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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남은 '스토브리그', 남궁민→조병규 캐릭터별 '엔딩 떡밥' 1회 남은 '스토브리그', 남궁민→조병규 캐릭터별 '엔딩 떡밥' 등록일2020.02.11 이제 단 1회만 남은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결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 한태섭)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프로야구 꼴찌팀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프런트 동료들과 함께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을 담은 오피스 드라마로, 야구팬과 일반 시청자 양측의 호응을 모두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제 '스토브리그'는 오는 14일 방송될 마지막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이에 각 캐릭터별로 기대되는 엔딩 포인트를 짚었다. ◆ 백승수(남궁민)...이번에는 팀 지킬 수 있을까? 백승수는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답게 맡았던 팀이 모두 우승했지만 이후 해체를 했던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초반 프런트들과 대립을 겪기도 했지만 임동규(조한선)와 강두기(하도권)의 빅트레이드를 성공시키며 스스로 능력을 증명했고, 이후 드림즈 고인물 고세혁(이준혁)을 해고 시키고, 병역기피 여론이 있었지만 실력은 출중한 길창주(이용우)를 외국인 선수로 영입하는가 하면, 임동규를 재트레이드하는 등 파격 행보를 이어왔다. '시끄럽게 일하는' 사람으로 등극한 백승수는 권경민(오정세)과 대립했고, &'백단장, 멀리가네&'라는 싸늘한 경고에도 &'그래서 이제 엄청 바쁠 건데요&'라는 말로 응수, '우승만 생각하는 바보'다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우승 플랜의 키맨인 강두기 트레이드에 내부고발자라는 위험을 감수한 채 야구협회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시, 강두기 트레이드 무효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지난 15회에서 백승수는 드림즈 해체를 발표하러 간다는 권경민의 말에 &'아니. 나도 많이 바쁠 것 같애&'라고 한 방을 먹인 후 &'드림즈를 매각하겠습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과연 백승수가 우승과 팀 유지, 두 가지를 모두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 이세영(박은빈)...백단장 닮아가는 이팀장, 혹시 차기 단장으로? 이세영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기록원을 자처할 정도로 드림즈를 격하게 아껴왔던 인물이다. 그래서 면접장에서 드림즈의 잘못된 점만을 콕콕 짚었던 백승수가 단장으로 오자 &'왓더 퍼..퍼니프렌즈&'라는 명대사를 날리며 격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동생 취업 비리라는 누명을 쓰고 자진 퇴사를 했던 백승수가 남긴 USB 속 '우승계획'을 보고 백단장의 '찐 편'으로 돌아선 후 백단장 복귀를 위한 기자회견을 펼치고, 원정도박으로 72경기 출장 정지를 받은 임동규를 드림즈로 다시 데려오기 위해 백단장 못지않은 '프레젠테이션' 능력으로 프런트들의 동의를 받아냈다. 권경민의 방해로 흔들리는 드림즈를 지키기 위해 프런트들을 모아 &'최소한 이렇게 마음대로 하려다가 고민하게는 만들었으면 좋겠어요&'라는 말로 부드러운 리더십까지 보여준 이세영이 백승수의 찐 편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떠남이 예고된 백승수 단장을 붙잡을 수 있을지, 혹여 백단장이 떠날 경우 그 자리를 이세영이 채울 수 있을 지 등 다양한 가능성들이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 권경민(오정세)...쓰레기통에 버린 싸인볼, 변화의 복선일까? 구단주 조카이자 드림즈 사장인 권경민은 매번 적자만 남기는 드림즈 해체를 바라는 권일도(전국환) 회장의 뜻에 따라 드림즈 걸림돌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렇지만, 사실 권경민 아버지는 역대 드림즈 사장이었으며, 권경민도 어린 시절 '드림보이' 1기 였던 이력이 공개돼 반전을 안겼던 바 있다. 지난 15회에서 이면계약으로 강두기 트레이드를 성공시켰던 권경민은 사장 특보였던 장우석(김기무)이 이면계약서를 백승수에게 넘기는 바람에 역풍을 제대로 맞았던 상태. 하지만 재송그룹이 중공업 분야에 강한 강성그룹과 빅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권경민은 '드림즈 해체'를 공식 발표하게 됐다. 더욱이 이때 권경민이 씁쓸한 표정으로 서랍 속 깊숙이 숨겨뒀던 싸인볼을 서류에 싸서 버린 후 장우석에게 쓰레기통을 비우라고 지시하는 장면이 담기면서, 권경민이 의도한 바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한재희(조병규)...백단장에 대한 무한 신뢰, 보답은 어떤 식으로? 부유한 집안 탓에 '낙하산'이라는 오명을 썼던 한재희에게 &'야근만 하고 왜 야근 수당 신청 안 합니까. 돈 많아도 자기 권리는 챙기세요&'라고 툭 던지는 츤데레식 백승수의 칭찬은 한재희의 열정을 깨우는 계기가 됐다. 이후 한재희는 협상대리인으로 마주한 고세혁이 무례하게 굴자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됩니다&'라는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이기도 하고, 일명 착한 형인 곽한영(김동원)의 연봉협상은 물론 전지훈련 드림팀을 위한 선수 영입에서도 열일하며 백단장을 보필했다. 더욱이 지난 15회에서 이면계약서로 강두기 트레이드를 무효화시킨 백단장의 안위를 걱정하는 프런트들에게 &'다들 이제 단장님 좋아하시는 거죠&'라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한재희가 마지막 회를 남겨두고 어떤 행동으로 백단장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답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제작진 측은 &'매회 같이 웃고, 분노하고, 눈물 흘려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작가님이 전할 마지막 메시지가 16회에서 펼쳐진다. 꼭 본방사수를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스토브리그' 마지막 회인 16회는 오는 1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스토브리그' 약물 의혹 비껴간 드림즈… 우리 팀은 깨끗한 꼴찌 '스토브리그' 약물 의혹 비껴간 드림즈… 우리 팀은 깨끗한 꼴찌 등록일2020.02.01 오정세가 제기한 선수 약물 의혹은 허위였다.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에서는 강두기 선수(하도권) 관련 약물 의혹을 두고 권경민 사장(오정세)과 장우석(김기무)이 일을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장우석은 권경민에게 &''강두기가 바이킹스로 간 이후 갑자기 성적이 좋아진 이유가 따로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라고 보고했다. 약물에 대해서는 &'투수들한테 스테로이드의 효과는 염증을 억제해주는 부분이다. 팔꿈치 그리고 어깨 쪽 근육을 보호해주는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권경민은 &'강두기가 최근 2년 간 성적이 좋았던 부분이&'라며 의혹을 제기했고, 장우석은 &'그런 얘기가 돌고 있어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권경민은 장우석에게 &'일 잘한다&'라고 말했다. 권경민은 백승수 단장(남궁민)에게 &'안 좋은 행위를 덮어줄 건가 궁금하다. 하던 대로 할 거라며, 우승. 나갈 때 나가더라도 사과나무는 심겠다는 거냐&'라고 추궁했다. 백승수는 &'영혼을 팔아서라도 우승하겠다 이렇게는 말 안 했던 것 같다&'라며 부정했다. 그러면서 백승수는 장우석을 향해 &'흐리멍덩한 눈으로 의심하지 마라. 어떤 결과이길 바라면서 추적하진 말란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권경민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약물 스캔들은 모두가 피해자다. 약물을 복용한 불특정 다수의 선수들이 가해자라는 마인드에서 시작해야 한다&'라며 &'명단이 공개되지 않은 이 시점에서 합리적 논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바이킹스 사장은 &'약물 복용했다는 선수들이 거론되는데 그런 얘기가 확산되면 무고한 선수들이 피해를 입는다&'라며 반박했고, 권경민은 &'사시사철 흘린 땀보다 값진 게 주사 한 방이면. 이게 스포츠 맞냐&'라며 맞섰다. 그러나 야구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약물 스캔들 관련 &'드림즈는 해당 사항 없다&'라고 밝혔다. 이에 백승수는 권경민에게 &'들으셨냐. 드림즈는 해당사항 없다&'라며 &'강두기 선수를 의심 명단에 넣고 분석을 해봤다. 정정당당이라는 드림즈 정의를 보여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변치훈 홍보팀장(박진우)은 &'기사 준비할까. 우리 팀은 깨끗한 꼴찌였다&'라며 주먹을 쥐어 보였다. (SBS funE 김지수 에디터)
'스토브리그' 투수 4인방 길창주·강두기·장진우·유민호, 야구가 처음이라고? '스토브리그' 투수 4인방 길창주·강두기·장진우·유민호, 야구가 처음이라고? 등록일2020.01.23 '스토브리그' 속 사연 많은 네 명의 드림즈 투수들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노력이 공개됐다.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프로야구 꼴찌팀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프런트 동료들과 함께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리는 오피스 드라마다. 순간 최고 시청률 19%를 돌파하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토브리그'의 인기는 탄탄한 대본과 더불어 주조연을 망라하고 캐릭터에 100% 녹아들어 열연을 펼치는 캐스팅이 있기에 가능했다. 특히 극중 선수 역할로 나선 배우들은 실제 선수라도 해도 믿을 만큼 오차 없는 선수 연기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끌어냈다. 이들을 캐스팅한 게 '신의 한 수'라는 극찬이 나올 정도다. 배우 이용우는 전직 국가대표이자 비운의 메이저리거로 병역기피 여론을 스스로 잠재운 괴물투수 길창주 역을, 하도권은 국가대표 1선발급 투수이자 임동규(조한선)와의 트레이드로 바이킹스에서 드림즈로 온 에이스 강두기 역을 맡았다. 홍기준과 채종협은 각각 과거 19승 투수이자 노장투수 장진우 역, 드림즈 유망주 유민호 역으로 나서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제작진이 귀띔한 '드림즈 4대 투수' 이용우, 하도권, 홍기준, 채종협의 야구선수 도전기를 정리했다. ▲ '빛창주' 이용우, #메이저리그 투수 체형 연구 #외모포기 #평범 말투 '스토브리그' 속 논란의 중심 길창주 역으로 나선 이용우는 예전 드라마 '스타일'에서의 시크한 모습, 엠넷 '댄싱9 시리즈'에서의 화려한 춤사위와는 다른, 다소 투박한 비주얼로 관심을 모았다. 오디션을 거쳐 '스토브리그'에 참여하게 된 이용우는 메이저리그 출신인 길창주를 표현하기 위해 '야구선수 피지컬' 만들기에 공을 들였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체형을 분석, 어깨와 상체를 키우는 운동에 주력하며 미국에 가기 직전까지 3주간 5kg을 증량하며 몸을 만드는가 하면, '배우'의 느낌을 지우고 오로지 '야구 선수'로 보이기 위해 태닝으로 그늘진 피부를 연출했다. 또한 병역기피 여론으로 자책감을 안고 살던 길창주의 내면을 드러내기 위해 관리도 포기한 채 평범하면서도 느린 말투로 죄책감이 짙은 성격을 표현했다. ▲ '갓두기' 하도권, #완벽 피지컬 #열혈 레슨 #야구 입문 '스토브리그' 팬들 사이 '갓 두기'로 통하는 하도권은 서울대 성악과라는 학력이 너무나도 낯설 만큼 야구선수의 '완벽 피지컬'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강두기가 임동규와의 트레이드로 드림즈에 가게 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드림즈, 내가 왔다!&'라고 외치는 장면은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하도권은 캐스팅됨과 동시에 투구 연습에 매진했고, 추가로 스카우트팀 차장 장우석 역을 맡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 출신 김기무에게 특별 개인 레슨까지 받는 열정을 보였다. 그 결과 하도권은 투구의 많은 부분을 직접 연기하고 있으며, 촬영 중 연예인 야구단에서 입문하는 등 야구에 푹 빠진 모습으로 응원을 받고 있다. ▲ '짠진우' 홍기준, #부상 투혼 #파격 변신 #만능 스포츠맨 시청자들 사이 '짠 진우'라 불리고 있는 장진우 역 홍기준은 사람 좋은 웃음과 울림 있는 연기로 찡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홍기준은 영화 '범죄도시'에서 마동석과 함께 범죄자들을 소탕하던 형사로, 영화 '귀수'에서 권상우와 맞짱 뜨던 조폭 갈고리눈으로 열연하며 주로 거친 역할로 활약해왔다. '스토브리그'에서는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냄과 동시에 다이빙, 승마 등 그동안 쌓아뒀던 '만능 스포츠맨'의 내공으로 전직 19승 선수이자 노장투수 장기준 역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장비를 착용한 야구는 처음 도전한다는 홍기준은 하루 2~3시간씩 연습을 강행하며 팔꿈치가 아플 때도 있었지만 누구보다 야구와 장기준에 푹 빠진 모습으로 즐겁게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 '꽃민호' 채종협, #나노분석 #연습 벌레 #꽃 미소 담당 유민호 역 채종협은 상큼한 미소와 성실한 모습으로 야구팬들 사이 '우리 팀 영입 1순위'로 뽑히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스토브리그'를 통해 안방극장에 처음 입문한 채종협은 상큼한 꽃 미소로 '야구 바보' 유민호 다운 매력을 뽐내는 가하면 캐스팅됨과 동시에 연습장에 매일 출근 도장을 찍으며 '연습벌레'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여러 야구 경기 속 선수들의 모습을 나노 단위로 보고 또 보며 섬세한 몸짓과 표정까지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촬영 중에도 '투 머치 질문러'로 변신,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열정으로 스태프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제작진 측은 &'이용우-하도권-홍기준-채종협은 '스토브리그' 속에서 진짜 야구선수처럼 보일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과 열정을 발휘, 스태프들의 무한 감동을 끌어내고 있다&'라며 &'앞으로 방송될 '스토브리그' 12회에서 그 노력의 결과가 드러날 전망이니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설 연휴 기간동안 결방되고, 오는 31일 밤 10시 12회가 방송된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스토브리그' 남궁민의 알잖아 소름 연기…한 시간 씹어먹었다 '스토브리그' 남궁민의  알잖아  소름 연기…한 시간 씹어먹었다 등록일2020.01.05 배우 남궁민이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는 극강 연기력으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난 3일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선 갑작스러운 30% 연봉 삭감 후 운영팀과 함께 선수들과 연봉협상에 나선 백승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통쾌한 돌직구부터, 절제된 분노를 터뜨리는 카리스마 까지, 시선을 압도하는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은 것. 연봉 협상에 나선 백승수는 반발하는 직원들과 선수들에게 특유의 시그니처 '무덤덤 팩트폭행'을 날리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드림즈의 '착한 형' 곽한영(김동원 분)선수의 연봉 협상 미팅에 지난번 비리로 쫓겨난 고세혁(이준혁 분)이 에이전트로 등장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안겼다. 연봉 산정 방식과 선수들의 구체적 연봉까지 이야기하는 고세혁 팀장에 백승수는 내부에 스파이가 있음을 직감했고. 너스레를 떠는 고세혁 팀장에 여유로움과 날카로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디테일한 눈빛으로 응대해 단장의 카리스마를 느끼게 했다. 장우석(김기무 분)이 내부 스파이임을 눈치챈 백승수는 '이런 일 한 번만 더 반복되면 그땐 정말 인간대접 안 합니다'라며 경고했지만 '뭔 소리야'며 구시렁거리는 장우석에 순식간에 다가가 '알잖아' 라며 분노가 응축된 섬뜩한 경고를 날리며 소름 끼치는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런 그도 동생인 백영수(윤선우 분)를 볼 때는 달랐다. 동생 부상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던 백승수는 일을 하는 동생을 보며 마음 한켠이 아린 듯 진한 눈빛으로 잠시 머물러 백승수의 인간미를 느끼게 했다. 이처럼 남궁민은, 무덤덤한 돌직구 카리스마의 단장부터 동생 부상에 죄책감을 가진 형의 모습까지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과, 절제됨 속에서 터져 나오는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폭발 적인 호평을 사고 있다. 네티즌들은 각종 SNS와 댓글을 통해 &'대체 불가 한 연기력&', &'카리스마 미쳤다&', &'남자인데도 반했다&' 등의 반응들이 쏟아내고 있는 것. 또한, 각종 야구, 드라마 커뮤니티를 통해 남궁민의 대사와 사진들이 일주일 내내 업로드되고, 계속해서 토론하는 진풍경이 연출되는데 여기엔 그동안 드라마 시청 참여도가 낮았던 남성 시청자까지 가세하며 '인생작'이란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반박 불가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 남궁민. 그의 신들린 연기력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스토브리그' 진짜 선수도 있다…명품조연들의 이력 살펴보니 '스토브리그' 진짜 선수도 있다…명품조연들의 이력 살펴보니 등록일2020.01.05 SBS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가 탄탄한 스토리와 정제된 연출력으로 명품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남궁민과 박은빈 등 주연배우들의 활약은 물론이고, 작은 배역을 가진 배우들의 연기에도 '구멍'이 전혀 없다. '스토브리그'를 지탱하는 단단한 힘은 인지도보다는 캐릭터에 푹 빠져든 조연배우들의 내실 깊은 연기에서 나온다는 게 시청자들의 의견이다. 특히 정 많은 야구선수에서 비열한 스카우터로 전락한 고세혁 팀장 역의 이준혁과 초기 절대 악역을 연기한 임동규 역의 조한선을 시작으로, 강두기 역의 하도권, 장우석 역의 김기무, 서영주 역의 차엽, 장진우 역의 홍기준 등이 프로야구의 비정한 세계를 실감 나게 표현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토브리그'에는 실제로 운동을 했다가 배우로 전향한 이들이 유독 많다. 에이스 임동규 역으로 연기 인생에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은 조한선은 축구선수 출신으로 대학교 2학년 때까지 골키퍼를 했다가 허리를 다친 뒤 배우로 전향했다.포수 서영주 역으로 풍부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차엽 역시 고등학교 때까지 수영 선수로 활동했다가 어깨 부상으로 선수의 꿈을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고세혁 팀장을 돕는 스카우터 장우석 역의 김기무는 프로야구 선수로 뛴 전력이 있다. 김기무는 고교야구 당시 손지환, 신명철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내야수였다가, 2001년 한화 이글스 입단 이후 2년 만에 야구선수를 그만두고 연기자로 전업했다. 이밖에도 만년 꼴찌팀 드림즈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스토브리그'에는 중고신인들이 유독 많다.강두기 역의 배우 하도권 역시 그런 케이스. 하도권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다가 서른아홉 살의 나이인 2016년 웹드라마로 처음 브라운관에 진출했다. 이후 남다른 발성과 선 굵은 연기력으로 빠른 시간 내에 인정받고 있다. 길창주(로버트 길) 역의 이용우 역시 무용수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뒤 다시 배우로 돌아왔다. 이용우는 Mnet '댄싱9' 시즌1부터 시즌3까지 무용수로 출연해 이름을 떨쳤고 이후 배우 활동을 하던 중 공황장애로 4년 간 공백기를 가졌다. 길창주가 아내에 대한 사랑으로 복귀의 용기를 얻었듯, 이용우 역시 가족의 응원을 받고 배우로 컴백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준혁은 연극무대를 오가며 팍팍한 배우 생활을 하던 중 마임 연기로 세계에서 주목받는 배우로 거듭났고, '스토브리그'에서 노장 투수 장진우 역을 맡은 홍기준 역시 다른 배우들에게 연기를 가르쳐주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며 연기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스토브리그'의 드림즈가 시청자들에게 더욱 진한 감동과 여운을 주는 건, 대중의 관심 밖에서도 묵묵히 연기자로서의 길을 걸어왔던 명품 조연들 덕이 아닐까. 드라마의 성패는 배우가 가진 인지도 보다, 빛나는 노력과 재능이 결정한다는 걸 '스토브리그'가 다시 입증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