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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휴전에 한숨돌린 SK하이닉스…일단 반도체 기업 안도 미중 휴전에 한숨돌린 SK하이닉스…일단 반도체 기업 안도 등록일2025.05.13 [앵커] 무역 전쟁을 벌이던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휴전에 들어가면서 우리나라도 일단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해외에 생산기지를 두고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던 우리 기업들도 숨통이 틔인 것인데요. 다만 아직 본격적인 한미 관세협상은 시작하지 않은 데다,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전체 D램 생산량의 41%를 중국 우시 공장에서 생산했습니다. 이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들여오면 관세 125%가 적용돼 생산비용이 크게 올라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대중 관세율을 30%로, 중국은 대미 관세율을 10%로 내리면서 미국과 중국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일부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김혁중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있는데 반도체의 경우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수입해서 생산할 때가 있습니다. (반대로) 미국에서 생산할 때 중국산 중간재 써야 하는 것인데요. 앞으로는 우리 기업 입장에서 중간재에 대한 관세가 줄어드니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한미 상호 관세 협상은 아직 시작 전이지만 일단 전열을 정비할 시간은 벌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성대 /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 실장 : 당장 우리 기업들의 거래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아직은 시기상조일 것 같고요. 다만 극단적인 상황으로 가는 부분에서 (미중) 양국 모두 부담을 느껴서 어느 정도 절충하는 선에서 합의를 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연휴가 길었던 이번 달 첫 열흘 동안, 우리 수출액은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대미 수출은 30%, 자동차 수출은 23% 넘게 감소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롤스로이스 첫 전기차 '블랙 배지 스펙터' 공개…3분기 소비자 인도 롤스로이스 첫 전기차 '블랙 배지 스펙터' 공개…3분기 소비자 인도 등록일2025.05.13 롤스로이스가 첫 순수전기차 고성능 모델인 &'블랙 배지 스펙터&'를 공개했습니다. &'블랙 배지 스펙터&'. 롤스로이스모터카 제공 롤스로이스는 13일 서울시 강남구 전시장에서 선보였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아이린 니케인 아태지역총괄은 &'블랙배지 스펙터는 롤스로이스의 집념과 기술이 녹아든 상징적인 모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블랙배지 스펙터는 고성능 전기모터를 달아 최고출력 659마력, 최대토크 109.6킬로그램미터(kg·m)를 냅니다. 특히 새롭게 도입된 인피니티 모드와 스피리티드 모드를 통해 폭발적인 가속력을 제공합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3초에 불과합니다. 롤스로이스는 이러한 성능을 온전히 발휘하기 위해 조향, 롤, 댐퍼 등을 조정했습니다. 롤스로이스 측은 &'더 직관적인 피드백과 뛰어난 코너링 안정성을 제공하는 한편, 높은 차체 제어력으로 가감속 시 발생하는 앞뒤 쏠림 현상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관은 블랙배지라는 모델명에 따라 판테온 그릴, 환희의 여신상, 더블 R 배지, 도어 핸들, 윈도 프레임, 23인치 휠, 범퍼 액센트 등 외장 곳곳을 검은색으로 처리한 것이 특징입니다. 실내는 블랙배지를 상징하는 인피니티 심볼과 함께 수작업 마감으로 남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소비자 인도는 오는 3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차량 상담 및 주문은 롤스로이스 서울·판교·부산 전시장에서 가능하다. 니케인 총괄은 &'블랙 배지 스펙터는 타협 없는 성능과 매혹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브랜드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모델&'이라고 말했습니다.
1분기 글로벌 수소차 판매 지난해보다 11.2% 감소…현대차는 증가 1분기 글로벌 수소차 판매 지난해보다 11.2% 감소…현대차는 증가 등록일2025.05.13 올해 1분기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FCEV·수소차)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10% 넘게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에너지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3월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11.2% 감소한 2천119대로 집계됐습니다. 수소차 판매량은 2022년 2만704대로 고점을 찍은 뒤 2023년(1만6천413대)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지난해에도 1만2천866대로 더욱 줄어드는 등 침체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현대차가 넥쏘를 주축으로 올해 1분기 772대를 판매하며 11.6%의 성장률로 시장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넥쏘는 2018년 처음 선보인 이후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는 5월부터 양산돼 국내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라 추후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2위 도요타는 미라이와 크라운 모델을 합해 판매량이 150대에 그쳐 전년 대비 82.8%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1천197대의 수소차가 팔렸습니다. 지난해 동기보다 45.4% 성장했습니다. 2위 한국에서는 15% 성장한 727대를 판매했습니다. 3위 일본에서는 도요타의 판매 부진으로 53.2% 감소한 123대가 팔렸고, 유럽에서는 단 39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91%의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수소차 시장의 침체가 단기적 현상이 아니라 시장이 수소차가 아닌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구조적 전환을 의미한다고 해석했습니다. SNE리서치는 &'한국과 중국이 수소 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인식하며 국가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미국과 유럽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탄소 배출 규제를 통해 전기차로의 전환을 명확히 지향한다&'며 &'수소차는 이런 기조 속에서 정책적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있으며 충전 인프라 부족과 차량 가격, 유지비 등의 경제성 문제까지 겹치면서 소비자 선택에서도 멀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두산그룹, 하드웨어 탑재된 AI 본격 투자…담당조직 신설 두산그룹, 하드웨어 탑재된 AI 본격 투자…담당조직 신설 등록일2025.05.13 두산그룹은 하드웨어에 탑재된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AI&'(PAI) 분야에 본격 투자하고, 지주 부문에 피지컬 AI 혁신 담당 조직인 &'PAI 랩&'을 신설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피지컬 AI는 인간 수준의 의사결정 능력을 지닌 AI가 실물 하드웨어에 적용돼 다양한 작업환경 속에서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 및 행동까지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 기계나 로봇의 작업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기에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글로벌 빅테크가 주도해 발전하는 일반적인 AI 기술·제품과는 달리, 피지컬 AI의 개발·운용에는 해당 사업을 하는 기업만이 가진 전문적인 지식과 데이터,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이 필수적이라고 두산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두산은 현재 지속 중인 주요 사업과 관련된 피지컬 AI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사업 추진을 통해 피지컬 AI 생태계를 선점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PAI 랩을 통해서는 로봇, 건설기계, 발전기기 등 두산의 주요 사업 부문과 관련된 다양한 하드웨어의 지능화를 주도할 예정입니다. 특히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에 피지컬 AI를 접목하면 기존 단순 반복작업 보조장비 개념에서 비정형 작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로봇 설루션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두산밥캣의 경우 건설기계가 자율주행을 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기계 스스로 작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율작업 모델로의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발전기기 부문은 발전소 내 주요 기기들이 상호작용하면서 스스로 판단하고 에너지 생산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으로 두산은 기대했습니다. 두산은 이런 피지컬 AI 추진의 일환으로 지난달 25일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휴먼센터드 AI 연구소(HAI)와 산학 협력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두산은 HAI가 산학협력을 맺은 글로벌 기업 중 최초의 산업재 기업입니다. 양측은 피지컬 AI 관련 다양한 협력 연구 및 인적교류를 통해 기술 협력과 지식 전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두산은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AI 분야의 우수한 글로벌 인재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채용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AI 관련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협력 및 투자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두산 관계자는 &'PAI 랩을 이끌어갈 리더로 글로벌 AI 학계·업계 내 구루급 인재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PAI 랩이 중심이 돼 각 계열사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각사 사업영역과 관련 있는 피지컬 AI 시장을 선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과 포트폴리오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티웨이항공, 7월 캐나다 밴쿠버 취항…국내 LCC 최초 티웨이항공, 7월 캐나다 밴쿠버 취항…국내 LCC 최초 등록일2025.05.13 티웨이항공은 오는 7월 12일 인천발 캐나다 밴쿠버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캐나다에서 정기 노선을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밴쿠버 노선에는 주 4회(화·목·토·일요일) 일정으로 비즈니스 좌석이 포함된 A330-300 항공기(347석)를 투입합니다. 출발 편은 인천국제공항을 오후 9시 5분(이하 현지시간)에 떠나 밴쿠버 국제공항에 오후 3시 25분 도착하며, 비행시간은 약 10시간 20분입니다. 귀국편은 현지 시각 오후 5시 25분에 출발해 인천에 다음 날 오후 9시 35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비행시간은 약 12시간 10분이 소요됩니다. 밴쿠버는 시간이 한국보다 16시간 늦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취항을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LH, 부천대장 19일 청약접수…분상제 적용·실거주 의무 없어 LH, 부천대장 19일 청약접수…분상제 적용·실거주 의무 없어 등록일2025.05.12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부천대장지구 내 A7·A8블록 주택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해당 블록은 2021년 12월 사전청약 당시 각각 23대 1(A7블록), 9대 1(A8블록)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총 865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으로 192가구가 공급됩니다. 두 블록 모두 전 세대 전용면적 59㎡로 이뤄졌으며 분양 가격은 평균 5억2천만원입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간 전매 제한되나 실거주 의무는 없습니다. 오는 19일부터 청약 접수를 진행한 뒤 다음달 당첨자 발표, 9월 계약 체결 순으로 진행합니다. 입주는 2028년 1월입니다. 전시관은 인천 서구 청라동 172-14에 위치하며 A7블록 59A타입, A8블록 59B타입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apply.lh.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유선 상담(☎ 032-566-1666)도 가능합니다.
경북도, TK신공항 건설 LH 등 공동시행 제안 경북도, TK신공항 건설 LH 등 공동시행 제안 등록일2025.05.12 경북도가 지지부진한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사업에 공동 시행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대구시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지역 숙원인 TK 신공항 건설은 대구시가 중심인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 중이지만 자금조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탓에 이번 경북도 제안이 새 선택지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1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경북도는 지난주 대구시청을 방문해 &'TK 신공항 성공추진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에 관한 업무협의를 했습니다. 도는 이 자리에서 TK 신공항 건설에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공동 위수탁 사업자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대구도시개발공사·경북개발공사 등 3곳을 포함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번 제안에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사업시행자가 돼 시중 은행에서 TK 신공항 건설에 드는 사업비 11조∼13조원을 장기로 대출받아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또 대구시와 경북도가 조달한 자금으로 LH 등이 공항 이전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대구 동구에 있는 기존 K-2 군 공항 후적지 개발로 벌어들인 수익을 대출금 상환에 사용하는 방안 역시 포함했습니다. 경북도는 TK 신공항 사업 추진이 여의찮은 상황에서 시간만 허비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 아래 대구시에 이러한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경북도의 이번 제안은 TK 신공항 사업 성공을 위한 &'큰 틀&'만 제시한 것으로, 향후 기관별 업무 범위·책임, 사업 참여 조건 등 구체적인 내용을 마련해 나가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 주체인 대구시 동의가 무엇보다 필수적입니다. 또 경북도 참여 안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국방부 등 관계부처 협의, 법령 개정 등 과정도 거쳐야 합니다. 현행 &'TK 통합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에는 사업 시행자를 &'후적지가 있는 지자체의 장&'으로만 한정하고 있어 경북도가 참여하려면 &'이전지가 있는 지자체의 장&' 또한 사업 시행자가 될 수 있도록 개정해야 합니다. 또 사업비로 쓴 대출금 상환을 위해 경북도가 어떠한 방식으로 K-2 군 공항 후적지 개발에 참여할지도 구체적으로 정해야 합니다. 대구시는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2030년까지 군위군 소보면·경북 의성군 비안면 일대에 TK 신공항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대선은 피하고 보자…알짜 분양 단지 어디? 대선은 피하고 보자…알짜 분양 단지 어디? 등록일2025.05.12 [앵커] 대선 정국이 확정되면서 5월 분양을 계획했던 건설업계도 분양 시기를 미루는 분위기입니다. 일단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진행하자는 것인데요. 상반기 내내 가뭄이었던 분양과 청약 시장 물량들이 하반기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지혜 기자, 통상 5월은 분양 성수기로 간주되지만 올해엔 조기 대선이 진행되면서 평년과 다른 분위기군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민간분양 일정을 이르면 대선 직후인 6월, 혹은 7월로 조정하고 있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 달에 진행하기는 어렵고, 하반기로 순연했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12일)부터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대선 후보와 선거 사무원 등은 홍보용 현수막을 게시하는데요. 시행사, 조합, 분양 대행사 등 이해관계자들 입장에선 민간분양을 위한 홍보와 마케팅 활동이 이뤄져야 하는데, 국민 관심이 다시 부동산과 경제로 돌아올 때 하자는 것입니다. [앵커] 올해 상반기 분양 시장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잖아요?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계속된 계엄과 탄핵 등 정치적 이슈와 건설업계 침체 등이 겹쳤는데요. 그러다 보니 수도권 분양 시장이 눈에 띄게 쪼그라들었습니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 1분기 수도권 분양 비중은 전체의 14.9%로, 최근 5년간 1분기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미뤄뒀던 수도권 물량은 하반기 대거 나올 전망인데요. 예컨대 서울 송파구 미성크로바를 재건축하는 &'잠실르엘&'도 5월 분양을 예정했으나 하반기로 잡았고요. 이밖에 서초구 잠원동, 서초동 재건축 단지들이 예정돼 있고, 하반기 동작구 노량진뉴타운에서 일반분양 공급 계획도 있습니다. 3기 신도시 청약도 있습니다. 7월 남양주 왕숙지구에서 2천177 가구 본청약이 진행됩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첫 대기업집단 유코카캐리어스, 현대차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특별관계' 첫 대기업집단 유코카캐리어스, 현대차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특별관계' 등록일2025.05.10 유코카캐리어스가 올해 처음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02년 자본 5천만원으로 설립한 회사가 20여년 만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나란히 서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표면적으로는 자동차 운송업으로서 규모를 키워가며 대기업 반열에 오른 것으로 보이지만, 설립 초기부터 성장 스토리를 따라가 보면 현대차, 기아, 현대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설립 자본 5천만원→자산 5조원으로…현대차기아 물량 업고 대기업 우뚝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기업 집단을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합니다. 유코카캐리어스는 자산 5조1100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신규 지정됐습니다. 지난 3월 공시된 회사 감사보고서에는 유코카캐리어스는 2002년 9월9일자로 설립 시 자본금 5천만원이었으나 같은 해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2024년 12월 말 현재 자본금은 1100억원이라고 명시됐습니다. 자동차 해상운송업종에 속한다고 설명돼 있는 회사는 2002년 애초에 설립된 배경부터 현대차그룹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설립 초기 현대자동차가 12%, 기아가 8%로 20% 지분 출자하고 노르웨이와 스웨덴의 해운사가 80% 출자, 합작회사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스웨덴 해운사가 노르웨이 해운사인 빌헬름센(Wallenius)에 지분 전량을 넘기면서, 현재 노르웨이 빌헬름센이 80%보유한 대주주로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탓에 유코카캐리어스는 현대차와 기아의 자동차 운송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10여년간 영업 활동만 봐도 현대차와 기아가 해상으로 수출하는 물량의 상당 부분 받아왔는데, 현대상선과 현대차그룹간 맺은 장기해상운송계약을 남겨 받으면서 전담해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유코카캐리어스 최대주주 빌헬름센, 현대글로비스와도 20년 동행 그런데 유코카캐리어스의 이름을 또 다른 현대차그룹 계열사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수출 물량 운송 50% 를 전담하는 물류회사 현대글로비스입니다. 현대글로비스의 주주현황에는 덴 노르스케 아메리카린제 AS(Den Norske Amerikalinje AS)라는 이름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 회사는 빌헬름센, 그러니까 유코카캐리어스 최대주주이자 현대차기아와 설립 초기 참여한 노르웨이 해운사의 자회사입니다. 현대글로비스 지분 11%를 보유,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오너일가를 제외하면 지분율이 가장 높습니다. 오너가와 특별관계 유코카캐리어스, 현대글로비스와 경쟁 혹은 동업? 현대글로비스의 역사는 다시 유코카캐리어스의 주주인 빌헬름센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2004년 빌헬름센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과 당시 정의선 사장의 지분 총 25%를 인수하면서 &'특별관계&'가 됐기 때문입니다. 특별관계자는 최대주주인 정의선 회장의 특수관계인은 아니지만 합의나 계약으로 의결권을 공동행사하는 공동보유 주주를 의미합니다. 이런 탓에 현대글로비스의 이사회에는 빌헬름센의 임원인 얀예빈왕이 12년이라는 장기간동안 기타비상무이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스웨덴 해운사 빌헬름센은 유코카캐리어스를 매개로, 20년간 현대차기아 물량을 받기도 하고, 현대글로비스의 경영에 참여하거나 정몽구·정의선 오너 일가의 지분 인수에 참여하는 등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있습니다. 유코카캐리어스와 현대글로비스의 업종이 겹치다보니 때로는 미묘한 라이벌 관계가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현대차기아의 물량을 얼만큼 받느냐에 따라 매출 증감이 엎치락 뒤치락했기 때문입니다. 공정위의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되면, 대규모 내부 거래 공시가 의무화되고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 회사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이 금지됩니다. 앞으로 유코카캐리어스가 현대차그룹와 협력 관계일지, 경쟁자이자 때로는 백기사가 될 수 있을 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이번 달 밸류업 내놓는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이번 달 밸류업 내놓는다 등록일2025.05.09 [앵커] 현대자동차 시가총액을 제치며 시총 5위로 올라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르면 이번 달 밸류업 정책을 발표합니다.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대규모 유상증자 방안이 거듭 반려된 상황에서 주주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지혜 기자, 한화 측이 발표하는 밸류업 공시가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수립해 2분기 중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주주환원책을 담은 밸류업 공시를 뜻하는데요. 지난해 정부는 한국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일환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 장려했습니다. 앞서 다른 그룹사들이 발표한 것처럼 한화도 자사주 매입과 처분 등 주주환원책, 배당성향과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등과 같은 주주 소통 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간 한화그룹은 13개 상장사 중 밸류업 공시를 한 곳도 내지 않아 주주환원에 소극적인 모습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번 달 발표되면 한화그룹에서 처음으로 발표하는 밸류업 정책이기도 합니다. [앵커] 아무래도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유상증자안이 두 차례 반려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죠? [기자] 해당 계획은 지난 4월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금융감독원에 제3차 유상증자 정정신고서를 제출한 직후인 이번 달 2일에 나왔습니다. 앞서 지난 3월 한화에어로는 3조 6000억 원의 기습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주주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는데요. 이후 금감원의 정정요구로 유상증자 규모를 2조 3000억 원으로 축소한 데 이어 두 번째 정정을 요구받은 상황이고요. 금융당국은 현재 유상증자 계획 당시 이사회에서 진행된 논의에 대한 설명을 추가하는 것과 더불어 주주환원책에 대한 보완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한화에어로 주가는 급등하며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