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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수다] 내년 초까지 스케줄 꽉 …이제훈, 아무리 바빠도 놓치지 않는 것들 [스브수다]  내년 초까지 스케줄 꽉 …이제훈, 아무리 바빠도 놓치지 않는 것들 등록일2025.04.25 드라마 방영이 끝나면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은 종영을 맞아 언론 인터뷰를 진행하곤 한다. 이를 위해선, 드라마의 인기가 많았거나 작품성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아 웃으며 후일담을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하고, 하루 온종일 인터뷰를 위해 뺄 수 있는 배우의 스케줄도 맞아야 한다. 간혹 배우들 가운데에는 인터뷰를 드라마 홍보성 일정으로 받아들여, 방영이 종료된 후에 진행하는 인터뷰 자체를 불필요하다고 여기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배우의 드라마 종영 인터뷰는, 이 모든 상황이 맞아떨어져야 진행할 수 있는 생각보다 까다로운 일정이다. 배우 이제훈은 최근 몇 년 간 출연한 TV 드라마의 종영 인터뷰를 빠짐없이 진행 중이다. 2021년 SBS '모범택시'를 시작으로, '모범택시2', MBC '수사반장 1958', 그리고 지난 13일 종영한 JTBC '협상의 기술'까지, 거의 매년 드라마 종영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이는 그가 출연한 작품들이 모두 인터뷰를 진행할 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에서도 대단하지만, 드라마, 영화, 예능, 유튜브 출연에, 심지어 회사 경영까지 하고 있는 그의 살인적인 스케줄 가운데서 짬을 내 인터뷰 일정을 소화한다는 것이라 놀라운 일이다. 지금 '모범택시3'랑 '시그널2'를 동시에 촬영하고 있는데, 갑자기 요 며칠 날씨가 안 좋아 촬영 일정이 변경되며 '협상의 기술' 종영 인터뷰를 급하게 잡을 수 있었어요. 전 드라마가 끝났을 때 이렇게 인터뷰를 하며 같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너무 좋아해요. 혹시나 이번에 인터뷰를 못 할까 걱정했는데, 할 수 있게 돼서 정말 다행이죠.(웃음) 이제훈이 인터뷰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이 오랜 시간 소중하게 품어 완성한 작품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하고 나눌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종영 이후 이제 진짜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 시점에 진행하는 이런 인터뷰 자리가, 작품을 예쁘게 정리하고 잘 떠나보내는데 도움이 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제훈은 인터뷰에 최선을 다하고, 그 누구보다 진정성 있게 임하는 배우 중 하나다. '협상의 기술'(극본 이승영, 연출 안판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극 중 산인그룹 M&&A팀 팀장 윤주노 역을 맡아 다시 한번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이제훈은 인터뷰 자리에서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윤주노를 중심으로 한 산인그룹 M&&A 팀의 활약상을 담은 드라마다. 부채가 무려 11조 원에 달하는 산인그룹을 살리기 위해 윤주노의 M&&A 팀이 동원하는 다양한 '협상의 기술'들, 그리고 저마다 이해관계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 인간 군상을 보는 재미가 있다. 때론 권위적으로, 때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캐릭터들의 면면이 실제 우리 사회의 일부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함을 안기기도 한다. 딱딱한 경제 용어로 가득한 대사,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이야기가 드라마로서 대중적인 소재는 아니다.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이제훈은, 그럼에도 이 작품에 확신이 있었다. 특수성 속에 자리잡은 보편성을 봤기 때문이다.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은 사람한테는 전혀 관심이 없는, 드라마 소재로 보기엔 특수성이 강하긴 하죠. 하지만 저한테는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관심이 있던 분야였어요. 그래서 '이런 드라마가 쓰였다고?' 하며 흥미를 가지고 대본을 봤죠. 대본을 보면서, 이게 M&&A를 다루지만 결국에는 사람이 살아가는 보편성을 다루는 이야기라는 걸 느꼈어요. 너무나 현실이란 땅에 발을 붙인 이야기더라고요. 그래서 망설임 없이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죠. 이 드라마를 처음 보면 기업드라마라 딱딱하고 차가울 거라는 선입견이 있을 수 있지만, 한 번 보기 시작하면 헤어 나오기 힘들 거라 생각했어요. 이런 이야기를 통해 인생을 또 한번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윤주노란 캐릭터도 이제훈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윤주노는 '전설의 협상가'라 불릴 만큼 협상력이 뛰어나고 똑똑한 인물인데, 차가워 보이는 외면과 달리 진심으로 상대를 대하며 따뜻한 인간미도 지닌 캐릭터였다. 윤주노라는 인물을 만나, 많이 배웠어요. 어떻게 그렇게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서로 다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가지는지. '나도 이런 사람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윤주노를 연기했어요. 앞으로 저도 윤주노처럼,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고, 깊게 오래 갈 수 있는 인연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도 누군가와 협상 아닌 협상을 할 때가 많거든요. 배우로서 작품을 할 때, 매니지먼트 회사를 운영할 때도 있죠. 그럴 때 간혹, 제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거나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면 감정적인 표현을 할 때가 있는데, 그게 결코 원하는 것을 얻는데 도움이 되진 않더라고요. 윤주노란 인물을 통해 많이 깨달았어요. 윤주노처럼 소통하면 좋겠다, 절제력과 차분함, 그러면서 진실성이 있다면 못해낼 것이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협상의 기술'이란 제목이 어렵고 딱딱해 보이지만, 결국엔 사람이 하는 일이고, 진실된 마음으로 자신이 가진 것을 진솔하게 보여준다면 분명 그 진심을 알아보고 함께 해주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는 걸 뜻한다고 생각해요. '협상의 기술'이 주목받은 가장 큰 이유는, '하얀거탑',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 등을 만든 안판석 감독의 작품이란 점이다. 이제훈 역시 이 부분에서 기대가 컸다. 연출을 안판석 감독님이 한다는 것이 너무 반가웠어요. 배우로서 언젠가 안 감독님과 해보고 싶다는 소망이 컸거든요. 이번에 만나 너무 기뻤고, 기대감이 굉장히 컸어요. 연출에 대한 세계와 결이 자기 인장처럼 분명히 있으신 감독님인데, 과연 저란 사람이 투영됐을 때 어떻게 보일까, 궁금하고 기대됐죠. 이제훈이 안판석 감독이 지휘하는 현장에서 가장 크게 놀랐던 점은, 예정된 스케줄이 단 한 번도 어긋난 경우가 없었다는 점이다. 한 달간의 촬영 스케줄이 미리 나오는데, 그 스케줄대로 완벽하게 촬영이 이뤄졌다. 보통 드라마 촬영장에선 이런 이유로 촬영이 연기되고 저런 이유로 취소되는 일이 허다한데, 안판석 감독의 촬영장은 달랐다. 그야말로 '이상적인 현장'이 눈앞에서 펼쳐졌다. 현장이 편안하면서도 화기애애하고 즐거웠는데, '왜 맨날 일찍 끝나지?' 싶었어요. 그러면서 완벽하게 그날 찍어야 할 것들을 다 완성해 나가니까. 그게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건, 감독님께서 어떻게 연출을 해야 할 지에 대한 방향성이 있고, 그런 감독님의 의견에 따라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정말 열심히 했어요. 배우들이 소위 말해 '안판석 사단'이잖아요. 감독님의 연출에 익숙하신 분들이, 너무나도 철저하게 자기 캐릭터를 준비해 와 연기하니 어긋남이나 구멍이 없었어요. 다들 너무 잘해요. 현실에서 살아 숨쉬는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예요. 그런 분들과 제가 앙상블을 하려면, 저 역시도 철저하게 준비를 해가야 했어요. 안판석 감독은 배우들이 연기할 판을 짜주고, 최소한으로 개입으로 최적의 결과물을 얻는 데 탁월한 감독이다. 그만큼 배우의 역량을 믿고 맡기는 스타일이다. 이제훈도 그런 안 감독의 연출 방식 안에서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로운 연기를 펼쳤다. 감독님이 '액션'하면 끊지 않고 그냥 쭉 지켜보세요. 그리고 '오케이' 하면 끝이에요. 그러다 보니 저 스스로가 윤주노를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이 현장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대본도 많이 보고, 그 어느 때보다 준비를 많이 해 갔어요. 보통은 감독님들이 '이렇게 하면 좋겠다' 디렉션을 주시는데, 안 감독님은 '배우가 이미 정답을 갖고 있고, 자신은 그걸 그림 안에 잘 담아줄 뿐'이라고 하세요.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제가 윤주노란 사람의 사고나 행동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할 수밖에 없었어요. 안 감독님의 작품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연기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고 현실에 있는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보이는 게, 이런 감독님의 디렉션 방향성 때문이란 걸 깨달았어요. 배우들을 프레임 안에 가두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대로 하라 자유롭게 놔두시는 분이에요. 그래서 더 위대하게 느껴졌어요. 이 작품에는 장현성, 오만석, 김종태, 김창완, 길해연, 박혁권 등 중년 배우부터 안현호, 차강윤, 장인섭, 이규성, 이시훈 등 젊은 배우까지, '안판석 사단'이라 꼽히는 배우들이 다수 출연한다. 지난해 방영된 안 감독의 전작 '졸업'에 연이어 출연하는 배우가 대부분이다. 이제훈은 향후 또 안 감독과 작업해 자신도 '안판석 사단'에 이름을 올리길 바랐다. 감독님과 작품 하는 배우들이 왜 그렇게 좋아하고 같이 하고 싶어 하는지, 이번에 깨달았어요. 이번 작품을 통해 저도 감독님과 인연이 됐으니, 감독님께서 찾아주는 배우가 되면 좋겠어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안판석 감독님의 멜로 작품을 하고 싶어요. 거기에 제가 투영이 되면 너무 좋겠어요. 어떤 역할이라도 좋으니, 감독님이 연출하는 과정에 제가 한다면, 그만큼 큰 영광은 없을 거 같아요. 극 중 윤주노의 별명은 '백사', 하얀 뱀이다. 냉정하고 날카로운 눈빛,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표정과 행동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흥분하지 않는 캐릭터다. 이런 윤주노 캐릭터를 시각적으로 완성하는 건, 하얀 백발 머리다. 이제훈에게서 '윤주노의 백발'이 탄생하게 된 뒷이야기를 들었다. 안 감독님께서 윤주노는 백발이면 좋겠다고 제안하셨어요. 윤주노가 무슨 속마음인지 도통 모르겠는, 외모적으로 봤을 때 나이도 짐작할 수 없는, 그 캐릭터가 주는 미스터리함과 신비로움을 백발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신 게 아닐까 싶어요. 백발에 대해 처음에는 모두가 반대했죠. 감독님은 리얼리즘을 선호하는 분인데, 촬영하는 3~4개월 동안 백발을 유지하는 게 현실적으로 기술적으로 어렵거든요. 그래도 한번 시도나 해보자, 해서 백발 분장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거예요. 거기에 무테 안경과 수트로 스타일링을 조합해 보니, 더 윤주노의 외형으로 설득이 됐어요. 그렇게 윤주노란 인물이 탄생했어요. 그 백발 스타일링을 하려면, 촬영 3시간 전에 미리 가서 특수분장을 받아야 했어요. 세심하게 만지는 과정들이 있었고, 나중엔 CG로 후반작업까지 해서 더 이질감 없는 장면이 완성됐어요. 실행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과정이었는데, 그걸 해내 배우로서 자랑스럽기도 해요. 너무 힘들었지만, 그 캐릭터가 주는 만족감이 너무 커 버티면서 즐거움으로 승화됐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어마어마하게 노력해 준 분장팀에 고마워요. 그분들 아니었으면 윤주노도 이 작품도 없었어요. 윤주노는 항상 차분함과 냉정함을 잃지 않는 캐릭터다. 배우들은 감정 표현이 풍부해 보여줄 게 많은 캐릭터보다, 감정을 절제하고 한정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캐릭터가 연기하기 더 까다롭다고 말한다. 최소한의 표현으로 캐릭터의 감정선을 TV 너머 시청자도 느낄 수 있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훈도 그 부분이 고민이었다. 이렇게 시종일관 같은 모습을 유지하는 캐릭터가 있었을까 생각해 보면, 제 필모에는 없어요. 너무 새롭고 신선한 인물이라 생각했는데, 그걸 조율하는 과정이 쉽진 않았죠. 사람들과 협상하는 과정에서 절제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액팅을 표현하는 부분에선 제한이 있다 보니 어떻게 효과적으로 보일 수 있을까를 고민했어요. 그래서 무테 안경을 썼어요. 안경을 썼을 때 저도 모르는 습관들이 도출되더라고요. 안경이 조금씩 내려와 그걸 만지는 제스처를 하게 됐는데, 그걸 연기에 녹이면 효과적이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결과값을 도출해 내는 장면에서 그런걸 표현하면 좋겠다 싶어, 의도적으로 안경 만지는 행동을 넣기도 했어요. 윤주노가 과거엔 스마트 기기들을 사용했는데, 현재의 주노는 아날로그적인 모습이 있어요. 그것도 형에 대한 복수, 그런 걸 계산해 의도적으로 넣은 부분이에요. 나름 윤주노에 대한 캐릭터 구상을 하면서 그런 식으로 녹여봤어요. 이제훈은 현재 SBS '모범택시3'와 tvN '시그널2'를 동시 촬영 중이다. '시그널'은 시즌1의 흥행에 힘입어 무려 10년 만에 시즌2 제작이 추진됐고, '모범택시'는 앞선 시즌들의 인기로 시즌3까지 제작이 이어졌다. 두 드라마 모두 처음 제작할 당시에는 시즌 제작을 염두에 두지 않았던 작품들인데,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시즌제 제작이 진행되고 있다. '시즌제의 남자'라 불리는 이제훈은 난 행운아다. 너무 운이 좋은 거 같다 라며 모든 것을 '운'으로 돌렸다. 너무 감사하죠.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그널'도 '모범택시'도 후속작을 미리 기획했던 작품들이 아닌데, 시청자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시즌제로 가는 행운을 얻었죠. 제가 이런 작품을 고르는 선구안이 있는 건 아니고, 저도 워낙 드라마랑 영화를 많이 보다 보니 대중 분들이 좋아하고 열광할 만한 작품들을 찾게 되는 거 같아요. 나름 시간과 돈을 들여 작품을 보는 건데, 보고 나서 '시간만 날렸다'는 생각이 들면 속상하잖아요. 최소한 제가 참여한 작품에 있어선, 보시는 분들이 시간 아깝지 않고 재밌게 보고 값어치를 느낄 수 있으면, 그런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는 작품을 찾으려 해요. 이제훈이 '시그널2'와 '모범택시3'를 촬영하는 동안, '협상의 기술'이 방영됐다. 여기에 이제훈은 오는 6월 3일 개봉을 앞둔 영화 '소주전쟁'의 홍보에도 돌입했다. 또 자신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 컴퍼니온에서 매니지먼트와 제작 일까지 맡고 있으니, 매일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다. 자신을 갈아 넣는 빡빡한 일정에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이제훈은 온전히 이를 받아들이며 책임감 있게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매니지먼트도 운영하고 창작자로서 하고 싶은 것들도 있지만, 제게 가장 중요한 건 배우로서의 롤이에요. 개인적으로 누릴 수 있는 시간들이 없는 건 사실이죠. 쉬거나 여행을 가거나 하는 게, 지금은 마음만 있어요. 제가 해야 될 일이 있으면 해야죠. 지금은 일 모드예요. 이미 계획이 내년 초까지 셋업된 상황이라, 지금이 가장 바쁜 시기예요. 이미 절 놨어요. 불러주시는 대로, 그 쓰임을 다할 뿐이에요. [사진제공=컴퍼니온, JTBC '협상의 기술' 스틸컷]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조명가게' 이정은 우리의 상상은 무궁무진…극이란 걸 잊고 동화돼 '조명가게' 이정은  우리의 상상은 무궁무진…극이란 걸 잊고 동화돼 등록일2025.01.14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정은이 '조명가게'에서 처절하게 담아낸 감정연기로 호평받았다. 이정은은 지난해 12월 공개된 디즈니 플러스 '조명가게'에서 눈빛과 몸짓만으로 다양한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 조명을 파는 가게를 통해 이승과 저승이 연결돼 산자와 망자의 이야기가 교차한다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원작 웹툰을 그린 강풀이 극본에 참여했으며 배우 김희원의 첫 연출작으로도 큰 기대를 모았다. 이정은은 딸과 함께 버스에 탔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지만 죽음을 거부하고 딸 현주(신은수)를 현실세계로 돌려보내기 위해 애쓰는 유희 역을 맡았다. 염할 때 입과 귀에 넣은 솜 탓에 말 못하고 듣지 못 하는 인물을 이정은만의 표현법으로 애틋하고 절절하게 표현해 내며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먼저 사후세계로 간 아빠 원영(주지훈)을 마주하는 장면에선 표정과 몸짓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표현하려 애쓰는 모습으로 눈물샘을 자극, 차원이 다른 연기로 대중의 무조건적인 신뢰를 한층 더 견고히 했다. 이와 관련 이정은은 김희원 감독님의 첫 연출작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동료로서 기뻤고, 시청자들께 색다른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 는 소감을 전했다. 배우 겸 연출자인 김희원 감독과의 작업에 관해선 버려지는 시간이 거의 없고 감정낭비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놀라운 작업이었다 며 치켜세웠다. 영화 '기생충'(2019),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2022) 등으로 정평이 난 연기력의 이정은은 '낮과 밤이 다른 그녀'(2024)를 통해 헐렁하게 연기하며 쉴 새 없이 내뿜었던 사랑스러움에 이어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2024) 에선 촘촘하고도 밀도 있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매 작품 의미 있는 활약으로 호평받고 있다. 배우로서의 지향점을 묻는 질문에 우리가 매일매일 다르듯 그러한 부분을 반영하려 노력하는데 보시는 분들이 판단해주시지 싶다 며 다만 비슷한 배역이라도 다르게 소화하고 스며들게 되려고 한다 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배우로서 작품에 함께한 소감은? ▶김희원 감독님의 첫 연출작에 함께 할 수 있어 동료로서 기뻤고, 시청자분들께 색다른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 -대사 없이 감정을 오롯이 전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언어 말고 다른 보여지는 것을 통해 전달이 되었다면 감사한 일이라 생각한다. 믿음을 준 감독님과 동료들, 상대 배우였던 신은수 배우, 주지훈 배우, 박혁권 배우, 내 입안에 머물던 솜을 준비해 준 분장팀 등 모든 협업으로 가능했던 작업인 것 같다. -배우 겸 연출자인 김희원 감독과 작업은 어땠나? ▶감독님은 첫 연출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스태프들과 계획 짜고 리허설까지 마친 후에 배우를 부른다. 버려지는 시간이 거의 없고 감정 낭비를 거의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놀라운 작업이었고, 배우이기도 하시기에 호흡을 같이 해주신 부분도 큰 힘을 발휘한 것 같다.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도 막연했던 사후 세계를 상상해 보며 만감이 교차했을 것 같다. 배우로서의 해석과 이 작품의 관전포인트가 있다면? ▶알지 못했던 인물들의 숨겨진 사연을 들여다보며 서사를 발견하는 것을 배우입장에서 뿐만 아니라 시청자로서도 좋아한다. 위로가 되기도 하고 공감, 충격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의 상상은 무궁무진하기에 거기에서 생각지 못한 정서를 만날 때 우리는 극이란 걸 잊고 동화돼 버린다. 이 부분이 '조명가게'의 묘미이지 않을까 싶다. -매 작품 다른 느낌으로 시청자에게 다가선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배우로서의 지향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사실 이정은이 어디 가겠습니까.(웃음) 우리가 매일 다르듯 연기도 그러한 부분을 반영하려고 노력하는데 보시는 분들이 판단해주시지 싶다. 다만 비슷한 배역이라도 아주 미묘한 차이로 다르게 소화하고 스며들게 되려고 한다. ebada@sbs.co.kr
[E포토] '무빙' 이을 디즈니 기대작 '조명가게'의 주역들 [E포토] '무빙' 이을 디즈니 기대작 '조명가게'의 주역들 등록일2024.12.03 [SBS연예뉴스 | 백승철 기자] 배우 신은수(왼쪽부터), 이정은,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엄태구, 김민하, 김선화, 박혁권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디즈니+ '조명가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E포토] 박혁권, '조명가게, 버스기사 역으로 만나요' [E포토] 박혁권</font>, '조명가게, 버스기사 역으로 만나요' 등록일2024.12.03 [SBS연예뉴스 | 백승철 기자] 배우 박혁권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디즈니+ '조명가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풀 팬들은 설렌다…주지훈X박보영 '조명가게', 12월 4일 공개 강풀 팬들은 설렌다…주지훈X박보영 '조명가게', 12월 4일 공개 등록일2024.10.14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강풀 작가의 동명 원작을 드라마화한 '조명가게'가 오는 12월 4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작품. 주지훈과 박보영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 2023년 전 세계에 '무빙 신드롬'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은 강풀 작가가 새로운 차원의 장르, 이야기, 볼거리를 담은 세계관을 예고하며 또 한 번 뜨거운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14일 공개된 오프닝 포스터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게 비추는 '조명가게'의 모습과 그곳을 지키는 사장인 '원영'(주지훈)의 모습을 담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조명가게'로 향하는 듯한 이들의 뒷모습과 어두운 골목 끝, 낯선 손님들이 찾아왔다 란 문구가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이번 포스터는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독특한 구성이 숨겨져 있어 작품을 기다린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도 안긴다. 마치 필라멘트를 연상시키는 빛의 선율과 '조명가게'를 찾은 낯선 손님들의 실루엣이 어우러지면서 하나의 '전구' 형태를 완성해 낸다. 첫 공개부터 전 세계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조명가게'에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조명가게'는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자 누적 조회수 1.5억 뷰를 돌파,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의 찬사와 사랑을 받고 있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번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역시 '무빙'에 이어 강풀 작가가 직접 대본을 집필했다. 또한 '무빙'?에서 정원고의 담임 선생님 '최일환' 역을 비롯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밀도 높은 연기와 놀라운 표현력을 보여줬던 배우 김희원이 첫 시리즈 연출에 도전한다. 여기에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수, 김선화, 김기해가 합류해 '조명가게'를 둘러싼 수상한 인물들로 등장할 예정이다. '조명가게'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12월 4일(수) 4개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이후 2주간 매주 2개씩 만나볼 수 있다. ebada@sbs.co.kr
'미우새', 올림픽 중계 속 선전…시청률 1위 '최고 15.8%' '미우새', 올림픽 중계 속 선전…시청률 1위 '최고 15.8%' 등록일2024.08.12 SBS '미운 우리 새끼'가 파리 올림픽 중계로 인한 2주의 결방과 편성 이동에도 불구하고 2049 및 수도권 가구 시청률에서 변함없이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주 결방 후 지난 11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2049시청률 3.6%, 수도권 가구 시청률 9.9%를 기록했다. 분당 시청률은 최고 15.7%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MC로 나선 가수 남진이 미모가 뛰어난 세 딸과 아들을 공개했다. 남진이 40살이 넘은 둘째, 셋째 딸이 아직 미혼이다. (결혼에) 때가 있으니 처음에는 좀 아쉬웠는데 지금은 포기했다 라고 밝히자 종국 母는 왜 벌써 포기를 하냐.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고향 목포에서 부잣집 아들로 유명했다는 남진은 저희 집이 전라도에서 세금을 제일 많이 냈다. 1952년도에 목포에 단 한 대 있는 자동차가 우리 집 소유였다. 학창 시절에 오토바이 타고 다니면 많이 쳐다봤다 라며 '본투비 금수저' 면모를 과시했다. '목포의 자랑'인 남진은 남진 생가로 가자고 하면 택시비도 안 받고 생가로 가준다고 한다. 감사한 일이다 라고 밝혔다. 이어 남진은 어머니가 교육열이 높으셨다. 담임선생님이 제 가정교사였고, 교감선생님이 영어, 교무 주임 선생님이 제 수학 선생님이셨다 라며 남다른 클래스를 뽐냈다. 넘치는 인기만큼 루머에도 시달렸던 남진은 군대 갔을 때 제가 죽었다는 소문이 났었다. 한국에서 온 위문단이 저를 보고 놀라더라. 얼마 전에도 뒤져버렸다(?)는 소문이 나서 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뒤집었다. 생일을 맞은 김희철이 이동건과 은지원, 김종국을 의문의 장소로 초대했다. 레드 카펫이 깔린 전시장을 방문한 세 사람은 '김희철 박물관'에 초대되었다는 사실에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MC 서장훈은 다른 사람이라면 불가능한데, 희철이라 가능한 거다 라며 감탄했다. 남다른 눈 크기를 자랑하는 김희철의 어린 시절 사진이 차례로 공개되자 김종국은 지난번 성형외과에서 포샵으로 키워놓은 내 눈 같다 라며 김희철의 눈 크기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어 평균 56.6점의 김희철의 성적표를 발견한 은지원은 제일 점수 높은 과목이 가정이다. 이런 성적표는 처음 본다 라며 폭소했다. 학창 시절 인기는 어땠냐는 김희철의 질문에 김종국은 나는 연상들이 저를 좋아했다 라고 고백했고, 이동건은 나는 별로 인기가 없었다. 초콜릿은 다 받는 거 아니냐 라고 망언을 던졌다. 첫 여자친구를 추억하던 김희철은 22살 때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누나가 첫 여자친구였다. DVD방에서 그 누나가 영화는 안 보고 나만 보길래 일주일 만나고 헤어졌다 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두 번째 돌잡이로 형들이 외모-성격-직업 조건을 적어준 쪽지들 속에서 '미래 아내상 뽑기'에 나선 김희철은 근육질에 딱 김희철이 같은 성격의 격투가 아내를 뽑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배우 김일우가 '61세 쌩 미혼남'의 일상을 최초 공개했다. 강릉 오션뷰 아파트에서 반려견과 생활하는 김일우는 빵과 그릭 요거트, 커피까지 정갈하게 차린 고품격 아침 식사로 하루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식사가 끝나자 알코올 스프레이와 스팀 청소기로 주방을 깔끔하게 청소하는 김일우의 모습에 감탄이 터져 나왔다. 집을 찾은 이상민과 김승수와 이야기를 나누던 김일우는 이상하게 병세형, 나, 승수 너까지 기혼으로 오해를 받는다. 나이 있으신 분과 있으면 사모님이냐 묻고, 어린 분과 있으면 따님이냐 묻는다 라고 이야기했고, 박혁권, 김희원, 정석용 등 줄줄이 이어지는 '쌩미혼 계보'에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되었다. 차라리 한번 다녀온 상민이가 부럽다 라는 김일우와 김승수의 대화에 MC 서장훈은 그게 뭐가 부럽냐 라며 의아해했지만, 신동엽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금 부러워하는 존재인지 (본인은) 알아? 라고 놀려 폭소를 자아냈다. 깔끔하게 정돈된 집안 풍경에 만나는 여자가 있는 게 아니냐 라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던 김승수와 이상민은 싱글 침대를 두 대 놓은 김일우의 안방을 보고 가끔 오시는 분이 계시냐 라며 추궁을 시작했다. 헤어진 이후에 결혼을 생각한 상대가 있냐 라는 질문에 이상민은 아직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건 아닌 것 같고, 알던 사람들 중에서 만나야 할 것 같다 라고 말해 마음에 둔 상대가 있는 게 아니냐 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김구라 아들' 그리가 해병대 입대 전 마지막 모습을 '미우새'에서 공개했다. '진짜 사나이'에서 해병대 생활을 경험한 허경환과 임원희가 조언을 위해 방문했다. 그리는 그동안 나태하게 살아서 조금 더 고생하고 싶어서 해병대를 지원했다 라고 지원 이유를 밝혔다. 세 사람이 해병대식 '편히 앉아'를 선보이자 스튜디오에서는 폭소가 터져 나왔다. 해병대 '돌격 머리'를 재연한 임원희의 모습에 그리는 이걸 어떻게 참냐 라며 찐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극기주 훈련 식사를 폭풍 재연해 보인 임원희를 따라 그리가 도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리는 5년 넘게 고백 못 한 짝사랑 상대가 있다. 군대 가기 전 고백을 해야 할지 고민된다. 군대 다녀오면 29살인데 (그분과) 만나게 된다면 2~3년 안에 결혼하겠다 라고 폭탄 발언을 던져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김승수가 주얼리 매장을 찾아 기념 반지를 구매하고, 양정아와 함께 생일을 보내며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예고되어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미우새', 올림픽 중계 속 선전…시청률 1위 '최고 15.8%' '미우새', 올림픽 중계 속 선전…시청률 1위 '최고 15.8%' 등록일2024.08.12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가 파리 올림픽 중계로 인한 2주의 결방과 편성 이동에도 불구하고 2049 및 수도권 가구 시청률에서 변함없이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주 결방 후 지난 11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2049시청률 3.6%, 수도권 가구 시청률 9.9%를 기록했다. 분당 시청률은 최고 15.7%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MC로 나선 가수 남진이 미모가 뛰어난 세 딸과 아들을 공개했다. 남진이 40살이 넘은 둘째, 셋째 딸이 아직 미혼이다. (결혼에) 때가 있으니 처음에는 좀 아쉬웠는데 지금은 포기했다 라고 밝히자 종국 母는 왜 벌써 포기를 하냐.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고향 목포에서 부잣집 아들로 유명했다는 남진은 저희 집이 전라도에서 세금을 제일 많이 냈다. 1952년도에 목포에 단 한 대 있는 자동차가 우리 집 소유였다. 학창 시절에 오토바이 타고 다니면 많이 쳐다봤다 라며 '본투비 금수저' 면모를 과시했다. '목포의 자랑'인 남진은 남진 생가로 가자고 하면 택시비도 안 받고 생가로 가준다고 한다. 감사한 일이다 라고 밝혔다. 이어 남진은 어머니가 교육열이 높으셨다. 담임선생님이 제 가정교사였고, 교감선생님이 영어, 교무 주임 선생님이 제 수학 선생님이셨다 라며 남다른 클래스를 뽐냈다. 넘치는 인기만큼 루머에도 시달렸던 남진은 군대 갔을 때 제가 죽었다는 소문이 났었다. 한국에서 온 위문단이 저를 보고 놀라더라. 얼마 전에도 뒤져버렸다(?)는 소문이 나서 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뒤집었다. 생일을 맞은 김희철이 이동건과 은지원, 김종국을 의문의 장소로 초대했다. 레드 카펫이 깔린 전시장을 방문한 세 사람은 '김희철 박물관'에 초대되었다는 사실에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MC 서장훈은 다른 사람이라면 불가능한데, 희철이라 가능한거다 라며 감탄했다. 남다른 눈 크기를 자랑하는 김희철의 어린 시절 사진이 차례로 공개되자 김종국은 지난번 성형외과에서 포샵으로 키워놓은 내 눈 같다 라며 김희철의 눈 크기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어 평균 56.6점의 김희철의 성적표를 발견한 은지원은 제일 점수 높은 과목이 가정이다. 이런 성적표는 처음 본다 라며 폭소했다. 학창 시절 인기는 어땠냐는 김희철의 질문에 김종국은 나는 연상들이 저를 좋아했다 라고 고백했고, 이동건은 나는 별로 인기가 없었다. 초콜릿은 다 받는 거 아니냐 라고 망언을 던졌다. 첫 여자친구를 추억하던 김희철은 22살 때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누나가 첫 여자친구였다. DVD방에서 그 누나가 영화는 안 보고 나만 보길래 일주일 만나고 헤어졌다 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두 번째 돌잡이로 형들이 외모-성격-직업 조건을 적어준 쪽지들 속에서 '미래 아내상 뽑기'에 나선 김희철은 근육질에 딱 김희철이 같은 성격의 격투가 아내를 뽑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배우 김일우가 '61세 쌩 미혼남'의 일상을 최초 공개했다. 강릉 오션뷰 아파트에서 반려견과 생활하는 김일우는 빵과 그릭 요거트, 커피까지 정갈하게 차린 고품격 아침 식사로 하루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식사가 끝나자 알코올 스프레이와 스팀 청소기로 주방을 깔끔하게 청소하는 김일우의 모습에 감탄이 터져 나왔다. 집을 찾은 이상민과 김승수와 이야기를 나누던 김일우는 이상하게 병세형, 나, 승수 너까지 기혼으로 오해를 받는다. 나이 있으신 분과 있으면 사모님이냐 묻고, 어린 분과 있으면 따님이냐 묻는다 라고 이야기했고, 박혁권, 김희원, 정석용 등 줄줄이 이어지는 '쌩미혼 계보'에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되었다. 차라리 한번 다녀온 상민이가 부럽다 라는 김일우와 김승수의 대화에 MC 서장훈은 그게 뭐가 부럽냐 라며 의아해했지만, 신동엽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금 부러워하는 존재인지 (본인은) 알아? 라고 놀려 폭소를 자아냈다. 깔끔하게 정돈된 집안 풍경에 만나는 여자가 있는 게 아니냐 라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던 김승수와 이상민은 싱글 침대를 두 대 놓은 김일우의 안방을 보고 가끔 오시는 분이 계시냐 라며 추궁을 시작했다. 헤어진 이후에 결혼을 생각한 상대가 있냐 라는 질문에 이상민은 아직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건 아닌 것 같고, 알던 사람들 중에서 만나야 할 것 같다 라고 말해 마음에 둔 상대가 있는 게 아니냐 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김구라 아들' 그리가 해병대 입대 전 마지막 모습을 '미우새'에서 공개했다. '진짜 사나이'에서 해병대 생활을 경험한 허경환과 임원희가 조언을 위해 방문했다. 그리는 그동안 나태하게 살아서 조금 더 고생하고 싶어서 해병대를 지원했다 라고 지원 이유를 밝혔다. 세 사람이 해병대식 '편히 앉아'를 선보이자 스튜디오에서는 폭소가 터져 나왔다. 해병대 '돌격 머리'를 재연한 임원희의 모습에 그리는 이걸 어떻게 참냐 라며 찐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극기주 훈련 식사를 폭풍 재연해 보인 임원희를 따라 그리가 도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리는 5년 넘게 고백 못 한 짝사랑 상대가 있다. 군대 가기 전 고백을 해야 할지 고민된다. 군대 다녀오면 29살인데 (그분과) 만나게 된다면 2~3년 안에 결혼하겠다 라고 폭탄 발언을 던져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김승수가 주얼리 매장을 찾아 기념 반지를 구매하고, 양정아와 함께 생일을 보내며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예고되어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돌싱포맨', 화요 2049시청률 전체 1위 등극…최고 7.9%까지 '돌싱포맨', 화요 2049시청률 전체 1위 등극…최고 7.9%까지 등록일2024.04.03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화요일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2049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로, 화요일에 방송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5.9%, 분당 최고 시청률은 7.9%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하희라, 정보석, 박혁권, 유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떡잎부터 남달랐던 과거의 외모'를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는데, 특히 90년대 책받침 스타로 이름을 알렸던 하희라의 청순한 모습에 모두들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어 남편 최수종이 하희라의 연극을 총 15번 관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돌싱포맨'은 물론, 출연자들 모두 '넘사벽' 희대의 사랑꾼임을 인정했다. 이에 이상민은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하희라를 위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는 최수종을 두고 '쌍둥이설'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보석 역시 보석 같은 전성기 리즈 시절의 완성형 비주얼이 공개됐다. 모두 너무 잘생겼다 고 했으나 정보석은 예전엔 뾰족하고 날카로운 느낌이 싫었다. 당시 미남은 부리부리 각진 스타일이었다 며 집에서 내 별명이 못난이 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자이언트' 등 대작을 통해 악역 전문 배우로 자리를 잡은 정보석은 38년 연기를 하는 동안 제 손에 죽어나간 사람만 수백 명 된다 고 고백했고, 심지어 김학철 씨는 (극 중에서) 저한테 3번 죽었다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이날 분당 시청률 7.9%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유선도 데뷔시절 남달랐던 외모가 공개됐는데, 76년생인 유선은 중학생부터 노숙했던 외모 때문에 제 별명이 69년생이었다 라고 셀프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 댄스에 빠져 산다는 유선은 어설픈 슬립백으로 화제가 된 영상과 멋지게 춤추는 모습을 모두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한편, 박혁권은 방송 내내 끝까지 나이를 공개하지 않는 등 신비주의를 고수했다. 이상민은 박혁권에게 결혼하셨냐 고 질문하자 박혁권은 한 번도 안 했다 고 답했다. 그는 미혼임에도 늘 결혼을 하거나, 한번 다녀온 걸로 오해를 받는다며, 심지어 부부 예능의 섭외 전화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혁권은 닮은 꼴로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의 울라프를 꼽아 모두들 100% 싱크로율에 폭소를 자아냈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돌싱포맨', 화요 2049시청률 전체 1위 등극…최고 7.9% 까지 '돌싱포맨', 화요 2049시청률 전체 1위 등극…최고 7.9% 까지 등록일2024.04.03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화요일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2049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로, 화요일에 방송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5.9%, 분당 최고 시청률은 7.9%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하희라, 정보석, 박혁권, 유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떡잎부터 남달랐던 과거의 외모'를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는데, 특히 90년대 책받침 스타로 이름을 알렸던 하희라의 청순한 모습에 모두들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어 남편 최수종이 하희라의 연극을 총 15번 관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돌싱포맨'은 물론, 출연자들 모두 '넘사벽' 희대의 사랑꾼임을 인정했다. 이에 이상민은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하희라를 위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는 최수종을 두고 '쌍둥이설'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보석 역시 보석 같은 전성기 리즈 시절의 완성형 비주얼이 공개됐다. 모두 너무 잘생겼다 고 했으나 정보석은 예전엔 뾰족하고 날카로운 느낌이 싫었다. 당시 미남은 부리부리 각진 스타일이었다 며 집에서 내 별명이 못난이 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자이언트' 등 대작을 통해 악역 전문 배우로 자리를 잡은 정보석은 38년 연기를 하는 동안 제 손에 죽어나간 사람만 수백 명 된다 고 고백했고, 심지어 김학철 씨는 (극 중에서) 저한테 3번 죽었다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이날 분당 시청률 7.9%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유선도 데뷔시절 남달랐던 외모가 공개됐는데, 76년생인 유선은 중학생부터 노숙했던 외모 때문에 제 별명이 69년생이었다 라고 셀프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 댄스에 빠져 산다는 유선은 어설픈 슬립백으로 화제가 된 영상과 멋지게 춤추는 모습을 모두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한편, 박혁권은 방송 내내 끝까지 나이를 공개하지 않는 등 신비주의를 고수했다. 이상민은 박혁권에게 결혼하셨냐 고 질문하자 박혁권은 한 번도 안 했다 고 답했다. 그는 미혼임에도 늘 결혼을 하거나, 한번 다녀온 걸로 오해를 받는다며, 심지어 부부 예능의 섭외 전화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혁권은 닮은 꼴로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의 울라프를 꼽아 모두들 100% 싱크로율에 폭소를 자아냈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귀책사유 있는 게 분명 …최수종♥하희라 일화에 '돌싱포맨' 생트집  귀책사유 있는 게 분명 …최수종♥하희라 일화에 '돌싱포맨' 생트집 등록일2024.04.02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배우 최수종과 하희라의 사랑꾼 일화에 '돌싱포맨'의 질투가 폭발한다. 2일 방송될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정보석, 하희라, 박혁권, 유선이 게스트로 등장해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이날 하희라의 남편 최수종이 바쁜 스케줄 중에도 하희라를 데리러 온 사랑꾼 일화가 공개됐다. 이에 부러움이 폭발한 '돌싱포맨'은 너무 무섭다 , 최수종 형님이 쌍둥이라는 소문이 있다 , 최수종 형님이 엄청난 귀책사유가 있는 것 아니냐 며 질투 섞인 생트집을 잡아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결혼 36년 차 정보석은 아직도 신혼 같다 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과시해 '돌싱포맨'을 분노케 했다. 하지만 그는 아내에게 뒷덜미가 잡혀 끌려 들어간 적이 있다 며 부부싸움 일화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고 있던 박혁권은 정보석에게 결혼을 추천하신다고 했는데, 정말 추천하는 것이 맞냐 고 질문해 웃음바다가 됐다. 이어, 싱글이지만 유부남 혹은 돌싱으로 오해받은 적이 많다는 박혁권은 결혼에 대한 질문에 한 번도 안 했다 고 강조했다. 하희라를 포함해 유부남으로 오해받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는 박혁권은 급기야 결혼 안 한 내 잘못 이라며 스스로를 탓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이 초토화됐다. 한편, 개인적인 신념으로 나이 공개를 거부한 박혁권의 나이를 알아내기 위해 '돌싱포맨'은 혁권아 했다가 박 선생님 이라고 부르는 등 자유롭게 호칭을 넘나들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박혁권과 때아닌 불행 배틀을 하게 된 이상민은 박혁권의 사연에 동병상련을 느껴 갑자기 데이트를 신청해 웃프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정보석, 하희라, 박혁권, 유선과 '돌싱포맨'의 폭소 유발 케미는 2일 화요일 밤 9시 방송될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공개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