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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선출, '다크호스'로 주목받았던 유흥식 추기경 교황 선출, '다크호스'로 주목받았던 유흥식 추기경 등록일2025.05.09 ▲ 유흥식 추기경 한국인 성직자 최초의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성직자부 장관)이 가톨릭교회의 정점인 교황의 자리에 오르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이틀째 이어진 콘클라베에서 제267대 교황으로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을 선출됐습니다. 유 추기경은 이번 콘클라베를 앞두고 차기 교황 후보군으로 분류되며 기대받았습니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는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 유 추기경을 포함한 12명이 유력 후보라고 보도했습니다. 교황청 사정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의 예측이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톨릭계에서는 교세가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아프리카 출신 교황 탄생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가톨릭 저널리스트와 연구자로 구성된 이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더 칼리지 오브 카디널스 리포트'(The College of Cardinals Report)는 차기 교황 선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유 추기경은 이들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41명에 포함됐습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난해 12월 5일 공개한 '다음 교황이 아프리카나 아시아에서 나올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로마발 기사에서 유 추기경을 동양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는 예상 밖의 주자로 지목한 것도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 매체는 유 추기경이 신학적으로 주류에 속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사회적 불의와 정치적 권위주의를 고발하는 데 적극적이어서 조건 없이 가톨릭 신앙을 옹호했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비슷하다고 평가했습니다. 195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유 추기경은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로마 현지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로마에서 공부하고 활동한 덕분에 교황청 내 인적 네트워크도 탄탄합니다. 2005년부터 대전교구장으로 직무를 수행해오다 2021년 6월 대주교 승품과 동시에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성직자부는 전 세계 사제·부제의 직무와 생활, 신학교 사제 양성 관련 업무를 관장하는 교황청의 주요 행정기구 중 하나입니다. 교황청 역사상 한국인 성직자가 교황청 장관으로 임명된 첫 사례였습니다. 그는 이듬해인 2022년 8월 추기경에 서임됐습니다. 2023년 9월 가톨릭 성지인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전에 한국 최초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성상이 세워졌는데, 교황청 장관인 유 추기경은 이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아시아 성인의 성상이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설치된 건 교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교황청 중앙 행정의 핵심 보직을 맡은 점,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소탈하고 열린 리더십, 프란치스코 교황이 추구한 개혁 노선의 연속성, 아시아 대표성 등으로 유 추기경은 이번 콘클라베에서 '다크호스'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이 교세 면에서 세계 가톨릭 전체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는 점, 그리고 필리핀의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이 아시아권 대표주자로 각인된 점 등은 한계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비록 콘클라베에서 최종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유 추기경은 선거권을 가진 추기경으로서 콘클라베에 참여했습니다. 한국인 추기경이 콘클라베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것은 요한 바오로 2세를 교황으로 선출한 1978년 10월 투표 이후 약 47년 만입니다. 직전 콘클라베는 1978년 8월 열렸고 교황 요한 바오로 1세를 선출했습니다. 단기간에 콘클라베가 두 차례 열린 것은 요한 바로오 1세가 즉위 33일 만에 선종했기 때문입니다. 두 콘클라베 모두 '한국 1호'인 김수환(1922∼2009) 추기경이 참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자막뉴스] 뜨거운 바다도 끄떡없다…통영에 나타난 '슈퍼 물고기' [자막뉴스] 뜨거운 바다도 끄떡없다…통영에 나타난 '슈퍼 물고기' 등록일2025.03.10 경남 통영의 한 양식장. 그물을 들어 올리자, 4m 아래서 헤엄치던 물고기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고급 횟감으로 30도가 넘는 수온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난류성 어종, 벤자리입니다. 15년째 가두리 양식장을 운영하는 김수환 씨는 지난해 여름부터 벤자리 시범 양식에 참여했습니다. [김수환/가두리 양식 어민 : 쥐치도 여름 고기라고 안 죽는다 생각했는데 작년 여름에 폐사가 엄청났거든요. 그래서 뭘 할까. 뭘 할까 찾다 보니까 이제 고수온이 되니까 아열대성 고기를 키워야겠다 싶어서…. ] 지난해 경남 지역 바다에서 고수온으로 952개 양식장에서 659억 원의 어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피해액이 2배가 넘습니다. 고수온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커지자 난류성, 아열대 어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경남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해 대체 어종으로 벤자리를 선택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종자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박진우/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 수산연구소 연구사 : (벤자리는)수온이나 염분 이런 환경 변화에 강한 품종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조피볼락을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경남도에 벤자리를 입식 해보자 이렇게 한 거고…. ] 수산 당국은 올여름이 오기 전에 벤자리 치어 가운데 일부를 양식장에 본격적으로 분양하기로 했습니다. 또 벤자리 외에도 잿방어나 흑점줄전갱이도 고수온 대응 양식 품종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상 기후에 따른 양식장 어민들의 시름을 덜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여름 고기도 다 죽어 659억 피해 '비상'…떠오른 대안  여름 고기도 다 죽어  659억 피해 '비상'…떠오른 대안 등록일2025.03.09 &<앵커&> 바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물고기 폐사가 잇따르고 어민들의 피해도 큽니다. 수온이 낮아질 기미도 사실 보이지 않죠. 당국이 그러자, 아예 높은 수온에 강한 '어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홍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통영의 한 양식장. 그물을 들어 올리자, 4m 아래서 헤엄치던 물고기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고급 횟감으로 30도가 넘는 수온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난류성 어종, 벤자리입니다. 15년째 가두리 양식장을 운영하는 김수환 씨는 지난해 여름부터 벤자리 시범 양식에 참여했습니다. [김수환/가두리 양식 어민 : 쥐치도 여름 고기라고 안 죽는다 생각했는데 작년 여름에 폐사가 엄청났거든요. 그래서 뭘 할까. 뭘 할까 찾다 보니까 이제 고수온이 되니까 아열대성 고기를 키워야겠다 싶어서….] 지난해 경남 지역 바다에서 고수온으로 952개 양식장에서 659억 원의 어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피해액이 2배가 넘습니다. 고수온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커지자 난류성, 아열대 어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경남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해 대체 어종으로 벤자리를 선택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종자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박진우/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 수산연구소 연구사 : (벤자리는)수온이나 염분 이런 환경 변화에 강한 품종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조피볼락을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경남도에 벤자리를 입식 해보자 이렇게 한 거고….] 수산 당국은 올여름이 오기 전에 벤자리 치어 가운데 일부를 양식장에 본격적으로 분양하기로 했습니다. 또 벤자리 외에도 잿방어나 흑점줄전갱이도 고수온 대응 양식 품종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상 기후에 따른 양식장 어민들의 시름을 덜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한국프로스포츠협회, '부정행위 방지 교육 특별강사' 첫 운영 한국프로스포츠협회, '부정행위 방지 교육 특별강사' 첫 운영 등록일2025.03.05 ▲ 프로선수 대상 교육 장면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프로스포츠의 공정성 강화와 프로선수다운 자세 함양을 지원하기 위해 '부정행위 방지 교육 특별강사' 제도를 운영합니다. 전직 프로선수, 법조인, 현직 프런트로 구성된 특별강사들이 현역 프로선수들을 교육하는 것으로 이번에 처음 운영됩니다. 이택근 전 프로야구 선수, 임민혁 전 프로축구 선수, 손영배 변호사(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 김수환 변호사(KPGA 고문변호사), 손민정 변호사, 이영웅 변호사(KPGA 상벌위원회 위원), 케이비엘 이혁준 경영관리팀장, 한국프로축구연맹 법무팀장 출신 김동민 변호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황명호 사무국장 등 총 9명이 특별강사로 나섭니다. 특별강사는 지난해 강사 역량 교육과 커리큘럼 이해 교육을 모두 이수했고, 올해 1년간 현장에 투입됩니다. 이들은 본인의 경험과 실제 사례, 징계 규정과 법적 처벌 정보를 함께 전달해 교육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KBO 10개 구단을 비롯한 프로축구(26개 구단), 프로농구(10개 구단), 여자프로농구(6개 구단), 프로배구(14개 구단) 총 66개 구단과 프로골프 선수(회원)를 대상으로 강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사진=한국프로스포츠협회 제공, 연합뉴스)
[인사] 신한투자증권 [인사] 신한투자증권 등록일2024.12.30 &<신임&> ◇본부장 ▲WM기획본부 김노근 ◇센터장 ▲신한 Premier 대구금융센터 김성용 ▲신한 Premier 광진금융센터 박종렬 ▲신한 Premier 센트럴금융센터 유진관 ▲신한 Premier 울산금융센터 장정익 ◇지점장 ▲신한 Premier 영업부 WM3 권순상 ▲신한 Premier PWM이촌동센터 김현정 ▲신한 Premier 서울금융센터 WM2 김혜선 ▲신한 Premier 대전금융센터 박영임 ▲신한 Premier PWM목동센터 박지혜 ▲신한 Premier 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 WM2 신은재 ▲신한 Premier 청담금융센터 WM2 이문주 ▲신한 Premier 광진금융센터 WM2 조영숙 ▲신한 Premier 센트럴금융센터 WM3 최호선 ◇부서장 ▲CIB2사업부 강상인 ▲패시브운용부 김동률 ▲재무회계자금부 김민철 ▲기업금융심사부 김선근 ▲파생구조화부 김성은 ▲연금컨설팅부 김수경 ▲컴플라이언스부 김희경 ▲고객경험혁신부 김희영 ▲랩운용부 문형성 ▲PWM사업부 박수현 ▲파생운용2부 박준규 ▲고객리스크관리부 백창호 ▲업무혁신부 우승하 ▲감사실 최현성 ▲영업전략팀 김세창 ▲상시감사팀 김수환 ▲운영리스크관리팀 박영재 ▲크레딧지원팀 변정혜 ▲감사정보분석팀 정욱환 &<이동&> ◇상무 ▲자산관리컨설팅부 박근배 ◇이사대우 ▲상품전략부 김중현 ◇지점장 ▲신한 Premier 패밀리오피스 서울센터 권난희 ▲신한 Premier 마곡역 김동석 ▲신한 Premier PWM판교센터 김상규 ▲신한 Premier PWM분당센터 김지현 ▲신한 Premier PWM서울파이낸스센터 김태훈 ▲신한 Premier PWM잠실센터 김형순 ▲신한 Premier 목동 류선호 ▲신한 Premier PWM도곡센터 배용준 ▲신한 Premier PWM여의도센터 손배광 ▲신한 Premier PWM강남파이낸스센터 신진환 ▲신한 Premier 강남금융센터 WM3 안지민 ▲신한 Premier PWM서초센터 양인철 ▲신한 Premier PWM압구정중앙센터 윤득용 ▲신한 Premier 센트럴금융센터 WM2 이경년 ▲신한 Premier 남대문 이경희 ▲신한 Premier 인천금융센터 이원엽 ▲신한 Premier 부산금융센터 이종미 ▲신한 Premier PWM태평로센터 이준 ▲신한 Premier PWM인천센터 이택성 ▲신한 Premier 동래금융센터 장재영 ▲신한 Premier PWM압구정센터 정덕수 ▲신한 Premier PWM일산센터 조완기 ▲신한 Premier PWM서교센터 주준호 ▲신한 Premier 의정부 허정운 ▲신한 Premier 창원금융센터 황원정 ▲신한 Premier 판교 황재수 ◇부서장 ▲CIB기획부 김승구 ▲연금영업센터 박동수 ▲전략기획부 신종혁 ▲소비자보호부 이경재 ▲파생관리부 이제욱 ▲자산관리사업조정부 이형우 ▲준법지원팀 정재훈 ▲연금사업부 정정수 ▲구조화금융투자부 진승욱 ▲원신한추진팀 최경균 ▲결제업무1부 황조순
[정치쇼] 금태섭 '尹 측근' 이상민도 부정선거 이야기…행안부 장관 되더라 [정치쇼] 금태섭  '尹 측근' 이상민도 부정선거 이야기…행안부 장관 되더라 등록일2024.12.20 - 12.3 비상계엄은 교과서적인 친위 쿠데타 - 尹 최측근 이상민도 사석에서 부정선거 이야기 - 위험한 분이라 생각했는데…행안부 장관 되더라 - 독선적인 尹, 주변엔 음모론·일방적 칭송하는 분만 - 尹 담화 보니 민주주의 이해 결여, 오만 하늘 찔러 - 두 시간만에 끝? 군대 동원, 단순 소란 아니야 - 수사 기다리다 국가 운영 안 돼, 신속 탄핵해야 - 박근혜 탄핵 이후 정치권 통합 실패...반성 필요 - 개헌? 필요하지만 지금은 내란·탄핵에 집중하자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12월 20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금태섭 변호사 ▷김태현 : 상식적 사고와 국민 눈높이에서 내란은 당치도 않다. 대통령은 체포의 체도 꺼낸 적 없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친구인 석동현 변호사가 기자회견에서 한 말입니다. 이 얘기 좀 따져보지요.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탄핵소추안을 직접 썼던 당사자입니다. 금태섭 전 의원, 금태섭 변호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금태섭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오랜만입니다. 요새 정치하세요? ▶금태섭 : 지금은 대한변협 회장선거에 출마를 선언을 하고 그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12월 3일의 다음 날 그래서 제가 광주로 변호사들과 출장을 가기로 돼 있었습니다. TV를 딱 보고 이건 교과서적인 친위쿠데타가 벌어지는구나. ▷김태현 : 교과서적인 친위쿠데타요? ▶금태섭 : 네. 정말 헌법교과서에 나오는 친위쿠데타 그대로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그때는 당연히 지방출장도 취소를 하고 그 이후로는 저도 열심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켜보고 또 할 일이 있으면 하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교과서에서 나오는 친위쿠데타라는 건 어떤 의미예요? 왜냐하면 어제 석동현 변호사는 미리 말하고 하는 내란이 어디 있냐, 2시간짜리 어디 있어 이런 얘기거든요. ▶금태섭 : 그것뿐만이 아니라 일각에서는 이미 대통령이 권력을 가지고 있는데 무슨 내란을 저지른다는 거냐, 내란은 반란 쪽에서 하는 것이지. 그런데 일정한 권한을 갖고 있는 쪽에서 더 그것을 어떤 독재적인 권한, 전제적인 권한으로 만들기 위해서 하는 것이 친위쿠데타입니다. 이번 사태는 완전히 정말로 교과서적인 친위쿠데타이고요. 헌법교과서에 나올 만한 거지요. 그런데 첫날 지켜보면서 저는 결코 이것이 성공할 수는 없다, 우리 국민들의 수준이나 그동안 겪어온 민주화의 경험을 생각할 때 요만큼도 의심하지 않고 실패할 거라고 봤는데요. 다만 그 과정에서 예기치 못했던 유혈사태 같은 것이 생기면 정말로 큰 충격을 받겠구나 그 걱정을 굉장히 했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캠프에 한 두어 달 계셨잖아요. ▶금태섭 : 제가 한 달 조금 안 되는 기간을 있었지요. ▷김태현 : 한 달. 어쨌든 가장 중요한 시간에 가까이에서 보셨을 것 아니에요. ▶금태섭 : 네. ▷김태현 : 그때 보시면서 어떤 판단이 드셨을 것 아니에요. ▶금태섭 : 이런 일까지 벌일 거라고 예상은 못 했는데요. 다만 어쨌든 선거에서 선출된 대통령에 대해서 제가 지금 이런 말씀을 드린다는 것이 참담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때 보면 우리나라 정치시스템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리더로 뽑히신 분들이 대단히 독선적인 면이 있어요. 최종적인 판단을 내리기 전에는 다양한 얘기도 듣고, 자기 생각과 다른 얘기도 들어야 되는데 윤 대통령은 그것이 굉장히 약합니다. 그래서 제가 캠프를 나오게 된 것도 있고요. ▷김태현 : 그때도 그랬어요? ▶금태섭 : 그게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한 문제이고요. 두 번째는 리더로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용인술인데 곁에 쓰시는 분들을 보면 이번에 사퇴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아주 측근으로서 이태원참사 때도 물러나게 안 하고 있었던 이상민 전 장관 같은 경우에 윤 대통령이 대통령후보가 되기 전에 사석에서 만난 적이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금태섭 : 그런데 주변에서 윤 대통령과 굉장히 가까운 사람이다. 제가 이렇게 얘기를 해 보니까 부정선거 얘기를 해요. ▷김태현 : 그때도요? ▶금태섭 : 그래서 제가 이분은 좀 위험한 분이다. 그런데 나중에 캠프를 가보니까 비서실에 있는 거예요. 비서실은 정말 큰 역할은 안 하면서, 그 당시 윤석열 대통령후보에게 가장 가까운 측근들이 있는 곳인데. 그래서 저분이 여기 와 있나 했더니 그다음에 또 행안부 장관으로 가서 걱정을 상당히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윤 대통령이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말씀을 안 듣고 대단히 독선적입니다. 사실 정치경험이 없잖아요. 들어야 되는데 안 듣는 데다가 주변에서 그런 음모론이나 또 아니면 일방적인 칭송을 하는 분들만 옆에 두고 있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예견된 것이 아닌가. ▷김태현 : 이준석 의원도 검찰총장 끝나고 당시에 윤석열 전 총장 만났을 때 부정선거 얘기 꺼내서 본인이 당황했다 그랬었는데요. 최측근인 이상민 당시 변호사이지요. 부정선거 얘기를 꺼냈다. 그러면 대통령 되기 전부터 윤석열 대통령 주변 사람들이 이 부정선거론에 대한 생각들을 공유하고 있었다? ▶금태섭 : 그 안에서 무슨 얘기가 있었는지는 제가 모르겠는데 하여튼 저도 그때 굉장히 충격을 받아서 이게 예전에 오히려 민주당 쪽에서 김어준 씨 이런 분들이 얘기를 해서 이게 진짜 큰 병이 될 뻔한 거다. 이거 틀린 얘기이고, 이거 하시면 안 된다고 했는데요. 설마 그때만 해도 이런 얘기 하시는 분이 중책을 맡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지요. ▷김태현 : 그 중책도 선거관리를 하는 주무부서가 행안부 장관이거든요. 그런데 부정선거를 믿고 계시는 분이 행안부 장관을 했었다 이 얘기입니다. ▶금태섭 : 네. ▷김태현 : 어쨌든 대통령이 12월 12일에 3차 담화를 냈었어요. 거기에 대해서 평가를 하셨더라고요.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결여돼 있고, 오만과 독선이 하늘을 찌른다. 이거 어떤 의미예요? ▶금태섭 : 민주주의가 어떤 제도적 의미로 봤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견제와 균형의 원리입니다. 삼권분립이라는 것이 그것이고요. 대한민국의 주권은 대통령한테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있는 겁니다. 대통령도 일정한 한계, 헌법하에서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고요. 그런데 국회를 장악해서 어떤 일을 벌이겠다고 하는 것은 그런 민주주의의 작동원리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은 없는 거지요. 왕정은 어떻게 보면 왕이라는 특별한 인물, 왕권신수설처럼 신이 내린 사람이다. 그 사람한테 맡기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금태섭 : 민주주의는 불신의 원리거든요. 어떤 사람이 권력을 잡아도 권한을 남용할 수가 있다. 그래서 헌법은 대통령한테 강력한 계엄선포권 이런 비상대권을 주지만 그것을 견제하기 위해서 국회를 두는 것인데요. 국회의 기능을 정지시킨 다음에 그걸 행사하려 그러는 것은 그야말로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것이고요. 또 총리를 비롯해서 국무위원들하고 조금만 상의했으면 그런 지적이 있었을 텐데 진행경과를 보니까 전혀 상의도 없고 본인이 한 말이 다 옳다. ▷김태현 : 네. ▶금태섭 : 윤 대통령이 늘 즐겨하시는 말이 책임은 나에게서 멈춘다, The buck stops here 그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요. 그것은 본인한테 어떤 잘못이 없거나 그런 의도가 없더라도 안 좋은 결과가 나오면 내가 책임을 진다는 거지 내가 대통령이니까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건 아니거든요. 그걸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내란죄가 되느냐 이게 쟁점이에요. 그런데 일부 헌법학자들 인터뷰 쭉 나온 걸 제가 보니까 비상계엄 자체가 위헌?위법일 수는 있겠지만 그게 형사법적으로 내란죄가 되느냐는 좀 별개의 문제다 이런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석동현 변호사도 언론에 이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정권을 잡은 대통령이 정권찬탈을 위해서 내란을 일으키는 건 말이 안 된다. 그러니까 내란죄라는 게 원래 정권찬탈하려고 하는 건데, 대통령은 정권 가지고 있는데 무슨 내란이냐 이 얘기거든요. ▶금태섭 :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친위쿠데타가 내란에 해당된다는 데는 이론이 없거든요. 친위쿠데타라는 건 원래 정권을 잡은 쪽에서 하는 겁니다. 정권을 잡았다고 해도 이게 민주국가인 이상은 헌법적인 절차에 따라서 하는 건데요. 국회도 없애버리고 말하자면 사법부의 권한도 정지시키고 하면 그것이 내란이지요. 또 내란죄가 아니라는 얘기로 초기에 많이 나온 얘기가 이게 무슨 폭동이냐, 2시간이 무슨 내란이냐고 하는데요. 세상에 군대를 동원해서 그 군대가 국회를 뚫고 들어갔는데 그것이 내란이 아니면 무엇입니까? 그냥 일선 부대에서, 정말 어디 지방이나 전선이나 이런 데에 있는 부대에서 부대사령관이 반란을 일으켜도 내란인데요. 군 통수권을 가진 대통령이 군대를 동원해서 헌법기관을 짓밟은 것을 내란이 아니라고 보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김태현 : 네. ▶금태섭 : 물론 형사절차가 진행되고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서 어차피 유죄가 확정되려면 법원의 재판을 거쳐야겠지만 이번 사안은 너무나 분명하게 온 국민이 목격하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요. 이걸 여러 가지 이유를 대더라도 정권을 잡았기 때문에 내란이라는 것이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은 법학이론을 헌법에 대해서 조금만 아는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주장이고요. ▷김태현 : 네. ▶금태섭 : 그다음에 현재 2시간 만에 끝났기 때문에 내란이 아니라는 주장도요. 군대를 몇백 명, 지금은 몇천 명 얘기까지 나옵니다마는 동원한 일을 단순히 소란이다 그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탄핵소추안 쓰셨잖아요. ▶금태섭 : 네. ▷김태현 : 그런데 지금 돌아보면 그때는 태블릿PC 나오고 국정조사도 하고 검찰조사도 하고 뭔가 이렇게 일이 진행되고 사실관계가 나온 다음에 탄핵에 들어갔거든요. ▶금태섭 : 네. ▷김태현 : 그런데 이번에는 비상계엄 하자마자 바로 탄핵이 들어가서 국민의힘 쪽에서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이 중대한 상황을 이렇게 급박하는 게 어디 있어? 뭔가 사실관계를 조사는 좀 해야지, 숙성이 좀 돼야지 이 얘기를 합니다. 나경원 의원도 그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런 주장은 어떻게 보세요? ▶금태섭 : 다 틀린 주장이지요. ▷김태현 : 그래요? ▶금태섭 : 왜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는 사실은 특검수사를 통해서 밝혀진 내용을 저희가 토대로 그걸 보면서 탄핵소추안을 썼거든요. 수사를 하기 전에는 밝히기 힘든 내용들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무슨 미르재단이나 하는 것을 국회에서 조사를 하거나 수사가 진행돼야만 나오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금태섭 : 그런데 지금 은 국민들이 다 보는 앞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요. 그러고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적어도 국회나 무슨 사법부의 권한행사를 중지시키려는 그런 시도는 없었거든요. 그러니까 국회는 어쨌든 돌아가는 겁니다. 그런데 이번 사태는 국회를 문을 닫고 끌어내려고 한 것 아닙니까. 그걸 조사를 할 때까지 기다렸다가는 대한민국이 운영이 안 되고 자칫 했다가는 두 번째 시도가 또 나오지 않는다고 누가 얘기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신속하게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사실관계는 눈으로 본 거니까, 라이브로 본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파악이 돼 있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금태섭 : 네. ▷김태현 : 국민의힘 얘기해 볼게요. 비상계엄 있던 날 의원 단톡방, 언론사를 국민의힘에서는 제소한다 그러던데요. 어쨌든 전문이 공개가 됐어요. 그거 보셨지요? ▶금태섭 : 네. ▷김태현 : 그거 어떻게 보셨습니까?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당사자들 중에서 아시는 분들도 많을 것 아니에요. ▶금태섭 : 국민의힘이 2016년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겪으면서 엄청난 트라우마가 있고, 우리 정치 전체가 잘 대응하지 못해서 이런 일이 또 반복된 것에 대해서는 반성을 해야지요. 그러나 국민의힘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런 일을 한번 겪었으면 이번에는 조금 더 잘 기민하게 대처했어야 되는데 누가 보더라도 이런 분들이 어떻게 국민의 대표냐. 이게 워낙 지금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교과서적인 친위쿠데타거든요. 그런 국회의원들은 국회로 달려가야 되는 겁니다. 무슨 일이 있든지 간에요. 그래서 이걸 막아야지요. ▷김태현 : 네. ▶금태섭 : 그런데 지금 지도부도 그렇고 의원 개개인들도 이걸 우왕좌왕한다는 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제가 평소에 민주당에 대해서도 많은 비판을 하고, 민주당 국회의원들 중에 저랑 생각이 다른 분들도 있습니다마는 이렇게 명백한 사안일 때는 국회의원이라면 군인이 있건 누가 있건 국회를 달려가야 되는 겁니다. 그건 아주 기본적인 거지요. ▷김태현 :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국민의힘에 내홍이 끊이지 않는 것 같아요. 오늘 아침 조간신문 보니까 탄핵 찬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의원들 옆에 가서 배신자 이러고 가기도 한다고 하고요. 집단따돌림 기류도 좀 보인다고 하고요. 왜 그런 걸로 보세요? ▶금태섭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 야당의 표 의석이 170 몇 석 있었습니다. 그런데 234표로 통과됐거든요. 그러니까 그 당시 여당의 60 몇 명 이상이 사실은 자기들이 뽑은 대통령에 대해서 탄핵 찬성표를 던진 건데요. 이번에는 204표 아닙니까? 열몇 명만 방향을 바꾼 겁니다. 이게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요. 저는 사실 이 점에 대해서는 우리 정치권 전체가 반성을 해야 된다. ▷김태현 : 네. ▶금태섭 : 그때 탄핵을 했을 때 사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도 어떻게 보면 새누리당 의원들도 차마 예측하기 힘든 정도의 잘못을 저지른 거고, 그때 어떤 결단을 내리고 온 건데요. 그걸 탄핵 이후에 정치권에서 통합해서 가지 못한 잘못이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정치인들이, 국민의힘 의원들도 얼마나 지금 생각을 많이 하겠습니까? 그때 여기서 어떤 길을 선택을 하는 것이 자기들이 살길이냐.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반대표가 안 나온 거고요. ▷김태현 : 네. ▶금태섭 : 저는 234표에서 204표로 간 것은 우리 국민들은 역시 항상 잘못된 일에 대해서 분연히 떨쳐 일어나서 이걸 막았지만 우리 정치는 더 후퇴했다 이렇게 보고요. 다만 국민의힘 의원들한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굉장히 고민이 많고 어려우시겠지만 이럴 때는 국민들만 보고 가야 된다. 지금은 국민의힘, 민주당 따질 것이 아니라 어떤 길이 대한민국을 이 충격으로부터 1분 1초라도 빨리 회복시키는 것이냐 거기에 집중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원래 여의도 문제를 법원으로 가는 건 좋은 게 아닌데요. 지금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뭐 내란죄가 되느니 마느니, 대통령을 구속수사하느니 마느니 이런 이슈들이 많잖아요. 법적인 문제가 떠올랐는데요. 원래 제 기억에 이런 어떤 정치권의 법적인 중요한 문제들이 있으면 대한변협에서 입장도 발표하고 가이드라인이라 그래야 되나 그런 얘기도 하는 것 같은데요. 지금 조용한 것 같아요. ▶금태섭 : 이번에 어쨌든 변협에서 강한 성명을 낸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지금 많은 분들이 여야 진보나 보수를 가리지 않고, 검찰은 말할 것도 없고요. 정치적으로 아주 편향된 결정을 해놓고 바로 국회의원이 되거나 청와대에 들어가는 일이, 심지어 법원에서도 일어나고 있는데요. 법치주의의 수준이 정말 땅에 떨어졌습니다. 국민들 보기에 부끄러울 지경이고요. 이걸 변협이 나서서 전체적으로 법치주의의 수준을 올리고 그런 역할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김태현 : 뭔가 강한 입장이 나올 수도 있습니까? ▶금태섭 : 예전에는 사실은 나라가 이렇게 어려울 때는 김수환 추기경 정도는 아니더라도 변협회장의 메시지가 국민들 사이에 울림을 주고 우리 사회를 바른길로 이끌어가는 데 도움을 줬거든요. 앞으로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짧게 한 30초 남았는데요. 얼마 전에 대통령제를 바꾸자는 얘기를 하셨어요. ▶금태섭 : 저도 굉장히 개헌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지금은 이 문제 해결에 집중할 때라고 봅니다. ▷김태현 : 일단은 내란 탄핵 문제를 해결하고 그다음에 개헌 얘기를 하자? ▶금태섭 : 그다음에 논의해야 된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금태섭 변호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금태섭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박형준 부산시장 비상계엄 즉각 철회돼야 등록일2024.12.04 박형준 부산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것에 대해 비상계엄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 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4일) 새벽 1시쯤 낸 의견문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이룬 것 이라며 우리 국민이 지켜온 민주주의에 결코 후퇴가 있어서는 안 된다 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있어서는 안 되며 국민의 삶에 어떤 불안과 불편도 초래돼서는 안 된다 고 덧붙였습니다. 박 시장은 새벽 1시쯤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됨에 따라 부산시도 비상소집을 해제한다 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0시쯤 부산시청 15층 재난안전본부에서 부시장과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계엄 관련 긴급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박 시장은 어젯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알려지자 무엇보다 시민들께서 불안하지 않도록 부산시가 시정의 중심을 잡겠다 면서 시민 생활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부산시가 최선을 다하겠다 고 했습니다. 부산경찰청도 김수환 청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본청 부장과 서장급 간부는 근무지에 대기하고, 기동대는 출동 태세를 유지하도록 했지만, 따로 비상근무 명령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또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시설보호 요청을 해옴에 따라 시당 주변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또 사이버수사대에 비상계엄 관련 가짜 뉴스 모니터링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부산 향토 사단인 육군 53사단은 계엄 선포와 관련해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T1, 젠지 꺾고 3연속 월드 챔피언십 결승 진출 디펜딩 챔피언 T1, 젠지 꺾고 3연속 월드 챔피언십 결승 진출 등록일2024.10.28 ▲ 2024 롤드컵 결승 진출 확정 후 환호하는 T1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세계 챔피언 T1이 공식 '파워 랭킹' 1위이자 국내리그의 숙적 젠지 e스포츠를 꺾고 또다시 국제무대 제패를 노립니다. T1은 오늘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전에서 젠지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두 팀은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젠지는 11분경 공허 유충을 노리고 벌어진 한타(집단 교전)에서 '쵸비' 정지훈이 깊숙이 뛰어든 T1 '오너' 문현준을 잡아냈고 이어 협곡의 전령을 노린 싸움에서는 '캐니언' 김건부가 '케리아' 류민석까지 잡아내며 총 골드 획득량을 앞질렀습니다. 하지만, T1도 쉽사리 밀리지 않고 반격 펀치를 날렸습니다. '페이커' 이상혁이 혼자 떨어진 '리헨즈' 손시우를 케리아와 함께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23분 내셔 남작(바론) 사냥 직후 벌어진 교전에서 '구마유시' 이민형과 '케리아' 류민석 듀오가 활약하며 3킬을 냈습니다. 승기를 잡은 T1은 상대의 방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드래곤 사냥을 시도하며 공격적으로 싸움을 걸었습니다. 29분경 한타에서 오너와 구마유시의 대활약으로 젠지를 올킬한 T1은 그대로 상대 본진을 터트리며 첫 세트를 가져갔습니다. 젠지는 2세트에서 돌진 중심 조합으로 역습에 나섰습니다. '페이즈' 김수환-'리헨즈' 손시우 듀오는 캐니언의 갱킹에 힘입어 2분께 바텀 라인에서 케리아와 제우스를 잘라내고, 6분께는 탑 라인에서 페이커까지 잡아내며 기세 좋게 출발했습니다. 젠지는 드래곤 버프를 3개까지 앞서 챙기며 바텀 라인에서 생긴 격차를 불려나갔습니다. T1은 정면 힘 싸움을 피하면서 역전 찬스를 노렸지만, 젠지는 24분경 바론 사냥 직후 한타에서 페이즈를 화력 담당으로 앞세워 승부에 쐐기를 박고 27분만에 압도적인 킬 스코어 차이로 2세트를 따냈습니다. 1:1 원점으로 돌아간 3세트. 젠지와 T1은 초반부터 탑 라인을 연달아 찌르면서 서로 1킬씩을 교환했습니다. T1은 공허 유충을 두고 벌어진 싸움에서 리헨즈를 잡아냈고, 페이커가 과감한 추격으로 도망치는 '기인' 김기인까지 처치하며 선두를 달렸습니다. T1은 초반에 생긴 격차를 여유롭게 불려 나갔습니다. 케리아의 레나타 글라스크는 연이어 궁극기를 적중시켰고, 페이커와 구마유시는 방해받지 않고 발이 묶인 적을 처치하며 킬을 쌓아나갔습니다. T1은 젠지의 거센 저항에도 31분만에 넥서스를 터트리며 결승 진출까지 1세트만을 남겨뒀습니다. T1은 4세트에서도 매서웠습니다. 구마유시와 페이커는 연달아 경기 초반 킬을 내며 앞선 세트처럼 스노우볼을 굴려나갔습니다. 다급해진 젠지는 리헨즈가 라인 스왑 상황에서 케리아를 노리고 타워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케리아는 침착하게 뒤로 빠지고 오너가 제때 합류하며 1킬을 더 내주고 말았습니다. T1은 시종일관 젠지를 전 라인에서 압박했습니다. 젠지는 20분께 캐니언이 쵸비, 리헨즈와 협공해 페이커를 잡아냈지만 뒤쫓아온 제우스에게 2킬을 내주며 더욱 수세에 몰렸습니다. 젠지는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젠지는 23분께 기인의 뽀삐가 오너와 케리아를 멀리 날려 보내고 페이커가 뒤로 빠진 사이 남아있는 제우스를 잡아내고, 뒤늦게 멀리서 합류한 케리아까지 처치하며 T1의 허를 찔렀습니다. 이어진 드래곤 싸움에서는 T1에 버프는 내줬으나, 캐니언의 니달리와 쵸비의 트리스타나가 슈퍼플레이로 상대를 올킬하며 심상찮은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T1은 그 이상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32분께 중앙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오너의 스카너는 페이즈와 기인을 물고 늘어졌고, 구마유시의 바루스는 연이어 상대에 데미지를 꽂아넣으며 대승을 거뒀습니다. 결국, 젠지를 상대로 올킬을 낸 T1은 33분만에 넥서스를 터트리며 런던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T1과 주장 페이커는 이로써 통산 7번째이자 2022년, 2023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롤드컵 결승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7년 만의 우승을 거둔 작년 롤드컵에 이은 2연속 우승 도전입니다. T1은 다음 달 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 리그 LPL의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상대로 '월드 챔피언' 타이틀 방어에 나섭니다. (사진=LoL 월드 챔피언십 공식 중계방송 캡처, 라이엇게임즈 제공, 연합뉴스)
조폭 관리 안 하나 인구 3배 많은 서울과 부산 조직원 수 비슷  조폭 관리 안 하나  인구 3배 많은 서울과 부산 조직원 수 비슷 등록일2024.10.23 ▲ 의원질의에 답변하는 김수환 부산경찰청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산경찰청의 조직폭력배 관리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어제(22일) 부산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모경종(인천 서구병) 의원은 인터넷에 '부산 조폭'이라는 단어만 검색해도 조폭 집단 난투극 등 관련 사건이 많이 나오고, 경찰이 조폭에게 정보를 넘기고 뇌물을 받은 것도 나온다 고 말했습니다. 모 의원은 이어 부산은 서울보다 인구는 3배 적지만 조폭 구성원 수는 별로 차이가 없다 며 조폭들이 단합대회를 열고 SNS에 파티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통계에 잡히지 않는 조폭 범죄도 증가해 조폭 도시 부산이라는 이미지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해결해달라 고 주문했습니다. 같은 당 김성회(경기 고양갑) 의원은 올해 부산 서면에서 조폭이 지나가는데 쳐다봤다는 이유로 뼈가 함몰될 정도로 행인을 폭행했다 며 그런데도 체포하지 않고 신원만 확인해 보냈는데 경찰이 조폭 관리명단을 확인하지 않는 것 아니냐 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19개 조직 426명 조직폭력배를 보수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앞으로 철저히 관리해서 관련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며 서면 사건 현장에 형사가 나가지 않은 것 같고 사후에 구속은 했다 며 현장 매뉴얼을 손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부산이 조폭 도시가 맞느냐 는 국민의힘 조승환(부산 중·영도) 의원 질문에 김 청장은 아니다 라며 조폭 범죄 우려가 있어 철저히 관리하고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부산경찰청 소속 경찰관들 비위와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교제 폭력 살인사건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대전 대덕구) 의원은 부산경찰청은 52명이 징계를 받아 수도권 다음으로 많았다 며 책임자 등을 엄중히 문책해 재발하지 않도록 해달라 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윤건영(서울 구로을) 의원은 부산 교제 폭력 살인사건은 피해자가 3번이나 신고했는데도 발생했다 며 피해자뿐 아니라 가해자도 모니터링해 사건을 예방해야 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젠지, 플라이퀘스트 꺾고 롤드컵 4강 진출…'숙적' T1과 조우 젠지, 플라이퀘스트 꺾고 롤드컵 4강 진출…'숙적' T1과 조우 등록일2024.10.21 ▲ 젠지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프로리그의 젠지 e스포츠가 북미 팀 플라이퀘스트를 혈투 끝에 꺾고 숙명의 라이벌 T1과 정상을 향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칩니다. 젠지는 어제(20일)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8강전에서 플라이퀘스트를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올해 북미 리그 LCS를 처음 우승한 플라이퀘스트는 이날 경기에서 라이엇게임즈가 선정한 공식 '파워 랭킹' 1위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젠지를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플라이퀘스트는 1세트 11분경 공허 유충을 노린 교전에서 '인스파이어드' 카츠페르 스워마가 '쵸비' 정지훈을 잡아낸 낸 것을 시작으로 젠지 라이너 3명을 일방적으로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한타(집단 교전) 중심 조합으로 시종일관 젠지를 난타한 플라이퀘스트는 4번째 드래곤 버프를 얻고 30분께 젠지 본진까지 진격, 첫 세트를 가져갔습니다. 젠지는 2세트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리헨즈는 장기인 노틸러스를 골라 닻줄을 던지며 '캐니언' 김건부와 '페이즈' 김수환의 킬 찬스를 창출해 냈습니다. 플라이퀘스트는 초반 정면 싸움은 피하며 오브젝트 획득에 집중했지만, 쵸비의 카사딘이 교전 때마다 상대 화력 담당을 물고 늘어지며 교전마다 연패했습니다. 방해 없이 내셔 남작(바론) 버프를 얻은 젠지는 곧바로 플라이퀘스트 본진 공략을 시작했고, 26분 만에 빠르게 넥서스를 터트리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서로 한 차례씩 강펀치를 주고받은 젠지와 플라이퀘스트는 3세트 초반부터 난투를 펼쳤습니다. 3분께 캐니언이 바텀 라인을 기습하며 시작된 교전에서 '부시오' 앨런 크왈리나의 라칸은 빈사 상태로 뒤로 빠지는 페이즈와 리헨즈에게 돌진, 2명을 동시에 적중시키며 '마수' 파하드 압둘말렉에게 더블킬을 안겨줬습니다. 자신감을 얻은 플라이퀘스트는 탑과 바텀 라인을 연달아 찌르며 젠지에 싸움을 걸었습니다. 젠지도 선방하며 맞서는 듯했지만, 플라이퀘스트가 26분경 한타에서 마수의 카이사가 트리플킬을 내며 대승했습니다. 브위포가 홀로 살아남은 쵸비까지 잡아내며 승부의 축을 한쪽으로 기울였습니다. 젠지는 기지를 끼고 버티며 경기를 장기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하지만 플라이퀘스트의 '쿼드' 송수형이 42분께 바론 버프 획득 직후 쿼드라킬을 내며 젠지를 압살, 곧바로 상대 넥서스로 돌진해 2:1까지 몰아붙였습니다. 젠지는 4세트에서 다시 집중력 있는 운영을 보여줬습니다. '기인' 김기인은 1:2 상황에서 마수를 혼자 잡아내며 선취점을 챙겼고 캐니언은 쵸비·페이즈와 플라이퀘스트 빈틈을 찌르며 연이어 킬을 냈습니다. 상대 견제에도 26분경 바론 버프를 얻은 젠지는 빠르게 성장한 쵸비의 트리스타나를 앞세워 골드 차이를 1만 이상까지 벌렸습니다. 팬과 해설진의 예상을 깨고 펼쳐진 5세트 경기에서 플라이퀘스트는 조커 픽으로 대회 밴픽률 0%의 피들스틱과 세트를 꺼내 들었고 젠지는 정석적인 메타(주류 전략) 픽으로 응수했습니다. 공허 유충 싸움에서 이긴 젠지는 상대 탑 라인을 노리고 연이어 기습을 시도했지만 브위포는 여유롭게 막아냈습니다. 그러나 플라이퀘스트의 조커 픽이 초반에 변수를 만들어내진 못했고 오히려 빠르게 성장한 쵸비의 스몰더에게 선취점을 내준 데 이어 승부수로 던진 바론 사냥까지 무산, 큰 손해를 봤습니다. 안정적으로 격차를 벌린 젠지는 결국 30분 만에 플라이퀘스트를 올킬하고 적진에 진격, 혈투 끝에 4강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젠지가 8강에서 플라이퀘스트를 꺾으면서 다가올 4강전은 한국 LCK 팀 간의 내전이 성사됐습니다. T1은 전날 중국 LPL의 강팀 톱 e스포츠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고 먼저 4강에 진출했습니다. 4강전 1경기가 오는 26일 LPL의 웨이보 게이밍 대 BLG, 2경기가 27일 T1 대 젠지의 대결로 확정되면서 올해 결승전은 작년처럼 한중전 구도가 확정됐습니다. (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LoL 월드 챔피언십 공식 중계 방송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