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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용, 필리핀 팬미팅 성료...현지 팬심 사로잡았다
등록일2024.10.24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장기용이 필리핀 팬들의 열렬한 사랑 속에 현지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9월 28일 필리핀 마닐라 SM Aura 내 Samsung Hall에서 열린 아시아 팬미팅 투어 'Beautiful Day'의 피날레에서 장기용은 현지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 속에 무대를 장식했다. 현지 주요 매체들은 그의 감동적인 퍼포먼스와 진심 어린 소통을 극찬하며 현지에서 화제를 모았다. 필리핀을 대표하는 종합 일간지 Manila Bulletin은 장기용이 깜짝 등장해 'Thought of You'를 선보인 순간을 조명하며, 깜짝 등장과 감동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고 평가했다. Philippine Star는 팬들과의 'Hi-Touch' 세션에서 장기용이 팬들과 가까이 소통하며 따뜻한 매력을 발산한 모습을 강조했다. 이날 팬미팅은 장기용의 군 전역 후 첫 필리핀 방문으로, 팬들과의 진심 어린 소통으로 다시 한번 현지 팬들의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현지 팬들은 Mahal na mahal ka namin, Jang Ki Yong (우리는 당신을 정말 사랑해요, 장기용)라는 메시지가 적힌 플래카드로 화답했다. 이번 팬미팅은 Viu의 글로벌 프로젝트 'Viu Scream Dates'의 일환으로 앞서 배우 이재훈, 정해인, 차은우, 려운 등 여러 K-스타들과 아시아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Viu(뷰)는 한국 인기 콘텐츠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16개국에 선보이고 있는 홍콩 PCCW 범지역 OTT 플랫폼으로,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 스트리밍 시간, 유료 가입자 수 기준으로 동남아시아 OTT 통합 2위(MPA 집계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조립식 가족', '나의 해리에게', 서바이벌 예능 '스테이지 파이터' 등을 서비스 중이다.
'모범택시2' 이제훈-'악귀' 김태리 공동 대상…우열 가릴 수 없는 2023 SBS 드라마 주역[종합]
등록일2023.12.30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모범택시2'의 이제훈과 '악귀'의 김태리가 '2023 SBS 연기대상' 영예의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김유정의 진행으로 '2023 S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故 이선균의 비보 여파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대부분의 배우들이 검은색 의상을 입고 시상식에 참석했고, 고인이 출연했던 '법쩐' 팀은 전원 불참을 결정했다. 최고 시청률 25.6%를 돌파하며 '갓도기 신드롬'을 일으킨 '모범택시2'의 이제훈과 1인 2역의 '메소드 연기'로 평단과 대중의 찬사가 쏟아졌던 '악귀'의 김태리,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연기를 보여준 두 배우가 대상의 수상을 안았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7.8%, 수도권 시청률 4.5%(3부 기준)를 기록했다. 대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수상소감을 누가 먼저 할지 가위바위보를 하는 유쾌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먼저 '악귀'의 김태리는 결코 쉽지 않은 작품이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음은 끝까지 함께한 동료들 덕분이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소중한 작품이었는데, 좋은 결과까지 만들어준 시청자에게 감사하다 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범택시2'의 이제훈은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스러웠는데 큰상을 주셔서 몸둘바 모르겠다. 좋은 감독님, 작가님, 동료 스태프들이 함께 있었기 때문에 부족함을 채워가며 연기했다 며 감사함을 표했다. 최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부문은 '낭만닥터 김사부3'의 두 주인공 안효섭과 이성경이 수상하여 의미를 더했으며, 미니시리즈 멜로/로코 부문 역시 '마이 데몬'의 '도원 커플' 김유정과 송강이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은 '국민사형투표' 박성웅과 '법쩐'의 문채원이 수상했다. 네티즌이 직접 투표한 결과로 시상하는 '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SBS 드라마'에는 '모범택시2'가 선정됐다. 시상자로는 이덕화가 나서 참석한 모든 배우들에게 덕담을 전하며 시상식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기도 했다. 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부문에서는 '모범택시2' 신재하와 표예진이, 미니시리즈 멜로/로코 부문에 '꽃선비 열애사'의 려운과 신예은이 함께 수상했고,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에 '7인의 탈출' 이준, 이유비와 '악귀' 홍경이 상을 받았다. 베스트 커플상은 '마이 데몬'의 독설 커플로 치명적 쌍방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는 김유정과 송강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던 안효섭은 김세정과 함께 시상자로 나서 2년 전 함께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던 김유정에게 축하를 건네는 훈훈한 그림을 연출했다. 베스트 퍼포먼스 상은 강렬하면서 디테일한 연기로 극에 무게감을 더한 '악귀'의 진선규가 차지했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올해의 팀상은 '낭만닥터 김사부3'의 '돌담즈'가 수상했다. 조연상에서는 시즌제 드라마 부문에 '모범택시2' 배유람, 장혁진과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의 손지윤이 수상했고, 미니시리즈 멜로/로코 부문에 '트롤리', '마이데몬' 정순원과 '트롤리', '법쩐', '마이데몬'의 서정연이,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에 '악귀'의 김원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모범택시2'와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나란히 활약을 선보인 고상호와 변중희는 신스틸러상을 차지했다. 청소년 연기상은 '국민사형투표' 최현진, '낭만닥터 김사부2' 한지안, '악귀' 박소이, '모범택시2' 안채흠이 수상했다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 연기상은 '법쩐' 강유석, '국민사형투표' 권아름, '7인의 탈출' 김도훈, '악귀' 양혜지, '낭만닥터 김사부3' 이신영, 이홍내, '트롤리' 정수빈이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한편 축하 공연은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와 아역들, 가수 화사, 밴드 국카스텐과 신재하, '낭만닥터 김사부3'의 안효섭과 이성경을 비롯한 '돌담즈'가 맡아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끝으로 2024년 SBS 드라마를 책임질 4개의 드라마 스페셜 티저도 미리 공개됐다. 2024년 1월 26일(금) 첫 방송되는 안보현, 박지현 주연의 '재벌X형사', 김순옥 유니버스의 부활을 알리는 '7인의 부활'과 언더독 열풍을 일으킬 김동욱 주연의 '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 그리고 끝으로 지성, 전미도 주연의 '커넥션'이 바로 2024 SBS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소개됐다. &<이하 2023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명단&> ▲대상 : 이제훈(모범택시2), 김태리(악귀) ▲최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 안효섭(낭만닥터 김사부3), 이성경 (낭만닥터 김사부3)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멜로/로코 : 송강(마이 데몬), 김유정(마이 데몬)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 박성웅(국민사형투표), 문채원(법쩐) ▲네티즌이 뽑은 SBS 최고의 드라마 : 모범택시2 ▲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 신재하, 표예진(모범택시2)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멜로/로코 : 려운, 신예은(꽃선비 열애사)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 이준, 이유비(7인의 탈출), 홍경(악귀) ▲베스트 커플상 : 김유정&&송강(마이 데몬) ▲베스트 퍼포먼스 : 진선규(악귀) ▲올해의 팀 : 돌담즈(낭만닥터 김사부3) ▲조연상 시즌제 드라마 : 배유람, 장혁진(모범택시2), 손지윤(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조연상 미니시리즈 멜로/로코 : 정순원(트롤리, 마이 데몬), 서정연(트롤리, 법쩐, 마이 데몬) ▲조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 김원해(악귀), ▲신스틸러상 : 고상호, 변중희(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 ▲청소년 연기상 : 최현진(국민사형투표), 한지안(낭만닥터 김사부3), 박소이(악귀), 안채흠(모범택시2) ▲신인 연기상= 강유석(법쩐), 권아름(국민사형투표), 김도훈(7인의 탈출), 양혜지(악귀), 이신영, 이홍내(낭만닥터 김사부3), 정수빈(트롤리)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약한영웅', 웨이브에서 넷플릭스로…시즌2 제작
등록일2023.12.04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인기 학원물 '약한영웅 Class 1'이 플랫폼을 옮겨 시즌2를 만든다. 넷플릭스는 4일 오전 '약한영웅 Class 2'(가제)를 제작한다 면서 박지훈, 려운, 최민영, 유수빈, 배나라, 이민재, 그리고 이준영 등 캐스팅을 공개했다. 네이버 웹툰 '약한영웅'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가제)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찬란한 성장담을 그린다. 공부 외에는 관심이 없는 자발적 아웃사이더였지만, 소중한 친구들을 만난 후 폭력에 맞서 싸우는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던 박지훈이 더 본격적인 이야기로 돌아온다. 그는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약한영웅 Class 1'은 연기자로서 첫 신인상을 안겨준 소중한 작품이다. 기대해 주신 만큼, 새롭고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신인 배우들을 대거 기용, 신인 감독과 새로운 얼굴의 혈기 넘치는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약한영웅 Class 1'에 이어 '약한영웅 Class 2'(가제)에서 발굴할 배우들의 새로운 얼굴에 관심이 높은 가운데 새 캐스트들도 출연 소식을 알렸다. '연시은'(박지훈)이 전학 간 은장고에서 만나게 되는 소중한 친구들로는 려운(박후민 역), 최민영(서준태 역), 이민재(고현탁 역) 등 신선한 이미지와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또한 시즌1의 마지막, '연시은'과 맞닥뜨려 팽팽한 긴장감을 보여준 유수빈(최효만 역) 역시 시즌2에 출연한다. '연시은'과 친구들이 맞서야 할 더 거대한 폭력이자 숙적으로 그려지는 '연합' 소속의 인물들을 연기할 배우들로는 배나라(나백진 역), 이준영(금성제 역) 등 선과 악이 공존하는 다채로운 매력의 젊은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감을 높인다. '약한영웅'은 지난해 웨이브에서 만들어진 시리즈 중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꼽힌다. 재미와 작품성을 다 잡은 시리즈라는 평가를 받으며 유수의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기도 했다. ebada@sbs.co.kr
'꽃선비 열애사' 려운 더 성장시켜준 소중한 작품…행복한 시간이었다 종영 소감
등록일2023.05.17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꽃선비 열애사' 려운이 가슴 뭉클한 종영 소감을 남겼다. 려운은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서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진 폐세손 이설에서 절치부심한 뒤 강인하게 태어난 강산 역을 맡아 열연했다. 지난 1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이 드라마에서 려운은 캐릭터의 다양한 감정 변화를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표현해내며 마지막까지 눈부신 성장으로 작품의 인기를 견인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려운은 17일 소속사 럭키컴퍼니를 통해 '꽃선비 열애사'는 저를 한층 더 성장하게 해준 소중한 작품 이라고 소회하며 첫 사극이다 보니 어려움도 있었지만 잘 이끌어주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분들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 라고 종영 소감을 남겼다. 이어 배려 깊은 동료 배우들,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해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정도 많이 들고 너무 가까워졌는데 종영을 하게 돼 많이 아쉬운 마음이다 라며 함께 호흡하며 환상의 케미를 보여준 배우들과의 추억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려운은 그동안 이설과 강산 모든 모습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을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덧붙이며 18회까지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꽃선비 열애사'에서 려운은 복잡미묘한 캐릭터가 지닌 다채로운 서사를 묵직한 연기력과 매력적인 비주얼로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초반 외모로는 권세 제일인 세도남(勢道男)에서 홀로서기에 익숙해진 조선의 냉미남이자 무과 준비생 강산, 그리고 백성의 안위를 걱정하는 비밀스러운 존재인 폐세손 이설까지 굴곡 짙은 캐릭터의 깊이를 수려하게 드러내는 정교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017년 드라마 '사랑의 온도'로 데뷔한 려운은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인서울1,2', '오! 삼광빌라!', '18 어게인', '어른연습생',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차근차근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차세대 남자 주인공으로 급부상했다. 이번에는 '꽃선비 열애사'를 18회까지 전면에서 이끌며 스며드는 연기력에 빈틈없는 비주얼, 그리고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모든 매력을 다 잡아내며 스타성과 인기를 겸비한 매력 남주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 첫 도전한 로맨스 사극에서 차세대 대세 배우로 만개한 려운은 오는 하반기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남자 주인공 은결 역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작품, 소중하고 가치 있어 [일문일답]
등록일2023.05.17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이 진심을 가득 담은 종영 인사를 전했다. 신예은은 지난 16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서 조선시대 이화원의 객주 윤단오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자신의 첫 사극이었던 이번 작품에서 신예은은 탄탄한 연기력과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을 이끌었다. 특히, 사랑스럽고 지혜로우며, 강단 있는 윤단오의 내외면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채워낸 신예은의 섬세한 연기는 캐릭터를 더욱 빛나게 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2', '3인칭 복수', '더 글로리', 그리고 이번 '꽃선비 열애사'까지, 지난 1년동안 다양한 작품으로 국내외 시청들을 만난 신예은은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시청자분들께 저의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제가 맡은 작품과 인물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라는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신예은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Q. 먼저 '꽃선비 열애사' 종영 소감 부탁드립니다. 18회 예고편에 최종회라고 적힌 것을 보고 슬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작품입니다. 닮고 싶은 인물이라 그런지, 단오로 살아가는 것이 뿌듯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꽃선비 열애사'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인 9부 45씬의 '너는 떠올려도 괴롭지 않은 추억의 끝자락이다'라는 대사처럼, 이 작품 자체가 저에게는 소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Q 첫 사극이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그리고 첫 촬영 당시를 추억해 본다면? 처음에는 장소, 의상, 대사 모두가 신기하고 낯설어서, 한 편의 연극을 올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온전히 그 상황 속에 살아가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것이 사극이 주는 매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어색했던 첫 촬영 또한 귀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Q. 윤단오 캐릭터의 밝고 사랑스러운, 그리고 지혜롭고 강단 있는 모습을 신예은만의 매력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번 캐릭터로 보여주고 싶었던, 혹은 가장 중점을 두고 연기했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사실 대본 속 단오의 사랑스럽고 지혜로운, 그리고 강단 있는 모습들을 잘 그려내고 싶었고, 그러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가장 잘 보여드리고 싶었던 부분들을 시청자분들께서 좋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또 다양한 배역들과 가장 많이 부딪히는 역할이었기에, 여러 인물들과 잘 어우러지기 위해서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Q. 강산은 물론, 김시열, 정유하 캐릭터와의 완벽 케미가 또 하나의 보는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각 캐릭터를 연기한 려운, 강훈, 정건주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요? 세 명의 배우 각자의 매력이 확실하게 다른 것 같습니다. 려운 배우는 배려심이 정말 깊어서 상대 배우의 의견이나 호흡을 잘 맞춰서 따라주고, 실제로도 동갑이다 보니 더 편하게 연기했던 것 같습니다. 강훈 배우는 제가 항상 믿는 배우이자, 닮고 싶은 배우입니다. 그만큼 카메라 안팎에서 의지를 많이 했습니다. 정건주 배우는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정말 유머러스 하고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힘이 있는 듯합니다. 멋진 세 명의 배우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Q '유미의 세포들 시즌2', '3인칭 복수', '더 글로리', 그리고 이번 '꽃선비 열애사'까지. 지난 1년동안 국내외 시청들을 만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배우 신예은의 다음 행보는 어떻게 될까요? 때로는 제가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큰 사랑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기대한 것만큼 이루지 못할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저는 그저 묵묵히 저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시청자분들께 저의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제가 맡은 작품과 인물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지금처럼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Q.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꽃선비 열애사'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꽃선비 열애사'와 함께 해 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배우로서 큰 기쁨과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꽃선비 열애사'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드라마의 제목과 같이 여러분들의 삶에 꽃 길이 가득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꽃선비 열애사', 꽉 닫힌 해피엔딩…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유종의 미'
등록일2023.05.17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과 려운, 강훈, 정건주가 각자 행복을 찾은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 1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5.2%, 전국 5.0%, 최고 6.0%를 차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 동시간대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는 물론 최종회까지 5회 연속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뜻깊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마지막 회에서 강산(려운)은 정유하(정건주)의 참형 직전 이창(현우)과 군사들에게 활을 쏴 참형을 막았고, 정변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어 강산은 내금위장 김환(주석태)과 결투를 펼치던 중 자신이 폐세손 이설임을 알렸고, 윤단오(신예은)의 도움을 받아 김환의 기세를 꺾고 치명상을 남겼다. 김환은 바로 이창에게 강산의 존재를 말한 뒤 숨을 거뒀고 같은 시각, 윤단오는 대비(남기애)의 교지를 들고 수문장을 설득해 궁궐의 문을 열어 군사들의 길을 텄다. 마침내 이창과 독대한 강산은 용 문양의 칼을 보여주며 자신이 폐세손 이설임을 확인시켜준 후, 혈투를 벌이면서도 이창에게 순순히 항복하면 죽이진 않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분노한 이창은 이 나라는 나의 것이다! 온갖 피를 묻혀 지켜낸, 나의 조선이야! 라며 강산의 칼을 움켜쥐어 자신의 몸에 깊이 찔렀고, 너도 나와 같다. 숙부를 베고, 옥좌에 오른 패역한 군주니라! 라고 폭주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다음 날 강산은 정유하에게 '이설'의 이름을 넘겨주며 옥좌에 오를 것을 제안했고, 이미 대비와 신원호(안내상)에게도 뜻을 전한 것이 드러났다. 이어 김시열(강훈)은 이화원을 떠났고, 정유하가 정식으로 옥좌에 오른 지 2년 뒤의 상황이 펼쳐졌다. 이화원은 제왕을 배출해낸 객주로 문전성시를 이뤘고, 강산과 혼인한 윤단오는 너른 바다를 보며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더불어 육육호(인교진)는 과거에서 장원급제해 홍문관 수찬 직을 하사받았다. 윤홍주(조혜주)는 이화원에서 김시열이 불렀던 노래를 따라하는 시골 선비로부터 김시열이 나루터에 갔다는 것을 듣고, 곧바로 뛰어가 김시열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재회를 이뤄냈다. 김시열은 다시 만난 윤홍주에게 화관을 선물하며 청혼했고, 두 사람은 이화원에서 행복한 혼례를 진행했다. 이후 정유하는 친모 화령(한채아)의 무덤에서 성군이 되겠다고 다짐했고, 정유하에게 자신은 그 어떤 정쟁의 빌미도 되지 않을 거라던 강산과 강산의 아내가 된 윤단오는 길을 떠났다. 윤단오가 후회되지 않으십니까? 평범한 하루를 위해, 포기한 것들이요 라고 묻자 강산은 전혀. 단 한 순간도 후회한 적 없었다. 내 옆에 언제나처럼 니가 있으니까 라며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은 미소를 띤 채 서로의 손을 맞잡고 '꽃길 엔딩'을 그리며 가슴 뭉클한 마지막을 선사했다. 희망과 따뜻함을 안긴 퓨전 사극 '꽃선비 열애사'가 남긴 것들을 정리해봤다. # 막판 반등 이끈 '로맨스와 정치 활극의 환상 조화' '꽃선비 열애사'는 싱그러운 '청춘 로맨스'로 첫 문을 열어 설렘을 일으켰고, 극 중간중간 미스터리한 사건들로 쫄깃한 긴장감과 궁금증을 계속 유발했다. '폐세손 이설'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 '꽃선비 3인방 중 누가 이설일지'에 대한 무한 상상력을 동원하게 했고, 폐세손 이설을 찾는 동안 서로를 걱정했던 강산과 윤단오의 로맨스는 애틋함을 드높였다. 더불어 반전을 안겼던 파수꾼 김시열의 정체가 드러나며 시련을 맞았던 '홍시 커플'의 가슴 아픈 이야기와 정유하를 폐세손 이설로 옥좌에 앉히려던 신원호의 의뭉스러운 모습, 속을 알 수 없는 상선(이준혁)의 태도는 그들의 심리를 끊임없이 추리하게 만들며 몰입감을 이끌었다. 이는 여러 작품을 통해 미스터리 소재를 탁월하게 그려낸 권음미 작가, 신선한 필력과 상상력을 빛냈던 김자현 작가가 탄생시킨 이야기의 힘으로 차곡차곡 쌓인 서사가 막판 반등을 이끄는 주요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 연기파 청춘 배우들의 신선한 케미와 영향력 발굴 '꽃선비 열애사'가 남긴 두 번째는 안방극장에 신선한 케미와 새로운 영향력을 발굴한 연기파 청춘 배우들의 열연이라 할 수 있다. '더글로리'로 주목을 받았던 신예은은 상큼하고 당찬 윤단오 역으로 전작의 이미지를 말끔히 지운 것은 물론 코믹, 애절, 단호한 연기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만능 연기자임을 증명했다. 강산 역의 려운은 감정 연기부터 액션 연기까지 해야 하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강인한 카리스마와 로맨틱한 면모를 모두 보여주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강훈은 완벽한 반전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 초반 마냥 해맑던 '한량' 김시열과 극 후반 고독함을 장착한 '파수꾼' 김시열의 극과 극 연기는 더욱더 커진 강훈의 연기 스펙트럼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출생의 비밀부터 가슴 아픈 짝사랑, 세상을 바꾸겠다는 굳은 의지의 성군까지 다양한 변신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유하 역 정건주는 다채로운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무한 성장성을 가진 보배 같은 배우임을 스스로 확인시켰다. # 분위기 따라 변주하는 몰입력 연출 '꽃선비 열애사'는 청춘 로맨스와 정치 활극이 어우러진 만큼 분위기 따라 변주하는 영상의 느낌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고, 여기서 사극 정통인 김정민 감독의 연출이 빛을 발했다. 이화원에서 티격태격하며 은근히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게 되는 로맨스 장면에서는 화사한 영상으로 극의 활기를 돋웠고, '강단 커플'의 첫 키스 장면이나 이화원 앞에서의 '흰 눈 재회', '홍시 커플'의 첫 키스 장면 등 애틋한 장면에서는 소프트한 영상 톤으로 몽글몽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반면 장태화(오만석)가 상선의 비밀 회동을 쫓았던 장면, 김시열이 추풍낙엽처럼 군사들을 무찌르는 장면, 강산과 이창의 막판 대립 등 액션과 긴장감이 넘치는 장면에서는 다각도의 컷과 스피드한 편집으로 보는 맛을 살리며 흡입력을 높였다. 제작진 측은 그동안 '꽃선비 열애사'에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린다 며 삶이 지칠 때 한 번씩 꺼내 보면 봄바람의 설렘으로 물 들 것 같은, 기분 좋은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 라는 소감을 전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소중하고 감사한 추억만 가득 …'꽃선비 열애사' 주역 4인방, 가슴 뭉클 종영 소감
등록일2023.05.16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최종회를 앞둔 '꽃선비 열애사' 배우들이 아쉬운 심정을 듬뿍 담은 종영 인사를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는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이다. '꽃선비 열애사'는 강렬한 열연을 펼친 신예은-려운-강훈-정건주의 신선한 케미와 쫀쫀하게 휘몰아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정치 활극'과 어우러져 안방극장에 '단짠 재미'를 선사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막판 상승세를 가동하며 4회 연속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16일 최종회 방영을 앞둔 '꽃선비 열애사'의 주역 신예은-려운-강훈-정건주가 뜻깊은 소회가 담긴 가슴 뭉클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먼저 '객주 이화원'의 주인이자 강산(려운)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윤단오 역 신예은은 마지막 촬영 날, 함께한 배우, 스태프분들과 헤어지게 되어 정말 슬펐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는 종영과 함께 윤단오를 떠나보내야 하는 시간이 왔다니 믿기지 않는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힘든 순간이 온다면 윤단오로 살았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힘을 얻을 것 같다. 그만큼 소중하고 감사한 추억만이 가득하다. 윤단오를 만날 수 있었음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명장면으로 정확히 '9부 45씬'을 지목한 신예은은 극 중 강산이 했던 너는 내가 떠올려도 괴롭지 않은 추억의 끝자락이다 라는 대사를 곱씹으며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가 된다는 것과 내가 귀한 사람이 되는 것만 같은 이 대사를 참 좋아한다. 촬영할 때도 행복했고, 누군가 나에게 이 드라마를 한 줄 평으로 표현해달라고 한다면 9부 45씬의 대사와 같을 것이다 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최종회 관전 포인트로 신예은은 생각하지 못했던 반전들과 마지막 회라는 생각이 안들만큼 다양한 사건 사고들이 만들어지는 것 이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예은은 시청자분들이 제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느꼈던 감정들과 생각들을 함께 느껴 주시는 것을 보고 '내가 지금 시청자분들과 같이 호흡하고 작업하고 있구나'라고 느끼게 됐다. 1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꽃선비 열애사'와 함께 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여러분 덕분에 윤단오가 더 사랑스럽게 빛날 수 있었다 라는 감사의 말을 덧붙였다. '조선의 츤데레'인 무과 준비생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폐세손 이설이었던 '찐 사랑꾼' 강산 역 려운은 촬영이 끝나고 나서도 서운한 마음이 많이 들었는데 이제 정말 작품이 마무리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많이 아쉽고 섭섭한 마음이다 라며 진솔한 소감을 남겼다. 그리고 강산과 김시열이 아닌 강산과 파수꾼으로 마주했을 때가 너무 인상 깊었다 라며 10회 엔딩을 명장면으로 뽑은 려운은 최종회의 관전 포인트로 '강산과 단오의 마지막은 어떻게 될 것인가'를 꼽았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고 질문했던 그 부분을 끝까지 함께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 라고 전했다. 이어 려운은 '꽃선비 열애사'를 촬영하면서 즐거움과 힘듦이 모두 있었지만, 그 순간 하나하나 값진 경험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테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라는 진심 어린 한마디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조선의 한량'으로 등장, 극 후반 강산을 지키는 파수꾼임이 밝혀지며 반전을 안긴 김시열 역의 강훈은 지난 8개월 정도 정말 열심히 촬영했던 '꽃선비 열애사'가 종영을 앞두고 있어 매우 아쉽다. 방송이 시작되면서 왠지 모르게 평소보다 더 빠르게 시간이 흘러간 것 같다. 먼저 '꽃선비 열애사'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고, 김시열을 연기하게 되어 정말 행복했다. 좋은 감독님, 작가님, 모든 스태프분들, 선배님들,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라며 김시열로 살아간 8개월에 대한 남다른 기억을 전했다. 강훈은 명장면으로 '10회에서 김시열의 정체가 밝혀졌던 장면'과 '주군을 뵈옵니다'라는 대사를 지목하며 촬영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장면이었다. 강산과 정유하에 이어 마지막으로 김시열의 정체가 공개되는 순간이었는데, 대충 알고 있을 법한 상황에서 김시열의 대사가 너무나도 강렬해서 고민을 많이 했던 씬이었다 라고 촬영 당시 일화를 꺼냈다. 이어 지금까지 쌓여있던 일들이 모두 쏟아져 나오는 회차가 될 것 같다 라며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 강훈은 어떤 마무리가 기다리고 있을 지와 김시열이 어떤 마지막을 맞이할지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 며 본방사수를 부탁했다. 여기에 많은 분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드라마가 빛날 수 있었던 것 같다. '꽃선비 열애사'는 끝이 나지만 이 작품이 여러분께 가끔 꺼내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라며 훈훈한 소망을 내비쳤다. 다정한 '조선의 스윗 가이' 모습 뒤 세상을 바꾸겠다는 야심을 품은 숨겨진 왕족이자 강산과 이복형제인 정유하 역의 정건주는 촬영이 더울 때 시작해서 추울 때 끝났다. 그만큼 배우, 스태프 모두의 수고가 녹아있는 작품이었다 라며 끝맺음의 소회를 남겼다. 더불어 정유하에 대해 많은 고민과 스트레스, 걱정들을 가지며 준비했었는데 방송이 끝나가니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라며 정유하를 떠나보내야 하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정건주는 자신이 생각하는 명장면으로 지난 16회에 방송됐던 '정유하가 강산 대신 죽음을 자처한 죽림원 장면'을 뽑았고, 그 이유로 정유하 인생의 끝자락에 서 있는 느낌으로 연기했다 라며 촬영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정건주는 최종회를 시청하기 전 '꽃선비와 윤단오는 결국 어떻게 되는지'를 중점적으로 봐달라고 전하며 지금까지 '꽃선비 열애사'를 시청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저 정건주는 앞으로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 라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제작진은 18회를 끝으로 '꽃선비 열애사'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방송 내내 '꽃선비 열애사'에 지지를 아끼지 않았던 시청자분들에게 가장 큰 감사함을 전한다 라며 최종회에서는 인물들이 얽히고설킨 사건들이 빵빵 터지며 특별한 엔딩을 맞는다. 최종회까지 함께 시청하며 감동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라고 전했다. '꽃선비 열애사' 최종회인 18회는 1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꽃선비 열애사' 오만석, 결국 강훈 손에 죽었다…월화극 시청률 1위
등록일2023.05.16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꽃선비 열애사' 오만석이 결국 강훈의 손에 죽었지만, 파수꾼의 비극적인 운명에 눈물을 떨구는 강훈의 모습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 17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4.3%, 전국 4.1%, 최고 5.4%를 차지, 4회 연속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막판까지 계속되는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극 중 정유하(정건주)는 의금부 군사들에게 체포당해 궁으로 끌려갔고, 강산(려운)과 김시열(강훈), 윤단오(신예은)와 윤홍주(조혜주)는 나주댁(이미도)과 육육호(인교진)가 있는 강산의 은신처로 돌아갔다. 김시열의 정체를 안 윤홍주는 참으로 가증스럽습니다 라며 배신감에 치를 떨었고, 소름 끼칩니다 라며 냉랭한 반응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같은 시각, 이창(현우)으로부터 이설을 잡는 데 공이 컸다며 칭찬을 받은 장태화(오만석)는 가짜 이설을 보고한 상선(이준혁)을 협박해 파수꾼을 양성하는 사찰을 알아냈다. 그리고 장태화는 파수꾼의 행방을 알려 달라며 사찰의 노승과 한판 대치를 벌인 후 신호연을 띄운 노승을 칼로 베어 위기감을 높였다. 그 사이, 좌상 신원호(안내상)가 옥사에 갇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강산은 신원호와 뜻을 함께하기로 한 훈련도감 제조를 만났고, 제조에게 조력의 필요성을 전달하며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에 김시열이 강산에게 지금이라도 이설임을 밝히는 게 어떻겠냐고 의견을 전하자 강산은 제조께선 세손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군사들을 이끌고 오는 거야. 그들의 사기가 유하를 구할 테니. 지금은 유하가 이설인 게 맞아 라고 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어 강산은 정유하의 친모 화령(한채아)의 무덤에서 만난 반야(황보름별)가 곧 궁궐에서 '은영연'(과거 급제자들을 위해, 궁 안에서 벌인 잔치)이 있다는 소식에 불길함을 느꼈다. 반면 김시열은 파수꾼을 양성하는 사찰에 신호연이 떴다는 소식을 듣고 다급히 찾아갔고, 파수꾼으로 길러지던 아이들이 한성부로 끌려갔다는 말을 남긴 채 노승이 숨을 거두자 분노했다. 곧바로 김시열은 자신이 직접 가겠으니 사흘만 말미를 달라는 서신이 묶인 활을 한성부로 쏘아 올렸다. 이어 강산은 내금위인 윤구남(최태환)에게서 '은영연'에서 정유하의 형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궁에 들어가 해가 질 때까지만 버틴 다음 훈련도감 제조가 군사들을 몰고 오면 대비전에서 '세손의 즉위 교지'를 받아 궐문을 지키는 군사들의 항복을 받고 안에서 문을 열어주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대비전을 드나들기 어려운 탓에 모두가 난감해하던 순간, 밖에서 엿듣고 있던 윤단오가 자신이 나인으로 변신해 대비전에서 교지를 받아오겠다며 선언했고 강산의 만류에도 불구, 결국 합류가 결정됐다. 더불어 김시열은 강산에게 '은영연' 날, 거사가 마무리되면 곧장 떠난다고 밝혀 의아함을 안겼다. 드디어 '은영연' 당일, 윤단오와 반야는 무희로, 강산과 김시열은 사당패로 위장해 궁궐로 들어갔고 윤단오는 곧장 대비전으로 향해 대비에게 교지를 전달받았다. 강산과 김시열이 내금위 군사들로 변신해 연회 장소로 향하던 그때, '은영연'에서 폐세손 처형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장태화는 곧바로 내금위장 김환(주석태)에게 폐세손의 잔당이 궁에 진입했음을 알렸고, 김환도 이창에게 이를 전했지만 이창은 오히려 오늘 폐세손 이설을 참하여, 연회의 대미를 장식할 것이다 라며 서슬 퍼런 참형을 선포했다. 그러나 정유하는 꿈쩍도 하지 않고 두고 보시오. 나의 선혈은 씻기지 않고 남아, 주상을 옥죌 것이오 라며 당당한 날을 세워 결연한 기운을 내뿜었다. 강산과 김시열, 윤구남, 김치운(배현경) 등이 연회장으로 이동하던 순간, 이들을 잡으러 나타난 장태화는 김시열을 보고 파수꾼. 네놈을 여기서 만나게 되는구나? 라며 살벌함을 드러냈다. 강산 등을 먼저 보낸 김시열은 장태화와 피 튀기는 혈투를 벌였고 장태화는 기필코 너를 죽여, 내 아들의 혼을 달랠 것이다 라며 있는 힘을 다해 공격을 퍼부었지만, 결국 김시열의 손에 피를 쏟으며 처참히 무너져갔다. 피를 토하면서도 장태화는 파수꾼, 네놈은 그저 살육의 맛을 잊지 못하는 살인귀일 뿐이다 라며 김시열의 심장에 비수를 꽂아 충격을 일으켰다. 장태화의 말에 윤홍주가 했던 소름 끼칩니다 라는 말을 떠올린 김시열은 괴로움의 눈물을 떨궜고, 쓰러진 장태화는 결국 니 손에 죽을 줄 알면서도 널 찾아야 했다. 아들을 잃은 아비의 심정이 그런 것이다 라며 회한 어린 얼굴로 눈을 감았다. 혼이 나간 듯 김시열은 가혹한 파수꾼 운명에 눈물만 흘리는 엔딩을 그려내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과연 '홍시 커플'은 이대로 새드 엔딩을 맞을지,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순간에 김시열은 끝까지 강산을 도와 대의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꽃선비 열애사' 최종회는 16일(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