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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제작 '단골식당' 크랭크업…주현영 첫 주연 데뷔작 마동석 제작 '단골식당' 크랭크업…주현영 첫 주연 데뷔작 등록일2024.07.30 배우 마동석이 기획 총괄 및 제작을 맡고 주현영이 주연을 맡은 영화 '단골식당'이 크랭크업하고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단골식당'은 워커홀릭 영어강사 '미원'이 엄마 '예분'의 갑작스러운 실종으로 골든타임인 48시간 안에 엄마를 찾고자 동네 사람들과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린 미스터리 추리극. 지난 6월 7일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7월 18일, 26회차로 촬영을 마쳤다. 이 작품은 배우이자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는 마동석이 '단골식당'의 기획 총괄 및 제작자로서 아이템 선정부터 시나리오 기획 개발 및 제작에 참여해 일찍이 기대를 모았다. 무엇보다 톡톡 튀는 연기 시너지를 완성한 출연진이 눈길을 끈다. 강남 8학군에서 일하는 영어강사로 돌연 자취를 감춘 엄마를 찾아 나서며 일밖에 모르던 일상에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미원' 역은 배우 주현영이 맡았다. 주현영은 'SNL 코리아' 시리즈,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어 '단골식당'에서 선보일 연기 변신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조미료는 절대 쓰지 않는 미원백반의 사장이자, 주덕동의 터줏대감인 엄마 '예분' 역은 배우 김미경이 맡아 명불허전인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그룹 씨엔블루의 리더이자 드라마 '더 패키지', '대박부동산', '두뇌공조'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정용화가 '기용' 역을 맡았다. '기용'은 어둠의 길로 빠졌던 과거를 뒤로 하고 새로운 삶을 위해 고향으로 온 인물로 작품 속 미스터리함을 끌어올린다. 장르를 넘나들며 씬스틸러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우 고창석은 '예분'과 비밀스러운 관계를 형성하는 부목사 '신수' 역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또한, 차우진은 따스한 동네 사람으로서 '예분' 실종 사건에 도움을 주려는 '백산' 역으로 맹활약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수미, 이성욱, 박경혜, 이태영, 현우석까지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들이 합류해 신선한 개성과 매력을 선보인다. '단골식당'은 2023년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작으로 2024년 왓챠가 주목한 장편 수상을 한 영화 '우.천.사'를 비롯해 '담쟁이', '1+1', 그리고 다수의 단편 영화로 전주 국제영화제, 런던 필름페스타 등에 초청되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한제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제이 감독은 감동적이면서 차별화된 아름다움이 있는 영화이다. 현장에서 모든 배우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더없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주었다. 개봉까지 앞으로의 남은 작업도 최선을 다 하겠다 며 소감을 밝혔다. '단골식당'은 후반작업 후 2025년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마동석 제작 '단골식당' 크랭크업…주현영 첫 주연 데뷔작 마동석 제작 '단골식당' 크랭크업…주현영 첫 주연 데뷔작 등록일2024.07.30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마동석이 기획 총괄 및 제작을 맡고 주현영이 주연을 맡은 영화 '단골식당'이 크랭크업하고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단골식당'은 워커홀릭 영어강사 '미원'이 엄마 '예분'의 갑작스러운 실종으로 골든타임인 48시간 안에 엄마를 찾고자 동네 사람들과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린 미스터리 추리극. 지난 6월 7일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7월 18일, 26회차로 촬영을 마쳤다. 이 작품은 배우이자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는 마동석이 '단골식당'의 기획 총괄 및 제작자로서 아이템 선정부터 시나리오 기획 개발 및 제작에 참여해 일찍이 기대를 모았다. 무엇보다 톡톡 튀는 연기 시너지를 완성한 출연진이 눈길을 끈다. 강남 8학군에서 일하는 영어강사로 돌연 자취를 감춘 엄마를 찾아 나서며 일밖에 모르던 일상에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미원' 역은 배우 주현영이 맡았다. 주현영은 'SNL 코리아' 시리즈,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어 '단골식당'에서 선보일 연기 변신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조미료는 절대 쓰지 않는 미원백반의 사장이자, 주덕동의 터줏대감인 엄마 '예분' 역은 배우 김미경이 맡아 명불허전인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그룹 씨엔블루의 리더이자 드라마 '더 패키지', '대박부동산', '두뇌공조'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정용화가 '기용' 역을 맡았다. '기용'은 어둠의 길로 빠졌던 과거를 뒤로 하고 새로운 삶을 위해 고향으로 온 인물로 작품 속 미스터리함을 끌어올린다. 장르를 넘나들며 씬스틸러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우 고창석은 '예분'와 비밀스러운 관계를 형성하는 부목사 '신수' 역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또한, 차우진은 따스한 동네 사람으로서 '예분' 실종 사건에 도움을 주려는 '백산' 역으로 맹활약 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수미, 이성욱, 박경혜, 이태영, 현우석까지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들이 합류해 신선한 개성과 매력을 선보인다. '단골식당'은 2023년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작으로 2024년 왓챠가 주목한 장편 수상을 한 영화 '우.천.사'를 비롯해 '담쟁이', '1+1', 그리고 다수의 단편 영화로 전주 국제영화제, 런던 필름페스타 등에 초청되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한제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제이 감독은 감동적이면서 차별화된 아름다움이 있는 영화이다. 현장에서 모든 배우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더없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주었다. 개봉까지 앞으로의 남은 작업도 최선을 다 하겠다 며 소감을 밝혔다. '단골식당'은 후반작업 후 2025년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bada@sbs.co.kr
'밀수', 개봉 7일 만에 200만 돌파…2주 차에도 기세가 좋다 '밀수', 개봉 7일 만에 200만 돌파…2주 차에도 기세가 좋다 등록일2023.08.01 류승완 감독의 영화 '밀수'가 개봉 7일 만에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투자배급사 NEW에 따르면 '밀수'는 1일 오전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밀수'는 7일 만에 200만 돌파 소식을 전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봉 2주 차에도 25만 명이 넘는 일일 관객을 모으며 입소문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밀수'의 손익분기점은 약 400만. 목표의 반환점을 일주일 만에 넘고 오는 2일 경쟁작 '더 문'과 '비공식작전'과 만나게 됐다. 경쟁작들과 만나는 이번 주말 스코어가 흥행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만 돌파 소식과 함께 영화의 주역들은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김재화, 박준면, 박경혜, 주보비, 정도원, 안세호까지 12명의 배우들이 함께한 200만 돌파 인증 영상은 영화만큼 유쾌한 분위기가 전해져 웃음을 자아낸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밀수', 개봉 7일 만에 200만 돌파…2주 차에도 기세가 좋다 '밀수', 개봉 7일 만에 200만 돌파…2주 차에도 기세가 좋다 등록일2023.08.01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류승완 감독의 영화 '밀수'가 개봉 7일만에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투자배급사 NEW에 따르면 '밀수'는 1일 오전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밀수'는 7일 만에 200만 돌파 소식을 전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봉 2주차에도 25만 명이 넘는 일일 관객을 모으며 입소문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밀수'의 손익분기점은 약 400만. 목표의 반환점을 일주일 만에 넘고 오는 2일 경쟁작 '더 문'과 '비공식작전'과 만나게 됐다. 경쟁작들과 만나는 이번 주말 스코어가 흥행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만 돌파 소식과 함께 영화의 주역들은 기념 사진을 공개했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김재화, 박준면, 박경혜, 주보비, 정도원, 안세호까지 12명의 배우들이 함께한 200만 돌파 인증 영상은 영화만큼 유쾌한 분위기가 전해져 웃음을 자아낸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ebada@sbs.co.kr
[빅픽처] '밀수', 류승완표 해양 케이퍼 무비…레트로와 올드의 경계 [빅픽처] '밀수', 류승완표 해양 케이퍼 무비…레트로와 올드의 경계 등록일2023.07.28 1970년대 해녀들이 밀수에 가담했다 영화제작사 외유내강의 조성민 부사장은 한 지역 박물관에서 1960~70년대 활약했던 해녀 밀수단의 기록을 접했다. 다른 사람이라면 그냥 스쳐 지나갈 한 줄의 글귀다. 그러나 영화인은 달랐다. 이 한 문장에서 영화적 상상력이 발동됐다. '바다'와 '해녀'는 익숙한 조합, 여기에 '밀수'라는 범죄 행위가 섞여 케이퍼 무비(범죄영화의 하위 장르로 범죄자들이 절도와 강탈하는 과정을 상세히 보여주는 것)의 근사한 토대가 마련됐다. 이 아이디어가 류승완 감독의 각본과 연출, 김혜수·염정아·조인성·박정민·김종수·고민시 연기와 만나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로 탄생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극. '액션의 대가' 류승완 감독이 처음으로 바다를 무대로 펼치는 활극이다. 김혜수, 염정아라는 동시대 최고의 배우가 메인 롤을 맡았으며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가 가세해 매력적인 캐릭터 무비를 만들어냈다. 바다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인 만큼 시각적으로 시원하고 에너지적으로도 활력이 넘친다. 180억대 대작에 여배우 두 명을 주연으로 내세운 건 한국 상업 영화에서는 최초의 시도다. 최초의 시도는 조명할 만하지만 여성 영화에만 포커스를 맞출 필요는 없다. 김혜수, 염정아는 특유의 끼와 카리스마로 서사의 중심축을 세웠지만, 두 사람의 워맨스가 영화의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박정민과 고민시는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며 영화와 캐릭터에 독특한 개성을 불어넣었고, 조인성은 특별 출연이지만 그 어떤 영화 속 활약보다 매력적인 50분을 만들어냈다. 캐릭터 무비의 핵심이 '앙상블'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류승완의 멀티 캐스팅은 매우 성공적이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만큼 영화는 시대의 분위기와 온도를 충실하게 재현했다. 이야기의 공간과 인물, 음악과 패션 등 모든 요소에 있어서 복고의 향기가 물씬 난다. 급격한 산업화와 그에 따른 부작용, 서민의 고통과 공무원의 비리를 통해 빈익빈 부익부의 그늘을 넌지시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야기의 토대일 뿐 시종일관 오락 영화의 터치로 극을 이끌어난다. 다만 서사의 밀도가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건이 벌어지고, 인물 간의 오해와 갈등이 야기되는 초, 중반의 이야기가 다소 루즈하게 펼쳐진다. 물론 이는 믿음과 배신, 연대와 화해로 이어질 결말과 통쾌한 액션을 위한 빌드업이지만, 이야기의 설계가 새롭지도 촘촘하지도 않다는 점에서 장르적 쾌감에 온전히 도달하지 못한 듯한 인상도 남긴다. 이야기의 아쉬움은 캐릭터와 액션이 채운다. 특히 수중 액션과 지상 액션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한국 상업 영화에서 최초로 시도된 수중 액션이 압권이다. 김혜수, 염정아를 필두로 김재화, 박경혜 등의 배우들이 장기간의 훈련을 거쳐 바다, 수조 세트로 직접 뛰어들었고, 실감 나는 액션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수중 액션과 촬영 모두 쉽지 않은 도전이었겠지만 장면의 구성에 따라 카메라 앵글을 다양하게 잡고, 사운드를 폭넓게 활용해 물속의 역동성을 표현해 냈다. 특히 인상적인 장면은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의 관계를 묘사한 우아한 몸짓이다. 두 사람은 위아래로 교차하는 물길에서 서로의 손을 터치한다. 차가운 심해에서 느낄 수 있는 깊은 우정의 온기다. 땅 위에서 펼치는 남성 캐릭터들의 액션도 역동적이다. 류승완 감독의 초기작인 '짝패'(2006)와 '다찌마와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2008)의 액션을 보는 듯한 날 것의 활력이 넘친다. 박정민에게는 장도리를, 조인성에게는 칼을 쥐어주고 그들을 위한 독무대를 깔았다. 영화의 박력이 최고조에 달하는 이 장면들은 바다와 땅으로 이어지는 액션의 하이라이트 역할을 한다. 가수 장기하가 맡은 영화음악은 '밀수'를 1970년대로 안내하는 청각 가이드 역할을 한다. '앵두'(최헌), '연안부두'(김트리오), '님아' (펄 시스터즈),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산울림) 등 시대를 풍미한 명곡이 영화 내내 흐른다. 콘셉트와 취향이 명확한 음악인 데다 사운드를 크게 활용하기 때문에 관객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여지도 있지만 시대와 극의 무드를 형성하는데 음악만큼 훌륭한 보조제는 없다. 특히 권상사(조인성)의 액션 장면에 깔리는 산울림의 '내 마음의 주단을 깔고'는 6분 10초에 달하는 대곡 전체를 사용해 액션의 기승전결과 연결시킨 듯한 구성이 매력적이다. 쿠키 영상도 있다. 류승완 감독의 위트가 돋보이는 이 보너스 영상은 마카롱 디저트 같은 달콤한 유희를 선사한다. 재밌는 영화는 계절을 타지 않는 법이지만, 영화의 어떤 공간은 특정 계절에 만나야 더욱 빛난다. 바다를 주무대로 활용하는 '밀수'는 확실한 여름용 오락 영화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빅픽처] '밀수', 류승완표 해양 케이퍼 무비…레트로와 올드의 경계 [빅픽처] '밀수', 류승완표 해양 케이퍼 무비…레트로와 올드의 경계 등록일2023.07.28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1970년대 해녀들이 밀수에 가담했다 영화제작사 외유내강의 조성민 부사장은 한 지역 박물관에서 1960~70년대 활약했던 해녀 밀수단의 기록을 접했다. 다른 사람이라면 그냥 스쳐 지나갈 한 줄의 글귀다. 그러나 영화인은 달랐다. 이 한 문장에서 영화적 상상력이 발동됐다. '바다'와 '해녀'는 익숙한 조합, 여기에 '밀수'라는 범죄 행위가 섞여 케이퍼 무비(범죄영화의 하위 장르로 범죄자들이 절도와 강탈하는 과정을 상세히 보여주는 작품)의 근사한 토대가 마련됐다. 이 아이디어가 류승완 감독의 각본과 연출, 김혜수·염정아·조인성·박정민·김종수·고민시 연기와 만나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로 탄생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극. '액션의 대가' 류승완 감독이 처음으로 바다를 무대로 펼치는 활극이다. 자신이 사랑한 고전 영화에서 아이디어를 빌려와 확장시켰고, 자신이 애정했던 과거의 향수와 취향을 온전히 반영한 작품이다. 김혜수, 염정아라는 동시대 최고의 배우가 메인 롤을 맡았으며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가 가세해 매력적인 캐릭터 무비를 만들어냈다. 바다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인 만큼 시각적으로 시원하고 에너지적으로도 활력이 넘친다. 180억대 대작에 여배우 두 명을 주연으로 내세운 건 한국 상업 영화에서는 최초의 시도다. 최초의 시도는 조명할 만하지만 여성 영화에만 포커스를 맞출 필요는 없다. 김혜수, 염정아는 특유의 끼와 카리스마로 서사의 중심축을 세웠지만, 두 사람의 워맨스가 영화의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박정민과 고민시는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며 영화와 캐릭터에 독특한 개성을 불어넣었고, 조인성은 특별 출연이지만 그 어떤 영화 속 활약보다 매력적인 50분을 만들어냈다. 캐릭터 무비의 핵심이 '앙상블'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류승완의 멀티 캐스팅은 매우 성공적이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만큼 영화는 시대의 분위기와 온도를 충실하게 재현했다. 이야기의 공간과 인물, 음악과 패션 등 모든 요소에 있어서 복고의 향기가 물씬 난다. 급격한 산업화와 그에 따른 부작용, 서민의 고통과 공무원의 비리를 통해 빈익빈 부익부의 그늘을 넌지시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야기의 토대일 뿐 시종일관 오락 영화의 터치로 극을 완성해냈다. 다만 서사의 밀도가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건이 벌어지고, 인물 간의 오해와 갈등이 야기되는 초, 중반의 이야기가 다소 루즈하게 펼쳐진다. 물론 이는 믿음과 배신, 연대와 화해로 이어질 결말과 통쾌한 액션을 위한 빌드업이지만, 이야기의 설계가 새롭지도 촘촘하지도 않다는 점에서 장르적 쾌감에 온전히 도달하지 못한 듯한 인상도 남긴다. 이야기의 아쉬움은 캐릭터와 액션이 채운다. 특히 수중 액션과 지상 액션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한국 상업 영화에서 최초로 시도된 수중 액션이 압권이다. 김혜수, 염정아를 필두로 김재화, 박경혜 등의 배우들이 장기간의 훈련을 거쳐 바다, 수조 세트에 직접 뛰어들었고 실감 나는 액션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수중 액션과 촬영 모두 쉽지 않은 도전이었겠지만 장면의 구성에 따라 카메라 앵글을 다양하게 잡고, 사운드를 폭넓게 활용해 물속의 역동성을 표현해 냈다. 특히 인상적인 장면은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의 관계를 묘사한 우아한 몸짓이다. 두 사람은 위아래로 교차하는 물길에서 서로의 손을 터치한다. 차가운 심해에서 느낄 수 있는 깊은 우정의 온기다. 땅 위에서 펼치는 남성 캐릭터들의 액션도 역동적이다. 류승완 감독의 초기작인 '짝패'(2006)와 '다찌마와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2008)의 액션을 보는 듯한 날 것의 활력이 넘친다. 박정민에게는 장도리를, 조인성에게는 칼을 쥐어주고 그들을 위한 독무대를 깔았다. 영화의 박력이 최고조에 달하는 이 장면들은 바다와 땅으로 이어지는 액션의 하이라이트 역할을 한다. 가수 장기하가 맡은 영화음악은 '밀수'를 1970년대로 안내하는 청각 가이드 역할을 한다. '앵두'(최헌), '연안부두'(김트리오), '님아' (펄 시스터즈),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산울림) 등 시대를 풍미한 명곡이 영화 내내 흐른다. 콘셉트와 취향이 명확한 음악인 데다 사운드를 크게 활용하기 때문에 관객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여지도 있지만 시대와 극의 무드를 형성하는데 음악만큼 훌륭한 보조제는 없다. 특히 권 상사(조인성)의 후반부 액션 장면에 깔리는 산울림의 '내 마음의 주단을 깔고'는 6분 10초에 달하는 대곡 전체를 사용해 액션의 기승전결과 연결시킨 듯한 구성이 매력적이다. 쿠키 영상도 있다. 류승완 감독의 위트가 돋보이는 이 보너스 영상은 마카롱 디저트 같은 달콤한 유희를 선사한다. 재밌는 영화는 계절을 타지 않는 법이지만, 영화의 어떤 공간은 특정 계절에 만나야 더욱 빛난다. 바다를 주무대로 활용하는 '밀수'는 확실한 여름용 오락 영화다. ebada@sbs.co.kr
이정현 주연 '리미트', 8월 17일→8월 31일로 개봉일 변경 이정현 주연 '리미트', 8월 17일→8월 31일로 개봉일 변경 등록일2022.08.04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리미트'(감독 이승준)가 8월 31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리미트'는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이정현)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범죄 스릴러. 이 영화는 당초 8월 17일 개봉을 예정했으나 일정을 2주 미뤄 8월 31일 개봉을 확정했다. 이 작품은 이정현, 문정희, 진서연의 연기 대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박명훈, 최덕문, 박경혜 등 충무로 대표 신스틸러들이 가세했다. 일본 추리 소설의 대가 故 노자와 히사시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텔링에 한국적 감성이 더해진 스릴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bada@sbs.co.kr
[E포토] 박경혜, '영화 리미트로 인사드립니다' [E포토] 박경혜</font>, '영화 리미트로 인사드립니다' 등록일2022.07.14 [SBS연예뉴스 | 백승철 기자] 배우 박경혜가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리미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경혜, 설경구·류준열과 한솥밥…씨제스와 전속 계약 박경혜</font>, 설경구·류준열과 한솥밥…씨제스와 전속 계약 등록일2022.07.05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박경혜가 설경구, 류준열, 라미란 등과 한솥밥을 먹는다. 5일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매 작품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 박경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박경혜가 지닌 넘치는 에너지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활동을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 박경혜는 2011년 영화 '애드벌룬'으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도깨비'에서 처녀 귀신 역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복수가 돌아왔다', '진심이 닿다', '국민 여러분!', '간 떨어지는 동거' 등에 출연해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스크린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박경혜는 8월 개봉을 앞둔 영화 '리미트'의 주연 명선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범죄 스릴러 장르에 처음 도전해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박경혜는 과거 예능 '런닝맨'과 '어쩌다 사장'의 게스트로 출연해 숨길 수 없는 재치와 입담을 자랑하기도 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는 가수 김재중, 거미, 노을, 솔지, 홍대광, 김찬호를 비롯해 설경구, 오달수, 박성웅, 채시라, 조성하, 문소리, 진희경, 송일국, 엄지원, 황정음, 신은정, 라미란, 류준열, 박병은, 홍종현, 김유리, 한지상, 이주연, 강홍석, 이충주, 황승언, 정석원, 유태오, 진지희, 권나라, 이레, 이재욱, 민경아, 강준규, 김예은, 오하늬, 박대원, 조태관, 서지후, 홍승희, 소아린 등이 소속돼 있다.
성동일 아들 성준, 과학고 입학…반듯하게 잘 자란 '성선비' 성동일 아들 성준, 과학고 입학…반듯하게 잘 자란 '성선비' 등록일2021.12.09 배우 성동일의 아들 성준이 과학고에 입학한다. 성동일은 최근 아들 성준이 인천에 위치한 진산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하자, 학업을 도와준 학원에 화분을 보내 감사를 표했다. 진산과학고 모집 요강에 따르면 2022학년도 신입생은 4학급 총 80명을 선발한다. 성준은 1단계 서류 평가, 2단계 출석 면담, 3단계 창의인성 면접 과정을 거쳐 지난 3일 최종 합격했다. 성준은 과거 MBC 예능 '아빠! 어디가?'에 성동일과 함께 출연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방송 당시 의젓하고 얌전한 모습 때문에 '성선비'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성준은 프로그램 종영 후에는 학업에 매진했다. 성동일은 지난 7월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에 게스트로 출연, 올해 중3이 된 첫째 성준에 대해 준이는 공부하고 사교육 받고 그런다. '성선비'라는 별명답게 차분하고 반듯하게 잘 자랐다 고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성동일은 지난 2003년 아내 박경혜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성준 군, 딸 성빈, 성율 양을 두고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