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결정문 속 언급…민주주의 새 이정표 된 '시민들의 저항'
등록일2025.04.04
&<앵커&>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게 지난 겨울인데 어느덧 계절이 바뀌고 꽃 피는 봄이 찾아왔습니다. 당시 시민들의 저항 덕분에 비상계엄이 빨리 해제될 수 있었다고 오늘(4일) 헌법재판소가 밝힌 것처럼 추운 날씨에도 거리에 나섰던 사람들의 힘이 우리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전형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지난해 12월 3일 밤. 시민 4천여 명은 국회로 달려가 비폭력적인 저항을 행사했습니다. [계엄 철폐! 계엄 철폐!] 무장한 계엄군이 유리창을 깨며 들이닥쳐 국회를 봉쇄하려 했지만, 시민들은 맨몸으로 이들과 맞섰습니다. [아저씨! 아저씨! 아저씨!] 국회로 들어오는 군대 차량을 막아서는가 하면, 바리케이드를 치고 소화기를 뿌리며 계엄군을 저지하기도 했습니다. [막아주세요. 같이 막아주세요.] 시민 들은 국회 봉쇄를 시도하는 계엄군의 모습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계엄 해제 요구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과정에 힘을 보탰습니다. [고생했다! 잘 가라! 고생했어!]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에게 파면 선고를 하면서 이러한 시민들의 힘이 위헌, 위법적 계엄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국회가 신속하게 비상계엄 해제 요구를 결의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저항과 군경의 소극적인 임무 수행 덕분이었으므로.] 헌재는 군대와 경찰의 소극적 임무 수행도 언급했는데, 실제 계엄 당시 시민에게 고개를 숙이는 군인이 포착되는가 하면, 밀쳐진 시민을 감싸안고 흥분을 가라앉히는 계엄군도 있었습니다. [출처 : 유튜브 'TV 허재현'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저희가 감사합니다.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계엄의 밤' 이후 시민들의 집회는 매일 열렸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으로 한 차례 탄핵안이 부결되기도 했지만, 시민들은 11일 연속으로 평화적인 시위를 이어갔고 결국 탄핵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이수빈·이태연 (지난해 12월 14일) : 좋아요. 너무 기쁘고 드디어 뭔가 정의를 이뤄낸 것 같고, 제가 역사의 한 장면에 들어온 것 같아서 너무너무 기뻐요.] 시민들의 저항정신과 군경의 소극적인 임무 수행이 민주주의 수호에 큰 힘이 됐다는 게 헌재 재판부의 평가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유미라)
뮤지컬 '웃는남자' 연습실 공개…박은태·이석훈·규현·도영의 4인4색
등록일2025.01.03
개막을 앞둔 뮤지컬 '웃는 남자'의 연습실 현장이 공개됐다. 3일 뮤지컬 '웃는 남자'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네 번째 시즌 개막을 앞둔 '웃는 남자'의 연습실 현장 스케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현장 사진은 연습실부터 남다른 몰입도로 열연을 펼치는 배우들의 강렬한 모습이 담겨 본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에서 그윈플렌 역 박은태, 이석훈, 규현, 도영, 우르수스 역 서범석, 민영기, 데아 역 이수빈, 장혜린, 조시아나 역 김소향, 리사를 비롯한 전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이들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섬세한 감정 연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우르수스 역 서범석과 민영기는 각각 여유와 카리스마로, 진지함과 유쾌함으로 베테랑 배우의 관록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데아 역의 이수빈과 장혜린, 조시아나 역의 김소향과 리사의 모습도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네 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바탕으로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연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그윈플렌의 삶을 통해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했다. '웃는남자'는 오는 1월 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해 3월 9일까지 공연된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뮤지컬 '웃는남자' 연습실 공개...박은태·이석훈·규현·도영의 4인4색
등록일2025.01.03
[SBS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개막을 앞둔 뮤지컬 '웃는 남자'의 연습실 현장이 공개됐다. 3일 뮤지컬 '웃는 남자'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네 번째 시즌 개막을 앞둔 '웃는 남자'의 연습실 현장 스케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현장 사진은 연습실부터 남다른 몰입도로 열연을 펼치는 배우들의 강렬한 모습이 담겨 본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에서 그윈플렌 역 박은태, 이석훈, 규현, 도영, 우르수스 역 서범석, 민영기, 데아 역 이수빈, 장혜린, 조시아나 역 김소향, 리사를 비롯한 전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이들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섬세한 감정 연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우르수스 역 서범석과 민영기는 각각 여유와 카리스마로, 진지함과 유쾌함으로 베테랑 배우의 관록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데아 역의 이수빈과 장혜린, 조시아나 역의 김소향과 리사의 모습도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네 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바탕으로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연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그윈플렌의 삶을 통해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했다. '웃는남자'는 오는 1월 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해 3월 9일까지 공연된다.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