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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 오세훈 어제 소환…12시간 조사
등록일2025.05.26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관련한 공천 개입·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오늘(26일) 법조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전날 오 시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오 시장 조사는 주말인 일요일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조사는 검찰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약 12시간에 걸쳐 이뤄졌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오 시장은 명태균 사건 관련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 25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 조사에 응했다 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허위와 과장, 왜곡이 바로잡히길 기대한다 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 당시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13차례 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데 들어간 비용 3천300만 원을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가 대납하는 데 연관된 의혹을 받습니다. 명 씨는 자신이 오 시장 당선에 큰 역할을 했고 총 7차례 오 시장과 만났으며 오 시장이 선거 때 살려달라 , 나경원을 이기는 조사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강혜경 전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도 명 씨 지시로 오 시장에게 유리한 설문안을 짰고, 관련 보고서를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게 공유했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반면 오 시장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입니다. 2021년 1월 김영선 전 의원 소개로 명 씨를 두 번 만난 것은 있지만 명 씨의 부정여론조사 수법을 확인한 뒤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인물이라 생각해 끊어냈고,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는 게 오 시장 측 설명입니다. 또 명 씨는 김영선 전 의원과 관련한 '자리 약속'을 주장했지만 그것도 허위라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3월 20일 서울시청 내 오 시장 집무실과 오 시장 공관을 압수수색하고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찬구 정무특보,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 전 의원, 강 씨, 명 씨 등을 조사해왔습니다. 검찰은 지난 24일에도 강 전 부시장과 김한정 씨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전 부시장은 명 씨와 여론조사와 관련해 소통하는 등 오 시장과 명 씨 사이 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검찰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명 씨의 청탁을 받아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김 여사 측에 지난 14일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요구서를 보냈으나 김 여사 측은 조기 대선에 영향을 미칠 우려 등이 있다는 사유서를 내고 불출석했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검찰, 명태균·김영선 조사…명태균 김 여사, 김상민 검사 도와주라 해
등록일2025.04.29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및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29일) 명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나란히 소환했습니다. 관련 수사가 막바지 수순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 속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대면 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오늘 서울고검에서 명 씨와 김 전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대질 조사 가능성도 있습니다. 명 씨가 서울 검찰청사에서 조사받는 것은 처음입니다. 검찰은 명 씨가 창원교도소에 수용됐을 때와 보석으로 풀려난 뒤 창원지검 출장 조사를 했습니다. 명 씨는 오전 9시 53분 들어서면서 아내와 여식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오세훈을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 며 오 시장과 관련된 수사 꼭지가 한 개가 아니라 20개다. 기소될 사항이 20개인데, 10%도 (언론에) 안 나왔다 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의혹 행위자를 과거 자신과 함께 일했다가 관계가 틀어져 적대적 관계가 된 강혜경 씨로 지목했습니다. 명 씨는 거기(검찰 조사 내용) 보면 강철원(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제가 나경원(당시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하고 최종 여론조사 단일화하는 게 나온다. 저는 여론조사 조작으로 기소가 안 됐는데 누가 조작했을까? 라며 해당 인물이 강혜경 전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연구소는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입니다. 김 여사가 자신에게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당시 고생한 김상민 전 검사 공천을 도와주라고 했다는 기존 주장도 거듭했습니다. 명 씨는 김 여사가 김 검사를 좀 챙겨주라고 말하고, 김영선한테 요번에 참고 공기업이나 장관직으로 가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의견을 타진한 것 이라며 영부인이 (집권) 2년 차에 전화가 와서 이런 부분을 부탁했을 때 거절하는 사람이 있겠느냐 고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저한테 오신 분들은 다 고객이었고, 그분들이 어떤 방향으로 가려고 할 때 싫은 소리를 많이 했다 며 지금 상황에서는 '국회에 기분 나쁘면 헬기 계속 띄우면 되겠느냐. 좀 안타깝다'는 그런 말이 하고 싶다 고 답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오전 10시 23분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며 자신의 회계 책임자였던 강혜경 씨의 횡령 혐의를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대선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공천을 주는 건 문제가 아니다'란 취지로 54페이지 분량의 자필 의견서를 검찰에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 씨와 김 전 의원 모두 공천 의혹과 관련해선 책임질 일이 없다는 주장을 폈고, 공천과 무관한 부분에선 앞서 고소한 강혜경 씨로 과녁을 돌렸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 등의 공천 개입 의혹과 오 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명 씨와 김 전 의원을 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미래한국연구소가 오 시장과 관련한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실시하고, 오 시장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 씨가 비용 3천300만 원을 대납했다는 게 뼈대입니다. 명 씨는 증거로 뒷받침되는 오 시장 만남만 7차례이며 오 시장이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 전 의원에게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오 시장 측은 명 씨의 부정 여론조사 수법을 확인한 뒤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인물이라 생각해 관계를 끊어냈고 장시간 따로 만난 게 아니며 행정가로 일하면서 '자리 약속'은 한 적 없기 때문에 허위라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보궐선거 전인 2021년 2∼3월 연구소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PNR)가 조사한 다수 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일 이전에 오 시장 캠프에서 실무를 총괄하던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이 받아봤다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연구소와 공표 여론조사를 진행할 서울 소재 언론사를 연결해주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입니다. 강 전 부시장이 명 씨에게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소개했고, 명함을 받은 명 씨가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게 이를 전달하며 '전 수석에게 연락하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기자 출신인 전 수석은 김 전 소장에게 A사의 보직 부장을 소개했고, 실제 연구소와 A사는 보궐선거 당시 공표 여론조사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명 씨 측 남상권 변호사는 전날 강 전 부시장이 전 수석 명함을 명 씨에게 전달했고 명 씨는 명함을 김 전 소장에게 전달한 사실만 있을 뿐 이라며 전 수석을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전혀 없다 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범죄자가 큰 소리치는 사회가 안타깝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명태균은 민주주의의 보루인 선거를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이는 범죄자 라며 범죄인이 거짓말과 세상 흐리기로 더 이상 우리 사회를 기만하지 않도록 검찰의 엄정한 수사와 처분을 촉구한다 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사항도 집중 조사할 전망입니다. 관련자 수사가 속도감 있게 진행돼 오 시장과 김 여사 대면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오 시장 공관 등을 압수수색한 뒤 강 전 부시장, 김병민 정무부시장 등 측근을 잇달아 조사했습니다. 오 시장은 불러주면 언제든 응할 생각 이라고 말해왔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 의혹과 관련해서도 김상민 전 검사, 공재광 전 평택시장,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 측에 이른 시일 내에 검찰청사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K-스포츠커뮤니티, '스포츠로의 사람 세상' 포럼 개최
등록일2025.04.15
K-스포츠커뮤니티(대표 이종현)가 오는 18일 15시 서울올림픽공원 내 스포츠안전재단 대회의실에서 '스포츠로의 사람 세상' 포럼을 개최합니다. 김경진 서울특별시 체육정책과장이 '스포츠 도시, 서울 구현을 위한 현황 및 방향'이라는 주제로 현재 추진 중인 서울시 체육정책에 대해 발표합니다. 이어 한국체육대학교 박재현 교수가 '데이터로 본 올림픽 로드맵'을, 한서대학교 안병욱 교수가 '광역시 스포츠재단 설립 방안'을 차례로 발제한 뒤 토론을 벌입니다. 사단법인 K-스포츠커뮤니티는 스포츠를 통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역할과 실천을 위해 구성된 공동체로서, 체육교육 및 체육시설업, 스포츠콘텐츠업, 스포츠산업, 스포츠영상업 등의 전문가와 체육 정책 관련 대학교수진들로 이뤄진 단체입니다. 사격인 출신의 K-스포츠 이종현 대표는 이번 제1차 '스포츠로의 사람 세상' 포럼을 시작으로 스포츠를 통한 더 나은 사회를 건설하는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전국 지역의 생명스포츠, 건강스포츠에 대한 책무를 다하고, 자주적이고 자립적인 공동체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실용적 스포츠 가치 실현을 위해 정성을 다하겠다 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