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 국민연금
  • SKT 유심재설정
  • 트럼프
  • 반도체
  • 날씨
  • 부모급여
  • 환율
  • 관세협상
  • 테슬라
뉴스67
  • 전체
  • SBS 뉴스
  • SBS Biz
  • SBS 연예스포츠
권은빈, '체크인 한양' 종영 소감 좋은 선배님들과 연기해 영광 권은빈, '체크인 한양' 종영 소감  좋은 선배님들과 연기해 영광 등록일2025.02.10 [SBS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배우 권은빈이 '체크인 한양' 종영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권은빈은 지난 9일 종영한 채널A 드라마 '체크인 한양'에서 병조판서 오영락(윤제문 분)의 조카딸인 도경 역으로 열연했다. 권은빈은 타인에게 까칠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내면의 쓸쓸한 감정을 품고 살아가는 인물의 세심한 감정선을 그려내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권은빈은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첫 사극이어서 걱정도 많았고 설렘도 컸다. 좋은 선배님들, 스태프분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촬영하면서 한국 전통의 미와 매력을 더욱 느끼게 됐고, 다음에도 꼭 사극에 도전해 보고 싶어 졌다 며 '체크인 한양'과 도경이를 예뻐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극 중 도경은 권력욕에 눈이 먼 병판을 피해 조선 최고의 여각 용천루에서 투숙하는 베일에 감춰진 '어르신'으로 처음 등장했다. 이후 홍덕수(김지은)와 우정을 나누며 자신이 새장 속에 새와 같은 처지임을 깨닫게 됐고, 무영군 이은(배인혁)과 억지로 혼인시키려 하는 병판에게 파혼 소식을 통보하며 홀로 떠났다. 결국 도경의 선택은 병판의 욕심을 저지하고 무영군이 마지막 챕터로 나아가게 되는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특히 권은빈은 도경 역할을 통해 특유의 도도한 매력과 따뜻한 심성으로 하하방 4인방인 홍덕수, 이은, 천준화(정건주), 고수라(박재찬)와 특별한 우정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한편, 권은빈은 MBC '배드파파', TV조선 '어쩌다 가족', KBS2 '멀리서 보면 푸른 봄', TVING '방과 후 전쟁활동', 넷플릭스 '하이라키', 웹드라마 '차곡차곡 사랑하고 있습니다' 등에 출연하며 세심한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간 다채로운 작품들로 매번 성장한 연기를 선보인 권은빈의 다음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사진제공 = 큐브 엔터테인먼트, 채널A '체크인 한양' 방송 캡처 kykang@sbs.co.kr
[E포토] 부산국제영화제 찾은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의 주역들 [E포토] 부산국제영화제 찾은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의 주역들 등록일2024.10.02 [SBS연예뉴스 | 백승철 기자] 배우 정건주(왼쪽부터), 오우리, 김혜영 감독, 김민하, 공명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장항준 연출 · 김은희 각본 '리바운드', 웨이브서 공개 장항준 연출 · 김은희 각본 '리바운드', 웨이브서 공개 등록일2023.07.10 장항준 감독의 신작 '리바운드'가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웨이브(Wavve)가 12일(수)부터 최약체 고교 농구부의 실화를 그린 영화 '리바운드'를 국내 OTT 최초 월정액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개봉한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 대회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8일간 써 내려간 기적 같은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감동 실화 영화다. 장항준 감독의 신작이자, '수리남'의 권성휘 작가, '악귀'의 김은희 작가가 집필에 참여해 스포츠 영화의 감동을 배가했다. 특히, 실존 인물을 입체적인 캐릭터로 섬세하게 묘사해 극의 몰입을 높였다. 배우 안재홍이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 강양현 역으로, 배우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가 부산중앙고 농구부 선수로 합세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캐릭터로 분한다. 올해는 유난히 '농구'를 소재로 한 작품들의 흥행이 잇따랐다. '리바운드' 뿐만 아니라 올 초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관객 수 468만 명을 돌파하며 슬램덩크 신드롬을 이룬 바. 실제로, 웨이브에서도 '더 퍼스트 슬램덩크' 극장 개봉 후 2주 만에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리마스터링'의 시청시간이 4배 이상 증가했고, 극장 스코어에 힘입어 11주 연속 웨이브 애니메이션 장르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슬램덩크 신드롬을 체감케 했다. 농구 열풍을 타고 '리바운드' 역시 웨이브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웨이브 월정액 이용자는 최신 인기 영화 '리바운드'를 비롯해 1990년대 대한민국에 농구 붐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시리즈', 드라마 '마지막 승부' 등을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장항준 연출·김은희 각본 '리바운드', 웨이브서 공개 장항준 연출·김은희 각본 '리바운드', 웨이브서 공개 등록일2023.07.10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장항준 감독의 신작 '리바운드'가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웨이브(Wavve)가 12일(수)부터 최약체 고교 농구부의 실화를 그린 영화 '리바운드'를 국내 OTT 최초 월정액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개봉한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 대회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8일간 써 내려간 기적 같은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감동 실화 영화다. 장항준 감독의 신작이자, '수리남'의 권성휘 작가, '악귀'의 김은희 작가가 집필에 참여해 스포츠 영화의 감동을 배가했다. 특히, 실존 인물을 입체적인 캐릭터로 섬세하게 묘사해 극의 몰입을 높였다. 배우 안재홍이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 강양현 역으로, 배우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가 부산중앙고 농구부 선수로 합세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캐릭터로 분한다. 올해는 유난히 '농구'를 소재로 한 작품들의 흥행이 잇따랐다. '리바운드' 뿐만 아니라 올 초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관객 수 468만 명을 돌파하며 슬램덩크 신드롬을 이룬 바. 실제로, 웨이브에서도 '더 퍼스트 슬램덩크' 극장 개봉 후 2주 만에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리마스터링'의 시청시간이 4배 이상 증가했고, 극장 스코어에 힘입어 11주 연속 웨이브 애니메이션 장르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슬램덩크 신드롬을 체감케 했다. 농구 열풍을 타고 '리바운드' 역시 웨이브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웨이브 월정액 이용자는 최신 인기 영화 '리바운드'를 비롯해 1990년대 대한민국에 농구 붐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시리즈', 드라마 '마지막 승부' 등을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다. ebada@sbs.co.kr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작품, 소중하고 가치 있어 [일문일답]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작품, 소중하고 가치 있어 [일문일답] 등록일2023.05.17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이 진심을 가득 담은 종영 인사를 전했다. 신예은은 지난 16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서 조선시대 이화원의 객주 윤단오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자신의 첫 사극이었던 이번 작품에서 신예은은 탄탄한 연기력과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을 이끌었다. 특히, 사랑스럽고 지혜로우며, 강단 있는 윤단오의 내외면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채워낸 신예은의 섬세한 연기는 캐릭터를 더욱 빛나게 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2', '3인칭 복수', '더 글로리', 그리고 이번 '꽃선비 열애사'까지, 지난 1년동안 다양한 작품으로 국내외 시청들을 만난 신예은은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시청자분들께 저의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제가 맡은 작품과 인물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라는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신예은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Q. 먼저 '꽃선비 열애사' 종영 소감 부탁드립니다. 18회 예고편에 최종회라고 적힌 것을 보고 슬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작품입니다. 닮고 싶은 인물이라 그런지, 단오로 살아가는 것이 뿌듯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꽃선비 열애사'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인 9부 45씬의 '너는 떠올려도 괴롭지 않은 추억의 끝자락이다'라는 대사처럼, 이 작품 자체가 저에게는 소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Q 첫 사극이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그리고 첫 촬영 당시를 추억해 본다면? 처음에는 장소, 의상, 대사 모두가 신기하고 낯설어서, 한 편의 연극을 올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온전히 그 상황 속에 살아가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것이 사극이 주는 매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어색했던 첫 촬영 또한 귀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Q. 윤단오 캐릭터의 밝고 사랑스러운, 그리고 지혜롭고 강단 있는 모습을 신예은만의 매력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번 캐릭터로 보여주고 싶었던, 혹은 가장 중점을 두고 연기했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사실 대본 속 단오의 사랑스럽고 지혜로운, 그리고 강단 있는 모습들을 잘 그려내고 싶었고, 그러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가장 잘 보여드리고 싶었던 부분들을 시청자분들께서 좋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또 다양한 배역들과 가장 많이 부딪히는 역할이었기에, 여러 인물들과 잘 어우러지기 위해서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Q. 강산은 물론, 김시열, 정유하 캐릭터와의 완벽 케미가 또 하나의 보는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각 캐릭터를 연기한 려운, 강훈, 정건주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요? 세 명의 배우 각자의 매력이 확실하게 다른 것 같습니다. 려운 배우는 배려심이 정말 깊어서 상대 배우의 의견이나 호흡을 잘 맞춰서 따라주고, 실제로도 동갑이다 보니 더 편하게 연기했던 것 같습니다. 강훈 배우는 제가 항상 믿는 배우이자, 닮고 싶은 배우입니다. 그만큼 카메라 안팎에서 의지를 많이 했습니다. 정건주 배우는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정말 유머러스 하고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힘이 있는 듯합니다. 멋진 세 명의 배우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Q '유미의 세포들 시즌2', '3인칭 복수', '더 글로리', 그리고 이번 '꽃선비 열애사'까지. 지난 1년동안 국내외 시청들을 만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배우 신예은의 다음 행보는 어떻게 될까요? 때로는 제가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큰 사랑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기대한 것만큼 이루지 못할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저는 그저 묵묵히 저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시청자분들께 저의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제가 맡은 작품과 인물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지금처럼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Q.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꽃선비 열애사'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꽃선비 열애사'와 함께 해 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배우로서 큰 기쁨과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꽃선비 열애사'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드라마의 제목과 같이 여러분들의 삶에 꽃 길이 가득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꽃선비 열애사', 꽉 닫힌 해피엔딩…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유종의 미' '꽃선비 열애사', 꽉 닫힌 해피엔딩…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유종의 미' 등록일2023.05.17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과 려운, 강훈, 정건주가 각자 행복을 찾은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 1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5.2%, 전국 5.0%, 최고 6.0%를 차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 동시간대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는 물론 최종회까지 5회 연속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뜻깊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마지막 회에서 강산(려운)은 정유하(정건주)의 참형 직전 이창(현우)과 군사들에게 활을 쏴 참형을 막았고, 정변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어 강산은 내금위장 김환(주석태)과 결투를 펼치던 중 자신이 폐세손 이설임을 알렸고, 윤단오(신예은)의 도움을 받아 김환의 기세를 꺾고 치명상을 남겼다. 김환은 바로 이창에게 강산의 존재를 말한 뒤 숨을 거뒀고 같은 시각, 윤단오는 대비(남기애)의 교지를 들고 수문장을 설득해 궁궐의 문을 열어 군사들의 길을 텄다. 마침내 이창과 독대한 강산은 용 문양의 칼을 보여주며 자신이 폐세손 이설임을 확인시켜준 후, 혈투를 벌이면서도 이창에게 순순히 항복하면 죽이진 않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분노한 이창은 이 나라는 나의 것이다! 온갖 피를 묻혀 지켜낸, 나의 조선이야! 라며 강산의 칼을 움켜쥐어 자신의 몸에 깊이 찔렀고, 너도 나와 같다. 숙부를 베고, 옥좌에 오른 패역한 군주니라! 라고 폭주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다음 날 강산은 정유하에게 '이설'의 이름을 넘겨주며 옥좌에 오를 것을 제안했고, 이미 대비와 신원호(안내상)에게도 뜻을 전한 것이 드러났다. 이어 김시열(강훈)은 이화원을 떠났고, 정유하가 정식으로 옥좌에 오른 지 2년 뒤의 상황이 펼쳐졌다. 이화원은 제왕을 배출해낸 객주로 문전성시를 이뤘고, 강산과 혼인한 윤단오는 너른 바다를 보며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더불어 육육호(인교진)는 과거에서 장원급제해 홍문관 수찬 직을 하사받았다. 윤홍주(조혜주)는 이화원에서 김시열이 불렀던 노래를 따라하는 시골 선비로부터 김시열이 나루터에 갔다는 것을 듣고, 곧바로 뛰어가 김시열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재회를 이뤄냈다. 김시열은 다시 만난 윤홍주에게 화관을 선물하며 청혼했고, 두 사람은 이화원에서 행복한 혼례를 진행했다. 이후 정유하는 친모 화령(한채아)의 무덤에서 성군이 되겠다고 다짐했고, 정유하에게 자신은 그 어떤 정쟁의 빌미도 되지 않을 거라던 강산과 강산의 아내가 된 윤단오는 길을 떠났다. 윤단오가 후회되지 않으십니까? 평범한 하루를 위해, 포기한 것들이요 라고 묻자 강산은 전혀. 단 한 순간도 후회한 적 없었다. 내 옆에 언제나처럼 니가 있으니까 라며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은 미소를 띤 채 서로의 손을 맞잡고 '꽃길 엔딩'을 그리며 가슴 뭉클한 마지막을 선사했다. 희망과 따뜻함을 안긴 퓨전 사극 '꽃선비 열애사'가 남긴 것들을 정리해봤다. # 막판 반등 이끈 '로맨스와 정치 활극의 환상 조화' '꽃선비 열애사'는 싱그러운 '청춘 로맨스'로 첫 문을 열어 설렘을 일으켰고, 극 중간중간 미스터리한 사건들로 쫄깃한 긴장감과 궁금증을 계속 유발했다. '폐세손 이설'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 '꽃선비 3인방 중 누가 이설일지'에 대한 무한 상상력을 동원하게 했고, 폐세손 이설을 찾는 동안 서로를 걱정했던 강산과 윤단오의 로맨스는 애틋함을 드높였다. 더불어 반전을 안겼던 파수꾼 김시열의 정체가 드러나며 시련을 맞았던 '홍시 커플'의 가슴 아픈 이야기와 정유하를 폐세손 이설로 옥좌에 앉히려던 신원호의 의뭉스러운 모습, 속을 알 수 없는 상선(이준혁)의 태도는 그들의 심리를 끊임없이 추리하게 만들며 몰입감을 이끌었다. 이는 여러 작품을 통해 미스터리 소재를 탁월하게 그려낸 권음미 작가, 신선한 필력과 상상력을 빛냈던 김자현 작가가 탄생시킨 이야기의 힘으로 차곡차곡 쌓인 서사가 막판 반등을 이끄는 주요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 연기파 청춘 배우들의 신선한 케미와 영향력 발굴 '꽃선비 열애사'가 남긴 두 번째는 안방극장에 신선한 케미와 새로운 영향력을 발굴한 연기파 청춘 배우들의 열연이라 할 수 있다. '더글로리'로 주목을 받았던 신예은은 상큼하고 당찬 윤단오 역으로 전작의 이미지를 말끔히 지운 것은 물론 코믹, 애절, 단호한 연기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만능 연기자임을 증명했다. 강산 역의 려운은 감정 연기부터 액션 연기까지 해야 하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강인한 카리스마와 로맨틱한 면모를 모두 보여주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강훈은 완벽한 반전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 초반 마냥 해맑던 '한량' 김시열과 극 후반 고독함을 장착한 '파수꾼' 김시열의 극과 극 연기는 더욱더 커진 강훈의 연기 스펙트럼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출생의 비밀부터 가슴 아픈 짝사랑, 세상을 바꾸겠다는 굳은 의지의 성군까지 다양한 변신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유하 역 정건주는 다채로운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무한 성장성을 가진 보배 같은 배우임을 스스로 확인시켰다. # 분위기 따라 변주하는 몰입력 연출 '꽃선비 열애사'는 청춘 로맨스와 정치 활극이 어우러진 만큼 분위기 따라 변주하는 영상의 느낌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고, 여기서 사극 정통인 김정민 감독의 연출이 빛을 발했다. 이화원에서 티격태격하며 은근히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게 되는 로맨스 장면에서는 화사한 영상으로 극의 활기를 돋웠고, '강단 커플'의 첫 키스 장면이나 이화원 앞에서의 '흰 눈 재회', '홍시 커플'의 첫 키스 장면 등 애틋한 장면에서는 소프트한 영상 톤으로 몽글몽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반면 장태화(오만석)가 상선의 비밀 회동을 쫓았던 장면, 김시열이 추풍낙엽처럼 군사들을 무찌르는 장면, 강산과 이창의 막판 대립 등 액션과 긴장감이 넘치는 장면에서는 다각도의 컷과 스피드한 편집으로 보는 맛을 살리며 흡입력을 높였다. 제작진 측은 그동안 '꽃선비 열애사'에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린다 며 삶이 지칠 때 한 번씩 꺼내 보면 봄바람의 설렘으로 물 들 것 같은, 기분 좋은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 라는 소감을 전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꽃선비 열애사' 오만석, 결국 강훈 손에 죽었다…월화극 시청률 1위 '꽃선비 열애사' 오만석, 결국 강훈 손에 죽었다…월화극 시청률 1위 등록일2023.05.16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꽃선비 열애사' 오만석이 결국 강훈의 손에 죽었지만, 파수꾼의 비극적인 운명에 눈물을 떨구는 강훈의 모습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 17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4.3%, 전국 4.1%, 최고 5.4%를 차지, 4회 연속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막판까지 계속되는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극 중 정유하(정건주)는 의금부 군사들에게 체포당해 궁으로 끌려갔고, 강산(려운)과 김시열(강훈), 윤단오(신예은)와 윤홍주(조혜주)는 나주댁(이미도)과 육육호(인교진)가 있는 강산의 은신처로 돌아갔다. 김시열의 정체를 안 윤홍주는 참으로 가증스럽습니다 라며 배신감에 치를 떨었고, 소름 끼칩니다 라며 냉랭한 반응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같은 시각, 이창(현우)으로부터 이설을 잡는 데 공이 컸다며 칭찬을 받은 장태화(오만석)는 가짜 이설을 보고한 상선(이준혁)을 협박해 파수꾼을 양성하는 사찰을 알아냈다. 그리고 장태화는 파수꾼의 행방을 알려 달라며 사찰의 노승과 한판 대치를 벌인 후 신호연을 띄운 노승을 칼로 베어 위기감을 높였다. 그 사이, 좌상 신원호(안내상)가 옥사에 갇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강산은 신원호와 뜻을 함께하기로 한 훈련도감 제조를 만났고, 제조에게 조력의 필요성을 전달하며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에 김시열이 강산에게 지금이라도 이설임을 밝히는 게 어떻겠냐고 의견을 전하자 강산은 제조께선 세손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군사들을 이끌고 오는 거야. 그들의 사기가 유하를 구할 테니. 지금은 유하가 이설인 게 맞아 라고 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어 강산은 정유하의 친모 화령(한채아)의 무덤에서 만난 반야(황보름별)가 곧 궁궐에서 '은영연'(과거 급제자들을 위해, 궁 안에서 벌인 잔치)이 있다는 소식에 불길함을 느꼈다. 반면 김시열은 파수꾼을 양성하는 사찰에 신호연이 떴다는 소식을 듣고 다급히 찾아갔고, 파수꾼으로 길러지던 아이들이 한성부로 끌려갔다는 말을 남긴 채 노승이 숨을 거두자 분노했다. 곧바로 김시열은 자신이 직접 가겠으니 사흘만 말미를 달라는 서신이 묶인 활을 한성부로 쏘아 올렸다. 이어 강산은 내금위인 윤구남(최태환)에게서 '은영연'에서 정유하의 형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궁에 들어가 해가 질 때까지만 버틴 다음 훈련도감 제조가 군사들을 몰고 오면 대비전에서 '세손의 즉위 교지'를 받아 궐문을 지키는 군사들의 항복을 받고 안에서 문을 열어주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대비전을 드나들기 어려운 탓에 모두가 난감해하던 순간, 밖에서 엿듣고 있던 윤단오가 자신이 나인으로 변신해 대비전에서 교지를 받아오겠다며 선언했고 강산의 만류에도 불구, 결국 합류가 결정됐다. 더불어 김시열은 강산에게 '은영연' 날, 거사가 마무리되면 곧장 떠난다고 밝혀 의아함을 안겼다. 드디어 '은영연' 당일, 윤단오와 반야는 무희로, 강산과 김시열은 사당패로 위장해 궁궐로 들어갔고 윤단오는 곧장 대비전으로 향해 대비에게 교지를 전달받았다. 강산과 김시열이 내금위 군사들로 변신해 연회 장소로 향하던 그때, '은영연'에서 폐세손 처형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장태화는 곧바로 내금위장 김환(주석태)에게 폐세손의 잔당이 궁에 진입했음을 알렸고, 김환도 이창에게 이를 전했지만 이창은 오히려 오늘 폐세손 이설을 참하여, 연회의 대미를 장식할 것이다 라며 서슬 퍼런 참형을 선포했다. 그러나 정유하는 꿈쩍도 하지 않고 두고 보시오. 나의 선혈은 씻기지 않고 남아, 주상을 옥죌 것이오 라며 당당한 날을 세워 결연한 기운을 내뿜었다. 강산과 김시열, 윤구남, 김치운(배현경) 등이 연회장으로 이동하던 순간, 이들을 잡으러 나타난 장태화는 김시열을 보고 파수꾼. 네놈을 여기서 만나게 되는구나? 라며 살벌함을 드러냈다. 강산 등을 먼저 보낸 김시열은 장태화와 피 튀기는 혈투를 벌였고 장태화는 기필코 너를 죽여, 내 아들의 혼을 달랠 것이다 라며 있는 힘을 다해 공격을 퍼부었지만, 결국 김시열의 손에 피를 쏟으며 처참히 무너져갔다. 피를 토하면서도 장태화는 파수꾼, 네놈은 그저 살육의 맛을 잊지 못하는 살인귀일 뿐이다 라며 김시열의 심장에 비수를 꽂아 충격을 일으켰다. 장태화의 말에 윤홍주가 했던 소름 끼칩니다 라는 말을 떠올린 김시열은 괴로움의 눈물을 떨궜고, 쓰러진 장태화는 결국 니 손에 죽을 줄 알면서도 널 찾아야 했다. 아들을 잃은 아비의 심정이 그런 것이다 라며 회한 어린 얼굴로 눈을 감았다. 혼이 나간 듯 김시열은 가혹한 파수꾼 운명에 눈물만 흘리는 엔딩을 그려내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과연 '홍시 커플'은 이대로 새드 엔딩을 맞을지,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순간에 김시열은 끝까지 강산을 도와 대의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꽃선비 열애사' 최종회는 16일(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려운, 단단해진 강단커플 '결연한 포옹'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려운, 단단해진 강단커플 '결연한 포옹' 등록일2023.05.15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종영까지 단 하루를 앞둔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과 려운의 포옹 장면이 포착됐다.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는 십 수 년 전 일어난 역모로 궁을 탈주해 이화원에 숨어들었던 폐세손 이설이 훗날 강산(려운)의 이름으로 다시 등장,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신예은)와 운명적인 사랑을 펼치면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응원과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6회에서 윤단오는 이화원을 습격한 장태화(오만석)에게 끌려갔고, 이에 강산은 정유하(정건주)와 함께 달려가 윤단오의 목숨을 두고 협박하는 장태화에게 자신이 이설임을 밝혔다. 그러나 정유하를 이설로 알고 있는 장태화는 정유하에게 칼을 들이밀었고, 정유하는 강산을 도망치도록 한 뒤 자신이 이설이라는 거짓 사실을 공표하며 추포를 자청했다. 15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는 신예은과 려운의 '결연한 포옹' 장면이 담겼다. 극 중 강산이 폐세손 이설로 끌려간 정유하를 구하고 이창(현우)을 끌어내리기 위해 격전지로 가야 하는 상황에서, 윤단오가 자신을 홀로 두고 가는 것에 마음이 무거운 강산을 따뜻한 시선으로 위로하고 강산은 윤단오의 든든한 지지에 애틋함을 표현한 장면이다. 윤단오는 강산의 흔들리는 마음을 꽉 붙잡을 결정적 한마디를 날린 뒤 꼭 끌어 안아주며 강산의 행보에 응원을 전한다. 과연 강산의 마음을 다잡게 만든 윤단오의 말은 무엇일지, 강산과 윤단오는 결국 대의를 이루고 해피엔딩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예은과 려운의 애절한 포옹 장면은 윤단오와 강산을 곧 떠나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안타까워하는 두 사람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더욱 아련함을 드러냈다. 이 장면을 촬영하며 두 사람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윤단오와 강산으로 연기한 추억이 떠오르는 듯 순간순간 울컥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내 장면과 연기에 집중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윤단오와 강산의 감정에 스며들며 '강단 커플'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제작진은 윤단오와 강산은 마지막까지 '강단 커플'다운 강인하고 단단한 매력을 발산할 것 이라며 폐세손 이설인 강산의 어깨가 무거워진 가운데 윤단오는 이 장면 후로 '상큼 발칙'의 대명사다운 당돌한 태도로 강력한 임팩트를 남긴다. 사랑스럽고 당찬 그 모습을 함께 지켜보며 든든한 응원을 보내 달라 고 전했다. '꽃선비 열애사' 17회는 15일(월), 최종회인 18회는 오는 16일(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2회 남은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려운 사랑 이뤄질까…막판 관전포인트 넷 2회 남은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려운 사랑 이뤄질까…막판 관전포인트 넷 등록일2023.05.15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꽃선비 열애사'가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막판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지난 3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는 회를 거듭할수록 신예은-려운-강훈-정건주가 이끄는 싱그러운 '청춘 로맨스'와 안내상-오만석-한채아-현우 등과 얽힌 '정치 활극'의 접점이 완성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꽃선비 열애사'는 폐세손 이설로 드러난 강산(려운)과 조선의 왕 이창(현우)이 서로에게 화살을 날렸던 14회부터 시청률 반등에 성공, 3회 연속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차지하며 막판에 불붙은 화력을 입증했다. 이와 관련 종영을 하루 앞둔 '꽃선비 열애사'가 17, 18회를 시청하기 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막판 관전 포인트'를 네 가지로 정리했다. # 이창의 폭정 시대, 끝날 수 있을까? 이창은 옥좌에 대한 욕심으로 역모를 일으켜 왕위에 올랐지만 항상 불안해했고, 왕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충언을 하는 대신들을 내치고, 백성의 고통을 외면한 채 가짜 원자를 왕위에 올리려는 시도까지 벌였다. 이창의 폭주가 도를 넘어서자, 이창을 단죄하려고 무술 실력을 닦아온 강산은 직접 움직이기 시작했는가 하면, 이창의 측근인 좌의정 신원호(안내상)는 '삼한비기'의 편찬모임 목인회의 뒷배를 맡은 것은 물론, 대비(남기애)에게 원자에 대한 사실을 알린 뒤 대신들을 설득했다. 이창이 강산의 활에 맞아 의식이 없게 되자 '대비의 즉위 교지'를 발표해 이창을 끌어내리려고 했지만, 깨어난 이창이 문을 박차고 들어와 파란을 예고했다. 특히 이창의 분노에도 대비와 신원호가 뜻을 꺾지 않은 가운데, '타도 이창'의 세력이 기적을 만들어낼지, 아니면 이창이 더 무자비한 피바람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 강산 vs 정유하(정건주), 옥좌의 주인공은? 지난 16회에서 이창은 이설이 정유하라고 한 상선(이준혁)의 거짓 증언을 믿고 장태화(오만석)에게 정유하를 잡아 오라는 명을 내렸다. 목인회의 수장이었던 정유하는 숨겨진 왕손이자 강산의 배다른 형제 '이겸'이었고, 신원호의 제안으로 폐세손 이설로 속여 옥좌에 오르려 했지만 강산이 진짜 이설임을 알고는 강산과 합심해 목인회의 힘을 모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그리고 강산은 파수꾼 김시열(강훈)을 잡기 위해 윤단오(신예은)의 목숨을 위협하는 장태화에게 자신이 이설이라고 주장했지만 장태화는 정유하에게 칼을 들이댔고 이로 인해 정유하의 친모 화령(한채아)이 대신 죽음을 맞는 비극이 펼쳐졌다. 쑥대밭이 된 현장에 내금위장과 의금부가 쫓아오자 정유하는 강산에게 꼭 살아. 후일을 위해선 니가 사는 게 맞아 라고 강산을 돌려보낸 뒤 자신이 이설이라며 추포를 자청했다. 모두가 정유하를 이설로 알고 있는 상태에서 강산이 어떤 방법으로 적통임을 알리고 옥좌에 오를지, 자신보다 정치에 해박한 정유하를 이설로 밀어 옥좌에 올리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 강단 커플&&홍시 커플의 엔딩은? '꽃선비 열애사'의 로맨스 중심인 '강단 커플'과 '홍시 커플'의 엔딩 역시 주목해야 할 포인트이다. 강산이 목숨을 걸고 이창의 사냥터로 가기 전날, 윤단오에게 노을이 지기 전에 꼭 돌아온다는 약속을 건넸고 다음 날 약속을 지키며 눈물의 포옹을 이뤘다. 두 사람은 '대비의 즉위 교지' 전날, 함께 옥 반지를 나눠 끼며 평생을 약속했던 것. 그러나 이창이 깨어나며 또다시 불길한 기운이 감돌았고, 강산은 정유하를 구하러 위험천만한 궁궐로 입성해야 하는 시련을 맞았다. '강단 커플'은 살얼음판 같은 이 위기를 극복하고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김시열은 윤홍주의 죽은 정인이 자신이 도륙했던 사람임을 알고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강산이 위험에 처하자 나타날 수밖에 없었던 김시열은 장태화로 인해 윤홍주에게 자신이 파수꾼이라는 사실을 들키고 말았다. 결국 충격을 받은 윤홍주와 좌절한 김시열은 이대로 '새드 엔딩'을 맞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 윤단오가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이화원의 운명은? '꽃선비 열애사'의 서사가 시작된 중심이자 남다른 의미인 '이화원'의 운명이 어떻게 그려질지 호기심이 상승된다. 이창이 정유하를 폐세손 이설로 알고 있고 이를 숨기고 있던 사람들 모두 이창에게는 적이 된 상태. '강단 커플'의 시작이자 '홍시 커플'의 밀당, 육육호(인교진)와 나주댁(이미도)의 알콩달콩 썸타기, 정유하의 따뜻함이 묻어있는 이화원이 계속 건재할 수 있을지, 윤단오가 목숨처럼 지키고자 했던 이화원의 운명과 이화원 식구들의 미래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작진은 17회와 18회에서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예측 불가한 전개와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사건으로 강렬한 임팩트가 터져 나올 예정 이라며 이화원의 네 청춘들은 새 시대를 열 수 있을지, '꽃선비 열애사'의 찬란한 결말을 함께 지켜봐 달라 고 전했다. '꽃선비 열애사' 17회는 15일(월), 최종회인 18회는 16일(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꽃선비 열애사' 한채아, 아들 정건주 대신 칼 맞았다…친엄마 죽음에 폭풍 오열 '꽃선비 열애사' 한채아, 아들 정건주</font> 대신 칼 맞았다…친엄마 죽음에 폭풍 오열 등록일2023.05.10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꽃선비 열애사' 한채아가 아들 정건주를 대신해 죽음을 맞았다. 절체절명 위기를 맞은 려운과 정건주가 의기투합하는 엔딩으로 다음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 1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4.6%, 전국 4.5%, 최고 5.6%를 기록, 지난 15회보다 상승한 수치로 2회 연속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산(려운)과 정유하(정건주)는 절절한 로맨스와 애달픈 사모곡을 펼쳐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일으켰다. 먼저 강산은 윤단오(신예은)에게 모든 게 끝이 나면, 그땐... 니가 하고 싶은 걸 하자 라며 마음을 전했고, 단오야. 내가 있을 곳은 언제나 니 옆이야. 잊지 말라고. 이것도 나의 약조니까 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같은 시각, 궁궐에서는 깨어난 이창(현우)이 자신을 보고 화들짝 놀란 상선(이준혁)에게 목숨을 연명하려면 이설을 팔아넘기라며 협박을 가했다. 바짝 엎드린 상선은 정유하. 그자가 바로 폐세손 이설이옵니다 라며 거짓을 고했고 '가짜가 잡혀야 후일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라고 속으로 되뇌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정유하는 친엄마인 화령(한채아)을 만나 유산으로 물려받은 집에 내려가 작은 학당을 열고 아이들을 가르쳐보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화령에게 비녀를 선물한 정유하는 행수도 같이 가시겠는가? 라고 넌지시 물어 화령을 감동케 했다. 이어 강산은 자신이 옥좌에 오르면 떠나겠다는 김시열(강훈)의 말에 이유를 물었고, 김시열은 수년 전 자신이 도륙했던 사람이 윤홍주(조혜주)의 정혼자였음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반면 장태화(오만석)는 이창에게서 폐세손 이설이 정유하이며 자신이 궁 안의 역도를 색출할 동안 정유하를 은밀히 잡아오라는 밀지를 받아 서늘함을 유발했다. 곧바로 육인회를 소집한 장태화는 당장 이화원으로 출격해 파수꾼을 참하고 이설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그 사이, 윤홍주와의 이별 뒤 참았던 눈물을 쏟은 김시열을 목격한 강산은 넌 오직 나를 위해 검을 들었어. 니가 짊어진 모든 죄책감은 나의 것이다 라며 위로했고, 패역한 군주만 몰아내면 내 사람들을 지킬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풀리지 않는 일들에 불길함을 내비쳤다. 이후 강산과 정유하는 장태화와 육인회가 윤단오와 윤홍주를 끌고 갔다는 소식에 달려갔고, 장태화는 김시열이 오지 않은 것을 문제 삼으며 육인회에게 공격을 지시했다. 이내 강산과 정유하는 윤단오, 윤홍주와 양손이 포박당한 채 창고에 갇혔고 기지를 발휘해 포박을 끊고 나왔지만, 강산은 장태화가 놈이 오지 않는다면, 별수 있겠느냐? 모두 죽는 수밖에 라고 도발하자 싸움을 벌였다. 특히 강산은 자신 때문에 다른 이들이 희생당할까 우려해 자네가 수년간 찾아왔던 폐세손 이설. 그자가 바로 나일세 라며 정체를 밝혔지만 장태화는 정유하에게 칼을 들이밀며 정유하! 네놈이 폐세손 이설이 아니더냐? 라고 소리쳤고, 정유하는 갑자기 맞소. 내가 이설이오 라고 거짓 고백을 날려 강산과 대립각을 이뤘다. 이에 강산은 정유하가 절대 이설이 아니라며 핏대를 세웠고 정유하는 자신이 이설임을 증명할 수 있다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그러자 장태화는 이설이 숨이 꺼져가면 파수꾼이 나타날 것이라며 정유하를 향해 칼을 높이 치켜들었고, 바로 그때 화령이 나타나 정유하에 대해 설명하려고 하는 순간, 장태화가 칼을 휘두르면서 화령은 정유하를 껴안고 칼을 대신 맞아 충격을 안겼다. 결국 정유하는 자신의 품에서 의식을 잃어가는 화령을 보며 눈물을 떨궜고, 화령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어머니 라는 호칭을 불렀다. 더불어 화령은 숨이 끊어지는 와중에도 정유하에게 겸아. 내 아들.. 부디 행복해지거라 라는 말을 남기며 눈을 감았고 정유하는 슬픔에 울부짖었다. 반면 복면을 쓰고 나타난 김시열의 복면을 벗게 만든 장태화는 윤홍주에게 김시열이 자신의 아들이자 윤홍주의 정혼자를 죽인 사람이라고 밝혀 윤홍주의 억장을 무너지게 했다. 더불어 장태화가 부른 내금위장과 의금부가 다가온다는 소식에 위기감이 높아지자 긴박한 상황에 놓인 정유하는 강산에게 저들이 날 이설인 줄 알아. 내가 잡히면, 무리하게 쫓지 않을 거야 라며 이설의 이름으로 대신 잡혀갈 각오를 했음을 드러냈다. 혼자 남은 채 장태화에게 칼을 겨눈 정유하는 강산에게 먼저 가라고 소리쳤고 혼란스러워하던 강산이 말리는데도 불구, 정유하는 꼭 살아. 후일을 위해선 니가 사는 게 맞아 라며 구하러 와. 기다리고 있을 게 그럼 되잖아 라고 눈빛을 빛냈다. 이어 정유하는 군사들 앞에서 결연하게 나를 잡으러 온 것이지 않느냐? 어서 추포해 보거라! 라며 호통쳤고, 이동하던 강산은 불안한 표정을 지어 보여 숨겨진 형제의 의미심장한 의기투합 엔딩으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대비의 즉위 교지' 공표 날, 신원호(안내상)는 대비(남기애)를 대신해 대비의 교지를 읽기 시작했고, 가장 중요한 문구인 페서인 된 이설을 복위시키라 에서 이창이 문을 박차고 등장하며 자리에 있던 대신들을 모두 잡아들였다. 급기야 이창은 대비에게 살아서 어여삐 여기는 손주의 성대한 죽음을 봐야 하지 않겠냐며 잔인한 폭주를 예고해 또다시 피바람이 불게 될지 귀추를 주목시켰다. 종영까지 단 2회만 남은 '꽃선비 열애사'는 오는 15일 밤 10시 17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