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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여자' 이유리, 출연이유? 불륜 아니고 멜로라서
등록일2013.02.15
배우 이유리가 SBS 새 아침드라마 &'당신의 여자&'의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아침드라마 &'당신의 여자&'(극본 이도영, 연출 정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유리, 박윤재, 임호, 박영린, 노현희, 이병욱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이유리는 &'당신의 여자&'에서 이은수 역을 맡아 원래는 강정훈(박윤재 분)과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교통사고 이후 기억을 잃고 오유정이란 이름으로 살며 자신을 죽이려했던 남자 나진구(임호 분)와 결혼하는 여자를 연기한다. 이유리는 &'오랜만에 아침드라마를 하게 됐는데 작품이 너무 좋았다. 감독님과 작가선생님도 너무 배려를 많이 해주신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본을 봤을 때 불륜 그런게 아니고 독특했다. (은수가) 기억을 찾아가려고 하는 멜로드라마라 선택하게 됐다&'며 출연을 결심한 배경을 전했다. 이유리는 &'은수는 고아임에도 밝은 캐릭터고, 유정이는 남편 그늘에 약간 가려서 자기 가족도 모르고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그런 두려움 속에 살고 있는 캐릭터다. 그런데 나중에 남편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사람이란 걸 알게 됐을 때 얼마나 큰 파장을 몰고 올까 싶다. 또 은수가 기억이 조금씩 떠오르는데, 옛 사랑 정훈을 찾게 되면서 겪을 그런 감정변화가 &'당신의 여자&' 110회까지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지루하지 않을 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린 한 여자 유정(이유리 분)과 그녀를 찾아헤매는 한 남자 정훈(박윤재 분)을 둘러싼 사건과 비밀에 대해 다루는 &'당신의 여자&'는 &'너라서 좋아&' 후속으로 오는 18일 아침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a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이병욱, '당신의 여자' 제작발표회서 자작시 발표 '사상 초유'
등록일2013.02.15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배우가 자작시를 발표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아침드라마 &'당신의 여자&'(극본 이도영, 연출 정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유리, 박윤재, 임호, 박영린, 노현희, 이병욱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배우들 각자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하는 시간, 극중 민동연 역을 맡은 이병욱은 &'평소 시를 즐겨 쓴다. 제 캐릭터 소개를 시로 해보겠다&'며 자신이 지은 시를 적어 둔 종이를 펼쳐 읽기 시작했다. 이병욱은 &'제목은 &'악의 탄생&'이다&'면서 자작시를 읊었다. &'분노 억울 원통 설움 악의 탄생 민동연&'이란 글귀로 시작한 이병욱의 자작시는 &'그렇게도 애타게 보고싶었나 보다&', &'민동연만의 신기루 금빛 제국&'등의 문장들로 극중 민동연이 왜 악역이 됐는지에 대해 함축적으로 설명했다. 이병욱의 갑작스런 자작시 발표에 현장의 취재진과 동료 배우들은 웃음보를 터뜨렸다. 이병욱이 맡은 민동연은 21년 전 아버지가 자살하는 아픔을 겪은 후 여동생 세연과 만복그룹 강만복 회장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인물로, 강회장과 동생을 위해 뭐든 하는 남자다. 자작시 발표에 이어 이병욱은 &'민동연은 이 드라마에서 가장 불행하고 애절하고 가슴이 아픈 캐릭터다. 원래는 민동연도 건강한 가정에서 컸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그 환경 때문에 악역으로 변한다. 긴장감을 갖고 있는 캐릭터이고, 키를 쥐고 있는 캐릭터다&'라고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한편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린 한 여자 유정(이유리 분)과 그녀를 찾아헤매는 한 남자 정훈(박윤재 분)을 둘러싼 사건과 비밀에 대해 다루는 &'당신의 여자&'는 &'너라서 좋아&' 후속으로 오는 18일 아침 8시 30분 첫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a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이유리-박윤재-임호-박영린, SBS 아침극 '당신의 여자' 주연 캐스팅
등록일2013.01.25
SBS 새 아침연속극 &'당신의 여자&'의 베일이 벗겨졌다. &'당신의 여자&'는 현재 방영 중인 &'너라서 좋아&'의 후속작으로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리는 여자 유정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과 비밀을 담는다. 주인공 유정 역에는 탤런트 이유리가 캐스팅됐다. 극중 외곽 한적한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그 사건으로 유정과 두 남자 정훈(박윤재 분), 진구(임호 분)의 운명이 바뀐다. 유정은 그 사고로 기억을 잃고, 교통사고의 가해자 진구는 유정을 사랑하게 돼 결국 결혼까지 한다. 그리고 6년이 흘러 유정은 서서히 기억이 회복되면서 6년 전 자신이 운명처럼 사랑했던 남자 정훈을 만난다. 자신의 교통사고 뒤에 숨겨진 음모와 남편의 비밀을 알게 된 유정은 큰 혼란을 겪는다. 6년간 지극한 사랑을 보여준 남편 진구와 아직도 자신을 기다리는 정훈, 정훈의 곁에 있는 약혼녀 세연(박영린 분) 사이에서 혼돈을 겪게 되는 것. 제작진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우리네 가슴에 품고 있는 비밀에 대한 이야기다. 가족이란 이름으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겪게 되는 갈등과 상처, 파멸과 치유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부부로, 부모와 자식으로, 연인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보여주고자 한다. 더불어 내가 모르는 상대의 비밀과 화해하는 길, 내가 모르는 상대의 숨겨진 마음 안으로 들어가는 길은 용서와 사랑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이유리, 박윤재, 임호, 박영린, 이병욱 등이 출연하는 &'당신의 여자&'는 오는 2월 18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롤러코스터2', 여자들 뒷담화 제대로 부탁해!'
등록일2012.04.23
처음 만나는 사람과의 대화는 뻔하다. 정치인 A가 B한테 돈을 줬다더라, 차기 대통령은 누가 되어야 한다, 쇼핑 핫플레이스는 어디고 나는 이 브랜드를 애용한다 등으로 시작해 결론은 연예인 누가 누구랑 사귄다더라, 회사 상사가 정말 비정상적으로 나를 부려먹는다 등의 뒷담화로 결론난다. 뒷담화는 누구에게도 발설해서는 안되는 비밀의 공유이기도 하고 은밀한 친분의 축적을 의미하기도 한다. 언제 내 등에 칼이 되어 꽂힐지 모르지만 하는 순간만큼은 짜릿하기 그지 없다. 사람들의 본능적 욕구를 콕 짚은 tvN &'롤러코스터2&'를 시청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롤러코스터2&'는 시즌1 &'남녀탐구생활&'를 변형한 &'한국인탐구생활&'을 핵심 코너로 한다. 이와 함께 선보이는 &'닥치고 꽃남&', &'왜&', &'총맞은 것처럼&'은 한 사람의 공상 속 뒷담화, 친구들끼리 모여 나누는 수다로 진행된다. 시즌2를 맞아 새롭게 &'롤러코스터2&'를 구성하게 된 &'총맞은 것처럼&'은 네 명의 친구들 김정민, 박영린, 지니, 이연두가 소개팅을 훔쳐보다가, 친구의 청첩장을 받은 후 보이는 반응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나보다 예쁘지 않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스펙 빵빵하고 예비 시부모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으면 어떻게든 흠집을 내야 직성이 풀이는 네 사람은 결국 구멍 난 가슴으로 술잔을 기울인다. 소개팅을 훔쳐볼 때는 &'손에 모터 달고 얼굴에 분칠을 한다&'거나 &'소개팅에는 원래 괜찮은 남자가 나오는 법이 없다&'고 재를 뿌리지만 결국 보기 좋게 당하는 건 김정민, 박영린, 지니, 이연두다. 뒷담화의 화살이 나에게 돌아올지언정 속으로 생각하는 말을 입에 담아 대리만족 시켜주고 있다. 여성들의 판타지를 제대로 자극하는 &'닥치고 꽃남&'은 오글오글거리면서 보는 맛이 있다. 막장 3류 드라마보다 더 직접적으로 여심을 후벼파는 소재들의 향연으로 공감했다고 말하기 민망하지만 시선을 모은다. 옥지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꽃남 판타지 소설은 정모 회비를 500원까지 칼 같이 자르는 현실의 비호감남들을 통해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들의 행동을 꼬집으며 뒷공론을 도모한다. 현실 기피를 통해 만들어진 옥지영의 상상은 결국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재벌 2세와 나에게 충성을 다하겠다는 남자들의 거친 주먹다툼으로 이어진다. 그는 자신을 두고 벌이는 치열한 다툼을 흐뭇하게 지켜보며 현실에서는 없을 순간을 만끽한다.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고뤠&'라는 유행어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준현도 &'롤러코스터2&'에 가세했다. 신체적 조건을 이용해 만든 &'뚱뚱한&' 캐릭터와 공개 코미디에서 가져온 웃음의 끈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한계가 있지만 김준현의 등장이라는 것만으로도 &'롤러코스터2&'를 시청하는 이유가 생겼다. 김준현은 뒷담화를 당하는 이들을 대변하기 위해 등장한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무신 거꾸로 신지 않고 기다려준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군인의 심정을 대신 전하고 집에서 가출하고 묵을 곳이 없어 친구네 집을 전전하는 비행청소년으로 분해 시청자들을 설득한다. 인형 같은 눈망울로 &'왜&'를 외치는 갈소원의 존재가 꼭 필요할까 의심은 들지만 김준현과 갈소원의 조합은 크고 작은 어미새와 아기새의 느낌으로 익숙해지고 있다. &'롤러코스터2&'는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 제작진은 그동안 기획됐던 코너들로 프로그램을 계속 물갈이하며 최적화된 구성을 찾기 위해 고민 중이다. 앞서 정상급 성우들이 모인 &'격동 10분&', 박상면의 1인극 &'분노맨&'이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사라졌다. 그러나 &'롤러코스터2&'는 사람들이 말하고자 하지만 타인의 눈에 어떻게 비칠까 걱정돼 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대놓고 고해줌으로써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한다. 앞으로도 정당한 뒷담화들로 가려운 곳 시원하게 벅벅 긁어주는 &'롤러코스터2&'가 되길 기대한다. (OSEN 제공) ※ 위 기사는 SBS의 제공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OSEN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