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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김대환 감독 지원 사격…'비밀일 수밖에' GV 참여
등록일2025.08.22
봉준호 감독이 후배 김대환 감독의 신작 '비밀일 수밖에'에 호평의 메시지를 보내며 GV(관객과의 대화) 참여 의사까지 밝혔다. '비밀일 수밖에'는 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관계 속에 숨겨진 진실과 감정의 층위를 깊이 있게 다룬 영화다.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 공개 당시 웃음과 공감, 여운을 동시에 전달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개봉을 앞둔 '비밀일 수밖에'를 미리 본 뒤 한국적 캐릭터 묘사의 달인 김대환 감독이 새롭게 엮어낸 명랑 가족 드라마 라고 평가했다.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에도 주목했다. 봉준호 감독은 장영남, 옥지영, 박지일, 박지아, 류경수, 스테파니 리 등 일급 배우들이 뿜어내는 강렬한 에너지가 감독의 손길로 버무려져 절묘한 뉘앙스의 캐릭터 앙상블로 완성된다 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박지아 배우가 보여주는 독특한 뉘앙스의 엄마 연기는 포복절도의 유머와 기묘한 페이소스를 동시에 전달한다 고 덧붙였다. 또한 비밀이란 결국 밝혀지기 위해 존재한다는 듯이, 저마다의 속내를 드러내는 귀엽고도 어리석은 인물들. 그들 모두의 파노라마를 힘있게 엮어내면서 김대환 감독은 또 한 번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넓혀간다 며 호평을 이어갔다. 봉준호 감독은 '비밀일 수밖에' GV(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단순한 극찬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GV에까지 나서는 건 김대환 감독과 배우들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드러내는 행보다. 봉준호 감독과 김대환 감독은 영화 '기생충'의 연출과 윤색가로 깊은 인연을 맺었다. 김대환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전작과는 다른 연출적 결을 시도했다. 영화적 긴장감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물의 관계와 내면의 층위를 세밀하게 포착했으며, 세대·문화·가치관이 교차하는 순간들을 유머와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정서적 접점을 구축하며, 가족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한다. '비밀일 수밖에'는 오는 9월 10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장진표 연극 '꽃의 비밀' 내달 공연
등록일2025.01.02
▲ 연극 '꽃의 비밀' 출연진 2015년 초연 이후 관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연극 '꽃의 비밀'이 다음 달 무대에 오릅니다. 공연제작사 파크컴퍼니는 연극 '꽃의 비밀'이 다음 달 8일부터 5월 11일까지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된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꽃의 비밀'은 연출가 겸 영화감독인 장진 표 코미디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탈리아 북서부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여인 4명이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올해 공연에는 여러 배우가 호흡을 맞춥니다. 황당한 작전을 주도하는 왕언니 '소피아' 역은 박선옥, 황정민, 정영주가 맡습니다. 능청스러운 유머를 맛깔나게 소화하는 '자스민' 역으로는 장영남, 이엘, 조연진이 출연합니다. 미모를 자랑하는 '모니카' 역에는 이연희, 안소희, 공승연이 캐스팅됐습니다. 4명의 주부 가운데 막내 역할인 '지나' 역으로는 김슬기, 박지예가 나섭니다. 보험공단 의사 '카를로' 역에는 조재윤, 김대령, 최영준이 출연해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입니다. 장진 감독은 홀린 듯 단 일주일 만에 이 희곡을 완성했다 며 처음 글을 쓰며 떠올렸던 배우들이 10주년 기념 공연에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 고 전했습니다. (사진=장차·파크컴퍼니 제공, 연합뉴스)
'소방관', 24일 만에 300만 돌파…기부금 4억 달성할까
등록일2024.12.27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소방관'이 개봉 24일 만에 전국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소방관'은 이날 오전 누적 관객 300만 4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소방관'은 '파묘', '범죄도시4', '베테랑2', '파일럿'에 이어 5번째로 300만 관객을 돌파한 2024년 개봉 한국 영화 흥행작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2024년 흥행 TOP6 '웡카'가 개봉 27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추이보다 무려 3일이나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으며, 흥행 TOP7 '모아나 2'가 개봉 26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보다 2일이나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다. 300만 돌파 소식과 함께 공개된 감사 인사에는 주원,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이준혁, 장영남 그리고 곽경택 감독이 진정성을 담은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끈다. 한편 영화 '소방관'은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금 기부를 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119원 기부 챌린지'는 '소방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소방관을 위한 기부로 이어지는 형태로, 기부 금액은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을 위해 후원 예정이다.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3억 5천 7백만 원 기부를 확정한 가운데, 식지 않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지지로 '소방관'은 4억 원 기부를 향해 흥행 질주를 시작한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bada@sbs.co.kr
돌아온 '베놈'부터 미스터리까지…신작 개봉
등록일2024.10.24
&<앵커&> SF와 스릴러, 옴니버스 영화 등 다양한 영화들이 이번 주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베놈:라스트 댄스 / 감독 : 켈리 마르셀 / 주연 : 톰 하디] 외계 생명체 베놈과 그와 한 몸인 에디. 도망자 신세가 된 그들을 베놈의 창조자 '널'이 자신의 부활을 위해 찾아 나섭니다. 선과 악이 한 몸에 공존하는 안티 히어로, 베놈 시리즈 3부작의 마지막 영화입니다. --- [오후 네시 / 감독 : 송정우 / 주연 : 오달수, 장영남, 김홍파] 행복한 은퇴 생활을 꿈꾸며 전원주택으로 이사 온 부부. 어느 날 이 집에 이웃집 남자가 찾아옵니다. 부부는 처음엔 그를 반갑게 맞이하지만 매일 같은 시간 그 남자의 방문이 계속되면서 점차 공포의 대상으로 바뀝니다. 이웃집 남자로 인해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입니다. --- [더 킬러스 / 감독 : 김종관, 노덕, 장항준, 이명세 / 주연 : 심은경, 연우진, 홍사빈, 지우, 오연아, 장현성, 곽민규, 이재균, 고창석, 김금순] 4명의 감독이 헤밍웨이의 단편소설 '살인자들'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했습니다. 조직에 쫓기다 뱀 파이어가 운영하는 가게에 우연히 들어간 남자. 살인 청부를 의뢰받은 3명의 어리숙한 친구들 등 4편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심은경/배우 : 언젠가 같이 작품을 같이 해보고 싶었던 감독님들이었는데, 이렇게 더 킬러스라는 아주 좋은 프로젝트로 모든 분들을 이렇게 만나 뵐 수 있어서….] --- [결혼, 하겠나? / 감독 : 김진태 / 주연 : 이동휘, 한지은, 강신일, 차미경, 박성근, 박소진, 유재명] 오랜 연애 끝에 결혼을 앞둔 선우. 하지만 갑자기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치료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한 남자가 겪는 상황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족 드라마입니다. [이동휘/배우 : 참 고된 삶 속에서도 그런 소소한 웃음들 이런 것들이 좀 또 내재 돼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여러분들께 이렇게 여러분이 이 작품을 보셨을 때, 참 우리의 인생의 이야기구나라고 느끼셨으면….] --- [폭설 / 감독 : 윤수익 / 주연 : 한해인, 한소희] 하이틴 스타 설이와 운명처럼 가까워진 배우 지망생 수안.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해 엇갈렸던 시절을 지나 다시 서로를 찾아갑니다. 한소희 배우의 영화 데뷔작으로 겨울을 배경으로 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이상학, 영상편집 : 이상민)
남경읍 · 오만석이 읽어주는 '인생수업'…노인 · 장애인 대상 낭독
등록일2024.07.30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노인과 장애인 대상 맞춤형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늘(30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맞춤형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린 문학작품 낭독 시연회를 찾아 참석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시연회에서는 연극배우 남경읍, 김병옥, 장영남, 오만석 등이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데이비드 케슬러의 '인생수업'을 낭독했습니다. 배우들의 낭독 이후 노인, 장애인 참가자들이 함께 작품을 낭독해 보고 작품에 담긴 의미와 가치, 서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문체부는 전국 노인·장애인복지관 100곳에서 이들의 자아존중감과 회복탄력성, 활력을 높이는 독서와 글쓰기, 체험·탐방 등 총 100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연극배우협회와 함께 연극배우들이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문학작품을 낭독하는 '찾아가는 낭독프로그램'을 100회 진행합니다. 유 장관은 문화는 소외된 이들을 보듬고, 인간관계의 단절과 고립, 소외 심화 등이 병리 현상으로 악화하기 전에 이를 예방하고 치유하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한다 며 보편적 문화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라이언하트 제공, 연합뉴스)
오달수 컴백작 '오후 네시', 제28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등록일2024.07.03
배우 오달수, 장영남, 김홍파 주연의 서스펜스 영화 '오후 네시'가 제28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오후 네시'는 매일 오후 4시만 되면 찾아오는 이웃 남자로 인해 평온했던 한 부부의 일상이 서서히 악몽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 오는 7월 18일(목)부터 8월 4일(일)까지 개최되는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되는 북미에서 가장 큰 장르 영화제로, 1996년 출범된 이후 28회를 맞이한 지금까지도 꾸준히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오후 네시'가 이름을 올린 '슈발 누아르'(Cheval Noir) 섹션은 앞서 영화 '마녀'가 초청돼 김다미가 최고 여배우 수상한 바 있으며, 이성민, 김무열 주연의 '대외비' 또한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의 아시아 부문 프로그래밍 디렉터 니콜라스 아샴볼트는 '오후 네시'를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무섭도록 영리하고 뛰어나게 연출되었다. 원작을 매우 잘 해석해 낸 '오후 네시'는 올해 슈발 누아르 경쟁 부문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작품이다. 송정우 감독은 뛰어난 시각적 내레이션을 통해, 서서히 고조되는 긴장감을 효과적으로 구축해 내며 숨막히는 최종장으로 관객들을 이끈다! 라고 밝히며, 송정우 감독의 뛰어난 연출에 대한 호평을 보냈다. '오후 네시'는 원작의 치밀한 심리 묘사에 미스터리를 결합한 밀도 높은 스릴러로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부터 '베테랑2'까지 역할불문 명품 연기로 여전히 굳건한 입지를 과시 중인 배우 오달수부터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일타 스캔들' 등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낸 배우 장영남, '카지노', '낭만닥터 김사부', '공작', '말모이' 등 관록의 연기로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배우 김홍파 주연을 맡아, 깊은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완벽한 캐스팅 조합 또한 작품을 향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오후 네시'는 오는 2024년 하반기 관객들을 찾아온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