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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감독 이희준, 특별전으로 폭넓은 스펙트럼 보여주다
등록일2025.12.03
배우 겸 감독 이희준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이희준 특별전'이 지난 3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특별전은 아리랑시네센터 아리랑인디웨이브관에서 개최되었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배우 이희준의 다층적인 매력과 창작자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심도 있게 조명했다. 행사는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배우 이희준의 초기작이자 그가 가장 애정한다고 밝힌 영화 '환상 속의 그대'(2013) 상영 후, 이희준과 강진아 감독이 직접 참여한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됐다. 이희준은 그 시절 작품 특유의 순수한 감정, 그리고 캐릭터의 아픔을 온전히 체감하며 몰입했던 경험이 지금도 깊은 애정으로 남아 있다 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진 두 번째 섹션에서는 감독으로서의 이희준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공황 장애를 겪는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단편 '병훈의 하루', 그리고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개봉 예정작 '직사각형, 삼각형'이 상영됐으며, 상영 후에는 이희준 감독이 직접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희준은 민망할지라도 감사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내가 연출한 작품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공감하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은데 그런 자리가 많이 없어서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이 두 섹션을 해보니 기분 좋고 감사함이 충만하다 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스크린과 스토리텔링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배우이자 감독 이희준의 현재를 체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관객들은 그의 필모그래피 속 감정의 결, 새로운 연출 세계, 그리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한편, 이희준은 ENA 드라마 '허수아비' 촬영을 마치고 차기작 준비에 매진 중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일상 속 캐릭터 연구 …서현진X이희준이 배우 지망생에게 전한 연기 꿀팁
등록일2025.10.23
서현진, 이희준 등 베테랑 배우들이 미래의 스타를 꿈꾸는 배우 지망생들과 만나, 연기 노하우, 자기 관리 방법 등 다양한 조언을 전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산하 매니지먼트 레이블과 함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액터스 오디션'을 열고, K콘텐츠를 이끌 신인 배우를 발굴하고 있다. 수천여명의 지원자들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현재 선별된 2차 합격자는 11명. 이들은 최종 심사를 앞두고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팬플랫폼 '베리즈'에 자신들의 프로필과 연기 영상을 공개하고 예비 팬들을 만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과 만나 연기 트레이닝을 받는 등 배우로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를 다지고 있다. 특히 서현진, 이희준 등 현업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카카오엔터 매니지먼트 레이블 소속 배우들이 오디션 지원자들과 만나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서현진과 이희준은 공통적으로 좋은 연기를 위해 '일상에서의 캐릭터 연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 섬세한 감정 연기로 많은 이들에 '인생작'을 선사해 온 서현진(매니지먼트 숲)은 평소 일상에서도 내가 맡은 작품 속 인물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까 상상해 본다 며 평소 책을 많이 읽으면 대본 속 여백을 이해하는데 좋다 고 추천했다. 또한 대사를 외울 때 움직이면서, 동선도 만들어보고, 스스로 동영상으로 촬영해 다시 보면서 시선과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며, 촬영 현장에서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서현진은 일이 없을 때 자신만의 루틴을 정해두고 일상을 잘 꾸리는 것도 중요하다 며 배우로서 자기 관리를 위한 조언도 전했다. 개성 있는 연기로 극에 강렬한 몰입감을 불어넣는 배우 이희준(BH엔터테인먼트)은 대본을 처음 받으면 일상생활 속에서 주변을 최대한 관찰하며 캐릭터를 연구한다 며,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준비 당시 할아버지 연기를 위해 할아버지들의 술자리에도 가고 다큐멘터리도 많이 봤다. 그 속에서 만난 다양한 인물들을 섞어 캐릭터로 만든 것 이라고 전했다. 이희준은 할아버지들의 목소리도 녹음해 300번쯤 따라 하기도 했다 며 작품 속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끝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리액션을 연구하려고 이혼 관련 예능 프로그램을 열심히 본다 는 의외의 꿀팁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원자들에 충분히 스타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라며 따뜻한 응원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이 외에도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를 연출한 남궁선 감독, 여러 작품의 캐스팅에 참여한 캐스팅보트 김우종 대표 등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이 오디션 지원자들과 만나 꼭 필요한 전문적 조언과 트레이닝을 전했다. BH엔터테인먼트, VAST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숲, 어썸이엔티, 제이와이드컴퍼니, 킹콩 by 스타쉽 등 카카오엔터 산하 6개 매니지먼트사 대표와 임직원들도 직접 코치에 나서는 등 이들의 성장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0월 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액터스 오디션'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합격자는 매니지먼트 레이블들과 논의 후 1개사와 전속 계약을 맺고, 전폭적인 지원 속에 신인 배우로서 커리어를 시작할 계획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내내 부인하던 윤, 마이크 직접 잡고 한덕수 언급하더니
등록일2025.09.26
&<앵커&> 오늘(26일) 재판에선 특검팀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공방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겼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체포를 방해하기 위해 총을 보여주라고 경호처에 말한 사실까지 공개했고,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 수사를 '광풍'이라고 표현하며 맞섰습니다. 이어서 백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시간 동안 진행된 재판에서 특검팀과 윤 전 대통령 측은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부터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의 혐의를 형사사법 절차와 헌법상 권력 통제 장치 무력화로 요약한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 수사를 '광풍'으로 규정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입니다. [김홍일/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 재판부의 판단은 오늘의 이 광풍이 지난 후에도 오래도록 대한민국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 구체적 혐의 내용을 둘러싼 공방은 더 치열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설명하며 윤 전 대통령이 총을 보여주라는 등 경호처에 적극 지시한 점을 부각했는데, [이희준/내란특검팀 검사 : (윤 전 대통령은) '특공대와 기동대가 들어온다고 하는데 걔들 총 쏠 실력도 없다', '경찰은 전문성도 없고 총은 경호관들이 훨씬 잘 쏜다', '총을 가지고 있다는 걸 좀 보여줘라' 등의 말을 하며….] 윤 전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 발부와 집행 과정이 위법했다며 경호처의 자발적인 직무 집행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진호/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 경호처의 경호 활동은 자체적으로 결정하고 판단하는 것이지 대통령인 피고인이 구체적인 지시를 하였다는 것은 상식에 부합하지도 않습니다.] 2분 만에 끝난 계엄 전 국무회의에 불참한 국무위원 9명의 심의·의결권이 침해됐다는 점을 두고도 양측의 관점은 엇갈렸습니다. [이희준/내란특검팀 검사 : (비상계엄 당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영주가 대통실에 도착해서 국무회의 의사 정족수인 11명의 출석 요건이 충족되자마자 일방적으로 비상계엄 선포를 하겠다고 통보한 후 정상적인 심의 없이 약 2분 만에 회의를 종료하고.] [김계리/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 내란 우두머리 사건의 공소장 기재 사실은 오히려 피고인이 적극적으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회의에서 열띤 토론을 하였음을 적시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연루된 사후 계엄 선포문 폐기가 윤 전 대통령 승인하에 이뤄졌다고 판단했는데, 윤 전 대통령은 폐기 지시 책임은 한 전 총리에게 있다고 직접 반박에 나섰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 (강의구 전 부속실장이) '부속실장인 자네가 이걸 왜 하느냐'라고 제가 좀 나무랐는데 '일단 그냥 갖고만 있겠다', 그렇게 했기 때문에 저는 한덕수 총리가 그렇게 (폐기) 얘기를 하면 저한테는 물어보지 않아도 당연히 동의할 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첫 공판부터 양측이 큰 시각차를 보인 상황, 향후 공판 과정에서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신세은)
공황장애… 죽을 것 같다. 숨이 막힌다
등록일2025.06.11
▲ 개그맨 이경규 개그맨 이경규(65)가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한 혐의를 받으면서 그가 앓고 있다는 '공황장애'가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이경규는 지난 8일 약물 복용 뒤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했다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는 (이경규가) 공황장애 약을 10년 넘게 먹고 있어 약물 검사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이 하나 검출된 것 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국내 공황장애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한 순간에 극단적인 불안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공포, 숨이 가빠지거나 막힐 듯한 느낌, 땀이 나거나 손발이 떨리는 등 '공황 발작' 증상이 짧은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환자는 증상이 없을 때도 증상이 나타날까 두려워하며 질환에 대한 이차적 공포를 갖습니다. 이에 따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발병 원인은 생물학적·유전적·인지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부 스트레스, 개인적인 경험 등도 영향을 미칩니다. 외상·출혈 등 눈에 띄는 신체적 증상이 없어 과거에는 성격 혹은 의지력 부족으로 치부됐으나, 최근에는 영화·드라마를 통해 소개되며 대중들도 질병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개선됐습니다. 2023년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는 정신과 의사와 간호사들이 세미나를 통해 공황 발작을 체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간호사 정다은(박보영 분)이 코·귀를 막고 입에 빨대를 문 채 숨을 쉬다 공포에 질립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공황장애를 앓습니다. 편하게 대화를 나누다 갑작스럽게 호흡 곤란과 가슴 통증을 느끼며 뛰쳐나가곤 합니다. 공황장애는 한때 '연예인 병'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 유명인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질환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배우 김수미의 일기를 엮은 책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에는 생전 그가 겪었던 공황장애의 고통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습니다. 그는 정말 밥이 모래알 같고 공황장애의 숨 막힘의 고통은 어떤 약으로도 치유할 수 없다 , 공황장애, 숨이 턱턱 막힌다. 불안, 공포, 정말 생애 최고의 힘든 시기였다 고 남겼습니다. 2015년 개그맨 정형돈은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비롯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정 씨는 같은 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람들이 무섭다. 아무래도 무서움을 느껴야 하는 직업 이라고 호소했습니다. 개그맨 김구라도 공황장애로 2014년 입원했으며, 배우 차태현도 2010년 공황장애 투병 사실을 공개하면서 무대에 서면 식은땀이 주르륵 흐르고, 숨을 쉬기 어려웠다. 미국서 행사 도중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911에 실려가기도 했다 고 밝혔습니다. 정해인, 이희준, 김장훈, 윤종신 등도 같은 고통을 공개적으로 고백했습니다. 이경규 역시 13년 전인 2012년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약을 먹은 지 4개월 정도 됐다 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당시 죽을 것 같다는 심리상태 자주 경험했다 며 서 있다가도 내가 살아있나 보려고 스스로 꼬집기도 한다. 마비가 오는 것 같았다 고 털어놓았습니다. 국내 공황장애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오늘(11일)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공황장애를 진단받은 환자 수는 24만 7천61명으로 2019년(18만 2천725명)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환자 중 여성 56%, 남성 44%로 여성이 다소 많았으며,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25%(6만 4천여 명)로 가장 많았습니다. 유명인의 공황장애 투병 고백이 신규 진단율 급증에 기여했다는 분석 결과도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울산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조민우 교수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배우 A 씨가 공황장애 투병을 공개한 2010년 12월을 기점으로 신규 진단율이 급증했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배우가 투병 사실을 고백하기 전인 2004년 1월부터 2010년 11월 사이의 월평균 공황장애 신규 진단율은 10만 명당 5.4명 수준이었지만, 고백 직후인 2010년 12월에는 10만 명당 6.5명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공황장애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스트레스 상황에 나타나는 일상적 반응 혹은 다른 정신질환을 공황장애로 오인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덕인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정신과 치료에 대한 문턱이 낮아졌지만, 공황장애가 아닌데도 이를 오인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며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불안 증상을 공황 장애로 오인할 수 있으니 전문의한테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좋다 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정신성의약품 복용 후 운전한다고 해서 모두 도로교통법 위반인 것은 아니지만, 처방 약물에 대한 충분한 상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공황장애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물 중 벤조디아제핀은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벤조디아제핀은 불면증, 불안장애 등의 증상 완화에 널리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부작용을 느끼지 않지만 졸리거나 나른한 증상이 간혹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백종우 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환자들에게 진단 직후 약 복용 초기이거나, 약을 증량했을 때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면서 일상적으로는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으며, 정신과뿐 아니라 내과·외과에서도 많이 쓰이는 성분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 교수도 공황장애라서 운전을 할 수 없다는 편견이 만들어질까 우려된다 며 벤조디아제핀이 모든 사람한테 졸림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며, 익숙해지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수준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욱-고민시-김민하-이희준, 지옥의 노동 현장으로…'꿀알바'로 의기투합
등록일2025.04.30
배우 이재욱, 고민시, 김민하, 이희준이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로 뭉친다. '꿀알바'?는 시급 50배부터 시작하는 '꿀알바'만을 소개하는 이상한 인력사무소를 배경으로 청년 '혁준'이 어떤 공포를 마주할지 알 수 없는 지옥의 노동 현장에 투입되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호러 판타지 시리즈?다. '환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어쩌다 발견한 하루'까지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개성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재욱이 빚을 갚기 위해 초고액 일당 아르바이트에 뛰어드는 '혁준' 역을 맡았다. '혁준'은 정체불명 인력사무소 '거미인력'의 광고를 보고 시급 50배의 아르바이트에 발을 들이지만,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기이한 현상을 목격하고 혼란에 휩싸이는 인물이다. 지옥 같은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돌파하는 '혁준'은 이재욱의 현실적인 연기를 통해 실감 나게 그려질 예정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스위트홈', 영화 '밀수', '마녀', 드라마 '오월의 청춘'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대체 불가한 배우로 입지를 다진 고민시의 캐스팅 역시 기대를 더한다. 고민시는 '거미인력'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들의 전말을 파헤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노동재해 보호원의 사고조사관 '연주' 역으로 분한다. 어떤 인물이든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로 소화해 내는 고민시가 그려낼 '연주' 캐릭터에 궁금증이 커진다. '혁준'의 여동생 '지윤' 역은 드라마 첫 주연작인 '파친코'로 전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문자 그대로 혜성처럼 등장한 이래 '조명가게', '내가 죽기 일주일 전'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김민하가 맡았다. 김민하가 연기할 '지윤'은 '귀신보다 가난이 더 무섭다'는 모토를 가진 '사이다' 같이 시원한 성격의 인물로 빚만 잔뜩, 미래도 답도 없는 오빠인 '혁준'과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현실 남매의 모습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이후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오빠를 걱정하며 의외의 방식으로 도움을 주는 인간적인 모습까지 다층적인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정체불명의 인력사무소 '거미인력'을 운영하는 '거미사장' 역은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살인자ㅇ난감', 넷플릭스 영화 '황야', 영화 '핸섬가이즈',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묵직한 존재감을 각인시켜 온 이희준이 연기한다. '거미사장'은 누구의 의뢰로 시작되는지조차 알 수 없지만, 거부할 수 없는 시급의 아르바이트를 '혁준'에게 계속해서 제안하는 수상한 인물. 이희준의 강렬하고도 세밀한 연기를 통해 표현될 '거미사장'의 미스터리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꿀알바'의 연출은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의 극본을 쓰고,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로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김다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극본은 영화 '서울괴담', '타로'의 경민선 작가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이신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초고액 일당 아르바이트 현장에 숨겨진 미스터리라는 신선한 설정은 물론, 믿고 보는 캐스팅 라인업과 신뢰감을 높이는 제작진들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이는 '꿀알바'는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개성만큼은 따라올 자 없다…'귤레귤레'로 돌아오는 고봉수 감독
등록일2025.04.25
독보적인 개성의 연출력으로 유명한 고봉수 감독이 신작 '귤레귤레'로 컴백한다. '귤레귤레'는 꿈과 사랑, 미련으로 가득했던 지난 시절과 인연들을 마주하고 비로소 작별하는 이야기로 순도 높은 웃음과 농도 짙은 눈물 그리고 밀도 있는 여운까지 꽉 채운 고봉수랜드의 짠내물씬 로맨스 영화다. 제목 '귤레귤레'는 튀르키예 인사말로 사람을 떠나보낼 때 쓰이며 '웃으며 안녕'이라는 의미가 담긴 말이다. '델타 보이즈'(2017), '튼튼이의 모험'(2018), '습도 다소 높음'(2021) 등 독특한 유머력과 왕성한 생산력으로 한국영화계에 자신만의 무대를 만든 고봉수 감독의 8번째 장편영화다. 매체와 장르를 넘나들며 견고한 연기력을 보여주는 배우 이희준과 연극 무대에서 활약한 배우 서예화를 비롯해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2025)에서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배우 신민재, 그리고 배우 정춘까지 명품 신스틸러들이 극에 생동감을 더한다. 고봉수 감독은 250만 원이라는 초저예산으로 완성한 장편 데뷔작 '델타 보이즈'(2017)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과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튼튼이의 모험'(2018)로 대명컬처웨이브상을 수상하며 이름 석자를 각인시켰다. 이어 퀵서비스 기사의 짝사랑을 다룬 흑백 무성영화 '다영씨'(2018), 영화감독과 국악인 커플의 사랑을 다룬 페이크 다큐멘터리 '갈까부다'(2019), 산골 마을에서 펼쳐지는 무협지 '우리마을'(2018), 빚에 시달리는 부자(父子)의 소시민스러운 삶을 담은 '빚가리'(2024)까지 코미디를 기반에 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선보여왔다.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해 국내영화제에 단골로 얼굴을 비추며 마니아층을 양성하고 영화계의 숨은 고수 , 한국형 캠프(Camp) 코미디 등 수식어를 통해 평단과 관객 모두의 두터운 지지를 받으며 대체 불가한 독보적 크리에이터로 거듭나고 있다.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남자들의 4중창 도전기 '델타 보이즈', 고교생 레슬러들의 고군분투기 '튼튼이의 모험'(2018), 코로나 시국을 통과하는 영화계 사람들의 생존기 '습도 다소 높음'(2021) 등 현실밀착형 상황 속 리얼한 코미디로 순도 높은 웃음을 주었던 전작의 매력은 그대로 품은 채, 한층 더 커진 작품의 피지컬과 보다 깊어진 감성으로 무장한 8번째 장편 '귤레귤레'는 '고봉수 랜드'의 새로운 챕터로 기대를 모은다. '습도 다소 높음'으로 첫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희준과 장편 데뷔작 '델타 보이즈'부터 함께해온 배우 신민재를 비롯해 '고봉수랜드'에 새로 합류한 배우 서예화, 정춘이 선보이는 개성 만점 캐릭터들과 연기 앙상블이 돋보이며, 튀르키예 카파도키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담긴 감독 특유의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더욱 빛나는 작품이다. '귤레귤레'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되며, 오는 6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폭싹 속았수다'→'승부'→'악연'…카카오엔터, 드라마-영화 다 터졌다
등록일2025.04.14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 초부터 웰메이드 작품 라인업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 의미 있는 흥행 성과를 기록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검은 수녀들'을 시작으로 3월 공개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와 영화 '승부'가 국내외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은 가운데, 지난 4일 공개한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역시 곧바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부문 5위에 오르며 호응을 얻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전편 공개 후에도 여전한 인기로 글로벌 시리즈(비영어) 1위를 차지하며, 카카오엔터의 신작 두 편이 모두 넷플릭스 글로벌 TOP10(넷플릭스 TOP10, 3/31~4/6 기준)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개성 있는 크리에이티브와 탄탄한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산하 스튜디오 레이블들이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IP크로스오버 노하우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산하의 스튜디오 레이블들과 멀티 스튜디오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진 제작사들간, 본사와 레이블간의 공동제작을 다양하게 추진하며 웰메이드 글로벌 흥행작들을 탄생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웹툰, 웹소설을 직접 영상화하며 원작의 인기 요인을 영상 콘텐츠로 재해석해 흥행 타율을 높이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이 대표적이다. 지난 4일 공개 후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부문 5위, 세계 37개국 넷플릭스 TOP10에 오르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린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동명의 카카오웹툰이 원작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영화 '승부'로 극장가에 활기를 넣고 있는 (주)영화사월광,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바람픽쳐스와 함께 제작을 맡아, 또 한번 글로벌 흥행작을 탄생시키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악연'은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 등 배우들의 흠잡을 데 없는 열연과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 전개로 장르적 쾌감을 선사한 것은 물론, 극 중 인물들의 서사와 욕망을 실감나게 보여줬다는 평을 얻고 있다. 특히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여러 캐릭터의 서사를 동시 다발적으로 보여주는 독특한 전개, 매회 예상을 뛰어넘어 거듭되는 반전 등으로 올해 최고의 범죄 스릴러라며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전편이 공개된 후에도 여전히 글로벌 전역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레이블 바람픽쳐스가 팬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공동제작했다.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 분)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냈으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현실적이면서도 세밀하게 표현해 공감을 이끌어냈다. 4주에 걸쳐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는 공개 직후 꾸준히 넷플릭스 글로벌 시리즈(비영어) 상위권을 차지, 세대와 국경을 넘어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까지도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 40개국 TOP10에 오르며 식지 않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 신작도 선보이며 극장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영화 '승부'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레이블 ㈜영화사월광이 제작, BH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을 맡은 작품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영화답게 철저한 고증을 반영한 장면과 탄탄한 각본, 섬세한 연출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이병헌을 비롯한 명품 배우들의 열연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승부'는 1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13일 기준 누적 관객수 18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개봉한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도 스튜디오 레이블 영화사 집이 제작한 작품으로, 누적관객수 167만 명을 기록하며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개봉 전 160개국에 선판매되어 관심을 모았다. 인도네시아에서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 역대 개봉 한국 영화 중 누적 관객 수 2위를 기록했으며, 필리핀에서도 개봉 후 2주 연속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오는 24일 개최되는 제27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는 등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5년 웰메이드 라인업으로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11일(금) 첫 방송된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은 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바니(노정의 분)의 남친 찾기 로맨스다. 누적 1억 7천만 조회수를 기록한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세계 106개국에 동시 공개되며 글로벌 시청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김다미, 손석구가 주연을 맡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도 상반기 중 공개된다. 윤종빈 감독이 '수리남'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시리즈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김고은, 박지현의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고현정, 장동윤의 SBS 드라마 '사마귀',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 주연의 KBS2 '은수 좋은 날'등 다양한 장르와 매력의 웰메이드 작품들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스토리 IP를 원작으로 한 IP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부터, 본사와 스튜디오 레이블들의 시너지 등 전세계에 웃음과 감동을 전할 웰메이드 작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겠다 고 전했다. &<사진 = 넷플릭스,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