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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
등록일2025.05.09
▲ 이예원이 9일 경기 용인 수원CC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17번 홀에서 세컨드샷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이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예원은 경기도 수원의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를 쳤습니다. 2위 박주영에 1타 앞서 순위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달, 2025시즌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정규투어 통산 7승이 있는 이예원은 '대회 2연패'와 통산 8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박주영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로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고, 지난달 iM금융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김민주가 5언더파 단독 3위에 자리했습니다. 서어진과 마다솜이 4언더파 공동 4위로 뒤를 이었고, 임희정과 박지영, 지한솔, 배소현, 안선주, 방신실, 노승희, 이지현(이지현3), 성유진, 최예림, 김민별까지 11명이 3언더파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지난주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엔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홍정민은 2언더파 공동 17위로 출발했습니다. 총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1억 8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오는 일요일(11일)까지 3라운드로 열립니다. (사진=KLPGT 제공, 연합뉴스)
홍정민, '한 타 차'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등록일2025.05.04
▲ 홍정민이 4일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 대회 최종 라운드, 5번 홀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홍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섰습니다. 홍정민은 오늘(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천605야드)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대회 나흘째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6개, 더블 보기 1개로 4오버파 76타를 쳤습니다. 3라운드까지 14언더파를 기록한 홍정민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박지영, 지한솔(이상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의 추격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2002년생인 홍정민이 KLPGA 투어에서 우승한 건 2022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2년 11개월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입니다.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의 대회 우승은 처음이고, 메이저 대회 우승 역시 처음입니다. 우승 상금 2억3천400만원을 받은 홍정민은 누적 상금 3억9천224만원으로 기존 1위 방신실을 끌어내리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습니다. 대상 포인트 100점을 추가한 홍정민은 누적 포인트 140점으로 이 부문 16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1위는 방신실, 2위는 이예원입니다. 3라운드까지 단독 2위 박현경을 5타 차로 앞서며 여유 있게 출발한 홍정민은 오늘 매서운 바람에 고전했습니다. 1번 홀(파5)과 3번 홀(파4), 5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8번 홀(파4)에선 짧은 퍼트 2개를 놓치면서 더블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며 두 타를 잃은 홍정민은 박지영 등 2위 그룹에 3타 차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후반 들어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던 홍정민은 12번 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로 들어가는 등 난조 속에 보기를 범했고, 15번 홀(파5)에선 세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 광고판 앞으로 떨어지는 불운 속에 드롭을 거쳐 한 타를 더 잃었습니다. 15번 홀까지 박지영과 지한솔에게 한 타 차까지 쫓겼습니다.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선두를 내주진 않았습니다. 홍정민은 16번 홀(파4)에서 결정적인 버디 퍼트를 성공했습니다. 세컨드 샷을 홀 5.7m 거리에 붙인 홍정민은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다시 2위 그룹을 두 타 차로 벌렸습니다. 공이 홀 안으로 떨어지자 홍정민은 그대로 주저앉으며 안도의 한숨을 몰아쉬었습니다. 홍정민은 17번 홀(파3)을 파로 막았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 퍼트를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지한솔은 오늘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올 시즌 개인 최고 순위인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박지영은 보기 없이 버디 1개 1언더파를 치면서 끝까지 홍정민을 압박했습니다. 마지막 날 4타를 줄인 이예원은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마다솜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븐파를 친 방신실이 7언더파 281타로 단독 6위를 기록하면서 최근 5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3라운드까지 단독 2위를 달리며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렸던 박현경은 4라운드 3오버파 75타로 부진하면서 최종 합계 6언더파, 공동 7위로 마쳤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칩인 버디 2개' 김민선, KLPGA 투어 첫 승
등록일2025.04.27
▲ 최종 라운드 5번 홀 버디에 기뻐하는 김민선 김민선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3년 차에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김민선은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덕신EPC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친 김민선은 6언더파로 2위를 차지한 임진영을 5타 차로 제압하고 2023년 KLPGA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3년생으로 177㎝의 장신인 김민선은 이전까진 2023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지난해 Sh 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올 시즌엔 앞서 4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의 공동 1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으며,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도약한 뒤 3라운드와 이날까지 리더보드 맨 위를 지키며 신설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 원입니다. 여기에 김민선은 대회를 주최한 덕신EPC가 우승자에게 내건 보너스 1억 8,000만 원까지 총 3억 6,000만 원을 챙겼습니다. 다만 보너스 액수는 KLPGA 투어 공식 상금 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3라운드까지 2위 임진영에게 4타, 3위 방신실에게는 5타 차로 크게 앞섰던 김민선은 이날 초반엔 타수를 줄이지 못한 가운데 4번 홀까지 임진영과 방신실에게 3타 차로 쫓겼습니다. 하지만 파4 5번 홀에서 그린 밖에서 17m가량을 남기고 시도한 칩샷이 들어가며 4타 차로 다시 벌렸고, 파5 6번 홀에서는 3번째 샷을 약 3.5m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하며 5타 차로 달아났습니다. 임진영이 9번 홀(파5) 버디로 추격의 불씨를 되살리나 했지만, 김민선은 10번 홀(파4)에서 다시 9m 정도의 거리에서 칩인 버디를 뽑아내며 따라오는 선수들을 힘 빠지게 했습니다. 이어 11번 홀(파5)의 투온 투퍼트 버디까지 나오며 2위와 6타 차로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간 김민선은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습니다. 12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써낸 김민선은 강한 바람이 이어진 가운데 1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크게 넘기며 다시 위기를 맞는 듯했으나 3m 파 퍼트를 떨어뜨리며 흔들림 없이 대승을 일궈냈습니다.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임진영은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에 힘입어 단독 2위로 마치며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방신실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홍진영과 공동 5위(4언더파 284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달 중순 iM금융오픈에서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던 김민주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타를 줄이는 맹타로 황정미와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습니다. 박현경은 공동 9위(1언더파 287타), 박지영은 12위(이븐파 288타)로 마쳤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