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 국민연금
  • SKT 유심재설정
  • 트럼프
  • 반도체
  • 날씨
  • 부모급여
  • 환율
  • 관세협상
  • 테슬라
뉴스330,668
  • 전체
  • SBS 뉴스
  • SBS Biz
  • SBS 연예스포츠
'최고 마무리' 김서현 성장 이끈 '형의 헌신' '최고 마무리' 김서현 성장 이끈 '형의 헌신' 등록일2025.05.12 &<앵커&> 프로야구 최고의 마무리로 거듭난 한화 김서현 투수에게는 특별한 도우미가 있습니다. 바로 친형 김지현 씨인데요. 서로 의지하고 끌어주는 의좋은 형제를 전영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김서현의 연습 투구를 전담하며 조언을 건네는 이 불펜 포수가 김서현과 6살 터울의 친형, 김지현 씨입니다. 독립 구단을 거쳐 SSG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던 김 씨는 1군 무대를 밟지 못하고 지난겨울 방출됐는데, 야구를 포기하려던 형에게 동생이 한화 불펜 포수로 와달라는 제안을 하며 한솥밥을 먹게 됐습니다. [김지현/한화 불펜포수 : 제가(같은 팀에) 있으면 자기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이 좀 편할 것 같다고…] 형과 함께하며 등번호도 형이 쓰던 44번으로 바꾼 김서현은 놀랍게 성장했습니다. 0점대 방어율에 벌써 12세이브를 기록하며 한화의 고공 행진을 이끌고 있습니다. [김서현/한화 투수 : 고민 같은 거 있으면 형한테 먼저 얘기를 하고 항상 해결했던 것 같아요.] [김지현/한화 불펜포수 : 아기 같은 동생이었거든요. '단점을 보완하자'가 아니라 '장점을 살리자'라는 걸로 많이 가져갔었거든요.] 어릴 적 부모님 속도 꽤 썩였던 형제는, [김서현/한화 투수 : 태권도 배웠다고 형한테 발차기를 한 적이 있어요.] [김지현/한화 불펜포수 : 저한테 싸우자고 했었어요. 한 대 맞더니 엄마한테 이르더라고요.] 어느덧 부모님의 자랑거리가 됐고, [김지현/한화 불펜포수 : 너희 둘만 보고 있어도 너무 든든하다고 많이 말씀하세요. 많이 자랑스럽고 든든하다고.] 이제 한화의 우승을 목표로 힘을 모아, 더 큰 효도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서현/한화 투수 : 엄마, 아빠가 항상 어깨 펴고 다닐 수 있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김지현/한화 불펜포수 : 서현이의 뒷받침 많이 하면서 더 멋있는 형제가 되도록 많이 노력할게요.]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이연준, 화면제공 : 한화 이글스·SSG 랜더스)
32조 효과 구글에 지도 주나…국내서도 '긴장' (풀영상)  32조 효과  구글에 지도 주나…국내서도 '긴장' (풀영상) 등록일2025.05.12 &<앵커&> 구글이 한국의 고정밀 지도를 외국에 반출하는 걸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원래 정부가 사흘 뒤까지 결정해야 했지만, 이걸 8월로 미뤘습니다. 구글의 이런 요청은 벌써 세 번째인데요. 트럼프 정부가 한국의 지도 반출 제한을 대표적인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지목하며 관세 협상과 연계하고 있어서 정부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엄민재 기자가 구글의 담당 부사장을 단독 인터뷰해서, 그 속내를 들어봤습니다. &<엄민재 기자&> 구글맵에 익숙한 외국 관광객들은 한국에서는 길 안내 기능이 제공되지 않아 당황하곤 합니다. [엘라/관광객 : 경로를 보여주긴 하는데, 여기 보면, '버스'랑 '도보'라고만 나와요. 그런데 도보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어요.] 여행 계획에 차질을 빚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데일리 가족/관광객 : 우리가 한국에 오기 전에 (방문할) 모든 장소를 구글 지도에 미리 저장해뒀거든요.] 1대 5천 축적의 고정밀 지도가 제공되면 이런 불편은 사라진다는 게 구글의 논리입니다.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 터너 구글 부사장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고정밀 지도 반출은 한국에도 커다란 기회가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 터너/구글 부사장(지도 정책 총괄) : 한국은 추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구글 지도가 도입되면) 향후 2년간 68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고 이는 226억 달러(32조 원)의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구글이 요청한 지도는 이미 보안시설에 가려져 있는 것이고, 구글어스 위성 영상도 추가로 보안 처리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의 고정밀 지도 반출 제한을 대표적인 비관세 장벽으로 지목한 미국 정부와 소통하고 있냐는 질문엔 모호하게 답했습니다. [크리스 터너/구글 부사장 :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해결책이 마련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다만, 정부 간 무역협상 자체에 대해선 특별히 알고 있는 건 없습니다.] 구글이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만들면 고정밀 지도를 이용할 수 있는데, 세금을 덜 내기 위해 데이터센터 건설을 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터너 부사장은 한국 내 데이터센터 설치엔 여전히 부정적이었습니다. [크리스 터너/구글 부사장 :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위치는 보안 이슈에서 중요한 건 아닙니다. 오히려 명확한 프로토콜과 소통 체계, 그리고 핫라인을 갖추는 게 더 중요합니다.] 관세 협상과 연계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움직임까지 고려하고 있는 우리 정부는, 지도 반출 여부 결정 1차 기한은 오는 15일이지만, 한차례 연장해 8월 중에 결론 내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제 일, 영상편집 : 조무환) --- &<앵커&> 국내 기업들도 우리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스타트업과 관광업계에서는 관광객이 늘 거라는 식의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지만, 지도 정보를 활용한 우리 미래 산업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어서 하정연 기자입니다. &<하정연 기자&> 지도 앱을 클릭하자, 주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맛집과 볼거리 정보가 영어로 표시됩니다. 최근 네이버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내놓은 서비스입니다. 한국의 2030 사용자가 네이버 지도 앱에서 가장 많이 저장해둔 곳을 소개해 주는 겁니다. 카카오맵도 최근 공항철도 실시간 혼잡도를 표시해 주는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이렇게 차별화된 지도 서비스 경쟁을 구글의 시장 진입에 대비하는 포석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해외여행객 증가에 도움이 될 걸로 보는 관광업계와, 구글맵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스타트업들은 구글의 한국 지도 시장 진출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해외 사용자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를 추천해 주는 여행 앱 운영업체들이 대표적입니다. [윤석호/데이트립 대표 : 스타트업으로 글로벌하게 여행 분야로 지도 분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구글을 사용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반면 공간 정보를 기반으로 한 미래 먹거리를 통째로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공간 정보는 자율 주행이나, 스마트시티, 도심항공교통과 같은 미래 산업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김석종/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장 : 미래 전략 산업의 핵심 인프라마저 외국 기업의 손에 넘어가게 되면 이는 우리 산업 주권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국내 공간정보 기업의 99%는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이 되지 않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들이어서, 구글의 지도 시장 진출은 우리 생태계의 싹을 쓸어버릴 거라는 우려가 큰 겁니다. [최경진/가천대학교 법학과 교수 : 나쁘게 보면 갈라파고스 규제라고 할 수도 있는데 좋게 보면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걸 수도 있거든요. 양면성이 있는 거죠.] 구글에 대한 고정밀 지도 반출 문제는 안보 문제는 물론, 국내 미래 산업 생태계,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도 얽혀 있어 최종 결정까지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이상학, 영상편집 : 김윤성)
'자율 주행' 등 확장성 커…기대 반, 우려 반 '자율 주행' 등 확장성 커…기대 반, 우려 반 등록일2025.05.12 &<앵커&> 국내 기업들도 우리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스타트업과 관광업계에서는 관광객이 늘 거라는 식의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지만, 지도 정보를 활용한 우리 미래 산업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어서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도 앱을 클릭하자, 주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맛집과 볼거리 정보가 영어로 표시됩니다. 최근 네이버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내놓은 서비스입니다. 한국의 2030 사용자가 네이버 지도 앱에서 가장 많이 저장해둔 곳을 소개해 주는 겁니다. 카카오맵도 최근 공항철도 실시간 혼잡도를 표시해 주는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이렇게 차별화된 지도 서비스 경쟁을 구글의 시장 진입에 대비하는 포석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해외여행객 증가에 도움이 될 걸로 보는 관광업계와, 구글맵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스타트업들은 구글의 한국 지도 시장 진출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해외 사용자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를 추천해 주는 여행 앱 운영업체들이 대표적입니다. [윤석호/데이트립 대표 : 스타트업으로 글로벌하게 여행 분야로 지도 분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구글을 사용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반면 공간 정보를 기반으로 한 미래 먹거리를 통째로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공간 정보는 자율 주행이나, 스마트시티, 도심항공교통과 같은 미래 산업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김석종/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장 : 미래 전략 산업의 핵심 인프라마저 외국 기업의 손에 넘어가게 되면 이는 우리 산업 주권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국내 공간정보 기업의 99%는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이 되지 않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들이어서, 구글의 지도 시장 진출은 우리 생태계의 싹을 쓸어버릴 거라는 우려가 큰 겁니다. [최경진/가천대학교 법학과 교수 : 나쁘게 보면 갈라파고스 규제라고 할 수도 있는데 좋게 보면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걸 수도 있거든요. 양면성이 있는 거죠.] 구글에 대한 고정밀 지도 반출 문제는 안보 문제는 물론, 국내 미래 산업 생태계,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도 얽혀 있어 최종 결정까지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이상학, 영상편집 : 김윤성)
구글 지도, 32조 효과 …데이터센터엔 부정적  구글 지도, 32조 효과 …데이터센터엔 부정적 등록일2025.05.12 &<앵커&> 구글이 한국의 고정밀 지도를 외국에 반출하는 걸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원래 정부가 사흘 뒤까지 결정해야 했지만, 이걸 8월로 미뤘습니다. 구글의 이런 요청은 벌써 세 번째인데요. 트럼프 정부가 한국의 지도 반출 제한을 대표적인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지목하며 관세 협상과 연계하고 있어서 정부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엄민재 기자가 구글의 담당 부사장을 단독 인터뷰해서, 그 속내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구글맵에 익숙한 외국 관광객들은 한국에서는 길 안내 기능이 제공되지 않아 당황하곤 합니다. [엘라/관광객 : 경로를 보여주긴 하는데, 여기 보면, '버스'랑 '도보'라고만 나와요. 그런데 도보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어요.] 여행 계획에 차질을 빚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데일리 가족/관광객 : 우리가 한국에 오기 전에 (방문할) 모든 장소를 구글 지도에 미리 저장해뒀거든요.] 1대 5천 축적의 고정밀 지도가 제공되면 이런 불편은 사라진다는 게 구글의 논리입니다.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 터너 구글 부사장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고정밀 지도 반출은 한국에도 커다란 기회가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 터너/구글 부사장(지도 정책 총괄) : 한국은 추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구글 지도가 도입되면) 향후 2년간 68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고 이는 226억 달러(32조 원)의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구글이 요청한 지도는 이미 보안시설에 가려져 있는 것이고, 구글어스 위성 영상도 추가로 보안 처리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의 고정밀 지도 반출 제한을 대표적인 비관세 장벽으로 지목한 미국 정부와 소통하고 있냐는 질문엔 모호하게 답했습니다. [크리스 터너/구글 부사장 :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해결책이 마련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다만, 정부 간 무역협상 자체에 대해선 특별히 알고 있는 건 없습니다.] 구글이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만들면 고정밀 지도를 이용할 수 있는데, 세금을 덜 내기 위해 데이터센터 건설을 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터너 부사장은 한국 내 데이터센터 설치엔 여전히 부정적이었습니다. [크리스 터너/구글 부사장 :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위치는 보안 이슈에서 중요한 건 아닙니다. 오히려 명확한 프로토콜과 소통 체계, 그리고 핫라인을 갖추는 게 더 중요합니다.] 관세 협상과 연계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움직임까지 고려하고 있는 우리 정부는, 지도 반출 여부 결정 1차 기한은 오는 15일이지만, 한차례 연장해 8월 중에 결론 내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제 일, 영상편집 : 조무환)
[단독] 고위 경찰 자녀 결혼에 '축의금 230만 원' 의혹 [단독] 고위 경찰 자녀 결혼에 '축의금 230만 원' 의혹 등록일2025.05.12 &<앵커&> 통일교 측이 경찰 고위 간부에게 자녀 결혼식 축의금으로 200만 원 넘는 돈을 전달한 정황이 담긴 내부 문건을 저희 취재진이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이 문건은 건진 법사에게 김건희여사 선물용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통일교 전 간부 부부가 결재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진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21년 말에 작성된 통일교 내부의 전자결재 품의서입니다. 문건 제목은 '전직 경찰 고위 간부 A 씨의 자녀 결혼 축의금 지급'. 통일교 재정국 부장이 작성했습니다. 몇 달 전에 열렸던 A 씨 자녀 결혼 축의금 지급을 결재해 달라는 내용인데 축의금 액수가 230만 원입니다. 결혼식 당시 A 씨는 경찰 고위 간부로 재직 중이었습니다. 문건 결재는 당시 재정국장인 이 모 씨를 거쳐 세계본부장인 윤 모 씨가 최종 승인했습니다. 윤 씨는 김건희 여사 선물용으로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건넨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인물입니다. [윤 모 씨/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2022년 5월) : 제가 3월 22일에 대통령을 뵀습니다. 1시간 독대를 했습니다. 많은 얘기가 있었습니다. 암묵적 동의를 구한 게 있습니다.] 검찰은 윤 씨의 아내인 재정국장 이 씨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소환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경찰 고위 간부 출신 A 씨는 SBS에 해당연도에 자녀 결혼식이 있었지만 통일교 측에 청첩장을 보낸 적도, 축의금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현직 시절 업무 차원에서 통일교 시설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이후 통일교 관계자들과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없다 고 밝혔습니다. 통일교 측은 교단 활동 차원에서 교인이 아닌 사람에게도 축의금을 지급하기도 한다면서 현재 교단을 떠난 윤 씨 부부가 당시 거액의 축의금을 결재한 경위는 파악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이소영, 디자인 : 박태영·이종정)
'홍준표 경제책사' 이병태 교수… 이재명 선대위 합류한다 [대선 2025] '홍준표 경제책사' 이병태 교수… 이재명 선대위 합류한다  [대선 2025] 등록일2025.05.12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경제책사 역할을 맡았던 이병태 전 카이스트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이 전 교수는 오늘(12일) SNS를 통해 &'호랑이 굴에 들어가서 상처 뿐인 상태로 버려지더라도 경제적 자유를 위한 마지막 외침을 해 보고 제 사회적 기여를 끝내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류 경제학적 이야기를 이재명 후보에게 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쪽에서 실패하고 용도 폐기될 가능성도 각오하고 있다&'며 &'제가 믿는 바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는 언제든지 그만두고 잊힌 은퇴자의 삶을 살고자 결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도울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이 전 교수는 &'제가 김문수 후보에 힘을 보탤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부정선거 음모론&'이며 &'이런 반(反)지성 지도자를 수용할 수도 없고 경선 과정이 공정한 게임이 아니었기에 그의 정통성도 수용하기 어렵다. 그의 노동 운동적인 경제관도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오늘 당에서 정리한 10대 정책은 자유 시장 가치에 비교적 부합하는 것이라서 다행&'이라며 &'부디 김문수 후보가 그 공약을 이해하고 진심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교수는 그동안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아 경제 정책을 지휘해왔습니다.
10대 대선 공약 발표…키워드로 한눈에 정리 10대 대선 공약 발표…키워드로 한눈에 정리 등록일2025.05.12 &<앵커&>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서, 각 후보들이 내세운 주요 공약이 뭔지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정당들은 오늘(12일) 10대 대선 공약을 발표했는데, 그 핵심 내용을 박하정 기자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AI 육성', '규제 완화', '작은 정부'. 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의 1호 공약은 각각 이 단어들로 정리됩니다. 먼저 민주당. 'GPU'는 인공지능, 즉 AI의 학습, 그러니까 딥러닝 등에 쓰이는 그래픽 처리장치를 말하죠. 국내 보유량은 1만 개 정도로 추정됩니다. 민주당은 이 '고성능 GPU'를 5만 개 이상 확보하는 등 AI 같은 신산업에 집중투자해서 새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걸, 1호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은 규제 완화로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게 1호 공약입니다. 법인세의 최고세율을 현행 24%에서 21%로 낮춰 기업 부담을 줄이는 대신, 자율성은 높여서 '기업 스스로 주도하는 성장'을 이끌어내겠단 겁니다. 개혁신당은 '작은 정부'를 제일 앞세웠습니다. 중복 업무를 통폐합해 정부 부처를 현재 19개에서 13개로 6개나 줄이고, 성과를 중시하는 공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그럼, 각 당의 차이가 두드러지는 공약은 어떤 게 있을까. 정치 분야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내란 극복', '국민 신뢰 회복'을 각각 내걸었습니다. 민주당은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나올 때가 됐다며, 국방 문민화를 약속했고, 투표로 국회의원을 파면할 수 있는 국민소환제 도입도 공약했습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이른바 '방탄 국회'의 원인이 바로 이거라며,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폐지하겠다고 했고, 또 공수처가 무리한 수사를 하지 않았느냐며 공수처를 폐지하겠다고 했습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민주당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 아래 남북 관계를 복원하고, 화해·협력으로의 전환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북한에 대응해 핵 추진 잠수함의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경제, 특히 노동 분야를 보면, 민주당은 범정부적 차원에서 주 4.5일제를 실시하고, 포괄임금제를 금지하는 방안을 내놨고, 국민의힘은 주 52시간제를 개선해 노사가 합의하는 경우라면, 예외를 적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약속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청년층을 겨냥한 공약을 많이 내놨습니다. 청년 대상으로 최대 5천만 원까지 용도 제한 없는 대출을 해주거나, 청년층의 불이익을 줄이기 위해 국민연금의 개혁 전과 후를 구분해 재정도 분리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과학기술인 양성 방안으론, 일정 기준을 충족한 과학 연구자는 출입국 심사를 신속하게 해주는 등 외교관처럼 예우하자고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김용우, 영상편집 : 유미라, 디자인 : 최재영·홍지월)
이준석 이재명과 일대일 대결…단일화 불가 이준석  이재명과 일대일 대결…단일화 불가 등록일2025.05.12 &<앵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번 선거가 이재명 후보와 자신의 일대일 대결이 될 거라며,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는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거대 양당 후보와 차별화를 꾀하며, 적극적으로 젊은 층 공략에도 나섰습니다. 이 내용은 최승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오늘(12일) 새벽 0시, 선거기간 시작과 동시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전남 여수의 산업단지에서 첫 선거운동에 나섰습니다. 수출과 성장을 이끌었지만, 한국판 '러스트벨트'라는 자조 섞인 말이 생길 정도로 쇠락의 위기에 놓인 제조업을 재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이공계 출신이면서 또 이런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는 저에게 어쩌면 제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오전에는 국회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대선은 자신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일대일 대결이 될 것이다 ,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는 어떤 방식으로든 불가능하다 , 이런 '독자노선'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대국민 사기극으로 귀결될 단일화 쇼가 아니라 정면 돌파의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1970년대, '40대 기수론'을 내세웠던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그리고 3당 합당에 반대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용기를 계승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대학교 방문을 이어가며 젊은 층 표심 공략에도 나섰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중위연령이 마흔넷일 거예요. 중위연령에 가까운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것이….] 오늘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 유세에 이어, 이 후보는 내일과 모레, 대구와 부산으로 향합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강시우, 영상편집 : 이승열)
중위가 대통령 통화 듣는 것도 이례적 …맞받아친 부관  중위가 대통령 통화 듣는 것도 이례적 …맞받아친 부관 등록일2025.05.12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당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게 내린 '의원 끌어내라' 지시를 들었다고 증언한 이 전 사령관의 전속부관이 윤 전 대통령 측과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일관된 진술을 이어갔습니다. 오늘(12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3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오상배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부관(대위)은 약 5시간여 이어진 신문에서 윤 전 대통령과 이 전 사령관 간 계엄 당시 4차례 통화 내용에 대해 상세히 증언했습니다. 오 대위는 계엄 당시 중위이자 이 전 사령관의 전속부관으로서, 이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걸려온 통화를 받을 당시 차량에 함께 타 있던 인물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오후 재판에서 오 대위의 진술의 신빙성을 파고 들었지만, 오 대위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 전 사령관과 다른 사람의 통화 내용은 잘 기억하지 못 하면서도,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만 유독 잘 기억해내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취지로 질문을 반복했습니다. 윤갑근 변호사는 증인의 진술 내용을 보면 대통령의 워딩을 직접 통화한 사람(이 전 사령관)보다 더 자세히 기억하고 있다 며 이건 아주 이례적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오 대위는 육군 중위가 대통령의 통화를 듣는 것도 아주 이례적인 일 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또 그때 대통령의 통화를 기억하는 건 제가 그 중에서도 좀 특별하다고 느꼈기 때문 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다른 사람과 이 전 사령관과의 통화는 못 들었다기 보다는 특별하지 않기 때문에 기억이 지워졌다고 보는 것이 (맞는다) 라고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끌어내라'는 지시를 들었다는 증언을 중점적으로 따졌습니다. 위현석 변호사가 '총을 쏴서 문을 부순다는 것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하자, 오 대위는 허공에 총을 쏴서 사람들이 겁에 질려 있을 때 다가가서 (국회 본회의장) 문을 부순다는 식으로 생각했다 고 답했습니다. '독특한 진술을 하고 있는데, 상상한 내용을 믿게 된 것은 아니냐'는 이어진 질문에는 저는 정확히 그렇게 기억하고 있다 고 잘라 답했습니다. 윤갑근 변호사가 '납득하기 어렵다'고 재차 반응하자, 오 대위는 제가 당시 이해한 것은 대통령님이 원하셨던 그림이, 본회의장 앞에서 총을 쏴서 문을 부순다, 이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이미지가) 연상이 됐다 고 설명했습니다.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면전에서 오 대위는 작심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이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체포의 체 자도 꺼낸 적 없다'고 한 말을 듣고 배신감을 느꼈다 는 앞선 오 대위 증언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어떤 감정이 들었느냐'고 추가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오 대위는 대통령이 군인은 아니지만, 군 통수권자로서 지휘관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부하를 버렸다고 느꼈다 고 직격했습니다. 오전 재판에서 오 대위는 윤 전 대통령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 '4명이 1명씩 들쳐 업고 나오라',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됐다고 해도 2번, 3번 계엄하면 된다'고 말한 것을 함께 탄 차량에서 들었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李, 판교 찍고 동탄까지… 나 키워준 건 경기도, 이번엔 대통령실로 [대선 2025] 李, 판교 찍고 동탄까지… 나 키워준 건 경기도, 이번엔 대통령실로  [대선 2025] 등록일2025.05.12 [출처=SBS Biz]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오늘(12일) 선대위 출정식 후 첫 현장 행보로 판교 테크노밸리와 경기도 화성 동탄을 찾았습니다. 판교는 IT 기업들이 군집해 있다는 점, 동탄은 인근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등이 위치했다는 점에서 이날 행보는 미래산업 중심의 혁신 성장 담론을 선점해 중도층 표심을 끌어안겠다는 이 후보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이 후보는 동탄 센트럴파크 연설에서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성남시장을 할 때&'라며 &'가진 것도 없고 혈연도 지연도 없는 저 이재명을 이렇게 키워준 것도 경기도&'라고 하는 등 지역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지난 대선에서 패배하고 여의도로 갔더니 그때부터는 참혹한 살육전이 벌어져 매우 힘들었다. 그럼에도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국민의 평가를 받았으니 보람 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생과 경제를 챙길 유능한 후보, 충직한 국민의 일꾼이 누구인가&'라고 물은 뒤 청중들로부터 &'이재명&'이라는 답이 나오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이번에는 (저를) 대통령실로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동시에 &'인생도 길지 않고 권력은 더 짧은데 누군가를 미워하고 제거하고 싸우느라 보낼 시간이 어딨나. 작은 차이를 넘어 서로 끌어안으며 위대한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가 보자&'며 통합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치사하고 졸렬하게 정적이라고 뒤를 파고 다니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런 유치한 존재가 아니다&'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어 &'똑같은 조선에서도 선조는 조선 산하를 피로 물들였고, 정조는 동아시아 최고의 강국으로 부흥시켰다. 천국과 지옥의 차이를 만들어낸 것&'이라며 &'제 손끝에서 세상이 얼마나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는지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유세 도중 반도체 웨이퍼에 &'세계 1위 반도체 강국 도약&'이라 적고 서명한 뒤 이를 들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서는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의 한 스터디룸을 찾아 IT 기업에서 근무하는 개발자들을 만났습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규모로 늘릴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사회적 기업의 중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이 후보는 &'돈을 버는 것은 &'자본주의적 사고&'라고 하면서,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는 &'빨갱이&', &'사회주의&'처럼 불순하게 자본주의를 부정한다며 선동을 하기도 한다&'며 &'정작 사회적기업 기본법은 이명박 전 대통령 때 입법한 것이다 이 전 대통령도 빨갱이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사례도 거론하며 &'이 사례도 저쪽 진영의 무식한 얘기로 하면 &'사회주의처럼 모두에게 이걸 나눠주는 것&'이 된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는 &'우리 사회의 정말 중요한 논쟁 지점인데, 돈 버는 것은 시장주의고 모두를 위한 뭔가를 하는 것은 불순한 것으로 여기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