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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 철강·알루미늄 관세 25% 때린다…차·항공기 부품 즉시 부과 전 국가 철강·알루미늄 관세</font> 25% 때린다…차·항공기 부품 즉시 부과 등록일2025.03.12 [앵커] 미국이 오늘(12일)부터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시작했습니다. 잠시 유예하기로 했던 일부 품목들 마저 즉시 관세 적용 대상에 포함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국내 업체에 미칠 영향이 커질 전망입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미국으로부터 7년 만에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부과받게 됩니다. 당초 유예가 예정됐던 자동차, 항공기 철강 부품도 즉시 적용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관세 적용 품목이 크게 늘었습니다. [유경연 / 지제이알미늄 대표 : 미국 수출 애로사항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관세를 매긴다고 해서 수출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출국을) 다변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장비를 새롭게 구매를 해야 되고 투자도 이뤄져야 합니다.] 대표 철강기업인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미국 현지화를 고심 중이지만 막대한 비용 대비 실효성을 고려하면 결정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장상식 /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이제는 완전 경쟁 체제로 바뀌었습니다. 미국 내 시장에 대한 면밀한 조사 그리고 우리 제품이 어떤 품목에 더 특화돼 있는지 잘 연구해서 미국 시장 진출을 좀 더 세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기업 이익 보호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정부는 미국과의 각 급 협의체를 총가동해 우리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통상교섭본부장도 곧 방미길도 올라 양국 간 상호호혜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전 국가를 대상으로 한 관세전쟁이 본격적으로 개막한 가운데 미국은 다음 달 2일 상호관세 부과 국가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관세 재고·휴전 추진에도…코스피 '아슬아슬'한 상승 관세</font> 재고·휴전 추진에도…코스피 '아슬아슬'한 상승 등록일2025.03.12 [앵커] 트럼프발 불확실성이 좀처럼 걷히지 않으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11일) 1% 넘게 떨어졌던 코스피가 오늘(12일)은 반대로 1% 넘게 올랐는데요. 다른 글로벌 증시에 비해 국내 증시 잘 버티는 모습이지만 증시 출렁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는 1.47% 오른 2574.82에 마감했습니다. 2530선까지 떨어진 낙폭을 하루 만에 다시 만회했습니다. 코스닥도 730선 회복을 눈앞에 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재고할 뜻을 내놓자 투자 심리가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 추진에 종전 기대감이 커진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진우 /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 워낙에 우리나라는 가격이 눌려있던 부분이 있어서 복원의 관점에서는 조금 더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전반적으로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의 연장선이고 4월 초까지는 이런 들쑥날쑥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고공행진하던 달러화 가치가 미국 경기둔화 우려에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원화 가치는 여전히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장중 한 때 1460원대를 찍기도 했던 원·달러 환율은 7원 20전 내린 145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민경원 / 우리은행 연구원 : 다른 아시아 통화 대비 유독 달러 약세를 못 쫓아가고 있는 상황이라서요. 수출 업체들이 외화 예금 형태로 달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이 안 빠지고 있다고 보면 되는데 물량이 유입되다면 그때는 최근에 달러 약세를 못 쫓아갔던 차이를 줄일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발 악재에 8만 달러선이 무너졌던 비트코인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8만 1천 달러대에 거래 중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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