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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부대, 군위군으로 이전… 소멸 위기 극복하겠다
등록일2025.03.06
&<앵커&>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지가 군위군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군위군은 사업성과 주민 수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압도적인 점수 차로 최종 이전지로 선정됐습니다. 대구시는 2030년까지 이전을 끝낸다는 계획입니다. 박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도심에 위치한 제2작전사령부와 제50사단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등 5개 군부대의 통합 이전지가 군위군으로 확정됐습니다. 국방부가 작전성과 정주 환경에 대한 평가를 거쳐 예비 후보지를 군위와 상주, 영천 3곳으로 압축한 뒤 대구시가 사업성과 수용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최종 평가 결과 군위가 압도적 1위로 나왔습니다. 100점 만점에 군위군은 95.03점, 영천시 82.45점, 상주시 81.24점이었습니다. [김동영/대구 군부대 이전지 선정 평가위원장 : 주민 수용성, 공감대 형성 등 지자체 의지도 군위군이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합계 95.03점으로 최종 이전지로 선정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군위군은 사업 기간 단축 항목에서 12.27점, 민원 관리 계획에서 5.1점을 받았고, 특히 과학화훈련장의 인근 주민 동의율 100%로 8점 만점을 받아 다른 후보지들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주민 공감대 형성과 지자체 협조 의지를 비롯한 정성평가에서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최영은/대구정책연구원 공간교통연구실 연구위원 : 지자체에서 군부대 이전에 대한 희망이 충분하다는 부분들을 평가위원들이 정성적으로 평가해서 점수화했다고 말씀드립니다.] 이전지 확정에 따른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현재 군부대 주변 지역의 그린벨트 해제 검토에 들어갔고, 군위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멸 위기 반전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열/군위군수 : 군부대가 군위에 와서 국방의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우리 군이 군민들과 함께 잘 도울 것입니다. 그분들이 여기 와서 생활하고 아이 낳고 키울 수 있는 만반의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의 이전 완료 목표는 오는 2030년, 국군 창설 이래 최대 규모 통합 이전 사업의 대상지가 결정되면서 후속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상 TBC) TBC 박정
'김연경 14점' 흥국생명, 9연승으로 정규리그 1위 카운트다운
등록일2025.02.16
▲ 흥국생명의 간판 김연경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과 대결에서 셧아웃 승리로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흥국생명은 16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방문 경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배구 여제' 김연경을 앞세워 기업은행을 3대 0(25-23 25-12 25-2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9연승 행진으로 시즌 24승 5패(승점 70)를 기록해, 2위 현대건설(18승 10패·승점 56)과 간격을 승점 14점 차로 벌리며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11로 줄였습니다. 흥국생명이 승점 11을 보태면 승점 81에 도달하며, 현대건설이 남은 8경기에서 모두 승점 3을 챙겨도 승점 80에 불과해 흥국생명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합니다. 오는 21일 현대건설과 맞붙는 흥국생명은 6라운드 초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13일 GS칼텍스와 경기가 끝난 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고 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한 김연경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14득점에 성공률 56%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반면 4위 기업은행은 4연패 부진에 빠졌고, 시즌 12승 17패(승점 37)를 기록했습니다. 1세트에서는 시소게임이 펼쳐졌지만, 뒷심을 발휘한 흥국생명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습니다. 흥국생명은 21대 21 동점에서 상대 범실과 이고은의 오픈 공격으로 균형을 깼고, 24대 23에서 김연경의 직선 강타로 세트를 따냈습니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이 2세트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정윤주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정윤주는 7대 5에서 오픈 공격에 이어 2연속 서브 에이스로 3점을 몰아쳐 점수를 10대 5로 벌렸습니다. 흥국생명은 16-9에서도 기업은행을 9점에 꽁꽁 묶어 놓고 연속 6점을 쓸어 담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앞선 흥국생명은 3세트 19대 16에서 김연경의 퀵오픈 득점으로 먼저 20점에 도달했고, 24대 20 매치포인트에서 정윤주의 퀵오픈 득점으로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흥국생명의 정윤주가 양 팀 최다인 17점을 사냥했고,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도 13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습니다. 앞서 수원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30점을 뽑은 김동영을 앞세운 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에 3대 1(32-34 27-25 25-20 25-21) 역전승을 낚았습니다. 이로써 6위 한국전력은 지긋지긋한 6연패에서 벗어났고 시즌 10승 19패(승점 28)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최하위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에 막혀 탈꼴찌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3연패에 빠졌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LS그룹 3세 경영 전면에…구본혁 부회장 승진·구동휘 CEO 선임
등록일2024.11.26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CEO 부회장] LS그룹이 오늘(26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승진 규모 최소화와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둔 2025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 세계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고, 최근 3년 내 최소 규모의 승진 인사를 단행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LS MnM을 제외한 주력 계열사는 현재의 CEO를 대부분 유임시킴으로써 조직 안정화를 꾀하는 동시에, 신사업 분야 새로운 성장 추진 동력이 필요한 회사는 신규 CEO를 선임했습니다. 우선 고(故)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인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구 사장은 일반 지주회사였던 예스코홀딩스를 투자형 지주회사로 성공적으로 전환시켰으며 2030년까지 자산운용 규모 1조원,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LS MnM은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를 생산할 EVBM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동휘 부사장을 CEO로 선임했습니다. 구 부사장은 그룹 &'비전 2030&'의 핵심 신사업인 배·전·반 중 배터리 소재 분야를 주도적으로 이끌 예정입니다. 또한 LS마린솔루션과 자회사 LS빌드윈은 해상~육상케이블까지 시공 사업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김병옥 LS전선 상무를, EV릴레이 등을 생산하는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북미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을 주도하기 위해 박찬성 LS엠트론 전무를 신규 CEO로 각각 선임했습니다. 이 사업들은 각각 친환경 발전과 전기차 분야로 그룹의 비전인 CFE(탄소배출 없는 전력)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들입니다. 아울러 LS는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가를 육성하고, 그룹의 근간인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R&&D 총괄 조직 신설 등 R&&D 분야 조직 및 인력 강화를 지속 추진한다고 전했습니다. LS그룹은 2025년도 임원 인사를 통해 장기 저성장 국면과 변동성이 큰 경영환경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구자은 회장이 강력히 추진 중인 기존의 주력 사업을 강화하고 신사업 분야에 과감히 도전하는 &'양손잡이 경영&'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자는 구본혁(예스코홀딩스) 1명, 부사장 승진자는 이상호(LS전선), 구본권(LS MnM) 등 2명, 전무 승진자는 최세영(예스코홀딩스), 김환(예스코) 등 2명입니다. 상무 승진자는 이태호, 팽수만, 박진호(이상 ㈜LS), 김진구, 강병윤, 박승기(이상 LS전선), 조주현(LS일렉트릭), 장원경(LS MnM), 최영철(LS엠트론), 박종구(가온전선) 등 10명입니다. 이와 함께 엄기성(㈜LS), 김동영, 박진영, 박우진(이상 LS일렉트릭), 곽성석(LS MnM), 조병욱(E1), 김운용(슈페리어 에식스) 등 7명이 신규 이사로 선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