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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GPU 8,496장 탑재…슈퍼컴 6호기 내년 투입 [D리포트] GPU 8,496장 탑재…슈퍼컴 6호기 내년 투입 등록일2025.05.14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진 미국의 슈퍼컴퓨터 엘 캐피탄입니다. 물질의 원자 구조를 파악하고, 신약 개발, 기후 물리학 등에 활용되는데 이론적 연산 성능은 2천700페타플롭스 수준입니다. 1페타플롭스는 1초에 1천조 번 계산할 수 있는 성능을 말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앨 캐피탄을 만든 회사와 내년 상반기 600페타플롭스의 슈퍼컴 6호기를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김성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 5호기보다 성능이 23배 빨라지고 저장 공간이 10배 넓어집니다.] 537페타플롭스로, 전 세계 6위인 일본의 후가쿠보다 성능 면에서 앞서고 도입 시기로 봐도 상위 10위권 안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슈퍼컴퓨터의 특징은 처음으로 중앙처리장치 CPU가 아닌 그래픽처리장치 GPU를 사용했다는 겁니다.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카드를 포함해, 고성능 GPU 8천496장이 탑재됩니다. 도입 가격만 3천825억 원으로,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면 총 사업비 투입 규모는 4천482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 2022년 챗GPT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이 등장하면서 그래픽카드 수요가 폭증해 물량을 구하기도 어려웠고 가격마저 급등해 도입은 예정보다 2년 정도 늦어졌습니다. 연간 전기료는 120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존 5호기 60억 원의 두 배 수준입니다. [이식/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 : 계산과학자, AI 연구자들이 자원이 없어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경쟁을 할 수가 없었거든요.] 5호기는 도입 이후 하루 300명, 연간 5천여 명의 연구자들이 이용했고, 네이처, 사이언스 등 정상급 학술지에 매년 20~30편 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데 도움을 줬습니다. 6호기가 도입되면 기존 5호기와 같이 신소재와 신약 발굴, 기후 물리 시뮬레이션, 빅데이터 분석을 넘어 한국형 인공지능 같은 AI 연구에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취재 : 정구희,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최혜란,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과속하다 넘어진 2억짜리 벤츠… 다행히 대피했던 운전자 라더니 [자막뉴스] 과속하다 넘어진 2억짜리 벤츠… 다행히 대피했던 운전자 라더니 [자막뉴스] 등록일2025.05.14 지난 3월 4일 새벽 1시 20분 성수대교 북단 사거리. 하얀 벤츠 SUV 차량이 빠르게 우회전을 하다 교통섬을 타고 올라가 그늘막을 그대로 부수고 달려갑니다. 속도를 이기지 못한 차량, 결국 중앙분리대를 넘어 옆으로 넘어지고 맙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이 차례로 도착해 구조 활동에 나섰고, 다음 날 기사에는 '운전자가 다행히 차량에서 빠져나와 응급 조치를 받고 귀가'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CCTV를 살펴보면 상황은 전혀 다행이 아니었습니다. 쓰러진 차의 조수석 문이 열리고 운전자가 올라옵니다. 차에서 내려와 비틀거리는 이 남성 운전자, 잠시 몸을 가누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서둘러 인도로 올라가고 마치 행인인 것처럼 사고 현장을 떠납니다. 건너편에 나타난 경찰차를 보고 달아난 겁니다. 도착한 경찰도 이어서 구조 활동에 나선 소방관들도 운전자가 없는 차 안을 보고 당황합니다. 그리고 사고 현장에서 약 300m 떨어져 있는 터널 안에서 비틀거리며 뛰어가는 운전자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성아빈 경장/서울 성동경찰서 서울숲지구대 : 관제센터에서 사고 현장에서 약 300m 떨어진 터널에 있다는 무전을 받고 수색하게 됐습니다. 거기서 사고 현장과 멀 어지던 운전자를 발견했습니다. 음주운전자였고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2억 원이 넘는 차를 전복시키고 그대로 버리고 간 이유는 결국 만취 상태의 음주운전이었던 겁니다. [김원중 교수/청주대학교 경찰행정학과 : 대리운전비를 좀 아끼려다가 오히려 그 비싼 2억짜리 차를 날려버리는 거죠.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아직까지는 미미하다. 단순한 행정 형벌적인 차원이 아닌 실질적인 형인 징역형을 부과할 필요가 있다.] 다른 차량이나 인명 피해가 없어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이 사고 정리를 위해 소방 당국은 장비 11대와 인력 53명을 투입해야 했습니다. (취재 : 이슬기·정희재, 영상편집 : 김수영, 디자인 : 김보경, 제작 : 모닝와이드3부)
이재명 해수부·HMM 부산으로 …'산은 이전'은 선 그어 [대선 2025] 이재명  해수부·HMM 부산으로 …'산은 이전'은 선 그어 [대선 2025] 등록일2025.05.1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해양수산부와 해운회사 HMM의 부산 이전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에 대해서는 &'어려운 일&'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4일) 부산 서면 유세 현장에서 &'대한민국의 해양 국가화, 부산의 해양 수도화를 위해 해수부가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며 이같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원래 국가기관들은 서로 협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여기저기 찢어 놓으면 안 된다&'면서도 &'그러나 딱 하나, 해수부만은 예외로 해서 부산에 옮기겠다. 제가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해수부는 세종특별자치시에 있습니다. 이 후보는 &'북극항로가 열릴 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해운회사들이 들어와야 한다&'며 HMM의 부산 이전도 공약했습니다. 그는 &'물론 민간회사라 쉽지는 않겠지만, 정부 출자지분이 있어 마음을 먹으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회사를 옮기는 데 가장 큰 장애요인이 직원들인데, 직원들이 동의했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세 도중에는 부산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인 전재수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회 위원장과 HMM 노조 측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 약속&'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시한 산업은행 부산 이전방안에 대해 &'어려운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 후보는 유세 도중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하면 좋지만, 세상일이라는 게 한쪽이 원한다고 일방적으로 되는 게 아니다&'라며 &'그렇게 쉬운 일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3년 동안 말만 하고는 뭘 했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는 &'우리도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서울의 한국은행부터 산업은행, 주택은행 싹 다 부산에 갖다주면 좋겠지만 그게 되겠나&'라며 &'그렇다고 불가능한 약속을 제가 속여서 할 수가 있나&'라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이 후보는 &'우리의 정치의 고질병인 분열과 대립 갈등을 최소화하겠다&'며 &'네 편 내 편이 아니라 실력을 중심으로 국민에게 충직한 인재들을 쓰겠다&'고 공언하기도 했습니다.
[직설] 버스 노조, 사측과 합의 불발시 전국 동시파업 예고…'통상임금' 두고 혼란 겪는 노동계? [직설] 버스 노조, 사측과 합의 불발시 전국 동시파업 예고…'통상임금' 두고 혼란 겪는 노동계? 등록일2025.05.14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손석우 앵커 경제평론가 및 건국대 겸임교수, 박준성 성신여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정용건 사회연대포럼 대표, 조성주 정치발전소 대표 전국 버스가 멈춰 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금·단체협약을 벌이고 있는 전국 버스 노조는 사측과 합의가 안 될 경우, 전국 동시파업을 예고했는데요. 최악의 상황 땐, 4만여 대에 달하는 버스가 멈춰서게 됩니다. 이번 노사 협상서 쟁점이 되는 부분은 통상임금인데요. 지난해 대법원이 &'조건부 정기상여금도 통상임금&'이라고 기존 판결을 뒤집으면서 각 노사 협상장마다 혼란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한편, 6.3대선을 앞두고 주요 대선주자들이 내놓은 대선공약도 관심이 뜨거운데요. 그럼 노동계 이슈들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해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성신여대 경영학과 박준성 명예교수, 사회연대포럼 정용건 대표, 정치발전소 조성주 대표 나오셨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통상임금 관련 임금체계 조정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요.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한 서울시에서도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양측의 목소리 먼저 듣고 본격적인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서종수 /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위원장 : 모든 제안을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린 자세로 교섭을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여장권 / 서울시 교통실장 : 대법원 판례가 변경됨에 따라서 저희가 뜻하지 않게 그동안의 임금 체계로서는 조금 받아들이기 곤란한 이런 상황이 생겼고, 임금 체계를 새로운 판결에 근거해서 새롭게 정돈해서 가는 것이 맞겠다.] Q. 먼저, 노사가 쟁점을 보이고 있는 지난해 대법원 판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대법원이 조건부 정기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했는데요. 이 판결의 의미가 뭔지부터 짚어주시죠. Q. 버스 운행 근로자에 통상임금을 확대 적용할 경우, 수당만 연 4천6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자체에선 버스를 준공영제로 운영하면서 세금으로 손실을 보전하고 있는데요. 통상임금 확대 적용 땐, 버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지 않을까요? Q. 지난 2월 고용노동부는 통상임금 지침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명절 귀향비와 휴가비나 고정연장근로 시간 단축 여부 등을 두고는 갈등의 소지가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노사가 결국, 법정행을 택하는 일이 잦아지지 않을까요? Q. 비정규직의 경우, 수당을 알 수가 없는 구조라 통상임금 확대 적용의 딴 나라 이야기 일수도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통상임금 확대 적용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격차가 더 커지지 않을까요? Q. 기업 입장에서는 각종 수당을 단순화하고 임금체계를 개편해 통상임금 리스크를 낮추려고 할 텐데요. 임금체계 개편, 말처럼 쉬울까요? Q. 노동 관련 공약들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포괄임금제를 금지하는 방안을 내놨는데요. 포괄임금제를 두고 노동계는 공짜 야근을 조장한다고 하지만, 경영계는 10시간을 일해도 15시간을 일해도 같은 임금을 받기 때문에 근로자에게 이득이라고 주장합니다. 포괄임금제 금지해도 될까요? Q. 근로시간 단축을 두고도 후보마다 입장이 다릅니다. 이재명 후보는 주 4.5일제를 거쳐서 궁극적으로 주 4일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포퓰리즘&'이라면서 반박했습니다. 주 4일제, 실현 가능할까요? Q.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노사 합의를 기반으로 주 52시간제 근로시간을 개선하겠다고 했습니다. 노동계는 &'과로사회로의 회귀&'라면서 반대하고 있는데요. 지금의 주 52시간제이 현장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 못 하고 있는 걸까요? Q. 개혁신당 국민의힘 이준석 후보는 최저임금 결정 권한을 지자체로 이양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서울처럼 물가가 높은 지역은 최저임금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지역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 실보다 득이 많을까요? Q. 이재명 후보는 노란봉투법도 재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노란봉투법은 재계가 우려하는 대표적인 법안인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 거부권을 행사한 노란봉투법, 재추진하는 게 필요할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용서 비는 아버지 생각해라 …재판장, 피고인에 15분간 꾸지람  용서 비는 아버지 생각해라 …재판장, 피고인에 15분간 꾸지람 등록일2025.05.14 ▲ 전주지법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 사고 칠 때마다 피해자들을 찾아가 용서 빌러 다니는 아버지를 한번 생각해 봐라. 오늘(14일) 전주지법 제1형사부 김상곤 부장판사는 수의를 입고 피고인석에 앉은 A(22) 씨를 무겁게 꾸짖었습니다. 평소 점잖은 말투로 재판을 진행하던 재판장의 갑작스러운 일갈에 법정 공기도 순간 차갑게 얼어붙었습니다. A 씨는 재물손괴와 폭행, 주거침입 등 여러 범죄를 함께 저질러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오늘 항소심 법정에 섰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과거 범죄 전력이나 이 사건 내용, 수사 기록 등을 살펴보면 뭐라고 해야 할지 알 수 없을 정도 라며 피고인은 눈 마주쳤다고, 가다가 부딪혔다고,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고 출동한 경찰에게 욕설하고 재판받으러 나오라고 했는데도 안 나오고… 라고 말하며 입술을 깨물었습니다. 그는 피고인의 아버지는 발 벗고 뛰어다니면서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어렵게 합의금을 마련해서 지급하는데… 자식 키우면서 외아들에 대한 기대가 컸을 텐데 아버지가 언제까지 그렇게 살아야 하느냐 고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이미 3번이나 소년 보호처분을 받았고 성인이 돼서도 폭행, 상해, 무면허 운전으로 벌금만 5번 받았다 며 2022년에도 내가 재판했으면 이렇게 안 했을 텐데 그야말로 천사 같은 판사를 만나서 집행유예를 받았다. 이것도 아버지가 뛰어다니면서 용서를 구한 결과 라고 강조했습니다. A 씨는 고개를 숙인 채 15분 넘게 이어진 재판장의 호된 꾸지람을 귀담아 들었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세상에 나왔으면 주위 사람에게 도움은 주지 못할망정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한다 며 피고인은 (교도소에서) 조금 일찍 나가고 늦게 나가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부모, 사회, 주변 사람에 대한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이런 일은 또 반복될 것 이라고 조언하면서 A 씨에게 1심의 형량을 한 달 줄인 징역 9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사진=전주지법 제공, 연합뉴스)
이재명 해수부·HMM, 부산에 옮기겠다…산은 이전은 어려운 일 이재명  해수부·HMM, 부산에 옮기겠다…산은 이전은 어려운 일 등록일2025.05.14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4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14일) 세종시에 위치한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부산 서면을 찾아 유세를 하면서 대한민국의 해양 국가화, 부산의 해양 수도화를 위해 해수부가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 며 이 같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원래 국가기관들은 서로 협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여기저기 찢어 놓으면 안 된다 면서도 그러나 딱 하나, 해수부만은 예외로 해서 부산에 옮기겠다. 제가 약속을 드린다 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북극항로가 열릴 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해운회사들이 들어와야 한다 며 대한민국의 가장 큰 해운사가 HMM이라고 한다. 그 HMM이 부산으로 옮겨오도록 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물론 민간회사라 쉽지는 않겠지만, 정부 출자 지분이 있어 마음을 먹으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 이라며 회사를 옮기는 데 가장 큰 장애 요인이 직원들인데, 직원들이 동의했다고 한다 고 밝혔습니다. 유세 도중에는 부산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인 전재수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회 위원장과 HMM 노조 측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 약속'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거론하고 있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방안에 대해서는 어려운 일 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 후보는 유세 도중 (민주당 측) 사람들이 이 얘기는 절대 하지 말라고 했는데 해야겠다.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하면 좋지만, 세상일이라는 게 한쪽이 원한다고 일방적으로 되는 게 아니다 라며 그렇게 쉬운 일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3년 동안 말만 하고는 뭘 했나 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는 우리도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서울의 한국은행부터 산업은행, 주택은행 싹 다 부산에 갖다주면 좋겠지만 그게 되겠나 라며 그렇다고 불가능한 약속을 제가 속여서 할 수가 있나 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오늘 조선 산업 관련 정책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 글에서 선박 제조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 며 설계부터 생산, 물류, 품질관리, 안전까지 전 공정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AI와 로봇으로 자동화율과 생산성을 높이고 작업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겠다 며 첨단 기술 기반의 스마트 공장을 조선소 전반으로 확대하고, 연구·설계 전문 인력 등 맞춤형 인력 양성을 뒷받침하겠다 고 했습니다. 특히 그는 '스마트·친환경 미래 선박 시장 선점'을 공약하면서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세계 선박 시장도 탄소 배출 절감 요구 속에 점차 친환경이 주류를 이루게 됐다 며 LNG 선박과 전기 선박 경쟁력을 높이겠다 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블더] 감히 내 아들 영상을 아들 친구 납치한 아빠 [뉴블더]  감히 내 아들 영상을  아들 친구 납치한 아빠 등록일2025.05.14 중학생인 자기 아들의 친구를 차에 태워 납치한 뒤, 협박에 학대까지 한 40대 남성과 일행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어제(13일) 오후 5시쯤 대전 동구의 중학교 앞에서 40대 남성 A 씨가 친구 B 씨와 함께 아들과 아들 친구인 C 군을 강제로 차에 태웠습니다. 6km 정도 떨어진 고속도로 교각 아래까지 간 이들은, 차에 있던 캠핑용 정글 나이프를 C 군의 얼굴에 들이대며 약 20분간 위협했고, 아들과 C 군에게 담배를 안 태우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기까지 했습니다. 겁에 질린 C 군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쳤고, 시민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저녁 6시쯤 한 식당에서 A 씨와 B 씨를 긴급체포했는데요. 이들은 C 군이 A 씨 아들의 얼굴이 나온 영상을 허락 없이 SNS에 올렸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C 군이 올린 일종의 패러디 영상에서 아들의 모습이 나오는 것을 보고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C 군이 해당 영상을 삭제한 뒤 아들의 또 다른 영상을 다시 올린 것을 보고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아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들은 체포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치인 0.075%로, 음주 운전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경찰은 특수감금, 아동 학대 등의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디자인 : 이소정)
한화 인수에 첫 파업 위기…아워홈 노조, 중노위 조정 신청 한화 인수에 첫 파업 위기…아워홈 노조, 중노위 조정 신청 등록일2025.05.14 [앵커] 한화그룹의 아워홈 인수가 임박한 가운데, 아워홈이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에 놓였습니다. 노사 간 임금·단체협상이 결렬되면서 인수를 반대했던 노조가 분쟁을 제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채연 기자, 노조가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고요? [기자] 아워홈 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그제(1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 파업권을 얻게 되는데요. 노조 측은 &'파업도 고려하고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노사는 지난 2월부터 이달 초까지 14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임금 인상률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아워홈은 창사 25년 만에 첫 파업에 놓이게 되는 겁니다. [앵커] 한화 인수와 관련해서도 잡음이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화그룹의 아워홈 인수를 앞두고 노조는 아워홈을 성장시킨 임직원들의 공로를 인정해 회사가 위로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사측이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관련해 아워홈 측은 &'노조와의 협상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화는 당초 지난달에 아워홈 지분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아워홈 베트남 법인의 기업 결합 심사가 지연되면서 일정이 연기됐는데요.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한화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인천교사노조 직무 만족 교사 10명 중 3명 채 안돼 …교권 침해 · 민원 탓 인천교사노조  직무 만족 교사 10명 중 3명 채 안</font>돼 …교권 침해 · 민원 탓 등록일2025.05.14 인천교원단체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직무에 만족하는 교사는 10명 중 3명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교사노동조합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지역 교원 7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7.7%인 205명이 교직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변했습니다. 교직 생활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2%인 236명이었고, '보통' 이라라는 답변은 40.2%인 29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직무 만족도가 낮은 이유로는 응답자의 81.8%가 '교권 침해와 과도한 민원'을 1순위로 꼽았고 '낮은 급여와 연금 축소'가 77.5%로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명예퇴직이나 사직을 고민한 적 있다는 교사는 62.8%인 463명에 달했고, 직업이 사회적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답변도 63.7%인 470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교사노조는 교직이 사회적으로 존중받지 못하면서 생기는 회의감이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는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미 북한, 현재 ICBM 10기 보유…2035년까지 50기로 늘 수 있어 미  북한, 현재 ICBM 10기 보유…2035년까지 50기로 늘 수 있어 등록일2025.05.14 ▲ 북한 신형 ICBM 화성-19형 북한이 오는 2035년까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ICBM, 즉 대륙간탄도미사일 50기를 보유하게 될 수 있다는 미국 군사 정보기관의 관측이 나왔습니다. 미국 국방정보국 DIA는 현지 시간 오늘(14일) 미국 본토에 대한 미사일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북한은 미국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충분한 사거리를 가진 탄도미사일들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 며 이렇게 전망했습니다. DIA는 북한이 현재 보유한 ICBM은 10기 이내로 추정하며, 향후 10년간 약 40기를 더 양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DIA는 현존하는 ICBM으로 미국 본토 전 지역을 타격할 수 있다 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그레고리 기요 미국 북부사령관은 연방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보고서에서 북한은 계속해서 국제 비확산 체제를 무시하고 전략 무기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기요 사령관은 신형 ICBM을 둘러싼 북한 정권의 표현들은 김정은이 전략 무기 프로그램을 연구·개발 단계에서 양산 및 배치 단계로 전환하려는 의지가 강함을 시사한다 며 이 과정에서 북한의 무기 재고가 빠르게 늘 수 있고, 향후 몇 년 안에 북부사령부의 탄도미사일 방어에 대한 나의 신뢰를 축소할 수 있다 고 말했습니다. 기요 사령관은 특히 북한의 신형 ICBM 화성-19형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10월 31일 처음 시험 발사한 화성-19형은 기존 화성-18형에 비해 추진력 등이 향상됐다고 평가되고 있는데, 기요 사령관은 화성-19형은 고체연료 설계로 인해 발사 준비 기간이 짧기 때문에 우리가 발사 전 경고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축소하면서 북미 전역의 목표에 핵 탑재물을 가져갈 수 있을 것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요 사령관은 북한을 중국·러시아·이란과 함께 미국의 주요 적국으로 규정하며 미국이 이 주요 적국 4곳 중 하나와 직접 충돌할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고도 진단했습니다. 기요 사령관은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은 모두 미국과의 무력 충돌을 피하려고 하지만, 서방의 쇠퇴에 대한 인식은 이들 국가가 글로벌 무대에서 미국에 도전하려는 의지를 강화하고 위기 상황에서의 오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통일 정책을 철회하고 국제무대에서 공세적 태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70년 넘게 유지 돼온 정전 상태 이후 한반도에서의 새로운 분쟁이 촉발될 위험을 갖는다 고 우려했습니다. 기요 사령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뒤 밀착을 강화해 온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습니다. 특히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은 북한과 러시아가 자신들의 전략적 입지를 강화하고 서방 주도의 국제 질서에 도전하기 위해 어디까지 갈 준비가 돼 있는지를 보여준다 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파병의 대가로 북한의 첨단 전략 무기 개발을 가속할 수 있는 전문 지식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