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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하는데 스피커 소음 …국민대서도 탄핵 찬반집회
등록일2025.03.12
▲ 한 대학, 두 목소리 개강을 맞은 대학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반 진영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11일 서울 성북구의 국민대 정문에서는 탄핵 찬반 양측의 집회가 각각 열렸습니다. 국민대 재학생과 민주동문회 회원 등 약 30명이 참여한 탄핵 촉구 집회가 오전 11시 먼저 시작됐습니다. 이들은 '자주북악이 명령한다, 윤석열을 파면하라'가 적힌 피켓을 들고 헌재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라 , 내란세력 규탄한다 등 구호를 외쳤습니다. 그러자 탄핵 반대 측 유튜버 등 일부가 이재명을 구속하라 , 이재명을 규탄한다 를 외치며 맞받았습니다. 신경전은 낮 12시쯤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면서 격화했습니다. 재학생과 유튜버, 외부인 등 약 60명이 태극기를 들고 자유민주주의 만세 , 사기 탄핵 기각하라 등 구호를 외치자 정문 차도 건너편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들은 국힘당 해체 , 윤석열 구속 을 외치며 응수했습니다. 경찰이 양측을 제지하며 물리적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서로 상대편 집회를 방해하고자 소음을 내면서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행정학과 23학번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바로 옆에 건물도 있어 수업도 이뤄질 텐데 왜 여기서 이러는 건지 모르겠다 며 당황스럽다. 의견 피력은 할 수 있지만 스피커로 소음까지 유발해야 하는지 의문 이라고 말했습니다.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한 국제경영학과 24학번 정 모 씨는 계엄 포고령을 쭉 읽은 뒤 어떤 맥락에서도 윤석열의 계엄은 민주적일 수 없다 며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부터 수호하시길 바란다 고 말했습니다. 반면 탄핵 반대 측의 재학생 류 모 씨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계엄은 엄중한 시국을 타개하기 위해 대통령이 헌법에 명시된 고유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고 봐야 마땅하다 며 헌재는 반드시 계엄 정당성과 본질을 직시하고 불가피성을 고려해야 한다 고 주장했습니다. 광진구의 장로회신학대학교 앞에서도 이날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고,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윤 대통령 구속 취소를 규탄하고 파면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교내에서 개최했습니다. 두 학교에선 별다른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학가 탄핵 찬반집회가 곳곳에서 열리고 양측 간 충돌 사례도 발생하면서 서울대 총학생회는 학내 집회 예정 시 주최자 정보와 외부인 참석자 수 등을 기재한 '정보 제공 동의서'를 제출해달라고 학내 구성원들에게 권고했습니다. 김민규 총학생회장은 SNS 등에 올린 공지를 통해 학우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본부 측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며 안전 위협 및 소음 문제가 누적되지 않도록, 또한 외부인이 출입해 피해를 입는 사례를 막을 수 있도록 정보 제공 동의서를 배포한다 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학내 구성원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시설물을 훼손하는 것을 목격한 경우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관세 대응' 경제사절단과 미국행 최태원 위기도 기회도 있다
등록일2025.02.19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미국 워싱턴DC 공식 방문을 위해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19일 대미(對美)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을 이끌고 미국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미팅할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 도널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관련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다녀와서 말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며 말을 아꼈습니다. 또 최 회장은 한국 반도체가 위기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위기도 있고 기회도 있다 고 짧게 말했습니다. 국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은 19∼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공식 방문합니다. 경제사절단에는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철강, 조선, 에너지, 플랫폼 등 한미 경제협력의 핵심 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최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 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 원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사장, 이나리 카카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신세계 김민규 부사장 등 26명입니다. 경제사절단은 관세와 관련해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들을 만나 여러 통상 정책을 논의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의제와 대미 투자 협력을 위한 액션플랜도 소개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관세 대응' 경제사절단과 미국행 최태원 위기도 기회도 있다
등록일2025.02.19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미국 워싱턴DC 공식 방문을 위해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들어서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오늘(19일) 대미(對美)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을 이끌고 미국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최 회장은 오늘 오전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미팅할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관련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다녀와서 말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며 말을 아꼈습니다. 또 최 회장은 한국 반도체가 위기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위기도 있고 기회도 있다 고 짧게 말했습니다. 국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은 19∼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공식 방문합니다. 경제사절단에는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철강, 조선, 에너지, 플랫폼 등 한미 경제협력의 핵심 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최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 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 원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사장, 이나리 카카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신세계 김민규 부사장 등 26명입니다. 경제사절단은 관세와 관련해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들을 만나 여러 통상 정책을 논의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의제와 대미 투자 협력을 위한 액션플랜도 소개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상의 경제사절단, 트럼프 행정부 만난다… 전략적 협력 논의
등록일2025.02.16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에 참석한 최태원 SK 회장이 SK 전시 부스에 마련된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질의 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끄는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이 이번 주 미국 워싱턴 DC를 공식 방문합니다. 사절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전 세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의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정부 간 경제 협력 논의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한상의는 오는 19∼20일 국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사절단이 미국 워싱턴 DC를 찾아 대미 통상 아웃리치(대외 소통·접촉) 활동을 시작한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의 민간 경제사절단이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제사절단에는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철강, 조선, 에너지, 플랫폼 등 한미 경제협력의 핵심 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사절단 명단에는 최태원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 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 원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사장, 이나리 카카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신세계 김민규 부사장 등 총 26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대한상의 측은 이번 방문으로 한국 기업들이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확인시키겠단 방침입니다. 실제로 한국은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미국의 최대 그린필드 투자국이며, 2017년 이후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분야 등에 총 1,600억 달러(약 231조 원)를 투자한 바 있습니다. 경제사절단은 백악관 고위 당국자 및 의회 주요 의원들과 만나 관세 정책을 비롯한 다양한 통상 정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또한,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의제와 대미 투자 협력을 위한 액션플랜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사절단은 방문 첫날인 19일, 미국 의회 부속 도서관인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에서 열리는 '한미 비즈니스의 밤(Korea-US Business Night)'갈라 디너에도 참석합니다. 토마스 제퍼슨 빌딩은 1897년 개관한 미국 의회도서관 본관으로,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정상급 리셉션을 개최해 온 장소입니다. 이번 갈라 디너에는 사절단을 비롯해 미국 상·하원 의원, 주지사, 내각 주요 인사 등 약 150명이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경제사절단은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 필요성을 설명하고, 각 기업과 주요 투자 주 관계자들과 개별 미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어 20일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할 경제·산업 정책과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전략 등을 논의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조선 분야 협력, 완성차 및 부품 제조 시설 투자, 미국 차세대 원전 개발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 등의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SK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