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작일
2020. 03. 02 ~ 2020. 04. 21
방송 요일,시간
월,화
“좋은 파수꾼이 불운한 일을 쫓는다.” - 가브리엘 뫼리에 '좋은 어른'을 찾기 힘든 시대라고 한다. 본받지 말아야 할 어른은 넘치고, 본받을 어른은 티클 만큼도 찾기 힘든 세상이라 한다. 책임과 배려, 희생 따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시대에, '좋은 어른'이 되는 건 시대를 거스르는 행동일지도 모른다. 여기, 시대를 거스르는 두 사람이 있다. '나쁜 어른'이 넘치는 세상에 온 몸으로 맞서는 진짜 어른이 있다. 한 소년이 호텔 옥상에서 추락해 혼수상태가 된다. 모두가 자살이라 결론 내린 소년의 추락에 두 사람이 의문을 가진다. 추락한 소년 고찬영의 윗집에 사는 광역수사대 형사 차영진. 그리고 찬영의 담임 선생 이선우. 사회 통념상 찬영과 '아무 것도 아닌' 두 사람이 소년의 추락 사건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집요하게 쫓는다. 소년에 대한 각자의 죄책감과 책임감을 동력 삼아 아무런 대가도 없는 위험한 게임에 뛰어든다. 영진과 선우는 '좋은 어른'은 못 되어도, 적어도 '나쁜 어른'은 되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노력하며 '나쁜 어른들'과 맞선다. 그리고 그 '나쁜 어른' 중엔 백상호가 있다. “15살이면 애도 아니잖아?” 상호는 영진과 선우를 이해할 수 없다. 이 각자도생의 세상에서 15살짜리 아이 하나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자신들의 목숨까지 걸며 감히 나한테 덤비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 상호는 어릴 때부터 어른들의 악의를 온몸으로 받으며, 배우며, 커왔다. “만약, 15살에 차영진과 이선우 같은 어른을 만났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 알고 싶지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 상호는 그저 나약해빠진 영진과 선우, 찬영의 관계를 파괴하고 싶을 뿐이다. 어차피 세상에 '좋은 어른' 따윈 없다. 결국, 이 이야기는 한 소년을 둘러싼 '좋은 어른'과 '나쁜 어른'의 대결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어른들의 싸움을 통해 세상에 버림받고 소외 된 아이들을 위한 어른들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방송 시작일
2019. 04. 26 ~ 2019. 07. 13
방송 요일,시간
금
토
흰 옷의 백성들이 죽창을 들고 모여드니 앉으면 죽산(竹山)이요, 서면 백산(白山)이라! 전설이 된 미완의 혁명, 동학농민항쟁! 1894년 조선 강토를 피로 물들인 동학농민항쟁은 단순한 반란이 아니라 봉건의 한 시대를 마감하고 근대의 신새벽을 열어젖힌 전환기적 사건이었다. '사람이 곧 하늘(人乃天)'이라는 믿음으로 자유와 평등, 민족 자주가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아래로부터의 혁명이었다. 미완(未完)의 혁명이기도 했다. 전봉준의 지휘 아래 서울로 진격하던 혁명군은 공주 우금티 전투에서 조일연합군의 막강한 화력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그들의 정신은 살아남아 3?1 운동으로, 항일독립투쟁으로, 4?19로, 유월항쟁으로 면면히 이어져 왔다.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고 믿었던 선조들의 우렁찬 사자후! 이 드라마는 '동학'하면 떠오르는 녹두장군 전봉준의 일대기가 아니다. 항쟁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궤도를 이탈해버린 민초들의 이야기다. 혁명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서로의 가슴에 총구를 겨눠야 하는 이복형제가 써내려가는 애증과 영욕의 드라마다. 역사에 이름 한 줄 남기지 못하고 스러져간 무명전사들, 혁명과 반혁명이 교차하는 와중에도 삶의 의지를 잃지 않았던 갑오년의 위대한 백성들에게 바치는 헌사이다.
방송 시작일
2012. 11. 05 ~ 2013. 01. 07
방송 요일,시간
월,화
드라마의 왕국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치열한 드라마 제작 현장에 만나서는 안 될 인물들이 만났다! 돈과 명예,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비열함과 뻔뻔스러운 거짓말의 소유자인, 악명 높은 드라마제작사 대표와, 드라마는 인간愛라고 부르짖는 신인작가, 타협을 모르는 똘기 충만의 국내 톱스타 배우, 그리고... 이 드라마의 투자자인 췌장암 말기 일본 거대 야쿠자 보스까지... 드라마보다 더 발칙하고 막장드라마보다 더 막장까지 치닫는 그들의 코믹한 드라마제작기는 TV브라운관 밖, 드라마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을 2프로 살짝 비틀어진 각도로 우아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며 시청자의 기대를 산뜻하게 배반할 반전과 삶의 권태를 가로지르는 유쾌한 재미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방송 시작일
1997. 06. 14 ~ 1998. 11. 14
방송 요일,시간
토
초자연 현상, 공포 체험 재연 프로그램 연출 : 박재연, 남형석 I 진행자 : 전무송, 유하영
방송 시작일
1996. 05. 14 ~ 1996. 05. 14
방송 요일,시간
화
25년 전 상처한 뒤 태국과 보루네오 밀림을 누비며 원목 사업하며 가구 회사를 이룬 송노인은 사업 은퇴 후 노인성 치매에 걸린다. 하지만 자식들은 치매 걸린 아버지를 부양하지 못하고 태국으로 여행갔다가 밀림 속에 아버지를 방치한다.
방송 시작일
1995. 05. 15 ~ 1995. 10. 07
방송 요일,시간
월,화,수,목,금
언년이의 가족이 겪는 갈등과 이를 해결하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
방송 시작일
1995. 04. 05 ~ 1995. 05. 11
방송 요일,시간
수,목
지방 벽촌에서 적수공권으로 상경한 뒤, 서울 사람에게 코 베이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하며 붙어 다니는 남자 셋, 피자 가게 배달부 (부억)역의 김정균, 애견센터 점원 (창수)역의 김세준 미용사 보조 (병덕)역의 남지헌이 그들. 이들의 서울 사람에 대한 피해망상증은 마치 거북등처럼 굳고 야물딱져서, 잠깐 사이에 되바라진 인간으로 변한다. 그들의 행동을 찬찬히 뜯어보면, 몸에 밴 근면성으로 낮에는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일하는 인정받는 일꾼이지만, 부나비처럼 밤마다 모여들어 자리를 함께 할 때는 어느새 거리의 건달과 진배 없는 '놀새'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변두리 아파트촌의 막일꾼인 이들은 나름대로 청운의 꿈을 안고 도시의 그늘 노릇을 하면서, 일을 통해 만나게 된 세 여자와 백지장 만들기에 나선다. 사고로 왼손만 쓸 수 있는 전신마비의 부잣집 딸 (은하)역의 정혜영, 가수가 되겠다는 허영심에 들떠서 영악한 (창수)의 수작에 휘말리지만 특유의 여우 기질로 실속을 차리는 (혜지)역의 임경옥, 실력있는 헤어 디자이너로 순박한 병덕에게 자상한 누나의 정을 쏟다가 서로 가까워지는 (미스현)역의 김선애. 셋이 그들. 그들의 꿈이 뜻대로 이루어지기에는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과 사람의 숲이 너무 거칠고 가파르지만, 봄꿈같이 허망해 보이는 그들에게도 분명히 '내일'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