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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기계체조 종합 선수권 남자부 3관왕 등극
등록일2023.12.02
▲ 기계체조 남녀 개인종합 1위 이준호와 신솔이(중앙) 남자 기계체조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이준호가 3관왕에 오르고 2023년을 화끈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이준호는 2024년 국가대표 및 후보 선수 선발전을 겸해 11월 30일∼12월 오늘(2일) 사흘간 강원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3 기계체조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개인종합(80.900점), 평행봉(13.800점), 철봉(14.100점) 세 종목을 휩쓸었습니다. 이준호는 마루운동,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으로 이뤄진 남자 기계체조 6개 종목을 고루 잘 뛰는 선수입니다. 지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 남자 기계체조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4위에 머물러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에는 출전하지 못합니다. 대신 이준호는 국제체조연맹이 배분한 국가별 쿼터에 따라 개인 자격으로 파리 올림픽 남자 개인종합 경기에 출전합니다. 여자부에서는 신솔이가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4개 종목을 모두 뛰는 개인종합에서 52.675점을 획득해 이윤서를 2위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신솔이, 이윤서와 엄도현, 여서정을 앞세운 한국 여자 체조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1위에 올라 내년 파리 올림픽 단체전 티켓을 극적으로 따냈습니다. 한국 여자 체조가 올림픽 단체전에 출전하는 건 1988년 서울 대회 이래 36년 만입니다. 대한체조협회는 종합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남녀 12명을 내년 국가대표 및 후보 선수로 선발했습니다. 올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남자 고등부 7관왕을 달성하고 이번 종합선수권에서도 개인종합 3위, 마루운동 1위에 오른 문건영도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사진=대한체조협회 제공, 연합뉴스)
한국 여자체조, 파리행 막차…36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출전
등록일2023.10.03
▲ 여서정, 엄도현, 이윤서, 신솔이, 이다영(왼쪽부터) 한국 여자 기계체조가 36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에 출전합니다. 이윤서, 여서정, 신솔이, 엄도현, 이다영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벨기에 안트베르펜의 스포츠 팔레이스에서 끝난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예선에서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 합계 157.297점을 획득해 참가 24개국 중 1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제체조연맹(FIG)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단체전 1∼3위인 미국, 영국, 캐나다에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3장을 먼저 배분했고, 세 나라를 제외한 올해 세계선수권 상위 9개 팀에 나머지 출전권을 줍니다. 이에 따라 오늘(3일) 단체전 예선에서 1위 미국, 2위 영국 등 이미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두 나라를 빼면 우리나라는 9위로 상승해 파리행 막차를 탔습니다. 한국 여자 체조가 올림픽 단체전에 출전하는 건 1988년 서울 대회 이래 36년 만입니다. 그동안 단체전에 출전하지 못한 한국 여자 체조 선수들은 FIG가 국가별로 할당한 개인 자격으로 1∼2명씩 올림픽 개인 종목에만 출전했습니다. 여자 체조와 달리 남자 체조 대표팀은 이번 대회 상위 9위 안에 들지 못해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이어오던 8회 연속 올림픽 연속 출전 기록을 멈췄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도마 동메달리스트인 여서정은 개인 종목별 결선 진출자 선발을 겸한 단체전 예선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516점을 받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해 7일 오후 9시 메달에 도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여자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은메달…남자는 4위
등록일2023.06.17
▲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 단체전서 은메달 획득한 여자대표팀 한국여자 기계체조 대표팀이 2023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여서정(제천시청), 이윤서(경북도청), 신솔이(강원도체육회), 엄도현(제주삼다수), 이다영(한국체대), 임수민(경기체고) 6명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지난 16일 싱가포르 OCBC 아레나에서 끝난 단체전에서 160.095점을 획득해 중국(163.529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여자 기계체조대표팀은 이번 대회 상위 4개 나라에 주는 2023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획득했습니다. 국제체조연맹(FIG)의 방침에 따라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린 예선 대회로 치러집니다. 남자 단체전에는 5장, 여자 단체전에는 4장의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달렸습니다. 여자 단체전은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4개 종목에 팀당 4명의 선수가 출전해 가장 나쁜 성적을 제외한 세 선수의 성적을 종목별로 합산해 메달을 가리는 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전날 끝난 남자 단체전에서 이준호(전북도청), 이정효(국군체육부대), 류성현·간현배·김재호(이상 한국체대), 배가람(인천광역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 합계 245.561점에 머물러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에 이어 4위에 올랐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8위 이내 들었기에 이번 아시아선수권 성적과 관계없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합니다. 2023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는 9월 30일∼10월 8일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서 열립니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세계선수권 단체전 9위 이내 입상해야 내년 파리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습니다. 전 종목에 능한 여자 체조의 새 간판 신솔이는 4개 종목을 모두 뛰는 개인종합에서 3위(53.499점)를 차지해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17∼18일 이어지는 아시아선수권 종목별 결선에서 류성현(마루운동·평행봉), 이정효(링), 이준호(링·도마), 김재호(도마)가 메달에 도전합니다. 신솔이가 4개 종목 결선에 모두 오른 가운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 동메달리스트인 여서정(도마)과 이윤서(마루운동·이단평행봉)도 시상대의 주인공을 노립니다. (사진=대한체조협회 제공, 연합뉴스)
이준호 · 류성현, 체조 국가대표로 세계선수권 출전 확정
등록일2023.04.30
▲ 우승 트로피 들고 기념 촬영하는 이준호(왼쪽 네 번째) 대한체조협회가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올해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할 대표 선수를 각각 따로 뽑았습니다. 이미 정한 원칙대로 세계선수권대회에는 남녀 모두 '에이스'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아시안게임에는 남자는 베테랑을, 여자는 신예들을 파견합니다. 아시안게임은 9월 23일∼10월 8일, 세계선수권대회는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서 9월 30일∼10월 8일에 열려 대표팀을 이원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따른 결과입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는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어제(29일)와 오늘(3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대표 선발전을 열고 이준호(전북도청), 류성현(한국체대), 이정효(국군체육부대), 김재호(한국체대), 서정원(수원시청) 5명과 후보 선수 간현배(한국체대)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자로 확정했습니다. 신재환(제천시청), 김한솔(서울시청), 배가람(인천시청), 윤진성과 전요섭(이상 수원시청) 5명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합니다. 여자부에선 이윤서(경북도청), 여서정(제천시청), 신솔이(강원도체육회), 엄도현(제주삼다수), 이다영(한국체대), 이은주(강원도체육회) 등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고, 아시안게임엔 고교생 유망주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사진=대한체조협회 제공, 연합뉴스)
김한솔 · 신솔이, 체조 세계선수권대회 선발전서 1위로 태극마크
등록일2022.09.04
김한솔(27·서울시청)과 신솔이(18·충북체고)가 51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 선발전에서 남녀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김한솔은 3∼4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 한국체대 체조장에서 열린 대표 선발전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을 두 번씩 뛴 개인 종합 점수를 합산한 순위에서 첫날 80.667점, 둘째 날 80.234점 등 총점 160.901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신솔이도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의 2회 합산 점수에서 첫날 52.250점, 둘째 날 52.150점 등 총점 104.400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10월 29∼11월 6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립니다. 대한체조협회는 선발전 직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갈 남녀 대표 6명을 각각 확정했습니다. 먼저 남자 대표는 선발전 성적에 따라 1∼3위인 김한솔, 이준호(27·전북도청), 김재호(20·한국체대)를 먼저 뽑고 류성현(20·한국체대)과 이정효(25·포스코건설)를 추천 선수로 선발했습니다. 이장원(24·강원도청)은 후보 선수로 합류했습니다. 여자 대표는 선발전 성적 1∼공동 3위인 신솔이, 엄도현(19·제주삼다수), 이다영(18·포항제철고)·이윤서(19·경북도청)를 우선 선발하고, 여서정(20·수원시청)을 추천 선수로, 이은주(23·강원도체육회)를 후보 선수로 각각 뽑았습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여서정은 선발전에서 발목 부상 탓에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추천 선발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30·수원시청)은 주 종목 도마에서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이번에는 대표로 선발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신재환(24·제천시청)은 음주 폭행 사건에 따른 자숙 차원에서 선발전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진=대한체조협회 제공, 연합뉴스)
한국 여자 기계체조, 도쿄올림픽 단체전 출전 무산
등록일2019.10.06
한국 여자 기계체조가 32년 만의 올림픽 단체전 출전이라는 목표를 아쉽게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정식 감독이 이끄는 여자 기계체조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한스마르틴슐라이어할레에서 끝난 제49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예선에서 16위에 머물렀습니다. 여서정·함미주·엄도현(이상 경기체고), 이윤서(서울체고), 김주리(광주체고), 이은주(강원도체육회)로 이뤄진 대표팀은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 합계 156.662점을 획득했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1∼3위 팀인 미국, 러시아, 중국이 2020년 도쿄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먼저 확보한 상황에서 한국은 이번 대회 단체전 9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보다 등수가 2계단 하락한 바람에 1988년 서울 올림픽 이래 32년 만의 단체전 출전이라는 꿈을 접었습니다. 예선 12위에 올라 막차로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스페인(159.021점)과 우리나라의 격차는 3점이 되지 않았습니다. 내년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에는 미국,중국, 러시아, 프랑스, 캐나다, 네덜란드, 영국, 이탈리아, 독일, 벨기에, 일본, 스페인 12개 나라가 출전합니다. 북한도 20위에 그쳐 단체전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나갈 수는 있습니다. 먼저 4개 종목을 모두 뛰는 개인종합에서 예선 28위(52.499점)에 오른 이윤서는 올림픽 쿼터 배분에 따라 도쿄올림픽 개인종합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국제체조연맹(FIG)은 단체전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나라의 선수 중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예선 성적을 토대로 나라별로 1명씩 올림픽 출전권을 줍니다. 이에 따라 이윤서는 북한 김수정과 더불어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 개인종합 경기에 출전합니다. 대표 선수 중 유일하게 8명이 겨루는 종목별 결선에 오른 '도마 공주' 여서정이 도마 결선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역시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여서정은 단체전 예선 성적을 기초로 종목별 결선 출전자를 가리는 도마 종목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66점을 획득해 5위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여서정의 도마 결선은 한국시간 12일 밤 11시부터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