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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전 종전 중재 지속 의지… 양측에 위대한 날일 것 트럼프, 우크라전 종전 중재 지속 의지… 양측에 위대한 날일 것 등록일2025.05.11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직접 대화를 제안한 직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양국 간 전쟁 종식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위대한 날일 것 이라고 운을 뗀 뒤 끝이 없는 '피바다'가 끝나고, 수십만 명의 생명을 구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 며 완전히 새롭고, 훨씬 좋은 세상이 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종전이 일어나기 위해 양측(러시아와 우크라이나)과 함께 계속 일할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직접 대화를 제안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올라왔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 중재 하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밴스 미 부통령과 루비오 국무장관 등이 미국의 중재 노력 중단 가능성을 거론한 뒤 나온 입장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됩니다. 전날 인도와 파키스탄 간 무력 충돌의 휴전 합의 과정에서 미국이 중재자 역할을 한 데 이어, 푸틴 대통령의 직접 대화 제안을 계기 삼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중재 노력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재건과 무역에 집중하길 원한다 고 밝힌 뒤 중요한 한 주(a big week) 가 다가오고 있다며 주중 각국과의 무역 협상 성과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우크라戰 종전 중재 지속 의지… 양측과 계속 일할 것 트럼프, 우크라戰 종전 중재 지속 의지… 양측과 계속 일할 것 등록일2025.05.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직접 대화를 제안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양국간 전쟁 종식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위대한 날일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끝이 없는 &'피바다&'가 끝나고, 수십만명의 생명을 구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며 &'완전히 새롭고, 훨씬 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것(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이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 양측(러시아와 우크라이나)과 함께 계속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직접 대화를 제안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올라왔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 중재 하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JD 밴스 미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이 미국의 중재 노력 중단 가능성을 거론한 뒤 나온 입장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됩니다. 전날 인도와 파키스탄 간 무력 충돌의 휴전 합의 과정에서 미국이 중재자 역할을 한 데 이어, 푸틴 대통령의 직접 대화 제안을 계기 삼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중재 노력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재건과 무역에 집중하길 원한다&'고 밝힌 뒤 &'중요한 한 주(a big week)&'가 다가오고 있다며 주중 각국과의 무역 협상 성과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D리포트] 20대 인기 브랜드 특히 조심 …SNS 사기 광고 기승 [D리포트]  20대 인기 브랜드 특히 조심 …SNS 사기 광고 기승 등록일2025.05.09 인스타그램을 훑다가 유명 캐주얼 칼하트의 옷들을 80% 파격 할인한다는 광고를 보게 된 김 모 씨. 봄맞이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기에 의심 없이 광고에 제공된 링크를 타고 들어간 사이트에서 결제까지 마쳤지만, 한달 반이 지나도록 물건은 오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칼하트를 감쪽같이 사칭한 사이트. 결제 취소도 할 수 없었고, 환불 요구 이메일에도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김 모 씨/의류 사기 사이트 피해 (웹) 페이지가 너무 의심 없이 그냥 똑같이 칼하트 페이지인 것 같은 거예요. 주문취소 버튼도 없더라고요.] 이처럼 주로 SNS 광고를 통해서 해외 인기 유명 브랜드를 싸게 판다며 결제를 유도한 뒤, 돈을 가로채는 사기 사이트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칼하트, 폴로, 베이프처럼 젊은 소비자가 많이 찾는 브랜드들을 사칭해 돈을 가로챈 사이트들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소비자원에 이런 유형의 사기 피해가 46건 접수됐는데, 피해자 3명 중 2명 이상이 20대였고, 90% 이상은 인스타그램 등 SNS 광고를 통해 이들 사기 사이트에 노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SNS 광고를 통해 지나치게 할인폭이 큰 해외 유명 브랜드의 세일 광고를 보게 될 경우, 꼭 따로 해당 브랜드의 공식 사이트를 확인하고 대조해 보라고 당부합니다. 만약 사기 사이트에서 물건을 샀다가 제품이 30일 이상 배송되지 않거나 환불을 받지 못하는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카드사에 승인 취소를 요청하는 '차지백 서비스'를 120일 안에 신청하면 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까지 사기 사이트로 적발된 곳들은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과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취재 : 유덕기, 영상편집 : 박나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시카고 출신 교황이 응원하는 MLB 팀은…화이트삭스 유력 시카고 출신 교황이 응원하는 MLB 팀은…화이트삭스 유력 등록일2025.05.09 시카고 출신의 사상 첫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자,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컵스가 유쾌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컵스 구단은 오늘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홈구장 리글리필드 외부 전광판에 교황은 컵스 팬이야 라는 문구를 송출했습니다. 약 두 시간 뒤 화이트삭스는 홈구장 레이트 필드 전광판에서 헤이 시카고, 교황은 삭스 팬이야 라고 반박했습니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SNS에 교황의 형이 그는 한 번도 컵스 팬인 적이 없다. 화이트삭스 팬 이라고 말하는 영상을 함께 올리며 이 인터뷰를 보라. 시카고 출신 교황 탄생을 축하한다 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133명의 추기경 선거인단은 이날 제267대 교황으로 미국 출신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을 선출했다. 교황 즉위명은 '레오 14세'입니다. 1955년생으로 시카고 태생인 레오 14세 교황은 1982년 사제품을 받았으며,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일원입니다. 시카고 시민들은 '첫 미국인 교황이 시카고 태생'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MLB닷컴도 레오 14세 교황 선출을 축하했습니다. 동시에 레오 14세 교황은 어떤 팀을 응원할까 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교황 선출 소식에 시카고 지역 언론은 각기 다른 답을 내놨습니다. 교황은 컵스 팬 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컵스 구단은 곧바로 홈구장에 교황은 컵스 팬 이라고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레오 14세는 시카고 남부 지역인 돌턴 태생으로, 지리적으로 보면 화이트삭스 팬일 가능성이 크다 는 반박 기사가 나왔습니다. 곧 설득력 있는 인터뷰가 양 팀 팬들 사이에 퍼졌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의 형 존 프레보스트는 WGN 뉴스와 인터뷰에서 교황은 컵스를 응원한 적이 없다. 늘 화이트삭스를 응원했다 며 어머니는 컵스 팬, 아버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팬이어서 집안에서 팬덤이 충돌하곤 했다 고 밝혔습니다. 힘을 얻은 화이트삭스 구단은 화이트삭스 팬이 바티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 며 교황의 이름을 새긴 화이트삭스 유니폼과 모자를 이탈리아 로마로 배송했다 고 전했습니다. 교황은 자신이 어떤 MLB 구단을 응원하는지 직접 밝히지 않았습니다. MLB닷컴은 장난스럽게 우리는 언젠가 교황이 심각한 문제에 답을 주길 바란다 고 썼습니다. 교황이 어느 팀을 응원하건, 시카고 주민은 교황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화이트삭스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뉴스직격] 강금실 이재명? 똑똑·유연한 실용주의자 [뉴스직격] 강금실  이재명? 똑똑·유연한 실용주의자 등록일2025.05.09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직격 (FM 103.5 MHz 17:00 ~ 18:00) ■ 일자 : 2025년 5월 8일(목) ■ 진행 : SBS 주영진 앵커 ■ 출연 : 강금실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강금실/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재판부, 바람직한 결정…모든 후보에게 적용돼야 신속한 판결…대법원장 의지 작용했나 법관의 양심, 정치에 양도·편승했다 볼 수밖에 100% 상고 기각 했어야…의견 갈리면 피고인 이익 먼저 대통령엔 '재판 정지 규정' 만드는 게 합당 민감한 사안에 전면 나선 대법원장은 처음 민주, 사법부에 압력 가한 적 없어…항의한 것뿐 내란 종식은 시대적 과제…제1야당 후보가 가장 적합 이재명의 중도보수 확장노력? 정체성에 합당한 행보 이재명은 실용주의자…굉장히 똑똑하고 유연한 사람 ▷주영진: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강금실: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뵙습니다. ▷주영진: 오랜만에 뵙습니다. ▶강금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영진: 주영진의 뉴스 직격 스튜디오 뒷배경이 보라색인데 예전 생각나시겠어요? ▶강금실: 네, 너무 아름다워서요. 지금도 보라색을 좋아해요. ▷주영진: 예. 2006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하셨을 때, ▶강금실: 보라색을 많이 썼죠. ▷주영진: 그때 보라색 스카프 두르시고 이렇게 선거운동 하셨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이재명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 선대위원장. 글쎄, 그 질문은 좀 이따가 하고요. 선대위원장을 맡으시자마자 대법원의 이재명 후보 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판결이라고 하는 현안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셨더라고요. 서울고등법원이 일단 첫 재판을 15일에서 다음 달 18일 대선 이후로 연기를 했는데 긍정적으로 평가하십니까? ▶강금실: 네. 법원 스스로 그렇게 결정을 해 주셔서 굉장히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법원에서도 왜 연기하는가 이유를 밝히셨는데 두 가지인 거죠. 하나는 지금 헌법 116조에 선거 운동의 기회를 공정하게 보장해야 된다는 조항이 있고 공직선거법에 대통령 후보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지자체, 선거 후보들도 모두 그 개표일까지 신분 보장을 일부러 명시를 했어요. 그러니까 체포 구금되지 아니한다고만 돼 있지만 그 두 가지를 합쳐서 보면 선거 기간 중은 민주주의의 최고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주권, 더군다나 대선이니까 행사되는 기간에는 사법의 개입을 자제시키는, 그래서 유권자로 하여금 후보에 집중해서 선택할 수 있게끔 그래서 그 논리를 드셨고 근데 개입을 하는 순간 정치 개입이라는 오해를 받잖아요. 그래서 독립해서 재판하는 원칙을 법원이 견제한다고 밝히셔서 굉장히 바람직하게 됐다고 보고 이 원칙은 단순히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뿐만이 아니라 모든 후보한테 적용이 돼야 되는 문화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이것이 앞으로도 우리 선거 문화에서 정착이 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주영진: 그런데 저는 서울고등법원 결정을 보면서 말이죠.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이 나오고 나서 서울고등법원이 하루 만에 사건을 넘겨받아서 15일로 첫 공판을 하겠다고 공지까지 했잖아요. 그런 다음에 이재명 후보 측에서 공판을 연기해 달라고 신청을 했더니 그 신청을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대선 이후로 연기했는데 처음에는 고등법원도, 강금실 선대위원장께서 보시기에 고등법원도 지나치게 서둘러서 민주당 주장대로라고 한다면 선거에 개입하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그런 인상을 받지 않으셨습니까? ▶강금실: 그런 오해 때문에 저희가 이거는 선거 개입의 오해를 불러일으킨다고 많이 이제 항의를 하게 된 것인데 그 내부의 결정 과정까지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5월 1일. 그러니까 9일 만에 선고가 난 건데 5월 1일 직후에 고등의 배당까지도 대법원장의 의지가 작용했던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추측은 좀 되죠. 그리고 또 대법원이 그렇게 신속하게 결정을 하고 파기환송은 파기환송 판결 내용을 따라야만 되거든요. 따라서 빨리하라는 취지로 내려갔으면 고등법원도 빨리 기일을 잡을 수밖에 없을 수가 있었죠. 근데 그 후에 여러 가지 그런 선거 기간 중에 사법 문제라거나 또 당사자들의 기일 변경 신청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잘 해결됐다고 보고 있는 편이에요. ▷주영진: 강금실 선대위원장께서는 판사 출신이시잖아요. 그래서 아마 오랜 세월이 지나긴 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사들이 어떻게 재판하는지. 판사들은 법률에 의하여서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양심에 따라 독립해서 재판한다, 이렇게 돼 있지 않습니까?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이 명백한 사법 쿠데타다, 대선 개입이다,라고 하는 민주당의 주장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강금실 선대위원장도 적극적으로 100% 동의하시는 겁니까? ▶강금실: 그 표현을 제가 한 번도 쓰지 않았습니다. 제가 정치인은 아니니까. 근데 그렇게 평가할 수도 있는. 제가 쓴 표현은 법관의 양심을 정치에 양도했다. 정치에 편승했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는. 법률가의 양심으로 봐도 이 재판은 법관의 독립된 재판이라고 보기가 좀 어렵다. 그렇게 평가를 하고 있죠. 왜냐하면은, 사안 자체가 무죄로 상고 기각이 합당해요. 왜냐하면, 전원합의체의 흐름, 판례의 흐름이라거나 그전에 있었던 정읍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거나 이게 뭐냐 하면, 선거 과정 중에 과열되잖아요. 그러니까 좀 공격도 하고 뭐 이렇게 비판도 하고 하는데 그 말 하나하나를 다 허위사실로 문제를 삼으면 정치 활동이 위축되니까 가급적이면 넓게 보자는 게 법원 판례 입장이거든요. 그렇게 봤을 때는 항소심이 굉장히 열심히 무죄를 잘 썼고 합당하기 때문에 법원이 그러니까 이렇게도 볼 수 있고 저렇게도 볼 수 있을 때 가급적이면 피고인의 이익으로 보라는 거기 때문에 예컨대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사건을 보니 허위 사실로도 볼 수 있고 그 의견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항소심 의견으로 봤네, 그러면 상고 기각이 맞는 거예요. 당신 의견이 허위사실이라 하더라도. 왜냐? 의심스러운 거잖아요. 판사들 사이에 의견이 갈리잖아요. ▷주영진: 의견이 1심과 2심이 정반대였죠. ▶강금실: 그럴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 그게 형사소송법의 대원칙이에요. 무죄 추정의 원칙, 헌법에 보장된, 그리고 이게 증거가 있긴 있는데 맞는 거야, 아닌 거야? 긴가민가할 때 있잖아요. 그럴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 그래서 무죄 선고하는 거예요. 그래서 100% 상고 기각을 했어야 될 사건이라는 거죠. 그리고 너무 이거는 평소에 법원의 재판 속도가 시속 60km라면 이거는 한 시속 6,000km를 달린 겁니다. 그리고 대법원장이 직접 나서서 이렇게 재판을 주도하고 직권 회부하는 사례가 거의 없어요. ▷주영진: 주심 재판부가 원래 따로 있었는데 이것을 대법원장이 주도해서 전원합의체로 넘겼고. ▶강금실: 그러는 경우가 없어요. 왜냐하면 주심 재판부에서 의견을 냅니다. 이거 전원합의체로 해야 되겠습니다. 대법원장이 나서서 그렇게 하는 것도.. 그러니까 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셨기 때문에 비판을 안 할 수가 없었죠. ▷주영진: 그런데 일단 재판은 연기가 됐어요. 대선 이후로 갔고 여쭤볼 게 있는데 어쨌든, 대법원이 지금 강금실 선대위원장의 생각과 판단과 다르게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을 했기 때문에 고등법원은 재판이 언제 진행될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달에 정말 열릴 수 있을지, 아니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 5년 뒤로 재판이 미뤄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으니까 유죄를 선고할 수밖에 없다. 이건 또 어떻게 봐야 될까요? 그건 지금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뭐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강금실: 그것은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은데 우선 재판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파기환송에 구속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파기환송에서 판단된 두 가지를 다시 뒤집기는 어려워요. 근데 재판 자체에 두 가지 문제가 남아요. 하나는 양형 재판을 해야 돼요. 양형심리는 이루어지지가 않은 거예요. 그래서 새롭게 항소심에서 양형 조사를 해야 되거든요. 양형이 굉장히 중요한 게 피선거권을 갖냐 안 갖냐의 문제잖아요. 그래서 심리를 좀 신중하게 해야 되겠죠. 그러면 그게 하루 만에 재판이 끝나기가 어렵겠죠. 충분히 기회를 줘야 되죠. 두 번째는 판단이 안 되고 누락된 부분이 있어요. 원래 이게 국감장에서의 발언이기 때문에 국감장에서의 발언이 허위냐 아니냐는 국회의 증언 감정에 관한 법률로 문제를 평가하게 돼 있어요. 그리고 단서 규정이 있어요. 여기서는 이 국회의 증언 감정으로만 문제를 삼고 다른 법으로는 불이익을 받을 수 없다고. 그러면은 이 규정에 따르면 이게 허위 증언이냐 국회의 증언 감정 법률 위반이냐는 따지되 이거를 허위사실공표죄 공직선거법으로 가져가서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유죄를 보는 거는 매우 잘못된 법률 해석일 수 있는 거죠. 그 쟁점이 남아 있는데 판단이 안 됐어요. ▷주영진: 해당 법률에 따른 위반 사항으로 처벌이 돼야 하는데 전혀 다른 법률로, 처벌을 하도록 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등법원 재판부가 판단을 해야 한다. ▶강금실: 네. 그래서 재판에서도 크게 봤을 때 물론 저도 구체적인 건 안 봤으니까 그 두 개가 문제고. 그다음 또 문제는 뭐냐 하면은 선거 기간 중에는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조절이죠. 그러니까 국민주권 행사할 때 사법이 자제한다는데 선거가 끝나고 대통령이 누군가가 당선됐는데 이분이 재판이 걸려 있을 때는 불소추 특권 문제로 넘어가는 거죠. 왜냐하면 그러니까 대통령뿐만이 아니고 모든 공무원. 당선된 공무원은 선거 기간 중에는 재판을 안 받는 게 합당하다고 말씀을 드렸고요. 끝나고 나면은 재판이 진행되면은 선고가 어느 정도 중형을 받을 경우에는 자동 퇴직을 하게 돼 있어요. 국가공무원법하고 공직선거법이. 근데 대통령은 오로지 유일하게 대통령이 워낙 중요한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헌법에 탄핵으로 파면된다는 조항이 하나 있을 뿐이고 그다음에 불소추 특권을 준 거예요. 그러면 그거가 뭐 새로 기소되는 거냐, 아니냐는 논란이 많은데 전체적인 취지를 보면 헌법재판소가 어떻게 해석을 했냐면 불소추 특권을 왜 뒀냐. 헌법상의 특별한 조항을 왜 뒀냐. 대통령은 국가를 대표하는 국가 원수로서 권위도 있고 체면도 유지해야 되고 원활한 직무 수행을 해야 되기 때문에 뒀거든요. 그러면 하위법들을 적용하면 안 되겠죠. 그래서 재판도 다 스톱하고 선고도 안 하는 게 합당한 거죠, 불소추 특권에. 근데 그렇게 고등법원이 이번 선거 기간에 재판을 자제하는 게 좋다고 결정하듯이 대통령 당선자에 대해서 재판 진행해야 되느냐는 문제가 있을 때 법원이나 정치권이 이거는 대통령 신분 보장에 탄핵 사유와 불소추 특권 두 개를 합쳐 보면 이거는 그냥 재판 다 올스톱하고 일할 수 있게 해 드리는 게 맞다. 이게 합의가 되는 정치 문화면 괜찮은데 자꾸 논란을 벌이고 시비를 건다면 하위법으로 대통령의 경우는 불소추 특권이 적용된다는 재판 정지 규정을 만드는 게 합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민주당에서 그렇기 때문에 법을 만드는 움직임이 있는 것이죠. ▷주영진: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만들어서 제출을 하고. 그렇죠?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에는 재판이 정지된다는 걸 명백하게 하자. ▶강금실: 그거 당연한 거예요. 당연한데 명시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서로 부담을 안 갖기 위해서. ▷주영진: 그러면 헌법 84조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내란 및 외환죄를 제외하고는 재임 중 형사소추되지 아니한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한 해석은 이미 해 주신 것 같고요. 재판이 정지되는 것이 마땅하다. 헌법의 정신은 대통령이 워낙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그 두 가지 범죄를 제외하고는 재판까지 안 하는 게 맞다, 여기까지 얘기를 해 주셨어요. 근데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오늘 사퇴 이야기까지 나오더라고요. 들으셨죠? 뭐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강금실: 직접 듣지는 못했는데요. 회의는 어제 있었고. ▷주영진: 강훈식 종합상황실장이 얘기를 했는데 한번 들어보시고 그다음에 또 제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강훈식 종합상황실장 영상) ▷주영진: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이 공개적으로 저런 발언을 했습니다. 강금실 위원장께서도 강훈식 의원의 생각에 동의하십니까? 어떻습니까? ▶강금실: 글쎄 뭐 저는 제 의견을 특별히 밝히고 싶지는 않지만 당으로서는 충분히 할 말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주영진: 이제 민주당은 어쨌든 사필귀정이고 법원 내부에서도 또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판하는 판사들의 실명 글이 올라오기도 하고. ▶강금실: 이게 왜 심각하냐면요. 1심 판사나 항소심 판사나 그냥 대법. 더 나아가서 굳이 꼭 대법관까지 간다면 그냥 대법관의 재판이었으면 문제가 없는데 대법원장이 갖는 상징성이 너무 큰 거예요. 법원 전체의 신뢰가 붕괴되는 문제라서 매우 심각한 상황이고 제가 전두환 대통령 때 임용됐거든요. 그럼 40년도 더 넘은. 이런 사례를 처음 봤어요. 대법원장이 직접 나서서 이런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에 생중계해 가면서 직접 발언하는 걸 처음 봤어요. 절대로 대법원장은 이렇게 운신하지 않습니다. 비난받는 대법원장조차도. 예컨대 정치적인 활동, 정치적인 좀 처신을 했다고 비난받는 경우들도 있었어요, 역사상. ▷주영진: 이른바 그래서 사법 파동 같은 게 생기고 그랬죠. ▶강금실: 있었죠. 또 문재인 정부 때도 뭐 그런 대법원장에 대해서 기소하는 문제도 있었지만 이렇게 전면에 나서서 대법원장이, 더군다나 재판을 통해서 이게 그냥 행정적 발언이었으면 재판 독립하고 조금 분리되는데 재판을 이렇게 해버리면 법원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에요, 사실은. 그래서 그나마 어제 고등법원에서 원칙을 밝혀주시고 수습을 해 주셔서 정말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영진: 법원의 어떤 재판의 규정이 독립하여 재판한다는 법률 그대로 잘 됩니까? 대법원이 신속하게 사건을 하루 만에 보내고 고등법원이, ▶강금실: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어요. 드러내고 그렇게 법원 재판에 대해서 뭐 송달을 해라 마라, 재판 언제 하라 그런 법은 절대 없습니다. 그게 법원 내부에서도 저희도 93년에 사법 파동을 겪은 당사자들인데 사법 행정과 법과 법원의 재판 사이에 갈등은 좀 있을 수 있어요. 근데 노골적으로 그렇게 재판 개입하면 큰일 납니다, 그거는. 절대 안 될 일이에요. ▷주영진: 민주당이 주장한 대로 일단 이른바 이재명 후보의 재판 리스크는 털어냈다 이런 평가가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데 또 어떤 언론이나 또 어떤 측면 반대 진영에서 본다면 국민의힘 쪽에서 본다면 민주당이 정치권에서 거센 압박을 가해서 법원이 굴복했다, 물러섰다. 이게 과연 옳은 일이냐. 사법부는 독립된 기관인데 입법부가 거기에 개입을 해서 사법부를 굴복시켰다. 이건 대단히 안 좋은 선례로 남을 것이다라고 하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금실: 그것도 좀 두 가지로 말씀드리고 싶은데 일단 첫 번째는 지금 이재명 후보의 사법 재판 문제들이 과연 언제, 무슨 이유로 시작된 재판들인지를 우리는 좀 기억을 했으면 좋겠어요. 이분이 무슨 개인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공직선거법 선거에서 말 몇 마디 한 거를.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가 들어와서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고. 정말 제가 알기로는 뭐 100번도 넘게 압수수색 당했다는 말도 듣는데 뭐 여러 가지 사건을 재판을 건 건데 이런 사실은 정치 보복이라고 할 수도 없어요. 패자이기 때문에. 그렇잖아요. 근데 제가 윤석열 대통령이 이제 집권하면 안 된다고. 왜냐하면, 검찰총장이 직접 대통령이 되면 안 되는 거예요. 근데 언제 그걸 느꼈냐면은 대선 마지막 토론 때 왜 그러냐면 특수수사만 평생 했기 때문에 그냥 무슨 개발 사업이 있고 뭐 리베이트 문화라는 게 우리나라에 있으니까 시장, 군수는 당연히 돈 받았을 거라는 편견이 굉장히 강한 거예요. 그래서 대선 토론회 때 나와서 하는 언행이 완전 범죄자 취급을 하는 거예요, 중대 범죄자. 그러면서 대통령이 된 다음에도 범죄자를 안 만나겠다는 식으로 야당 대표와 정상 무슨 미팅 한 번 안 하고 정치가 엉망이, 없어졌잖아요. ▷주영진: 지난 총선 이후에 딱 한 번 했죠. ▶강금실: 그래서 국민의힘이 지금 민주적 기본 질서에 합당한 정당이냐도 의문인 상황인데 기본적으로 너냐 나냐를 떠나서 정치 상황과 헌법상의 가치가 뭔지, 그리고 이것이 단순히 이 후보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힘 후보가 반대로 정치적으로 몰리고 재판 당할 때 같은 얘기를 할 거냐. 그걸 좀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요. 두 번째는 얘기하다가 조금 까먹긴 했는데. ▷주영진: 그러니까 민주당이 압력을 가해서 사법부가 굴복했다는. ▶강금실: 그거는 참 유감스러운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너무 당장, 당장의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너무 극단적인 발언들을 해놓으면 정치는 악순환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지금 민주당이 압력을 가해서 그렇게 된 게 아니라 가만히 있었어요. 항소심도 석 달 만에 재판을 할 때도 가만히 있었고 상고심 날짜 잡을 때까지도 가만히 있었죠. 언제 압력을 가해요? 대법원장이 스스로 나와서 생중계하면서 문제가 일어났기 때문에 항의를 한 거죠. 그리고 그 항의는 헌법에 기거한 정당한 항의인데 이럴 때는 국민의힘도 맞다, 이럴 때는 정치의 영역이 있고 사법의 영역이 있으니 대법원이 자제해라, 이렇게 같이 말을 해 주셔야지. ▷주영진: 예. 강금실 위원장 말씀대로 우리 정치가 진행된다면 참 좋은 일인데 사실은 뭐 정반대 얘기를 하니까요. 김미숙 님이 고릴라 게시판에 강금실 위원장님 반갑습니다. 유진영 님, 강금실 전 장관님 어서 오세요. 민병직 님 강효리다, 이런 별명이 있으신 모양이에요? ▶강금실: 옛날 법무부 때. ▷주영진: 그러면 이재명 후보를 도와야 되겠다. 이재명 후보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시니까 당연히 총괄 선대위원장 수락하셨을 텐데 왜 그런 생각을 하시게 됐습니까? ▶강금실: 첫 번째는 제가 선대위까지 위원장을 맡게 될 거라고는 정말 예상을 못했습니다. 정말 예상을 못했고. 그러면 왜 맡았느냐? 뭐라도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뭔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저는 지금 다 그런 심정이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 다 선거에 적극적으로 어떤 참여를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런 마음으로 맡았고요. 그리고 왜 이재명 후보냐 하면 첫 번째는 지금은 내란 종식이라는 게 지금 시대적 과제예요. 이번 대선의 과제고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는 걸 우리가 자꾸 체감하고 있거든요. 내란 종식을 위해서는 제1야당 후보가 가장 적합한 후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고 또 이재명 후보께서 코로나 사태 때도 그랬지만 내란, 계엄이 선포된 직후에도 즉각적으로 국회로 와 주십시오. 방송을 해서 사실상 이 계엄을 빨리 막는 데 크게 기여하셔서 위기에 굉장히 강한 리더라는 믿음이 있어요.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 국내외적으로 굉장히 어렵잖아요. 그리고 만일에 이재명 대표가 당선이 된다 하더라도 이재명 후보가 이 나라의 난국을 헤쳐나가는 게 상당히 쉽지 않다, 국내외적으로. 별로 최소한 헌법에 대한 합의도 지금 안 되고 있잖아요. 지금 국민의힘 쪽 하고. 그래서 위기를 타개해 나가는, 지금은 이재명 후보만 한 리더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영진: 이재명 후보가 직접 좀 도와달라고 간곡히 요청을 했습니까? ▶강금실: 간곡히 요청하신 건 아니고 전화가 오셨죠. 근데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하셔서 생각해 보겠다. 그러고 몇 시간 뒤에 하겠다고 했죠. ▷주영진: 총괄선대위원장은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십니까? 선대위원장 중에 총괄 선대위원장이 있고 공동 선대위원장이 있는데 합쳐서 최고 회의를 선거 기간 동안에 대체하게 되고요. 총괄이라는 의미는 아무래도 좀 원로급 아니겠어요? 내부에서 좀 의견도 좀 주고 하는. 윤여준 위원장님이 맡고 계시니까 상임을. ▷주영진: 이재명 후보가 중도 보수 쪽으로 확장하려고 한다. 오늘도 기업인들 만나서 안심해라. 내가 무슨 계엄 선포하듯이 주 4.5일제나 정년 연장하지 않는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런 이재명 후보의 지금 현재 이런 행보는 다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시는 겁니까? ▶강금실: 저는 계속 교류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보아왔던 이 후보의 정체성에 합당한 행보라고 저는 보고 있어요. 왜냐하면, 이분의 메시지를 쭉 보면은요. 항상 국민주권, 국민의 뜻, 국민에 중심을 두고 말씀하시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지지 세력의 대통령이 아니에요. 우리나라 대통령들이 자꾸 실패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도 볼 수 있는데, ▷주영진: 중요한 말씀입니다. ▶강금실: 모두의 대통령이고 국민의 대통령이기 때문에 그렇게 관점을 잡으면 모든 정책이 국민의 이익으로. 국익으로 가면은 거기에는 진보, 중도, 보수가 있을 수 없어요. 그러니까 정책의 선택이 굉장히 유연해지죠. 지금 국민들이 원하는, 국민들이 지지하는 정책이 뭐냐 하는 데서 판단이 굉장히 유연해지시기 때문에 그 점에서 저는 이분이 언행일치하고 있다. 그리고 당신의 정체성에도 맞다고 보고요. 또 한편으로는 제가 한 번 경기도지사에 계실 때 한 1시간 정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 적이 있을 때 제가 굉장히 깜짝 놀란 게 두 가지였어요. 굉장히 똑똑하시다. 굉장히 똑똑하세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굉장히 유연하세요. ▷주영진: 똑똑하고 유연하다. ▶강금실: 원래 그러세요. 굉장한 실용주의자인데 그동안 뭐 여러 가지 오해를 많이 받아오셨다. 그래서 그 점만큼은 제가 만나본 사람으로서 굉장한 실용주의자셔서 거짓말이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영진: 청취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그 말씀은 자신 있게 할 수 있다? ▶강금실: 자신 있게 하겠는데 나중에 어기면 그때 가서 제가 손해배상 청구를 하든지. ▷주영진: 알겠습니다. 강금실 장관님과 이야기를 더 나누고 싶은데 또 시간적 제약도 있고 그래서요. 저는 오랜만에 인터뷰해서 참 좋았습니다. ▶강금실: 감사합니다. ▷주영진: 대선 끝나고 혹시 공직 맡으시는 건? ▶강금실: 그런 생각은 없습니다. ▷주영진: 전혀 없으십니까? ▶강금실: 네. 지금 변호사. 법무법인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고요. 출장도 다녀야 되고 감사합니다. ▷주영진: 알겠습니다. 강금실 민주당 총괄 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강금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주영진의 뉴스직격]
하이트진로, '프린스 힐 빈야드' 프리미엄 와인 출시 하이트진로, '프린스 힐 빈야드' 프리미엄 와인 출시 등록일2025.05.09 [프린스 힐 빈야드 프리미엄 와인 3종(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가 미국 오리건 지역 &'프린스 힐 빈야드(Prince Hill Vineyards)&'의 프리미엄 와인 3종을 출시합니다. 9일 하이트진로는 전국 주요 백화점과 와인샵 등을 통해 프린스 힐 빈야드 3종을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린스 힐 빈야드 지역은 1983년 오리건 피노 누아의 선구자 딕 에라스(Dick Erath)가 발견했습니다. 지리적으로 고도가 다양하고 여러 방향으로 노출돼 포도 성숙에 최적이라는 설명입니다. 와이너리를 운영해 오던 딕 에라스는 고품질 피노 누아의 생산자이자 지속 가능 농법 분야의 최고로 평가받는 &'실버오크(Silver Oak)&'에 와이너리를 매각했습니다. 이후 실버오크는 2022년에 빈티지 제품을 처음으로 출시했습니다. &'프린스 힐 빈야드 샤르도네(Prince Hill Vineyards Willamette Valley Chardonnay)&'는 &'윌라멧 벨리(Willamette Valley)&'를 대표하는 샤르도네라고 지칭할 만큼 지역의 특성이 잘 반영된 와인입니다. 시트러스 계열의 꽃과 핵과실의 향이 조화를 이룬 캐모마일과 오렌지, 헤이즐넛 풍미가 인상적입니다. &'프린스 힐 빈야드 피노 누아([Prince Hill Vineyards Dundee Hills Pinot Noir)&' 는 옅은 보랏빛에 루비색을 띠는 와인입니다. 블랙체리, 딸기 등의 베리류와 생강, 콜라 맛이 인상적이며 꽃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프린스 힐 빈야드 싱글 빈야드 피노 누아(Prince Hill Vineyards Single Vineyards Dundee Hills Pinot Noir)&'는 블랙베리, 체리의 과실향과 다크 코코아, 바이올렛 꽃, 민트 허브의 풍미가 조화롭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습니다.
[자막뉴스] 서산 김밥집 살인 사건 이후 7개월…결코 끝나지 않는 고통 [자막뉴스] 서산 김밥집 살인 사건 이후 7개월…결코 끝나지 않는 고통 등록일2025.05.08 지난해 10월 충청남도 서산의 한 김밥집, 이곳에서 끔찍한 폭행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는 가게 사장이던 60대 여성. 사건 당일 오전 10시 반 경 갑자기 한 남성이 들어와 가게 문을 잠근 후, 가게 오픈 준비를 하고 있던 피해자를 무작정 주방으로 데려가 폭행했습니다. [첫째 딸/유가족 : (가해자가) 가게 열자마자 바로 들어와서 어머니를 주방으로 데려가서 무작정 폭행하고 기절한 상태인 어머니에게 끓는 물을 뿌려서 화상을 입게 했어요. 어머니의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게 하려고 주방에 있는 행주를 입에 물리고서는 2차 폭행을 하고...] 피해 여성은 가까스로 옆 가게로 도망쳤고 가해 남성은 곧이어 경찰에 전화해 범행을 자수했습니다. 피해자는 전신에 2도 화상과 머리뼈, 치아, 갈비뼈 등에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둘째 딸/유가족 : 그 자리에서 제가 주저앉았거든요. 저희 엄마 얼굴인데 무섭더라고요. 분명히 엄만데 얼굴이 두 배가 돼서 부풀어져 있고, 그냥 피투성이에다가 보라색을 넘어서 검은색인 거예요.]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던 피해자는 화상과 다발성 외상으로 인한 폐 출혈과 패혈성 쇼크로 13일 만에 숨졌습니다. [둘째 딸/유가족 : 수의를 못 입혀드리니까 대신 이불을 덮어드렸거든요. 화상 상처 때문에 (수의를) 입힐 수가 없었어요, 진물이 계속 나와서.] [조항주 센터장/경기북부권역외상센터 : 이렇게 폭력하고 화상이 동반된 경우는 굉장히 의학적으로도 많지는 않거든요. 굉장히 드문 편이고, 다발성 늑골 골절도 여러 개가 부러지려면 그것도 상당한 물리적 충격이 있어야 합니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제일 심한 고통을 그냥 돌아가시기 전까지 느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범행 사흘 전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엔 마지막이라 경고하며 돈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수개월간 피해자에게 살해 협박을 이어왔는데, 가해자는 우발적인 범행이라며 살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이재훈 경사/서산경찰서 형사과 : 자신이 김밥집에서 한 달 정도 일을 했었는데 임금 문제나 자기 물건을 사용하고 보상을 받지 못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자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유족은 피해자가 가해자를 고용하지 않았다며 가해자가 거짓 진술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사람이 처음 알게 된 건 지난 2016년 피해자가 가해자의 가게에서 일을 하면서부터였습니다. [첫째 딸/유가족 : 가해자랑 어머니는 9년 전, 어머니가 가해자의 가게를 인수하고 싶어 해서 그때 처음 봤었어요. 그 이후로는 그 사람에 대한 존재조차 아예 잊고 살았죠. 작년 여름쯤 가해자가 '우연히 지나가면서 봤는데 아직도 하고 계시네요'하면서 정말 8, 9년 만에...] 갑자기 나타나 본인만의 김밥 레시피를 전수해 주겠다던 가해자는 동업을 제시하며 수익 절반을 요구했습니다. [첫째 딸/유가족 : 그냥 무일푼으로 동업 요구를 했어요. 프리미엄 김밥 세트라면서 만들어 온 게 이거였어요. 맛이 막 엄청 특별하게 맛있는 것도 아니고 지방에서 3만 4천 원 짜리 김밥을 주문받는 게 매우 어렵거든요. 그건 아닌 것 같다고...] 가해자는 피해자가 요구에 응하지 않자 약속 이행 합의서를 주며 지속적으로 날인을 강요했습니다. [임준태 교수/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 결국 그 피해 여성이 과거 자기 가게에서 일했던 직원이었고 마치 자기가 더 우월한 입장에서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듯한 통제할 수 있는 마음의 상태가 있었던 걸로 보여집니다. 본인의 요구 사항이 원활하게 진행이 안 되니까 아마 그런 부분에 대한 감정이 상당히 왜곡된 형태로 나타나지 않았을까 추정됩니다.] 지난달 9일, 1심 판결에서 가해자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습니다. [둘째 딸/유가족 : 20년 선고가 됐을 때는 그냥 무너지는 줄 알았죠. (감옥에서) 나오면 또 이런 일이 벌어질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법정에 선 가해자는 반성은커녕 유족을 비웃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고 합니다. [첫째 딸/유가족 : 가해자의 얼굴을 봤는데 웃고 있는 거예요. 근데 그 웃고 있는 게 어이가 없다는 듯이 입꼬리가 올라가 있었어요.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 한 번도 가해자의 사과 연락은 없었어요.] 어느덧 사건 발생 7개월째, 유족은 SNS에 엄벌 탄원서를 게시하는 등 인면수심의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조은/변호사 :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지속적인 강요 내지 협박을 하고 있었고요. 뜨거운 물을 부어서 이 화상을 입힌다라고 하는 건 사실 즉사보다 어쩌면 더한 고통을 입다가 이제 그 사람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난할 동기를 가진 살인 내지는 중대 범죄가 결합된 살인으로 볼 여지가 있습니다. 그 고통의 정도를 감안해서 법원은 그런 걸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취재 : 이정우, 영상편집 : 김수영 인턴 신혜주, 제작 : 모닝와이드3부) * 해당 콘텐츠는 AI오디오로 제작됐습니다.
[SBS Biz포럼] 짐 로저스 인터뷰 전문 [SBS Biz포럼] 짐 로저스 인터뷰 전문 등록일2025.05.08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뒤 투자전략이 바뀌었나 저의 접근 방식은 다소 바뀌었습니다. 부분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 때문이지만, 주된 이유는 미국 증시가 2009년 이후 계속 상승해 왔기 때문입니다. 미국 역사상 이렇게 오랜기간 동안 증시가 문제를 겪지 않은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단 한 번도 말이죠. 이런 일은 전례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 세계 대부분의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아직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주식은 일부 보유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 거의 모든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시장 분석을 할 때, 돈을 버는 한 가지 방법은 가장 많이 오른 주식을 찾는 것입니다. 이런 주식들이 대체로 가장 과대평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단순한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정답이 있다면 좋겠지만, 저는 일단 어떤 주식이 가장 많이 상승했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보통 저는 이렇게 오랜 강세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을 공매도합니다. 하지만 누가 알겠습니까?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저는 과대평가된 주식이나 과도한 열광, 심지어 히스테리가 있는 곳을 찾아 공매도할 것입니다. 공매도를 할 준비가 되면, 그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앞서 미국 M7 주식들에 대한 공매도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M7 : 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매그니피센트7은)은 좋은 후보들이고 아마 그렇게 될 겁니다. 예, 그런 주식들이 많이 올랐죠. 그것들은 항상 올라갑니다. 사람들은 절대 떨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죠. 바로 이런 주식들이고, 그 일곱개의 주식들은 제가 공매도할 대상 목록에서 상위권에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공매도를 시작할 때는 미국에서만 공매도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가장 큰 움직임이 있었던 곳이 미국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가장 많이 오른 주식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들은 대개 과대평가되어 있고 시장의 열광이 집중된 종목들일 것입니다. 이런 종목을 공매도하는 것이 때때로 돈을 버는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투자하기 좋지 않은 시점으로 보나 방금 말씀드렸듯이 저는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곳에 투자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증시가 워낙 성공적이어서 거의 모든 것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시장이 최고치를 기록할 때 매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재 제 투자 전략은 현금을 많이 보유하는 것입니다. 저는 미국 달러로 현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 달러는 결함이 많은 통화입니다. 미국은 엄청난 부채를 지고 있는 국가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왜 미국 달러를 보유하는가?&'라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미국 달러를 보유하는 이유는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을 안전 자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위기가 닥치면 사람들은 안전한 피난처를 찾는데, 그들이 미국 달러를 안전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위기가 닥치면 미국 달러는 크게 오를 것입니다. 그때 저는 제 미국 달러를 현명하게 매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국은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채무국이며, 그 부채는 날이 갈수록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워싱턴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계산도 못 하고, 더하기와 빼기도 못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채는 엄청난 수준이며,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 말고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몇몇 괴짜들을 제외하고 말이죠. -금융위기 재발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나 미국은 다시금 금융 문제를 겪게 될 것이며, 아마도 2025년이나 2026년에 그런 일이 발생할 것입니다. 네. 이미 그러고도 남을 시기입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랜기간 동안 위기가 없었으니, 아마 내년쯤에 문제가 생길 겁니다. 어쩌면 이미 시작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저도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미국이 시작된 이래로 항상 경기침체가 있었다는 걸 압니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몇 년마다 한 번씩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은 원래 그런 존재입니다. 따라서 그것이 트럼프 대통령이든, 그 누구든 상관없습니다. 미국에서도 경기침체가 올 것이며, 저는 다음 경기침체가 상당히 심각할 것 같아 걱정됩니다. 그 이유는 마지막 경기침체 이후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고, 그동안 부채는 계속해서 증가해 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미국인이고, 자녀들이 있습니다. 제 자녀들도 미국인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저는 이런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살아온 내내 미국은 부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만 해 왔을 뿐, 실제로 해결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100년 전, 1925년에는 영국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강력한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50년이 지나자 영국은 파산했습니다. 파산 말이죠. IMF가 영국을 구제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돈을 쓰고 빌리고, 또 쓰고 빌리는 일을 반복했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1925년 당시 세계에서 가장 부유했던 나라가 1976년에는 파산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일은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여러 번 반복되어왔고, 불행하게도 또다시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과거 퀀텀펀드 시절 &'니프티피프티&'에 대한 공매도로 큰 수익을 거둔 바 있다. 그때와 지금 상황을 비교하면? *니프티피프티 : 1970년대초 미 증시 대표 우량주 50개 그 당시에는 미국에서, 사실 전 세계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그런 주식들은 절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당시 거대한 은행이자 투자 회사였던 JP모건도 그런 주식을 점점 더 많이 사들였죠. 예를 들어, Avon 같은 회사는 절대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경험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세상에 절대 떨어지지 않는 주식은 없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런 주식들은 매일같이 계속 상승했고, 미국의 주요 은행들은 매일 더 많은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이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결국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지금 미국에서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번에는 50개가 아니라 7개 정도일 수도 있지만, 정확한 숫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매일 오르는 주식들이 있고, 그것들이 절대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제 저는 세상이 그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 만큼 역사를 잘 알고 있습니다. 언젠가 그 주식들은 하락할 것이고, 상당히 크게 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게 JP모건에서 시작됐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회사들은 정말 좋은 회사이고 수요가 많아서 제품과 매출과 이익이 항상 올라갈 거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Avon은 화장품 회사였고, 매우 성공적인 기업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여성들이 항상 화장품을 쓸 것이고 이 회사는 너무 잘되고 있기 때문에 이익이 감소하지 않고 항상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믿었습니다. 매일같이 그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그들은 Avon 같은 회사들의 제품이 너무 훌륭하고 경영진이 뛰어나기 때문에, 절대 이익이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글쎄요, 만약 여러분이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면, 저는 그 주식을 팔 것을 권합니다. 저한테 연락하세요. 먼저 팔고, 그 다음에 저한테 연락하세요. 이 주식들은 매우 높은 주가수익률로 거래되었습니다. 주가수익률, PER로 측정한 주식 가격은 엄청나게 높았습니다. 모두 그랬습니다. 니프티50은 계속해서 더 비싸졌고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이것을 보라고. 이 가격은 우리의 말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가가 계속 오르기 때문에 우리가 옳은 것이라고 말입니다. -안전자산 수요가 늘고 있는데, 현 시점에서 금 투자는 어떤가 저는 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팔 계획이 없습니다. 지금 금을 사지는 않지만요.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은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은을 더 구매했으며, 아마 앞으로도 더 살 것입니다. 왜냐하면 은 가격은 사상 최고치에서 거의 50% 하락한 상태지만, 금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 금을 절대 팔지 않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제 자녀들이 그것을 물려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니 금을 팔 계획은 없습니다. 제 생각에, 모든 사람들이 금을 일부라도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저는 금을 팔지 않을 것입니다. 금 가격이 하락한다면, 제가 더 살 수 있을 만큼 현명하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저는 은을 사고 있습니다. 여기 보세요. 보이시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은은 오랫동안 전 세계적으로 가치 저장 수단이자 부의 척도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물론 모든 나라에서 매년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제가 전에 말했듯이, 예수 그리스도도 30개의 은화에 팔렸습니다. 당시 은은 가치 저장 수단이었고, 그 지역에서 돈으로 쓰였습니다. 은은 여전히 ??세계 여러 지역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 자녀들이 절대 은을 팔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절대 금을 팔지 않기를 바랍니다. 역사를 보면, 그들의 평생 동안 은과 금은 큰 가치를 가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매년 가격이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자녀들이 사는 동안 은과 금은 여전히 가치 있는 자산일 것입니다. 물론, 세상이 변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은과 금이 영원히 가치 있는 자산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은과 금은 항상 가치가 있었고 거의 항상 그랬습니다. -본인은 과거 증시 버블붕괴에서 큰 수익을 거뒀는데,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에 동의하나? 저도 실수를 합니다. 분명히 많은 실수를 합니다. 하지만 제 삶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재난이 닥쳤을 때, 그것은 오히려 기회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 중국어에서는 &'기회&'와 &'위험&' 또는 &'기회&'와 &'재난&'이 같은 단어, 같은 문자로 표현된다고 합니다. 분명한 것은, 역사를 보면 재난이 닥쳤을 때 이를 기회로 보고 활용하는 사람들이 항상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만약 집이 불에 타버리면 그것은 큰 재난입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집을 다시 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새로운 집을 지어야 하니까요. 그래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이 재난으로 인해 누가 이득을 볼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상황이 나빠도 누군가는 항상 이익을 보니까요. 실제로 일본의 경우 몇 년 전 큰 태풍과 기상 문제로 인해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 저는 샀습니다. 저는 일본 시장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이 폭락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국 일본은 회복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일본 시장은 오랫동안, 수십 년 동안 하락세를 보였지만, 작년부터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너무 빨리 팔아버렸습니다. 저는 매우 큰 돈을 벌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일본에서 돈을 세 배 이상 벌었습니다. 하지만 팔았습니다. 일본 주식을 계속 가지고 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요. 일본 시장이 이렇게 성공할 줄 몰랐습니다. 그래도 저에게는 굉장히 성공적인 투자였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너무 일찍 팔아버렸습니다. 이번에는 일본에서 공매도를 하지 않았지만, 과거에는 일본 시장에서 공매도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일본 시장에 아무것도 투자하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일본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무엇에 투자해야 할까? 저는 단지 제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옳은지 누가 알겠습니까? 저도 물론 실수를 합니다. 하지만 저는, 2025년의 짐 로저스는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미국 달러를 안전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는 사실 안전 자산이 아닙니다. 미국은 세계 역사상 가장 많은 부채를 지고 있는 국가이며, 그 부채는 매일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미국 달러를 안전 자산으로 보유하는 이유는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전히 미국 달러를 안전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문제가 발생하면 사람들은 미국 달러로 몰릴 것이고, 미국 달러 가치는 오를 것입니다. 그게 제 계획입니다. 잘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것이 제 계획입니다. -앞으로 미국 금리가 어떻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나 이자가 붙는 모든 것은 금리가 오르면 가치가 하락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당연히 위험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위험하고 궁극적으로 모든 게 다 위험합니다. 어떤 나라에 투자한다면 그 나라의 통화가 건전한 통화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모든 게 그렇습니다. 제 관점에서는 위험이 없는 투자라는 것은 없습니다. 경기가 둔화되기 시작하면, 처음엔 금리가 내려갈 겁니다. 왜냐하면 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황이 더 악화되면, 사람들은 불안해지고 두려움을 느끼게 되어 금리가 올라갈 겁니다. 그러면 그들은 모든 자산, 심지어 이자가 붙는 자산을 소유하는 것에 대해 걱정합니다. 경기침체가 오면, 사람들은 모든 것에 대해 불안해합니다. 그래서 적어도 한동안은 그 나라에서 금리는 오르게 됩니다. 만약 그 나라가 안정적이고 건전한 나라라면, 금리는 결국 내려가게 됩니다. 하지만 상황이 악화되고 있을 때는, 사람들은 불안해하고 원금 회수에 대해서 걱정하게 되죠. -아시아시장과 농업 등에 대한 투자를 선호해왔는데 지금은 어떤가? 저는 여전히 중국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앞으로 며칠이나 몇 주, 몇 달 안에 확실히 좋은 미래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제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다른 시장은 우즈베키스탄입니다. 지금 제가 주식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다른 시장은 우즈베키스탄입니다. 저는 우즈베키스탄 주식을 사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장이기 때문에 많은 주식은 아닙니다. 막 시작 단계입니다. 아시다시피 예전에 공산주의자들이 우즈베키스탄을 장악했을 때는 큰 주식 시장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새로운 주식시장을 개발하려 하고 있습니다. 마치 여러분과 제가 운영하듯이 우즈베키스탄을 운영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곳에 희망적인 미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자산도 많고, 똑똑한 사람들도 있으며, 오랜 성공의 역사도 가진 나라입니다. 이제 그것이 다시 발전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농업은 아마도 다른 대부분의 상품보다 더 유망할 겁니다. 농업은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오랫동안 침체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학교를 다녔지만 친구들 대부분은 농부가 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주식중개인이나 기자 같은 다른 직업을 택했죠. 농업은 세계 경제에서 오랫동안 침체된 분야였습니다. 그래서 농산물 가격 역시 다소 침체되어 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한국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 트럼프 대통령의 워싱턴 내 정책이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주로 워싱턴과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권이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이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전 세계에 영향을 줍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과감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가 옳으냐 그르냐는 중요한 게 아닙니다. 중요한 건 트럼프 대통령이 어디선가 과감한 조치를 취할 것이고, 그것들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은 그것에 대해 걱정해야 합니다. 네. 여러분도 저만큼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으니까요. 한국은 많은 선진 산업을 보유한 큰 무역 국가이고, 똑똑한 엔지니어들이 유독 많습니다. 그러니까 물론, 미국이 나빠지면 한국에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고 그 영향을 한국에도 미치겠죠. 그러니까 미국이 경제적 문제를 겪는다면 그것은 한국에 큰 영향을 미칠 겁니다. 우리가 그것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제 말은, 한국은 성공해 왔고, 그 성공의 일부는 세계와의 무역 덕분입니다. 그리고 세계에 문제가 생기면, 한국도 문제를 겪게 됩니다. 일본에 대해 잠깐 말하자면, 일본은 이미 15년째 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일본은 앞으로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겁니다. 인구는 15년째 감소하고 있고, 부채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뭔가 바뀌지 않는다면, 일본은 언젠가 심각한 문제를 겪게 될 것입니다. 글쎄요, 여러분이 위치한 곳과 여러분이 누구인가를 생각하면, 일본이 계속 쇠퇴하고 악화된다면 여러분도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겁니다. 미국에서 그랬던 것처럼요. 미국도 분명히 더 나빠질 것입니다. 두 나라는 한국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입니다. 둘 다 미래가 밝지 않다면, 그것은 한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중국도 가까운 이웃이자 큰 무역 파트너죠. 하지만 미국과 일본에 문제가 생기면, 한국은 훨씬 더 큰 문제를 겪게 될 겁니다. -한국 저출산 문제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는데 제가 한국에 있을 때나 한국인을 만날 때, 아무도 출산율이 감소하고 인구가 사라질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제가 가장 걱정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저는 한국인이 아닌데도 말이죠. 하지만 아이를 낳지 않기 시작하면, 결국 한국인은 없어질 겁니다. 저는 그게 싫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지금 한국을 사랑하고, 제가 아는 대부분의 한국인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서울에서는 사람들에게 아이를 가지라고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한국인들은 그렇게 하지 않고 있죠. 이건 여러분의 나라이고 제 나라는 아닙니다. 여러분 마음이죠. 하지만 저는 출산율과 한국의 인구가 이대로라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이 걱정입니다. -향후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변수는 무엇이 있을까? 38선을 개방하고 DMZ가 없어지면 한반도는 여러 가지 이유로 20~3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나라가 될 것입니다. 통일을 말하는 게 아니라 단지 국경이 열려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가게 될 경우를 말한 겁니다. 한반도는 수천 년 동안 존재해 왔고, 역사 속 어떤 시기에는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제가 거기 있다면, 오늘이라도 문을 열고 사람들을 자유롭게 오가게 할 겁니다. 하지만 저는 거기 있지 않고, 그것이 당장 일어나지는 않겠죠. 하지만 제 입장에서 보면, 한국은 매우 흥미진진한 미래를 가질 것입니다. 당신들은 중국 국경 바로 옆에 있고, 아시아에는 이미 성공한 나라들이 많습니다. 문을 열게 되면, 한국은 위대한 미래를 맞이할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개방을) 다시 시도할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세계 역사, 특히 한국과 아시아 역사, 미국 등 모두에게 훨씬 더 유명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 됐든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유명하고 성공적인 인물로 역사에 남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트럼프가 다시 시도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문제는 미군이 자신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시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미군은 한국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은 미군이 러시아 국경과 중국 국경에 동시에 주둔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떠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게 트럼프가 겪고 있는 문제입니다. 미군이 한국을 통제하고 있어서 트럼프조차도 크게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는 시도할 겁니다. 그는 시도할 것이고 저는 그가 시도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는 그가 한반도 문제나 한반도 상황을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강연참석자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부분은? 저는 투자에 있어서 &'안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안전한 것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금도 많이 떨어질 수 있고, 실제로 과거에도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모든 것은 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여유 자금을 미국 달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금과 은도 가지고 있고, 금과 은은 절대 팔 계획이 없습니다. 그러니 그것들이 바로 당신이 말한 &'안전 자산&'에 해당할 수 있겠네요. 그 외에는 생각나는 게 없습니다. 농지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농지를 안전 자산이라고 생각하지만, 가지고 있지 않아요. 저는 싱가포르에 살고 있고, 싱가포르는 농업 국가가 아닙니다. 결국 제 대답은 금, 은, 미국 달러가 될 것 같네요. -본인의 자녀에겐 어떻게 투자하라고 조언하겠는가 저는 제 딸에게, 자신이 잘 아는 것이 아니라면 어떤 것도 투자하지 말라고 말할 겁니다. 저를 믿지 말고, 다른 누구의 말도 믿지 마세요. 오직 본인이 정말 잘 아는 것에만 투자해야 합니다. 만약 제가 여러분에게 &'평생 딱 25번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 여러분은 매우 신중하게 행동할 것입니다. 뜬소문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고, 식당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핫한 투자 이야기를 따라가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굉장히 신중해질 것이고, 아마도 성공적인 투자자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투자할 때 매우 조심하게 될 테니까요. 물론 많은 사람들이 &'아, 그거 너무 지루해요&'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하고 싶다면 지루해지세요. 지루하게 행동하면서도, 당신이 정말 잘 아는 것에만 투자하세요. 비록 지루하더라도, 특히 지루한 것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체코전력공사 '한수원 원전 계약 제동' 항고…사업 진행할 것 체코전력공사  '한수원 원전 계약 제동' 항고…사업 진행할 것 등록일2025.05.07 체코전력공사(CEZ)가 본안 판결까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신규 원전 건설 계약 서명을 할 수 없다는 현지 지방법원 가처분 결정에 반발해 항고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다니엘 베네쉬 체코전력공사 사장은 7일(현지 시간) 프라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필요한 대응을 할 것 이라며 (상급 법원에) 가처분을 기각해달라는 신청을 하고, 사업을 진행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안이 중대한 만큼 법원의 신속 처리를 기대한다 며 최고행정법원은 저희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습니다. 베네쉬 사장은 신규 원전 사업의 목표는 체코 전력 공급 안보를 확보하는 것으로,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며 투명, 객관적으로 입찰서를 평가한 결과, 가격과 공기 준수 보증 등 모든 면에서 한수원이 가장 우수했다 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서명식을 불과 하루 앞둔 6일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제기한 행정 소송 본안 판결이 나올 때까지 한수원과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 자회사인 EDU II 간 최종 계약 서명을 금지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수원과 EDU II는 당초 7일 프라하에서 양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체코 사법 체계상으로 지방법원 가처분에 불복한 사건 당사자는 최고행정법원에 항고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CEZ의 자회사로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 발주사인 EDU II의 페테르 자보드스키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회견에서 한수원을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 파트너로 선택한 것이 합리적 선택이었다고 역설했습니다. 자보드스키 CEO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야 하지만 체코의 공익이 훼손되는 상황이라서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며 EDF가 스스로 입찰 조건이 훌륭했다고 여긴다면 정보를 스스로 공개해 보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는 비록 한수원과의 계약 체결이 보류된 상태이지만 현장 지질 조사, 인허가를 위한 원자력안전청 제출 서류 작성, 관련 투자 등 가능한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CEZ는 계약 지연으로 인한 손해가 발생하면 EDF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습니다. 토마시 플레스카치 CEZ 신사업 본부장은 새로운 상황이라 손해 규모를 계산하지는 못했고, 어느 정도 지연될지가 관건일 것 이라며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손해를 계산하고 청구하겠다 고 설명했습니다. CEZ 측은 사법 수단을 총동원해 한수원의 체코 원전 수주를 막고 있는 EDF의 행태에 강한 불만도 표출했습니다. 베네쉬 사장은 EDF 측은 유럽이 EDF만 선택하기를 원하는 것 같아 외부 업체가 유럽에서 원전 짓지 못하도록 로비를 하는 것 같다 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베네쉬 사장은 한국의 정부·국회 대표단이 계약 서명식 행사를 위해 프라하를 방문하는 도중 법원의 결정으로 서명식 행사가 갑작스럽게 취소된 데 공개 사과했습니다. 그는 체코 측을 대표해 한국 정부 대표단에 사과드린다 며 (가처분 인용) 가능성이 없진 않았지만 매우 낮아 어제의 그 조치가 나올 것으로는 예상하기 쉽지 않았다 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이재명 육영수, 정치적 이유로 피살…지금도 그런 시도 있다 이재명  육영수, 정치적 이유로 피살…지금도 그런 시도 있다 등록일2025.05.06 ▲ 6일 충북 옥천군 옥천공설시장을 찾아 연설하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을 거론하며 저도 이유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남북 문제나 정치적 대립, 정치적 이유로 그분이 돌아가신 게 맞는 것 같다 며 안타깝게도 지금도 그런 시도가 있다 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후 충북 옥천군을 찾아 전통시장 앞에서 연설을 하면서 여기가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다. 제가 어릴 때를 돌아보면 참 인상이 좋았던 분 같은데, 문세광 씨에게 살해를 당했다 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역사에 보면 정치적 이유로 누군가를 죽인 일이 상당히 많다 며 정치적 이유로 누군가를 죽이고, 미워하고, 증오하고, 혐오하고, 대결하는 세상은 좀 아니었으면 좋겠다 고 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최근 대법원이 자신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옥천 방문에 앞서 이날 오전 충북 증평군 전통시장 방문에서도 조봉암도 사법살인을 당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한 일도 없이 내란음모죄로 사형 선고를 받은 일이 있다 고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어떤 분이 저를 붙잡고 '제발 죽지 마세요'라고 했는데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물리적으로 죽는 것이 있다. 과거 제가 (피습 당시) 1밀리미터 차이로 살기도 했다 며 그뿐만 아니라 법률적으로도 죽이려면 죽일 수 있지 않나 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이번 대선이 국민의힘 후보와 경쟁인 줄 알았는데, 국힘 후보는 어디 가고 난데없이 대한민국 거대 기득권과 싸우고 있다. 그게 누구든 국민과 함께 꼭 이기겠다 며 사법부를 우회적으로 겨냥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이 후보는 (일부 정치인은) '남을 죽여야지, 내가 다 가져야지'라고 생각한다. 500명, 1천 명, 5천 명, 1만 명, 배를 타고 연평도 바다에 가서 폭파해서 싹 죽이고 확인사살하려고 확인사살 전문가를 모아보라고 하지 않나 라며 웃을 일이 아니라 진짜 있었던 일이다. 지금 내란이 끝났나 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우리가 권력을 맡긴 일꾼들이 우리에게 해코지를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라며 확실히 혼쭐을 내줘야 하지 않나 라며 대선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도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옥천 연설에서 이 나라를 사는 똑같은 사람들 사이에 뭐 그럴 것이 있나. 생각이야 다를 수 있고 '나는 빨간색을 좋아하고 너는 파란색을 좋아하고, 섞이면 보라색일 수도 있고' 이렇게 다를 수도 있다 며 이를 두고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고 얘기하면 안 된다 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코 한 개, 입 한 개, 귀 두 개가 달렸지만 가끔 아닌 사람도 있다. 다르게 생겼다고 배제할 필요 없지 않나 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사람들이 저보고 '한쪽 편만 들지 않을까' 의심하는데, 제가 성남시장 때나 경기도지사 때 편을 갈라 저쪽 편을 괴롭히고 학대하고 불이익을 준 일이 없다. 성남시에선 보수단체도 힘을 합쳐 성남이 잘 살도록 노력했다 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나라도 마찬가지다. 먹고 살기도 힘든데 쓸데없이 편을 갈라 네 편이면 죽이려고 하고, 내 편이면 알박기를 하고 특혜를 주고 하느냐 고 덧붙였습니다. 일정 도중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 등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재명이 몇천억 남는 산업을 인가해 주고 돈을 안 받을 리가 있느냐. 50원도 안 받았느냐'고 진짜로 믿는 의원들도 있다 며 오랜 시간 저를 털었는데 너무 많이 털어서 아파 죽겠다 고 말했습니다. 한 주민이 다들 미쳤다 고 하자, 이 후보는 (그 사람들은) 저보고 미쳤다고 생각한다 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