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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최소 1만150원으로 오른다 내년 최저임금</font> 최소 1만150원으로 오른다 등록일2025.07.04 내년도 최저임금이 최소 1만150원으로 오르게 될 전망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어제(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9차 전원회의에서 노사로부터 6차 수정안을 받고 이날 회의를 마쳤습니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최저임금 6차 수정 요구안으로 각각 시간당 1만1천20원과 1만150원을 내놓았습니다. 앞서 이날 회의 개시 직후 내놓은 5차 수정안과 비교해 노동계는 120원 내리고, 경영계는 20원 올린 겁니다. 최초 요구안 제시 때부터 6차 수정안까지 노동계의 요구안은 시간당 1만1천500원(올해 대비 14.7% 인상)→1만1천500원(14.7% 인상)→1만1천460원(14.3% 인상)→1만1천360원(13.3% 인상)→1만1천260원(12.3% 인상)→1만1천140원(11.1% 인상)→1만1천20원(9.9% 인상)으로 바뀌었습니다. 경영계는 1만30원(동결)→1만60원(0.3% 인상)→1만70원(0.4% 인상)→1만90원(0.6% 인상)→1만110원(0.8% 인상)→1만130원(1.0% 인상)→1만150원(1.2% 인상)으로 소폭 올려왔습니다. 격차는 최초 요구안 때 1천470원에서 6차에 870원까지 좁혀졌으나 여전히 차이가 큰 상황입니다. 매년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최초요구안으로 제출한 후 수정안을 다시 제시하는 방식으로 격차를 좁히는 방식입니다. 노사가 원하는 최저임금 수준이 더 좁혀질 지 여부는 공익위원에 달렸습니다. 권순원 최저임금위 공익위원은 어제 모두발언에서 &'공익위원은 오늘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음 회의에서도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하지 않을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노사 스스로 임금 수준을 얼마나 좁힐지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지지율 2%' 페루 정상 월급 2.2배↑…의결 국무회의 비공개 '지지율 2%' 페루 정상 월급 2.2배↑…의결 국무회의 비공개 등록일2025.07.04 ▲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전임 대통령 탄핵 사태 때 부통령으로서 정권을 이양받은 디나 볼루아르테(63) 페루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거쳐 자신의 급여를 2.2배 인상했습니다. 페루 정부는 3일(현지시간) 일간 엘페루아노에 대통령 급여 조정안을 담은 대통령령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 사항을 관보 형태로 게시했습니다. 4일 발효되는 이 안은 현재 1만 6천 솔(614만 원 상당)인 대통령 월급을 3만 5천568 솔(1천360만 원 상당)로 높이는 게 골자입니다. 라울 페레스 레예스(60) 페루 경제부 장관은 현지 기자회견에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급여를 조정하는 대통령령을 승인했다 며 이는 지난해 11월 시행된 예산법 및 공무원법 규정에 근거한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페루 당국은 결정 배경으로 대통령 급여가 주변 남미 국가 중 볼리비아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점, 수년간의 동결로 대통령 월급이 장관 평균의 절반 수준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의결에 이른 구체적인 논의 내용을 담은 관련 국무회의 회의록을 비공개로 돌렸다고 현지 일간 엘코메르시오는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에서 전하는 여론 분위기는 비판 일색입니다. 국민들의 신임을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1천25 솔(39만 원 상당)의 35배에 달하는 대통령 월급이 국가 형편에 맞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급여 인상 결정의 투명성이 결여돼 있다는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가 현지 언론 '페루 21' 의뢰로 지난 5월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0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대통령 국정운영 관련 설문 결과(95% 신뢰 수준에 ±2.8% 포인트) 볼루아르테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2%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페루 대통령은 이른바 '롤렉스 게이트'로 명명된 고가의 장신구 부정 취득 논란과 '몰래 코 성형·미용 시술' 의혹 등으로 리더십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상황입니다. 또 2022년 12월∼2023년 1월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 과정에서 군·경에 강경 진압을 지시해 수십 명의 사망자를 발생하게 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대상에 올라 있습니다. 그는 지난달 30일에 아레키파 지역 행사장에 참석 예정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현장에 몰려든 시위대는 살인자 라는 구호와 함께 각료 차량에 돌과 계란을 마구 투척하는 등 격렬하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볼루아르테 대통령 임기는 내년 7월까지고 페루 다음 대선은 내년 4월 12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노동계 11,020원 vs 경영계 10,150원…최저임금 협상 막판 진통 노동계 11,020원 vs 경영계 10,150원…최저임금</font> 협상 막판 진통 등록일2025.07.03 ▲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9차 전원회의. 근로자위원들이 최저임금 올릴 것을 요구하는 동안 사용자위원들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논의하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저임금 수정 요구안으로 각각 시간당 1만 1천20원과 1만 150원을 내놓았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오늘(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9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와 사용자위원들은 이 같은 6차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 앞서 이날 회의 개시 직후 내놓은 5차 수정안과 비교해 노동계는 120원 내리고, 경영계는 20원 올린 것입니다. 최초 요구안 제시 때부터 6차 수정안까지 노동계의 요구안은 시간당 1만 1천500원(올해 대비 14.7% 인상)→1만 1천500원(14.7% 인상)→1만 1천460원(14.3% 인상)→1만 1천360원(13.3% 인상)→1만 1천260원(12.3% 인상)→1만 1천140원(11.1% 인상)→1만 1천20원(9.9% 인상)으로 바뀌었습니다. 경영계는 1만 30원(동결)→1만 60원(0.3% 인상)→1만 70원(0.4% 인상)→1만 90원(0.6% 인상)→1만 110원(0.8% 인상)→1만 130원(1.0% 인상)→1만 150원(1.2% 인상)으로 소폭 올려왔습니다. 격차는 최초 요구안 때 1천470원에서 6차에 870원까지 좁혀졌으나 여전히 차이가 큰 상황입니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최저임금법 제4조의 최저임금 첫 번째 결정 기준은 생계비로 법률상 명시돼 있다 며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누계 상승률은 2.1%이고 고물가 국가인 한국에서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계비용은 이미 그 한계를 벗어난 지 오래다 라며 경영계에 대폭 인상에 화답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다른 근로자위원인 이미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위원장은 2024년 비혼 단신 가구의 생계비가 264만 원이지만 최저임금 노동자들 임금 실수령액은 20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며 2026년 최저임금은 최소한 생계비 수준만큼은 올라야 하지 않겠느냐 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위기를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0.8%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며 내년 최저임금은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취약계층 근로자의 일자리 안정에 초점을 맞춰 결정돼야 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다른 사용자위원인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집단인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절박한 처지를 이해해 달라 며 최저임금 인상을 최소화해야 한다 고 촉구했습니다. 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합의에 도달하기 어려우면 공익위원들은 최저임금 인상안의 상·하한선을 정한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합니다. 다만 공익위원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공익위원은 그동안 회의를 통해 신정부 출범에 따른 국민통합 차원에서 노사 공익 간 합의로 2026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자고 제안했으며 그 목표와 입장에 변함이 없다 면서 오늘 회의에서도 공익위원은 노사 주장이 합의를 위한 수준까지 좁혀지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 개입은 하지 않을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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