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작일
2016. 11. 28 ~ 2017. 06. 02
방송 요일,시간
월,화,수,목,금
기획의도
세포 기억설(셀룰러 메모리/Cellular Memory)은 장기 이식 수혜자들에게 기증자의 성격과 습관이 전이되는 현상을 일컫는 용어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심리학 교수인 게리 슈왈츠(Gary Schwartz)에 의해 처음 발견됐는데, 장기에는 '세포 기억 기능'이 있어 기억이 전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인의 심장을 이식한 남자를 만나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된 여자가 자신을 둘러싼 비밀들과 마주하면서 긍정적인 성격으로 극복하고 헤쳐 나가며 사랑과 행복을 찾아가는 가족 멜로드라마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고, 그 선택들로 인해 지금의 내가 존재하고 만들어진다. 그래서 가끔씩 생각한다. 그때 만약 다른 선택을 했었더라면 지금 어떻게 됐을까?...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치열한 일과 사랑을 통해 세 가족이 겪는 웃음과 슬픔, 가족애와 모성애, 부부애의 의미를 재미있게 그려 보고자 한다. 그리고 식품회사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음식에 관한 에피소드를 통해 보는 즐거움에 먹는 즐거움까지 더하고자 한다.
세상에 어느 딸이 엄마를 미워하지 않은 적이 있을까? 이 드라마는 엄마와 딸의 지독한 애증을 담은 넉 달 간의 동거기다 아이큐 72, 지적장애 3급, 거기다 미혼모였기에 언니라는 이름으로 살아야 했던 엄마와, 평범하지 않은 출생의 비극과 운명의 족쇄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쳤던 딸 바보 엄마는 딸이라면 목숨을 내놓을 만큼 절절한 모정의 소유자였기에, 그 애끓는 모정이 용암처럼 자신의 삶이 삼켜버릴까봐 딸은 두려웠다 딸은 자석의 N극과 N극처럼, 자신의 자장 안으로 들어오려는 엄마를 어떻게든 밀어내려고 했지만, 모녀의 동거가 시작되면서, 그 동안 엄마를 피해 악착같이 만들어 낸 자신의 성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함을 느낀다 딸은 바보 엄마가 자신의 삶을 다 망쳐버렸다고 온갖 패악과 원망을 내뱉는다 그리고 바보 엄마가 그 패악과 원망을 견디는 것을 당연하다 여긴다 엄마가 내 족쇄가 아니라, 내가 엄마 인생의 걸림돌은 아니었을까? 그래서 미안해지고, 그래서 고마워지는 딸의 이야기다 이 드라마는 심장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딸과 뇌종양을 가진 아이큐 72의 엄마가 죽기 전 상대방에게 해주고 싶었던 일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휴먼드라마이며, 어미의 모자람을 부끄러워하던 세상의 모든 딸들이, 주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바보 엄마들에게 보느내는 마지막 사랑고백이다
적어도 귀신은 인생과 사랑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지 알 것이다.한번 살아봤고 또 죽어봤기 때문에 다시 살수 있다면...하는 회한이 있다. 동엽에게 빙의되는 귀신들의 소원도 그런 인생과 사랑에 대한 한이다. 혼자가 아니야 는 동엽이 그런 귀신들의 소원을 들어주며,지금이 바로 사랑해야 할 때라는 걸 깨닫게 되는 로맨틱 성장 코미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