 당락이 바뀔 정도의... ▷김태현 : 4~5% 틀린 거면요? ▶조갑제 : 그런데 2~3%로 결정되는 선거였으면 큰 사고인데 돈도 많이 쓰고 한 10만 명 조사했잖아요. 조사방법에서 큰 차이가 났고 그다음에 역시 마지막에 보수가 좀 결집한 것 같아요, 크게 달라진 게 조사방법의 차이 이런 건데 그건 별론으로 하고 41%는 어떻게 해석하느냐. 이번 선거는 3500만 명이 투표를 했다 이겁니다. 그 3500만 명이 세계에서 평균 IQ가 1등인 사람들이고 학력이 1등인 사람들 아닙니까? ▷김태현 : 그렇죠, 우리나라 국민들이. ▶조갑제 : 그러니까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유권자가 표를 던졌는데 나는 여기서 무슨 지혜스러운 교훈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나는 일단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어낸 거고 그다음에 41%를 준 거는 독주하지 말도록, 권력이 워낙 그쪽으로 집중되니까 거기에 대한 견제용으로 하고 그다음에 보수의 구명정 내지 하나의 희망으로서 그래도 이준석 후보에게 8.3%. 10% 아래라고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3후보로 나와 가지고 8.3% 받은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얼마나 균형 있는 선택을 한 겁니까? ▷김태현 : 유권자들이. ▶조갑제 : 문제는 41%를 가지고 김문수 후보가 자기가 잘나서 그렇게 됐다고 생각한다든지 하면서부터 그다음에 국민의힘 전체도 이제 그래도 이 정도면 됐다고 안주하면서 당권 투쟁에 들어가는 순간, 순간... ▷김태현 : 더 폭망이다? ▶조갑제 : 어떻게 되겠습니까? 폭망. ▷김태현 : 그러면 대표님 보시기에는 김문수 후보 전당대회 나오지 말고 집에 가라? ▶조갑제 : 집에 가든 커피숍에 가든 그거는 본인이 결정할 일이고. ▷김태현 : 어쨌든 나오지 마라. ▶조갑제 : 최소한 진 사람이 바로 그 직후에 당권을 잡겠다고 나오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71년에 김대중 씨가 박정희를 상대로 그때 5:4까지 갔습니다. ▷김태현 : 그때 거의 이길 뻔했죠. ▶조갑제 : 이길 뻔한 건 아닙니다. 90만 표 차이였고 그 뒤에 당권을 잡았습니까? 다른 사람한테 넘어가서 그거 찾는 데 한참 걸렸는데.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어쨌든 두 분 다 공히 말씀하시는 건 전당대회 새로 여는데 친윤 안 되고 김문수 후보가 안 되고 윤석열 대통령하고 거리가 제일 먼 사람이 당 대표가 돼 가지고 당을 혁신하고 개혁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김진 : 김 앵커, 2017년 탄핵 선거 때 홍준표 후보가 17%로 지고 곧바로 당 대표에 출마를 했어요. 그래서 당 대표가 됐어요. ▷김태현 : 됐죠. ▶김진 : 그때는 뭐냐 하면 상대 후보들이 너무 약했어요. ▷김태현 : 자유한국당 내에. ▶김진 : 원유철 후보라든가 상대가 너무 약해가지고. 그러니까 한동훈 같은 존재가 없었죠. ▷김태현 : 그때는 다 바른정당으로 나가 있어 가지고 그랬겠네요. ▶김진 : 그렇죠. 그리고 홍준표 대표가 당시 대법원의 최종 선고 판결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일종의 본인의 방탄용 출마의 성격도 있었고요. 내가 야당 대표가 돼야 유리하다. 그런 성격이 있었고 해서 지금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그리고 이 41%를 국힘이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되느냐. 지난해 총선 때 대패해서 108석밖에 못 얻었잖아요. 그때 전체 득표율 차이가 5%였습니다. 그런데 5%에서 지금은 8.3%로 더 많이 벌어졌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수도권, 서울에서 윤석열이 5%를 이겼었는데 이번에 김문수가 서울에서 5%를 졌어요. 그러니까 10%가 바뀐 겁니다. 경기도에서 이재명이 3년 전에 5%를 이겼었는데 지금은 경기도에서 15%를 이겼어요. 10%가 더 벌어진 거예요. 경상도 영남권에서 이재명 후보가 3년 전에 20%대였는데 지금 24로 4%나 늘어났어요. 부산 경남에서 40%까지 갔어요. 그리고 호남에서 윤석열 후보가 3년 전에 14%였다가 이번에 10~11%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이거는 뭐냐 하면, 특히 수도권 민심이 이렇게 확 변한 것은 항상 지금 현재 김문수 후보를 내세웠던 국민의힘을 거의 구태 집단으로 보는 거예요. ▷김태현 : 수도권 민심이요? ▶김진 : 수도권 민심이 역사의 낙후 집단으로 보는 겁니다. 수도권이 젊은이들이 모여 있죠. 그리고 수도권 외곽의 많은 서민들, 자영업자들, 소상공인들 이런 데의 특징. 그러니까 전체 전국 단위 선거의 바로미터가 수도권이잖아요. 바람의 방향을 가르쳐주는 이 41%와 수도권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은 너희들 국힘은 이제 완전히 역사에서 낙오된 구태 집단이다. 이거기 때문에 이번 결과를 봐서 변화와 혁신을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때 채택하지 않으면 내년 선거도 힘들고 상당히 앞으로 힘들어진다. ▷김태현 : 특집 대담 보수의 품격. 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와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보수의 품격인데, 제목이.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국민의힘, 진정한 의미에서의 보수 정당 맞습니까? ▶조갑제 : 보수 대표성을 상실했죠. 쉽게 말하면 가짜 보수라고 봐야지. ▷김태현 : 왜요? ▶조갑제 : 비상계엄령에 편승하면 헌법을 부정하는 것 아닙니까, 그렇죠? 그다음에 부정선거 음모론을 부정하지 않으면 그것은 거짓말에 동조하는 건데 보수의 3대 가치가 법, 사실, 자유 아닙니까? 그리고 법과 사실에 기초해야 자유를 지킬 수 있다는 건데 그러니까 보수가 아니지. 그리고 보수라면 나는 제일 중요한 게 예의라고 생각해요. ▷김태현 : 예의. ▶조갑제 : 보수의 덕목이. 보수라는 건 원래 미풍양속,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가장 교양인이라야 보수임을 이야기할 수 있는데 윤석열 등장한 이후에 3년 동안 국민의힘이 보여준 행태 그리고 윤석열이 보여준 행태 또 아울러 김건희 씨가 보여준 행태를 다 합치면 한반도에서 가장 부도덕한 정치 집단 아닙니까? 하나 빼야 되겠네. ▷김태현 : 뭐요? ▶조갑제 : 북한 노동당. 북한 노동당을 제외하고 가장 부도덕한 정치 집단이고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결정적인 실수를 할 때 결정적으로 협조했잖아요. 청와대에서 나와 가지고 국방부로 가는 거, 이준석 대표 몰아내고 그다음에 근거도 없는 의과대학 정원 2000명 늘리겠다고 해 가지고 결국 1년 사이에 의사 수를 5000명 줄여버리고 한 이런 행동에서 국민의힘이 한 게 뭡니까? 다 법을 무시하고 사실을 무시하고 국민들한테 무례하고 결정적인 거는 저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고 아마 이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할 것 같은데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리는데 동조한 것 아닙니까? 부정선거 음모론의 발원이 2020년 4월 총선이었잖아요. 그때 부정선거가 없었다는 것은 출마해 본 국민의힘, 그때는 미래통합당이 다 알았을 거 아닙니까? 그걸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했잖아요. 그런 사이에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이 그걸 들고 나오는 바람에 한때 국민들의 30%가 거기에 넘어갔고 보수의 60%가 넘어간 적이 있습니다, 작년 12월 말에. 그래 가지고 우리 국민 생활이 어떻게 어렵게 됐냐 하면 특히 보수층 사람들 모이기만 하면 그걸로 싸웠다고. 집안에서도 싸워가지고 부부가 각방을 쓰기도 하고 동창회도 깨지고 이걸 국민의힘이, 그러니까 국민을 분열시킨 이걸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정리하지 못했잖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같은 질문 드릴게요. 국민의힘은 진정한 의미의 보수 정당 맞습니까? ▶김진 : 김 앵커, 지금까지 우리가 이념 지형을 나눌 때 보수·중도·진보 이렇게 나눴잖아요. ▷김태현 : 그렇죠, 전통적으로. ▶김진 : 저는 이제부터 이걸 바꿔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김태현 : 어떻게요? ▶김진 : 비상계엄을 계기로 극우, 합리적 진보, 중도, 보수 4개로 이제 앞으로 언론이 나눠야 됩니다. ▷김태현 : 극우, 보수, 중도, 합리적 진보 이렇게. ▶김진 : 극우, 합리적 보수, 중도, 진보 4개로 나눠야 돼요. 3개를 4개로 나눠야 돼요. ▷김태현 : 그럼 기존의 보수를 극우하고 합리적 보수로 나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김진 : 극우와 합리적 보수가 다른 정도는 합리적 보수가 좌파, 진보와 다른 정도만큼 달라요. ▷김태현 : 많이 다르네. ▶김진 : 그러니까 4개로 나눠야 돼요. 극우가, 그러니까 합리적 보수는 쉽게 얘기하면 보수 정권을 어떤 진보 좌파 세력이 선동적으로 과격하게 부당하게 공격을 할 때 보수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 그 진보 좌파 세력과 밖으로는 싸웁니다. 그런데 합리적 보수는 동시에 보수 내부에 잘못이 생기면 그것을 고치고 교정하기 위해서 비판하고 견제를 해요. 그러니까 보수 진영의 가장 잘못된 비상계엄 이런 것들을 비판을 하고 탄핵을 찬성한 사람들이 합리적 보수입니다. 예를 들자면 한동훈 전 대표 같은 사람 그리고 친한계 의원들 이런 사람들이 합리적 보수예요. 극우의 특징은 바깥에 진보 좌파를 악으로 규정을 하고 무조건 악에 대항하기 위해서 내부의 잘못이나 이런 것들은 2차적으로 다 뒤로 돌려야 된다. ▷김태현 : 덮고 가. ▶김진 : 덮고 가. 계몽령 그리고 윤석열 복귀 이런 거 주장하는 거. 그리고 이재명과의 이번에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대통령 선거가 아니라 체제 전쟁이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되면 공산화 된다. 이런 식으로 상대 진영을 악으로 규정을 하고 악에 맞서는 선은 똘똘 뭉쳐야 된다. ▷김태현 : 내부 분열 안 돼 이런 거요? ▶김진 : 무조건 김문수 후보를 찍어야 된다고 했던 극우들. 강경 보수, 꼴통 보수. 그 중심이 TK입니다. 전체 인원, 국민 인구 수 중에서 영남권이 4분의 1인데 국민의힘의 책임당원 중에서는 과반수예요. ▷김태현 : 맞아요. ▶김진 : 그러니까 2배나 과집중돼 있는 것이죠. ▷김태현 : 의원 수는 거의 다고. ▶김진 : 그 사람들이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와 당 대표를 정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그 국힘이 한국 정치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니까 TK 책임당원들이 얼마나 중요한 사람들이에요. ▷김태현 : 그러네요. ▶김진 : 그런데 지난번에는 극우들, 친윤계들의 어떤 정치 공작적 이런 데에 많이들 넘어가세요. TK 책임 당원들이. 그래서 한덕수 믿었다가 그리고 김문수 후보를 결국은 찍은 거 아닙니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친윤계가 주도하는 국힘은 극우다. ▷김태현 : 친윤계가 주도하는 국힘은. ▶김진 : 극우다. 이제 그 친윤계가 역사의 뒷전으로 물러나고 전당대회를 통해서 합리적 보수가 주도를 하게 되면 공천 시스템도 바꿀 것이고 여러 가지 바꾸고 내년 지방선거를 대하는 태도도 다를 것이고 그러면 국힘은 합리적 보수 정당이 된다. ▷김태현 : 근데 제가 말씀은 알겠는데 현실적으로 그 말씀하신 친윤계 세가 만만치가 않잖아요. 친한계, 합리적 보수라고 하신 친한계 의원 해 봐야 20명. 한동훈 전 대표는 원외. 근데 친윤계는 많아요. ▶김진 : 그 부분에서 이제 중요한 변수는 뭐냐 하면 첫째, 친윤계 의원들 중에서 이번 대선 결과를 보고 현타가 온다. ▷김태현 : 현타. ▶김진 : 현타가 와서 그 사람들이 중립지대나 친한계로 이동을 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이동, 변화하는 폭이 작더라도 책임당원들, 친윤계의 한동훈 배신자 프레임이라든가 또는 계몽령이라든가 또는 이재명 악마화. 이런 친윤계의 공작, 극우 공작에 넘어갔던 TK를 중심으로 하는 국민의힘의 책임당원 중에서 현타가 오는 폭이 크면 그리고 세 번째는 역사적 사례가 바로 1년 전 7월달에 전당대회 때 그때도 한동훈에게 약간의 배신자 프레임이 있었어요, 윤석열 대통령과 많이 대립을 했었으니까, 총선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63%를 얻었어요. 친윤계가 밀었던 원희룡 18, 나경원 14. 그러면 그거를 기억을 하면 이번 전당대회 때에 합리적 보수가 주도권을 잡는 것이 저는 상당히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봅니다. ▶조갑제 : 하나 보수라는 개념 정리를 좀 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는데요. 지금 보수라고 하면 보수 정당이냐, 보수 세력이냐, 보수층이냐 이게 각각 다르거든요. 그래서 주로 지금 논의를 하는 게 보수 정당으로 불리는, 사실은 가짜인데 국민의힘에 포인트를 맞춰가지고 이 당이 좀 잘되기를 바란다 이거 아닙니까? 그렇죠? 그런데 그건 소수잖아요. 보수 세력은 그것보다 훨씬 더 많아요. 보수 세력이라고 할 때는 여기 보수 언론과 보수 지식인이 들어갑니다. 사실은 군대, 기업인도 보수 세력인데 이 사람들은 정치의식화되지 않았으므로. 그다음에 그보다 더 많은 사람은 보수층이에요. 이렇게 넓게 본다면 이 보수는 지난 77년 동안의 대한민국 역사에서 문명 건설의 주인공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만든 게 좋은 제도거든요. 좋은 제도가 있어야 문명이 발전하고 이번에 계엄 사태를 피 흘리지 않고 처리할 수 있었던 것도 보수가 만든 제도 때문이라고. 헌법 그다음에 무슨 헌법재판소라든지 그래도 경제를 바친 기업 그다음에 결국 선거라는 이 제도인데 그러니까 문명 건설의 챔피언으로서의 보수는 지금도 살아 있어요. 그런데 그걸 대표하기에는 국민의힘이 너무나 초라해. 이게 불균형이 있어요. 이걸 어떻게 역사 속에서 이 보수 세력을 제대로 대표할 만한 정당을 만드느냐 하는 게 보수층의 임무인데 이번에 제일 창피하게 된 게 보수는 무능하다 이렇게 돼버린 거예요. 무능할 수 없잖아요. 그렇죠? ▷김태현 : 보수는 원래 유능해야 된다고 하죠. ▶조갑제 : 유능해야 되는데 그렇게 찍혀버린 게 윤석열 당시 대통령 때문입니다. 이게 제일 억울한 거예요. 그럼 어떻게 유능한 집단으로 만드느냐. 유능한 집단, 과거에 우리 선배 세대는 다소 부패하고 다소 권력을 남용한 면이 있어요. 그러나 유능했으므로 역사적으로 다 평가를 받고 있잖아요. 그렇죠? ▷김태현 : 보수는 유능하다고 생각되는 시절이 있었죠. ▶조갑제 :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를 무능하다고 보는 사람은 없는 거예요. 독재했다, 부패했다고 보지. 그러나 윤석열은 와가지고는 무능한데 무능의 극치가 이번 친위 쿠데타 실패 아닙니까? 친위 쿠데타는 절대로 실패를 못해요. ▷김태현 : 친위 쿠데타. 그냥 쿠데타도 아니고 친위 쿠데타. ▶조갑제 : 친위 쿠데타는 실패할 수가 없는데 실패해 버렸잖아요. 여기서 그래서 저는 앞으로 크게 보면 이번 이 사태를 가져온데 공동 책임을 져야 될 사람이 보수 언론, 보수 지식인 그다음에 보수의 개념을 더 확장을 해 가지고 그 사람들을 정치의식화해야 돼요. 정치의식화한다는 것은 우리가 문명 건설의 챔피언이니까 앞으로도 우리가 주인이 돼야 된다 해 가지고 국민의힘 당원으로 많이 등록을 하든지 아니면 개혁신당 당원으로 많이 등록을 해 가지고 돈 내고 하든지 해 가지고 이 보수 정치 규모를 늘려야 됩니다. ▷김태현 : 그래야 국민의힘이... 그러니까 지금 짠 바닷물이면 거기다가 소금 넣을 게 아니라 물을 더 부어서 크게 확대시켜야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조갑제 : 크게 벌려야 돼요. 세를 넓혀야 돼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새 정부 얘기 좀 해 볼게요, 위원님.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후보 시절에도 중도 보수를 표방했고 그리고 이번에 취임사에서도 진보, 보수 없다.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실력으로 성과를 보여주겠다 이런 얘기인데 그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사 어떻게 들으셨어요, 위원님? ▶김진 : 진보 대통령이건 보수 대통령이건 처음에 취임할 때는 다 그런 원칙적이고 좋은 얘기들을 다 합니다. 대화, 타협, 포용, 국민 통합 그리고 자유시장 경제, 지속적인 발전, 성장. 성장이 없이는 복지도 없다 그런 얘기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좌든 우든 대통령을 언론과 국민이 평가할 때는 입을 보지 말고 손과 발을 봐야 돼요. 정치인들은 항상 입으로는 국민들의 귀에 맞는 얘기를 하니까 입과 손과 발을 봐야 됩니다. 가장 중요한 기준이 뭐냐. 첫째는 윤석열 정권에서 거부권을 행사했던 42개의 법안, 그 법안 중에는 정치적인 이유로 거부한 것도 있지만 대개 기업들이라든가 일반 사회 국민들 다수 이런 사람들의 시각에서 이런 것은 무리한 법안이라고 해서 거부한 법안들이 다수예요. 그러면 첫 번째 바로미터는 뭐냐.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이 얘기하는 실용주의 그리고 신중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한 것, 이런 것들을 앞으로 그 거부권 법안에서 어떻게 실천하느냐. 내란 특검, 채 상병 특검, 김건희 특검 3개를 통과시킨 것은 이것은 정책의 문제가 아니니까 그건 일단 예외로 칩시다. 예외로 치는데 보세요. 대법관 증원법 같은 거. ▷김태현 : 아직 처리는 안 됐지만. ▶김진 : 대법원장이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고 한마디 하니까 쓱 물러났어요. 일단 유보를 해서 물러났어요. 그런 것은 저는 나름대로 바람직한 변화라고 봅니다. 그런 것은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듣겠다는 것을 실천한 거예요. 그런데 예를 들자면 상법 개정안이라든가 우리가 정치보다 중요한 게 민생입니다. 상법 개정안은 많은 기업인들이 반대를 해요. 반대하면 반대하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예를 들어서 외국의 헤지펀드들에게 노출되는 위험이 있다라든가 이런 상법 개정안을 지금 바로 하겠다고 하는데, 제1호 법안으로 하겠다고 하는데 이렇게 서두를 이유가 뭐가 있냐 이거예요. 이재명 대표가 얘기한 대로 대화와 타협,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다고 하면 공청회도 열고 기업인들 불러다가 상법 개정안에 관한 이런 얘기도 들어보고 이렇게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또 하나 예를 들자면 노란봉투법이라든가 노조 관련 그리고 자유시장 시장주의, 가격주의를 굉장히 위협하는 양곡관리법이라든가 이런 것들. 이런 것들을 앞으로, 방송법 이런 것들을 이재명 대통령이 어떻게 처리하느냐로 판단을 해야지 취임사에서 미사여구했다고 그걸로 보면 안 된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표님은 이재명 대통령을 후보 시절에 좀 만나보셨잖아요, 그게 다 보도가 됐었고 만나서 한번 겪어보시고 짧은 시간이지만. 최근에 취임사와 초기 행보들 한 이틀 됐지만 그거 보시니까 그래도 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측면도 있을 거고 좀 걱정되는 측면도 있을 거고 그러실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조갑제 : 취임사는 참 잘 쓴 문장이고 생각을 많이 한 문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어제 3대 특검법을 통과시켜 가지고 완전히 그대로 가면 일종의 이거는 비상계엄령 비슷한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거 아닙니까? 검사를 120명 그리고 수사 인원까지 다 합치면 한 570명을 동원해 가지고 김건희 씨, 윤석열 씨 두 사람을 수사하는데 여기에 상당히 국민들의 지지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특히 우리가 모르는 사실이 많이 나올 거거든요. ▷김태현 : 아무래도 특검하면 그렇겠죠. ▶조갑제 : 그러니까 그걸로 해 가지고 한 6개월 동안 분위기를 만드는데 그거는 또 어제 대통령으로서 대통령은 국민을 크게 통합하는 사람이니까 그 역할을 하겠다고 하면서도 내란 문제는 철저하게 조사를 하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이게 정치 보복으로 나는 비치지 않을 것 같아. 다만 여기서 선이 하나 있을 것 같은데. ▷김태현 : 선이요. ▶조갑제 : 국민의힘을 상대로 내란 동조자로 수사를 한다 이거예요. ▷김태현 : 의원들. ▶조갑제 : 예컨대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를 불러서 조사한다든지 했을 때 이게 정치 보복으로 가서 국민의힘이 일치단결해 가지고 거기에 대한 저항을 한다. 이 경계선을 어디에서 만드느냐. 그건 국민의 지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고, 무슨 사실이 밝혀지느냐에. 그럼 그게 되면 끝 무렵에 가가지고는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 비슷하게 몰아가지고. ▷김태현 : 위헌정당? ▶조갑제 : 위헌정당 제소하는 그 프로그램까지 갖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게 이야기 나온다면 이번 하반기에 그런 일이, 그러니까 수사를 종결하는 게 이래 되면 연말쯤 되잖아요. 그렇죠? 그다음에 바로 지방선거로 연결되니까요. ▷김태현 : 그런 로드맵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그러면 그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대여 전략 어떻게 해야 됩니까, 지금? ▶김진 : 일단 내란 특검법을 보면요. 저는 국민의힘 내에서 내란 동조와 관련돼서 수사를 받거나 할 수 있는 그 폭이 대단히 작습니다. 작아요. 추경호 전 원내대표 정도. 계엄 해제 요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그 의결에 참여하지 않고 의원들을 당사에 뒀잖아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한 게 나왔잖아요, 그런 거. 그러니까 추경호 원내대표 정도 그리고 한두 명 정도 더 추가되고 이렇게 해서 하지 그거는 내가 볼 때는 국민의힘에 대한 정치적인 어떤 공격인 거고 정당 해산 이런 문제하고 연결될 가능성은 저는 작다고 보고 제가 주목하는 것은 내란 외에 외환죄입니다. 나는 이것은 특검이 필요한 이유 중에 하나라고 봐요. 평양에 드론 무인기를 왜 띄웠냐. 누가 띄웠고 대통령이 관련이 돼 있느냐. 단순히 군이 얘기하는 무슨 작전상의 필요냐. 저는 이런 것이 공개돼서 지금 군이 얘기하는, 그동안에 일반 형법 수사에서 이걸 제외한 이유·변명 이것이 공개되면 국가안보상의 기밀 위협이 있다는 그 이익의 침해보다 평양 드론기 사건을 수사를 해서 정말 정권이 대통령이 비상계엄하기 위해서 전쟁 유발 내지는 전쟁 도발, 긴장 조성을 기도했느냐 이 부분을 파헤치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표님, 국민의힘은 대여 전략 어떻게 해야 돼요? 속수무책? 수는 엄청 밀리는데, 지금. ▶조갑제 : 국민의힘은 더 바닥으로 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대여 전략 할 때가 아니다. 더 바닥으로 떨어져야 치고 올라온다는 말씀이세요? ▶조갑제 : 쉽게 말하면 더 망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자중지란도 더 많이 일어나 가지고 결국은 노선 투쟁으로 이게 결론이 나야 되는데 한동훈 전 대표가 얼마나 버티면서 얼마나 잘 싸울지 하는 생각이 저는 기대 겸 이렇게 걱정하기도 하고 그다음에 이번에 8.3% 받은 이준석 개혁신당이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조갑제 : 그리고 마지막에 발언 좀 실수한 거 있는데 저는 그거는 젊은 사람이니까 곧 극복할 것으로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보수의 품격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그리고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진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김재원 김문수 '턱걸이'? 일상 보여준 것…당권 출마 언급 없어 [정치쇼] 김재원</font>  김문수 '턱걸이'? 일상 보여준 것…당권 출마 언급 없어 등록일2025.06.06 - 권성동 사퇴, 후보교체 시도 비롯 대선패배 책임져 - 비정상적 후보교체가 패인…한덕수 대선 못 나올 분 - 김문수에 비협조적·선거업무 개입…선거운동 힘들었다 - 한덕수 내세워 정치적 상황 만들려던 세력 존재 의심 - 김문수, 계엄과 당 방향에 심각한 문제의식 있었다 - 반대와 공격, 한덕수 출마설 등으로 드러내지 못해 - 계획 없는 비대위 연장보단 새 지도부 구성이 낫다 - 金 당대표 출마 논의해본 적도, 본인 언급도 없어 - '관악산 턱걸이' 영상? 패배 뒤 회복한 모습 보인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6월 6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김태현 : 선거패배 이후 김문수 후보의 정치적 행보가 관심인데요. 과연 당권 도전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것인지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전화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세요. ▶김재원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일단 이것부터 질문드려볼게요. 국민의힘의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번 대선에서 집권여당으로 총체적인 심판을 받았다.” 이러면서 사퇴했거든요. 이 사퇴의 의미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원 : 그동안 대선 국면을 거치면서 많은 문제점이 제기가 되었고, 특히 당 지도부에서 전당대회에 선출된 당의 대통령후보를 끌어내리고 교체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요. 그것이 결정적 패인의 하나였다라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그러고 대선과정에서도 운동과정에 사실 일사불란하게 적어도 단일대오로 참여하지 못하고 굉장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요. 그런 데 대한 총체적인 책임을 진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일단 책임을 지는 면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어제 물러나면서 한 얘기가 대선패배의 원인이 비상계엄과 탄핵뿐만 아니라 당 분열에 대한 질책이었다 뭐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면 당내분열, 계파갈등 이걸 대선패배의 요인으로 어제 권성동 원내대표는 꼽았는데요. 그러면 전 최고위원이 보시기에는 그것보다 당시 당 지도부의 책임이 더 크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예를 들면 후보교체 파동 이런 거요. ▶김재원 : 후보를 교체한다는 지극히 비정상적인 과정이 있었고요. 그것이 가장 중요한 패인의 하나였습니다. 그러고 선거과정에서도 과연 당의 후보에 대한 당 구성원들의 선거운동이냐 싶을 정도로 비협조적인 경우가 많았었고요. 심지어 당 사무처의 업무집행 과정에서도 엄청난 장애요인이 있었는데요. 이런 모든 것에 전부 개입을 했었고요. 그 과정에서 후보의 입장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역대 대선에서 볼 수 없었던 특이한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선거운동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태현 : 네. ▶김재원 : 특히 유권자들의 강력한 항의가 있었습니다. 유권자들이 당협위원장, 국회의원, 또는 당 조직이 전혀 선거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항의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요. 그래서 마지못해서 선거운동에 나서는 듯한 모습까지 보이는 지경이었기 때문에요. 이런 것이 총체적으로 개입이 되었다고 봅니다.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러나 선거결과를 놓고 보면 이재명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자신이 얻었던 득표율에 비해서 이번 대선에서는 1.6%를 더 얻었을 뿐입니다. 그러고 우리 당의 후보가 얻었던 득표는 사실 그렇게 적지 않은 득표였기 때문에 후보 개인기로 선거운동을 할 수밖에 없는 지경이었지만요. 이것저것 생각해 보면 많이 아쉬운 대선이었습니다. ▷김태현 : 사실은 전 최고위원님께서 더 안타까우셨겠지만, 당시에 비서실장이셨으니까요. 새벽에 후보를 교체하려는 듣도 보도 못한 일이 일어났던 거잖아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당시에 왜 그런 일을 벌였을 거라고 생각하셨습니까? ▶김재원 : 그런데 당시 한덕수라는 분은 도저히 대선에 나올 수 없는 수준의 후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선거라는 것을 사실 반장선거 제대로 해 보지 못한 분이 나서서 선거를 치를 수 있는 그런 초보자들의 무대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그분이 대선에 뛰어드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었는데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것보다도 한덕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이겨본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한참 떨어진 격차로서 선거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 뿐이었고요.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이기는 여론조사 결과도 여러 번 있었거든요. 그러고 경쟁력조사, 즉 이재명 후보와의 경쟁으로 여론조사를 해 보면 한덕수 후보나 김문수 후보나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겠다는 것은 본선에서의 경쟁력을 생각한 것이 아니고 대선후보 자체를 한덕수로 만들어서 그것을 통해서 어떤 정치적인 상황을 만들어보려는 그런 세력들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고요. 그런 작업을 군사작전하듯이 벌일 수 있었던 것은 상당히 이해할 수 없는 진행이었다고 봅니다. ▷김태현 : 네. ▶김재원 : 저는 여러 가지 정보를 갖고 있고, 실질적으로 제가 직접 확인한 바도 있지만요. 대선이 끝난 다음에 그런 얘기를 구체적으로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기 때문에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어쨌든 구체적으로 말씀을 안 하시지만 본인들의 기득권 유지와 당권 유지를 위해서 당시 한덕수 전 총리를 옹립하려 했던 것 아니냐라는 구체적인 근거는 가지고 계시다는 거지요? ▶김재원 : 지금 말씀하신 데 대해서 확인을 해 드린 적은 없습니다. ▷김태현 : 확인을 해 주시지는 않았지만 어떤 의미이신지 제가 이해했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김문수 전 후보이지요. 어제 해단식에서 대선패배의 요인과 관련해서 계엄에 대한 언급을 했더라고요. 보니까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신념, 그것을 지키기 위한 투철한 사명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 당이 계엄을 했던 대통령을 뽑았고, 우리 대통령의 뜻이 당에 많이 일방적으로 관철된 것에 대해 깊은 자성이 필요하다.” 이거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계속 끌려다니다가 비상계엄도 막지 못했고, 탄핵에도 소극적이고 그런 걸 비판한 거잖아요. ▶김재원 : 맞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이 비판을 선거에 지고 선대위 해단식이 아니라 후보가 딱 된 다음에 후보 수락연설이라든지 첫 번째 유세 이럴 때 했으면 어땠을까. 표가 더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떠세요? ▶김재원 : 상황을 돌이켜보면 그때 당시에는 할 수 없는 상황이 많이 있었습니다. ▷김태현 : 왜요? ▶김재원 : 선거라는 것은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서 함께 가야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전부 참여를 합니다. 그러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갖고 계시고, 다양한 입장에서 우리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때문에요. 그 과정에서는 또 여러 사람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고, 또 선거를 지원해 주는 분들의 입장도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러나 선거 참패의 본질을 생각해 보면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요. 그러나 가장 큰 원인은 기본적으로 당연히 우리 국민의힘이 정당으로서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 이런 상태로 선거를 한다면 애당초부터 승리하기 어려운 구조가 아니었나라는 자기반성적인 측면에서 말씀드린 겁니다. ▷김태현 : 그러면 김문수 후보의 마음속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잘못했으니까 무조건 절연해야 돼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강성지지층의 표 때문에 선거과정에서 못했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김재원 : 지금 말씀을 100%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김문수 후보께서는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때부터 계엄선포에 대한 심각한 문제의식, 그러고 더 나아가서 당이 이런 상태로 가서는 안 된다 하는 문제의식을 충분히 갖고 있었습니다. ▷김태현 : 네. ▶김재원 : 실제로 대통령후보로서 대통령선거에 출마를 선언하고 난 다음에 인터뷰를 하면서 계엄선포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지를 피력한 적이 있는데요. 모 라디오 방송국 인터뷰 과정에 계엄령은 내가 만약에 임시국무회의 현장에 갔었다면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을 것이다라고 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요. 그것을 그때 또 엄청난 반대와 공격, 그러고 그런 과정에서 지지율이 또 많이 빠지고 그러면서 또 새로운 다른 한덕수 후보의 출마설이 등장하는 등 그런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지금 말씀하신 그런 방향의 선거 입후보자로서, 대통령후보로서 그런 과정의 발언이나 선거전략을 세울 수가 없었습니다. ▷김태현 : 어떤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어쨌든 당은 참패를 했고, 전당대회를 하느니 마느니 지금 말이 많습니다. 최고위원이 보시기에 국민의힘을 재정비하려면 전당대회 해야 됩니까, 아니면 비대위를 연장하든지 새 비대위로 가야 됩니까? ▶김재원 : 김문수 후보나 저 개인도 마찬가지로 이제 대통령선거가 끝났고, 선대위도 해체되었고 하기 때문에 우리 당의 평당원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당의 대처를 지켜보는 입장인데요. 현장상황에서 비대위를 연장한다면 그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비대위를 연장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 봐야 할 것입니다. ▷김태현 : 네. ▶김재원 : 현재는 워낙 비상한 상황이고, 또 야당으로 바뀐 입장이고요. 지금 이재명 정부, 그러고 민주당의 국회 구성으로는 국민의힘은 사실상 아무런 저항을 할 수 없을 만큼의 소수정당인데요. 여기에서 또 지도력이 제대로 구성되지 못한 비대위를 가지고 당을 개혁하겠다고 할 때 그 비대위가 과연 어느 정도 추진력을 가질지 스스로 생각을 해 보고 구성을 해야 할 텐데요. 아직도 뭔가 아무런 계획 없이 그냥 뭔가의 현 상태를 연장하려는 입장이라면 비대위원장보다는 차라리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는 게 낫지 않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마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나 당 구성원들이 별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언론보도를 보면 친한계는 전당대회 빨리 열어서 새 지도부를 뽑자 이렇게 얘기하고요. 구 친윤계는 아니다, 당 수습이 먼저니까 비대위를 더 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한다고 지금 언론들은 보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위원님도 친한계의 입장과 마찬가지로 전당대회 빨리 열어서 새 지도부 뽑자 이게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말씀이시잖아요. 김문수 후보도 그렇고요. ▶김재원 : 이 틈을 타서 당권을 집어먹으려고 하는 그런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이 전당대회를 열자고 하는 것은 대통령선거 과정에도 좌판을 깔아놓고 당원모집을 하던 분들의 생각이라면 그분들이 과연 지금 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가에 대한 강한 의구심이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은 제가 이른바 친한계분들이 무슨 생각으로 어떻게 그런 방안을 내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는 잘 모르겠고요. 또 그분들 생각에 제가 동의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당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에 있고, 이 상황이 자신들에게도 어떤 결과가 미칠지도 모르는 그런 무감각한 분들이 주장하는 그런 내용이 아니라 현재 상황을 제발 정신차리고 당을 개혁하고 정치조직으로서 돌이켜보고요. 그러고 앞으로 대통령선거에서 이 지경이 되도록, 선거운동이 아니라 자리 차지하기 위해서 선거판에 기웃거리는 그런 행태를 하지 말라는 취지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의도는 불순할 수 있고 다를 수 있는데요. 어쨌든 비대위 연장이나 비대위체제보다는 빨리 전당대회 하는 게 맞다 그게 최고위원의. ▶김재원 : 지금 양쪽 다 비대위를 연장하자, 또는 전당대회를 빨리 열자고 하는 분들이 당을 개혁하고, 대통령선거를 비롯한 선거에서 제발 조금이라도 대체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어떻게든 빈껍데기만 남은 자리라도 차지해 보겠다고 싸우는 것 아닌가. 이게 그런 생각이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이게 난파선에서 서로 선장되겠다고 싸워봤자 그 난파선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제발 정신 좀 차리기를 바랄 뿐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전당대회 하면 김문수 후보는 나옵니까? 어제는 워딩을 보면 당대표에 아무 욕심이 없다, 지금은 자리다툼 할 때가 아니다 뭐 이렇게 이야기를 하기는 했는데요. ▶김재원 : 마찬가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는 캠프 해단식이었는데요. 캠프 해단식이라는 것은 경선캠프부터 대선까지 이어온 김문수 후보의 선거캠프였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상근인력들이 한 100여 명 정도 근무했었는데 그분들을 모아서 이제 해단식을 하고, 앞으로 후일을 도모하자 뭐 이런 정도의 자리였는데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 자리에는 사실 상근인력뿐만 아니라 캠프 외곽에서 지원하던 분들이 많이 몰려와서 해단식이 시작하기도 전부터 당대표에 출마하라는 강력한 외침, 요구가 있고요. 또 한편에서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분들도 몰려와서 소리를 지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는 지금 그럴 소리를 할 때가 아니다. 이 나라 민주주의가 얼마나 위태로워졌는지, 지금 이 상황이 얼마나 참혹한 결과인지 그것 좀 돌이켜보고 우리가 스스로 반성을 하고, 앞으로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싸워나갈지를 생각할 때지 지금 자리다툼 할 때냐고 꾸짖는 과정에서 나온 말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어제는 그런 상황이니까 그렇게 얘기했지만 상황이 바뀌면 전당대회 나올 수도 있다, 또는 나와야 한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김재원 : 저는 그런 뜻으로 말씀드린 것이 아니고요. 그분들이 보여주는 주장이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당대표 출마하라는 것이 그거 관련해서 나를 위하는 것이 아니고 나를 죽이려고 하는 거냐, 지금 그럴 때가 아니다 하는 그런 말씀이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그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달리 설명할 내용이 없는 것이 김문수 후보와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본 적이 없고, 김문수 후보도 그에 대해서 따로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시간상 마지막으로 짧게 답변 부탁드릴게요. 김문수 후보 턱걸이 운동하는 관악산 영상 있잖아요. 그 영상은 왜 올리셨어요? ▶김재원 : 통상적으로 선거에 패배한 후보는 굉장히 심한 좌절감에 빠지거나 또는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김문수 후보는 곧바로 일상으로 돌아와서, 지극히 정상적인 평정한 상태에서 일상으로 돌아와서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올린 것이고요. 대통령선거에 참여했던 유력한 대통령후보의 일상을 알려드린 것뿐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재원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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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김문수 당권 도전 여부에 당원·국민 뜻 따라 달라져 김재원</font>, 김문수 당권 도전 여부에  당원·국민 뜻 따라 달라져 등록일2025.06.05 국민의힘 김재원 전 김문수 대선 후보 비서실장은 오늘(5일) 김 전 후보의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 당원들이나 일반 국민들의 뜻이 어디로 모이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본다 고 말했습니다. 김 전 비서실장은 오늘 라디오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금 상태로는 그냥 관망할 수밖에 없는 입장 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얼마나 망가져 있는지를 김 후보를 보좌했던 저로서도 뼈저리게 느꼈고 후보는 더하게 느꼈을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한동훈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 등도 차기 당권에 도전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대선 과정에서 정말 의외로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분들도, 헌신적으로 도와주신 분도 많았고 참으로 애를 먹인 분들도 많았었다 며 이런 것은 당원과 일반 국민들이 판단하고 계시리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습니다. 김 전 비서실장은 대선 패인에 대해서 보수 진영의 지지 기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내부 분열과 내부 총질로, 결국은 내부 반란으로 어려움에 처했었다 며 김문수 후보를 당 대선 후보로 선출하고 나서부터 곧바로 후보 교체 작업이 당 지도부에서 진행이 됐다 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무위로 끝났지만, 그런 과정에서 당 지도부는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해서 당원들과 국민들이 선출한 대통령 후보를 무지막지하게 나쁜 사람으로 매도했다 며 그것이 결정적인 패인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세차는 우리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등록했을 당시에는 한덕수 후보의 유세차로 꾸며지고 있었다 며 다시 전부 벗겨내고 개조해서 우리 후보로 만들어서 현지까지 보내는 데 초기 이틀이 소요됐다 고 회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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