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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규리 10년이면 대가 치러 …'블랙리스트' 심경고백 배우 김규리</font>  10년이면 대가 치러 …'블랙리스트' 심경고백 등록일2017.09.24 배우 김규리(38)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논란이 일었을 때 한 발언으로 비판받고, 이명박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도 올랐던 데 대한 심경을 밝혔다. 김규리는 24일 인스타그램에 광우병 논란 당시 올렸던 글 전문을 다시 올리면서 &'국민의 건강권은 보수적으로 지켰으면 했고, 검역주권을 포기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려서 썼던 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9년하고 5개월… 젊은 치기에 썼던 글&'이라며 &'10년이면 글의 대가는 충분히 치른 것 같다. 더 이상의 혼란은 없었으면 좋겠다. 부족해서 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김규리는 과거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 중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는 표현이 도마 위에 올랐고, 이후 오랫동안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그는 김민선에서 김규리로 개명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재기를 시도했으나 성공하지는 못했다. 김규리는 전날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서도 &'악성 댓글에 자살 시도도 했다&'며 &'제 글에서 &'청산가리&' 하나만 남게 해서 글 전체를 왜곡했던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연합뉴스)
[뉴스pick] 문성근 블랙리스트 최대 피해자, 배우 김규리…치명적 불이익 [뉴스pick] 문성근  블랙리스트 최대 피해자, 배우 김규리</font>…치명적 불이익 등록일2017.09.18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 피해자로 첫 검찰 소환 조사에 나선 배우 문성근 씨가 후배 배우 김규리 씨(본명 김민선)를 블랙리스트 최대 피해자로 꼽았습니다. 문 씨는 오늘(18일) 오전 10시 50분쯤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며 &'블랙리스트가 발표된 다음에 명단을 들여다봤다. 이 안에 최대 피해자는 김민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영화감독이 상업 영화가 막히면 저예산 독립영화를 만들면 되고, 가수와 개그맨은 콘서트를 하면 된다. 하지만 배우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면서 &'배우는 20대, 30대에 연기력을 키우고 이름을 알려 입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김민선은 자신이 역량을 발전시키고 활동할 시기에 집중적으로 배제당하고, 불이익을 받았다. 이미 시간은 흘러갔고 회복할 수 없는 치명적 불이익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씨는 또 그녀를 비롯한 블랙리스트 피해자들에 대한 악성 댓글을 멈춰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씨는 &'(김민선이) 피해 상황을 증언하는 것도 두려워하더라. 국정원이 공작해 그를 공격했던 논조가 아직도 남아, 공작은 빠져도 일반 누리꾼들은 여전히 공격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문 씨는 이어 &'두렵고 힘들어 나올 생각을 못 하더라. 김민선을 격려해주시고 악성 댓글을 그만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배우 김규리 씨는 2008년 5월 광우병 사태 때 자신의 SNS에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먹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큰 화제가 됐습니다. 이후에도 촛불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사회적 이슈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해오는 등 사회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냈습니다. 지난 12일에는 SNS에 블랙리스트 명단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이 몇 자에 나의 꽃다운 30대가 훌쩍 가버렸네&'라는 글을 적으며 그간의 고통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11일 국가정보원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부터 2011년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연예계 인사 82명을 선정해 블랙리스트로 분류해 방송 출연을 중단시키고, 비판여론을 조성하도록 압박을 가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문화·연예계 인사 82명 중 구체적 피해 사실이 명확한 사람을 추려 참고인 조사를 할 방침입니다. 내일은 방송인 김미화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김규리 인스타그램)
이름까지 바꿨던 '블랙리스트' 김규리의 잃어버린 10년 이름까지 바꿨던 '블랙리스트' 김규리</font>의 잃어버린 10년 등록일2017.09.18 이른바 &'MB국정원 블랙리스트&' 피해자 배우 문성근이 검찰 출두를 하며 김규리를 언급했다. 그는 &'김규리야 말로 블랙리스트의 최대 피해자&'라고 말했다. 18일 오전 문성근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피해 상황에 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그는 이날 취재진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블랙리스트가 발표된 다음에 명단을 들여다봤다. 이 안에 최대 피해자는 김민선(김규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피해 사례에 대해서 &'영화 감독은 상업 영화가 막히면 저예산 독립 영화를 만들면 된다. 가수와 개그맨은 방송 출연이 막히면 콘서트를 하면 된다. 그런데 배우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김민선 배우는 한창 자신을 키워갈 30대 초반에 불이익을 받았기 때문에 회복할 수 없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 따뜻한 관심과 격려해달라. 악성 댓글은 폭력&'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김규리는 SNS에서 그간의 고통을 토로했다. 촛불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사회적 이슈에 소신 발언을 했던 배우 김규리가 이른바 &'MB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자신의 SNS에서 &'이 몇 자에.. 나의 꽃다운 30대가 훌쩍 가버렸네. 10년이란 소중한 시간이&'라면서 &'내가 그동안 낸 소중한 세금들이 나를 죽이는데 사용되었다니&'라고 밝혔다. 김규리는 2008년 5월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시위가 한창일 때 자신의 미니홈피에 &'광우병에 감염된 소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먹는 게 낫겠다.&'는 글을 올렸고 큰 화제가 됐다. 당시 수십만명이 광장으로 나와서 촛불집회를 했던 시기였음으로 그의 발언에 대한 파장은 컸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업자들은 김규리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걸었다 2010년 2월 1심 판결에서 김규리가 승소했고, 이후 2심 진행 중 원고가 소송을 취하했다. 김규리는 일명 &'청산가리 발언&' 때문에 소송을 해야 했고, 심지어 수년동안 배우로 자신을 알리게 한 이름까지 바꾸게 했다. 2009년 말 김규리로 이름을 바꾼 그는 &'어머니가 불러오던 이름이기 때문에 개명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당시 청산가리 발언에 대한 부담을 이기기 위해서 영화배우로서 제2의 이름을 가졌다는 얘기들이 더욱 공감을 얻었다. 하지만 그는 개명 이후에도 굵직한 상업영화 대신 독립영화 등에만 출연했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국정원의 수사의뢰에 따라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이다. 문성근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피해 연예인으로서 이날 조사를 통해 당시 문화·연예계에서 받은 불이익 등에 대해 진술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압박했다. 사진=김현철 기자 (SBS funE 강경윤 기자)
'MB블랙리스트' 문성근이 김규리 격려해달라고 언급한 이유? 'MB블랙리스트' 문성근이 김규리</font> 격려해달라고 언급한 이유? 등록일2017.09.18 이른바 &'MB국정원 블랙리스트&' 피해자 배우 문성근이 씁쓸한 표정으로 검찰 조사에 출석했다. 18일 오전 문성근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피해 상황에 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그는 이날 취재진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블랙리스트가 발표된 다음에 명단을 들여다봤다. 이 안에 최대 피해자는 김민선(김규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피해 사례에 대해서 &'영화 감독은 상업 영화가 막히면 저예산 독립 영화를 만들면 된다. 가수와 개그맨은 방송 출연이 막히면 콘서트를 하면 된다. 그런데 배우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김민선 배우는 한창 자신을 키워갈 30대 초반에 불이익을 받았기 때문에 회복할 수 없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 따뜻한 관심과 격려해달라. 악성 댓글은 폭력&'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국정원의 수사의뢰에 따라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이다. 문성근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피해 연예인으로서 이날 조사를 통해 당시 문화·연예계에서 받은 불이익 등에 대해 진술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압박했다. 사진=김현철 기자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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