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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코리아 2025' 개막…61개국 753개 기업 참가
등록일2025.05.07
[(자료: 보건복지부)]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헬스산업 국제 행사인 &'바이오코리아 2025&'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주최하는 바이오코리아는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거래와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지난 2006년 첫 개최돼 올해가 20번째입니다. &'혁신과 협업,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주제로 한 올해 행사엔 61개국 753개 기업이 참가합니다. 오는 9일까지 3만여 명의 참관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과 투자자, 연구기관 등이 만나 공동연구와 기술거래, 투자유치 등을 타진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링 프로그램엔 존슨앤드존슨, 노보노디스크, MSD 등 글로벌 기업과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팜, GC녹십자, 유한양행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글로벌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외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파트너링 부스를 작년 56개에서 올해 68개로 늘렸다고 보건복지부는 전했습니다.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할 투자설명회에선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영국 산업통상부, 솔라스타 벤처스, 베인캐피털 등 해외 민관 투자기관이 참여해 글로벌 투자 전략 등을 제시합니다. 전시관은 20개국 323개사의 429개 부스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 바이오벤처기업 24개사를 소개하는 유망기업 홍보관을 운영하며, 주한 외교공관과 무역대표부 등이 중심이 된 해외 국가관에 9개국 70개 기업사절단이 참가합니다. 바이오헬스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 전망을 짚어보는 다양한 학술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도출한 후보물질이 임상 2상에 진입한 글로벌기업 인실리코 메디신의 알렉스 자보론코프 대표가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의 현주소와 전망 등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섭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개막식 축사에서 &'한국이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도 1조원 규모의 연구개발 지원, K-바이오백신펀드 조성, 수출 지원 확대, 전문인력 양성 및 규제개선 등을 통해 바이오 혁신 기술 개발과 글로벌 협력 생태계 구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챗GPT 아버지' 올트먼 월드코인 미국서 거래 개시…홍채 수집도
등록일2025.05.01
▲ 올트먼 월드코인 미국서 첫 거래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의 월드코인이 미국에서 거래를 개시하고 사람의 홍채 수집도 시작합니다. 월드코인 개발사인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TFH)는 현지 시간 지난달 3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앳 래스트'(At Last) 행사를 열고, 디지털 신원 및 금융 네트워크 월드가 미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TFH는 챗GPT 개발사 오픈 AI 최고경영자인 올트먼이 알렉스 블라니아와 공동 창업한 재단으로, 2023년 7월 홍채 인식 기반 가상화폐 월드코인을 출시했습니다. '오브'(Orb)라는 기기로 개인 홍채를 수집해 데이터로 만들어 블록체인에 연결하고, 실제 사람이 확인되면 '월드 ID'가 생성되며 일정량의 코인이 주어집니다. 이 ID로 가상자산 지갑인 '월드 앱'을 만들어 월드코인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블라니아는 미국 이용자들은 애틀랜타, 오스틴,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내슈빌, 샌프란시스코 등 6개 도시에서 월드의 고유 신원 인증 수단인 월드 ID를 발급받을 수 있다 고 밝혔습니다. TFH는 1일부터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도 월드코인이 거래된다고 설명했습니다. TFH가 미국에서 사람의 홍채를 수집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월드는 남미와 아프리카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돼 왔지만, 홍채를 저장하지 않는다는 TFH 주장에도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개인정보 침해 논란으로 규제돼 왔습니다. 월드코인도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과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싱가포르 거래소 비트켓 등에서는 출시됐지만, 미국에서는 거래되지 않았습니다. 블라니아는 조만간 시애틀과 라스베이거스, 샌디에이고, 올란도 등에서도 서비스되며 향후 지역을 확장할 계획 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오브 7천500대를 미 전역에 배치할 계획 이라며 이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배치된 오브 수의 4배에 달한다 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난 10월 행사 이후 6개월 만에 사용자 수가 두 배로 늘었다 며 현재 월드 앱에는 2천600만 명의 사용자가 있고 이 중 1천200만 명이 인증을 완료했다 고 설명했습니다. 올트먼은 이날 알렉스 블라니아 공동 창업자와 함께한 기조연설에서 AI가 점점 발전함에 따라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갖게 될지에 대해 고민했고, AI 시대에 사람을 식별하고 인증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월가 리포트] 트럼프 관세 역풍… 중국발 미국행 화물 45% 줄어
등록일2025.04.29
■ 머니쇼+ &'월가 리포트&' - 도지은 오늘(29일) 밤 뉴욕증시를 대비해 반드시 체크해야 할 월가 이슈와 종목 짚어봅니다. 첫 번째 소식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관세 역풍입니다. 로스앤젤레스 항만청 자료에 따르면, 5월 둘째 주에 이 항만으로 들어오는 수입 물동량이 전년 대비 36%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항만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주요 관문인데요, 관세율이 100%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미중 간 교역이 급격히 줄고 있는 조짐이 나타난 겁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그동안 기업과 소비자가 관세 부과 전에 물량을 미리 당겨오는 &'프론트 로딩&'을 했지만, 이제는 본격적인 교역 위축이 시작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수입업체들은 현재 재고 소진에 집중하고 있고, 일부는 관세율 변동을 기다리면서 상품을 보세 창고에 보관하거나 인근 국가로 우회 이동시키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화물 수요 감소로 선박 운항 취소도 늘고 있습니다. 독일 하팍로이드는, 중국발 예약의 약 30%가 취소됐고, 대만 TS라인스는 아시아-미국 서해안 노선 일부를 중단했습니다. 아직까지 고용 지표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에서는 큰 변화가 없지만, 이런 초기 신호들이 점차 경제 전반으로 번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소식의 주인공은, 엔비디아입니다. 간밤 엔비디아 주가가 2% 넘게 하락했죠. 중국 화웨이가 새로운 AI 칩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 때문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화웨이는 &'어센드 910D&'라는 새 칩을 개발해서 이미 중국 주요 IT 기업들과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목표는 엔비디아의 H100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기존 칩도 80만 개 넘게 출하 준비 중입니다. 주요 고객은 국영 통신사와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같은 기업입니다. 오히려 미국의 수출 규제와 관세 정책이 이처럼 중국의 기업들을 돕는 꼴이 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달 초,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중국용 반도체칩 마저 수출을 금지시켰죠. 엔비디아는 해당 조치로 55억 달러 손실을 예상하고 있고, JP모건은 최대 160억 달러 매출이 날아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엔비디아 매출의 13%를 차지하지만, 일각에선 비공식 물량까지 포함하면 약 40%에 달할 거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엔비디아는 미국 내 생산을 키우겠다며 5천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요, 젠슨 황 CEO는 최근 직접 중국을 방문해 무역 당국자들과 만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엔비디아 주가는 19% 가까이 하락한 상태… AI 시장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역시 무역전쟁 리스크가 발목을 잡는 모습입니다. 마지막 소식은 팔란티어입니다. 올해 뉴욕증시, 기술주 성적이 부진한 가운데, 팔란티어만큼은 예외였습니다. 올해 들어 주가가 50% 넘게 상승하며, 50억 달러 이상 시가총액 기업 중 최고 성과를 냈습니다. 다른 빅테크 기업들은 적게는 7%에서 30% 넘게도 주가가 빠진 상황인데, 팔란티어는 미국 정부 부문의 매출 덕분에 독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가 국방과 정부 기관 계약을 따내면서, 지난 4분기 정부 매출이 전년 대비 45%나 급증했습니다. 은행권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공공 부문 구조조정이 팔란티어에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컨설팅 대신, 상용 소프트웨어 사용을 장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팔란티어가 록히드마틴과 같은 방산 대기업들과 나란히 주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알렉스 카프 CEO도 팔란티어의 미국 내 입지를 강하게 어필하고 있는데요, &'미국은 전 세계 최고의 기술 무대를 갖고 있고, 이를 지키려면 나라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주가 변동성은 여전합니다. 올해 2월에는 실적 호조로 하루 만에 22% 넘게 급등했지만, 트럼프의 관세 발표 직후에는 일주일 동안 14%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팔란티어는 현재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가장 높은 주가수익비율을 기록 중인데요, 향후 작은 실적 미스에도 주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어서 이점도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월가 리포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