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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인, 유본컴퍼니와 전속계약…조우진과 한솥밥
등록일2023.01.11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재인이 유본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11일 유본컴퍼니는 이재인과의 전속 계약 소식을 알리며 2023년 새해를 열며 배우 이재인과 좋은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 지금껏 보여준 행보처럼 독보적인 연기력과 깊은 매력을 동시에 지닌 이재인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재인이 보여줄 변화와 도약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라고 전했다. 이재인은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활발히 오가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2019년 영화 '사바하'에서 압도적인 1인 2역 열연으로 대중에 신선한 충격을 안기면서 제55회 백상예술대상을 비롯하여 그 해 열린 국내 유수 영화 시상식의 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주연으로서의 존재감과 작품 전체를 이끄는 저력까지 톡톡히 보여준 2021년 드라마 '라켓소년단'으로 수상의 영광을 이어나가며 차세대 청춘스타로 한 단계 발돋움했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 '봉오동 전투', '발신제한' 등 굵직한 필모그래피 속 괄목할 만한 호연을 선보이며 스스로의 성장과 가치를 거듭 증명해나갔다. 2023년에도 이어질 이재인의 눈부신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강형철 감독의 영화 '하이파이브'부터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콘크리트 유니버스' 콘텐츠인 '콘크리트 마켓'(연출 홍기원)까지, 다채로운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하며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배우 이재인의 진가를 십분 보여줄 예정이다. 유본컴퍼니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와 드라마, 영화, OTT 등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총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배우 조우진, 임화영, 신현빈, 원진아, 이원근, 김욱, 조혁준, 우도임, 방민아, 주해은, 이채은이 소속되어 있다. ebada@sbs.co.kr
[스브수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이원근의 말에서 전해지는 진심
등록일2021.11.17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이원근은 올해 한국 나이 31세로, 지난 1월 의무경찰로 군 복무까지 마친 30대 예비역이다. 그런데 하얗고 말간 얼굴, 눈웃음 가득한 미소는 20대 초반의 앳된 청춘이라 해도 얼마든지 믿긴다. 동안 외모도 놀랍지만 더 신기한 건, 데뷔한 지 10년이나 됐는데도 때 묻지 않은 그의 순수함이다. 군 전역 후 첫 작품이었던 SBS 드라마 '원 더 우먼'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화상 인터뷰로 마주한 이원근은, 화면을 뚫고 나오는 선한 기운이 경이롭기까지 했다. 50분 남짓의 인터뷰 시간 동안 그가 말한 감사하다 는 표현은 무려 19번. 자신이 누리고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주변에 고마워하며,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수차례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가식이 아닌 진심이 오롯이 느껴졌다. 현실에서 착하고 순수한 청년인 이원근은 배우로서는 착실하게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어려 보이는 외모 때문에 데뷔 초에는 10대 청소년 역을, 입대 전에는 사회초년생 역할을 주로 맡았지만, 그 안에서도 변화를 시도했다. 같은 10대 역할이라도,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의 전교 1등 엄친아 김열 캐릭터와 영화 '여교사'에서 교사와 사랑을 나누는 파격 캐릭터 신재하는 극명하게 달랐다. 이번에 연기한 '원 더 우먼'의 안유준 캐릭터를 통해서도 이원근의 색다른 면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여주인공 조연주(이하늬 분)를 짝사랑하며 곁에서 그녀를 돕는 연하남으로, 자칫 단편적으로 그려질 수 있던 이 캐릭터는 이원근을 만나 한층 더 입체적으로 표현됐다. 조연주에 고백하고 거절당해도 쿨하게 받아들이고, 남다른 자존감으로 검사로서 뜻을 굽히지 않는 당돌한 안유준의 모습은, 이제껏 드라마에서 본 적 없는 새로운 연하남이자 검사 캐릭터였다. 이원근의 인생 모토는 만족하는 순간, 발전이 없다 면서 계속 스스로를 담금질해 더욱 성장하고 싶다는 것, 또 좋은 사람이 되어 남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 는 것이다. 서른한 살의 이원근은 그 바람대로, 성실하게 움직이고 있다. ▲ '원 더 우먼'이 최고 시청률 20%을 넘기며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그 인기를 체감했는지요? 이렇게 인터뷰를 하며 체감하고 있어요. 그동안 언론 인터뷰를 진행하긴 했는데, 이렇게 많은 매체와 인터뷰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인터뷰 일정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힘들겠다'는 생각보단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아 쑥스럽고, 감사하고 그래요. ▲ '원 더 우먼'이 사랑받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요? '원 더 우먼'은 제가 시청자 입장으로 봐도, 대사가 굉장히 속 시원했던 거 같아요. 힘들고 우울한 시기에 이런 코미디 극을 보면서 시청자가 간접적으로나마 조금은 행복한 기쁨, 시원함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어요. 우리 드라마가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건, 잘 이끌어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 선배님들이 있었기 때문이기에, 감사하단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도 감사하고요. ▲ 군 복무 후 첫 작품이었는데요. 촬영장 적응은 수월한 편이었나요? 군 복무 기간을 포함해 약 4년 만에 촬영에 임한 건데, 오랜만의 촬영이라 낯설었어요. 원래 촬영장에서 긴장하던 것보다 몇 배로 더 긴장했던 거 같아요. 시간이 지나며 스태프들의 이름도 알게 되고 선배님들과도 친해지며, 긴장은 사라지고 행복하고 감사하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군대 가기 전과 후, 근로기준법으로 인해 촬영 환경이 바뀐 것에서 변화를 느꼈어요. 예전에는 하루에 주어진 신들의 촬영을 끝내야 해서 새벽이든 아침이든 계속 촬영했어요. 배우들은 자기 촬영이 아니면 쉴 수 있는데, 스태프들은 계속 촬영을 해야해서 쉬지 못하는 게 너무 힘들어 보였죠. 이제는 근로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그게 안 되더라고요. 스태프도 쉴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 군 복무로 인해 배우 이원근으로서, 혹은 인간 이원근으로서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군대에 있던 시간은 제게 귀중한 시간이었어요. 얻은 바가 커요. 어린 친구들과 군 복무를 같이 했는데, 이 친구들을 어리다고 무시하지 않고 제가 그들에게 배울 건 무엇이 있을까를 생각했어요. 군대에 있는 동안 허송세월 낭비하기보단, 그 안에서 느끼고 사람으로서 배우로서 배울 점은 무엇인가, 생각하는 시간이었어요. 그런 부분들이 좋은 매개체가 되어, 제가 더 성장할 수 있게 해 준 거 같아요. ▲ 제대 후 첫 작품으로 '원 더 우먼'을 선택한 이유는 뭔가요? 군대에 있을 때도 그랬지만, 전역 후에도 코로나19가 계속 심해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하루하루 지쳐가고 있던 와중에, '원 더 우먼' 대본을 보니 극이 너무 재미있고 활력도 넘치고, 사이다성 대사나, 연주의 힘이 넘치는 캐릭터가 매력이 있었어요. 이런 작품에 합류하면 저도 큰 힘을 얻고, 그 힘을 시청자한테도 전해드릴 수 있겠다 싶어 합류하게 됐어요. ▲ 안유준 캐릭터는 어떻게 분석했고, 어디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나요? 단순히 연주를 챙기고 따르는 후배 검사가 아니라, 남자로서 연주를 좋아하는 연하남의 모습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그 부분을 가장 고민했어요. 감정신에서는 연주를 오랜 기간 짝사랑해온 유준이도 사랑받고 싶어 한다는 감정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유준이가 연주에게 고백하거나, 마지막에 이별하는 장면은, 원래 대본에서는 웃으며 가볍게 연기하는 신이었어요. 그런데 리허설을 하는데 감정이 깊어져, 눈물이 올라오더라고요. 감독님께 이런 유준이의 감정을 설명드렸더니, 그게 유준이의 긴 짝사랑에 대한 서사가 더 잘 설명되는 거 같다고 동의해 주셔서, 그렇게 눈물 고이는 감정신이 나올 수 있었어요. 또 검사로서도 변화를 주고자 했어요. 연주에게는 한없이 귀엽고 모든 게 해제되는 유준이라면, 검사로서 취조할 때는 남자다운 날카로움을 보여주고자 했죠. 그렇게 편차를 두려 했어요. ▲ 연주 캐릭터를 연기한 이하늬 배우와의 연기 호흡은 어땠나요? 이하늬 선배님이 현장을 편하게 만들어주고, 에너지가 정말 좋으세요. 검사 역할들이라 법률용어를 쓸 때가 많았는데, 선배님이 그런 용어를 자연스럽게 쓰려면 평상시에 친숙해져야 한다고 해서 너 촬영장 '출석'했어? 이런 식으로 재미있게 대화를 나누곤 했어요. 이하늬 선배님 뿐만 아니라, 이상윤, 진서연 선배님 등 다 너무 좋은 분들이에요. 제가 배우이기 전에 사람으로서도 배우는 게 많은 현장이었어요. ▲ '원 더 우먼' 마지막 회에 에필로그로 등장한 뮤직비디오가 화제였어요. 출연 배우들이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노래에 맞춰 저마다 코믹하게 춤을 췄죠. 어떻게 탄생한 에필로그인가요? 아이디어는 이하늬 선배님이 냈어요. 그만큼 선배님이 에너지를 듬뿍 쏟은 현장이었죠. 모든 사람들이 같이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뮤직비디오를 찍어보자 한 건데, 정말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어요. 뮤직비디오 찍을 때만 화기애애했던 게 아니라, 저희 모두가 원래 가지고 있는 그 텐션 그대로 한치의 과장 없이, 촬영장 분위기 그대로가 담겼어요. 방송으로 나온 결과물을 저도 박수 치면서 봤어요. 행복했어요. ▲ 극 중 안유준은 오지 않는 조연주를 기다리던 시간 동안 공부하고 사건기록을 살펴보며 검사로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캐릭터였는데요. 이원근 배우도 그런 인내의 시간을 통해 얻은 게 있을까요? 사람으로서도 배우로서도,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생각해요. 어느 순간 자기 자신에 대해 만족하고 안일한 생각을 하면, 배우로서 성장을 멈추고 사람으로서 인격적으로 견고해지지 못한다고 봐요. 전 배우로서든 사람으로서든 어떻게 계속 성장할 수 있을까, 또 어떻게 해야 좋은 사람, 좋은 친구, 좋은 아들이 될 수 있을까, 그런 걸 항상 고민해요. 유준이는 연주를 기다리며 공부해 뭔가 결과물을 얻었다면, 전 아직 그 과정 안에 있다고 생각해요. ▲ 안유준 캐릭터와 이원근 배우의 비슷한 점, 혹은 다른 점이 있을까요? 유준이는 거의 10년 동안 연주를 짝사랑했죠. 고백했다가 거절당했는데도, 계속 짝사랑을 하다가 또 고백하고. 그게 저랑 다른 거 같아요. 저라면 '이만큼 노력했는데도 난 아닌가 보다' 하고, 물러섰을 거 같아요. 유준이는 사랑에서 만큼은 용기 있는 친구였어요. 유준이가 연주 앞에서는 살갑고 순한 강아지 같은데, 그건 제가 부모님이나 친구, 연애할 때의 모습과 비슷한 거 같아요. 저도 주변 사람들한테는 웃겨주려고 애교도 부리고 그러거든요. ▲ 그럼 유준이와 달리, 이원근의 사랑 방식은 어떤가요. 실제 연애스타일이요. 제가 차분하고 활동적이지 않고 말도 느린 편이에요. 그래서 실제로도 연주처럼 활기 넘치는 스타일을 선호해요. 저와 다른 상대방의 모습을 보며 에너지를 얻고, 상대방도 저의 모습을 보며 안정감을 얻고. 그런 게 좋은 거 같아요. ▲ 2012년 '해를 품은 달'로 데뷔하고 딱 10년이 지났는데요. 데뷔 초와 비교해 여전한 것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요?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어떤 기분이 들어요?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많은 부분이 감사함의 연속이었어요. 회사와 계약했던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하나도 빠짐없이요.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되고, 좋은 작품들을 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해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잃지 말아야겠다 생각하는 건, '자기에게 만족하는 순간 발전이 없다'는 마음자세예요. 조금은 괴롭고 외로울 수 있지만, 더욱더 자신을 괴롭혀야 해요. 그래야 1 정도 성장할 게 1.5가 성장할 수 있어요. 더불어, 늘 좋은 사람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좋은 사람이 되어, 남들에게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항상 해왔어요. ▲ 이원근 배우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이란 건, 어떤 사람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은, 언제든 의지할 수 있는 사람, 힘든 게 있으면 나누고 함께 기뻐하거나 슬퍼할 수 있는 사람, 앞뒤가 다르게 흉을 보지 않고 정말 그 사람을 응원해주는 사람, 뭔가를 배울 수 있고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사람, 그로 인해 내가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제가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좋겠어요. 제가 좋아하는 선배님들 중에 그런 좋은 분들이 있는데, 저 또한 저보다 어린 후배들에게 그런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 인터뷰하는 동안 제일 많이 한 말이, '좋은 사람'과 '감사하다' 같은데요. 감사한 마음이 큰 게, '원 더 우먼'의 성공이 영향을 끼친 건가요, 아니면 전역 이후 마음가짐의 변화 때문인가요? 저라는 사람이 원래 그래요. 항상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절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생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고, 항상 감사하단 생각을 해야 해요. 그걸 허투루 여기거나 당연하게 여기면 안되요. '원 더 우먼'의 흥행 여부와는 별개로, 이 작품을 위해 많은 분들이 고생했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짜증을 내거나 그러면 안돼요. 그건 제가 데뷔 때부터 항상 금기해 왔던 부분이에요. 어느 현장이든 열심히 안 하는 사람은 없어요. 설령 '원 더 우먼'이 사랑받지 못했어도, 어느 누구에게도 화살을 돌리진 않았을 거예요. 코로나 시국에 모두가 방역수칙 지키며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죠. 전 개인적으로 많은 걸 배운 현장이라, 자연스럽게 선배님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어요. 감독님이 제게 '원 더 우먼'이 배우 이원근에게 대표작이 된 거 같다 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 한마디가 제게 너무 따스하게 느껴졌고 감사했어요. 군 이후 오랜만에 한 작품이라 그런 것도 아니에요. 전 항상 어떤 작품이든, 역할이 크든 작든, 그 작품에 임할 때에는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게 생각해요. ▲ '원 더 우먼'이 앞으로 이원근 배우의 작품 선택에 영향을 끼칠까요? 이 작품이 본인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게 될지 궁금합니다. '원 더 우먼'이 시청자 분들에게 사랑받았다고 해서, 현재에 만족하거나 마냥 즐기지는 않을 거에요. 제가 더 성장할 수 있는 방법들이 무엇이 있을까, 끊임없이 배워나갈 거고 노력할 거예요. 계속 그래 왔듯, 앞으로의 작품 선택에 있어서도 제가 도전할 수 있고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은 뭐가 있을까를 고민할 거고요. '원 더 우먼'은 감독님의 말씀대로, 저의 대표작이 되었고, 그만큼 마음속 깊이 오래 자리 잡을 거 같아요. 배우이기 이전에, 좋은 사람으로 남을 수 있게끔,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게끔, 해 준 작품이라 제게 더 의미가 커요. [사진제공=유본컴퍼니, 최성현 스튜디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이하늬, 진짜 '원더우먼' 됐다…시청률 공약 미션까지 퍼펙트 성공
등록일2021.11.08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원 더 우먼(One the Woman)' 주역 4인방 이하늬,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이 화끈하게 시청률 공약을 시행했다. 지난 6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김윤, 연출 최영훈)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로, 마지막 회에서 수도권 시청률 18.5%, 전국 시청률 17.8%, 순간 최고 시청률 22.7%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와 관련 '원 더 우먼'의 주역 4인방 이하늬,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이 시청률 공약 시행을 위해 '히어로 변신'에 나섰다. 앞서 공개됐던 '원 더 우먼' 습터뷰에서 이하늬, 이상윤, 전서연은 시청률이 17% 넘을 시 히어로 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여기에 이원근까지 공약 시행에 힘을 더해 '원벤져스'를 완성, 각자 원하는 히어로 복을 입고 지난 7일 한자리에 모였다. 이하늬는 원더우먼, 이상윤은 슈퍼맨, 진서연은 영화 '토르' 속 헬라, 이원근은 토르 복장을 입고 등장했다. 디테일하게 변신을 이룬 배우들의 모습에 현장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어 카메라 앞에 선 네 사람은 먼저 'SBS 드라마 공식 계정'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우 4인은 각자 기억에 남는 신, 실제 MBTI, 캐릭터에게 하고 싶은 말, '원 더 우먼'이 각자에게 어떤 의미인지 등 쏟아지는 질문들에 솔직한 답변은 물론, 어디서도 듣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했다. 또한 라이브 방송 종료 후에는 각자 맡은 히어로를 연상하게 하는 다양한 포즈를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이하늬와 이상윤이 당당하고 위용 넘치는 포즈로 두 사람의 완벽한 콤비 시너지를 자랑한 데 이어, 진서연과 이원근은 영화 '토르'의 빌런 캐릭터인 헬라가 토르의 망치를 뺏는 기발한 포즈를 연출하며 폭소를 터트렸다. 얼굴에 함박웃음을 드리우고 '찐케미'를 발산했던 단체사진 촬영까지 마무리되자 현장에 박수가 쏟아져 나왔고, 시원한 웃음이 가득했던 공약 행사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제작진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깜짝 놀랄 변신을 이룬 배우들의 열정에 감탄이 나왔던 현장 이라며 모든 것은 시청자분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행사였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라고 전했다. 한편 '원 더 우먼' 후속으로 오는 12일 밤 10시에는 송혜교, 장기용 주연의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원더우먼' 이하늬 종영소감 많은 분들의 수고 묻히지 않아 감사했다
등록일2021.11.07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드라마 '원 더 우먼'의 일등공신 배우 이하늬가 스태프들과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하늬가 열연을 펼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연출 최영훈 /극본 김윤 /제작 길픽쳐스)'은 파죽지세의 상승률로 마지막 회에서는 전국 시청률 17.8%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 속에 종영했다. 특히 '원 더 우먼'의 타이틀 롤을 맡은 이하늬는 첫 회부터 보는 이들까지 속 시원해지는 통쾌한 사이다 열연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데 이어,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까지 발휘, 이하늬의 이름값을 톡톡히 증명했다. 그 덕분에 매회 '이하늬가 이하늬한다'라는 호평을 이끌어냈고, 이하늬의 활약을 보기 위해 '원 더 우먼'을 본다는 뜨거운 반응도 불러 모았다.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이하늬가 '원 더 우먼' 종영을 맞아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종영 소감과 더불어 '원 더 우먼'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일문일답'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종영 소감을 묻자 이하늬는 늘 마지막은 서운하다. 함께했던 스태프들 배우들과의 이별도, 캐릭터와의 마지막도, 그리고 시청자분들과 헤어짐도 아쉽다. 그래서 시원섭섭한 감정이 든다 라고 전한 뒤 촬영이 한창일 때는 그냥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 생각 하나였다. 이렇게 '원 더 우먼'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고, 화답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또 많은 분들의 수고가 묻히지 않고 반짝반짝 빛날 수 있게 시청자 여러분들이 전부 만들어 주셨다 며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건넸다. 이어 '원 더 우먼'에서 맡은 두 캐릭터 '조연주'와 '강미나'의 차이를 표현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쓴 점을 묻는 질문에 이하늬는 호흡이나 발성, 목소리 톤, 걸음걸이, 눈빛, 몸의 템포 이런 것들이 각기 다른 두 캐릭터의 전사 자체, 스토리 자체 안에 담겨져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나를 생각했을 때는 미나의 전사나 상황을 고려했다. 연주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니, 캐릭터를 구축할 수 있었다 라고 전했다. 이와 동시에, 헤어스타일이나 화장, 색감 톤 같은 것까지 외형적으로 차별화하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 라며 촬영 시작 전부터 캐릭터 구현을 위해 많은 시간을 쏟았음을 보여줬다. 더욱이 이하늬는 화제가 됐던 유튜브 채널 '하늬모하늬'에서 공개된 '원 더 우먼' 제작기 영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원 더 우먼'이 도전적인 부분이 많아 열심히 준비했다. 베트남어나 불어 장면은 내가 다 할 수 있을까 걱정도 있었지만, 몇 달간 입에 붙이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일주일 정도는 아예 밖에 나가지 않고 그냥 밥만 먹고 계속 대본만 보고했다 며 고군분투의 결과임을 밝혔다. 또한, 액션 같은 경우에도 부담이 있었지만, 시청자 여러분께 좋은 퀄리티의 액션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라며 '원 더 우먼'에 대한 남다른 책임감과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이하늬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보여주기 위해 사전부터 철저하게 준비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노력과 열정으로 '원 더 우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앞으로 이하늬가 보여줄 행보에 더욱 많은 기대가 모인다. 이하 이하늬 배우 일문일답 전문 Q. '원 더 우먼' 종영 소감은? 늘 항상 마지막은 서운하다. 함께했던 스태프들, 배우들과 이별도 그렇고, 이 캐릭터와 조우하는 것도, 그리고 '원 더 우먼'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과 헤어져야 하니 너무 아쉽다. 하지만 끝이 있다는 건 또 다른 시작이니 슬픈 마음이 들면서도 또 어떤 부분에서는 설레기도 하다. 그래서 시원섭섭한 감정이 든다. Q. '원 더 우먼'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나 대사, 그 이유는? 혹시 촬영 중 있었던 재미난 에피소드를 꼽는다면?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나 대사를 꼽자면, 연주가 교회 예배당에서 시댁 식구들한테 내가 누군지 알아? 난동을 부리는 신이다. 촬영 당시 이 장면 괜찮을까? 걱정도 들었지만, 일단 대본에 있는 걸 배우 입장에서 충실히 한 건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잘 나와서 시청자 여러분들이 사이다라고 느껴 주신 것 같다. 촬영 에피소드를 추가로 전달하자면 제가 에이 퉤퉤퉤 하고 내가 내 얼굴에 침 좀 뱉겠다는데~ 라고 말하며 막 침을 뱉었는데, 실제로 침이 많이 튀어서 선배님들의 리얼한 리액션이 절로 담겼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촬영이 끝난 후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 Q. 1인 2역 연기 첫 도전이었다. 연기 호평을 받았는데, '조연주'와 '강미나'의 차이를 표현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 썼던 점이 있다면? 일단은 두 캐릭터가 갖고 있는 전사 자체, 스토리 자체가 너무 다른 인물이었기 때문에 많이 신경 썼다. 호흡이나 발성, 그리고 목소리 톤, 걷는 걸음걸이, 눈빛, 몸의 템포 등 이런 모든 것들이 전사 자체, 스토리 자체에 담겨져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나를 생각했을 때는 미나의 전사나 상황을 고려했다. 연주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니, 캐릭터를 구축할 수 있었다. 또한 미나나 연주의 헤어스타일이나 화장의 색감 톤 같은 것도 신경 썼다. 아이라인이 있고 없고도 달라 보이기 때문에 외형적으로도 차별화하려고 노력했다. Q. 이상윤, 이원근, 김창완, 예수정 배우 등 많은 배우와 케미를 자랑했다. 실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실제로 배우들과의 케미 너무 좋았다. 헤어지기가 너무 힘들 정도였다. 배우들끼리 케미가 좋으면 촬영장 가는 게 정말 신이 나는데, '원 더 우먼'은 그런 현장이었다. 빨리 가고 싶고, (배우들이) 오면 너무 반갑고, 또 저는 대부분 많은 신에 걸려 있으니까 오늘은 어떤 배우분들이 오시나 확인하기도 했다. 너무 좋았다. Q. '하늬모하늬' 채널을 통해 공개됐던 &<원 더 우먼&> 제작기 영상이 화제였다. 불어, 베트남어 공부부터 액션 연습, 땅 파묻히기 등 생고생 영상이 눈길을 끌었는데, &<원 더 우먼&> 작품을 위해 얼마 동안, 어떤 것들을 준비했는지? 사실 처음에는 베트남어, 불어가 너무나 생소했다. 특히 베트남어는 내가 성조까지 다 외워서 연기까지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의미로 '원 더 우먼'은 도전적인 부분이 굉장히 많았다. 그렇지만 열심히 준비했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준비하고 반복하고, 장사가 없었던 거 같다. 그냥 연습. 반복적으로 익히는 걸 중점적으로 했고, 특히 불어나 베트남어도 촬영하기 전에 선생님들에게 배우고, 몇 달간은 입에 붙이려고 노력했다. 사실 전작을 끝내고 '원 더 우먼' 촬영 들어가기 전까지 한 일주일 정도밖에 텀이 없었고, 그 후 바로 촬영에 들어가야 하는 촉박한 스케줄인지라, 그 일주일 기간 동안 아예 밖으로 나가지 않고 그냥 밥만 먹고 계속 대본만 들여다보았던 기억이 난다. 액션 같은 경우에도 짧은 시간 내에 이걸 해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촬영 도중에 액션 스쿨을 가서 합을 맞춰봐야 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었다. 그래도 조금은 시청자 여러분께 제가 직접 하는 걸 보여드리는 게 보기에 훨씬 좋으니까 좋은 퀄리티의 액션을 보여드리려 노력을 많이 했다. Q. &<원 더 우먼&>이 특히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댓글이나 지인들의 반응 중 기억에 남거나 힘이 됐던 말이 있다면? 어떤 분이 저한테 그런 얘기를 하셨다. 지난 몇 년간 정말 소리를 내서 웃을 일이 없었는데, '원 더 우먼'을 보고 소리를 내서 몇 년 만에 웃었다고, 너무 고맙다고. 그 말에 오히려 제가 더 감사했다. 사실은 코미디라는 장르가 가장 예측이 안 되고 가장 두려운 장르이기도 하다. 그래서 방송이 되기 직전까지도, 보는 분들이 어떻게 보실까? 굉장히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는데, '원 더 우먼'은 많은 분이 재미있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Q. 그동안 &<원 더 우먼&>을 사랑해 준 시청자분께 한 마디 부탁드린다. '원 더 우먼'을 한창 촬영할 때는 이 작품을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보실까? 그냥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냥 그 생각 하나였다. 근데 이렇게 '원 더 우먼'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고, 화답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의 수고가 묻히지 않게, 반짝반짝 빛날 수 있게 시청자 여러분들이 전부 만들어 주셨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로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겠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원 더 우먼'을 끝까지 사랑해주셔서, 애정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