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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줌인] 대선 끝나자 증시 불확실성 해소 기대
등록일2025.06.04
■ 머니쇼+ &'머니줌인&' -한문도 명지대 대학원 겸임교수 대선이 끝났습니다. 정치적 선택은 마무리됐고, 이제는 시장이 반응할 차례죠. 특히 부동산 시장에선, 정권 교체 이후 과열이냐 안정이냐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대선이 끝나자마자 집값이 출렁였던 과거 사례들, 이번엔 어떻게 전개될까요? 자세한 이야기 오늘(4일) 나눠보겠습니다. 한문도 명지대 대학원 겸임교수님 모셨습니다. Q. 대선이 끝나면서 증시는 일단 불확실성이 걷혔다, 이런 평가가 많잖아요. 대선만 끝나면 부동산 정책도 달라지고, 집값도 움직일 거라는 기대감이 늘 따라붙는데, 어떻게 보세요? - 대선 끝나자 증시 불확실성 해소 기대 - 정책 전환 기대에 수혜주 선별 본격화 - 집값도 바뀔까…부동산 기대감 커져 - 새 정부 출범에 시장 심리 살아날까? Q. 역대 대선 이후 부동산 시장을 보면 진보 정권에서는 매번 집값이 올랐고, 보수 정권은 상황 따라 엇갈렸다고요? 이런 흐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 진보 정권 시기마다 집값 상승 반복 - 보수 정권은 시장 흐름 따라 엇갈려 - 정권 교체와 부동산 방향성 연관은? - 대선 이후 집값 흐름, 정권색 따라간다? - 정권 성향 따라 부동산 시장 반응 달라 Q. 이번 대선에선 부동산 이슈가 유독 조용했어요. &'전략적 침묵&'이라는 말도 있던데 지금 부동산 시장은 쉽게 건드릴 수 없는 &'폭탄&'이라서 그렇다는 의견도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 정권마다 부동산 해법, 점점 더 신중해져 - 시장 반응 큰 부동산, 정책 섣불리 못 꺼내 Q.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핵심 방향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 이재명 당선인, 부동산 공급 확대에 방점 -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추진…용적률 상향 검토 - 공공기관·기업 유휴부지 활용한 주택 공급 확대 - 전문가들 &'세부 계획 빠르게 내놔야 시장 안정&' - 공공임대 비율 단계적 확대…복합개발 적극 추진 - 지역균형 발전 없이 수요 분산 어려워 Q.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당선인은 &'세금으로 집값 잡는 건 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기도 했었잖아요? 시장에선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위한 발언으로 해석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 &'세금으로 집값 잡지 않겠다&'…文정부와 다른 길 - 이재명 대통령 &'집값 안정&' 강조…공급 확대에 방점 - 정비사업 활성화·유휴부지…실수요자 주거안정 초점&' - 부동산 세제 &'현상 유지&'…시장 자율성 반영한 기조 - 공공주택 확대·월세 세액공제 강화 - 고분양가 해소 위해 인허가 신속제 도입 추진 - 3기 신도시 중심…4기 신도시는 공약서서 제외 - GTX 연장 및 초광역 철도망 확대…SOC 공약 눈길 Q. 이재명 정부는 주택 공급과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췄는데, 정작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는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더라고요? 재거축초과이익 환수제가 뭔지, 그리고 지금 왜 시장이 혼란스러운 건가요? - 이재명 정부, 재건축·재개발 완화·유휴부지 활용 - 공공유휴부지·노후주거지 활용, 주택공급 확대 -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공공임대·분양 확대 - GTX 환승역·공공청사 복합개발…슬세권 주거 약속 Q. 이재명 대통령의 또 하나의 부동산 정책 중에 하나가 안정적인 공급 확대를 위해서 &'리츠(REITs) 확대&' 하면 어떠냐는 제안도 했었는데요 &'리츠&' 라는 것이 뭔지 쉽게 설명 부탁드려요. - &'리츠(REITs)&' 투자자 자금 모아 부동산에 투자 - 리츠, 소액으로 아파트·상가 등 수익 공유 - 정부, 리츠 확대…월세 공제·소유권 확보 유도 - 리츠 활성화…저소득·청년 주거 안정 수단으로 Q. 아직 정책 방향성이 뚜렷하게 잡히지 않은 시점에선,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반응하고, 실수요자들의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 정책 불확실 지속…부동산 시장 관망세 짙어져 - 실수요자, 정책 구체적일 때까지 선별 대응 필요 - 정부 기조 명확해질 때까지 &'신중 매수&' 권고 - 금리·경제 흐름 주시하며 유동성 확보가 핵심 전략 Q. 한은 총재가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적극적으로 부양하기는 어려운 여건&'이라고 말했는데요. 실제로 기준금리는 인하됐지만, 시장에서는 뚜렷한 변화는 없다는 반응도 나와요? - 이창용 총재 &'금리 인하, 부동산 가격만 자극&' - 5월 가계대출 6조 원 증가…가계부채 불안감 고조 - 이창용 총재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협조 필요&' - 한은 총재 &'중장기 금리 이미 크게 하락…유동성 충분&' Q. 현재 부동산 상황을 점검해 보면 지난주 한국부동산원 발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상황인데 강남권에선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요. 이러한 현상 어떻게 봐야 할까요? - 서울 집값 양극화 심화…강남·강북 격차↑ - &'한강벨트&' 성동·용산·마포 상승률, 강북 평균 상회 - 노도강·금관구 집값 정체…서울 외곽 상승폭 미미 -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 거래 회복세 뚜렷 - 서울 아파트 거래량, 5월 들어 빠르게 반등 - 스트레스 DSR 3단계 앞두고 &'막차 수요&' 급증 조짐 - 강남·용산 &'똘똘한 한 채&' 수요에 신고가 행진 - 부동산R114 &'한강벨트 집값 격차 더 커질 수 있어&' Q. 지난달 가계 대출이 6조 원 가까이 늘면서 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했어요? 작년에도 스트레스 DSR 앞두고 비슷한 흐름이었는데, 오는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될 때까지 시장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 3단계 스트레스 DSR, 7월 시행…대출 한도 더 줄어 - 스트레스 DSR 3단계, 1.5% 가산금리로 한도 낮춰 - 5월 가계대출 6조↑…가계부채 불안 고조 - 전세대출 보증비율 100%→90%로 하향 조정 - 소득 5천만원 차주, 주담대 한도 최대 1700만원↓ - 대출 수요자, DSR 시행 전 &'선대출&' 움직임 - DSR 3단계, 연봉 1억 차주 대출한도 3300만원 줄어 - 스트레스 DSR 3단계 앞두고 대출 막차 행렬 - 은행 주담대 위험가중치 상향 추진…대출 억제 의도 Q.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가를 핵심 변수, 뭐라고 보세요?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Q. 안전한 내 집 마련을 위한 전략은?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대출 '오픈런'…수요 늘자 금리 역주행
등록일2025.06.03
&<앵커&>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7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다음 달 대출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런데 일부 은행들은 지난주 기준금리가 내려갔는데도, 다시 대출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노동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0대 직장인 이 모 씨는 요즘 새 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연 4%대인 현재의 대출을 조금이나마 금리가 낮은 모바일 대출로 갈아타려는 겁니다. 그런데 오전 9시가 넘기 무섭게 대출 신청은 마감되기 일쑤입니다. [이 모 씨/직장인 : 생활비에 부담이 좀 많이 돼 최대한 대환대출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있는 상황인데, 그냥 뭐 마감되고 이러더라고요.] 은행별로 저금리 비대면 대출을 하루 100여 건 정도로 한정하고 있는데, 한도가 금세 소진되면서 매일 '대출 오픈런'이 일어나는 겁니다. 지난달 가계 대출은 5대 은행에서만 약 5조 원이 불어났고, 금융권 전체로는 6조 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7개월 만에 최대 폭의 증가입니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와 집값 상승 기대가 강하게 형성돼 있는 상황에서, 다음 달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가 시행되며 받을 수 있는 대출 금액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막차를 타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지난해 9월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전에도 막차 수요가 몰리며 가계 대출이 크게 늘어난 바 있습니다. [석병훈/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빠르면 내년부터) 주택 공급이 장기 평균의 절반 가까이 떨어질 거란 것이 여러 선행 지표로 나오기 때문에요.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 예상돼 주택을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가계 대출 증가세가 가팔라지자, 우리은행과 케이뱅크 등 일부 은행은 다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렸습니다. 지난주 기준금리가 내려갔는데도 대출 금리를 올린 건 대출 총량 관리와 무관치 않습니다. 기준금리와 따로 가는 일부 은행들의 대출 금리로 실수요자들만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 박나영, 디자인 : 강윤정·서승현·임찬혁, VJ : 정한욱)
美가 이럴 줄은…수출 버팀목 車·철강 두들겨 맞았다
등록일2025.06.02
[앵커] 트럼프발 관세 타격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4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국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와 철강 부문 타격이 컸습니다. 박규준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죠. 수출 성적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1.3% 줄었습니다. 지난달 수출액이 572억 7천만 달러로, 월간 수출액이 줄어든 건 지난 1월 이후 넉 달 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양대 수출 시장인 중국과 미국 대상 수출이 8% 넘게 줄었다는 점이 주목되는데요. 그중에서도 4월 3일부터 시행된 미국의 수입차 관세 부과 타격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미국으로 자동차 수출이 1년 전보다 32%나 줄었고요. 3월부터 관세가 부과된 철강도 대미 철강 수출이 20% 넘게 줄었습니다. 반면,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138억 달러로 작년보다 21% 늘어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을 보였습니다. [앵커] 금융권 소식도 짚어보죠. 가계대출 추가 규제를 앞두고 있는데, 최근에 대출이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지난달 전체 금융권 가계 대출이 전달 대비 6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증가폭으론 작년 10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큽니다. 추이를 보면 가계대출은 올해 2월부터 전달 대비 계속 불어나고 있는데요. 3월에 좀 잡히는가 싶더니 4월에 5조 원대로 크게 늘고 지난달엔 더 증가한 겁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 건 1분기 주택거래 증가와 가정의 달 연휴, 증시 호조과 함께, 다음 달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을 앞두고 막판 수요가 몰린 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소비는 줄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죠?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어제(1일) 관련 보고서를 내놨는데요. 작년 우리 국민의 평균소비성향은 70.3%로, 10년 전 대비 3.3%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평균소비성향이 줄었다는 건 가처분소득에서 소비지출 비중이 감소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60대의 소비성향이 6.9% 포인트 줄어, 전 연령대 중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20, 30대는 소비도 줄었고,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10년 전보다 가처분소득 자체가 줄었습니다. [앵커] 박규준 기자, 잘 들었습니다.
무리해서라도 지금 집 사야?…고개든 영끌·빚투 왜?
등록일2025.06.02
오늘(1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말보다 6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상 월말에 주택담보대출 실행이 몰리는 점을 고려하면 5월 증가액은 총 6조원을 훌쩍 뛰어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해 2월(+4조2천억원), 3월(+4천억원), 4월(+5조3천억원)에 이어 넉 달 연속 증가세가 지속됐습니다. 월간 증가폭으로는 지난해 10월(+6조5천억원)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입니다. 올해 1분기부터 주택 거래가 크게 늘었던 여파로 주택담보대출 증가 속도도 더 빨라지는 모양새입니다. 금융당국은 다음 달부터 대출 한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합니다. 그러나 지난달 말 기준금리가 인하됐고, 당국의 거시 건전성 관리 강화 효과는 오는 8~9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29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47조2천956억원으로, 4월 말(743조848억원)보다 4조2천108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8월 9조6천259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뒤 9월 이후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꾸준히 축소됐고, 올해 1월에는 4천672억원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2월(+3조931억원) 다시 늘었고 3월(+1조7천992억원), 4월(+4조5천337억원)에 이어 5월까지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습니다. 가계대출 종류별로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592조5천827억원으로, 4월 말(589조4천300억원)보다 3조1천527억원 늘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 역시 지난해 8월 8조9천11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뒤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1조원대로 줄었다가 2월(+3조3천836억원), 3월(+2조3천198억원), 4월(+3조7천495억원) 등으로 다시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신용대출은 102조4천931억원에서 103조5천746억원으로 1조815억원 늘었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 2021년 7월(+1조8천637억원)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입니다. 기업 대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5대 은행의 지난달 29일 기준 기업 대출 잔액은 총 838조2천813억원으로, 4월 말(831조2천790억원)보다 7조23억원 증가했습니다. 지난 3월 2조4천936억원 줄어 은행들이 자본 비율 관리 차원에서 기업에 대출을 내주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으나, 4월 6조696억원 늘어난 데 이어 5월 들어 증가폭이 더 커졌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 대출이 664조9천347억원에서 666조4천378억원으로 1조5천31억원, 대기업 대출이 166조3천443억원에서 171조8천435억원으로 5조4천992억원 각각 불었습니다. 5대 은행의 대기업 대출이 17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5월 증가폭은 지난해 4월(+6조1천377억원)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