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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전용기 이기헌, '배치기 논란' 힘들어해…김현지 출석? 정진석도 부르자 했더니 불발
등록일2025.11.07
-野, 김현지 남편도 출석 요구…부를 생각 없었다 -정진석 안 받고 김현지만? 욕받이 하겠단 선언 -대통령실과 불출석 짜고치기? 국회법 모르는듯 -배치기 충돌? 송언석이 뒤돌아서 배치기 한 듯 -이기헌 민첩했으면 피했을 텐데 스트레스 호소 -주진우, 尹정부 소명 필요…감사위원은 이해충돌 -관세협상 비준? 투자와 관련돼 특별법 검토 중 -부동산 대책, 동탄 풍선효과 분위기 있는 건 사실 -광주 간 장동혁, '윤어게인' 앞뒤 다른데 진정성 있나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11월 7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운영위 위원) ▷김태현 : 이어서 여당의 평가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회 운영위 소속이지요.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전용기 : 반갑습니다. 전용기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어제 역사의 현장에 계셨어요. ▶전용기 : 그렇습니다. ▷김태현 : 배치기 현장이요. 결국 배치기까지 나오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 김현지 실장 때문인데요. 결국에 안 나왔어요. 불출석으로 정리됐습니다. 여당에서는 이거 어떻게 평가하세요? ▶전용기 : 저는 애초에 국민의힘에서 김현지 실장을 부를 생각이 없었다. 그러니까 나와서 해명하는 게 본인들한테 정치적으로 이익이 되지 않는다라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증인 의결을 할 때는 국회 증언감정법상 일주일 전에 의결하게 돼 있거든요. 일주일 전에 서로 의결할 증인들을 가지고 오는데요. 거기에 김현지 실장의 남편이라든지 그리고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다고 거기 JTBC의 대표부터 PD, CP 다 부르려고 했었어요. 정말 필요했다면 핵심증인 몇몇만 꽂아서 우리가 이 사람 부릅시다라고 했다면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이 됐을 텐데요. 뭐 김현지 실장의 남편까지 부르고, JTBC 대표부터 CP, PD 다 부른다는 얘기는 애초에 협상할 의지가 없었다라고 평가하는 겁니다. ▷김태현 : 그러면 김현지 실장이 나와서 뭐라고 본인 일을 해명하는 것보다는 안 나오는 프레임을 만들고 밖에서 계속 공격하는 게 낫다라고 국민의힘이 스스로 판단했다는 말씀인가요? ▶전용기 : 저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 그림 아닙니까? 계속 나와라 하고 얘기는 하지만 결국에 어떤 것이 본인들에게 정치적 이익이 있겠습니까. 만약에 김현지 실장이 나와서 다 해명을 했어요. 그러면 이제 할 게 없거든요. 그러면 국정감사 망하거든요. 그러니까 안 나오는 게 본인들한테 이익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일주일 전에 증인 의결할 때 이상한 사람들 다 넣어서 같이 의결시켜줘라라고 이야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이 보셨을 때 국민의힘의 전략이 그런 거라고 딱 꿰뚫어 보셨으면 역으로 그냥 나오게 증인채택했으면 더 나은 거 아니에요? ▶전용기 : 아니에요. 그때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남편 불러서 뭐 물어볼 거냐. 과거부터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을 물어본다는데 그게 말이 되느냐. 그리고 냉장고를 부탁해 JTBC 제작자들은 왜 부르냐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김현지 실장은 나오겠다고 하니 그러면 저쪽에 정진석 비서실장이라든지 윤석열 정부에서 핵심증인들도 같이 불러야 된다, 함께 물어봐야 된다라는 게 저희 입장이었습니다. ▷김태현 : 네. ▶전용기 : 왜냐하면 지금 국민의힘에서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게 이재명 정부의 국정감사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러나 이번 국정감사는 1년간의 대통령실에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을 감사하는 자리입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이 6월이에요. 그전에 계엄을 했던 윤석열 정부의 6개월도 같이 감사를 해야 되는 것이고, 그 이후에 6개월을 이재명 정부에 대한 감사를 하는 거거든요. ▷김태현 : 네. ▶전용기 : 그런데 이재명 정부에 대한 감사만 해야 돼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애초에 본인들이 그냥 프레임 씌워서 정쟁화 시키기 위해서 이 자리를 쓴 것이다. 실제로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감사를 할 생각은 없었다라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김태현 : 의원님, 그런데 어제 대통령실에서 긴급공지가 나왔잖아요. 김현지 실장은 대통령을 수행하지 않고 용산에서 대기하고 있고, 부르면 언제든지 간다. 대통령의 긴급지시가 있었다.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하고 김현지 실장은 가겠다는 거거든요. ▶전용기 : 네. ▷김태현 : 그러면 여당에서 그 뜻을 받아서 오후에도 좀 그래, 증인채택 합시다라고 해 줬으면 되는 거 아니에요? ▶전용기 : 실제로 간사 간의 합의 중에 그 얘기도 있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아무 문제없이 싹 지나가는 건데요. ▶전용기 : 대신에 그러면 윤석열 정부에 있었던 정진석 비서실장이라도 불러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내용을 수석들끼리 이야기를 한 겁니다. 그러니까 여야 증인을 채택할 때 한 명씩을 불러서 핵심질의를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김현지 비서실장 부속실장만 부르겠다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실의 의중은 알겠는데 그것만 가지고 정쟁국감으로 갈 거면 우리도 정진석 불러서 하겠다, 한 명씩 부르자라고 이야기가 됐는데 불발된 거지요. ▷김태현 : 그 정진석 전 실장 부르는 걸 국민의힘에서 받겠어요? ▶전용기 : 그러니까요. 그러면 우리가 김현지 부속실장을 받겠습니까. 한 명씩 불러서 뭐 여러 가지 신문을 해야 되는데요. 김현지 부속실장 불러서 발언기회도 안 주고, 비난과 모욕만 일삼을 텐데 그 사람만 불러서 국정감사를 진행하겠다라는 것은 그냥 우리가 욕받이하겠다라는 것에 대한 선언인데 그걸 우리가 어떻게 받습니까. ▷김태현 : 그래도 대통령실에서 나가라고 이렇게 대통령님이 지시까지 하셨으면요. ▶전용기 : 대통령께서 그 말씀하신 건 너무 악마화가 심하다라는 겁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나와서 싹 다 해명하면 깔끔해지는데요. ▶전용기 : 과거 한 몇 년간, 그러니까 지난 대선이 있었던 3년간 이재명의 악마화에 대한 것을 집중적으로 공략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돼버렸어요. 그러니까 이재명 악마화가 안 되니까 이제 그 측근들을 건들기 시작하는 겁니다. ▷김태현 : 네. ▶전용기 :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일련의 의혹들 있지 않습니까.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이재명 측근들 전부 감옥 보내려고 탈탈 털고, 온갖 감사와 조사, 수사 다 진행했거든요. 그러나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지 않습니까. 그것을 확인하고도 과거에 문제가 있었다라고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악마화에 대한 도구로밖에 안 보이는 거지요, 저희는. ▷김태현 : 예를 들면 당에서 상대 당이랑 협상할 때 정진석 전 실장 나와라 이렇게 증인채택 문제를 협상하는 것들도 대통령실과 사전교감이 좀 있었습니까? ▶전용기 : 그걸 대통령실을 왜 교감합니까? ▷김태현 : 그건 당에서 독자적으로? ▶전용기 : 국회에서 증인들을 의결할 때는 여야 협의사항이잖아요.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불러야 될 증인들이 몇 명이고, 국민의힘에서 불러야 될 증인들이 몇 명이다라고 해서 협상을 하는 것이지 그걸 대통령실과 협의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결국 의원님, 그렇게 대통령이 지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는 결국 채택이 안 된 거잖아요. ▶전용기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래서 앞서 신동욱 최고위원 얘기를 들어보면 이거 대통령실하고 민주당하고 애초에 교감이 있었던 거 아니냐. 대통령실은 이게 좀 대승적으로 보내주는 척하고 야당은 저희가 막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대통령님. 저희가 다 알아서 막겠습니다. 대통령님은 좋은 거 하세요. 이런 식으로 짜고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의심을 하거든요. 대통령의 진정성만 지금 의심받는 상황이 됐는데요. ▶전용기 : 국정감사가 법률로서 운영이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증언감정법상 나올 수 있는 사람들은 국회의 의결을 거쳐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본인들이 나오고 싶다고 해서 다 나올 수 있는 자리가 또 안 됩니다. ▷김태현 : 형식적으로는 그건 그렇지요. ▶전용기 : 법률상 일주일 전에 불러야 되는 내용들이 있지요. 제 생각에는 대통령도 답답했을 겁니다. 김현지 부속실장이 이렇게 악마화되는데 왜 내 수행 핑계대고 안 가게 되냐, 어떻게라도 보내라라고 하는 섭섭함, 그 답답함은 이해를 하겠으나 국정감사는 법률로 이루어지는 거기 때문에 법상 아무나 나와서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못 나온 것인데요. ▷김태현 : 네. ▶전용기 : 이걸 두고 마치 사전에 교감해서 일부러 했다라고 하는 주장들은 법을 잘 모르시는 상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김태현 : 어쨌든 대통령은 진정성이 있었고, 국회법대로 절차적으로 여야 협의가 안 된 거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전용기 : 국회법대로 안 된 건데 그걸 가지고 대통령을 비난하는 국민의힘이 안타깝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배치기 보셨지요? ▶전용기 : 봤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솔직히 당파적인 건 여당 야당 다 배지 떼고요. 누가 피해자예요? ▶전용기 : 처음에 송언석 원내대표가 실제로 김병기 원내대표실까지 쫓아와서 강하게 항의를 하더라고요. 실제로 그 영상을 보기 전까지는 이기헌 의원이 배치기를 한 거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배치기까지 할 정도로 흥분을 했나라고 생각했는데요. ▷김태현 : 네. ▶전용기 : 영상 보면 오히려 송언석 의원이 뒤돌아서 배치기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거예요. 이걸로 봤을 때는 송원석 원내대표가 욱하는 스타일이 좀 있으신데 뒤돌아서 배치기를 하신 걸로 저는 읽힙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전용기 : 네. ▷김태현 : 앞서 신동욱 의원은 누가 배치기했고 가해자이고 피해자이고 그걸 떠나서 그래도 제1야당의 원내대표인데 여당 이기헌 의원은 김병기 원내대표 비서실장이잖아요. ▶전용기 : 네. ▷김태현 : 여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와서 저렇게 항의하고 충돌하는 게 상대 당 원내대표에 대한 존중이 너무 없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던데요. ▶전용기 : 실제로 그 문제 때문에 이기헌 의원님은 사과도 하셨습니다. ▷김태현 : 그거 때문에요? ▶전용기 : 그거 때문에 사과했습니다. 왜냐하면 협상의 파트너이기 때문에 사과를 하고 갔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부분 때문에 사과도 했거든요. ▷김태현 : 송언석 원내대표한테 직접 하신 거예요, 아니면 앞서 기자 앞에서 한 그거 말씀하시는 거예요? ▶전용기 : 기자들 앞에서도 했고요. 전체적인 맥락이 이랬다라는 내용을 설명해 주셨어요. 이기헌 의원은 굉장히 지금 힘들어하세요. ▷김태현 : 그래요? ▶전용기 : 이 배치기 논란을 굉장히 스트레스받아 합니다. 본인은 굉장히 억울한 거예요. 본인은 앞으로 가고 있는데 송언석 원내대표가 불쑥 들어오니 내가 민첩했다면 피할 수 있었을 텐데 그걸 못 피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깝다라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계세요. ▷김태현 : 네. ▶전용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배치기 논란이 불거졌으니까 송언석 원내대표와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서 사과도 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시는 거지요. ▷김태현 : 그러면 이기헌 의원의 입장은 뭐 일부러 부딪히고 이런 게 아니라 일종의 관성의 법칙이다 그래야 되나요? 나가다가 브레이크가 잘 안 밟히니까 충돌이 이루어진 거다 이런 입장이시군요? ▶전용기 : 국정감사를 민주당이 방해하고 있다고 송언석 원내대표께서 발언을 하시니까 여당의 의원으로서 방해하는 것은 오히려 국민의힘이다라고 주장하면서 나가시는데 송언석 원내대표가 예상치 못하게 뒤로 돌아서 배를 내미시니 걸어가고 있던 이기헌 의원은 부딪힐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고요. 굉장히 안타까워하세요. 전혀 이런 분이 아니거든요. ▷김태현 : 그리고 어쨌든 어제 사과는 상대 당 협상의 파트너에 대한 어떤 충돌이 있었던 그 부분에 대한 사과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전용기 : 실제로 그런 부분들이 있었던 것이지요. 여당으로서 이 배치기 국감이라고 하는 게 얼마나 오명입니까. ▷김태현 : 오명이지요. ▶전용기 : 그리고 이기헌 의원 본인도 이 부분을 굉장히 안타까워하고, 이건 내가 잘 피했으면 좋았을 텐데 괜히 배가 나와 가지고라는 이런 말씀까지 하시면서 안타까워하십니다. ▷김태현 : 그런데 운영위에 법사위의 주진우 의원이 들어갔잖아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김현지 실장을 겨냥해서 화력을 보강한 거겠지요. ▶전용기 : 네. ▷김태현 : 그런데 어제 주진우 의원에 대해서 이해충돌의 문제도 제기하시고, 채현일 의원이요. 강훈식 대통령실 실장은 김현지 실장이 얘기한다고 해서 주진우 의원과 채상병, 그다음에 김건희 여사의 관계 이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굉장히 공세적으로 나오더라고요. 그건 왜 그런 거예요? ▶전용기 : 실제로 주진우 의원에 대한 이해충돌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었던 게 국회 증언감정의 법률상 일주일 전에 증인 의결을 하게 돼 있지 않습니까, 좀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요. 주진우 의원은 그 일주일 전에 증인명단에도 있었어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요구한 증인명단 중에 주진우 의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증인 의결이 불발됐지요. ▷김태현 : 네. ▶전용기 : 그리고 나서 국정감사 당일날 주진우 의원이 감사위원으로 오게 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민주당 입장에서는 증인으로 불러서 과거 윤석열 정부 6개월에 대한 내용들, 그리고 3년 정도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을 물어봐야 될 사람인데 감사위원으로 들어오는 게 맞느냐. 만약에 증인명단에도 우리가 제출하거나 요구하지 않았다면 이해충돌 문제를 얘기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었겠지만요. ▷김태현 : 그거 때문에 이해충돌이라는 말씀이시군요? ▶전용기 : 그렇지요. 증인명단에도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전투력 보강하겠다고 하면서 감사위원으로 보임하는 것이 이해충돌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라고 저희가 주장을 하는 거지요. ▷김태현 : 어쨌든 채택은 되지 않았지만 민주당에서 요구했던 증인이었으니까요. ▶전용기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런 말씀이시군요. ▶전용기 : 실제로 그러고 나서 이기헌 의원과 송언석 원내대표 간에... 조금 전에 상대 당 원내대표에 대한 비존중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주진우 의원도 감사위원으로 들어와서 김병기 원내대표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고 저희가 평가하고, 강력하게 질타했던 것도 결국에는 상대 당 원내대표를 존중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관세협상 MOU 얘기 나왔어요. 강훈식 대통령실 실장이 이번 주 안에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나올 수 있을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갔는데요. 이거 결국 비준으로 가는 거예요, 특별법으로 가는 거예요? 아직 문구는 나오지 않았지만요. ▶전용기 : 특별법으로 가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국민의힘하고 진보당까지도 이거 비준으로 가는 게 맞지 않느냐, 국민과 국가에게 재정적으로 부담을 안겨주는 거니까. 이렇게 얘기하던데요. ▶전용기 : 실제로 우리 헌법상의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조약, 또는 입법사항에 관한 조약체결에 대해서는 비준을 받도록 돼 있지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이 요구했던 것도 교묘한 부분이 있는 게 지속적으로 투자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김태현 : 네. ▶전용기 : 그러니까 MOU처럼 이렇게 단순히 현금을 지원해서 그 나라를 잘되게만 해 준다라고 하는 조약이었다면 이게 당연히 국회의 비준을 받아야 된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요. 이게 투자이고, 그 투자수익을 더 받을 수 있는 이런 류의 사안들이기 때문에 이것은 조약으로 볼 것이 아니고, 특별법상 논의로 가져갈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이 저희 판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을 심도 깊게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김태현 : 네. ▶전용기 : 국민의힘과 진보당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국민께 소상히 밝혀야 된다라는 것은 백번 천번 동의합니다. ▷김태현 : 어떤 형식이든지 간에 그건 다 공개한다? ▶전용기 : 그렇습니다. 공개하는 것이고요. 다만 이것이 실제로 조약인가에 대한 논의 때문에 특별법 제정하는 것을 강력히 검토하고 있다라는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지역구가 동탄이잖아요. 거기는 이번에 부동산대책에서 빠졌잖아요. ▶전용기 : 빠졌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오늘 아침 조간신문 보니까 풍선효과가 있어서 동탄 집값 오르고 막 전월세 품귀현상이 있다 그러면서 동탄지역을 딱 찍었거든요. 어떻습니까, 지금 의원님 지역구 분위기는요. ▶전용기 : 실제로 기사에 나온 내용과 유사합니다. ▷김태현 : 진짜로요? ▶전용기 : 제가 보고 느끼는 것도 호가가 계속 뛰어요. 그러니까 실제로 거래되는 내용들까지는 조금 더 기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겠지만, 사람들이 체감하는 사항과 그리고 실제로 부동산 거래가 일어나는 그 호가들 있잖습니까. 호가들은 풍선효과를 불러오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지금 개혁신당이나 국민의힘이나 서울지역에 일부는 풀어줘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주장하는데 풍선효과가 상당했을 거라고 봐요. 그 풍선효과가 지금 묶이지 않은 동탄지역까지 내려오고 있다라는 것은 증명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동탄도 규제지역으로 묶어야 된다는 얘기예요? ▶전용기 :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꼭 그런 건 아닌데요. 풍선효과가 실제로 있고, 풍선효과가 심화될 수 있는 서울지역이 규제대상으로 됐던 것에 대한 충분한 근거가 됐다라고 평가하는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인데요. 장동혁 대표의 광주 5.18 묘지 참배가 실패했어요. 앞서 신동욱 최고위원은 그래도 어쨌든 참배하러 갔는데 참배 정도는 받아주는 게 맞지 않느냐 이런 얘기를 하던데요. ▶전용기 : 참배를 하는 것에 대해서 5.18 관련자분들은 뭘 가장 생각하냐 하면 진정성을 많이 따집니다. 왜냐하면 정치인들이 맨날 앞 다르고 뒤 다른 걸 많이 봐왔거든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는 윤석열 면회 가고, 그리고 윤어게인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런 상황에서 만 광주 5.18 참배가 진정성이 있겠느냐. 저 사람 또 나중에 가서 다른 소리 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그 공포감이 있기 때문에 받아줄 수 없었다라고 평가한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용기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용기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신동욱 배치기? 이기헌이 먼저, 즉각 사과해야…민주, 김현지만 나오면 초흥분
등록일2025.11.07
-주진우 국감 참석이 이해충돌? 현실 호도해 -민주당, 김현지 문제 곤란하니까 '물타기' 트집 -김병기 원대도 초흥분…국민들 의구심 더 커져 -野원내대표에 '배치기'? 협상상대로 인정않는 것 -현 국회는 與 '포식 국회'...민주당 오만에서 비롯 -대통령실 '여야 합의시 출석'? 의지없는 말장난 -李 결정 당이 막겠나...당정 교감 하에 짜고쳐 -장동혁 대표 광주 5.18 묘역 참배 무산에 유감 -마음조차도 거부하나…누구도 막을 자격 없어 -욕설·몸싸움은 보편적 광주 시민 생각 아니다 -추경호 체포동의 표결? 영장 논리부터 안 맞아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11월 7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태현 : 어제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의원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런 상황을 국민의힘은 어떻게 지켜봤는지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 전화로 연결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신동욱 : 안녕하십니까. 신동욱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어제 운영위 국감이 있었는데 민주당이 주진우 의원에게 이해충돌 의혹을 제기했거든요. 주진우 의원이 윤 전 대통령 당시에 법률비서관이었으니까 대통령실 국정감사에는 있으면 안 된다 이런 주장이었는데요. 그거 어떻게 들으셨어요? ▶신동욱 : 그게 이해충돌하고 그게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민주당의 대통령실을 국정감사하는데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에 있었다는 이유로 이해충돌이라는 게 우리 김태현 앵커는 혹시 이해가 되십니까? 그러면서 민주당에 지금 최근까지 대통령실에 있던 분이 국회의원으로 돌아와서 민주당의 대통령실의 국정감사를 하면 그게 이해충돌인 것이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예를 들어서 저희 당에 저희 법사위 같은 경우에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를 하시던 분들이 이를테면 법무부를 상대로,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하고. 이게 이해충돌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저는 이상한 시비를 거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식으로 따지면 윤석열 정부에서 각료를 지냈다든지 이런 분들이, 뭐 예를 들어서 산업부 장관을 지낸 분들이 이재명 정부의 산업부를 국정감사 할 수 없다는 뜻입니까? 그건 완전히 뭘 호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얼핏 들으면 주진우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에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실의 국정감사를 어떻게 하냐 이렇게 들리지만 그것과 이건 아무런 관계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해충돌 자체가 아니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이해충돌이라는 표현도 쓸 수가 없는 것인데 본인들이 곤란하니까 막 갖다붙이는 거지요. 그걸 가지고 시비를 건 거예요. 제가 보기에는 주진우 의원은 아무런 문제도 없는 것이고요. 이거는 이해충돌이 아닙니다. 저희가 야당이 됐는데 그게 무슨 이해충돌입니까. 저희가 여당이어서 대통령실의 국정감사 하는데 들어오면 안 된다 이거는 있을 수가 있지만요. 저희 야당 의원인 주진우 의원이 왜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실에 국정감사를 못 합니까. 그러니까 대상이 아닌 거지요. ▷김태현 : 그러면 채현일 의원이 이 문제를 제기한 건 뭔가 다른 의도가 있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신동욱 : 그러니까 어제 운영위에서 그저께부터 김현지 씨 문제로 계속 곤란하니까 물타기를 하는 거지요. 특히 주진우 의원이 집중적으로 김현지 씨 문제를 거론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주진우 의원을 타깃으로 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주진우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과 잘 알거나 김현지 씨를 잘 아는 사이다 그러면 그게 이해충돌이 되는 것이지, 주진우 의원이 김현지 씨 문제를 거론했다고 해서 용산 대통령실에 근무했다는 이력을 문제삼아서 이해충돌 제기하는 건 전혀 사실관계도 맞지 않고, 공연한 트집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여기서 끝난 게 아니라 이 얘기하다가, 그러다가 송원석 원내대표하고 이기헌 의원 사이에 배치기 상황까지 왔는데요. ▶신동욱 : 이것도 정말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화면을 보면 돌아오는, 저희 송원석 원내대표에게 이기헌 의원이 다가가서 배로 이렇게 하여튼 맞댔으니까 누가 먼저 배치기를 했다라는 그 진실공방은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사실은. ▷김태현 : 네. ▶신동욱 : 다만 지금 운영위라고 하는 것이 송원석 의원은 저희당 원내대표 아닙니까. 그렇지요? 그리고 이기헌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입니다. 이게 이렇게 해서 되겠습니까. 원내대표라고 하는 것은 상대 당과의 협상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웬만하면 상대 당의 원내대표단을 인신공격하거나 이런 일은 하지 않는 것이 국회의 오랜 관행이고 상식입니다. 그런데 저쪽 당의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와서 배를 들이밀어서 우리 당 원내대표를 밀쳤다 이거는 저희 당을 협상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저희가 초선이 어떻고 3선이 어떻고 이런 얘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마는 원내대표에게 그런 짓을 한 것은 정말 잘못된 행동입니다. 민주당이 그 앞뒤의 맥락을 가지고 네가 잘못했느냐, 내가 잘못했느냐, 왜 이렇게 했느냐를 떠나서 우리 원내대표에게 그렇게 한 것은 과거 같으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즉각 사과하는 것이 맞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말씀은 누가 배치기를 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상대 제1야당 원내대표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 ▶신동욱 : 왜냐하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문제가 풀리지를 않습니다. 누가 했느냐를 어떻게 확인하겠습니까. ▷김태현 : 의원님, 그러면 어떤 대응을 하실 생각이세요? ▶신동욱 : 그러니까 저희 당으로서는 일단 어쨌든 백번 양보해서 제가 그렇게 표현을 했다는 것이고요. 제가 보기에는 이기헌 의원이 다가와서 배로 밀친 게 맞는데 이게 국회선진화법 위반이라는 걸 가지고 논란이 있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런데 지금 이 국회 상황은 저희가 '동물국회'라는 표현을 흔히 씁니다마는 민주당에 의한 '포식국회'입니다. ▷김태현 : 포식? ▶신동욱 : 다 집어삼키는 포식, 포식자. 민주당이 포식자입니다. 모든 것을 다 집어삼키는 것이고요. 야당에게 조금도 먹을 것을 남겨두지 않겠다라는 이런 자세를 가지고 과연 계속 이 국회가 정상적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방향으로 갈 수 있느냐. ▷김태현 : 네. ▶신동욱 : 여기서 이기헌이 잘못했는지, 송언석이 잘못했는지를 따지는 것이 국민들 눈에는 얼마나 이게 정말 이런 표현이 그렇습니다마는 한심하게 보이겠습니까. 이런 것들을 만들어나가는 과정들이 민주당의 오만에서 비롯된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어제는 사실은 김현지 씨 얘기만 나오면 보셨잖아요. 사회를 맡은 김병기 원내대표까지 거의 뭐 초흥분 상태로 빠지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도 아니, 김현지가 뭐지라는 생각을 안 하겠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이 이번 정기국회를 이런 식으로 막았다고 하더라도 과연 국민들의 의구심까지 다 막았느냐. 저희가 비록 김현지 씨를 불러내지는 못했지만 국민들의 의구심은 더 커진 것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네. ▶신동욱 : 이런 부분들이 이재명 정권에 계속 부담을 줄 것이고, 이런 부분들이 국민들의 정치불신으로 이어질 것이고요.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다 피해자가 되는 이런 국회를 민주당이 만들었다라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결국 김현지 실장 출석은 무산된 건데요. 어제 오후에 대통령실에서 긴급공지를 냈잖아요. 김현지 실장이 대통령 수행하지 않고 지금 용산에 있으니 국회에서 부르면 언제든지 가겠다.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 ▶신동욱 : 그러니까 국회가 합의하면 오겠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국회가 합의를 안 하지 않습니까. 국회에서 부른다는 표현은 말장난입니다. 민주당이 오케이를 해야지 오는 것이지요. 우리 당은 불렀지 않습니까. 국회에서 부르면 오겠다는 표현은 국민의힘이 부르면 오겠다라는 표현으로 바꾸면 진정성이 있습니다마는. 국회에서 부르겠다는 것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증인채택 의결을 안 하면 못 가는데, 민주당이 계속 방해하는데 국회에서 부르면 가겠다. 지난번에도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뭐라 그랬습니까. 100% 간다 그랬잖아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리고 용산에서 대통령 수행 안 하고 기다리고 있다는 게 무슨 말이 됩니까. 적어도 국회 앞에까지 와서 기다리고 있다, 국회에서 합의하면 바로 들어가겠다라고 해야지요. 오후에 어제 아침에도 오전만 오겠다. 오전이라는 게 11시 다 돼서 질의가 시작됐는데 오전만 한다는 건 한두 명의 질문만 받고 가겠다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런 것들이 국회 운영을 옆에서 지켜보시지 않은 국민들은 대통령실이나 민주당의 설명이 그럴듯하게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보기에는 다 말장난입니다. 김현지 씨를 출석시키겠다는 조그마한 의지라도 있었다면 그렇게 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대통령실에서는 언제든지 부르면 간다, 24시간 지금 대기 중이다. 이 얘기고요. ▶신동욱 : 그러니까 국회가 불러야 오는데 민주당이 안 부른다니까요. ▷김태현 : 민주당은 채택에 동의하지 않고, 그러면 대통령실하고 여당하고 출석 문제에 대해서 약간 엇박자인 거잖아요. 이거 조율이 안 된 거라고 보세요, 아니면 뭐 다른 의도가 있다고 보세요? ▶신동욱 : 아니지요. 이거는 엇박자가 아니고요. 대통령실이 아무 문제없어, 우리 김현지 실장 나가서 질문받으라고 해 하면 민주당이 그걸 왜 막습니까. 민주당이 김현지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 때문에 지금 의혹을 사고 있는 사람인데 아니야, 괜찮아. 아무 문제없어. 가서 해도 아무 문제없으니까 그냥 부르세요, 증인 채택하세요. 하면 민주당이 본인들이 얼마나 이게 앞으로 민주당도 부담이 되겠습니까. 그런데 막을 이유가 없지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보시기에는 어제 오후에 나왔던 대통령실 긴급공지가 그게 대통령의 진의는 아닐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신동욱 : 진의가 아닌 것이 아니고요. 민주당과의 교감 하에 우리가 막아줄 테니까, 대통령실은 가겠다는 의사를 보여도 우리가 절대로 안 부릅니다라는 서로 간에 교감이 있었다는 것이지요.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거지요. ▷김태현 : 그러면 상호 교감하에 일종의 짜고 치는 뭐 이런 거. ▶신동욱 : 당연히 짜고 하는 거지요. 그게 어떻게 대통령실이 괜찮으면 불러라고 얘기하는데 민주당이 그걸 그렇게 그런 식으로까지 막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여당에서는 이런 얘기하잖아요. 애초에 오전만 나오는 거라도 협상해서 불러냈으면 되는 거 아니야?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요. 그건 도저히 받을 수가 없었습니까? ▶신동욱 :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진정성을 전혀 느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 말장난인 것이고, 사전에 협의해서 이런 것들을 그러면 뭐 오전에 10시부터 빨리 진행해서 오후 3시까지, 뭐 2시까지 하겠다. 이런 식으로 진정성을 보였으면 저희 당도 그러는데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막 싸우다가 그러면 오전만 나올게라고 하면 실질적으로 발언시간이라는 것이 민주당의 의원수가 훨씬 많기 때문에요. 저희 당 의원 두세 명만 하고 오전에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거든요. 그렇게 하면 안 되지요. 나오려면 다 나와서 하루 종일 있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저희가 불가피하게 안보를 책임지는 군 장성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또는 어디 해외출장을 간다든지 이런 분들은 잠시 시간을 저희가 정해서 할 수도 있습니다마는. 김현지 씨가 오전만 하겠다라는 것도 이상합니다. 대통령 부속실장이 대통령을 수행하지 않고 기다렸다 이런 말도 이상하고요. 부속실장이 무슨 수행을 합니까. ▷김태현 : 네. ▶신동욱 : 저는 그런 것들이 대통령 수행이 부속실장이 빠지면 안 될 정도로 그렇게 긴박한 무슨 일정이 있었던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런 소위 말장난하지 말고요. 김현지 씨가 뭐라고 이런 식으로까지 국정감사를 파행시킬 정도로 이렇게 막으려고 하는 것인지.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근본적인 의문을 제시하는 건데요. 우리 나갔잖아라는 무슨 기록을 쌓기 위해서 나가서 두세 명 질문받고, 우리 너희들 궁금한 거 다 얘기했어라고 얘기하는 것 정도를 저희가 나온 걸로 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신동욱 : 김현지 씨를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이 너무나 많잖아요,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 그게 현 정부의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이 있는 부분입니다. 그걸 저희가 왜 못 물어봅니까. 정권을 잡았으면 그 정도 자신도 없이 어떻게 정권을 운영하겠습니까. ▷김태현 : 의원님,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얘기해 볼게요. 장동혁 대표가 어제 5.18 민주묘지 참배하려고 했지만 무산됐거든요. 지도부로서 심경이 어떠십니까? ▶신동욱 : 정말 안타깝습니다. 저희가 말하자면 광주에 대해서, 호남에 대해서 저희 당이 어려운 건 저희도 인정을 하지만요. 저희가 장동혁 대표가 새 대표가 돼서 5.18 묘역에 마음을 담아서 참배하려고 했던 것을 과연 이런 식으로 막는 것이 국민통합에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점에서 대단히 안타깝고요. 저는 많은 광주시민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리라고 믿습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래서 어제 상황을 제가 그분들의 마음을 저희가 일일이 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요. 그러나 참배하려고 갔던 그 마음조차도 거부하는 것은 정말 어제 그 현장에서 나와서 방해하셨던 분들에게는 정말 유감스러운 마음을 저도 가지고 있지만요. 저희가 누가 됐든, 어느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됐든 대한민국 야당 지도자가 가서 희생된 그분들을 참배하려고 하는 마음을 막을 자격은 저는 없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러나 장동혁 대표가 그런 부분들에서 그런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다라는 것은 아마 각오를 하고 간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도 또 자주 가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마음을 표현할 계획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어제 그 반발이 일반적인 대다수 광주시민들의 뜻이 아니고, 거기 현장에 있었던 일부 시민단체분들의 일부의 반발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신동욱 : 저는 정서적으로 반발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있을 수 있겠다라고 생각을 하지만, 적어도 그 자리에서 욕설을 하고 또는 물리적 충돌을 야기하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과연 저게 보편적인 광주시민들의 생각일까라는 점에 대해서는 뭐 제가 표현이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마는. 거기 앞에서 항의 정도 하고 이런 것들은 뭐 저는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아예 참배조차 막는 것은 이제는 우리가 그런 정도에서는 벗어나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제가 일반적인 광주시민들의 마음을 제가 다 아는 것처럼 그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마는. 적어도 참배하려고 간 그 마음은 존중을 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을 결국 어떻게 하시기로 정리가 되셨어요? ▶신동욱 : 저도 정확히 지금 민주당의 생각을 잘 모릅니다마는 어쨌든 국회로 왔으니까 국회에서 상정을 하면 이제 표결을 하겠지요. 그런데 어제 나오는 기사를 보면 13일에 상정을 하고, 곧바로 표결하지 않고 27일에 표결을 하겠다 뭐 이런 계획을 민주당이 가지고 있다라고 보고 있어서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저희 추경호 의원 본인은 내가 당당한데 왜 체포동의안 이런 거 운운할 필요 없다. 그냥 민주당이 가결시키겠다면 가결시켜라. 법원에 가서 당당히 영장 기각을 받아내겠다. 뭐 이런 자세이고요. 저희도 추경호 의원님의 그 마음은 존중하지만 그러나 이것이 절대로 용납돼서는 안 되는 특검의 횡포이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추경호 의원의 그 내용도 보면 영장이 앞뒤에 논리적 전혀 맞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10월에 윤석열 대통령이 상임위원장하고 중진의원들과 회식자리에서 건배사 하지 않습니까. 뭐 우리 한마음으로 뭉치자. 이런 것까지도 계엄을 성사시키자라는 그런 취지로 해석해서 기소를 했다고 하는데요. 저는 검찰의 그런 논리가 과련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수가 있을까. 그렇다면 그것 또한 정치적으로 엄청난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곧바로 밀어붙이지 않고 시간을 두는 것도 아마 여론의 추이라든지, 또는 본인들도 이게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를 좀 더 파악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게 느끼는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어제 저희도 법사위 국정감사를 했습니다마는, 일부 그거에 대해서 저희 당 의원들도 질의가 있었습니다마는. 민주당도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문제제기를 한다라든지 그렇게 하지는 않는 것 같더라고요. ▷김태현 : 의원님,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동욱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AI 패권 경쟁 속 내년 한국 경제, 생존해법은?
등록일2025.11.04
&<앵커&> 2025년 후반기에 접어든 가운데 내년도 세계경제의 흐름과 우리 경제의 대응방안을 알아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신간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2026 한국경제 대전망 / 오철, 이근, 박태영, 정무섭, 정문영 / 21세기북스] 거대한 지각변동의 한복판에서 한국경제가 살아날 길은 무엇인가, &<2026 한국경제 대전망&>입니다. 글로벌 경제가 다극화되고 보호무역이 강화되며, AI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속에 소버린 AI는 필연이라고 분석합니다. 환율과 금리 전망, 그리고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시장의 움직임까지 내년도 경제의 흐름을 내다봅니다. --- [고전툰 / 강일우, 김경윤, 송원석 / 펜타클]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과 세상의 흐름에 대해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해주는 &<고전툰&>입니다. 고전의 내용을 핵심만 간단하게 정리해서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보여주고, 관련된 사상가들이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 토론을 벌이기도 합니다. 우선 정치와 경제 두 분야로 출간됐고, 이후 시리즈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 [젊은 남성은 왜 분노하는가? / 사이먼 제임스 코플런드 / 바다출판사] 전 세계적으로 모두의 문제가 된 젊은 남성들의 이야기, &<젊은 남성은 왜 분노하는가?&>입니다. 일부 남초 커뮤니티는 젊은 남성들의 연애나 성적관계의 어려움이 본인들의 책임이 아니라 여성의 본질적인 결함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런 잘못된 인식이 공유되는 건 더 나은 삶에 대한 갈망을 공동체가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 [우리는 모두의 씨앗이다 / 남효창 / 책이라는신화] 작은 씨앗 한 알에 담긴 무한한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 &<우리는 모두의 씨앗이다&>입니다. 씨앗은 흙을 더듬고, 습도를 읽고, 빛을 기다리는, 오래전부터 숲을 설계해 온 건축가라는 겁니다. 씨앗을 먹고, 걷고, 배설하며 숲 어딘가에 새 생명의 기회를 남기는 오소리 역시 살아 있는 씨앗입니다. (영상취재 : 윤형, 영상편집 : 최진화)
[정치쇼] 박수현 재판소원제 당정대 엇박자 아냐…매일 소통·조율 중
등록일2025.10.22
- 재판소원제, 6대 사법개혁안에 포함돼 - 현재는 당론 아니지만 공론화해나갈 것 - 당정대 엇박자? 매일 소통, 잘 조율 중 - '국민 기본권 보장' 재판소원 찬성 여론 높아 - 부동산 정책, 서민 내 집 마련의 꿈 지킬 것 - 한동훈 의혹 제기? 존재감 찾으려 숟가락 얹어 - 김현지 6개 상임위 출석? 판 깬 건 국민의힘 - 출석 못 하게 해 '숨기기' 프레임 만들려 해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10월 22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김태현 : 민주당은 사법개혁안을 발표하면서 이번에 포함되지 않은 재판소원제까지 11월 안에 입법을 마무리하겠다고 하는데요. 민주당 내에 과연 어떤 논의들이 오가는지 박수현 수석대변인 전화로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수현 : 안녕하십니까. 박수현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재판소원제 있잖아요. 이거는 그러면 민주당 당론으로 추진하는 겁니까, 아니면 안 하는 겁니까? 왜냐하면 일단은 그 사법개혁안에는 빠져 있는 것 같아서요. ▶박수현 : 잘못 아셨습니다. ▷김태현 : 들어가 있어요? ▶박수현 : 사법개혁안에 포함이 되는 것이고요. 다만 사법개혁특위가 재판소원을 제외한 다섯 가지, 애초에 말씀드렸던 다섯 가지 핵심이슈에 대해서 사법개혁특위가 논의를 했고, 재판소원은 거기서 논의를 하지 않은 거지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래서 지도부의 결정으로 재판소원제를 사법개혁특위가 논의한 다섯 가지 사법개혁안에 더해서 여섯 가지로 민주당의 사법개혁안을 발표를 한 것이고요. ▷김태현 : 다섯 가지로요? ▶박수현 :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법개혁안에 들어갑니다. ▷김태현 : 네. ▶박수현 : 다만 현재는 민주당 안에도 이 당론을 모아야 되는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의원총회도 해야 되고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김병기 원내대표가 현재는 당론이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한 거고요. 또 정청래 당대표는 이것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한 것은 앞으로 민주당 내에도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당론 수준이 되도록 의견을 모아가겠다 이런 뜻이어서요. 두 말이 다 같은 말이거든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정리하면 사법개혁안에 포함이 되는 것이고, 현재는 당론이 아니나 앞으로 당내의 공론화를 통해서 당론으로 모아가겠다 이런 뜻이고요. 그와 함께 국민적 공론화도 함께 시작한다 이런 뜻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예전에 검찰개혁안 나올 때는 대통령실하고 당하고 조금 엇박자가 있다라는 보도들이 있었잖아요, 그때는. ▶박수현 : 그랬지요. ▷김태현 : 이번은 어떻습니까. 이 안은 대통령실도 다 동의를 한 건가요, 아니면 대통령실에서는 그거 좀 천천히 가지 이런 입장으로 알고 계세요? ▶박수현 : 거듭 말씀드리지만 항상 당정대는 조율을 잘 하고 있고요. 정청래 대표는 거의 매일 대통령실과 소통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물론 소통을 대통령실과도 다 하고 있고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이번에 거듭 말씀드립니다마는 이 사법개혁안에 대해서도 당정대가 잘 조율을 통해서 함께 논의를 해온 것이고요. 그다음에 지난 금요일날 정청래 대표는 대통령실과 소통하는 계기에 다음 주 월요일, 그러니까 엊그제지요. 이것을 오후 2시에 사법개혁안을 발표하고, 오후 3시에 언론개혁특위에서 논의한 그런 허위조작정보 근절안에 대해서도 발표를 한다라는 발표 일정까지도 지난주 금요일날 이미 대통령실에 공유하고 통보를 해 주고 그럴 정도로 당정대는 잘 조율을 해서 오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앞서 한동훈 전 대표도 인터뷰에서 그런 얘기를 했는데요. 결국 이게 이재명 대통령 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이런 얘기거든요. 이재명 대통령 재판 때문에 그런다. 민주주의는 뭐 이렇게 무너진다 이런 얘기까지 하던데요. 그 시각은 어떻게 보세요? 야당의 시각은요. ▶박수현 : 그러니까 우선은 민주주의를 12.3 불법비상계엄으로 무너뜨렸던 세력의 사람들이 민주주의는 이렇게 무너진다라고 이야기를 하니까 그걸 국민께서 이해하실까 의아하고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결과적으로 그 사법개혁안을 공격하면서 하고 싶은 최종, 그 국민의힘이 하고 싶은 말은요. 이재명 대통령 구하기 안전판이다. 이런 말을 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 국민의힘의 시각은 그렇지요. ▶박수현 : 그런데 지금 우리가 3대 개혁을 추진하고 있잖아요. 정권교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민주당은 개혁을 추진해야 될 역사적 책임과 소명을 띤 그런 운명을 가지고 있어요. 대한민국 전체를 놓고 자신들이 무너뜨렸던 그런 대한민국을 다시 개혁해야 되는 엄중한 이 개혁과제를 어떻게 이재명 대통령 구하기로 그냥 뭐 모든 것이 기승전 그렇게만 됩니까? ▷김태현 : 네. ▶박수현 : 이 사회 전체의 개혁이라는 게 대통령 한 사람을 구하는 것으로 그렇게 귀결될 수 있나요? 그리고 국민이 그걸 모르실까요? 하여튼 그런 원론적인 말씀을 드리고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다음에 헌법소원, 재판소원이라는 것이 분명하게 제한을 두고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에서 5명의 의원이 발의한 개별 법안을 보면 모든 재판의 결과에 대해서 재판소원을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완전히 열려 있는 것으로 그렇게 발의가 돼 있는데요. 이번에 저희가 개혁안으로 낸 재판소원 제도는, 김기표 의원 발의안에는 제한을 다 두고 있어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첫 번째로 이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재판의 결과가 다른 경우 당연히 그거는 헌법소원을 해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너무나 당연한 하나 마나 한 이야기잖아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두 번째로 그 재판의 어떤 과정에 적법절차가 확보되지 않아서 그런 경우는 따져봐야 되는 거 아니냐. 그건 당연히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측면에서 당연히 해야 되는, 그것도 역시 하나 마나 한 거잖아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다음에 세 번째로는 국민의 기본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했을 경우에 한번 따져볼 수 있다. 이 세 가지 제한조건을 너무나 하나 마나 한 당연한 이 제한조건을 붙여서 그렇게 독일형 사법 선진국으로 가야 된다, 그것이 국민의 기본권을 더 보장하는 길이다.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러면 지금 저희도 당에서 전략적인 여론조사를 세밀하게 매주 모든 사안에 대해서 해 보잖아요. ▷김태현 : 그렇겠지요. ▶박수현 : 하는데요. 놀랍게도 이 재판소원에 대한 국민의 찬성 여론이 지속적으로, 압도적으로 높아요. ▷김태현 : 당내에서 내부적으로 돌렸을 때요? ▶박수현 : 그럼요. 집권당은 굉장히 세밀하게 여론조사를 해서 그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잖아요. 그다음에 국회나 정치에 대한 국민 불신이 최고로 높잖아요. 그렇지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런데 최근에 쭉 보면 사법부에 대한 불신, 재판에 대한 불신이 어떻게 국회의원들에 대한 불신보다 더 높다는 것은 사법개혁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고, 국민이 거기에 동의하고 계시다는 것이어서요. 이번 사법개혁안을 마련하는 와중에 야당이 아무리 이재명 대통령 구하기 안전판이라고 공격을 한다고 해서 이 헌법소원, 재판소원을 안 할 수가 없는 거잖아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국민의 기본권을 더 보장하기 위한 그런 의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부동산 이슈 있잖아요. 지금 이게 가장 뜨거운 이슈인데, 우리 또 실생활과 워낙 밀접한 문제다 보니까요. 앞서 국민의힘의 한동훈 전 대표 인터뷰 때 뒤에 출연하시는 박수현 대변인께 꼭 물어봐달라는 것이 있었거든요. ▶박수현 : 네. ▷김태현 : 그게 뭐냐 하면 이번 10.15 부동산대책에서 민주당이 사법개혁이나 검찰개혁하듯이 강하게 밀어붙인 건지, 아니면 민주당은 좀 소극적이었는데 대통령실에서 밀어붙인 건지 이거를 꼭 좀 물어봐달라고 저한테 얘기해서요. ▶박수현 :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님께서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저는 질문의 의도를 이해를 못 하겠는데요. 그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질문의 의도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한동훈 전 대표답지 않은 질문이다 이렇게 일축하는 것이 낫겠습니다. 답변할 가치를 느끼지 못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당정대가 다 의견을 모았다 이렇게요? ▶박수현 : 그럼요. 국민의 이런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런 정책을 하면서 지금 한동훈 전 대표께서 질문하신 그런 정치적 의도가 있는, 그런 의도를 어떻게 정책을 합니까. 망하기로 작정하지 않고서야. 하여튼 한동훈 대표님이 요즘에 너무 존재감이 없으셔서 이런 때 좀 존재감을 찾으려고 숟가락 얹고 질문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런 질문에 낚일 여당 대변인이 아닙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최근에 그런 보도가 있었잖아요. 오늘도 아침 조간신문에 그런 보도가 있던데요. 내년에 지방선거를 치러야 되는 당은 이 부동산정책에 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아니냐. 특히 이제 지도부에 수도권 의원들이 많으시니까요. 그래서 아마 그런 얘기들이 나온 거 아닐까 싶은데요. 그 부분은 어떠세요? ▶박수현 : 그런데 이 지방선거에 대한 걱정을 언론이 더 많이 해 주셔서 당황스럽습니다. ▷김태현 : 그렇습니까? ▶박수현 : 그런데 이 정책을 하는데 국민의힘이 여당일 때도 그랬으리라고 믿어요. 어떤 선거를 중심에 놓고 이런 중요한 부동산정책을 계획하고 설계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리고 실제로 그런 것을 염두에 두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서민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의 꿈을 흔들지 않고 보장할 수 있을까라고 하는 것이지, 그것이 선거의 유불리를 따져서 한다는 것은 집권할 자격조차 없다는 것을 저는 이야기하고 싶고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다 세밀하게 그런 어떤 것들을, 현재의 상황과 서민과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지키기 위한 그런 어떤 설계로 하고 있고요. 이번 정책의 효과가 그렇게 되기를 진심으로 진심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소망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그리고 앞서 한 전 대표가 워낙 부동산정책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을 해서요. 이제 민주당의 반론권 차원에서 제가 질문을 좀 드려야 되는데요. ▶박수현 : 네. ▷김태현 : 이거를 주도한 게 이상경 국토부 제1차관이고, 이 사람은 정통관료 출신이 아니라 가천대 교수 출신이고, 예전에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공약 관련된 이것도 아마 입안을 했기 때문에 이상경 차관에 대한 문제제기로 “대장동 패밀리가 주도한 주거재앙조치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박수현 : 그러니까 하여튼 주목받고 싶은 말씀만 골라서 밤새 고민하셔서 하신 것 같은데요. 설사 이상경 차관의 어떤 이번에 발언에 대한 공격도 있고 하는데요. 결과적으로 이 정책이 실패하기를 바라는 국민의힘에서는 그런 중요한 메신저들을 흔들어서 이 정책을 흔들고자 하는 뭐 당연한 공세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설사 그런 어떤 개인이 가지고 있는 다소의 약점이나 뭐 이런 것들이 있다 하더라도요. 그러나 정책의 본질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 발언 자체는 당에서는 좀 곤혹스러우실 것 같기도 한데요. 이상경 차관이 유튜브에서 얘기했다는 “돈 모았다가 집값 내리면 사면 된다.” 이런 발언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수현 : 저도 그 발언에 대한 보도를 봤고요. 발언을 전체를 안 들어봐서 제가 그 발언이 어떤 뜻이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그러나 적어도 그런 중요한 책임지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뭐 국민 분노가 느껴지시려고 하는 발언을 했겠습니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다만 그 발언의 맥락을 이렇게 제가 앞뒤는 다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말씀하신 부분만 보면 집값이 안정돼야 된다라고 하는 그걸 말씀하시고 싶었을 것이고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다음에 집값이 안정이 되지 않으면, 국민의힘에서는 이것을 주거사다리를 걷어찼다 이렇게 공격을 하시던데요. 주거사다리를 걷어차려고 정책 만드는 바보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까? 오히려 집값이 안정이 안 되면 결과적으로 그것이 주거사다리를 걷어차는 것과 다를 게 무엇이 있겠습니까. 오히려 그것이 서민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의 꿈을 날리는 것이지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렇기 때문에 그 꿈을 지키기 위해서, 주거사다리를 지키기 위해서 이 정책을 마련한 것입니다. 그리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100% 완벽한 정책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정책의 결과를 어떻게 다 예측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그런 어떤 꿈이 보장이 되고, 주거사다리가 튼튼하게 지켜지는 그러한 정책이 되기를, 그런 효과가 나타나기를 저희들은 소망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래서 야당도 아무리 야당이지만 그렇게 무차별적인 말도 안 되는 공세 하지 마시고요. 주거사다리를 걷어차려고 만드는 정책이 어디 있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의원님, 이게 보수언론에 쭉 보면 그런 얘기들이 지금 많이 나오는데요. 이게 일종의 내로남불 프레임이라고 볼 수도 있는 건데요. 이상경 차관도 작년에 갭투자로 집 샀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에 지역을 두고 있는 의원들 중에서 자기 지역에서는 전세 살면서 이번에 토허제 구역에 갭투자로 집 산 사람들 명단도 돌아다니고 이런다고. 너희들은 하면서 왜 우리는 못 하냐 이 얘기들을 보수언론에서 하거든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수현 : 그러니까 정책 전체를 흔들고자 하는 공세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것이 보수언론이나 국민의힘에서 그러한 소스도 제공하고 할 텐데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글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한번 생각을 해 보면 국회의원들이 이 정책 발표될 걸 알고 그런 뭐를 했다가, 설사 그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요. 그걸 다 알고 피해서 우리만 이렇게 뭐 이득을 보고 그래서 내로남불이다 그렇게 하겠습니까? 설사 그런 사례가 한두 건 뭐 있다 하더라도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래서 결과적으로 모든 것들이 하여튼 한마음으로 이 정책이 꼭 성공이 돼서 집값이 안정이 돼야 된다는 데는 이견이 없어야 되고요. 저희도 더 부족한 것은 없는지 계속 살펴보고, 국민께 여쭤보기도 하고, 여러 가지 형태의 조사들을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박수현 : 100% 완벽한 정책이 아닐 수도 있고, 정책의 효과가 100% 그렇게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으나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은 꼭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정책이 되기를 더 노력하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1분 남았는데 마지막 질문입니다. 지난번에 저랑 인터뷰하실 때 김현지 부속실장 국감에 출석하는 걸로 알고 계시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아직까지는 안 나왔거든요. 국감이 얼마 안 남았는데요. ▶박수현 : 그때는 운영위원회에 출석을 하느냐 마느냐였고, 총무비서관으로서의 당연한 그런 토론이었는데요. 갑자기 송언석 원내대표께서 6개 전 상임위로 확대를 하셨어요. 운영위도 합의가 안 될 상황인데 6개 상임위로 확대를 하면 합의하지 말자는 것을 노골적으로 선언한 것이지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래서 저는 그 송원석 원내대표의 제안이 있자마자 이것은 김현지 실장이 출석하는 판을 깨는 것이다. 아예 출석을 하지 못하게 해서, 그런 조건을 제시해서, 민주당이 받지 못하게 해서 결과적으로 김현지를 꽁꽁 숨기는 대통령실과 민주당이다라는 정치공세 프레임을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수현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김재섭 장동혁, 전한길 쫓아내야…광장으로 가면 황교안2
등록일2025.09.01
- 국회 첫날 '한복 vs 상복'? 케데헌인가…점잖아야 - 상복 참석? '사자보이즈' 느낌, 상황 봐서 따를 것 - 장동혁, '1도씩' 왼쪽으로…훨씬 전향적으로 가야 - 유튜버·광장세력 단절해야, 안 그러면 '황교안 2' - 장동혁, 당대표 되면 충분히 달라질 사람이란 평가 - 김도읍·정희용 등 인선 잘해…극우색채 중화 노력 - 지명직 최고위원? 안 할 것…원외에도 젊은 분 많아 - 당에 부담 주는 전한길과 단일대오 못해…쫓아내야 - 김민수 '당헌당규 지키라'? 그 이상 헌법을 지켜야 - 김건희 '달빛' 발언? 사과부터…시조 쓸 상황 아냐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9월 1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오늘부터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지만 여야의 상황은 만만치는 않아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과연 어떤 마음으로 정기국회에 임하는 것인지 국민의힘의 김재섭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김재섭 :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도낳스 김재섭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냈어요? ▶김재섭 : 수술을 해서 한참 동안 인사를 못 드렸습니다. ▷김태현 : 목이요? ▶김재섭 : 네. 성대 수술을 하는 바람에 몇 달 동안 좀. 겸사겸사 말을 아꼈습니다. ▷김태현 : 겸사겸사 말을 아꼈다는 거는 그동안 당 상황을 보면 할 말은 많은데 뭐 그런 거였습니까? ▶김재섭 : 그렇지요. 물리적으로도 못 하고, 심적으로도 못 하고 뭐 여러 가지 냉가슴을 앓았습니다. ▷김태현 : 냉가슴을 앓았어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오늘부터 정기국회가 개원해요. 그런데 지금 김재섭 의원 복장 보니까 하얀색 셔츠이고, 정장은 검은색 정장이지요? ▶김재섭 : 검은색인 척하는 감청색 정장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검은색인 척하는 감청이면 여기다가 검은 넥타이 매고, 근조 이거 리본 달면 상복이잖아요. ▶김재섭 : 그렇지요. ▷김태현 : 그거 지금 차에 준비하고 있습니까? ▶김재섭 : 아마 근조 이런 거는 당에서 나눠주는 걸로 알고 있고, 모든 의원들은 사실 차 안에 다 검은색 넥타이가 있습니다. ▷김태현 : 그렇기는 하지요. ▶김재섭 : 네. 그래서 준비는 늘 돼 있긴 한데요. 첫날부터 그 한쪽에서는 한복 입고, 한쪽에는 상복 입고요. 국민들 보시기에는 참 모양이 좀 거시기 할 것 같아요. ▷김태현 : 너무 양쪽이 대비되니까요? ▶김재섭 : 네. 한복도 좀 그렇고 상복도 좀 그렇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양쪽 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서 대정부 질의부터 시작해서 말하자면 제대로 국회를 가동을 해야 되는 때인데 한쪽 한복, 한쪽 상복 하면 좀 그렇다 이런 생각이 좀 드네요. ▷김태현 : 그래서 검은 넥타이 맬 겁니까, 안 맬 겁니까? ▶김재섭 : 그건 상황 봐서 매도록 하겠습니다. ▷김태현 : 상황 봐서라는 거는 무슨 말이에요? 당에서는 지금 매라고 했다는 거잖아요. ▶김재섭 : 오늘 다 매기로 했는데, 뭐 이 정도로도 충분히 괜찮지 않을까요? ▷김태현 : 상갓집 가야 될 때 그렇게 하고 가도 되기는 하지요. ▶김재섭 : 그렇지요. 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야 되면 매야지요. ▷김태현 : 상황 봐서 매야 되면 맨다. 왜 당에서는 상복을 입으라 그랬다고 보세요? ▶김재섭 : 모르겠어요. 저는 그냥 약간 케데헌 느낌이던데요. ▷김태현 : 케데헌? 케이팝데몬헌터스요? ▶김재섭 : 네. 한쪽에서는 한복 입고, 한쪽에서는 상복 입고 그러고 있잖아요. ▷김태현 : 화면이 그러네요. ▶김재섭 : 한쪽 우리 이제 사자보이즈인 거고요. 저한테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우원식 의장의 한복 입으라는 것도 그렇고, 송원석 원내대표가 상복 입으라는 것도 그렇고 좀 본질에서 어긋나서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좀 우습다? ▶김재섭 : 네. 저는 그냥 어차피 국회가 뭐 말하자면 투쟁을 하는 데이기는 하지만 각자 이제 정해진 국회의 프로토콜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그 복식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걸 좀 지켜가면서 점잖게 싸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이건 그게 제 바람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카메라 기자분들이 우리 김재섭 의원 검은 넥타이 매는지 안 매는지 찍을 것 같은데요. 한번 저도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재섭 : 매라 그러면 매야지 뭐 어떡하겠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동안 또 목도 아파서 얘기도 못 했다 뭐 겸사겸사 이 말씀을 하셨는데 오늘 얘기해 보시자고요. ▶김재섭 : 네. ▷김태현 : 지금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 체제인데요. 전당대회에서는 일단 캠페인 과정에서 강하게 오른쪽으로 달려갔어요. 그러고 지금 당선되고 한 일주일 안 지났는데 어떻게 할 걸로 보십니까? 오른쪽으로 계속 달려갈 걸로 보세요, 아니면 조금 왼쪽으로 올 걸로 보세요? ▶김재섭 : 전당대회 때 장동혁 대표가 계엄 국면 이후에, 정확하게는 탄핵을 앞둔 그 이전에요. 계엄 이후에는 그래도 뭔가 계엄해제에도 참여하고, 뭐 저랑 대화도 많이 했었지만요. 그런데 그 계엄 이후 탄핵 전의 국면에 너무 오른쪽으로 전속력으로 달려가셨거든요. 그러니까 보면 광장에도 늘 나가시고, 집회에도 나가시고, 거기에서 연일 쏟아내는 발언은 전혀 동의하기 어려운 내용들을 이야기하셨지요. 그러고 나서 전당대회 때 전한길 씨와의 어떤 관계 문제, 그다음에 윤 대통령과의 관계 이런 문제에 있어서도 역시나 오른쪽으로 달려가는 모습들을 보여줬는데요. 그러니까 되게 우려를 많이 했습니다. 이 장동혁 체제가 온전하게 출항을 해서 온전하게 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너무 오른쪽으로 전속력으로 달리셨는데요. 오히려 당대표가 되시고는 약간 오른쪽에서 1도씩 계속 왼쪽으로 움직이시는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래요? ▶김재섭 : 예를 들면 뭐 김대중 대통령 묘역에 참배를 한다든지, 아니면 특히 인사와 관련된 것들, 그다음에 전한길 씨와의 관계에서도 약간의 미온적인 태도를 계속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런 걸 보면서 1도씩 1도씩 왼쪽으로 돌리고 있는 느낌은 들지만요. 여전히 오른쪽으로 확 치우쳐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전향적으로 왼쪽으로 돌려야 내년 지방선거에 저는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일각에서는 그런 관측도 있더라고요. 장동혁 대표가 왼쪽으로, 중도 쪽으로 오고 싶어도 장동혁 대표의 선거과정에서 강력하게 지지했던 보수 강경유튜버들, 또는 친윤의원들 이 세력들 때문에 마음대로 중도지향적인 행보를 못 할 수도 있다라는 일각의 관측도 있던데 그 부분은 어떠세요? ▶김재섭 : 이거는 결단을 해야 되는 거지요. ▷김태현 : 보수유튜버와의 단절 이런 거요? ▶김재섭 : 당연하지요. 그런데 일성이 뉴미디어의 환경의 변화에 의해 뭐 이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결국 유튜버를 저는 시사한 거라고 보는데요. ▷김태현 : 네. ▶김재섭 : 그런데 만약에 유튜버로 가게 되고, 강경우파 내지는 뭐 광장세력에 가게 되면 잘못하면 황교안 투 되는 거지요. 저는 적어도 보수진영에서 유튜버한테 흔들려서 잘된 케이스는 저는 못 본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결단이 필요하다. ▶김재섭 : 물론입니다. ▷김태현 : 보수유튜버와의 단절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김재섭 : 당연하지요. ▷김태현 : 연찬회 했었지요? ▶김재섭 : 네. ▷김태현 : 분위기 어땠어요? ▶김재섭 : 시무룩이 컸던 것 같고, 그래도 기대하는 게 약간 있었던 것 같고요. 한 6 대 4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시무룩은 제가 이해는 가는데 기대는 뭐에 대한 기대입니까? 새 지도부에 대한 기대요? ▶김재섭 : 새 지도부에 대한 기대가 있었고, 그 새 지도부가 그래도 뭔가 잘해 보겠다라는 다짐들을 하는 거니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우려도 있지만 그래도 잘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많은 국민들도 그렇고, 많은 보수진영에서도 이야기하는 게 장동혁 대표가 선거기간 중에는 캠페인으로서 오른쪽으로 확 달리긴 했지만 당 대표가 되면 달라질 수도 있다, 뭐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사람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을 하시거든요. ▷김태현 : 그건 긍정평가입니까, 부정평가입니까? ▶김재섭 : 긍정과 부정이 같이 있는 평가이지요. ▷김태현 : 그래요? ▶김재섭 : 그런 평가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당대회 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당대표가 됐고, 본인이 정치적으로 강하게 베팅을 해야 되면 오히려 잘할 수도 있다 이런 말하자면 기대들도 같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인선 있잖아요. 앞서 인선평가를 좋게 해 주신 것 같아요. 아마 김도읍 정책위의장을 임명한 그걸 긍정적으로 보시는 거지요? ▶김재섭 : 네. 인선발표에서 확실히 이 극우색채를 중화하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특히 김도읍 의원은 부산을 지역구로 둔 의원이지만 굉장히 합리적이시고, 영남 내에서도 아주 진취적인 목소리를 내시는 분이기 때문에요. 그러고 또 중진이시고, 경험도 많으시고, 게다가 법사위원장까지 하셨으니까요. 저는 정책위의장으로서는 제일 좋은 인선을 했다 생각이 되고요. 정희용 의원도 마찬가지지만 재선이기는 하지만 당내 두루 입지가 좋은 인물입니다. 영남을 지역구로 두고요. 그래서 저는 두 분 다 인선은 굉장히 잘한 것 같다. ▷김태현 : 지명직 최고위원은 어떤 컨셉으로 가야 될 것 같아요? ▶김재섭 : 그 광장 컨셉은 안 되겠지요. 그 색채를 더 강화하면 안 되지요. ▷김태현 : 김재섭 의원보고 지명직 최고위원 하라 하면 할 겁니까? ▶김재섭 : 저는 안 합니다. 저는 안 할 건데요. ▷김태현 : 수도권이니까 광장색채를 옅게 하려면 김재섭 카드만 한 카드도 없잖아요. ▶김재섭 : 저는 그런 옅게 해 주는 역할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다른 분들이 하셔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김태현 : 네. ▶김재섭 : 저는 그런 인사들을 적극, 꼭 원내가 아니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원외에서도 그런 목소리를 내는, 그러고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요. 젊은 그런 분들이 적극, 지명최고위원으로 기용이 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를 갈 것 같아요, 안 갈 것 같아요? 가야 됩니까, 안 가야 됩니까? ▶김재섭 : 당연히 안 가야 되고요. ▷김태현 : 그런데 선거과정에서는 갈 수도 있다고 얘기해서요. ▶김재섭 : 그러니까 지금 보시면 일말에 다들 기대를 하고 있는 지점이 저와 비슷하게 이런 거 아닙니까. 굉장히 오른쪽으로 가셨지만, 그러고 윤 대통령을 당장이라도 찾아뵐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딱 당선이 된 이후에는 윤 대통령 만나는 거 우선순위에서 뒤로 미뤄버렸잖아요. 김민수 최고는 좀 달랐지만요. 이런 식으로 약간 선거 때랑 `당대표 된 이후에 확실히 스탠스가 좀 다르긴 한 것 같아요. 저는 안 만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나면 저는 강하게 비판할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어떻습니까? 굉장히 강한 발언들을, 선거과정에서도 그랬지만 당선되고 나서 언론인터뷰에서도 보면 마치 헌재 탄핵심판 결과에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고 비상계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이는 취지의 발언들을 했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 접견신청도 이미 했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지금 두 사람이 장동혁 대표하고 좀 결이 달라요. ▶김재섭 : 김민수 최고위원께서 말씀하신 내용이 예를 들면 탄핵반대 당론을 지켰어야 된다 내지는 뭐 윤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우리가 당론 아니었냐 이렇게 해서 당론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하셨었거든요. 그만큼 훨씬 그 이상으로, 당헌당규를 지키는 거 훨씬 이상으로 헌법을 지켜야 됩니다. 그러고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헌법에 기초해서 내린 판결이고, 그리고 이번 계엄이 부당했다라는 것은 사실은 이 헌법재판소를 통해서 우리가 확인된 바이기 때문에 당헌당규를 준수하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우리 법치국가에서 법원의 판결을 인정하는 것 이상으로 그것을 저는 지켜야 된다고 보기 때문에요. 당헌당규는 지키되, 헌법재판소 판결을 못 믿겠다는 거는 논리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저는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전한길 씨 관련해서 보니까 장 대표는 전 씨는 의병이다. 당 외곽에서 열심히 싸우는 것이 가장 잘 맞는 역할이다. 의병이다 뭐 이렇게 표현하던데요. 전한길 씨가 본인 유튜브에서 계속 논란이 될 수 있는 발언들을 하고 있거든요. 자기에게 공천 청탁이 들어온다. 하지만 나는 이거 장 대표한테 전달하지 않는다. 이런 거 하지 마라. 뭐 이런 얘기나 대구시장 자리를 이진숙 위원장에게 양보한다. 뭐 이런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이 상황을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섭 : 장동혁 대표의 뇌관이 전한길이잖아요. 그러니까 직간접적으로 이번 선거에서 전한길 씨가 장동혁 대표를 도운 거거든요. 그러니까 정치적인 빚이 있는 셈입니다. 그러면 전한길은 이런 식으로라도 계속 청구서를 내밀 거거든요, 장동혁 대표한테. 본인은 부담 주지 않겠다고 하지만 그거 방송에 나와서 떠들면 부담 주는 거지요. 엄청난 부담인 거지요. ▷김태현 : 네. ▶김재섭 : 그런데 저는 장동혁 대표가 결단을 해야 되는 게 단일대오 강조하시고, 결단을 내려서 찬탄파인 저 같은 사람들 내지는 이런 당론을 위배한 사람들에 대해서 뭐 징계를 하겠다, 결단하겠다, 사실상 내쫓겠다고 선언을 하신 셈인데요. 저는 찬탄파 내지 이런 분들과 전한길이 같은 당에서 존재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일대오라는 말도 불가능한 거고요. 장동혁 대표가 말씀하신 내용을 그대로 말씀을 드리면요. 우리가 부정선거는 당론으로 없다고 이야기를 여러 차례 했습니다. 그래서 역대 대통령후보가 다 사전투표했잖아요. 김문수 후보도 사전투표 한 걸로 제가 기억하는데요. ▷김태현 : 맞아요. ▶김재섭 : 윤석열 대통령도 사전투표했고요. 우리가 총선 때도 재선 때도 늘 사전투표를 지도부가 다 합니다. 부정선거가 없다는 건 당론이에요. 그러고 계몽령 이런 거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거요. 우리 개헌 반대했고, 부당했다라는 이야기를 당론에서, 그리고 이 당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여러 번 이야기했거든요. 전한길은 그거 부정한 사람이잖아요. 그러면 당헌, 당규, 당론 다 위배한 사람인데 이 사람 징계하거나 쫓아내지 않으면 장동혁 대표가 말한 단일대오나 당론 어긴 사람 쫓아내겠다는 말이 거짓말이 되는 거기 때문에 저는 전환길을 쫓아내거나 아니면 찬탄파를 쫓아내거나. 이 둘이 같이 갈 수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결단을 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전한길 씨를 쫓아낼 것 같습니까? ▶김재섭 : 쫓아내야지요. 그거는 당위이지요. ▷김태현 : 당위하고 실제로 하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잖아요. ▶김재섭 : 만약에 저런 식으로 무슨 본인의 예를 들면 그 망상을 주장하는 거야 뭐 그럴 수 있겠지만 지금은 공공연하게 공당을 우습게 만드는 거 아닙니까. 뭐 공천이 어떻고, 내가 뭐 당대표한테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고. 이 정도로 당을 우습게 만드는 사람을 조치하지 않는다 그러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인데요. 김건희 여사가 구속기소되면서 남긴 말이 있습니다.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이 저 역시 저의 진실과 마음을 바라보며 이 시간을 견디겠다. 이거 어떤 의미의 말이라고 봅니까? ▶김재섭 :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왜 이렇게 복잡하게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윤 대통령이 달그림자라는 표현을 쓰고 이렇게 했다는데 이게 조선시대에 그 연인들이 사랑노래 시조를 나누고 뭐 이런 느낌처럼 들려서 참 클래식하다라는 생각도 좀 들었지만요. 수사를 잘 받으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김재섭 : 그러고 이런 거는, 진실 뭐 이런 얘기를 했다라는 것은 지금 내가 좀 억울하다라는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한 거잖아요. 그런데 국민들에 대한 사과가 먼저 가셔야지요. 지금 우리 정치가 이렇게까지 퇴행하는 데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역할이 혁혁한데 지금 이렇게 시조 나눌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김재섭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김재섭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여담야담] 장동혁 '단일대오' 또 강조…조경태 레밍신드롬 경계
등록일2025.08.27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장윤미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양만희 SBS 논설위원 -------------------------------------------- ● 장동혁 '단합' 강조 장윤미 /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장동혁 돌풍 뒤에 극우세력 있어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이재명 대통령도 허니문 기간 가져…장동혁 대표도 당 운영 방향 두 달은 지켜봐야 ● 조경태에 '결단' 요구 장윤미 /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장동혁, 조경태 한 명 아닌 친한계 등 함께 직격한 것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징계는 윤리위 소관…조경태 출당 등 징계 어려울 듯 양만희 / SBS 논설위원 장동혁, 보수 유튜버가 후견세력…윤 접견 거부 어려워 ▷ 편상욱 / 앵커 : 정치 여담야담입니다. 오늘은 장윤미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또 SBS 양만희 논설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세 분 어서 오세요.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 체제가 본격 출범했습니다. 당내에서 나오는 다른 목소리들에 대해서 대립각을 세워온 만큼 오늘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떤 메시지를 낼지 관심을 모았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이제 전당대회가 끝났습니다. //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선출 직후에도 당내 다른 목소리에 단호하게 결단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 정광재 대변인은 오늘 장 대표의 첫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 길지 않은 메시지였죠. 저는 3개 주목해서 봤습니다. 과거의 옷을 벗고 미래로 나아가겠다. 두 번째는 야당답게 민주당 또 이재명 정권을 견제하겠다고 했고요. 마지막으로는 유능한 정당, 민생 정당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본인이 당 대표 후보 시절에 내걸었던 강성 지지자들을 위한 구애의 목소리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최고위원 간에는 이야기 가 나오기는 했지만 장동혁 대표 스스로는 이 부분과 관련해서 비중 있게 얘기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당 대표가 된 이후에 실제로 어떤 모습으로 당 운영할지는 앞으로의 기간을 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장윤미 부위원장은 어떻게 봤습니까. 어제는 당선 직후에 이재명 정권을 최단 시간 내에 끌어내리겠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오늘 말투는 상당히 좀 온건해진 것 같네요. ▶ 장윤미 /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 그런데 지금도 이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미래로 나아가겠다고는 얘기합니다만 지금 하나 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원팀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던 건 전당 대회에서 본인이 천명했던 그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취지로 보이고요 아마 국민의힘에서 그래도 합리적인 보수를 자처하는 분들은 장동혁 당 대표가 조금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겠느냐라고 어떻게 보면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놓으시는 것 같은데 그러기 어려울 겁니다. 왜냐하면 전당대회에서 어떻게 본인이 당대표가 됐습니까. 처음에는 결선을 김문수 후보와 같이 갈 거라는 이런 예측도 초반에는 많이 나오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세가 약했거든요. 그런데 이른바 돌풍을 일으켰죠. 그 뒤에는 세력이 있었던 겁니다. 이른바 극우 세력이 있었던 겁니다. 그것을 나 몰라라 하고 지금 이제 와서 합리적 목소리를 이야기하면서 본인의 정치적 스탠스를 바꾼다. 아니요. 이거는 본인이 언급한 정치의 미래와는 상당히 거리가 멀 겁니다. 기본적으로 정치 결사체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합니다. 그래야 수권 정당이라고 자처할 수 있죠. 국민의힘은 최소한 지금은 그 길을 못 걷는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정광재 대변인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지금 오늘도 얘기했습니다만 하나 된 국민의힘. 그리고 하나가 돼서 앞으로 전진하자. 이 얘기는 자기와 다른 목소리는 잘 인정하지 않겠다. 이런 뜻으로도 해석되는 것 아니에요. ▶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 실제로 후보 시절에 냈던 목소리는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단일대오를 구성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죠. 저는 최근에 당내 분위기만 놓고 보면 일단 당 대표가 된 장동혁 대표가 당을 당분간 어떻게 운영하는지를 지켜보고 그 기회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통령 당선 이후에 이른바 허니문 기간이라는 것을 갖게 되잖아요. 언론이나 야당에서도 일정 기간 동안에는 어떤 정책들을 내놓는지 조금 좋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기다리고 있지 않아요. 있는 상황인데 장동혁 대표도 이제 오늘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기 때문에 과연 어떤 식의 당 운영 방향이 나올지 이게 최소한 두 달 정도는 지켜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과정에서 나오는 잘못된 것들에 대해서는 이른바 혁신파라고 하는 부분들도 당 운영과 관련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할 수는 있겠지만 단기간에 이렇게 장동혁 대표가 하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서 큰 목소리로 조직적으로 반기를 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쨌든 이 당내에서 나오고 있는 다른 목소리들 특히나 조경태 의원과 장동혁 대표가 서로 대립하는 상황입니다. 장동혁 신임 대표는 오늘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면서도 재차 필요하면 결단하겠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 양만희 논설위원께서 그간의 얘기 좀 정리해 주시죠. 어제부터 조경태 의원과 지금 설전이 이어지는데 이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대표가 필요하면 제가 할 수 있는 결단을 하겠다. 이건 뭡니까? 출당 조치를 하겠다. 이런 뜻으로 해석됩니까. ▶ 양만희 / SBS 논설위원 : 일종의 정치적인 수사 범위 안에 그런 가능성도 다 들어가 있는 것 같고요. 다만 조금 전에도 말씀하신 것처럼 단일대오라고 하는 것이 민주정당 안에서는 기본적으로 인정되는 이견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 아니냐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조경태 의원은 낙선했지만 지금 장동혁 대표의 어떤 입장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은 당의 갈등과 분열을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 이렇게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당을 분열로 몰고 가는 정도가 아니라 당을 침몰로 몰고 간다면 신임 대표라도 두고 볼 수 없다는 입장. 내부 총질이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입막음하겠다는 것은 스스로 민주 정당을 부정하고 독재 정당으로 가려는 것이다라고 비판했고 여기에 대해서 장동혁 대표는 조경태 의원이 먼저 결단을 해야 한다. 조 의원이 자신을 비판하는 지점들이 자신을 선택한 당원들을 모욕하는 것이고 그래서 당원들에게 사죄할 마음이 없느냐. 그러니까 조경태 의원의 이전 발언 이 사실은 당원들에게 사죄할 일이고 먼저 결단하라는 건 결국 스스로 탈당을 하라 이런 취지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조경태 의원이 오늘은 장 대표가 갈등과 분열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장 대표의 단일대오 주장을 겨냥한 지적 같은데 지금 국민의힘 상황을 래밍 신드롬에 비교했습니다. 비유했습니다. 레밍이라는 게 설치류가 리더 래밍이 끌고 가는 데 따라서 낭떠러지 떨어져서 다 죽는다는 거잖아요. 그런 상황처럼 국민의힘의 그런 리더가 새 리더가 그럴 우려가 있다. 또 하나는 히틀러의 사례도 들었는데 선동에 의해서 집단적인 동조가 일어나서 히틀 러의 주장이 정당화된 사례. 이런 부분들을 새겨들어야 한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보면 비주류 쪽에서 장동혁 대표가 지난번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그게 부끄러운 것입니다라고 지적한 그 연설을 두고 히틀러가 연상된다는 비판을 한 적이 있었는데 비주류 친안파 쪽에서 히틀러에 비유하는 말들이 자주 나오는 것은 장동혁 대표의 단일대오 리더십이라고 하는 것이 사실상 그것이다라고 하는 정치적 반격을 계속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정광재 대변인 실제로 당내에서는 그럼 어떻게 봅니까. 상대방을 같은 당 안에서 히틀러다. 나치, 래밍 이런 데 비유하는 것은 항상 좀 강력히 비난하는 거고. 상대방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도 있을 텐데 일단 장동혁 신임 대표는 스스로 결단하라. 그러니까 자진 탈당해라라고 요구를 해 놓은 상태인데 안 하면 내가 탈당 조치하겠다. 이런 뜻으로 해석되는 것 아니에요. ▶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 조경태 의원은 이번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도 사사건건 장동혁 후보와 아주 완벽한 대립각을 세웠던 거죠. 일부 부분에 있어서는 예를 들어서 당내에 여전히 내란 동조 세력이 있다. 이런 발언까지 해서 이것은 뭐 본인 개인의 생각인지 아니면 특정 계파의 생각인지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측면의 발언도 했었는데 해당 발언과 관련해서 그러면 장동혁 당 대표로서 조경태 의원에게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가 저는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 해당 행위에 대한 판단은 윤리위원회라는 곳에서 하게 되죠. 지난번에 전한길 씨가 윤리위원회에 회부돼서 경고 조치를 받았었는데 윤리위원회가 당시 지도부인 송원석 비대위원장 은 중징계 사안이라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고 처분만 내렸었거든요. 그래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윤리위원회에서 과연 조경태 의원에 대해서 강도 높은 징계를 할 수 있을까. 이것은 또 별개의 사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 대표가 됐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물리적으로 조영태 의원을 출당, 당원권 정지 이 정도 징계까지 할 수 있을지는 상황을 좀 봐야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변호사인 장윤미 부위원장이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이 출당이라는 게 가능합니까. 조경태 의원의 저런 정도의 의견 표현을 놓고. ▶ 장윤미 /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 법률적으로 보면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는데 정치적으로 보면 사실상 나가라는 압박을 어느 단계까지 견뎌낼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지금은 장동혁 신임 당 대표와 조경태 의원 개인의 설전으로 보이지만 그 뒤에는 각각의 세력을 얻고 있는 부분이 있죠. 장동혁 대표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민주당 50명의 의원들이 이야기하는 것과 우리 자당의 한 명의 의원이 이야기하는 건 무게감이 다르다. 그러면서 내부 총질이라는 본인의 주장을 굉장히 뒷받침하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하고 있죠. 이게 오늘 처음 나온 말이 아니지 않습니까. 전당대회 때 장동혁 당시 후보는 조경태 의원 당을 나가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심지어는 신천지도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전한길과 같이 가야 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당내 또 진영과 세력이 있는 거죠. 과연 한 지붕 아래 어느 정도나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정치적인 언사가 당대표로 선출된 단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나가라, 함께 갈 수 없다, 당시은 내부 총질만 하는 사람이다. 그게 조경태 의원 한 사람을 직격한 겁니까? 그래 보이지 않죠. 이른바 친한계. 그리고 합리적 보수 진영을 직격하고 저격하면서 어떻게 보면 이 부분을 절연하고자 하는 그런 걸 주도권과 당권을 쥔 당 대표가 이야기하고 있는데 과연 두 세력이 한 지붕 아래에 평화롭게 잔존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부터가 좀 잘못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편상욱 / 앵커 : 양만희 논설위원. 장동혁 신임 대표가 선거 과정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하러 가겠다. 이렇게 밝혔고요. 당대표가 되고 난 뒤에도 그 약속을 지키겠다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장동혁 체제의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계 설정도 좀 달라진다, 기존과는. 이렇게 봐야겠죠. ▶ 양만희 / SBS 논설위원 : 글쎄요. 지금 장동혁 대표가 과연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할 것이냐. 그것이 상당히 상징적인 모멘텀이 될 것 같은데요. 저는 자신의 말대로 면회할 가능 성이 크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선거는 선거고 공약은 공약이고 일단 당선되고 나면 선거 때 공약한 것을 모두 다 지키기는 어렵지 않느냐는 게 현실론입니다. 그러나 대통령 같은 뭔가 좀 행정적인 공적인 영역에서 일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현실이라는 것이 있고 그 현실에 부합하게 공약을 좀 변경 적용해야 하는 면이 있지만 지금 장동혁 대표는 야당 대표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이전 자신이 한 말에 대해서 꼭 그러니까 여기 벗어나야 하는 그런 필요가 없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당선된 다음에 자신이 조직도 없는데 선거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미디어 환경 덕분이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보수 유튜버들이 자신을 한 목소리로 지지해 줬기 때문에 자신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거든요. 그러니까 자신의 정치적 후견 세력이 보수 유튜버인 겁니다. 그런데 보수 유튜버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가서 만나라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런 요구를 뒤로 하고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겠다고 하기는 좀 쉽지 않지 않을까. 그리고 어제 오늘부터 나오는 얘기가 뭐냐 하면 지금 장동혁 대표 체제라고 하는 것이 2019년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체제하고 좀 비슷하지 않느냐 왜냐하면 박근혜 전 대표가 탄핵 파면되고 나서 그 이후에 좀 시간이 지나서 자유한국당 체제로 돌아왔는데 이때 아스팔트 우파를 대표하던 황교안 전 총리가 당 대표가 됐거든요. 그리고 나서 그 추세대로 가다가 결국 이듬해 총선에서 대패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가 현재 당 경선 과정 전당대회 과정에서 얘기했던 그 기조대로 제가 전에 말씀드린 상당히 좁은 길로 계속 간다고 한다면 비슷한 상황으로 갈 공산이 꽤 크다.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다만 그렇게 뻔히 보이는 상황 그러니까 국민의 민심과 당심이 꽤 거리가 있는 이반돼있는 괴리되어 있는 이 상황을 그대로 가져가겠다고 하는 것은 결국 정치적 이해득실에 대한 판단 때문 아닌가. 결국 현역 영남권 현역 중심의 당권파의 정치적 판단 이해득실에 대한 계산 결과로 지금의 당 체제를 계속 가져갈 공산이 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여담야담] 황당한 '관봉권 띠지' 분실… 검찰개혁 당위성 입증
등록일2025.08.20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이지혜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최선호 SBS 논설위원 -------------------------------------------- ● 검찰 개혁 속도 조절 이지혜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검찰 개혁 속도 늦추는 것 아니라 꼼꼼히 잘 살펴보자는 것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검찰 개혁 속도 조절은 정청래에 공개 견제 메시지 보낸 것 최선호 / SBS 논설위원 정청래, 관봉권 언급은 검찰 개혁 의지 강조한 것 -------------------------------------------- ▷ 편상욱 / 앵커 : 이런 가운데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여야가 쟁점 법안을 놓고 벌써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 노란봉투법이죠. 민주당이 지난 23일 본회의에서. 앞으로 23일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을 상정한다는 입장인데 대통령도 입법 의지를 보이면서 지금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이에요. ▶ 이지혜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이제 정확하게 표현하면 몇 년 전에 한 기업에서 한 개인 파업을 한 노동자들에게 47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했습니다. 그래서 개 인이 47억 원 가까이에 대한 배상금을 마련할 수가 없어서 시민들이 노란 봉투에다가 모금을 해서 전달했기 때문에 그때부터 노란봉투법이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고 지금 헌법에서 정한 노동 3권이죠. 단결권, 단체교섭권 그리고 단체 행동권까지 보장한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그런데 지금 기업의 손해를 앞세워서 무조건 손 해배상 청구를 해서야 한다라고 지금 다른 쪽에서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지금 이 노란 봉투법의 핵심인 손해배상 제한 그리고 간접고용 교섭권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아이에로 그리고 선진국들의 법제에 맞추려는 그런 성격이 강하다고 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선진국들의 기업에서 지금 이런 시행의 내용 때문에 어떤 부작용이 일어나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지금 아직 밝혀진 바가 없는 것 같고 그리고 지금 조합원들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47억의 개개인이 그런 손해배상 청구를 받으면 굉장히 개인의 삶이 앞으로 어렵게 됩니다. 그러니까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좀 국제적인 기준을 맞춰 나가자라는 것에 대해서 지금 법안을 상정해서 논의 중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정광재 대변인 경제계에서 꾸준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국민의힘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민주당과 정부가 추진한다는 것을 어떻게 막을 방법은 딱히 없는 상황이죠? ▶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 지금 현실적으로 제도적인 상황을 통해서는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죠. 우리가 필리버스터를 한다고 하더라도 24시간이 지나면 5분의 3 의석을 바탕으로 해서 필리버스터를 조기 종료시킬 수 있고 여기에서 본회의 통과시키면 당연히 대통령 거부권 행사 안 할 테니까 노란봉투법 시행되는 건 시간 문제라고 보는데 지금 국내 경제 6단체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활동하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라든가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이런 외국계 기업에서도 노조법 2, 3조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걱정하는 목소리를 크게 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세계 무한 경쟁 시대에 살고 있죠. 과거에는 노동이든 기업이든 자본 이든 국가 간 이동이 그렇게 쉽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규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국내 기업들 국내 기업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노동 자본 기업 이 모든 환경이 거의 제로인 상태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만 이렇게 과도한 상황에 노동 규제가 해제된다 면 저는 기업들 환경은 상당히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시절에 제일 내걸었던 첫 번째 공약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어서 경제 활성화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코스피 5000 시대 열겠다고 했는데 과연 이런 법안들을 이렇게 속도전을 내는 것이 본인이 약속했었던 대국민 약속을 지키는 일인지 이 부분과 관련해서도 한번 생각해 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렇게 노란봉투법 입법에 대해서는 당정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만 검찰 개혁의 속도를 두고는 당정이 좀 미묘한 기류 차이를 보였습니다. 김민석 총리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최선호 논설위원, 김민석 총리 얘기는 찬찬히 들어보면 조율 시간을 충분히 갖자 즉 속도를 조절하자는 얘기가 제가 보기에는 맞는 것 같고요. 그리고 대통령실의 강훈식 비서실장도 이 대통령이 검찰 개혁을 땜질식으로 여러 번 할 수 없고 또 신중하고 꼼꼼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단 말입니다. 이것도 역시 속도 조절 얘기 아닙니까?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이제 우리가 속도 조절이 일단 전제할 것은 제 생각에는 검찰개혁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 여권 내에 아주 본질적인 이견이 나왔다.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검찰 개혁 자체가 어제 강훈식 비서실장 같은 경우에도 검찰 개혁이 이재명 정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다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라고 전제를 하고 말을 한 거거든요. 그런 점은 전제하더라도 디테일에 있어서 분명히 온도 차가 있는 건 사실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저기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그제 한 말이고 김민석, 강훈식 총리와 비서실장은 어제 한 말인데 공론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말이고 그리고 총리의 말은 이게 대로는 확고하게 가더라도 졸속 생각이 들지 않도록 조율할 시간 충분히 가져야 한다는 거고 비서실장의 말은 땜질식 하면 안 되니까 한 번에 제대로 가야 한다. 그러니까 이렇게 했다가 다시 수정하고 이런 거 안 된다. 이 얘기거든요. 그러면 뭐냐 하면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하게 가는 것을 강조하면 이건 속도 조절이죠. 사실 속도 조절로 들립니다. 속도 조절이 아닌 건 뭐냐 이건 적어도 정청래 대표가 말하고 있는 추석 전까지 속도감 있게 전광석화처럼 처리하고 다소간의 부작용이나 문제가 있으면 차차 고쳐나가면 된다라는 그런 방식하고는 분명히 좀 차이가 있는 것이죠. 온도 차이가 있는 겁니다. 다만 이것이 검찰개혁과 관련해서 아주 본질적인 이견 이렇게 확장 될 것 같지는 않지만 디테일에 있어서의 약간의 속도 조절의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이 나오고 있는 지적들이 이런 것들입니다. 쉽게 말해서 조정되는 기관들을 행정부처 어디에 배치할 것인가의 문제라든지 그다음에 이제 현장에서 많이 지적하는 것은 검수완박 이후에 이렇게 정치 검찰들 제어하는 건 좋은데 일반 형사 사건 같은 경우에 검찰이 배제되고 경찰로 일이 몰리면서 일이 굉장히 늦어지고 있다. 이런 비판들 지적들은 있거든요. ▷ 편상욱 / 앵커 : 있죠.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그런 디테일에 있어서 문제점이 없도록 꼼꼼하게 점검을 하자. 그러다 보면 시간이 좀 늦어질 수도 있는 거 아닌가. 그래서 과연 추석까지 한 달 남짓 남았잖아요.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그때까지 과연 가능할지 그러니까 추석 이전까지라는 공약, 약속을 지키는 것보다는 꼼꼼하게 하는 게 더 중요하다라는 강조점을 어디에 두느냐. 이런 정도의 차이 아닐까 보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정청래 대표가 이지혜 대변인. 선거운동 할 때 추석 귀성 차 안에서 검찰청이 해체됐다는 뉴스를 듣게 해 드리겠다. 이렇게 공약을 했어요. 그럼 이건 못 지키는 건가요? ▶ 이지혜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사실 그때도 지금도 마찬가지로 추석 전까 지 검찰 개혁의 얼개를 그리겠다. 이렇게 발언을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얼개를 그리겠다는 측면에 있어서는 속도가 늦춰진다 거나 그렇게만은 볼 수 없고요. 사실 우리가 윤석열 정부에서 의대 증원 문제를 봤을 때는 그런데 그 당시에도 의료 개혁이 필요하다는 국민적인 목소리가 컸었고 그래서 초반에는 굉장히 많은 국민들이 지지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왜 2000명을 증원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어떤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했고 심지어 그 2000명의 근거가 무슨 어디 천공 스승의 유튜브에서 근거한 것이다 라는 이야기들이 번지면서 결국은 어떤 과학적 근거, 이런 것들이 부실했기 때문에 아무것도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고 지금에 이른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이런 것들을 좀 꼼꼼히 잘 살펴보자는 뜻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 그리고 입법이라는 것이 또 다들 아시겠지만 그렇게 빠르게 진행이 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법안을 발의하고 나서 그다음에 공천회도 거치고 필요하면 청문회도 거치고 굉장히 많은 각계의 의견들을 다 수렴해서 실제로 그 법안이 본회의에 통과되는 그런 과정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충분히 어떤 의심 없이 꼼꼼하게 다 챙기겠다. 이런 뜻으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쨌든 송원석 비대위원장의 해석도 좀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석 총리, 강훈식 비서실장의 검찰 개혁 속도조절 발언을 두고서 이렇게 해석했는데요.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정광재 대변인 검찰 개혁 속도 조절론의 배경에 최근에 급격히 떨어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이지 않습니까. ▶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 그런 분석도 가능할 것 같고요. 저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 아주 공개적인 견제 메시지를 줬다고 생각합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당 대표 취임 이후에 보인 행보에 대해서 사실 제가 이재명 대통령이라면 굉장히 불만이 많을 것 같습니다. 본인은 협치하겠다고 하고 야당과 대화하겠다고 하는데 야당 대표 패싱하고요.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벌써 공개적인 장소에서 두 번이나 송원석 비대위원장을 아예 안면몰수하고 아는 척도 안 했습니다. 이런 모습들이 저는 결과적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 요인에 상당히 많이 기여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정청래 대표는 본인이 당 대표 선거에서 약속했던 공약. 그걸 반드시 지켜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과연 정말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개혁을 할 것인지 아니면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개악을 할 건지 그 선택의 기로에 있다고 보거든요. 한 번 할 때 이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난번 검경 수사권 조정 때처럼 그것으로 인해서 아까 최선호 선배 말씀하신 것처럼 수사 기간이 길어졌죠. 검거율 떨어졌죠. 이러면서 돈 버는 사람들은 변호사밖에 없다는 얘기가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이런 국민적 피해가 다 연출되고 있는데 여기에서도 제대로 된 검찰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국민적 피해는 오롯이 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이 책임져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도 일정 부분 브레이크를 거는 거고 정청래 대표에 대해서 일정 정도 견제. 좀 천천히 해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런 가운데 정청래 대표가 오늘 검찰 개혁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얘기도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최선호 논설위원 보시기에는 어때요? 지금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이 화제 아니겠습니까. 건진법사 압수수색 때 나온 한국은행 관본권을 세다가 띠지가 있었는데 그걸 잃어버렸다는 것 아니겠어요. 어처구니없는 일인데 이걸 언급하면서 검찰 개혁은 스스로 해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얘기했다는 것은 검찰 개혁에 속도를 늦출 생각이 별로 없다. 이런 생각인 것 같은데요.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관련해서 이제 최고위원회 끝나고 저희 회의 끝나고 이제 백브리핑이라고 하죠. 백브리핑 할 때 나온 말이 문대림 민주당 대변인의 말입니다. 지금 대표님의 의지는 추석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거침없이 나갈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을 했고 그리고 이제 이게 속도 조절과 꼼꼼한 점검 가운데 후자에 가까운 거 아니냐 이렇게 말했는데 글쎄요. 이럴 때는 말보다는 행동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추석 전까지 되는지 안 되는지를 보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관봉권 얘기를 한 것은 그만큼 검찰개혁 이라는 화두 자체에 대해서 강조를 하면서 이게 이게 얼마나 막중한 임무인가 이걸 강조하는 것이겠죠. 지적하신 대로 사실 저는 뭐 이런 거 본 적이 없어요.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관봉권 띠를 잃어버렸다는 거죠.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드라마나 이런 데서 봐도 사건 현장이 조그마한 거 떨어져 있어도 숫자 놓고 이렇게 막 증거 수집하지 않습니까. ▷ 편상욱 / 앵커 : 머리카락도 다 챙기는데.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건진법사 압수수색하면서 나온 1억 6500만 원 중에서 관봉권이 500만 원짜리 그러니까 100장 5만 원짜리 100장씩 10개 이렇게 관봉권이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관에서 밀봉한 화폐라는 얘기죠 이거 돈 5천만 원이 중요한 게 아니라. ▷ 편상욱 / 앵커 : 저게 더 중요하죠.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이 돈이 어디서 왔는지를 밝히는 게 더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있는 스티커라든지 띠라든지 이게 검수를 한 날짜, 담당 직원, 사용한 기기 이런 것들이 나오고 경우에 따라서는 스티커나 이런 데 지문 같은 게 묻었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실제로 이명박 정부 시절에 그때도 관봉권 때문에 말이 한 번 사고가 났었지 않습니까. 민간인 사찰 때. 그때 그 관봉권 가지고 추적을 했습니다. 그래서 뭐 철저하게 밝혔느냐. 여기에 대해서는 좀 의문이 있지만 그래도 누구한테 어떻게 돈이 건네갔는지를 밝혔거든요. 그 정도로 중요한 사안인데 이걸 잃어버렸다. 그래서 저는 이건 뭐 법무부에서 지시가 내려가서 대검이 바로 감찰한다고 그러는데 해당 직원의 진짜 실수인지 뭐가 더 있는 건지 이거 밝혀야 하고 그리고 바로 그 지점 때문에 특검이 지금은 여러 가지 할 일 때문에 수사에 집중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부실 수사, 봐주기 수사라는 검찰에 대한 조사. 이 의혹을 밝히는 것으로 갈 수밖에 없다. 아주 명확한 명분 이걸 제공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보도록 하죠.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