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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망진 아이유♥팔불출 박보검 본다 …'폭싹 속았수다', 오늘(7일) 공개
등록일2025.03.07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아이유, 박보검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바로 오늘(7일) 공개된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의 김원석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방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을 지닌다. '폭싹 속았수다'가 그리는 애순과 관식의 인생 이야기는 봄, 여름, 가을, 겨울까지 총 4개의 막으로 나눠 각 4회씩 4주에 걸쳐 공개된다. 7일 오후 5시 '폭싹 속았수다'의 1막 '봄'편 4회가 공개되는 가운데, 미리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 임상춘 작가X김원석 감독의 만남,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폭싹 속았수다'?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임상춘 작가와 김원석 감독이 전하는 인생 이야기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등을 통해 사람 사는 이야기 속에, 매력적인 서사를 가진 캐릭터들을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임상춘 작가와 드라마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의 작품으로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던 김원석 감독이 만났다. 공개 전부터 이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폭싹 속았수다'?는 삶의 다양한 여정들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면서도 그 속의 특별함과 감동을 풀어낸다. 제주에서 함께 나고 자란 것 빼고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다른 '애순'과 '관식'. 그들의 순수했던 10대 시절부터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었던 청년 시절, 파란만장한 세월을 겪어 낸 중장년 시절까지, 1960년 제주부터 2025년 서울까지 파란만장했던 그들의 70년 일생을 담는다. '폭싹 속았수다'는 단순히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넘어, 성별, 나이, 국적에 상관없이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자리 잡아 재미와 유쾌함은 물론, 감동과 긴 여운까지 전할 예정이다. 특히 4주 동안 펼쳐질 '폭싹 속았수다'는 가족부터 연인, 친구들까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며 따뜻한 봄을 느끼게 만들어줄 전망이다. # 아이유-박보검-문소리-박해준, 이들의 특별한 케미스트리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믿고 보는 배우들이 선보이는 특별한 캐릭터 앙상블이다. 아이유와 박보검은 푸릇한 청춘 시절의 '애순'과 '관식'으로 분했다. 아이유는 어떤 상황이 닥쳐도 그 누구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요망진 반항아 '애순' 역을 맡아 당차고 통통 튀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열연을 펼친다. 박보검은 어떤 힘든 일도 군소리 없이 해내는 팔불출 무쇠 '관식' 역을 맡아 우직하지만 '애순' 앞에서는 투박하고 쩔쩔매는 인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한편, 문소리와 박해준은 세월이 흘러 어엿한 어른이 된 '애순'과 '관식' 역을 연기한다. 문소리는 시인을 꿈꾸던 문학소녀 '애순'으로 분해 시간이 지나 씩씩하고 단단해진 모습을 깊이 있게 그려내고, 박해준은 팔불출 무쇠 가장 '관식'을 맡아 가족을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을 흡인력 있는 연기로 완성한다. 여기에 김용림, 나문희, 염혜란, 오민애, 최대훈, 장혜진, 차미경, 이수미, 백지원, 정해균, 오정세, 엄지원 등 연기파 배우들이 '애순'과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더욱 다채롭게 채운다. 각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채를 더해 한층 더 풍성한 이야기를 완성하는 이들은 '폭싹 속았수다'에서도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우리 주변에서 살아 숨 쉬는 듯한 인물들을 연기한 배우들의 호연은 이야기에 설득력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 1960년대-2025년 시간의 흐름을 고스란히 녹여낸 웰메이드 프로덕션 세 번째 관전 포인트는 1960년대부터 2025년까지 변화하는 시대상을 생생하게 반영한 프로덕션이다. '애순'과 '관식'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담고 있는 만큼, 이 작품은 시간의 흐름을 잘 녹여내는 것이 중요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시대적인 상황이 캐릭터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요컨대 '시대가 빌런'인 드라마다. 시대상을 사실적으로 잘 표현할수록 캐릭터와 스토리가 더 잘 표현되고 공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 점에 신경을 많이 썼다 라는 김원석 감독의 말처럼, '폭싹 속았수다'?는 변화하는 한국 사회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영화 '헤어질 결심', '외계+인' 시리즈 등의 류성희 미술감독은 제주도의 옛 시장, 유채꽃밭, 항구, 옛날 극장은 물론, 현실적이고 복잡한 서울의 모습까지, 변화하는 작품 속 시대의 모습을 담아내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김원석 감독은 최윤만 촬영감독, VFX 슈퍼바이저, 로케이션매니저 등 제작진과 함께 끊임없는 상의를 통해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디테일한 소품들 배치, 시대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다채로운 음악 활용, 작품의 중간중간 등장하는 '애순'의 내레이션,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변하는 인물들의 분장, 극의 요소들을 깨알같이 녹여낸 동화 같은 오프닝까지.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섬세한 연출은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 중 하나다. [사진제공=넷플릭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홍경·노재원 뒤이을 인재 누구?…서울독립영화제2024, '배우프로젝트' 수상자 6인
등록일2024.12.04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가 올해 7회째를 맞은 '배우프로젝트 ? 60초 독백 페스티벌'의 수상자 배우 6인을 발표했다. 총 4,856명의 참여자가 예심에 지원하며 이목을 끈 '서울독립영화제2024 배우프로젝트 ? 60초 독백 페스티벌'(이하 배우 프로젝트)이 지난 12월 2일(월) 오후 5시 CGV청담씨네시티 MCUBE관에서 진행된 본심 자유 독백 연기 끝에 올해의 수상자로 선택된 6명의 배우를 발표했다. '배우프로젝트'는 6년 전 배우 권해효의 제안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로 창작자와 배우가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소통과 만남의 장을 만들기 위한 자리이다. 올해를 포함한 누적 지원자만 15,733명을 기록하며 현재 가장 뜨거운 배우 오디션임을 입증했다. '배우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배우로는 현재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 옥자연, 홍경, 오경화, 노재원, 윤가이, 홍의준 배우를 비롯한 많은 재능 있는 배우들이 배우프로젝트를 거쳐갔다. 행사에 앞서 사회 겸 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권해효는 서울독립영화제 배우 프로젝트는 감독과 배우를 연결 짓고 배우라는 직업으로 살아가기를 꿈꾼 사람들에게 견딜 만한 힘을 주는 자리 겸 잔치 라며 이 자리에 모인 24인은 본선에 오른 것만으로도 축하받아야 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배우프로젝트 본선 심사위원으로는 '배우프로젝트'를 주관한 권해효와 조윤희를 비롯해 '밀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리볼버' 등의 작품에서 한계 없는 연기력을 선보이는 김종수, 당일 현장에서 깜짝 심사위원으로 등장한 'Mr.플랑크톤', '거미집' 등 탄탄한 연기력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오정세, 배우 겸 감독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장르만 로맨스' 조은지 배우 겸 감독, 올해로 심사위원 3년차인 '낮은 목소리' 시리즈, '화차'의 변영주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또한 서울독립영화제2024 상영작 감독들이 온라인 투표 형식으로 Director's Choice 부문 심사에 사전 참여했다. 서울독립영화제2024 배우프로젝트 대상의 주인공은 정지현이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발표를 맡은 김종수는 대상 수상자 결정에는 심사위원들의 이견이 없었다 며 대상 수상자 정지현을 호명했다. 다음으로 진행된 심사위원상에는 오정세가 시상에 앞서 오늘 연기해 주신 모든 분들 대단히 수고 많이 하셨다 며 누구는 붙고, 누구는 떨어지는 자리가 아닌 자신을 또 한 번 선보이는 자리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는 응원의 말을 전했다. 심사위원상에는 신민지, 이도현, 심다빈까지 총 3명이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서울독립영화제2024 상영작 감독들이 사전 온라인으로 통해 뽑은 Director's Choice는 박세기와 박혜인이 호명되었다. 수상한 6명의 수상자에게는 대상은 200만원 심사위원상과 Director's Choice상에는 각각 100만원씩 총 6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었다. 권해효는 배우 프로젝트가 축제의 자리인 만큼 작년과 달리 대상 외에는 순위를 매기는 것에 대해서 오래전부터 고민했었다 라며 올해는 대상, 심사위원상, Director's Choice 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며 올해부터 바뀐 시상내역에 대해 언급했다. 본심 자유 연기를 현장에는 영화산업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수상자 6인은 물론 올해 본심에 오른 배우들의 예심 연기는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될 예정이며, 본심 연기는 수상자 영상 위주로 공개할 예정이다. 제7회를 맞이한 '배우프로젝트'를 통해 2024년을 빛낼 독립영화의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한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는 12월 6일까지 CGV압구정에서 절찬리 개최 중이다.
나랑 같이 방랑 안 할래? …우도환·이유미·오정세 'Mr.플랑크톤', 메인 예고편 공개
등록일2024.10.24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Mr. 플랑크톤'이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오는 11월 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를 담는다.?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흘러가는 대로 살아온 '플랑크톤' 같은 남자 '해조'(우도환 분)와 온기를 나눌 가족이 간절한 '재미'(이유미 분), 사랑을 지키기 위해 가족도 등진 '어흥'(오정세 분) 세 사람의 여정이 유쾌한 웃음 속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세상을 '플랑크톤'처럼 흘러가듯 살다 인생 마지막 방랑에 나선 '해조'와 예기치 못한 동행을 하게 된 전 연인 '재미', 두 사람을 쫓는 순애보 신랑 '어흥'의 모습을 담았다. 먼저 추격자들을 피해 힘차게 바닷가를 내달리는 해조, 재미, 어흥의 표정 대비가 흥미롭다. 긴박한 상황임에도 재미의 손을 잡은 채 달리는 해조의 미소와 그런 그를 어리둥절하게 바라보는 재미, 그리고 재미의 손을 잡고 함께 달리는 어흥의 모습이 흥미진진하다. 세 사람이 어떤 이유에서 쫓기고 있는 것인지, 과연 이들의 종착지는 어디일지 궁금해진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시작부터 평범치 않은 해조, 재미, 어흥의 다이내믹한 방랑기를 예고한다. 순정파 두목 '칠성'(오대환 분)의 결혼식에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 신부를 납치해 달리는 '해조'의 모습에 더해진 어디로 튈지 전혀 예측이 안 되는 놈. 그냥 오늘 하루를 재미로만 사는 놈 ?이라는 내레이션은 아슬하고 짜릿한 그의 방랑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사랑만 퍼주는 엄마가 되는 게 꿈이라는 '재미'에게 너 엄마 그거 안 돼 라며 일침하는 해조의 목소리는 과거 연인이었던 이들 사이에 얽힌 사연을 궁금하게 만든다. 한편, 이름과는 달리 어머니 '범호자'(김해숙 분) 앞에만 서면 깨갱하는 '어흥'은 '재미'를 위해서는 무엇도 두렵지 않은 순정파로 호랑이처럼 강해져야 사랑하는 사람도 지켜낼 수 있는 거니까 라는 다짐이 굳세게 돋보인다. 이어 내가 찾아야 ?할 사람이 있는데 전국구로 좀 돌아야 될 것 같다 라며 결혼식에 불쑥 찾아온 불청객 해조와 동행하게 된 신부 재미, 재미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구 끝까지 따라올 기세로 쫓는 어흥, 그리고 해조 뒤를 바짝 추격하는 칠성의 모습은 이들의 스펙터클한 여정을 짐작케 한다. 예고편 말미 아무런 목적지 없이 떠돌다가 길을 잃지? 그럼 그건 방황이 아니라 방랑이야, 방랑 ?이라며 나랑 같이 방랑 안 할래? 라는 해조의 물음에 재미가 어떤 선택을 할지도 궁금해진다. 재미 찾아 떠난 해조와 사랑 찾아 떠난 재미, 순정 찾아 떠난 어흥의 방랑 끝에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를 더한다. 연출을 맡은 홍종찬 감독은 'Mr. 플랑크톤'에 대해 유쾌하고 빠르게 소동극처럼 흘러가며 시청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라고 강조했다. 우도환 역시 가장 하고 싶었던 장르의 작품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애정이 큰 작품이다. 해조가 진짜 가족을 찾을 수 있는지, 여정의 끝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기대해 달라 ?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사진=넷플릭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고래와 나' 대상에 '악귀' 3관왕까지…SBS, 제5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싹쓸이
등록일2024.09.03
SBS 창사특집 4부작 '고래와 나'가 제51회 한국방송대상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 2일 한국방송협회에서 주관하는 제5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가 대상을 수상했다. SBS 드라마 '악귀'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작가상(김은희), 최우수 연기자상(김태리) 등 3관왕을 차지했고, 시사보도부문에서 '일손전쟁, 우리는 매력적입니까?'가 수상의 기쁨을 누리며 SBS가 주요 부문 상을 싹쓸이했다. 1973년 제정된 한국방송대상은 미디어 경쟁 시대에도 방송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한 방송 프로그램과 방송인을 선정, 매년 9월 시상하고 있다. 이번 심사는 243편의 작품과 63명의 방송인을 대상으로 했으며, 대상 1편, 작품상 30편, 개인상 18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대상을 차지한 SBS 창사특집 '고래와 나'는 지구에서 가장 커다란 생명체지만 가장 베일에 싸인 동물인 고래를 초고화질 8K 촬영을 통해 총 4부작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로, 배우 한지민과 박해수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제작진은 전 세계 20개 국가와 30개 지역을 종횡무진하며 향고래 촬영, 고래의 수유 장면 포착, 고래의 키스와 춤, 북극곰과 벨루가의 먹이사슬, 영국 자연사 박물관 수장고 공개, 대형고래 과학부검 등 국내 다큐멘터리 역사에서 수많은 최초의 순간을 담아냈다. '고래와 나' 이큰별 PD는 이렇게 크고 무덤까지 가져갈 수 있는 한국방송대상에 '고래와 나'를 선정해 줘서 고맙다. 처음 기획할 때에는 국내에서 고래의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다큐가 없어서 도전했으나, 제작해 보니 남들이 하지 않은 이유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은 함부로 가는 게 아니라고 곱씹을 만큼 힘들었다. 함께해 주신 스태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가을에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니 관람 바란다 라고 부탁의 말을 남기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SBS 프로그램들의 수상은 이어졌다.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악귀'는 한국방송대상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개인상으로 작가상, 최우수연기자상 등 3관왕을 차지하며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잡은 웰메이드 드라마임을 증명했다. 지난해 방영된 '악귀'는 장르물 대가 김은희 작가의 치밀한 스토리와 이정림 감독의 섬세하고 대담한 연출, 그리고 김태리의 신들린 연기가 만나 오컬트 드라마의 장르적 편견을 깨며 많은 이들에게 인생 드라마로 남았다는 평을 받았다. '악귀' 이정림 PD는 먼저 김은희 작가님의 좋은 글과 소주와 맥주를 동반한 열렬한 응원 덕분에 작품을 잘 끝낼 수 있었다. 또한 김태리 배우와 오정세 배우가 꿈에도 나올 만큼 많은 질문을 던졌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가면서 좋은 드라마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며 출산 후 촬영 현장에 복귀하는 게 두려웠는데, 스태프 분들 덕분에 편안하고 행복한 촬영을 할 수 있었다. 양가 부모님과 남편, 딸아이에게도 감사하다 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희 작가도 개인상 작가상을 받으며 다시금 신들린 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시상은 김은희 작가 남편인 장항준 감독이 함께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김은희 작가는 드라마 시작할 때 감독님, 김태리 배우와 어차피 시작하면 죽을 만큼 힘들겠지만 즐거울 수 있을 만한 작품 만들어 보자고 했는데, 셋이 같이 상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 며 그 외에도 많은 배우님들, 스태프분들과 즐겁게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서웠을 텐데 끝까지 지켜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음에는 제가 남편에게 시상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라며 장항준 감독에게도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김태리는 '악귀'로 '2023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한국방송대상에서 개인상 최우수연기자상을 수상하며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시상자인 배우 이순재에게 상을 건네받은 김태리는 수상 소감으로 '악귀'가 방영이 된 지 1년이 지났다. 저희 '악귀'는 굉장히 무서운 오컬트 스릴러극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시청자 여러분들이 종영 이후에 남겨주신 글들을 보니 놀랍게도 살아갈 힘을 얻었다는 글들을 많이 접했다 며 드라마 속 인물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 같다. '악귀'에서 연기한 산영이란 인물은 꿋꿋하게 다시 일어나는 인간이었다. 이런 산영이를 만들어주시고 연기를 할 수 있게 해 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린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있는데 삶을 이고 지고 살아가는 모든 분께 시원하고 선선하고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여러분 힘내세요 라며 모든 이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 시사보도부문에서도 SBS는 기획보도 '일손전쟁, 우리는 매력적입니까?'가 작품상을 받았다. 한국의 이주 노동자 관련 정책과 실태를 국내외에서 생생한 취재를 통해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개인상 영상 그래픽 부문에서 SBS A&&T 성형주(재벌X형사)가 수상했는데, 다양한 제작 기법을 활용하여 불가능한 환경을 구현해 냄으로 드라마 제작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인상 진행자 부문에서는 25년 동안 SBS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내레이션을 맡았던 안경진 성우가 수상했다. 안경진 성우는 자신의 목소리를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고래와 나' 대상에 '악귀' 3관왕까지…SBS, 제5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싹쓸이
등록일2024.09.03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창사특집 4부작 '고래와 나'가 제51회 한국방송대상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 2일 한국방송협회에서 주관하는 제5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가 대상을 수상했다. SBS 드라마 '악귀'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작가상(김은희), 최우수 연기자상(김태리) 등 3관왕을 차지했고, 시사보도부문에서 '일손전쟁, 우리는 매력적입니까?'가 수상의 기쁨을 누리며 SBS가 주요 부문 상을 싹쓸이했다. 1973년 제정된 한국방송대상은 미디어 경쟁 시대에도 방송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한 방송 프로그램과 방송인을 선정, 매년 9월 시상하고 있다. 이번 심사는 243편의 작품과 63명의 방송인을 대상으로 했으며, 대상 1편, 작품상 30편, 개인상 18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대상을 차지한 SBS 창사특집 '고래와 나'는 지구에서 가장 커다란 생명체지만 가장 베일에 싸인 동물인 고래를 초고화질 8K 촬영을 통해 총 4부작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로, 배우 한지민과 박해수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제작진은 전 세계 20개 국가와 30개 지역을 종횡무진하며 향고래 촬영, 고래의 수유 장면 포착, 고래의 키스와 춤, 북극곰과 벨루가의 먹이사슬, 영국 자연사 박물관 수장고 공개, 대형고래 과학부검 등 국내 다큐멘터리 역사에서 수많은 최초의 순간을 담아냈다. '고래와 나' 이큰별 PD는 이렇게 크고 무덤까지 가져갈 수 있는 한국방송대상에 '고래와 나'를 선정해 줘서 고맙다. 처음 기획할 때에는 국내에서 고래의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다큐가 없어서 도전했으나, 제작해 보니 남들이 하지 않은 이유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은 함부로 가는 게 아니라고 곱씹을 만큼 힘들었다. 함께해 주신 스태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가을에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니 관람 바란다 라고 부탁의 말을 남기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SBS 프로그램들의 수상은 이어졌다.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악귀'는 한국방송대상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개인상으로 작가상, 최우수연기자상 등 3관왕을 차지하며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잡은 웰메이드 드라마임을 증명했다. 지난해 방영된 '악귀'는 장르물 대가 김은희 작가의 치밀한 스토리와 이정림 감독의 섬세하고 대담한 연출, 그리고 김태리의 신들린 연기가 만나 오컬트 드라마의 장르적 편견을 깨며 많은 이들에게 인생 드라마로 남았다는 평을 받았다. '악귀' 이정림 PD는 먼저 김은희 작가님의 좋은 글과 소주와 맥주를 동반한 열렬한 응원 덕분에 작품을 잘 끝낼 수 있었다. 또한 김태리 배우와 오정세 배우가 꿈에도 나올 만큼 많은 질문을 던졌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가면서 좋은 드라마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며 출산 후 촬영 현장에 복귀하는 게 두려웠는데, 스태프 분들 덕분에 편안하고 행복한 촬영을 할 수 있었다. 양가 부모님과 남편, 딸아이에게도 감사하다 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희 작가도 개인상 작가상을 받으며 다시금 신들린 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시상은 김은희 작가 남편인 장항준 감독이 함께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김은희 작가는 드라마 시작할 때 감독님, 김태리 배우와 어차피 시작하면 죽을 만큼 힘들겠지만 즐거울 수 있을 만한 작품 만들어 보자고 했는데, 셋이 같이 상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 며 그 외에도 많은 배우님들, 스태프분들과 즐겁게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서웠을 텐데 끝까지 지켜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음에는 제가 남편에게 시상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라며 장항준 감독에게도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김태리는 '악귀'로 '2023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한국방송대상에서 개인상 최우수연기자상을 수상하며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시상자인 배우 이순재에게 상을 건네받은 김태리는 수상 소감으로 '악귀'가 방영이 된 지 1년이 지났다. 저희 '악귀'는 굉장히 무서운 오컬트 스릴러극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시청자 여러분들이 종영 이후에 남겨주신 글들을 보니 놀랍게도 살아갈 힘을 얻었다는 글들을 많이 접했다 며 드라마 속 인물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 같다. '악귀'에서 연기한 산영이란 인물은 꿋꿋하게 다시 일어나는 인간이었다. 이런 산영이를 만들어주시고 연기를 할 수 있게 해 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린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있는데 삶을 이고 지고 살아가는 모든 분께 시원하고 선선하고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여러분 힘내세요 라며 모든 이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 시사보도부문에서도 SBS는 기획보도 '일손전쟁, 우리는 매력적입니까?'가 작품상을 받았다. 한국의 이주 노동자 관련 정책과 실태를 국내외에서 생생한 취재를 통해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개인상 영상 그래픽 부문에서 SBS A&&T 성형주(재벌X형사)가 수상했는데, 다양한 제작 기법을 활용하여 불가능한 환경을 구현해 냄으로 드라마 제작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인상 진행자 부문에서는 25년 동안 SBS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내레이션을 맡았던 안경진 성우가 수상했다. 안경진 성우는 자신의 목소리를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서울의 봄'·'파묘'·'리볼버' 등 5편 부일영화상 놓고 격돌…남녀주연상은 누구?
등록일2024.08.28
천만 흥행작 '서울의 봄', '파묘'와 특별한 개성으로 주목받았던 영화 '잠', '거미집', '리볼버'가 부일영화상 작품상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국내 최초의 영화상인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오는 10월 3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영예의 작품상 후보에는 '서울의 봄', '파묘', '잠', '거미집', '리볼버'가 올랐다. 천만 흥행작 두 편과 개성 넘치는 연출력으로 한국 영화의 힘을 보여준 세 편의 영화가 경쟁하게 됐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거미집'의 송강호, '서울의 봄'의 정우성, '서울의 봄'의 황정민, '파일럿'의 조정석, '핸섬가이즈'의 이희준이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은 '리볼버'의 전도연, '시민덕희'의 라미란, '잠'의 정유미, '정순'의 김금순, '파묘'의 김고은이 트로피를 두고 경합한다. 최우수 감독상 부문에는 '거미집'의 김지운, '노량:죽음의 바다'의 김한민, '리볼버'의 오승욱, '서울의 봄'의 김성수,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남우조연상 후보로는 '탈주'의 구교환, '핸섬가이즈'의 박지환, '화란'의 송중기, '거미집'의 오정세, '파묘'의 유해진이 노미네이트 됐고,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시민덕희'의 염혜란, '그녀가 죽었다'의 이엘, '세기말의 사랑'의 임선우, '리볼버'의 임지연, '거미집'의 전여빈이 이름을 올렸다. 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을 포함한 16개 부문의 수상자는 10월 3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유현목 영화예술상은 전문심사위원회를 통해 별도로 수상자를 선정하며, 올해의 스타상 수상자는 본선에 오른 24편 작품 주·조연 배우를 대상으로 관객 투표와 전문가 집단 투표 등으로 결정된다. 1958년 시작된 부일영화상은 2008년 부활 이후 17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서울의 봄'·'파묘'·'리볼버' 등 5편 부일영화상 놓고 격돌…남녀주연상은 누구?
등록일2024.08.28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천만 흥행작 '서울의 봄', '파묘'와 특별한 개성으로 주목받았던 영화 '잠', '거미집', '리볼버'가 부일영화상 작품상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국내 최초의 영화상인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오는 10월 3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영예의 작품상 후보에는 '서울의 봄', '파묘', '잠', '거미집', '리볼버'가 올랐다. 천만 흥행작 두 편과 개성 넘치는 연출력으로 한국 영화의 힘을 보여준 세 편의 영화가 경쟁하게 됐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거미집'의 송강호, '서울의 봄'의 정우성, '서울의 봄'의 황정민, '파일럿'의 조정석, '핸섬가이즈'의 이희준이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은 '리볼버'의 전도연, '시민덕희'의 라미란, '잠'의 정유미, '정순'의 김금순, '파묘'의 김고은이 트로피를 두고 경합한다. 최우수 감독상 부문에는 '거미집'의 김지운, '노량:죽음의 바다'의 김한민, '리볼버'의 오승욱, '서울의 봄'의 김성수,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남우조연상 후보로는 '탈주'의 구교환, '핸섬가이즈'의 박지환, '화란'의 송중기, '거미집'의 오정세, '파묘'의 유해진이 노미네이트 됐고,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시민덕희'의 염혜란, '그녀가 죽었다'의 이엘, '세기말의 사랑'의 임선우, '리볼버'의 임지연, '거미집'의 전여빈이 이름을 올렸다. 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을 포함한 16개 부문의 수상자는 10월 3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유현목 영화예술상은 전문심사위원회를 통해 별도로 수상자를 선정하며, 올해의 스타상 수상자는 본선에 오른 24편 작품 주·조연 배우를 대상으로 관객 투표와 전문가 집단 투표 등으로 결정된다. 1958년 시작된 부일영화상은 2008년 부활 이후 17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