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작일
2021. 09. 17 ~ 2021. 11. 06
방송 요일,시간
금
토
도플갱어를 마주치면 죽는다는 말이 있다. 이는 자기 자신을 마주한 충격에 심장마비가 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멘탈이 센 두 도플갱어가 마주하면? 아마 그 둘은 각자 다르게 살아온 인생에 대해 “내가 너였다면”이라는 말로 훈수를 두며 서로의 이빨 빠진 삶을 끼워 맞춰 갈지도 모른다. 그리고 후회를 할지도 모른다. '네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나도 할 수 있었을 텐데…' 라고. 한 번쯤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볼 수 있다면. 혹은 지금보다 돈이 많았다면, 빽이 있었다면. 누구나 한 번쯤 해보는 생각이다. 인생 역전이 힘든 요즘 같은 시대에는 더 그렇다. 지금도 수많은 버전의 왕자와 거지 이야기들이 계속 재생산되고 있는 이유다. 그런데... 나는 정말 다른 사람이 되고 싶은가? 그냥, 지금의 내가 조금 더 괜찮았으면 하는 것 아닌가? 내가 왕자가 된들, 지금의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까?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을 여는 판타지 영화 속 주인공처럼, 싸가지 성질머리의 흙수저 비리검사가 교통사고를 통해 재벌가 한복판으로 들어간다. 스펙이 모자라 하고 싶은 걸 못했던 여자는, 성질이 모자라 하고 싶은 말을 못했던 여자의 자리로 가서, 스펙이 모자랐던 자만이 갖고 있는 능력으로 갑을 이겨버리는 카타르시스를 보여주고, 더불어 사랑도 쟁취할 것이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슈퍼맨도 셔츠를 찢기 전까진 평범한 회사원이었듯, 꼭 내가 입고 있는 옷이 나를 말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되는 그런 드라마가 되기를 바라며, 이 이야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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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16 ~ 2017. 01. 25
방송 요일,시간
수,목
멸종 직전인 지구 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 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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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8. 22 ~ 2016. 02. 28
방송 요일,시간
토,일
기억을 잃은 여자,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진다? 아니, 남편과 '불륜' 한다!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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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2. 18 ~ 2014. 02. 27
방송 요일,시간
수,목
조선왕조실록 광해 20권에는 기이한 기록이 남아 있다. 1609년 가을. 강원도 간성, 원주, 춘천, 양양, 강릉 등지에서 거의 비슷한 시간에 알 수 없는 비행 물체들이 출몰했다는 것. 목격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본 결과 이 미확인물체들은 호리병이나 세숫대야 같은 것을 닮았고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며 밝은 빛과 연기를 동반하여 나타났다는 것이다. 가장 놀라운 것은 그것이 '어떤 기운'에 의해 공중에 떴으며 비행 했다는 점이었다. 과연,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만약, 그것이 '조선으로 날아온 UFO'였고, 그때 이 땅에 정착한 외계인이 있다면? 400년 전 UFO를 타고 조선 땅에 온 외계인이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서울에 살고 있다면? 이 드라마는 이렇게 조금은 황당한 상상에서 시작되었다. 바로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 모르고 고독사가 한줄 뉴스거리도 안되는 이 서글픈 시대에.. 또 모를 일 아닌가? 나의 옆집에도 어느 사랑스러운 외계인이 살고 있을지? 그와 기적과도 같은 달콤한 로맨스를 만들어 갈 수 있을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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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05 ~ 2013. 05. 17
방송 요일,시간
월,화,수,목,금
“입양된 한 여자의 치열한 가족 만들기” 사랑하던 아버지(양부)의 죽음을 통해 자신의 입양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지만, 연이어 몰아치는 역경들 속에서 남은 가족들을 지키고 버팀목이 되어주는 주인공. 항상 누나에게 열등의식을 가졌던 반항적이고 까칠한 남동생과 여리디 여린 엄마를 다독여 가며 역경을 헤쳐 나가는 주인공은 그 어떤 친모녀간, 친남매간보다도 더 끈끈하고 진한 가족애를 만들어간다. 하지만 사랑하는 남자와 연애하고 결혼으로 가는 길목에서도 걸림돌이 되는 입양아라는 사실. 아이들을 하나 혹은 둘만 낳게 되면서 딸바보, 아들바보라는 신종어가 나올 정도로 자기 자식에 대한 애착이 심한 요즘 사회에서, 피가 섞이지 않은 입양아가 다른 사람과 가족이 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그 남자를 두고 라이벌이 된 또 다른 여자가 다름 아닌 친엄마의 딸이라는 것. 자매지간인 것도 모른 채 한 남자를 두고 첨예하게 부딪치고 얽히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는 두 여자. 또한 그런 딸들의 아픔과 상처를 지켜보는 친모와 양모의 절절한 모성애. 꿋꿋하고 밝은 우리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가슴 아프고 뭉클한 가족이야기를 재밌고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줌으로써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모성애, 자식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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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1. 24 ~ 2011. 03. 15
방송 요일,시간
월,화
세상사는 것 참... 외롭습니다. 나는 진정 사랑하는데, 그는 어쩜 저리 내 맘을 몰라줄까요. 나는 정말 열심히 했는데, 상사는 내가 무능력하다고 하네요. 나는 참 잘났는데, 세상은 그냥 평범하다 합니다. 어이하여, 이리도 나를 몰라주냐고요! 억울합니다. 외롭습니다!! 여기, 자신을 못 알아봐줘, 외면당해 분기탱천한 청춘들이 모였습니다. 그런데요.... 정말 세상이 몰라봐서 내가 외로운 걸까요? “당연하지!” 라고 외쳤던 청춘남녀가 뭉쳐서 정작 내가 외로웠던 건 내 스스로를 인정하지 않는 '자기불신'이었다는 걸 서서히 알아갑니다. 그리고 세상과 소통합니다. 외로우세요? 행복 하고 싶으세요? 이곳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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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8. 01 ~ 2009. 09. 20
방송 요일,시간
토,일
누구에게나 스타일이 있다. 배고프면 일 못하는 스타일. 여행으로 모든 스트레스를 푸는 스타일. 신상구두는 절대로 그냥 못 지나치는 스타일. 사랑을 위해 모든 걸 거는 스타일. 꿈꾸지 않으면 불행한 스타일. 하지만, 문득 뒤를 돌아보면 모두가 나와 똑같은 색깔을 입고 하루를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세상 속에서, 생활 속에서 부딪치고 깎이는 동안 조금씩 진짜 나를 잃어가며 똑같아지는 것. 다들 그렇게 사는 거란다, 그게 인생이란다, 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하지만 한 번쯤은 진짜 내 스타일대로 살아보고 싶단 생각. 우리 모두의 꿈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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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 11 ~ 2009. 04. 19
방송 요일,시간
토,일
# 그리움에 대하여...... 오래 전 한 다큐멘터리 프로에서 종가에 대해 본 적이 있다. 100세 가까이 수를 누리시다 떠나신 아버지의 영정 앞에서 아침저녁으로 곡을 하는 늙은 아들이 있었다. 그냥 예가 아닐까. 종가의 후손으로 몸에 익어버린 선대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싶었다. 그러나 아들은 정말 절절하게 울었다. 그 순간, 그리움에 대해서 생각했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그리움. 너무나 정신없이 바쁘게 살다보니 잃어버리는 줄도 모르고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 이 시대. 용돈 몇 푼 때문에 자식이 부모에게 칼을 들이대는 이 무서운 시대에 종가라는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일인 가구가 해가 다르게 늘어가는 핵가족 시대에 우리는 왜 자꾸 드라마를 통해서 대가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 하고, 보고 싶어 하는 것일까? 살을 부비며 살아갔던 가난한 시절에 대한 향수 때문일까? 가난해서, 나눠 쓸 방이 없어서 온 식구가 좁은 방에 모여 부대끼며 살아야 했던 지난 시절에 대한 향수가 지금의 우리에게 어쩌면 위안이 되는 것은 아닐까? 그 안에도 그리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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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1. 18 ~ 2007. 01. 28
방송 요일,시간
토,일
한남자가 있다. 그남자에게는 처절한 복수가 있다. 한여자가 있다. 그여자에게는 잔인한 증오가 있다. 이들은 사랑을 저당잡고 위험한 게임을 시작한다. 그러나 죄가 깊으면 사랑도 깊은 법! 그들은 그만 페이스를 잃어버리고 만다. 미워서 미워지도록 사랑하게 되었으므로.. 하지만 시작된 게임을 멈출 수 없어 벼랑 끝을 향해 치닫는 두사람! 그들은 모른다. 게임엔 승부가 없다는 것을... 중요한 것은 '이겼느냐,졌느냐'가 아니라,'얻었느냐, 잃었느냐'의 문제다. 게임이 끝났을 때 무언가를 얻었다면,그래서 만족한다면 그가 바로 승자다. 신께서, 남자와 여자에게 게임을 걸었던건,서로를 끝까지 놓지 말고 용서하며 사랑하라는 뜻이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말하고 싶다. 사람들아 가장 무서운 복수는 용서일 지니라...
방송 시작일
1996. 06. 02 ~ 1996. 10. 13
방송 요일,시간
일
오장군과 그의 가족 친구 동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코믹 가족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