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엄마들은 지금 전쟁 중이다. '조기맘' '엄마주도학습' '엄마사정관제' '생기부스터' 등등의 말처럼 엄마의 지대한 개입과 영향력을 요구하는 입시전쟁의 한복판에서 아이의 성적에 따라 '성공한 엄마 VS 실패한 엄마'를 가르는 맹렬한 '입시대리전'을 벌이고 있다. 이 드라마는 아이의 성적과 사교육 수준에 따라 엄마의 품격이 정해지는 요즘, 엄마로서의 마땅한 역할과 누구의 엄마도 아닌 그저 한 인간으로서의 나약한 감정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흔들리는.. 이 시대 모든 맘들의 이야기다. 엄마, 아내, 가족이란 이름 뒤로 숨어버린 그녀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묘한 입시보모의 등장으로 인해 온작 위기와 암투, 갈등을 거쳐가며, 결국 자신만의 삶의 중심을 잡아가는 여정이다. 감정을 자제하면서 가족과 아이에겐 극도로 헌신하는, 정신과의사 출신 전업맘 VS 화려한 해외파 커리어와는 달리 아이교육은 뒷전 엄마를 더주시하는, 의문의 입시보모 각자의 비밀을 간직한 두 여자가 적인지 동지인지 모를 우정과 위기를 오가며 상처를 회복해가는 수상한 두 여자의 워맨스 스릴러
결혼은 인류가 떠맡은 가장 중요한 탐구 여행이라며 결혼하랴, 아이 낳으랴 떠밀어대지만 흙수저들은 안 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다.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 결혼 비용 평균 2억. 아이 한 명당 양육비 평균 3억. 현실은 결혼 포기, 아이 포기다. 그렇다면, 다른 대안은 없을까? 5포, 7포 세대에 꼭 한번 다뤄야 할 소재로, 혼인, 동거, 사실혼, 이혼, 재혼 등 혼재해있는 다양한 형태의 결혼 양식과 그 문제점에 대해 짚어본다. 디테일하고 현실감 있는 스토리로 스타가 아닌, 스토리로 승부하고 작은 이야기지만 큰 울림이 있는 드라마를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