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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여자 중량급 샛별 이현지·김민주, 첫 그랜드슬램 제패 유도 여자 중량급 샛별 이현지·김민주, 첫 그랜드슬램 제패 등록일2025.05.12 ▲ 유도 여자 최중량급 간판 이현지 여자 유도 최중량급 샛별 이현지(남녕고·세계랭킹 12위)와 중량급 기대주 김민주(용인대·세계 22위)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꺾고 생애 첫 그랜드슬램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현지는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카자흐스탄 바리시 그랜드슬램 2025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프랑스의 줄리아 토로푸아(세계 18위)를 밭다리 후리기 유효로 제압하며 우승했습니다. 이현지가 시니어 무대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기 초반 기회를 엿보던 이현지는 지도(반칙) 1개씩을 주고받았습니다. 이후 공격의 수위를 높이다가 경기 종료 1분 30여 초를 남기고 오른발로 상대의 오른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토로푸아는 엉덩방아를 찧었고, 심판은 유효를 선언했습니다. 이현지는 마지막까지 유효를 잘 지켜 승리했습니다. 유효는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기술을 행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점수로, 지난 2016년 12월 점수 체계를 단순화한다는 IJF의 의지에 따라 폐지됐다가 지난해 12월 부활했습니다. 이현지는 세계가 주목하는 여자 최중량급 초대형 기대주입니다. 그는 지난해 3월 IJF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당시 세계랭킹 3위였던 쉬스옌(중국),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소네 아키라(일본)를 잇달아 꺾고 동메달을 따내는 파란을 일으켰고 지난해 10월 IJF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작년 11월에 열린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에선 모두 우승하면서 일약 한국 여자 최중량급 간판으로 도약했습니다. 이현지는 2월에 열린 IJF 파리 그랜드슬램에서도 지난해 도쿄 그랜드슬램 우승자인 일본의 아라이 마오를 업어치기 되치기 한판승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등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당시 이현지는 골반 통증으로 결승전을 포기해 그랜드슬램 첫 금메달을 놓쳤다가 이번 대회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습니다. 여자 78㎏급 결승에선 김민주가 일본의 이즈미 마오(세계 59위)를 유효승으로 누르고 우승했습니다. 그는 경기 종료 2분 10여 초를 남기고 오른손 업어치기를 시도해 유효를 따냈습니다. 이후 이즈미는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김민주는 악착같이 버텼습니다. 김민주는 경기 종료 38초를 남기고 발목 받치기로 유효를 내줬지만, 심판이 무효로 정정하면서 승리를 안았습니다. 김민주는 최근 출전하는 국제대회마다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IJF 도쿄 그랜드슬램 준결승에서 2020 도쿄 올림픽과 2018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하마다 쇼리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땄습니다. 한국은 전날 이준환(포항시청)이 남자 81㎏급에서 우승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습니다. (사진=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서산 천수만에 흑두루미 4천여 마리…22일부터 탐조투어 서산 천수만에 흑두루미 4천여 마리…22일부터 탐조투어 등록일2025.02.20 ▲ 서산 천수만에 흑두루미 4천여 마리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충남 서산 천수만에서 국제적 보호종이자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 4천여 마리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서산버드랜드에 따르면 흑두루미들은 지난달 말부터 고북면과 부석면 간월도리 일원에서 휴식과 먹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흑두루미들은 매년 일본 이즈미 등지에서 월동한 뒤 번식지로 북상하면서 중간 휴식지로 천수만을 찾고 있습니다. 서산버드랜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주말 흑두루미 탐조 투어를 진행합니다. 하루 3차례씩 운영되며, 서산버드랜드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심영복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흑두루미를 비롯한 다양한 겨울 철새들의 낙원인 천수만의 생태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산시 제공, 연합뉴스)
프랑스 제친 'K-뷰티' 열풍…숨은 주역이 관광지 자리잡은 이유 프랑스 제친 'K-뷰티' 열풍…숨은 주역이 관광지 자리잡은 이유 등록일2025.01.22 [경제 365]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북촌마을에 개장한 화장품 전문 매장입니다. 200평 규모의 한옥인데 1층은 뷰티 관련 이벤트와 카페공간으로 활용되고 지하 1층에서는 20여 개 인디브랜드 1천여 개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업체 측은 좋은 품질의 인디브랜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와 만나게 하겠다며 매장 운영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 중소기업 중심의 화장품 인디브랜드는 K-뷰티의 급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과 일본에서는 샤넬과 랑콤과 같은 고급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를 제치고 한국이 화장품 수입 1위로 올라섰습니다. 미국의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우리 돈으로 2조 633억 원, 점유율은 22.2%로 프랑스를 5.9% 포인트 따돌렸고 일본에서도 한국은 2022년에 이어 3년째 화장품 수입국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점유율은 28.8%에 이릅니다. 미국에서는 기초화장품, 일본에서는 색조화장품 중심으로 K-뷰티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KT&&G가 지난 16일 튀르키예 이즈미르주 티레 지역에 있는 현지 공장에서 공장 증설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증설로 KT&&G 튀르키예 공장 연면적은 2만 5천 제곱미터로, 약 1.5배 넓어졌고 최신 생산설비를 추가로 도입해 연간 최대 120억 개비를 생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KT&&G는 우즈베키스탄 법인을 포함해 6개국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몽골, 유럽, 중국에는 지사를 설립했습니다. KT&&G는 해외 직접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오는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박나영) *이 기사는 AI오디오로 제작됐습니다.
KT&G, 튀르키예 공장 증설…글로벌 체제 본격화 KT&G, 튀르키예 공장 증설…글로벌 체제 본격화 등록일2025.01.20 KT&&G는 튀르키예 공장 증설식을 개최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증설식은 튀르키예 이즈미르주(州) 티레 지역에 있는 현지 공장에서 열렸으며, 방경만 KT&&G 사장과 정연두 주튀르키예 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KT&&G 튀르키예 공장 연면적은 2만5천㎡로, 약 1.5배 넓어졌습니다. 또 최신 생산 설비 2기가 추가로 도입돼, 모두 4기의 궐련 담배 생산 설비를 갖추고 제품을 연간 최대 120억 개비 생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KT&&G 관계자는 &'튀르키예 공장은 북아프리카와 중남미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수출 전초기지이자 핵심 생산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T&&G는 지난 2008년 첫 해외 공장으로 튀르키예 공장을 설립하고 글로벌사업을 강화해왔습니다. KT&&G는 현재 인도네시아에 추가로 공장을 건설 중이며, 카자흐스탄 신공장도 올해 완공할 예정입니다. 방경만 KT&&G 사장은 &'튀르키예 공장은 글로벌사업 확대를 이끌 해외 생산 허브이자, 그룹 미래비전인 &'글로벌 탑티어&'(최상급) 도약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대마도에 첫 한국 사찰 황룡사 문 열어 일본 대마도에 첫 한국 사찰 황룡사 문 열어 등록일2024.09.06 ▲ 대마도 첫 한국 사찰 황룡사 일본 대마도에 첫 한국 사찰이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6일) 불교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대마도 히타카쓰항에 인접한 이즈미 마을에 한국 사찰인 '황룡사'가 문을 열었습니다. 부산 기장군에 있는 청량사의 주지 보혜 스님이 지난달 23일 사찰을 열었습니다. 당시 개원 법회에는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정여 대종사,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 승가대학장 도산 스님 등 불교계 인사 1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혜 스님은 시인이자 사단법인 '향기로운 문화동행'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보혜 스님은 바다가 보이는 조용한 수행처를 찾다가 대마도와 인연이 닿아 사찰을 열게 됐습니다. 그는 불교문화를 통해 한·일 양국 간 우호 증진을 도모하고 한국 불교를 알리는 사찰로 역할을 해 나가겠다 고 밝혔습니다. (사진=보혜 스님 제공, 연합뉴스)
한국, 30년 내 세계 최고 수준 고령화…경험 못한 결과 나올 것  한국, 30년 내 세계 최고 수준 고령화…경험 못한 결과 나올 것 등록일2024.09.03 한국이 머지않아 세계 최고 수준의 고령화를 겪고, 그에 따라 미증유의 사회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이상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오늘(3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연 제1차 한일중 인구포럼에서 '2030 사회 인식과 저출산 정책'을 주제로 이렇게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30년 안에 한국의 고령화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를 것 이라며 빠른 고령화는 가까운 미래에 사회 전반에 걸쳐 경험하지 않은 결과들을 만들어 낼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2명이었습니다. 직전 해(0.78명)보다 0.06명 줄며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임신·분만·모자 보건 위주에서 젠더(성 역할)·노동·주거·교육을 중심으로 개선해 왔습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정책은 여전히 정부의 복지 서비스 지원 사업 위주로 구성됐다 며 서비스, 현금 지원 중심의 사업들만 나열하고, 저출산을 비용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출산은 다층적 경험과 사회구조가 쌓여 만들어진 문제로, 청년의 인식과 경험, 미래 기대를 다면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며 저출산 위기의 구조를 넓게 이해하고, 새로운 데이터의 구축과 적극적인 해석이 필요하다 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함께 발표에 나선 모리이즈미 리에 일본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도 현지의 비슷한 사정을 전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합계출산율은 1.20명으로, 194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2016년부터 8년째 감소 중입니다. 모리이즈미 연구원은 일본에서는 결혼·출산·육아에 대한 지지가 급속히 줄었고, 비혼이나 무자녀, 이혼, 워킹맘 등 기존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온 생활방식도 허용되고 있다 며 20∼30대 젊은 세대는 아이를 가지려는 동기가 약해졌다 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과 가정의 양립이 쉬운 맞벌이·공동육아 사회 구축의 방향성은 젊은 세대의 의식과도 맞아떨어져 향후 추진이 필요하다 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젠더 의식이나 결혼·출산에 관련된 사회 규범의 변화도 있어야 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 그는 정책에 '저출산 대책'이라고 이름을 붙이면 미혼 남녀는 '결혼이나 육아가 그만큼 지원이 필요한 힘든 일'이라고 생각할 위험도 있다 며 정책을 전달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고 제안했습니다. 중국의 저출산 현상을 설명한 도우 양 중국사회과학원 인구 및 노동경제연구소장은 선진국에서 여성의 (출산) 결정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일·가정 양립은 중국에서도 효과가 있다 며 보육 서비스 같은 정책이 중국에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 강조했습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연합뉴스)
일본 혼슈 동북부에 내일 태풍 '마리아' 상륙한다 일본 혼슈 동북부에 내일 태풍 '마리아' 상륙한다 등록일2024.08.11 [일본 기상청 예상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제5호 태풍 &'마리아&'가 내일(12일) 혼슈 동북부 도호쿠 지방에 상륙해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부 지역이 고령자를 대상으로 피난을 요청하고 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이 오늘(1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태풍 마리아는 태평양에서 세력을 유지하며 도호쿠 지방을 향해 북서진 중입니다. 정오 기준 중심 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입니다. 태풍은 내일 도호쿠 지방에 상륙해 북서쪽으로 이동하며 일본 열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일 밤부터 모레(13일)까지 이와테현, 미야기현, 아오모리현 등지에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도호쿠 지방 태평양 연안에서는 이 기간 평년 8월 전체 강수량을 뛰어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산사태와 침수, 하천 범람 등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이와테현 이와이즈미초, 다노하타무라에는 고령자 피난을 요청하는 정보가 발표됐습니다. 이와테현 일부 지역에는 체육관과 학교 등에 피난소가 마련됐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번 태풍으로 교통 혼란이 예상되는 등 시민 생활에 영향이 있을 듯하다&'며 고속열차 신칸센과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태풍이 느리게 움직이면 오는 14일에도 도호쿠 지방이 태풍 영향권에 들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라운해태, 일본서 '우리 소리' 공연…윤영달 세계 인정하는 문화유산 크라운해태, 일본서 '우리 소리' 공연…윤영달  세계 인정하는 문화유산 등록일2024.07.05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늘(5일) 일본 오사카 스미토모생명 이즈미홀에서 &'2024 한국의 풍류 오사카 특별공연&'을 열었습니다. 한국의 풍류는 크라운해태제과가 전통음악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에서 진행하는 공연으로 2010년 시작됐습니다. 일본 공연은 2013년 이후 11년만으로, 크라운해태제과의 협업사인 일본 가루비사의 특별 초청으로 성사됐습니다. 양주풍류악회의 명인·명창과 함께 전통음악 꿈나무들이 공연을 펼쳤습니다. 전통음악 영재들이 해외 공연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연은 전통음악의 백미로 꼽히는 수제천으로 시작됐고 임진옥 명인의 청성곡(대금), 정대석 명인의 달무리(거문고)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전통음악 영재들은 타악기와 무용 공연인 &'향발·아박 합설&' 등을 선보였습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한음&'(한국 음악)은 독창성과 예술성으로 세계인들이 인정하는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세계인이 함께 즐길 기회가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야당 국회 해산해 신임 물어야 …내일 '내각 불신임안' 제출 일본 야당  국회 해산해 신임 물어야 …내일 '내각 불신임안' 제출 등록일2024.06.19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늘(19일) 야당의 중의원(하원) 해산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는 이날 3년 만에 국회에서 열린 당수토론(黨首討論)에서 집권 자민당이 '비자금 스캔들'을 계기로 마련해 이날 국회에서 통과시킨 정치자금규정법 개정안 문제점을 지적하며 (기시다 총리는) 중의원을 해산해 국민 신임을 물어야 한다 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자민당 총재인 기시다 총리는 경제를 비롯해 다양한 과제에 결과를 내는 데 전념해야 한다 면서 그 밖의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고 거부했습니다. 중의원 해산은 총리 전권 사항으로, 총리는 이를 활용해 권력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지난해 연말 불거진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 이후 반년 넘게 '퇴진 위기' 수준인 10∼20% 수준에 그치는 상황에서 중의원을 해산해 총선거를 실시할 경우 오히려 자민당이 대패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해산을 거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민당은 비자금 스캔들 여파로 지난 4월 치러진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데 이어 지난달 시즈오카현 지사 선거에서도 졌습니다. 이즈미 대표는 정치자금규정법 개정안이 이날 야당 반대에도 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통과된 데 대해 국민은 전혀 납득하고 있지 않다 며 무리하게 통과시킨 것은 정말 유감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정책 활동비 투명성을 높여 신뢰를 얻기 위해 이중삼중 장치로 제도를 만들었다 고 반박했습니다. 입헌민주당은 이날 당수토론 뒤 20일 오전 중의원에 기시다 내각 불신임 결의안을 단독으로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즈미 대표는 내각 불신임 결의안 제출 이유에 대해 당수토론에서 기시다 총리에게 개정 정치자금규정법이 불충분하다는 인식이 없는 것이 밝혀졌다 고 설명했습니다. 자민당은 내각 불신임안이 제출되면 부결시킬 방침입니다. 다른 야당인 일본유신회의 바바 노부유키 대표도 토론에서 정치자금규정법을 문제 삼으며 기시다 총리에게 내각이 총사퇴하고 총리도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일본유신회는 정치자금규정법과 관련해 국회의원에게 매달 100만 엔(약 870만 원)씩 주는 조사연구홍보체재비 개혁을 둘러싸고 자민당과 갈등을 빚은 뒤 전날 기시다 총리에 대한 문책결의안을 참의원에 제출했습니다. 개정 정치자금규정법은 정치자금 모금 행사인 '파티'에서 판매하는 파티권 구매자 공개 기준을 낮추는 내용 등은 들어 있으나 입헌민주당이 주장한 정책 활동비 폐지와 기업·단체 헌금 금지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날 당수토론은 스가 요시히데 총리 시절인 2021년 6월 이후 약 3년 만에 열린 것으로 기시다 정권 들어서는 처음 개최됐습니다.
'저탄고지' 케토식, 다이어트에만 효과?… 치매에 좋다 '저탄고지' 케토식, 다이어트에만 효과?… 치매에 좋다 등록일2024.03.20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인 케토 식단(keto diet)이 알츠하이머병 생쥐 모델의 경도인지장애(MCI) 단계에 나타나는 초기 기억력 감퇴를 상당히 지연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Davis) 수의과대 지노 코르토파시 교수팀은 오늘(20일) 네이처 그룹 학술지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에서 알츠하이머병 생쥐 모델에게 케토 식단과 일반 식단을 7개월 간 먹이는 비교 실험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케토 식단은 저탄수화물, 고지방, 단백질 적당량으로 구성된 식단으로, 이 식단을 섭취하면 몸의 주에너지원이 포도당에서 지방으로 바뀌며 이 과정에서 케톤(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산 성분)이 생성됩니다. 애초 1920년대에 뇌전증 발작 억제를 위한 식단으로 개발됐으며, 현재도 청소년 재발성 발작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전 연구에서 케토 식단을 섭취한 쥐의 수명이 13% 길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한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알츠하이머병 생쥐 모델에게 7개월간 케토 식단과 일반 식단을 먹이는 실험을 통해 케토 식단이 뇌 신경세포가 서로 연결되는 부위인 시냅스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실험 결과 케토 식단을 먹은 생쥐는 시냅스의 구조와 기능이 변하면서 다양한 뇌 기능에 관여할 수 있는 특성인 시냅스 가소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냅스 가소성은 기억 형성이나 학습 등에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케토 식단 섭취 생쥐의 뇌 해마에서는 치매 원인 물질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Aβ)수준이 변하지 않았으나 혈중 케톤 지표인 베타-하이드록시부티레이트(BHB)는 거의 7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동 교신저자인 이즈미 마에자와 교수는 &'뇌의 모든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 기능을 개선하는 BHB의 놀라운 능력을 관찰했다&'며 &'신경세포가 더 잘 연결되면 경도 인지 장애의 기억력 문제가 개선된다&'고 말했습니다. 코르토파시 교수는 &'이는 BHB가 초기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결과는 케토 식단, 특히 BHB가 가벼운 인지 장애를 늦추고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생쥐 모델은 사람으로 보면 알츠하이머병 경도인지장애에 해당한다며 케토 식단과 BHB는 각각 승인된 식이요법 및 영양보충제이기 때문에 MCI 단계 알츠하이머병과 치료적으로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르토파시 교수는 케토 식단은 쥐의 기억 형성과 관련된 생화학적 경로를 증가시키고 수컷보다는 암컷에게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결과가 인간에게 적용된다면 여성, 특히 치매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 변이(ApoE4)가 있는 여성에게 큰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출처 : Communications Biology, Gino Cortopassi et al., &'Ketogenic diet and BHB rescue the fall of long-term potentiation in an Alzheimer&'s mouse model and stimulates synaptic plasticity pathway enzymes&', http://dx.doi.org/10.1038/s42003-024-05860-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