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영유아가 뇌수막염에 취약한 이유… 뇌수막 면역장벽 때문
등록일2023.10.10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영유아가 뇌수막염에 취약한 것은 아직 성숙하지 않은 뇌수막 면역장벽에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규명됐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 연구단 고규영 단장(KAIST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과 김영찬 연구원(서울대병원 내과 전임의), 안지훈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뇌수막염이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새로운 원인을 밝혀내고 뇌수막 정맥동 혈관 주변 면역세포가 바이러스 감염 보호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뇌수막염은 뇌에 직접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뇌염으로 진행하기도 하며, 특히 영유아의 세균성 뇌수막염은 사망률이 15%에 이릅니다. 생존하더라도 15%가량은 다양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아 정상적인 삶이 어렵습니다. 뇌수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이러스, 세균, 진균 감염으로 알려져 있으나, 혈액을 통해 인체 내부로 침투한 감염원(코로나바이러스-2 포함)이 어떻게 뇌수막이나 뇌까지 도달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또 영유아에 치명적인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보통 성인에서는 뇌수막염을 일으키지 않는데, 그 이유도 수수께끼였습니다. 연구팀은 중추신경계 경계 부위 세부 조직인 경막, 연질막, 맥락막총 각각의 특성을 비교해 뇌수막의 가장 바깥 부분인 경막에서 뇌척수액과 혈류가 교류할 수 있어 감염에 취약한 조직임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경막에 있는 정맥동 혈관이 뇌수막염 바이러스 이동 경로인 것을 밝혀냈습니다. 또 영유아와 성인의 뇌수막염 감염 차이 비교를 위해 뇌수막염 바이러스 감염 생쥐 모델을 비교 분석한 결과, 어른 생쥐(생후 28일)에게서는 바이러스 감염이 뇌수막으로 진행되지 않았으나, 새끼 생쥐(생후 7일)에게서는 바이러스가 경막의 정맥동 혈관으로부터 뇌에 퍼지면서 염증이 악화하고 생존율이 10%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 경막의 특징 및 생후 정맥동 혈관 주변으로 늘어나는 MHCIIhi 대식세포의 역할 연구팀은 이런 차이를 경막 내 면역세포에서 찾았습니다. 새끼 생쥐에는 어른 생쥐에서 보이는 성숙한 면역세포가 다양하게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나아가 각 면역세포 제거 항체를 투여하거나, 선택적으로 면역세포가 제거된 유전자 변형 생쥐 모델을 통해 경막 대식세포가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특히 경막 대식세포 중 정맥동 혈관 주변에만 밀집하는 특징적 현상을 보이는 'MHCIIhi' 대식세포가 감염 차단에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는데, 새끼 생쥐에서는 이 대식세포가 결핍돼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MHCIIhi 대식세포들이 혈류를 타고 경막 정맥동 혈관을 통해 경막 조직으로 이동한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정상 어른 생쥐의 경막 정맥동혈관 주변 대식세포를 제거하자 뇌수막염 바이러스가 경막 정맥동혈관 주변과 연질막까지 퍼져 감염이 확산했습니다. 이로써 경막 정맥동 혈관 주변에 밀집한 MHCIIhi 대식세포가 바이러스의 뇌 침입 감염을 방어하는 면역장벽 형성에 핵심임을 증명했습니다. 제1 저자인 김영찬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혈액-뇌 장벽의 미성숙으로 인해 영유아가 뇌척수막염에 취약하다는 기존 학설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했다 며 뇌수막 면역 개선을 통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예방 및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 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이뮤놀로지'(Science Immunology)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돼 지난 7일(한국시간)에 온라인 게재됐습니다. (사진=기초과학연구원 제공, 연합뉴스)
자신만의 경험 곁들여야 …'블라인드 채용' 면접 전략은?
등록일2017.09.06
&<앵커&> 블라인드 채용이 늘면서, 입사 지원서의 여러 항목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면접&'이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그럼 면접 볼 때 어떤 점이 중요한지, 손승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취업 현장에서는 이미 &'블라인드 채용&'이 화두입니다. [김화중/취업준비생 : 쓸데없는 스펙말고 그 해당 직종에 맞게 전문성을 키우는 게 더 당연하고….] 따로 채용 시기를 정하지 않고 매주 수요일마다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하는 기업도 등장했습니다. [류경남/현대차 인재채용팀 차장 : 스펙 관련된 정보를 기입하지 않고, 인재채용 팀 담당자를 만나고 싶은 이유만 대면 저희가 만나서 직접 지원자 개개인의 이야기를 들을 예정입니다.] 기업들은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하면서 대신 면접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진성/롯데그룹 인재육성파트 수석 : 심층 면접이라고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면접도 있고, 토론 면접도 있고, 인성 면접이 있는데….] IT 회사들은 주로 지원자의 관련 지식을 확인합니다. [안지훈/LG디스플레이 인재확보팀 과장 : (면접을 하면) 채용시즌이 돼서 여러 가지 회사 중에 고른 건지, 아니면 3학년, 4학년 때부터 관심을 갖고 지원한 건지는 분명하게 드러나는 편입니다.]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는 유통업체들은 창의적인 답변을 중시합니다. [장혜진/신세계 홍보 담당 : 일상생활과 관련이 많기 때문에 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면접에서는 위기 극복 경험이나 자신의 장단점 같은 평범한 질문일수록 자신만의 경험을 곁들이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남의 얘기를 자기 얘기처럼 하거나, 자신의 경험이라도 과장해 말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인사담당자들은 말합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황지영)
[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민간기업 우리도 블라인드 채용 …공공기관과 다른 점은?
등록일2017.09.05
&<앵커&> 친절한 경제 매주 화요일 주요 경제 현안을 살펴보는 시간, 손승욱 기자와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손 기자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청년층이 가족으로 있는 분들은 지금 대입 때보다 더 긴장 되는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하반기 채용 시즌이 시작됐는데, 올해는 블라인드 채용이 일반 회사들도 많이 하고 있다고요? &<기자&> 블라인드 채용은 원래 공공기관에서 시작됐죠. 하반기 공채가 시작되면서 일반 민간 기업들도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블라인드 채용 말 그대로 학벌, 스펙을 보지 않고 능력만으로 뽑겠다는 건데요, 공공기관들은 100% 다 가리면서 블라인드 전형을 하지만, 민간기업들의 전형은 조금 다릅니다. 먼저 블라인드 채용의 사전적 의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인위적인 학벌, 경력을 배제하고 인성, 적성, 업무 능력을 위주로 채용하는 겁니다. 한마디로 차별 없는 채용을 하겠다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대기업들이 입사 지원서에 사진, 학교, 학점, 업무와 관계없는 스펙 적는 칸을 아예 없애고 있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공공기관에서는 다 가리지만, 대기업은 자기에 필요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거죠? &<기자&> 공공기관은 100% 가리는데, 민간 기업은 회사마다 다릅니다. 그러면 뭘 가리느냐, 아직 도입 초창기라 회사마다 기분이 전부 다릅니다. 예를 들어 보통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 이렇게 단계가 있죠. 물론 면접은 4차, 5차, 6차 이렇게 가기도 하지만 회사 판단에 따라서 서류를 블라인드로 할지, 면접을 블라인드로 할지 다 다르다는 겁니다. 면접을 블라인드로 한다는 건 입사 지원서에 학교, 학점이 이런 걸 쓰더라도 이런 정보를 면접관에게 제공하지 않고 평가하도록, 면접만으로 평가하도록 한다는 거죠. 예전부터 이렇게 채용하는 기업이 있긴 있었죠. 이게 올해 하반기 대기업 공채에 더 유행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면접관들이 아무 조건 없이 사람 얼굴만 보고 판단하다 보면 면접할 때 이 사람 말하는 게 정말 중요하겠네요. &<기자&> 그래서 면접 학원도 인기인데요, 실제로 면접 때 뭘 보는지 대기업 인사팀 얘기를 좀 들어봤습니다. [안지훈/LG디스플레이 인재확보팀 과장 : (면접을 하면) 채용시즌이 돼서 여러 가지 회사 중에 고른 건지, 아니면 3학년·4학년 때부터 관심을 갖고 지원한 건지는 분명하게 드러나는 편입니다.] 요즘 인기가 좋은 IT 회사 얘기입니다. 이런 회사는 자기회사 제품과 관련된 전문 지식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반면에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유통기업은 독창성을 중시합니다. [장혜진/신세계 홍보 담당 : 일상생활과 관련이 많기 때문에 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물론 면접에 정답은 없죠. 회사에 따라서 직군에 따라서 질문도 다 다를 거고요. 그래서 대기업 인사팀이 말하는 주의점 가운데 공통적인 걸 뽑아봤습니다. 면접에서 자기 경험을 얘기할 때 과장하거나 남 얘기를 써서는 안 된다. 솔직해야 한다는 거죠. 특히 요즘에는 면접이 30분, 1시간 이렇게 길어져서 거짓말은 다 들킵니다. 인재상, 사훈에 자기를 무리하게 끼워 맞추지 마라. 앞뒤가 잘 안 맞고 어색해진다고 합니다. 이건 유통기업 얘기인데요, &'패션 회사라고 너무 화려하게 입지 마라. 깔끔하게 입어라&' 면접장은 보통 회의장이니까 거기에 맞춰 입는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기업 인사팀 얘기인데, 면접을 막 끝낸 응시생이 화장실에서 전화 붙들고 &'이 회사 별로야&'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 점수에 영향을 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면접장 밖에서도 언행을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게 하면 영향을 당연히 주겠죠. 굉장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은데, 당장 더 궁금한 것은 그래서 더 많이 뽑느냐 이 부분일 텐데 어떻게 나와 있습니까?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이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살펴보니 작년 수준 혹은 작년보다 더 많이 뽑겠다는 회사가 전체의 74.6%입니다. 지난해보다 조금 늘어날 것 같습니다. 또 지금까지 말씀드린 블라인드 채용은 10개 가운데 4개 회사 정도가 도입을 했거나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술이 새는 요술잔?…휴게소 숨은 명물을 찾아라
등록일2010.07.27
[찰칵찰칵! 사진으로 추억을 남겨줘요.][술을 부어도 넘치지 않는 아주 신기한 술잔이 있어요.][휴게소에서 편지를 보내준다니까요. 진짜?]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꼭꼭 숨어라, 여러분, 지금 제가 찾는 게 보물찾기냐구요?노노노 아닙니다.이곳 휴게소에는요.보물보다 더 갚지고 재미난 명물들이 많이 있다고 해서 제가 지금 이렇게 왔거든요.일단 숨겨진 명물들을 찾으러 저와 함께 가보시죠!고고고 숨어라 숨어라 어딨나.에휴 이런,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가 따로없네.도대체 명물은 어디 있는 걸까?그런데 바로 이때!어머 지금 뭐하시는거예요? 저 초상권 있는 여자란 말이에요.제가 아무리 예뻐도 그렇지 이렇게 막 찍으시면 안 돼요.[김일호 : 오해마세요. 저는 저희 휴게소를 찾아주시는 고객분들께 추억을 선물해드리는 사진 도우미예요.]명물 일번타자 김일호 직원!손님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휴게소 곳곳을 돌며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주는 명물!이 한 장의 추억으로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휴게소 찾았다가 사진 찍힌다고 놀라지 마세요.그럴 땐 그저 얼굴 가득 환한 미소와 함께 브이 아니면 김치![휴게소에서 사진 찍으니까 기분이 좋아요.][서은원/경기도 남양주시 : 여행가는 중간에 이런 것 주니까 기분 좋고요. 뿌듯하고 추억에 잘 남을 것 같아요.]어머나 역시 명물이 찍어서 그런지 사진 너무 잘 나온 거 같은데 잘 나왔죠? [네, 잘 나왔어요. 사진 기사님 말고요. 저쪽 도자기코너 가면 특이한 명물이 있거든요.]아니 특이한 명물이 있다구요?재빨리 도자기 매장을 찾았으나 이것도 저것도 요것도 평범하기만 한데.한 켠에 한 무리의 사람들 발견!여행객들을 놀라게 만든 이색 명물의 정체는 바로 술이 새는 요술잔, 계영배!넘침을 경계하는 잔이란 뜻인데.술을 잔에 70% 이상 채우면 밑으로 흘러버린다고.바로 과음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잔이라는 말씀!보고 또 봐도 신기하기만 한데.계영배, 당신을 명물로 인정합니다![김명화/경북 문경시 : 진짜 신기하고요. 이런게 진짜 술잔으로 하나 나왔으면 신랑 사다주고 싶네요. 과음하지 말게.][안지훈/경북 문경시 : 너무 과하게 욕심 부리지 않고 절제하면서 그렇게 해서 먹겠습니다.]모두 200여 점의 다양한 도자기가 손님맞이에 한창.문경의 특산물인 만큼 자부심도 대단합니다.덕분에 인기도 많네요.잠시만요, 제가 보니까 지금 휴게소에 오셔서 기념품을 구입하셨는데 안가지고 가셨더라고요. 가져가시라고요.[홍기영/경북 문경시 : 아니에요. 집으로 직접 배달 해주기 때문에 제가 따로 신경 쓸 필요가 없어요.]집으로 직접 배달을 해준다고요? 자, 지금부터 두 눈 크게 뜨고 잘 보세요.여기서 세 번째 명물의 주인공이 공개됩니다.[우편물 가지러 왔습니다.]배달 명물, 윤윤기 씨!잠시만요 안녕하세요. 잠깐만요!진짜 제가 집에서 만나는 제비표 우체부 아저씨고 휴게소에 휴가 갔다 오신거예요?[윤윤기/우체부 : 휴게소에 고객들이 우편물을 부치려고 맡겨놓으면 하루에 수차례씩 들러서 우편물을 수거해가고 있습니다.]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우편물을 보낼 수 있다니 정말 놀라운 일!양은 많지 않지만 매일 매일 소중한 사연과 물건들을 실어 나른다고.정성 가득한 손 편지 한 통에 정겨움이 묻어납니다.정말 휴게소에서 쓰는 편지 색다른데요.우체부 아저씨, 제 엽서 꼭 보내주실거죠?우체부 아저씨, 파이팅!명물 구경에 시간가는 줄 모르다보니 어느새 식사시간.맛있게 먹는 이 음식도 명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는데.바로 해물 영양솥밥![유애희/경남 양산시 : 안에 새우부터 조개부터 해산물이 갖가지 많이 들어있어서 진짜 영양가 만점으로 여자한테 다이어트도 좋고 되게 좋을 것 같아요.][김대규/대구광역시 복연동 : 한마디로 표현하면 폭염속에서 만난 소나기? 그런것 같아요.]우와 어쩜 이 먹음직스러운 영양 돌솥 정말 제 스타일이에요.제가 즉석에서 바로 먹어보면 안될까요?[그럼 우선 저를 한번 따라오시죠 저쪽으로.]아니 먹지도 않고 따라오라고요?[일단 한번 가보면 압니다.]바쁘다 바빠.솥밥 맛 보기위해 무작정 따라 나서긴 했는데 이건 식재료들이잖아요?어리둥절한 동안 나타난 이 사람의 정체는?아니 잠시만요 누구세요 또?[김강수/문경휴게소(마산방향) 사원 : 저는 휴게소내의 모든 식자재를 관리하는 사람입니다.]휴게소 내 모든 식재료는 조리 전, 검수원의 눈과 손을 절대 피해갈 수 없다는데요.행여 재료가 신선하지 않다면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안녕.신선한 재료가 음식 맛을 좌우하기 때문이죠.특히 요즘처럼 재료가 변질되기 쉬운 여름철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는데요. 정말 제가 너무 배가 고파서 지쳤습니다.선생님 이제 검사 다 끝나신 것 같은데 저도 영양 돌솥밥 먹어볼 수 없나요?[김강수/문경휴게소(마산방향) 사원 : 그러실줄 알고 싱싱한 재료로 다 준비해놨습니다. 주방장님한테 가서 맛있게 해달라고 하세요.]역시 감사합니다.주방장님 저도 영양돌솥 해주세요.확실한 검증 덕분에 휴게소 음식들은 안심 메뉴로 등극!갖은 해산물에 문경 특산물인 표고버섯까지 함께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갓 지은 밥 위에 푸짐한 고명 듬뿍 얹고 한번 더 익혀주면 완성.이열치열 뜨거운 맛으로 한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최고의 명물, 해물 영양솥밥 대령이요.한 그릇 푸짐하게 맛보면 이곳이 바로 지상낙원.그런데 이때 뭔가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되고.에잉 사탕과 껌?이 무슨 시추에이션?어머 세상에 휴게소 손님들이 식사하시는데 사탕이랑 껌이랑 판매하시면 어떡해요?[이혜정/문경휴게소(마산방향)사원 : 무슨 말씀을요. 저희 휴게소에서는 고객님들의 식사 후에 입가심으로 껌과 사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이곳엔 통 큰 푸짐함으로 인기라는 또 다른 메뉴가 있는데요.바로 이거 이거 고등어 조림!고등어 한 마리가 통째로.푸짐함에 먼저 반한다는 이 맛의 비결은 새콤 달콤한 오미자 농축액을 넣은 양념장!고등어 비린내까지 잡아주니 일석이조. 천하일미로 거듭난 고등어조림 한상!정말 맛있겠죠?[김대건/대구광역시 동구 : 양념이 잘 밴게 밥 도둑이 따로없네요. 최고예요.][최복순/경북 상주시 : 고등어가요. 살이 이만한 게 내 팔뚝보다 더 굵은 게 아주 칼칼한게 창피한 얘기지만 내가 한 것 보다 정말 맛있어요.]한 상 가득 즐기고 나면 어느새 배가 든든 기분까지 업업!아우 스멜. 역시 더위에는 냉커피가 최고!잠깐만, 어? 지금 뭐하시는거지?잠깐만 잠깐만요.아니 뭐 이렇게 향도 맡으면서 이렇게 많이 챙기셔도 되는거예요?[이거 가져가라고 지금 놔뒀네요.][이게 뭔데요?][커피 방향제같은데.]이것이 바로 커피 찌꺼기를 말린 천연 방향제!예쁘게 포장하니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겠네요.그런데 너무들 많이 가져가신다.[너무 좋아요. 공짜니까. 향기도 되게 좋고요. 차에 두면 방향제 역할 좋을 것 같고요. 리본 예쁘게 달아서 선물도 한번 해보려고요.]이뿐만이 아닙니다.좋은 향기 가득한 허브 매장에선 찜질팩 서비스로 여행길에 지친 피로까지 말끔히 풀어준답니다. 아 개운해.[고석훈/문경휴게소(마산방향) 소장 : 저희 문경 마산방향 휴게소에서는 앞으로도 특화된 음식과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고객분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저희 휴게소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분들에게 편안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