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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X허준호 '보물섬', 반환점 돌았다…흥미진진 관전포인트 넷
등록일2025.03.19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보물섬'이 반환점을 돌았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이 첫 회부터 8회 연속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 행진 중이다. 특히 서동주(박형식 분)의 본격 반격이 시작되며 몰입도가 치솟았다는 반응이다. 시청률 역시 연달아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총 16부작인 '보물섬'은 이제 8회까지 방송되며 반환점을 돌았다. 앞으로 남은 8회, 알고 보면 더 짜릿할 이후 '보물섬'의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 기억 찾은 박형식, 절대 악 허준호 향한 인생 풀 베팅 복수 서동주는 염장선(허준호 분)으로 인해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났다. 단 기억을 잃으면서 자신을 죽이려 한 사람도, 염장선의 2조원 정치 비자금이 든 계좌 비밀번호도 까맣게 잊어버렸다. 이에 염장선은 서동주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서동주의 하나뿐인 누나 아녜스 수녀(한지혜 분)까지 죽였다. 그 충격 때문이었을까. 서동주는 기억을 되찾고 처절한 복수를 결심했다. 서동주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염장선에게 맞설 것이다. 안방극장을 짜릿함으로 물들일 그의 복수가 기대된다. ◆ 절대 악 허준호, 그의 악행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염장선은 목표를 위해서라면 사람 목숨 따위 아무렇지 않게 끊어버리는 악인(惡人)이다. 그의 목표는 언제나 '돈'을 향해 있다. 그가 '나라사랑기금'이라 주장하는 2조원 정치 비자금을 만든 것도, 죽이려던 서동주의 기억을 되찾으려 아녜스 수녀를 죽인 것도 모두 '돈' 때문이다. 기억을 되찾은 서동주의 처절한 반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절대 악 염장선의 악행이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다. ◆ 박형식VS허준호VS이해영, 누가 내 편인지 모를 팽팽한 파워게임 그동안 염장선이 판을 짰다면, 허일도(이해영 분)는 그 판에서 염장선의 꼭두각시였다. 서동주를 죽이라는 염장선의 명령에 직접 실행에도 옮겼다. 그런데 서동주가 살아 돌아왔고, 둘을 향해 날카로운 복수의 칼날을 겨누게 됐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하는 법. 허일도 역시 염장선에게 도발을 시작했다. 이제 세 사람은 정치 비자금 2조원, 그보다 더 큰 대산그룹을 두고 팽팽한 파워게임을 펼칠 것이다. 누가 내 편인지 알 수 없는, 치열한 싸움이 시청자에게 쫄깃한 긴장감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 대체 '성현'은 누구인가, 박형식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 서동주가 기억을 잃었을 때 유일하게 떠올린 이름이 '성현'이었다. 여기에 서동주가 자신을 '성현'이라 소개했을 때 대산그룹 맏딸 차덕희(김정난 분)와 공비서(서경화 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의문은 더욱 커졌다. '성현'은 누구일까. 서동주가 '성현'인 것일까. 그렇다면 서동주를 둘러싼 출생의 비밀이라도 있는 것일까. '성현'이라는 이름이 몰고 올 폭풍이 궁금하다. 지난 8회 동안 휘몰아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은 '보물섬'인 만큼 남은 8회는 더 강력한 스토리 폭탄을 터뜨릴 것이다. 여기에 배우들의 명불허전 연기, 선 굵은 연출이 더해져 '보물섬'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강력하게 쥐락펴락할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될 '보물섬'의 브레이크 없는 흥행 질주가 기대된다. '보물섬'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카리스마 씬스틸러 서경화, '내 황금빛 인생'은 지금 이 순간
등록일2018.03.13
드라마 출연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출연작마다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은 배우 서경화. 서경화는 연극 무대에서 오랫동안 내공을 쌓은 연기파 배우로, 2015년 MBC '화려한 유혹'을 통해 브라운관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MBC '가화만사성'을 거쳐 지난 해 JTBC &'품위있는 그녀&' 미세스조로 눈도장을 찍었다. 여세를 몰아 그녀는 지난 주말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에서 민들레 부장 역을 맡아 극의 반전을 이끌며 대세 씬스틸러로 등극했다. 서경화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니 좋다. 지인들이 휴대폰으로 캡처장면이나 반응, 기사 등을 보내준다. 그런 관심이 힘이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품위있는 그녀&'와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각각 집사와 비서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서경화는 주인공을 곁에서 보좌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주인공들의 비밀을 알고 있으면서, 극 후반부 주인공들이 반전을 맞이하는 데 중요한 키를 쥔 인물을 그려냈다. 알 듯 모를 듯 베일에 쌓인 캐릭터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극 중 재벌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짓는 의미심장한 표정과 행동들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경화는 &'재벌가 비서이기 때문에 직접 나서기보다는 그들 한 발 뒤에서 지켜보면서 그들을 잘 관찰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화를 내거나 비웃을 수 없으니 옆에서 최대한 무표정으로 지켜보는 게 민부장의 임무고, 그래서 시청자들에겐 그렇게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잘 웃는 성격&'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민들레 부장이 존재감을 드러낸 건 극의 막바지였다. 민 부장은 노명희(나영희 분)에 거침없이 대항하며 쿨하게 퇴장했다. 민 부장은 명희의 카리스마에 전혀 주눅들지 않고 몸싸움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계속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던 노명희는 &'민들레의 난&'을 겪은 이후 주눅 든 모습을 보였다. 노명희가 민부장을 통해 터닝포인트를 맞은 셈. 이 모습을 지켜 본 시청자들은 통쾌함을 느꼈다. 하지만 정작 서경화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분노의 감정만을 담고 싶지 않았다. 민들레가 오랜세월동안 상처를 안고 온 사람이라 마냥 통쾌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두 사람 사이에 담겨있던 다양한 감정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마음이 아팠을 것이다. 대신 시청자분들은 통쾌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극 중에서와는 달리 나영희는 더할 나위 없이 고마운 존재다. 서경화는 &'나영희 선배님과는 '화려한 유혹' 이후 재회했다. 촬영장에서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덕분에 머리채를 잡고 옷을 찢는 등 합이 잘 맞아야 하는 씬도 NG 없이 끝냈다. 또한,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렇게 서경화에게 &'황금빛 내 인생&'은 &'황금빛 작품&'으로 남았다. 그녀는 여세를 몰아 사전제작드라마 &'모히또&'에도 출연했고, 올 해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자&'에도 출연하며 올 한 해 시청자들을 꾸준히 만날 예정이다. 특히 그녀는 &'사자&'에서 다시 한 번 집사 역에 도전한다. 서경화는 &''모히또'에서는 홀로 삼남매를 키우는 엄마로 등장한다. 사전제작이라 촬영을 마친 상태고, '사자'에서는 극 중 회장인 박근형 선배님의 집사로 출연한다. 두 캐릭터가 달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연기를 통해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SBS funE 김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