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작일
2019. 07. 19 ~ 2019. 09. 07
방송 요일,시간
금
토
지금까지 메디컬 드라마는 환자를 '살리는' 의사들의 이야기였다. 당연하다. 의사는 환자 살리는 직업이니까. 우리가 아는 의사의 일이란 환자를 살리는 것까지였으니까. 환자의 숨이 끊어지는 순간, 즉 죽음은 그들의 영역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끊어진 숨을 얼마든지 이어붙일 수 있게 되었다. 삽관, 투석, 인공심폐, 온갖 화학치료, 연명치료, 집중치료... 의식이 없어지고 신체 기능이 정지해도 눈부시게 발전한 현대의학이 할 수 있는 일들은 너무 많다. 어느 시점에 멈추고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의사는 알아야 한다. 고통만 연장시킬 뿐인 의료행위를 언제 끝내야 하는지, 그리하여 언제 환자의 고통을 끝내줄 것인지. 환자를 '죽이는' 의사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살리지 못한다면, 낫게 하지 못한다면 적어도 고통스럽지 않게 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사들의 이야기, 우리 몸을 괴롭히는 통증의 원인을 마치 범인 잡는 수사관처럼 찾아내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다!
방송 시작일
2017. 11. 27 ~ 2018. 01. 30
방송 요일,시간
월,화
열다섯에 살인범이 된 소년이 있다. 우연히 사건 현장을 지나다 놀라 신고를 했던 소년은, 목격자가 아닌 살인자가 됐고 푸르디푸른 젊음의 날들을 통째로 교도소에 묻어야만 했다. 소년의 비극은 우연도 불운도 실수도 아니었다. 경찰의 편견, 검찰의 게으름, 법원의 무관심 때문이었다. 그 날 이후 소년에게 국가는, 삶을 빼앗아간 폭력이자 야만일 뿐이었다. 비단 소년만이 아니었다. 국가는 유독 약한 사람들에게만 가혹했으며, 그런 국가와 부딪힌 모든 이들은 언제나 졌고, 깨졌고, 다쳤다. 그리고 그 후로도 오랫동안, 홀로 그 대가를 치러야 했다. 상처와 슬픔을 등에 진 채 침묵해야만 했으며, 부서져 버린 삶의 파편들을 주워 담지도 차마 버리지도 못한 채 세상 밖을 서성이다... 사라져갈 뿐이었다. 그래서 보여주고 싶었다. 빼앗긴 삶을 고스란히 되찾기 위해 골리앗의 멱살을 잡는 다윗을. 부서진 시간을 온전한 미래로 만들기 위해 벌이는 통쾌한 싸움판을. 싸워야 낫는 상처도 있으며, 진정한 승리는 복수가 아닌 회복임을. 그리고 누군가, 빼앗긴 삶에도 봄은 오는가, 묻는다면... 대답하고 싶었다. 오긴 온다고. 비록 홀로 우주를 들어 올리는 것만큼 어렵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며, 이 땅에서 봄은, 언제나 싸워서 되찾아왔다고. 그리고 지금은 다시, 가능성의 시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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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4. 20 ~ 2016. 06. 16
방송 요일,시간
수,목
'딴따라'는 연예계 종사하는 사람들을 낮잡아 부르는 말이다. 그러나 낮잡아 부를 수 있을까. 우리 인생 안에서 딴따라의 정서는 없는 것인가. 회식을 할 때도 가족 모임이 있을 때도 “노래 한 곡 뽑아 보자” 라 흥을 돋우지 아니한가. 힘든 일터에서도 라디오 등을 통하여 음악을 곁에 두지 아니한가 말이다. 우리 인생에 흥도 주고 슬픔도 달래주는 음악을 제공해 내는 이들. 그 또한 치열한 산업이다. 그 치열함 속에 '비정함' 과 '냉혹함' 이 있을 것이고, 또한 '온정'과 '진정성'도 공존할 것이다. 한 남자는 '비정함'과 '냉혹함'으로 딴따라 업계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선다. 그리고 다시 바닥으로 떨어진다. 그가 다시 정상으로 가고자 할 때... 이제는 '온정'과 '진정성'을 동력으로 하여 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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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4. 13 ~ 2016. 04. 13
방송 요일,시간
수
권선징악이라는 말이 있다. 물론 이제는 교과서에만 있는 말인 것 같다. 그 권선징악이라는 개념을 조금은 보여주고 싶다. 아무리 봐도 현실에서는 나쁜 사람들이 더 잘살지만, 이 드라마에서만큼은 나쁜 사람들이 혼쭐이 났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드라마를 기획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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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05 ~ 2016. 03. 22
방송 요일,시간
월,화
개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두 가지! 정의와 힘! 이 둘은 언제나 투쟁한다! 정의와 원칙을 지키려면 힘이 있어야한다! 그러나 힘이 생기면 불의해지기 쉽다! 어떻게 할 것인가? 정의를 이룰 힘을 가졌으나 선하지 않은 사람! 선하지만 정의를 이루어내지 못하는 사람! 현실은 이야기한다. 정의와 선은 다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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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6. 08 ~ 2015. 12. 11
방송 요일,시간
월,화,수,목,금
가족이 사무치게 그리워도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택배를 하는 가장이던, 명퇴 후 고개 숙인 가장이던, 혹은 환경미화원 가장이던... 아무리 초라한 부모거나 자식이어도, 그 가족이 항상 곁에 있다는 건, 세상 가장 소중한 선물이고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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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12 ~ 2014. 10. 12
방송 요일,시간
일
큰 잘못을 저지른 아들과 그런 아들을 감싸려는 엄마의 가슴 뭉클한 모성애를 그린 드라마
방송 시작일
2012. 08. 11 ~ 2012. 11. 25
방송 요일,시간
토,일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같은 파란만장한 인생의 연주가 시작된다. 알에서 깨어난 새끼는 처음 자신을 돌봐준 이를 무조건 '엄마'라고 믿는 본능이 있다” 극단화된 개인주의화와 더불어, 불특정 다수와 손쉽게 소통하는 것으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소셜 미디어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족이니 핏줄이니 그 의미를 묻는다면 과연 헛된 일일까? 맞다. 시대착오적인 일일지 모르겠다. 그런데 여기. 한 집안의 가족이 되고 싶어 죽을 것 같은 한 남자가 있다. 불길 속에서 친아들을 두고 밖에서 낳아온 자신을 구한 새 엄마! 엄마가 아닌 엄마에게, 아들이 되고 싶어 미칠 것 같은 남자. 동생이 아닌 동생에게, 형이 돼 주고 싶어 자신의 인생을 바치는 남자, 유지호의 이야기. 모성이란 이름의 두 얼굴.. 내 자식한텐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모성은, 남의 자식한텐 가장 이기적이고도 잔인한 모성이라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자신의 평생의 꿈을 접고 천하의 바람둥이 재벌 남편을 위해 한평생 지고지순하게 내조를 해야만 하는 착한 아내로, 자신을 싫어하는 괴팍한 시어머니까지 지극정성으로 봉양을 해야만 하는 착한 며느리로 살아야 하는 천형. 모욕을 참아낼 수 있었던 건 단 하나, 이 모든 시절을 보상해 줄 수 있는 유일한 혈육, 아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청천벽력 같은 일이 생겨버렸다. 남편이 밖에서 낳아 데려온 아이, 한 순간에 집안의 장남으로 그룹의 후계자로 정해져 버린 남편의 아들. 내 아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버린 지독한 모성의 소유자 채영랑의 이야기. 영원한 숙명의 라이벌!! 모차르트 vs 살리에르 , 대결은 끝나지 않았다 타고난 피아노 천재 모차르트 의 운명을 타고 난 지호, 뛰어난 실력이지만 늘 가려질 수밖에 없는 살리에르 의 운명을 타고 난 인하. 88개의 건반 위에서 열 개의 손가락이 춤을 추듯 연주해내는 아름다운 선율. 다른 운명의 매력적인 두 남자가 펼쳐나갈 피아노 연주의 대결. 살리에르는 영원히 모차르트를 이길 순 없는 걸까? 아름다운 연주에 취해 마법 같은 사랑에 빠진다 처음 건반을 누르면 울려 펴지는 음의 진동. 그 설레임과 같이 찾아온 첫 사랑의 기억. 피아노로 만났던 우연은 인연으로 그 인연은 다시 사랑으로 이루어지는데.. 달콤면서도 톡 쏘는, 뜨거운 그들의 사랑이 지금 연주된다. 주인공들이 자신에게 닥친 불행과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의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이자, 위대한 모성이란 궁극적으로 무엇이며 누구에겐 아름다운 모성이 다른 누구에겐 더 없이 잔인하고 폭력적인 이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어 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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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5. 28 ~ 2012. 07. 17
방송 요일,시간
월,화
열 다섯 살, 어린 소녀의 죽음 누군가에겐 야망을 위해 덮어버려야 하는 귀찮은 일이었지만, 한 아버지에겐, 인생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딸을 위해, 세상과 맞서는, 아버지의 이야기 가난하지만 성실하게 살아온 강북서 형사 백홍석 방 두 칸짜리 20평 연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던 그의 가정은, 딸의 죽음으로 산산조각이 나 버렸다 법이 외면한 딸의 죽음! 마지막 숨이 멎기 전, 아버지는 딸의 손을 잡고 약속했다 널 이렇게 만든 놈들을 반드시 잡겠다고 세상의 모든 총구가 나를 겨누더라도 멈추지 않겠다고! 목숨보다 사랑했던 딸을 차가운 땅에 묻고, 백홍석은 거리로 나선다 아버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이 세상에, 짓밟혀도 좋을 꿈은 없다 거대한 꿈을 가진 자들은, 습관처럼 무감각하게, 가난한 자들의 꿈, 그 작은 꿈을 짓밟는다 그러나 꿈의 크기가 다르다고 무시당해서도, 짓밟혀서도 안 되는 건 당연한 이치! 우리 모두는 꿈을 가지고 있다 너무 작아서 말하기 부끄럽지만, 너무 간절하기에 생각만해도 눈물 고이는 우리네 소박한 꿈들! 후 불면 사라질, 작고 소중한 꿈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에게, 이 드라마를 바친다 기본에 충실한 드라마를 만들겠다 드라마의 기본은 이야기다 드라마의 기본은 감동이다 드라마의 기본은 인간을 그리는 것이다 어설픔이 기발함으로 포장되고, 서투름이 새로움으로 홍보되는 작금의 세태 트랜드라는 허상에 사로잡혀, 우리는 가장 소중한 '기본'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참을 수 없는 경박함을 스스로 반성하며,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날 ㄱ ㄴ을 배우던 그 마음으로, 한 줄씩. 또박또박, 인간의 마음을 써 나가고자 한다
방송 시작일
2008. 11. 14 ~ 2008. 11. 14
방송 요일,시간
금
이 드라마는 일제의 탄압을 피해 망명한 나치 독일의 탄압 속에서 따스한 인간애로 독일인을 감동시켰던 이미륵의 일대기를 통해 한국과 독일의 근 현대사를 재조명하고 세계를 향한 한국인의 비전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