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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수다] 배우 이시강, 어떻게 '시청률의 사냥꾼'이 되었나?
등록일2024.01.31
[SBS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장기윤(이시강 분) 그렇게 악행을 많이 하더니 죽은 모습을 보니까 속이 다 시원하다. ('우아한 제국' 시청자 댓글) KBS '우아한 제국'에서 악역을 맡은 이시강(38)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다. 장기윤의 비극적인 결말에 환호하는 반응이 유독 많다. 그만큼 내면이 뒤틀려버린 괴물 장기윤을 표현한 이시강의 연기가 실감이 났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닐까. 중도 투입된 이시강은 첫 촬영장에서부터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잘할 수 있지?'란 주변 사람들의 믿음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시강은 본인의 연기를 했고, '우아한 제국'은 높은 화제성 속에 두 자릿수 시청률로 박수를 받으며 마무리 됐다. 중간 투입됐음에도 이시강은 이례적으로 KBS 연기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시강은 그동안 출연한 작품마다 시청률 복이 많았다. 그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후회 없이 열심히 했을 뿐 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아침 시간 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SBS '해피시스터즈', 시청률 효자 드라마 역할을 톡톡히 했던 KBS '비밀의 남자', '으랏차차 내 인생' 당시에도 이시강은 진짜 열심히 했다 란 소감만 겸손하게 밝힐 뿐이었다. 이번에 '우아한 제국'으로 데뷔 15년 만에 첫 연기상을 받은 이시강은 의외로 덤덤한 모습이었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과거에는 시상식에 정말 가고 싶었고 상도 받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런 시간이 지난 것 같다. 고 솔직히 말했다. 이시강을 처음 봤던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의 눈에는 굳이 숨기지 않은 열정이 가득했다. 소위 '독기'라고밖에 볼 수 없는 근성은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이시강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시작해 긴 축구 선수 생활을 거쳐 군대에 갔고, 그곳에서 독학한 일본어 실력으로 현지에서 가수로 데뷔했다. 다시 고국으로 돌아온 이시강은 연기자로 변신했다. 그는 신이 자신에게 내려준 유일한 재능은 '노력'이라고 믿는 배우가 됐다. 스스로에게 관대한 편이 아니에요. 배우라는 목표가 워낙 강하다 보니까, 제 생활은 단순해요. 일하거나, 대본 외우며 일을 준비하거나 둘 중 하나예요. 대본을 정말 열심히 보는데 그렇게 준비할 때 고통스럽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즐거움이 더 커져요. 이시강에게는 '열심히'라는 단어가 늘 따라다닌다. 그중 하나가 골프다. 이시강은 연기에 도움이 될 테니 배워봐라. 라는 조언을 듣고 매일 10시간이 넘게 골프 연습을 했다. 골프 클럽을 손에 잡은 지 4년 만에 이시강은 한 아마추어 골프 대회에서 72타 기록을 세웠다. 성취감이 어떤 감정인지를 아니까 힘들더라도 '돌아이'처럼 즐기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시강에게 피아노 연주도 그랬다. 그는 뮤지컬 '웨딩플레이어'에서 피아니스트에 도전했다. '도레미파솔라시도'도 손가락으로 칠 수 없는 그는 극 중 8곡을 연주해야 했다. 1인극이기 때문에 대사량도 많았다. 이시강은 곧바로 전자 피아노를 사서 연습에 돌입했다. 발전할 수 있다면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는 게 소신이었다.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독기' 넘치는 모습을 보면 뭐라고 하나. 라고 묻자, 이시강은 다들 내가 지칠까 봐 걱정된다고 했지만 15년 동안 변치 않는 모습을 보고 이제는 인정해 준다. 고 흐뭇하게 웃었다. 10년 전 '빨리 서른이 되고 싶다'던 이시강은 이젠 '더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는 40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서른여덟 살이 된 이시강에겐 좋은 배우가 되겠다는 꿈은 더욱 선명하고 강렬한 것으로 보였다. 이시강에게 연기란 뭘까. 그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놀이'라고 말했다. 예전에는 NG를 내는 것도 용납하지 못했었어요. 지금은 달라졌어요. 이제는 '실수하면 어때', '감독님과 의견 차이가 나면 어때, 더 좋은 쪽으로 가면 되지'라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다른 사람들과 현장에서 합을 맞춰서 연기하는 게 너무 재밌고요. 관찰하면서 배워나가는 것도 정말 좋아요. 직업에 대한 만족도요? 당연히 100%죠. 행복해요. 매일매일. kykang@sbs.co.kr
'新한류 프린스' 이시강, 12월 연극 '환상동화' 캐스팅 확정
등록일2021.11.09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배우 이시강이 연극 '환상동화'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시강의 소속사인 에이코닉 측은 9일 배우 이시강이 연극 '환상동화'(제작 스토리피)에 사랑광대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환상동화'는 서로 다른 성격과 사상을 가진 사랑광대, 전쟁광대, 예술광대가 등장해 '사랑', '전쟁', '예술'에 대한 속성을 모두 담은, 전쟁 속 피어난 예술가들의 사랑 이야기를 만들며 전개되는 작품이다. 이시강은 사랑과 슬픔을 상징하는 사랑스러운 사랑광대 역을 맡아 작품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이시강은 KBS '비밀의남자', SBS 아침일일드라마 '해피시스터즈' 방송 이후, 현재 뮤지컬 '웨딩플레이어'에서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나고 있으며, 뮤지컬 '정글라이프'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대만 드라마 'Because Of You' 주인공으로 출연, 현재 대만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신(新)한류 프린스로 등극 중이다. 소속사인 '에이코닉(A.CONIC)'측은 이시강이 뮤지컬 '웨딩플레이어'에 이어서 연극 '환상동화'로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시강이 출연하는 '환상동화'는 오는 12월 12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kykang@sbs.co.kr
배우 이시강, 국내 첫 팬미팅…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
등록일2018.08.22
배우 이시강이 국내에서 첫 팬미팅을 열었다. 이시강은 지난 1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공연장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팬 120명과 의미깊은 시간을 보냈다. 2010년 일본에서 제작된 최초 한류아이돌 그룹 키노의 멤버로 데뷔했던 이시강은 지난 7월 도쿄 팬미팅 등 일본에서만 15회 가량 팬미팅을 개최한 바 이다. 일본에서는 다양하게 팬들을 만나왔지만 이시강이 국내에서 팬미팅을 연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SBS 드라마 &'해피시스터즈&' 종영 이후 이시강 팬미팅에 관한 문의가 계속해서 회사에 들어와서 팬미팅 개최가 성사됐다. 이날 흰색 수트차림으로 나타난 이시강이 평소 좋아하는 곡을 열창하는 것으로 팬미팅이 시작됐다. 특히 이시강의 팬미팅을 축하하기 위해 게스트로 가수 정든을 시작으로 &'해피시스터즈&'의 한영미 작가와 출연배우인 반소영, 강서준, 허은정, 이예빈 등이 참석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팬들은 이시강에게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을 비행기에 적어 날렸고, 이시강이 직접 질문들을 뽑아 솔직하게 답했다. 또 이시강이 팬들과 게임을 통해 준비한 선물들을 나눠주는 등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로 팬미팅이 마무리 됐다. 이시강은 &'한국에서 팬미팅을 해본 적이 없어서 팬미팅을 연다면 나를 만나러 와주실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와서 응원해주셔서 정말 놀랍고 감사했다.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시강은 &'하루빨리 드라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는 팬 분들이 많았다. 좋은 작품과 좋은 연기로 사랑에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가능하다면 1년에 한번이라도 팬분들을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바람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류 아이돌 키노 출신 배우 이시강은 SBS &'엽기적인 그녀&', &'결혼이야기&'연극 &'쉬어드매드니스&', &'아찔한 연애&' 등에 출연했으며, 특히 지난 5월 종영한 &'해피시스터즈&'에서 로맨티스트 민형주 역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