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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박진희 VS '마더' 이보영, 엄마라는 이름으로
등록일2018.03.14
어머니의 모성애를 다른 시각으로 그린 두 개의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 SBS 수목극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과 tvN 수목극 &'마더&'(극본 정서경, 연출 김철규 윤현기)에는 서로 다른 사명으로 움직이는 두 엄마가 존재한다. &'리턴&'의 최자혜(박진희 분)와 &'마더&'의 강수진(이보영 분)이다. 두 사람 모두 &'엄마&'라는 이름으로 각종 사건에 휘말린다. 최자혜는 딸을 죽인 자들에 대한 복수로 섬뜩한 살인을 저지르고, 강수진은 친엄마에게 학대받는 아이를 유괴해 친딸처럼 돌본다. 엄마를 그리는 두 드라마 모두, 자식을 위해 뭐든 하는 절절한 모성애만 포커스를 맞췄던 기존 작품들과는 결이 완전히 다르다. ▲ &'리턴&' 최자혜, 딸을 위해 살인자가 된 엄마 &'리턴&' 초반 최자혜는 승률 100%의 능력 있고 카리스마 있는 변호사로 그려졌다. 금나라(정은채 분)의 남편 강인호(박기웅 분)가 염미정(한은정 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억울하게 몰리자 그를 변호했고, 결국 무죄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최자혜는 형사 독고영(이진욱 분)과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나가는, 능력만큼 정의로운 변호사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최자혜는 모든 살인사건의 배후였다. 염미정을 비롯해 안학수(손종학 분), 고석순(서혜린 분)까지 죽이는 큰 그림을 짜고 김정수(오대환 분), 김동배(김동영 분) 등과 공모해 연쇄살인을 저질렀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역할인 줄 알았던 최자혜가 진범이라는 반전 전개는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최자혜가 자신의 사회적 지위, 명예를 생각지 않고 살인계획을 세운 이유는 19년 전 죽은 딸 때문이다. 당시 그녀의 어린 딸은 미성년자였던 강인호, 오태석(신성록 분), 김학범(봉태규 분), 서준희(윤종훈 분)가 음주사고 후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바다에 던져버려 죽었다. 법에 호소했지만, 법은 돈 있고 권력 있는 사람들에게 유리했다. 결국 최자혜는 신분세탁까지 감행하며 딸을 죽게 하고 사건을 은폐한 사람들을 향해 직접 칼을 빼 들었다. 딸의 복수를 위해, 엄마는 살인자가 됐다. ▲ &'마더&' 강수진, 학대받는 아이를 위해 엄마를 자처한 여자 &'마더&'의 수진은 어릴 적 상처로 인해 절대 엄마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한 여자다. 친엄마 홍희(남기애 분)에게 학대받다가 보육원에 버려진(사실은 홍희가 남편의 가정폭력에서 딸을 지키기 위해 그를 살해하고 수진을 보육원에 맡긴 것) 어린 수진을 여배우 영신(이혜영 분)이 입양해 키웠다. 영신의 돌봄 속에서 풍족하게 자랐지만, 수진은 자신에게서 위안을 얻으려는 영신의 속박을 못 견뎌 했다. 자신을 버린 엄마는 미웠고, 키워준 엄마에게서도 안정을 찾지 못한 수진은 그 누구보다도 독립적이고 까칠한 성격의 어른이 됐다. 결혼도, 엄마가 되는 일도 그녀 인생에는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초등학교 임시교사로서 혜나(허율 분)를 만나며 수진은 달라졌다. 친엄마 자영(고성희 분)에게 학대를 받는 게 분명한데, 그 상처를 숨긴 채 순수하고 긍정적인 혜나를 보며 어릴 적 자신을 떠올렸다. 그리고 쓰레기 봉지에 담겨 집 앞에 버려진 혜나를 발견한 순간, 수진은 결심했다. 자신이 혜나의 엄마가 되겠다고. 이후 수진은 유괴라는 범죄까지 저지르며 혜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내던졌다. 친엄마가 아님에도 수진은 혜나에게 강한 모성애를 발휘한다. 혜나를 위해 10년 동안 연락 끊고 지낸 영신을 제 발로 찾아가 돈을 부탁하고, 위험을 감수하고 가짜 여권을 만들어 밀항까지 시도한다. 피 한 방울 안 섞인 혜나와 관련된 일에서 수진은 망설임이 없었다. 결국 모든 게 발각돼 경찰에 체포되지만, 수진은 혜나와 헤어진 이후에도 혜나의 마음을 걱정한다. 딸보다 자신의 행복을, 남자친구의 사랑을 더 갈구했던 친엄마 자영과는 달랐다. ▲ 다가온 &'리턴&', &'마더&'의 종영..두 엄마의 엔딩은? &'마더&'는 오는 15일, &'리턴&'은 오는 22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이에 두 작품 속 엄마들의 마지막 이야기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마더&'의 강수진이든, &'리턴&'의 최자혜든, 그동안 한국 드라마에서 보여준 아름답고 감동적인 모성애와는 다르다. 오히려 &'유괴&'와 &'살인&'을 하는 엄마들이란 점에서 섬뜩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두 작품을 본 시청자라면, 이들의 절실하고 절박한 마음이 이해가 간다. 강수진이 왜 낳지도 않은 혜나를 데리고 사라지려 하는지, 최자혜가 오래전 죽은 딸의 복수를 왜 지금이라도 하려 하는지 그 애끓는 마음이 수긍된다. 어려운 캐릭터에 이토록 설득력을 불어넣은 건, 배우 이보영과 박진희, 실제로도 엄마인 두 사람의 탄탄한 연기력에 기인한다. 이보영은 찬바람 쌩쌩 불던 강수진이 혜나라는 소녀를 만나 절절한 엄마로 변해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고 공감 가는 연기로 표현했다. 박진희는 고현정의 하차로 뒤늦게 작품에 투입됐음에도, 죽은 딸을 그리워하며 독기를 내뿜는 엄마를 안정적으로 그려냈다. 두 배우의 연기력이 뒷받침됐기에, &'마더&'도 &'리턴&'도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이제 &'마더&'와 &'리턴&'은 끝난다. 강수진과 최자혜, 두 엄마들의 모성애는 어떻게 귀결될까. [사진=SBS '리턴', tvN '마더' 제공] (SBS funE 강선애 기자)
'리턴' 박진희vs이진욱, 운명처럼 엮인 두 사람의 앞날은?
등록일2018.03.12
&'&'리턴&'의 중독성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SBS 수목드라마 &'리턴&' 박진희와 이진욱의 비밀이 한 꺼풀 밝혀지면서 상반된 입장을 지닌 두 사람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리턴' 25, 26회분은 각각 시청률 15.1%, 17.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를 굳건히 한 상황. 지날 방송분에서는 최자혜(박진희)가 정인해(이미소)에서 지금의 최자혜(박진희)로 인생을 탈바꿈하게 된 과정과 독고영(이진욱)이 최자혜의 사연을 알고 난 후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는 등 그간의 비밀에 대해 하나 둘 씩 드러나 관심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촉법소년&'에게 딸을 잃은, &'촉법소년 피해자&' 최자혜와 과거, 친구를 죽음으로 몰고 가 &'촉법소년&'이 된 독고영의 180도 다른 입장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이와 관련 딸 정소미(최명빈)와 연관된 &'악벤져스 4인방&'과 관련 인물에 대한 복수의 계획을 세웠던 최자혜, 그리고 지난 과거에 미안해하면서 살게 됐다는 독고영의 밝혀진 비밀과 내막은 무엇이었는지 되짚어본다. #. 최자혜의 비밀- 바로 그 날이었다...1999년 11월 4일 1999년 정인해와 딸 정소미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서로를 의지하며, 단란하고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던 상태. 하지만 정인해의 삶은 1999년 11월 4일, 딸 정소미가 오태석(신성록)-김학범(봉태규)-강인호(박기웅)-서준희(윤종훈) 등 &'악벤져스 4인방&'과 태민영(조달환)이 탄 차에 치인 후 바다에 버려져 살해되면서 완전히 달라졌다. 딸이 죽음을 당했지만 &'악벤져스 4인방&'이 촉법소년으로 보호처분을 받고 풀려나자, 정인해는 판사를 찾아가 항의하는 가하면, 경찰서 앞에서 푯말을 걸고 1인 시위를 하는 등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방화로 보이는 화재로 죽음의 순간을 맞았다. 결국 목숨은 건졌지만 온몸에 끔찍한 화상을 입은 정인해는 병원 옥상에 올라가 자살을 기도하다 최자혜의 엄마와 연이 닿았고, 성형 수술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한 채 최자혜로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정소미가 죽은 후 피폐하고 처참하게 살던 정인해의 모습을 본 태민영과 김동배(김동영)의 엄마는 정인해를 찾아가 밥을 전해주고 청소를 해주는 등 곁에서 돌보면서 최자혜로 다시 태어나기까지 인연의 끈을 놓지 않았던 터. 신분을 바꾸면서까지 19년 동안 복수의 칼을 갈아온 최자혜가 염미정(한은정)-안학수(손종학)-고석순(서혜린)에 이어 &'악벤져스 4인방&'을 향한 자신만의 복수를 펼칠 수 있을지, 최자혜는 멈추지 않고 그 길을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독고영의 비밀- 다시 되돌아가고 싶은, 23년 전 그날 독고영은 자신이 맡게 된 &'염미정 살인사건&'이 10년 전 김수현 사건과 연관됐음을 알게 된 후 과거 자신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로 인해 독고영 역시 처음부터 모든 &'판&'을 짜왔던 최자혜가 만든 계획의 한 축이었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던 터. 더욱이 독고영의 예상치 못한 과거는 최자혜와 동행한 독고영이 스스로 고백하면서 표면 위로 드러났다. 독고영은 최자혜가 &'악벤져스 4인방&'의 악행에 딸을 잃은 정인해임을 알게 된 후 최자혜와 동행해 수목장을 찾아갔고 &'23년 전 소년 하나가 친구를 죽였어요. 법원에서는 촉법소년으로 분류가 되어서 보호처분을 받았죠&'라면서 &'그때 죽은 친구가 지금 여기 있어요. 가해 소년은 바로 당신 옆에 있고&'라고 어린 시절 자신이 저지른 살인에 대해 털어놨다. 최자혜가 자신의 딸이 죽고도 죄의 대가를 제대로 치르지 않는 &'촉법소년&'에 복수를 하고자 &'살인 계획&'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독고영이 촉법이라 범죄 사실이 기록되지 않지만 그 주홍글씨가 가슴에 남아있다며 &'늘 미안해하면서 살아야죠. 지난 과거에&'라고 한 번도 드러내지 않은 속내를 쏟아냈던 것. 이어 독고영은 단 한 번 어느 한 순간으로 되돌아갈 기회가 생긴다면, 친구를 죽였던 그 날로 돌아가고 싶다며, 최자혜에게는 &'1999년 11월 4일?&'이라고 잊히지 않을, 그 날짜를 되짚었다. 이어 독고영은 &'애석하게도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어요. 정인해 씨 이제 그만합시다&'라면서 최자혜, 아니 정인해를 위로함과 동시에 완곡하게 만류했다. 과연 독고영은 폭주하는 최자혜를 막을 수 있을지,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 측은 &'정인해였던 최자혜와 친구를 죽인 독고영, 두 사람의 숨겨졌던 비밀이 한 꺼풀 드러나면서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라며 &'이번 주 방송분에서는 최자혜와 &'악벤져스&' 4인방의 본격 대결, 독고영의 남겨진 사연 등이 밝혀지게 된다. 앞으로 두 사람은 어떤 행보를 보여주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리턴&' 27, 28회분은 오는 1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BS funE 김재윤 기자)
박진희, 정체가 뭐냐 …리턴, 미스터리 키워드 #3
등록일2018.03.05
&'리턴&' 박진희가 하나둘씩 밝혀지는 최자혜의 정체에 대한 미스터리 키워드들로 의혹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21, 22회 분에서는 최자혜(박진희 분)가 판을 짠 살인계획에 공조한 인물이 10년 전 &'악벤져스 4인방&'과 관련된 김수현의 오빠 김정수(오대환 분)와 강동경찰서에서 독고영(이진욱 분)과 수사를 함께하는 형사 김동배(김동영 분)라는 사실이 밝혀져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특히 김정수는 최자혜가 차마 살해하지 못한, 부검의 고석순(서혜린 분)을 차로 박아 사망에 이르게 했고, 김동배는 노모가 있는 자신의 집에서 행방불명된 고석순의 딸 선아와 최자혜를 만났던 상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 불가&' 스토리가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이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최자혜가 김정수, 김동배와 공모해 연쇄살인을 주도해왔음이 밝혀지면서 안방극장을 경악하게 했다. 10년 전 김수현 사건과 관련됐다고 여긴 염미정(한은정 분)과 안학수(손종학 분)에 이어 부검의 고석순이 살해되면서 19년 전 있었던 사건이 불거지게 된 것. 고석순이 열람했다는 수사 결과 보고서에서 &'사건 개요, 1999. 11. 4. 21:00경 태인 해안도로에서 피해자 정소미(여, 만 8세)가 태민영(남, 만14세)이 운전하고, 강인호, 오태석, 김학범, 서준희가 동승하고 있던 차량에 치어 사망하게 된 사건임&'이라는 내용을 발견되면서 이 사건과 세 명의 살인, 그리고 최자혜의 연관성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최자혜의 정체에 대해 힌트가 주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자혜는 과연 누구인지, 최자혜를 풀어낼 수 있는 &'미스터리 키워드&'를 정리해봤다. #1. 일성여중 최자혜 최자혜는 납골당에서 만난 한 여자가 &'일성여중 최자혜?&'라고 물으며 반갑게 인사하자, 불편한 표정을 지으면서 자리를 황급히 떠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최자혜의 정체에 의심을 품은 오태석(신성록 분)이 김실장을 시켜 최자혜에 관해 정보를 캐내면서 더욱 의뭉스러운 점이 드러났던 터. 김실장은 오태석에게 &'가족은 엄마뿐이고 성남에서 태어나 중학교까지 쭉 그곳에서 살았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게 있습니다. 여고 1학년 때 실종신고가 되어 있었답니다. 실종된 후 전혀 못 찾다가 다시 찾은 거는 10년 만이랍니다&'라며 &'그래서 최자혜랑 제일 친했다는 여중 동창생을 찾았습니다. 우연히 만난 적이 있는데 너무 많이 변해서 몰라보겠더랍니다&'라는 말과 함께 최자혜의 사진을 한 장 보냈다. 여중시절로 보이는 최자혜의 사진은 지금의 최자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고 오태석은 &'이게 누구야?&'라면서 황당해했다. 실종된 기간 동안 최자혜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최자혜는 진짜 누구인지 의문이 높아지고 있다. #2. 토끼 인형 액자의 납골당 정소미 최자혜는 또한 토끼 인형 그림 액자가 담겨있는, &'정소미&'라고 적힌 납골당 안치단 앞에 서서 눈물을 흘려 관심을 끌었다. 이후 죽기 전 독고영에게 &'19년 전 내가 부검을 조작했던 아이 엄마를 찾으러 태인에 왔다&'라고 전화를 했던 부검의 고석순은 그 집을 찾은 자신의 뒤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최자혜를 발견,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최자혜는 고석순을 욕조물에 넣은 뒤 &'당신을 죽이지 못한 건 나도 한때 아이 엄마였기 때문이야. 대신 내 계획이 끝날 때까지 당신은 딸을 보지 못할 거야. 그게 당신이 지은 죄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해도 좋아&'라면서 자신에게 아이가 있었음을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고석순이 열람했다는 수사결과 보고서에서는 1999년 11월 4일 교통사고 사망 사건의 피해자로 정소미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던 것. 마치 퍼즐처럼 조각조각 되어있던 정소미에 관한 단서들이 맞물려지면서, 정소미와 최자혜의 관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 로쿠로니움 4병 최자혜가 염미정, 안학수, 고석순 등을 살해하는데 쓰인 로쿠로니움 4병을 김정수에게 훔쳐오라고 했음이 밝혀지면서 의구심을 자아냈다. 고석순 살해혐의로 체포된 김정수는 최자혜와 접견하면서 다음 계획은 뭐냐며 세 번째 살인 이후에 남은 계획 말해주기로 하지 않았냐고 다그쳤다. 하지만 최자혜는 계속 시선을 회피한 채 &'당신은 모르는 편이 나아요&'라면서 입을 다물었다. 이에 화가 난 김정수가 &'로쿠로니움을 왜 나한테 네 병을 훔치게 했습니까? 살인은 셋이었잖아, 당신 계획이 뭡니까?&'라고 묻자, 최자혜가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나가버렸던 것. 이후 남은 로쿠로니움 1병을 손에 들고 오태석 김학범(봉태규 분) 강인호(박기웅 분) 서준희(윤종훈 분) 사진을 날카롭게 바라보는 최자혜의 모습이 담기면서 최자혜가 살인에 로쿠로니움을 사용한 이유는 무엇인지 살인에 대한 최자혜의 의중에 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실마리가 드러나고, 최자혜의 공모자들이 김정수와 김동배라는 사실까지 밝혀진 가운데 아직 최자혜에 대한 미스터리들이 남아있다&'며 &'최자혜와 관련된 반전 요소들이 어떻게 공개될 지, 과연 최자혜의 진실은 무엇인지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리턴&' 23, 24회 분은 오는 7일 방송된다. 사진=스토리웍스, SBS 캡처 (SBS funE 손재은 기자)
'리턴', 박진희X오대환 공조 삐걱…시청률은 고공 행진 '최고 19.2%'
등록일2018.03.02
[SBS funE | 김지혜 기자] SBS 수목극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이 최고 시청률 19.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1일 21, 22회 방송분은 자혜(박진희 분)가 부검의 석순(서혜린 분)을 물고문하는 장면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경찰서에 가게 된 석순은 독고영(이진욱 분)을 향해 자신이 19년 전에 잘못한 일을 털어놓고 나오다가 갑자기 달려든 정수(오대환 분)의 차에 그만 치어서 사망하고 말았다. 사격장에서 있던 태석(신성록 분)은 자신을 찾아와 미정(한은정 분)의 살인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인호(박기웅 분)을 향해 총을 겨누었는가 하면, 병원에 있는 준희(윤종훈 분)을 찾아가서는 최근 자신들을 둘러싸고 벌어진 사실에 대해 정반대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이윽고 휴대폰에 스파이앱이 깔려있다며 망치로 깨려는 학범(봉태규 분)을 만류하고는 뭔가 생각을 떠올리기도 했다. 한편, 자혜는 정수의 변호인을 자처하며 자신을 끝까지 믿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고, 정수는 그녀를 향해 로쿠로니움의 나머지 한 병에 대한 사용처를 물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극의 마지막에 이르러 독고영은 19년 살인사건 당시 운전한 이로 지목된 민영(조달환 분)을 찾아갔고, 그 시각 동배(김동영 분)의 집에 간 자혜는 석순의 딸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 같은 전개로 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21회와 22회의 시청률이 지난 회 보다 상승한 각각 14.8%(전국 13.6%)와 17.7%(전국 16.3%)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로 시청률 6.4%(전국 6.5%)의 KBS2 &'추리의 여왕2&', 그리고 시청률 3.0%(전국 2.9%)의 MBC 특집극 &'절정&'을 제친 수치였던 것. 최고시청률은 19.2%까지 치솟았다. 더불어 구매성향이 뛰어난 20세부터 49세까지의 시청자층을 타깃으로 하는 2049시청률에서도 &'리턴&'은 각각 5.7%와 7.6%을 기록하면서 각각 3.7%와 0.5%에 그친 KBS2 &'추리의 여왕2&'와 MBC 특집극&'절정&'을 여유롭게 이겼다. 특히, 20회의 2049시청률 7.6%는 이날 지상파뿐만 아니라 케이블과 종편에서 방송된 드라마와 교양, 예능, 보도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로 기록되면서 방송가와 광고계의 이목도 한껏 집중시킬 수 있었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번 회를 통해서 그동안 남모르게 공조를 해왔던 자혜와 정수 간의 관계가 이상 조짐을 보이면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라며 &'또한 앞으로 자혜와 악벤져스간의 치밀한 두뇌 싸움이 펼쳐질 테니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