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도시에 찬란한 보석으로 치장된 왕자의 동상이 있었다. 왕자는 도시 한가운데에서 가난한 이들의 슬픔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렸지만 움직일 수 없기에 그들을 도울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남쪽으로 가던 제비를 잡고 왕자는 부탁을 한다. 자신의 몸에 있는 보석들을 떼어 저 불쌍하고 착한 이들에게 나눠주라고.. 제비는 왕자의 간곡한 부탁에 마음이 움직이고.. 그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다. 오스카 와일드의 단편 '행복한 왕자'의 줄거리다. 이 소설에 나오는 시절이나 지금이나 착하고 가난한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게 쉬운 세상이다. 때문에 우리는 세상 어디쯤에 왕자와 제비같은 영웅이 살고 있기를.. 그런 영웅을 만나기를 꿈꾸는 건 아닐지.. 남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가진 소년이 있다. 그 능력 때문에 세상이 얼마나 불합리한지.. 세상에 얼마나 억울한 사람이 많은지 알아버렸다. 소년은 자신의 능력으로 그들을 돕고 싶다. 문제는 소년이 아직 미성년자라는 것! 소년은 영웅이 되기에는 너무나 무력하다. 가난이라는 역경을 극복하고 국선전담변호사가 된 여자가 있다. 돈없고 억울한 이들을 돕는 21세기의 영웅.. 국선변호사! 문제는 이 여자의 꿈이 정의가 아닌 돈과 명예라는 것! 여자는 영웅이 되기에는 너무나 속물이다. 착한 초능력 소년과 냉정한 변호사가 만나 왕자와 제비처럼 세상의 억울하고 가난한 이들을 돕기 시작한다. 따로는 50% 부족했던 이들이 하나가 되어 완벽한 영웅이 된다. 착한 부모를 필리핀에 갖다 버린 나쁜 자식들이 그 유산으로 떵떵거리면서 사는 요즘.. 착한 노동자들의 눈물이 나쁜 기업주들의 웃음이 되어가는 요즘.. 상과 벌에 있어 공정하지 못하고 힘없는 사람이 억울함을 면치 못하는 요즘.. 우리가 가장 듣고 싶고 보고 싶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억울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행복을 찾아주는 영웅을 만날 수 있는 21세기의 동화다.
맨틱 코미디와 판타지가 만났을 때, 마법에 빠진 사랑이 온다. 남잔, 죽었다 깨어나도 여자를 모른다. 여잔, 세상의 모든 남잔 다 똑 같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남자와 여잔 한 침대에 누워서도 동상이몽을 꾸고, 같은 언어를 쓰면서도 말이 안통하고, 서로 사랑하면서도 죽어라 싸우는 것이다. 만약, 그렇게 서로 다른 두 남녀가 마른하늘의 날벼락처럼 영혼이 뒤바뀐다면 어떻게 될까. 한 술 더 떠 영혼이 뒤바뀐 남녀가 히스테릭하고 까칠한 백만장자 백화점 오너와, 애걸복Girl 산중호Girl도 아니고 하필 최초 여자무술감독을 꿈꾸는 '스턴트 걸'이라면? 세상은 넓고 Girl은 많은데 도대체가 이게 웬Girl? 은 영혼이 바뀌고 나서야 오히려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되는 두 주인공의 성장 드라마임과 동시에 새콤달콤 전대미문 'Body 쟁탈전'이다.
세상은 변했다. 바야흐로 싱글 천하다. 어딜가나 넘쳐나는 서름 넘은 독신 여성들! 이제 일과 사랑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 것 자체가 시대 착오적 발상 독신은 더이상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삶, 그러나 여기서 잠깐! 과연 화려한 싱글이란 이름표는 그들에게 행복을 담보해 줄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제 여자들은 백마탄 왕자를 기다리는 대신 말을 잡아타고 세상으로 달리기 시작했다는 것 여라 갈림길에서 자신이 가장 행복한 길을 선택하면 된다. 그것이 일이든, 사랑이든, 결혼이든...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니까! 여기 평범한 세여자의 좌충우돌 행복찾기 대 장정을 통해 여자들의 일, 사랑, 결혼에 대한 꿈과 현실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그리고자 한다.
미국 폭스TV에서 인기리에 방송된 동명(원제:Joe Millionaire)의 리얼리티 쇼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한 이 드라마는 가진것이라고는 잘 생긴 얼굴과 착한 마음씨밖에 없는 남자 영훈(고수)이 백만장자로 가장해 TV쇼에 출연해 자신의 진정한 사랑 은영(김현주)을 만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