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 미국 금리
  • 트럼프
  • 기자
  • 환율
  • 산타랠리
  • 개인정보 유출
  • 국민연금
  • 금값
  • 비트코인
뉴스15,538
  • 전체
  • SBS 뉴스
  • SBS Biz
  • SBS 연예스포츠
[D리포트] '역대 최대 규모' K2전차 중남미 상륙 작전 '성공' [D리포트] '역대 최대 규모' K2전차 중남미 상륙 작전 '성공' 등록일2025.12.10 한국의 K2 전차가 유럽에 이어 중남미 상륙에 성공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페루 육군이 운용할 지상 장비를 한국이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총괄 합의서'를 양국 정부 및 한국 방산업체가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의 K2 전차 54대와 K808 차륜형 장갑차 141대 등 총 195대를 페루 육군이 도입한다는 내용이 합의서에 담겼습니다. 총괄 합의는 수출단가, 대출, 현지생산 등 수출 세부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향후 이행계약을 맺겠다고 구속력 있는 약속을 하는 국제거래의 절차입니다. 폴란드에 이어 두 번째 수출길이 열린 K2 전차는 활강포와 기관총으로 무장했고, 시속 70km로 달릴 수 있습니다. K808 장갑차는 고속유탄기관총, 중기관총으로 무장했고, 최고속도는 시속 100km에 달합니다. 이대로 수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번 사례는 중남미 지역 지상 장비 수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정부와 제조사인 현대로템 측은 계약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과거 수출 단가를 고려할 때 최종 계약 규모는 2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통령실은 K2 전차가 유럽을 넘어 중남미에 최초로 진출하는 사례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합의서 체결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며 양국의 국방·방산 협력을 획기적으로 격상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습니다. (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김종태, 제작 : 디지털뉴스부)
국방부, '특별수사본부' 꾸려 내란특검 수사 이어가기로 국방부, '특별수사본부' 꾸려 내란특검 수사 이어가기로 등록일2025.12.09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5일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충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스마트 국방산업 지원·육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국방부가 곧 수사 기간이 종료되는 내란특검 수사를 이어가기 위해 자체적으로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은 오늘(9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 검찰단을 중심으로 수사본부를 꾸릴 것 이라며 특별수사본부 구성을 공식화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해온 조은석 내란특검팀은 오는 14일부로 수사 기간이 종료되는데, 특검팀이 수사를 마치지 못했거나 추가로 불거진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국방부가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기로 한 것입니다. 특별수사본부는 국방부검찰단과 각 군 군사경찰 등 군 수사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을 비롯해 대북전단 무단 살포 의혹 등 내란·외환 혐의 사건을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미 '핵탄두 지하 사일로' 전격 공개…의도는? 미 '핵탄두 지하 사일로' 전격 공개…의도는? 등록일2025.12.08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무기 시험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미국은 지난달,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3'를 시험발사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미사일 부대의 지하 핵심시설 영상까지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그 의도가 뭔지,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 4m 길이의 세로로 긴 원뿔형 물체. 미국 본토에 있는 지하 미사일 발사시설 '사일로' 안에 장전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핵탄두입니다. 미국의 '3대 핵전력'은 '트리아드'라고 불리는데, 그중에서도 핵심은 바로, 사거리 1만 3천km에 최고속도 마하 23인 다탄두 ICBM '미니트맨3'입니다. [이 공군 장병들은 미국 국방부에서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런 ICBM을 운용하는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는 지난 4일까지 4번에 걸쳐 'ICBM 현대화'란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핵 공격을 명령하는 경우, ICBM 발사 버튼을 누르게 될 극비의 발사통제실 내부와 요원들도 공개했습니다. [조 산타나/미 핵미사일 작전장교 : 우리는 미 대통령의 명령이 하달되면 미니트맨3의 발사 작전을 수행하는 것을 포함해 ICBM의 유지관리와 작전 등을 담당합니다.]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는 '미니트맨3' 4백 발을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 내 와이오밍, 몬타나, 노스다코타 주의 ICBM 기지 외부 모습도 버젓이 내보냈습니다. '미니트맨3' 다음 세대인 3세대 ICBM, '센티넬'의 개발 현장과 사일로 이미지도 공개했습니다. 지구권타격사령부는 '센티넬'은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게임체인저라고 소개했습니다. 지난 10월 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핵무기 시험의 재개를 선언했고, 미국은 11월 초, '미니트맨3'를 시험발사했습니다. 이어 '센티넬'의 본격적인 등장까지 예고한 건데, 중국, 러시아의 추격에도 미국의 핵 주도권은 난공불락이라고 천명하는 무력시위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인사] 우리은행 [인사] 우리은행 등록일2025.12.04 부행장 전보 ▲ 개인그룹 겸 디지털영업그룹 이해광 ▲ 글로벌그룹 전현기(지주 겸직) ▲ HR그룹 박종인 본부장 승진 ▲ 프로젝트금융본부 김홍익 ▲ IT혁신본부 조남주 ▲ 여신정책부 김충훈 ▲대기업심사부 이상헌 ▲ 경영기획그룹 김유재 ▲ 재무기획부 이종화 ▲ 강서영업본부 서인덕 ▲ 서대문영업본부 배태인 ▲ 용산영업본부 김준석 ▲ 인천영업본부 겸 남동·송도BIZ프라임센터 박천재 ▲ 경기동부영업본부 겸 판교BIZ프라임센터 김성길 ▲ 경기서부영업본부 겸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 박상은 ▲ 대전충청남부영업본부 겸 대전·세종BIZ프라임센터 김현균 ▲ 대구경북동부영업본부 이주선 ▲ 대구경북서부영업본부 겸 대구·경북BIZ프라임센터 김송미 ▲ NPS전북영업본부 김태영 ▲ 생산적금융기업영업본부 최준연 ▲ 서초기업영업본부 황경원 ▲ 중앙기업영업본부 장원영 ▲ 태평로기업영업본부 이지현 ▲ WM1영업본부 박일건 ▲ WM2영업본부 박정순 ▲ 강남BIZ프라임센터 구은아 ▲ 광화문BIZ프라임센터 박정윤 ▲ TCE시그니처센터 김윤희 ▲ 글로벌그룹 강주석 ▲ 글로벌그룹 최원경 본부장 전보 ▲ 외환사업본부 김경숙 ▲ HR그룹 김병진 ▲ HR그룹 김병규 ▲ 강남1영업본부 강우삼 ▲ 강남2영업본부 윤상규 ▲ 강동강원영업본부 신진호 ▲ 강북영업본부 김흥수 ▲ 남부영업본부 겸 서울디지털BIZ프라임센터 정인재 ▲ 동부영업본부 정운형 ▲ 서초영업본부 김영민 ▲ 송파영업본부 정평섭 ▲ 경기남부영업본부 겸 화성·평택BIZ프라임센터 김동성 ▲ 경기북부영업본부 김희천 ▲ 강남기업영업본부 박용철 ▲ 종로기업영업본부 정해원 ▲ 본점영업부 허기철 ▲ 강북BIZ어드바이저센터 최봉계 ▲ 글로벌그룹 한창식 ▲ 글로벌그룹 김태훈
내가 지휘관이었다면? …군은 아직 '수술대'에  내가 지휘관이었다면? …군은 아직 '수술대'에 등록일2025.12.03 &<앵커&> 안규백 국방장관이 오늘(3일) 전군 지휘관 회의를 소집해, 계엄 때 내가 지휘관이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지 자문해 보라고 장군들에게 주문했습니다. 헌법과 국민에 대한 충성 의무를 강조한 건데, 계엄 사태에 중심에 섰던 군은 1년이 지난 지금도 인적 쇄신이란 수술대에 올라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각 군 최고 지휘부와 국방부 고위직들이 소집된 오늘(3일) 전군주요지휘관회의. 64년 만의 문민 국방장관인 안규백 장관은 12·3 계엄의 원인을 이렇게 짚었습니다. [안규백/국방부 장관 : 5·16 군사정변, 12·12 군사반란 등 우리 현대사의 상흔 속에서 철저한 단죄와 성찰이 부족했고….] 과거 단절에 실패한 군이 '계엄의 도구'가 됐다는 게 안 장관의 진단입니다. 박안수 대장, 여인형, 이진우, 곽종근 중장, 문상호 소장 등 재판에 넘겨진 장군만 10명이 넘습니다. 육군본부, 방첩사, 특전사, 수방사, 정보사 등에 소속된 장병 수만 명 중에는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계엄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 9월과 11월 단행된 군 인사에서는 어깨에 달린 별의 수만 88개에 달하는, 장군 27명이 교체됐습니다. 계엄의 선두에 섰던 방첩사는 신원조사, 정보수집 같은 기능을 없애며 힘을 빼고 있고, 정보사에서는 국회 업무보고 확대, 작전과 정책의 분리 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계엄버스'에 탔던 육군 고위 장교들에 대한 국방부 차원의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안 장관은 장군들을 항해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라고 주문했습니다. [안규백/국방부 장관 : 12·3 불법 비상계엄 당시 내가 주요 지휘관이었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이 질문 앞에서 직을 걸고 헌법과 국민에게 충성할 수 있는 사람만이 '국민의 군대 재건'이라는 사명을 완수할 수 있다고 안 장관은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이승열)
계엄 소식 들었을 때 든 생각은?…우원식 국회의장 인터뷰 계엄 소식 들었을 때 든 생각은?…우원식 국회의장 인터뷰 등록일2025.12.03 &<앵커&> 1년 전 계엄이 선포된 그날, 담장을 넘어 국회로 들어가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이끌어낸 인물이 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제가 직접 만나 1년 전 그날을 되돌아 봤습니다. Q. 계엄 소식 들었을 때 든 생각은? [우원식/국회의장 : 아, 이거 하려고 그랬구나. 그동안 6개월 동안 국회하고 관계가 너무 나빴거든요. 제 생일이 9월인데 9월 카드가 왔어요. 카드에 '우원식 국회의원님 생일 축하합니다', 이렇게 왔어요. 무시해도 완전히 무시하는 거죠. 결국은 22대 국회 개원식에도 안 오고 그리고 시정연설 때도 안 오고. 도대체 이 사람이 왜 이럴까, 그게 저는 굉장히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그랬어요.] Q. 국회 담 넘어 진입…당시 상황은? [우원식/국회의장 : 내가 계엄군 피해서 왔는데 경찰하고 다투다가 경찰한테 잡히면 또 그럼 아무것도 못 하잖아요. 그래서 '안 되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조용한 데로 차를 빼게 해서 좀 들어가다 보니까 담 넘어갈 만한 데가 있더라고요.] Q. 국회 도착 후 본관 불 켜진 이유는? [우원식/국회의장 : 아, 그건 (의장실 도착) 조금 후의 얘기고요. 여기 와서 첫 번째 기자회견을 했어요. 제 위치가 노출됐잖아요. 이 자리에서 했거든요. 여기서 바로 나가서 숨어야 하니까. 그래서 5층쯤으로 가자. 농해수 전문위원실이더라고요. 거기 들어가서 숨었죠. 숨고 제 방에 불을 켜놓으니까, 저를 감춰야 하니까 우리 직원들이 나눠서 국회 전 방에 불을 다 켜느라고 아주 고생했습니다. 저를 감추느라고 켠 불인데 그게 그날 밤 어둠을 밝히는 빛이었고 그리고 민주주의를 지킨 빛이었습니다.] Q. 윤 전 대통령, 계엄으로 뭘 얻으려 했나? [우원식/국회의장 : 글쎄, 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아니니까 속마음까지는 다 모르겠는데 겉으로 드러난 거 보면 나는 대통령이 자기 가족이나 측근들 조사하는 거를 저렇게 거부한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자기 부인, 당시의 영부인에 대해서 몇 차례 비리 문제에 대해서 조사하자고 국회에서 통과시키면 거부권을 했잖아요. 비상계엄을 통해서 권력을 독점하고 자기 가족들 보호하고 사적인 권력을 만들려고 했던 거죠.] Q. 계엄 해제 표결, 그 원동력은? [우원식/국회의장 : 첫째는 국민이죠. 정말 놀라운 힘 아닙니까? 국회 앞으로 국민들이 그렇게 빠른 속도로… 사실 되게 위험한 장소입니다. 계엄군들이 쳐들어오고 총을 쏠지도 모르고. 그리고 또 하나는 젊은 군인들. (국회 밖으로) 나갈 때 시민들한테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나간 그 계엄군의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민주주의 시대를 살아온 민주주의 훈련을 받은 군인이라는 제복을 입은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한 거죠.] Q. 국민께 한말씀 드린다면 [우원식/국회의장 : '민주주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 여기에 국민들이 '그렇다', 이렇게 대답할 수 있도록 국회가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의 큰 은혜, 고마움에 대해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김태훈, 영상편집 : 김종태)
안규백 군, 내란 연루돼 국민 위험 빠트려…대표해 공식 사과 안규백  군, 내란 연루돼 국민 위험 빠트려…대표해 공식 사과 등록일2025.12.02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제57차 SCM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오늘(2일) '12·3 계엄' 1년을 앞두고 당시 군 병력의 국회 진입 등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안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국방부 장관 안규백 12·3 비상계엄 1년 담화'라는 제목의 글에서 국민을 지켜야 할 우리 군이 내란에 연루돼 도리어 국민 여러분을 위험에 빠뜨리고, 무고한 국군 장병 대다수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긴 점, 헌법기관인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무단 침탈한 중대한 과오를 저지른 점에 대해 우리 군을 대표해 공식적으로 사과드린다 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64년 만의 문민 장관이자 국민주권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으로서 '비상계엄의 도구로 소모된 과거'와 단절하고 '국민의 군대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렸다 며 우리가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발자국이 내란 종식과 문민통제 확립의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시종일관 전력을 다했다 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7월 25일 장관 취임 이후 성과로는 ▲ 군 지휘부 쇄신 ▲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총장의 내란 공식 인정 및 사과 ▲ 계엄 당시 방첩사 소속 장성급 장교 전원 원복 ▲ 내란 관여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 및 감사 ▲ 헌법교육 및 부당 명령 거부권 법제화 추진 등을 꼽았습니다. 안 장관은 12·3 내란의 토양은 5·16군사정변, 12·12쿠데타, 5·18광주학살 등 우리 현대사의 상흔 속에서 부족했던 성찰과 적당한 타협에 있었다 며 마침표를 찍지 않고서는 다음 문장을 쓸 수 없듯이 반복된 과오를 직시하지 않고서는 군의 명예 회복은 불가능하다 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곳곳에 숨겨진 내란은 결코 국민의 그물을 벗어날 수 없을 것 이라며 앞으로 우리 군은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적당주의의 유혹과 결별하고, 시시비비를 분별할 수 있는 명민한 지성과 쇄신하는 용기를 택할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무더기 유출에 불안감 확산… 집단소송 나선다 무더기 유출에 불안감 확산… 집단소송 나선다 등록일2025.12.01 &<앵커&> 사실상 쿠팡을 썼던 사람들은 모두 개인 정보가 유출된 걸로 보이는 가운데, 이게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단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손해 배상 집단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 인터넷 카페입니다. 쿠팡을 상대로 정보유출 책임을 묻는 집단소송에 참여할 사람을 모집하는데, 이틀 만에 가입자가 500명 넘게 모였습니다. 쿠팡 정보유출 피해 사실을 공유하고, 법적 대응을 의논하는 온라인 단체 채팅방들도 속속 생기고 있습니다. 쿠팡 이용자들의 이름과 배송지 주소, 연락처 등이 무더기로 유출되면서, 맘 카페 같은 인터넷 동호회를 중심으로 추가 피해 불안감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실제 쿠팡 정보유출 사태 이후 피싱,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릴 조짐을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도휘/서울 양천구 : 나만 그런가 했더니 다른 사람들도 그렇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많이 불안하죠. 주위 사람들도 많이 불안해하고.]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의 허술한 개인 정보 관리에 대한 비판도 거셉니다. [오인흥/서울 양천구 : 주워 담을 수도 없고 개인 입장에선 어떻게 할 조치가 없는데, 이런 것들을 기업에서 미리미리 잘 막아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고객들의 민감한 정보들을 자꾸 다 이렇게.] 수백 명의 피해자가 모여 법적 소송을 준비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원영섭/변호사 : 개인정보 유출 사실만 확인이 되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별도의 피해액을 입증하지 않더라도 최대 300만 원까지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는.] 제도 개선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기업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참여연대는 논평을 내고 기존 과징금이나 과태료 상한은 정보보안 투자나 해킹 방지 노력을 이끌어내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며 하루빨리 집단소송법을 제정해야 한다 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이승환, 영상편집 : 우기정, 디자인 : 서승현)
무더기 유출에 불안감 확산… 집단소송 나선다 무더기 유출에 불안감 확산… 집단소송 나선다 등록일2025.11.30 &<앵커&> 평소 쿠팡을 이용해 온 소비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같은 중요한 정보들이 유출되면서 피싱이나 스미싱에 악용될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쿠팡에 대한 집단소송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박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9일) 개설된 한 인터넷 카페입니다. 쿠팡을 상대로 정보유출 책임을 묻는 집단소송에 참여할 사람을 모집하는데, 이틀 만에 가입자가 500명 넘게 모였습니다. 쿠팡 정보유출 피해 사실을 공유하고, 법적 대응을 의논하는 온라인 단체 채팅방들도 속속 생기고 있습니다. 쿠팡 이용자들의 이름과 배송지 주소, 연락처 등이 무더기로 유출되면서, 맘 카페 같은 인터넷 동호회를 중심으로 추가 피해 불안감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실제 쿠팡 정보유출 사태 이후 피싱,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릴 조짐을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도휘/서울 양천구 : 나만 그런가 했더니 다른 사람들도 그렇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많이 불안하죠. 주위 사람들도 많이 불안해하고.]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의 허술한 개인 정보 관리에 대한 비판도 거셉니다. [오인흥/서울 양천구 : 주워 담을 수도 없고 개인 입장에선 어떻게 할 조치가 없는데, 이런 것들을 기업에서 미리미리 잘 막아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고객들의 민감한 정보들을 자꾸 다 이렇게.] 수백 명의 피해자가 모여 법적 소송을 준비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원영섭/변호사 : 개인정보 유출 사실만 확인이 되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별도의 피해액을 입증하지 않더라도 최대 300만 원까지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는.] 제도 개선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기업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참여연대는 논평을 내고 기존 과징금이나 과태료 상한은 정보보안 투자나 해킹 방지 노력을 이끌어내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며 하루빨리 집단소송법을 제정해야 한다 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이승환, 영상편집 : 남일, 디자인 : 서승현)
'패트 충돌' 여당 의원들에도 벌금형 구형 '패트 충돌' 여당 의원들에도 벌금형 구형 등록일2025.11.29 &<앵커&>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국민의 힘 전 현직의원들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데 이어, 검찰이 여당 의원과 관계자들에도 벌금형을 구형했습니다. 몸싸움 과정에서 상해를 입힌 혐의인데, 재판에 출석한 민주당 의원들은 '검찰이 정치적 보복을 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첫 소식,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9년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주요하게 기소된 건 당시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입니다. 법안 추진을 물리적으로 막는 등 국회선진화법을 위반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겁니다. 이 과정에서 반대편에 섰던 민주당 전·현직 의원 등 10명도 5년 전 함께 기소됐습니다. 이들에게는 법안 접수를 막는 당시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을 밀쳐내는 등 몸싸움 과정에서 상해를 입힌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국민의힘 전·현직 관계자들에 대한 1심 재판 선고가 지난 20일 진행된 데 이어 어제(28일)는 민주당 관계자들에 대한 결심공판이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박범계 의원에게 벌금 400만 원, 박주민 의원에게 300만 원,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에게 1천500만 원 등을 구형했습니다. 재판에 출석한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2020년 검찰의 기소가 공수처법 설치에 대한 보복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의 기소는 명백히 그 당시 제가 주도한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에 대한 보복적 기소라고 생각합니다.] 또, 여야에 대한 기계적 중립을 명분으로 이 사건을 '정치적 쌍방 폭행'으로 둔갑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벌금형이 선고된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에 대한 검찰의 항소 포기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해서 벌금형에 항소를 포기한 것은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한 겁니다.] 민주당 의원들의 경우 국회법 위반 사건이 아닌 일반 형사 사건인 데다, 검찰도 벌금형으로 구형한 만큼 의원직 상실형이 선고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입니다. 이 사건의 1심 선고는 다음 달 19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