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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에 반전 거듭 '8일 내전'…국민의힘 내상 봉합될까?
등록일2025.05.11
&<앵커&> 단일화 문제는 국민의힘 경선 초반부터 뜨거운 이슈였습니다. 당 지도부와 대선 후보가 정면충돌하고, 결국 당이 전례 없던 후보 교체까지 강행하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8일을 정다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달 24일) : 한덕수든 김덕수든 다 합쳐서 무조건 이재명을 이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후보가 대선 후보로 뽑힌 것은 이 기조 덕이었다는 평이 많습니다. 하지만, 선출 후에는 달라졌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3일) : 당원들도 저를 오늘 뽑아줬는데 오늘부터 벌써 단일화 방안을 내놓는다 이렇게 하면 조금 이상 안 하겠습니까. 허탈하다고 할까요.] 당 사무총장 임명 갈등을 시작으로 양측은 충돌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8일) :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십시오. 저는 어떤 불의에도 굴복하지 않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8일) : 당원들의 명령을 무시한 채 그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정말 한심한 모습이었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의 2차례 회동은 지리멸렬한 평행선이었고, [한덕수/전 총리 (지난 8일) : 1주간 연기하자, 뭐 단일화는 한다, 방향은 단일화다' 이런 것이 저는 그건 결국 하기 싫다, 하는 말씀 같이 느껴집니다.] 당 지도부는 '후보 교체'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김 후보는 '대선 후보 지위를 확인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가처분이 기각되며 상황은 점점 김 후보에게 불리해졌습니다. 그렇게 당 지도부는 어제(10일) 새벽, 김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속전속결로 한 전 총리를 새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권영세/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뼈아픈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원 투표 부결로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얼굴은 다시 바뀌었습니다. 김문수 최종 후보는 이제는 화합과 통합의 시간이라고 다짐했지만, 대선까지 남은 시간이 20여 일뿐이라는 점에서, 8일간 내분이 남긴 상처가 봉합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춘배)
국민의힘 의원총회 '단일화' 논의…이 시각 국회
등록일2025.05.09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김문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를 놓고, 첨예한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국회에서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은 기자, 의원총회 진행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은 조금 전인 오전 11시 반부터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대선후보도 조금 전 국회에 도착해 오늘(9일) 의원총회에 참석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후보의 의원총회 참석을 환영하며, 당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늦은 단일화는 명분도 실리도 없다며 당원의 뜻에 따라 선관위 후보 등록 신청 마감일인 11일 이전에 단일화를 해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앵커&> 현재 단일화 여론조사도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가 오후 4시까지 진행됩니다. 대선 단일 후보로 둘 중 누가 나은지 묻는 여론조사입니다. 후보 간 합의가 어려워진 만큼 당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단일화가 유력한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후보 교체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다만,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전국위와 전당대회 소집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고, 김 후보 본인도 자신의 대선후보 지위를 확인해 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가처분 결과는 이르면 오늘 나올 전망인데, 법원 판단에 따라 그 파장이 클 전망입니다. &<앵커&> 두 후보, 오늘 만날 가능성이 있나요? &<기자&> 네, 두 후보 간 3차 회동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김 후보는 오늘 현장 행보를 모두 취소했고, 한 후보도 오늘 공식 일정을 통으로 비웠습니다. 두 후보 모두 단일화 이슈 대응을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은 것으로 풀이됐는데, 물밑에서는 3차 회동을 놓고 후보 측 간의 논의가 이뤄지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편집 : 황지영)
손 떼라 vs 알량한 후보 …후보-당 정면 충돌
등록일2025.05.09
&<앵커&>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도 거친 언사를 주고 받으면서 단일화 문제로 충돌했습니다. 김 후보가 당 지도부에 손을 떼라고 쏘아붙이자, 권성동 원내대표는 알량한 후보 자리를 지키려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정다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8일) 아침 긴급 기자회견을 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당 지도부를 향해 강압적 단일화를 중단하라며 '손 떼라'고 직격 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십시오. 저는 어떤 불의에도 굴복하지 않습니다.] 당 지도부가 오늘 저녁부터 자신과 한덕수 무소속 후보 사이, 단일화를 위한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등을 강행하기로 하자 격렬하게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이어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도 당 지도부 성토를 이어갔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무소속으로 등록도 안 하고, 입당도 안 하겠다는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를 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 민주주의냐.] 김 후보는 오늘 저녁 한덕수 후보와 방송 토론을 하고 내일까지 여론조사 등을 진행하자는 당 지도부의 제안을 거부하고, 대신 오는 14일 방송 토론, 15~16일 여론조사로 단일화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한덕수 후보에는 직설화법으로 이렇게 따졌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한덕수 후보로 해서 승산이 있다면 그러면 제가 살신성인의 자세로 뭐라도 할 수도 안 있겠습니까. 그럼 과연 그러냐, 그분이 동네 구의원 선거라도 한 번 해보셨습니까.] 한덕수 후보는 어제 이미,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안하겠다고 밝힌 상황.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는 반드시 단일화해야 한다며 김 후보를 이렇게 빗댔고,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11일까지 안 하면 후보를 포기하겠다는 사람과 11일부터 단일화 절차를 밟겠다는 얘기는 거의 뭐 전 이재명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알량하다, 한심하다고 쏘아붙이기도 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당원들의 명령을 무시한 채 그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정말 한심한 모습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1일,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당 전국위원회도 소집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 후보의 잘못된 결정이 있을 때 이건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당 지도부에서는 후보 교체도 가능하다는 언급까지 나왔는데, 대선후보와 당 지도부가 내전 같은 정면대결로 치닫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재성)
손 떼라 알량한 후보 …김문수-당 지도부 정면충돌
등록일2025.05.08
&<앵커&>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 문제를 놓고 당 지도부와도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김 후보가, 정당한 후보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지도부는 손을 떼라고 쏘아붙이자, 권성동 원내대표는 알량한 후보 자리를 지키려 하고 있다며 한심하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어서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8일) 아침 긴급 기자회견을 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당 지도부를 향해 강압적 단일화를 중단하라며 '손 떼라'고 직격 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십시오. 저는 어떤 불의에도 굴복하지 않습니다.] 당 지도부가 오늘 저녁부터 자신과 한덕수 무소속 후보 사이, 단일화를 위한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등을 강행하기로 하자 격렬하게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이어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도 당 지도부 성토를 이어갔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무소속으로 등록도 안 하고, 입당도 안 하겠다는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를 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 민주주의냐.] 김 후보는 오늘 저녁 한덕수 후보와 방송 토론을 하고 내일까지 여론조사 등을 진행하자는 당 지도부의 제안을 거부하고, 대신 오는 14일 방송 토론, 15~16일 여론조사로 단일화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한덕수 후보에는 직설화법으로 이렇게 따졌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한덕수 후보로 해서 승산이 있다면 그러면 제가 살신성인의 자세로 뭐라도 할 수도 안 있겠습니까. 그럼 과연 그러냐, 그분이 동네 구의원 선거라도 한 번 해보셨습니까.] 한덕수 후보는 어제 이미,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까지는 반드시 단일화해야 한다며 김 후보를 이렇게 빗댔고,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11일까지 안 하면 후보를 포기하겠다는 사람과 11일부터 단일화 절차를 밟겠다는 얘기는 거의 뭐 전 이재명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알량하다, 한심하다고 쏘아붙이기도 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당원들의 명령을 무시한 채 그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정말 한심한 모습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1일,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당 전국위원회도 소집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 후보의 잘못된 결정이 있을 때 이건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당 지도부에서는 후보 교체도 가능하다는 언급까지 나왔는데, 대선후보와 당 지도부가 내전 같은 정면대결로 치닫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