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작일
2019. 04. 26 ~ 2019. 07. 13
방송 요일,시간
금
토
흰 옷의 백성들이 죽창을 들고 모여드니 앉으면 죽산(竹山)이요, 서면 백산(白山)이라! 전설이 된 미완의 혁명, 동학농민항쟁! 1894년 조선 강토를 피로 물들인 동학농민항쟁은 단순한 반란이 아니라 봉건의 한 시대를 마감하고 근대의 신새벽을 열어젖힌 전환기적 사건이었다. '사람이 곧 하늘(人乃天)'이라는 믿음으로 자유와 평등, 민족 자주가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아래로부터의 혁명이었다. 미완(未完)의 혁명이기도 했다. 전봉준의 지휘 아래 서울로 진격하던 혁명군은 공주 우금티 전투에서 조일연합군의 막강한 화력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그들의 정신은 살아남아 3?1 운동으로, 항일독립투쟁으로, 4?19로, 유월항쟁으로 면면히 이어져 왔다.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고 믿었던 선조들의 우렁찬 사자후! 이 드라마는 '동학'하면 떠오르는 녹두장군 전봉준의 일대기가 아니다. 항쟁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궤도를 이탈해버린 민초들의 이야기다. 혁명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서로의 가슴에 총구를 겨눠야 하는 이복형제가 써내려가는 애증과 영욕의 드라마다. 역사에 이름 한 줄 남기지 못하고 스러져간 무명전사들, 혁명과 반혁명이 교차하는 와중에도 삶의 의지를 잃지 않았던 갑오년의 위대한 백성들에게 바치는 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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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01 ~ 2018. 11. 26
방송 요일,시간
월,화
평범하게 살고 싶지만 결코 평범할 수 없는 한 남자와 평범하게 살고 싶지 않지만 지극히 평범한 그 여자, 두 결핍 남녀가 공항이라는 공간에서 만나 매일 매일 이어지는 치열한 순간과 마주치고 부딪히고 겪어나가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을 알아가게 되는 이야기. 처음부터 대단한 인생이란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모든 것의 대단함은 매일 매일 반복적이고 소소해 보이는 일상 가운데 나만의 가치와 행복을 발견해내는데서 온다. 누군가와 경쟁해 이기기보다 자기만의 길을 찾아가는 사람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결핍을 채워가는 사람들, 세상과 세상을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사람들, 그 end of line에 선 이들의 숨막히고 가슴벅찬 사연들을 통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순간은 바로 지금 내가 존재하는 이 순간뿐임을...!” 이야기하고 싶다. 떠나고, 돌아오고, 만나고, 헤어지고, 기다리고, 놓치고를 반복하는... 우리네 인생과도 같은 수많은 여정들이 펼쳐지는 곳, 바로 그 인천공항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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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05 ~ 2016. 03. 22
방송 요일,시간
월,화
개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두 가지! 정의와 힘! 이 둘은 언제나 투쟁한다! 정의와 원칙을 지키려면 힘이 있어야한다! 그러나 힘이 생기면 불의해지기 쉽다! 어떻게 할 것인가? 정의를 이룰 힘을 가졌으나 선하지 않은 사람! 선하지만 정의를 이루어내지 못하는 사람! 현실은 이야기한다. 정의와 선은 다르다고!
방송 시작일
2014. 12. 15 ~ 2015. 02. 17
방송 요일,시간
월,화
인간은 가장 화려한 순간에, 가장 소중한 것을 잃는다. 성공의 정점! 이태준을 검찰총장으로 만든, 박정환의 미래는 빛날 것이라 생각했지만, 충격! 박정환은 알게 된다. 자신이 악성 뇌종양이라는 것을. 자신에게 남은 생이 6개월뿐이라는 것을! 정글같은 세상을, 상처투성이로 살아낸, 한 남자의 핏빛 참회록, 그리고 그를 정의로 치유시키려는 여자의 이야기 밤이 깊을수록 별이 빛나듯, 절망이 깊을수록 사람이 빛난다. 나를 위해 눈물 흘려준 단 한 사람, 나의 절망에 빛이 되어준, 신하경을 구하기 위해 박정환이 나선다. 친구도 적도 될 수 없었던, 두 남자의 대결 7년의 시간 동안, 같은 인생을 살았고, 같은 꿈을 꾸었던, 형제와도 같은 검찰총장 이태준과의 대결! 죽을 자와 살아갈 자의 인생을 건 혈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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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9. 09 ~ 2014. 09. 10
방송 요일,시간
화
수
누구나 살면서, 인생의 희로애락의 곳곳에서 나를 위로하고 나를 행복하게 했던 특별한 노래와 이야기.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나만의 이야기로 꾸며진 무대. 인생의 특별한 순간, 추억과 이야기를 담아낸 무대 ! 다양한 인생을 살아온 이들의 인생 최고의 무대 ! 기억은 사라지지만 추억은 영원하다. '음악'이 있었기에.... 당신의 인생의 OST는 무엇입니까?
방송 시작일
2012. 09. 03 ~ 2013. 02. 15
방송 요일,시간
월,화,수,목,금
굴러가는 낙엽에도 꺄르르 웃음 터지던 여고시절. 수능 모의고사가 코앞이어도 용감하게 땡땡이치고 학교 담을 넘던 여고 3인방은 졸업 후 18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그 때처럼 마냥 웃을 수 있을까? 선풍기 바람만 있어도 행복했던 고딩시절은 분명 그녀들에게도 있었건만, 3인방은 에어컨이 씽씽 나와도 힘들고 불안하기만 한 30대의 한복판에서 재회한다. 누군가는 여전히 진정한 사랑만이 행복을 줄 수 있다고 믿고 있고, 누군가는 조건 없는 사랑은 행복이 아닌 절망이라 이야기하면서, 또 누군가는 조건도 사랑도 모두 놓쳐버린 채로 말이다. 10대 소녀들이 꿈꾸던 일과 사랑은 어느덧 세월 속에 많이도 변해버렸다. 빠듯한 현실 속에서 진주의 사랑은 숨이 차오르고, 생존의 방편이었던 수빈의 사랑은 끝없이 의심받아 처량하다. 모든 것을 움켜쥐고 싶었던 공자의 손에선 점점 힘이 풀린다. 과연 그녀들은 다시 행복할 수 있을까? 학교 옥상에서 깔깔대며 얘기하던 행복을 다시 얘기하게 될 수 있을까? 너무나도 버거운 일상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그녀들이 함께 울고, 웃기를 그리고 끝내 행복하기를 바라며 이 이야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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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9. 28 ~ 2011. 12. 28
방송 요일,시간
수,목
가. 한글을 창제한 왕! 세종의 이야기다. 이 드라마는 실록에 나와있지 않는 창제의 과정과 창제를 하게된 이유,배경, 또한 그것을 반대한 세력의 이유와 배경들을 유추, 창작하여 '세종은 어떤 조선을 꿈꿨는지', 또한 그것을 이룩하는 과정에서의 세종의 고뇌와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세종의 이러저러한 이면등을 통해 세종을 재해석 하려한다. 나. 창제된 한글을 처음으로 접하게되는 백성의 대표! 채윤의 이야기다. 왕과 사대부 공히 언급하는 백성은 과연 한글에 대해 어떤 입장과 생각을 가졌을 것인가? 조선사회 속에서 가장 핍박받았던 노비신분인 채윤을 통해 백성은 한글을 어떻게 받아들였으며, 왜 한글을 창제하려는 왕과 연합하여 대항세력과 싸워나갔는지를 보이려한다. 다. 이 드라마는 또한 사랑이야기다. 초조하고 고독한 왕! 들끓는 격정으로 가득한 노비! 그리고 잘못된 형태로 표출하고 있을지언정 조선의 건국이념을 자신의 사상으로 하고있는 사대부 출신 자객! 그리고 본의 아니게 한글창제의 중심에 서있는 노비출신 궁녀! 이 드라마는 이 네명간의 연민과 신뢰, 그리고 대결 등이 어우러진 사랑이야기다. 라. 조선은 성리학의 나라이며 사대부의 나라이며 정도전의 나라다. 경연제도와 사헌부, 사간원, 홍문관제도 등을 핵심으로 하여 왕권을 제한하고 현대의 내각제와 흡사한 재상총재 즉 영의정을 수반으로 하는 정치체제를 만들었던 정도전의 사상과 이상을 보여줌으로써 현재 대한민국 국민인 시청자들이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이나라를 한걸음 더 전진시키려 했는가에 대한 노력과 그 위대함을 보여주고자한다. 마. 조선사극으로는 처음으로 반촌(泮村)을 주요무대로 설정한다. 노비촌이나, 유학촌이고, 금역공간이며, 재물을 쌓을 수있던 공간! 조선사회 이면의 이 묘한 공간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볼거리와 흥미를 제공하고자 한다. 바. 이 드라마는 무술사극이다. 원작은 연쇄살인사건의 추리극형태로 되어있으나, 이 드라마에서는 각각의 살인사건을 통해 세종의 업적을 하나씩 이루어가는 과정으로 묘사하여 추리 수사적 요소를 약화시키고, 대신 세종의 비밀결사조직과 반대세력의 결사조직간의 싸움은 장쾌한 액션으로 풀 것이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시원함과 장쾌함을 선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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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9. 24 ~ 2008. 12. 04
방송 요일,시간
수,목
조선시대 가장 유명한 풍속화가 김홍도와 신윤복. 김홍도는 '서당'과 '씨름' 등의 생동감 넘치는 풍속화 뿐 아니라, 거대한 의궤(궁중 의식을 기록한 그림), 수묵화, 그리고 자신의 노년을 사실적으로 그린 자화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그림을 남긴 역사상 가장 유명한 조선의 화가이다. 또한 세련된 필치로 남녀간의 애정을 다룬 그림으로 유명한 신윤복은, 그를 잘 모르는 사람들일지라도 그의 그림이 인쇄된 그림엽서나 달력 한 번 보지 못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현대에까지, 아니 현대에 와서 더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여기까지가 두 사람에 대해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 두 사람에게는 몇 가지 알려지지 않은 사연이 있다. 첫째, 두 사람은 도화서 화원 생활을 함께했던 동시대인이며, 둘째, 두 사람이 똑같은 주제를 두고 그린 그림이 여러 장 발견되고 있으며, 셋째, 두 명의 천재화가 중 김홍도에 대한 자료는 풍부하게 발견되고 있는 반면, 신윤복에 대한 자료는 거의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다. 김홍도는 영조, 정조, 순조 세 임금의 총애를 받으며 오랫동안 권세를 누려왔지만 신윤복은 '속된 그림을 그려 도화서에서 쫓겨났다'는 풍문만을 남기고 역사 속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렸다. 두 사람이 활동했던 18세기는 우리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안정된 사회를 기반으로 문화가 화려하게 꽃피었던 시기다. 자신도 뛰어난 화가였던 정조의 적극적인 문예부흥과 개혁 바람을 바탕으로 전근대에서 벗어나 근대로 옮겨가는 긍정적 에너지가 가득하던 그 시기에, '기록된 자와 기록되지 않은 자' 김홍도와 신윤복이 있다. 도대체 이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신윤복에 대한 기록은 왜 모조리 사라져 버린 것일까? 그러나, 다행이다. 그의 기록은 사라졌으나 그림만은 온전히 남아있다. 이제, 그의 그림을 찬찬히 들여다보자. 조용히.. 그림 속에서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이 드라마는 바로 그 이야기이다. 그림 속에 은밀히 숨겨졌던 김홍도와 신윤복의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