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프로그램 정보
키스 먼저 할까요? 키스 먼저 할까요?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18. 02. 20 ~ 2018. 04. 24
방송 요일,시간 월,화 22:00~23:10

기획의도

성숙한 사람들의 서툰 사랑이야기 좀 살아본 사람들의 리얼 멜로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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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4
연애시대 연애시대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06. 03. 27 ~ 2006. 05. 23
방송 요일,시간 월,화 21:55~23:00

기획의도

헤어지고 시작된 이상한 연애..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은호 가슴 따뜻한 사랑이 그리운 동진 그리고 푼수발랄 지존 지호와 오지랖의 최고봉 준표 사랑의 끈을 놓지 못하는 두 남녀의 색다른 방정식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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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작일 2018. 02. 20 ~ 2018. 0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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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17
[스프] '엄친아 엄친딸'의 대명사, 서울대 출신 스타들 [스프] '엄친아 엄친딸'의 대명사, 서울대 출신 스타들 등록일2023.01.06 들어가기만 해도 수재 소리를 듣는, 한국 최고의 명문대로 꼽히는 서울대학교. 이 학교 출신의 스타들은 이미 연예계에 즐비하다. 원로급으로는 배우 이순재(철학과 54학번)가 있고, 데뷔 때부터 미모에 지성까지 갖춘 것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태희(의류학과 99학번), 이하늬(국악과 02학번) 등이 대표적이다. 요즘 연예계는 새로운 얼굴의 배우들이 서울대 출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작품에서 보여준 연기가 좋아서 눈에 띄었는데, 알고 보니 서울대 출신이란 남다른 학벌의 소유자라 더 관심을 받은 경우들이다. 김신록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 지옥행 고지를 받고 카메라 앞에서 공개 시연을 당하는 박정자 캐릭터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다. 최근에는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이성민) 회장의 고명딸 진화영을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소화해 또 한 번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연극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2020년 매체 연기에 진출한 그는 드라마 '방법', '괴물', '어느날' 등에도 출연하며 어떤 작품이든 눈을 뗄 수 없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최근 몇 년 사이 연기력만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를 꼽는다면, 김신록은 무조건 언급되어야만 하는 배우 중 하나다. 연기력으로 대중을 깜짝 놀라게 한 김신록은 서울대 지리학과 출신이라는 이력으로 다시 한번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서울대 지리학과를 나온 후, 한양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학 석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예술전문사를 획득, 석사 학위를 두 개나 갖고 있는 엘리트 중 엘리트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는 악귀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옥자연. 이 작품을 기점으로 대중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그는 '마인', '검은태양', '빅마우스', 그리고 최근 '슈룹'까지 쉼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저 작품의 수만 늘려가는 게 아니다. 옥자연은 이보영, 김혜수 등 출중한 연기력을 갖춘 톱배우들과 대립각을 세우는 캐릭터를 소화하면서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 존재감으로 화면을 장악했다. '경이로운 소문'으로 주목받고 불과 2년 만에, 옥자연은 배우로서 자신의 매력을 톡톡히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이런 옥자연은 서울대 미학과 출신으로도 놀라움을 안겼다. 부모님이 모두 교사인 집안에서 자라며 수업 시간에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릴 때부터 수업에 집중했다는 그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 문과에서 전교 1등을 한 모범생이었다. 배우의 꿈을 꾸기 전에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로스쿨에 진학해 법조인을 희망했다고 한다. 연예계에서 서울대 미학과 출신으로 'BTS의 아버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유명한데, 옥자연은 그의 직속 후배가 된다. 배우 이시원도 데뷔 때부터 '서울대 출신 뇌섹녀', '엄친딸'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대학원 인류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9년에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해 2012년 KBS '대왕의 꿈'으로 TV 드라마에 진출했는데, 2013년 2월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니, 연기를 하며 공부도 병행한 셈이다. 이시원은 드라마 '미생'에서 장그래(임시완)를 짝사랑하는 유치원 교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유진우(현빈)의 부인 이수진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엉클'에서는 왕준혁(오정세)을 사랑하는 순수한 선생님 송화음 역으로 귀여운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시원은 '발명'에 남다른 재능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멘사 회장 출신인 아버지가 발명에 관심이 많아, 그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발명품을 만들어왔다는 이시원은 초등학교 때 처음 실용신안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10개 이상의 특허와 실용신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타이틀보다 중요했던, 연기하고 싶은 마음 남들은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서울대 타이틀을 가졌는데, 이들은 전공과 전혀 상관없는, 심지어 성공 여부를 절대 장담할 수 없었던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이들이 불확실한 미래에도 연기를 시작한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고 명확하다. 연기가 좋았으니까. 김태희, 이상윤(물리학과 00학번)처럼 누가 봐도 튀는 외모라 자연스럽게 연예계 관계자에 캐스팅이 되어 배우의 길로 들어서기도 한다. 연기 관련 학과는 아니더라도 김혜은(성악과 93학번), 이하늬, 감우성(동양화과 89학번)처럼 다른 예술 쪽 분야에서 남다른 끼를 펼치다가 연기를 시작한 배우도 있다. 그런데 요즘 서울대 출신 배우들의 공통분모는 '연극'이다. 대학 시절 연극을 하다가 연기에 재미를 느끼고, 직업으로 이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신록은 젊은 시절 연극배우를 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 김신록은 중학생 때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지역 극단을 찾았고, 거기서 아버지는 딸에게 연극이 아니라 인생을 배워봐라 고 조언했다. 그때 이후로 연기에 대한 꿈을 은밀하게 품고 있었어요. 그러다 서울대에서 연극 동아리 활동을 하며 배우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었죠. 학교를 졸업하고는 진짜 연극무대에 데뷔했어요. ? 김신록 연극배우가 된 김신록은 동료들의 연기를 지켜보며 동아리 안에서는 곧잘 하는 줄 알았던 자신의 연기력에 실망했다. 이때 서울대 출신다운 그의 '공부 본능'이 튀어나왔다. 연기를 더 배우고 싶은 마음에 대학원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연기 공부를 시작한 것이다. 서울대 나온 딸이 연기를 한다는데, 부모의 반대는 없었을까. 제가 하고 싶으면 일단 저지른 후 수습해 나가는 스타일이에요. 부모님이 그걸 잘 아시고, 게다가 제가 연극을 시작하게 된 빌미를 아버지가 제공하셨잖아요? 실효성이 전혀 없는 반대를 좀 하시더니, 쉽게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허락하셨어요. ? 김신록 옥자연이 연기자의 꿈을 키운 곳도 연극판이다. 생각이 많은 스타일이라는 그는 힘들 때 연극을 하면 아픔이나 슬픔이 하나도 안 느껴졌다고 한다. 원래는 법조인을 꿈꿨지만, 그런 연기의 중독적인 재미에 빠져 스물넷, 비교적 늦은 나이에 연기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에 뛰어들었다. 2012년에 연극 무대에 데뷔하고 꾸준히 드라마, 영화에 출연해 왔지만 대중의 눈에 띄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오랫동안 무명 배우로 지냈으나, 배우가 된 것에 대해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서울대 출신'이란 말도 예전에는 부담을 느꼈지만, 지금은 내 여러 가지 역사 중 하나일 뿐, 별 감흥이 없다 는 그다. 이시원도 마찬가지다. 이시원은 대학교 입학 후 첫 번째로 한 일이 연극동아리에 들어간 것 이라고 말했다. 학업에도 열심이었던 그는 대학원도 진학해 공부를 이어갔지만, 연기의 재미를 잊지 못했다. 그는 '한번 사는 인생인데 조금 더 하고 싶은 걸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무작정 학교 앞에 있던 연기 학원을 찾아갔다. 그때가 스물여섯 살, 대학원 마지막 학기였다. 그렇게 연기학원을 향했던 그의 발걸음은 배우 데뷔까지 이어졌다. 배우에게 학벌은 중요하지 않은 문제다. 오히려 서울대 출신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 동국대 같은 연기과가 유명한 곳의 출신을 높게 쳐주기도 한다. 그만큼 배우에게 중요한 건 '어느 학교를 나왔나'가 아닌, '얼마나 연기를 잘하나'이기 때문이다. **'보러가기' 버튼이 눌리지 않으면 해당 주소를 주소창에 옮겨 붙여서 보세요.
[씨네멘터리] 하늘에서 바다에서…'빅4' 대결 막 올랐다 [씨네멘터리] 하늘에서 바다에서…'빅4' 대결 막 올랐다 등록일2022.07.24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가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흥행불패' 최 감독이 “도둑들”(2012)과 “암살”(2015)로 연이어 '천만영화'를 기록하며 소위 '쌍천만' 감독에 오른지 7년 만에 내놓은 신작입니다. SF액션영화인 “외계+인”은 카피나 줄거리 등에서 줄곧 '시간의 문이 열리고'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주인공들이 현대와 고려 시대를 타임머신처럼 왔다 갔다 하며 시공간을 넘나들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시간의 문은 열린다기 보다는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는 가드(김우빈 분)처럼 누군가가 여는 것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1부에서는요. “외계+인”이 개봉함으로써 역대 가장 치열한 여름 흥행 시장의 문도 활짝 열렸습니다. 극장가 최성수기인 매년 여름이면 대규모 개봉을 통해(와이드 릴리즈) 단기간 집중적인 흥행을 노리는 대작들이 두 세 편씩 개봉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올해는 특히 경쟁이 뜨겁습니다. 코로나로 개봉을 미뤄왔던 한국형 블록버스터 4편이 한꺼번에 여름 시장에 몰린 거지요. 이번 주부터 매주 한 편씩 제작비 2백억 원 이상 들인 한국영화 대작들이 4주 연속 개봉합니다. 영화를 매주 한편 이상 극장가서 보는 마니아 관객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이 중 한 두 편을 골라서 보게 될텐데요, 여러분은 어떤 영화가 당기십니까? (참고로 우리나라 관객들은 연평균 4회 정도 영화 관람을 합니다.) 그나마 선택의 폭을 좁혀주는 것은 네 편의 영화가 모두 장르가 달라 취향껏 골라보기가 비교적 용이하다는 겁니다. “외계+인”은 한국에서는 보기 드물게 외계인을 본격적으로 다룬 SF액션 활극으로 한국 최고의 VFX스튜디오라고 할 수 있는 덱스터 스튜디오가 참여해 외계 생명체와 우주비행선 등을 CG로 구현했습니다. 영화의 80-90%에 CG가 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래픽과 실사가 얼마나 유기적으로 결합했는지, 비행선이나 에일리언, 로봇 등이 할리우드 프로덕션에 익숙해있는 관객들의 눈높이에 어느 정도 부합할지 관심사입니다. “도둑들”, “암살”처럼 한 영화에 7, 8명의 주연급 캐릭터를 늘어놓고도 지루하지 않게 결합해온 최동훈 감독의 특기가 “외계+인”처럼 시공간을 넘나들며 전개되는 복잡한 플롯에서도 성공할지, 공은 관객에게 넘어가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외계+인” 다음으로 “한산:용의 출현”이 출격합니다. “한산”의 김한민 감독은 “명량”(2014)으로 1,76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역대 최고의 흥행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한산”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을 다룬 “명량”의 프리퀄입니다. 배우들은 모두 바뀌었습니다. 왠지 사자후가 연상되는 최민식 씨가 맡았던 이순신 장군 역은 마.침.내. 상대적으로 차분하고 이지적인 이미지의 박해일 씨로 넘어갔습니다. 박해일 씨는 기자간담회 등에서 실제 자신의 캐릭터와 “한산”이 보여줄 '선비적인 이순신 장군'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 배역을 맡을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새롭게 해석된 이순신 장군에 관객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한데, 개인적으로는 클리셰로 해석된 이순신 장군보다는 박해일이 연기한 절제된 이순신 장군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진웅이 연기했던 일본 장수 와키자카 역은 젊은 배우 변요한이 맡아 역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산” 역시 “외계+인”처럼 대규모 해전을 구현할 CG가 관건 중 하나입니다. 김한민 감독은 “'한산'에서 배가 나오는 해전 장면은 물에서 찍은 컷이 단 한 컷도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물에서 해전을 찍게 되면 상황을 100% 통제할 수 없어 제약이 많습니다. 전작인 “명랑”은 물에서 찍은 장면과 CG를 합쳤지만 이번에는 모든 장면을 그린 스크린을 두르고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 설치된 세트에서 찍었습니다. “명량”이후 8년의 세월이 흐른만큼 눈높이가 달라진 관객들에게 “한산”의 시각효과가 얼마나 설득력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한산” 개봉 다음 주인 8월 첫 주에는 '이보다 화려할 수 없다'고 할 만한 캐스팅의 항공재난영화 “비상선언”이 스크린에 걸립니다. 세계 최고 권위의 칸 영화제에서 남녀주연상을 받은 송강호(75회, 2022, “브로커”)와 전도연(60회, 2007, ”밀양”) 씨가 함께 나오고,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시상자로 나섰던 이병헌 씨도 탑승했습니다. 여기에 김남길, 임시완 등 젊은 인기 배우들도 함께 나옵니다. “비상선언”의 '비상한 캐스팅'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재림 감독은 “마치 영화 몇 편을 동시에 찍는 것 같았다”며 자신도 믿기지 않는 캐스팅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상선언”은 이미 지난해 74회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서 상영된 바 있지만 코로나로 개봉일을 잡지 못하다가 결국 올해 여름시장에 착륙을 결정했습니다. “관상”으로 93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천만 감독 직전까지 갔던 한재림 감독의 신작으로 제작보고회에서는 전도연 씨가 “관객 2,000만은 들지 않을까요?”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에 이렇게 많은 스타 배우들이 관심을 가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배우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이 영화가 한국에서는 처음 제작되는 본격 항공재난영화인 것도 이유 중 하나이지 않을까 짐작합니다. 항공재난 영화인만큼 여객기가 하늘에서 요동치는 장면을 찍을 기술적 역량이 있어야 하고 여객기 동체 세트 등 미술의 완성도도 높아야겠지요. 제작사는 미국에서 보잉 777기의 동체를 공수해왔고, 여객기를 흔드는 특수효과는 국내 최고의 특수효과업체인 데몰리션이 맡았습니다. “비상선언”의 특수효과를 담당한 데몰리션의 류영재 실장은 “배우과 스태프 100여 명이 탄 비행기 동체 세트를 흔들고 비트는 규모의 촬영은 지금까지 세계 어디에서 없었던 것으로 안다. 대형 3축 짐벌과 6축 짐벌을 이용해 비행기가 심하게 요동치는 장면을 찍었고, 특히 동체가 360도 회전하는 장면에서는 지름 7m, 길이 12m의 회전 짐벌을 썼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실화를 바탕으로 연출하고 톰 행크스가 주연한 항공재난영화 “설리:허드슨 강의 기적”(2016)을 보더라도 비행기 재난 특수효과 장면은 그리 많지 않은데, “비상선언”에서는 어느 정도 분량과 완성도의 항공재난 장면이 등장할지 주목됩니다. 참고로 데몰리션은 이번 여름 시장 빅4 영화의 특수효과에 모두 참여했습니다. 빅4 중에 마지막으로 개봉하는 영화는 이정재, 정우성 주연의 첩보액션드라마 “헌트”입니다. 이정재 씨와 정우성 씨가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함께 출연합니다. “태양은 없다”는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볼 수 있으니 청춘에서 중년에 접어든 이들의 외모뿐 아니라 연기는 또 어떻게 달라졌을까 살펴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헌트”는 이정재 씨의 감독 데뷔작입니다. “오징어게임” 이후 첫 영화이기도 하고요. 사실 장르적으로만 본다면 SF인 “외계+인”이나 항공재난영화인 “비상선언”에 비해 새로운 점은 별로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산”은 사극이라기 보다는 사실상 '이순신' 장르 영화지요) 하지만 역으로 “헌트”는 어느 시장에 내놔도 무난한, 그래서 여름 시장에도 딱히 위험부담이 덜한 전통적 장르 영화라는 점이 관객들로 하여금 선택의 부담을 줄여 준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정재와 정우성이라는 배우 이름이 가져다주는 안정감 또한 작지 않지요. 익숙함과 낯섦 사이에서 이 영화가 얼마나 줄타기를 잘 했느냐가 흥행의 관건일 것으로 보입니다. “헌트”도 “비상선언”처럼 칸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했습니다. 지난 5월, 75회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서 상영된 영화입니다. 이상 네 편의 영화 모두가 적게도 제작비 200억여 원, 많게는 300억여 원 이상 들었습니다. 최소 6~700만 명 이상은 들어야 손익분기점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라인업만 보면 그 어느 영화가 천만영화가 된들 이상하지 않은 라인업입니다. 감독만 봐도 (쌍)천만감독이 2명(최동훈, 김한민, 900만의 한재림 감독까지 하면 3명), 천만배우(송강호, 이병헌, 이정재)가 3명이 출전하는 흥행대전입니다. 영화도 영화지만 이 대결 자체가 볼거리이기도 합니다. 또 투자배급사들의 흥행감(感)과 마케팅력 역시 관심거리입니다. “외계+인”은 CJENM이, “한산”은 롯데엔터테인먼트, “비상선언”은 쇼박스, “헌트”는 메가박스중앙플러스M이 각각 투자배급했습니다. 여름 시장 전 “마녀2”를 배급한 NEW를 빼면 국내 5대 메이저 배급사중 4개사가 각축을 벌이는 겁니다. 이에 따라 각 배급사들은 기존 미디어와 뉴미디어 공간에서 영화와 관련해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동원해 총력 홍보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 TV를 켜고, 라디오를 틀고, 유튜브를 보면 항상 이 영화들의 주연배우들이 나오고 있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하지만 관객의 평가는 냉정하고 흥행은 아무도 모릅니다. 흥행은 만듦새만으로 결정되는 건 아니죠. 빅스타라고는 하기 어려운 감우성, 정진영이 주연하고, 역시 당시에 큰 이름을 얻지 못하고 있던 이준익 감독이 제작비 60억여 원을 들여 연출한 “왕의 남자”(2005)가 천만영화가 되리라고는 당시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왕의 남자”는 멀티플렉스 시대에 5백 개 미만 스크린에서 개봉하고도 천만영화에 오른 유일한 영화입니다. 마케팅 물량 공세와 스타 파워없이 입소문을 타고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성공한 겁니다. 천만영화는 작품성은 기본이고, 개봉 당시의 시의성과 사회 분위기 등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또 개봉 즈음에 함께 상영하는 영화들로부터도 영향을 받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범죄도시2”가 천만관객을 휩쓸고 간 상황과 강력한 경쟁작이 4편이나 된다는 점은 이번 여름 시장 영화들에 결코 유리한 환경은 아닌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재유행한다는 점도 위험 요인입니다. 하지만 이런 시국의 정서와 감수성을 건드려주는 영화가 있다면 또 모르죠. 흥행은 움직이는 것이고 영화는 대중예술이니까요. (※ 아래로 스크롤하면 매주 일요일 연재하는 '씨네멘터리' 구독 버튼과 지난 에피소드를 볼 수 있습니다. 구독에 감사드립니다)
빛나는 원석의 발견…'그 해 우리는' 안동구 최우식 형, 너무 좋아하고 존경해 빛나는 원석의 발견…'그 해 우리는' 안동구  최우식 형, 너무 좋아하고 존경해 등록일2022.01.26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 해 우리는'에서 통통 튀는 열연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신인 배우 안동구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극본 이나은, 연출 김윤진 이단)이 25일 방송된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안동구는 이 작품에서 최웅(최우식 분)에게 언제나 든든한 힘이 돼 주며 제 몫을 톡톡히 해내던 일 잘하는 매니저 구은호 역을 소화하며 극에 생동감을 더했다. 극 중 구은호는 최웅의 친한 동생으로서는 귀엽고 철없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일에 있어서는 딱 부러지는 성격을 보였다. 또 친한 누나 이솔이(박진주 분)와의 묘한 핑크빛 기류에는 타고난 듯한 다정다감함을 드러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섬세한 안동구의 열연은 캐릭터의 선한 성정을 고스란히 느껴지게 만들며, 시청자에게 구은호를 '호감캐'이자 '애정캐'로 인식시켰다. 안동구는 26일 소속사를 통해 공개된 일문일답에서 시청자로서도 더 보고 싶은 작품인데 벌써 끝나다니 아쉽다. 16부까지 순식간에 시간이 지난 것 같다. 끝이 난다는 건 아쉽지만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 주시는 작품이란 걸 느끼고 있어 마음이 따뜻하다 라고 '그 해 우리는'을 끝낸 소감을 전했다. 또 함께 호흡을 맞춘 최우식에 대해 은호가 웅이 형을 좋아하듯 나도 우식이 형을 너무 좋아하고 존경한다 라고 말했다. 로맨스 케미를 보인 박진주에 대해서는 일찍 만나 대사를 맞춰보며 놀면서 대기했다. 그리고 뭔가 안 맞는 것 같으면 현장에서도 바로바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런 케미들이 그대로 나온 것 같아서 좋았다 라고 설명했다. 청춘의 다양한 얼굴을 담아낸 극 안에서 새로운 청춘의 얼굴을 제시하며 '원석의 발견'을 알린 신예 안동구는 2019년 JTBC 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주인공 권도훈(감우성 분)의 대학 시절을 연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JTBC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KBS 2TV 드라마 '영혼수선공'에 연이어 캐스팅된 데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학생을 구출하는 군인 역으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채로운 캐릭터를 통해 탄탄한 연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예 안동구가 '그 해 우리는'과 구은호에 대해 답했다. 다음은 안동구의 일문일답이다. Q. 종영 소감? 시청자로서도 더 보고 싶은 작품인데 벌써 끝나다니 아쉽다. 16부까지 순식간에 시간이 지난 것 같다. 끝이 난다는 건 아쉽지만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 주시는 작품이란 걸 느끼고 있어 마음이 따뜻하다 Q. '구은호' 캐릭터를 어떤 인물로 해석하고 준비했나? 은호는 감정에 매우 솔직한 친구다. 설렘, 기대, 흥분, 슬픔, 서운함까지 어떤 상태든 감정이건 숨기는 법이 없다. 느껴지는 감정을 바로 드러낸다. 거기에 중점을 두고 느껴지는 감정을 빠르게 표현해내려고 했다. 그리고 은호는 말이 참 많다. (웃음) 말 많은 은호가 생각을 깊게 한다면 늘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서 현장에서도 빨리빨리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가끔은 은호가 생각이 너무 빨라 따라가기 어렵기도 했다 Q. 구은호는 귀여우면서도 든든한 매니저로 최웅에게 힘이 돼주는 존재였는데, 구은호에게 최웅(최우식)은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나? 이상하리만치 은호의 전부였다. 20대 생활을 전부 웅이 형한테 걸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은호의 대사처럼 월급, 식비, 안식처 다 웅이 형한테서 나왔다. 그만큼 웅이 형은 은호에게 전부다. 그런 형이 나만 모르게 다시 연애를 하고 있으니 서운했을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 은호는 형을 어쩌면 엔제이(노정의 분)보다 더 아이돌로 생각했을 수도 있다. 가까이서 형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을 것 같다. 은호가 든든한 매니저였는지는 웅이 형한테 물어봐야겠지만, 웅이 형은 은호에게 정말 든든한 형이었다. 형과 함께 있으면 꿀릴 것도, 무서울 것도 없었다 Q. 구은호와 이솔이(박진주)의 관계 발전을 응원하는 반응도 많았다. 솔이에 대한 은호의 감정은 어떻게 표현하려 했나? 은호가 감정에 솔직하다고 했는데 은호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은 어려웠다. 문제는 은호가 '사랑'을 아직 잘 모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처음 은호를 만나고 전사를 만들어갈 때도 고민했던 것이 연애 경험의 유무였다. 나의 결론은 거의 '무'였다. 은호는 여자친구 한번 제대로 못 사귀어보고 형 옆에서 일만 했을 것 같았다. 연애의 필요성도 못 느끼고 있었을지 모른다. 솔이에게 느끼는 감정도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은호는 자신이 왜 솔이의 가게에 그렇게 자주 가는지 스스로 모른다고 여겼다. 그냥 이 가게가 이상하게 매력 있다고 생각하고는 솔이가 연하를 안 만난다는 사실에 좋아하다 자신도 모르게 질투하고, 솔이의 일을 도우면서 솔이에 대한 감정을 알아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과 드라마의 명장면을 꼽는다면? 웅이 형, 지웅(김성철 분)이 형과 첫 장면, 공원에서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은호의 첫 등장이기도 했는데 형들과 정말 편하게 촬영했다. 늦은 시간에 정말 피곤한 상태였는데 형들 덕분에 계속 웃으면서 촬영했던 것이 기억난다. 형들과의 애드리브도 즐거웠다. 맥주캔이 흔들렸는지 캔을 따자마자 거품이 치솟아 올랐는데 셋이 동시에 기다렸다는 듯 '아이~!'하며 투닥거리는 리액션을 했다. '참 자유로울 수 있는 현장이구나' 느꼈던 촬영이었다. 그날 이후 현장이 더 편해졌던 것 같다. 개인적인 이유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 드라마의 명장면은 워낙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다. 웅이 형과 연수 누나와의 명장면은 특히 많아서, 나는 고오 작가가 세상에 얼굴을 보인 날을 명장면으로 꼽고 싶다. 웅이 형이 그림을 다 그리고 난 뒤 세상에 자신을 소개하는 순간에 현장에서 뭉클함을 느끼기도 했고, 은호에게도 웅이 형에게도 뜻깊은 시간이었을 것 같다 Q. 매니저와 아티스트로서 최웅과의 케미를 비롯해 캐릭터 간의 케미에 대한 호응도 많았다.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정말 편하고 좋았다. 성철이 형이 우식이 형이 보고 싶어서 빨리 촬영장에 가고 싶다고 말한 것을 어디선가 봤는데 나도 그랬다. 현장에 가면 우식이 형이 있으니까 빨리 가서 형을 보고 싶었다. 계속 같이 호흡하며 연기하고 싶었다. 내가 아직 부족해서 삐걱댈 때도 있었지만 정말 잘 이끌어주셨다. 연기가 잘 안돼 고민이 많은 날 형한테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며 귀찮게 했는데 내색 없이 다 들어주고 제 일처럼 도와줬다. 호흡이 안 좋을 수 없었다. 은호가 웅이 형을 좋아하듯 나도 우식이 형을 너무 좋아하고 존경한다. 진주 누나와도 그랬다. 일찍 만나 대사를 맞춰보며 놀면서 대기했다. 그리고 뭔가 안 맞는 것 같으면 현장에서도 바로바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런 케미들이 그대로 나온 것 같아서 좋았다 Q. 촬영 현장 에피소드가 있다면? 촬영 초반, 분장 실장님과 얘기를 나누다 같은 고향, 같은 중학교 출신인 것을 알게 됐다. 나도 모르게 '우와'하고 소리를 질렀는데 너무 크게 소리쳐 주의를 받았다. 부끄러웠다. 내 고향이 워낙에 작은 동네라 출신 사람을 서울에서 만나기가 힘든데 현장에서 만나게 된 것 자체가 나에게는 에피소드였다 Q. 최웅이 떠난 이후 구은호의 삶을 그려본다면? 은호도 이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형에게 의지하며 많이 배웠을 것 같다. 이제는 독립을 해서 은호의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 은호의 꿈이 엔제이의 매니저일 수도 있겠다. 무엇이든 은호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길 바란다 Q. 안동구에게 '그 해 우리는'은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 훗날에도 계속 생각할 것 같다. 그 해 우리는 참 행복했었다고. 나에게 있어서는 20대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 준 작품이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으로 20대의 마지막을 보냈기에 나의 20대로 기억하지 않을까 한다. 정말 소중하고 아름다운 작품이다 Q. 시청자분들께 인사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구은호' 역할을 맡았던 안동구입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 덕분에 정말 행복하게 촬영했고, 마지막 방송까지 마음 따뜻하게 같이 시청했습니다. 촬영을 할 때 항상 '어떻게 하면 보시는 분들이 조금 더 공감할까, 조금 더 즐거워할까'를 고민하며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더라도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힘입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즐거움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스튜디오N·슈퍼문픽쳐스, 에이스팩토리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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